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이벤트 당첨자!]
1) 8강 진출자 5~6명을 맞춰주신 분 중 2명 –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 민트홀릭, 활독
2) 8강 진출자 7명을 맞춰주신 분 중 2명 –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 Blue_Sky, Chelsea
3) 8강 진출자 8명을 맞춰주신 분 중 1명 – 버거킹 와퍼세트 : 치타
4) 4강 진출자 4명 모두를 맞춰주신 분 중 2명 –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 와룹푸
5)결승대진과 우승자를 맞춰 주신 분 중 2명 – 버거킹 와퍼세트 : Yang , 젤나가
6) 8강, 4강, 우승자를 모두 맞춰주신 분 – 도미노 피자 리얼바베큐 M + 콜라 1.5L : (14개중 가장 많이 맞춘 분) - 총 14개중에 11개를 맞춰주신 가루맨님
* 4강 진출자 4명 모두를 맞춰주신 분은 딱 1분이라 와룹푸님께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8강, 4강, 우승자를 모두 맞춰주신 분은 없지만, 가장 큰 상품인 피자는 꼭 드려야 될 것 같아서 예측 14개(8강 8명, 4강 4명, 결승대진, 우승자) 중에서 가장 많이 맞춘 분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5)은 제가 '모두'라는 말을 안써서 헷갈리신 분들도 있을텐데, 원래 의도는 결승대진과 우승자를 모두 맞춘 분께 드리는거 였어요. 그런데 어차피 모두 맞춰주신분은 한분도 없으셔서, 우승자를 맞추신 분 + 결승대진 맞추신 분을 합쳐서 그중에 한분을 추첨했습니다.
**** 제가 정했던 1차: 오전 8시, 2차 낮 12시 30분에 정확히 맞춰서 당첨자를 뽑았습니다.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당첨된 모든 분들은 쪽지 확인해주시고 답쪽지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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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을 보고 나서..]
1. 최고의 명장면
2. 아메리칸 아이돌. 이제동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김유진 선수였지만 최고 스타는 누가 뭐라고 해도 이제동 선수였습니다. 8강 백동준 선수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준 극적인 잠복, 4강 조성주 선수와의 매 경기마다 보여준 무자비한 저글링 폭격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우리에게 안겨다 주었습니다.
한국 팬들 뿐만 아니라 현지 팬들도 이제동 선수의 선전에 같이 기뻐하면 우레와 같은 함성을 날려주었습니다.
3. 이번에도 지켜진 황금밸런스. 역시 DK.
게임의 양상을 위해서라도 획기적인 패치 몇 개가 더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긴 하지만, 적어도 밸런스 만큼은 DK를 의심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정말 신기하긴 헌데 분명 블리즈컨의 16강 종족 밸런스는 테란8, 토스6, 저그2로 압도적으로 저그가 적었습니다.(사실 저그는 시즌2때부터 계속해서 최소종족이었죠) 그랬는데 8강에서는 테란3, 토스2, 저그2 그리고 4강에서는 테란2, 토스1, 저그1 로 귀신같이 종족간 균형이 맞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16강에서 김민철 선수가 나니와, 이제동 선수는 요즘 폼이 많이 죽은 정종현 선수와 만났기에 이런 균형잡힌 8강 밸런스가 나왔겠지만, 그래도 DK는 위대해 보이긴 합니다.
4. 저그가 결승갔지만 버프는 필요해 보인다.
제가 저징징인 것을 감안을 해도 이번 시즌3 파이널과 블리즈컨을 보면서 느낀 점은 현재 밸런스 상 저그가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확실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김민철 선수와 이제동 선수 경기를 보면서 저그가 정말 잘해야 간신히 테란과 토스를 상대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약에 경기를 치르는 어떤 두 선수가 서로 완전 동일한 실력이라고 가정했을 때 과연 저그가 타종족을 이길 수 있을지 다소 의문이 들었습니다.
대공유닛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과 초,중반 주도권은 항상 테란, 토스가 가지고 있다는 점, 초반의 쓸 수 있는 날빌 전략이 많지 않다는 점, 토스는 광자과충전 테란은 행성요새가 있지만 저그는 멀티 보호수단이 아무것도 없다는 점(촉수는 테란의 벙커 토스의 광자포와 비교가 되는 건물이지 여기에 해당은 되지 않습니다), 테란은 의료선, 토스는 분광기가 있지만 저그는 이렇다할 견제 수단이 없다는 점 등이 저그를 힘들게 하는 요소입니다. 이번 밸런스 패치에서 잠복 바퀴 이동 속도가 다소 올라갔으나(견제하라고 준 것 같기는 헌데..) 턱없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기본 지상유닛의 버프가 힘들다면 1)대군주 이동속도 상향 및 수송업 업글 속도 감소, 2)3/3 업그레이드 요구치를 낮추든가 혹은 3)감염충, 살모사 같은 마법유닛의 상향, 이중에 한가지는 해줘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힘들면 누가 저그 할려고 들까요.
