1. KT Arrows는 언젠가 NLB를 우승할 것이다?
현재 한국 롤 서킷 챌린지는 2개 리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나라도 1,2부리그 형태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다고 하지만 2부리그까지 롤드컵에 관여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그만큼 롤챔스와 NLB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재밌는 것은, 우승팀 간에도 재밌는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2012 롤 챔피언스 스프링 우승팀 Mig Blaze -> 2013 NLB 윈터 우승팀 CJ Blaze
2012 롤 챔피언스 서머 우승팀 Azubu Frost -> 2014 NLB 스프링 우승팀 CJ Frost
12-13 롤 챔피언스 윈터 우승팀 Najin Sword -> 2013 NLB 스프링, 섬머 우승팀 Najin Sword
2013 롤 챔피언스 스프링 우승팀 MVP Ozone -> 2012 NLB 섬머 우승팀 MVP White
2013 롤 챔피언스 섬머, 윈터 우승팀 SKT T1 K -> 2014 NLB 섬머 우승팀 SKT T1 K
2014 롤 챔피언스 스프링 우승팀 Samsung Blue -> 12-13 NLB 윈터 우승팀 GSG
이렇게 각 팀간의 연관관계가 있습니다. (연관관계는 '서킷포인트'의 계승을 기준으로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GSG라고 할 수 있죠. 현 Samsung Blue의 전신은 강퀴, 노페, 선자, 헤르메스, 미오의 MVP Blue가 아닌 천주, 하트가 있는 GSG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이번 NLB에 SKT T1 K가 우승하면서 '모든 롤챔스 우승팀은 NLB 우승을 한다.'는 공식이 맞아들어갔습니다. 그게 물론 1주일 후 KT A의 우승으로 다시 깨졌지만요. 현재의 징크스를 따른다면 KT A도 언젠가는 NLB 우승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역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의 모든 NLB 우승팀 중 롤챔스 우승을 하지 않은 팀은 단 한팀. 최초 우승팀 거품게임단입니다. 이 멤버들이 갑자기 모여서 기적의 롤챔스 우승을 하지 않는 이상, NLB와 롤챔스 우승팀이 완벽히 겹치는 일은 일어나지 않겠죠. 반대로 생각해보면 거품게임단의 후신인 CJ Entus도 언젠가는 롤챔스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삼성 블루는 무려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2. 롤드컵 우승자 징크스. 그렇다면 다른팀은?
롤드컵 우승자 징크스는 이번에도 적중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준우승팀은 어떻게 됐을까요? 그들은?
시즌 1 준우승팀 aAa -> 시즌 2 참여 불발
시즌 2 준우승팀 AZF -> 시즌 3 참여 불발
시즌 3 준우승팀 로얄 -> 시즌 4 중국 롤드컵 예선 참가 중
로얄마저 만약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다면 영고인섹이 문제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롤드컵 우승팀 뿐만이 아니라 롤드컵 결승에 진출하면 다음 시즌 롤드컵은 진출 못한다는 징크스로 확대될 수 있다고 봅니다.
3. 8강 밸런스는, 유지되어야만 한다?
시즌 1은 현재 지역이 유지되지 않았으니 패스한다면 시즌 2부터 8강에서 각 지역별 통과 팀은 어땠을까요?
시즌 2 - 북미 1 (TSM), 유럽 2 (M5, CLG.EU), 중국 2 (WE, iG), 한국 2 (AZF, NJS), 대만 1 (TPA)
시즌 3 - 북미 1 (C9), 유럽 2 (FNATIC, Gambit), 중국 2 (로얄, OMG), 한국 2 (NJS, SKT), 대만 1 (Gammania Bears)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 중 결과가 다른 지역은 한국. 한국만 1,2위가 아닌 1,3위가 진출하는 정도의 변화만 있었지 각 지역별 진출팀은 동일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번에도 이 밸런스가 유지가 될까요? 흥행을 위해서는 이 정도의 밸런스가 유지가 되는 것이 좋다고 보지만 한국 3팀 중 한 팀이 4팀 중 3위,4위를 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