5. 전체적 경기력은 다소 아쉬웠다.
관중들의 열기가 워낙 뜨거워서 좀 가린면이 있지만 냉정히 보면 이번 WCS 글로벌 파이널은 그 이름값 답지 않게 다소 맥빠진 경기들이 꽤 나왔습니다. 김유진 vs 최성훈 선수의 8강전, 백동준 vs 이제동 선수의 8강전 정도 빼고는 나머지 경기들은 실수도 많이 보였고, 연말결산대회라고 하기엔 경기 내용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시즌2 파이널 대회와 이번 블리즈컨이 맞바꿈 되었다면 훨씬 더 인상 깊은 대회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6. 맵 교체가 필요해보인다.
이것은 저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시즌3 넘어와서 추가된 3맵인 프로스트, 연수, 폴라 나이트 맵들이 하나 같이 재미가 없는 맵 같습니다. 재미도 재미지만 3맵 모두 밸런스가 한쪽으로 크게 기울어져 있다는 것도 문제점 중 하나입니다.
밸런스가 다소 기울어졌고, 중앙 바위의 버그라는 문제점도 있었지만 스타리그의 아나콘다 맵이 그리울 정도 입니다. 좋은 밸런스를 보여주던 뉴커크 재개발지구(적어도 프저전은 이곳에서 많은 명경기를 배출했죠), 프로리그의 코랄둥둥섬 같은 맵들이 빠진 것도 아쉬웠구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새 레더 시즌에는 돌개바람 마저 빠지고 2인용이 되버런 어정쩡한 우주정거장과 토스맵이라 벌써부터 악평이 붙은 알터짐요새가 추가되었다는 사실에 두렵기까지 하네요.
레더맵의 교체도 교체지만 Pool 자체를 조금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레더 맵이 7개 밖에 안되니까 어느 대회마다 쓰는 맵이 다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습니다. RSL 같이 자체 맵을 쓰는 경우를 제외하곤 말이죠.
7. 과연 WCS는 어떻게 개편될지
블리즈컨에서 DK의 인터뷰를 보면 1~2주 안으로 WCS 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2012년의 방식은 각 지역 플레이어들을 골고루 볼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대신에 글로벌 파이널의 경기력을 보장할 수 있는 방식은 아니었고, 2013년은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 글로벌 파이널을 치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최소한의 해외선수 보장장치도 없이 한국 선수들의 독식체제가 만들어졌고 그래서 해외 선수들의 성장을 가로막고, 해외 팀들이 팀을 유지할 동기를 잃게 만드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아마 이 두가지를 적절히 합쳐서 2014년의 방식을 만들 것 같습니다. 확실한 점은 2014년 부터는 기존의 GSL방식처럼 프리미어리그와 챌린저리그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예선-> 챌린저리그 -> 프리미어리그 순으로 좀 더 직관적으로 변화할 것이라 DK는 이야기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1) WCS 코리아는 온게임넷이, GSL은 독립해서 이전처럼 운영, 2) 국적 쿼터제 적용(예를 들어 한국 국적 선수는 16명만이 아메리카 진출이 가능하다 라고 정해서 신청자가 16명을 초과할시 그 안에서 경기를 펼쳐 이긴 16명만 진출할 수 있도록) , 3) WCS 이외의 대회들은 상금과 WCS 포인트를 비례해서 (즉, 상금 100달러를 1포인트로 정한 후, 우승상금이 10000달러면 그에 준해서 WCS 포인트를 100을 주는 것임.) 선수들에게 제공.
이렇게 3가지만 해준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8. 원래 GSL은 매번 열리는 블리즈컨이었다.
다들 아시다시피 원래 WCS 개편 이전의 GSL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리그였죠. 물론 이번 WCS 개편은 애초부터 단 하나의 최고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GSL의 위치를 격하시켰다는 그들의 의도는 이해가 되기는 하지만, 그로 인해 우리는 1년 중 단 2일만 세계 최고의 대회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래 GSL은 매번 열리는 블리즈컨이었는데 말이죠. 이번 WCS 시즌3 조군샵 GSL을 통해 우려했던 결과가 나왔었죠. 시즌2 스타리그까지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시즌3 들면서 리그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하락이 되었습니다. PGR 불판만 해도 화력이 급격히 감소했죠. 팬들은 최고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싶지, 지역리그가 되버린 GSL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방증하는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최근 대격변으로 많은 스2 프로게이머들이 은퇴를 선언해서 예전만큼 한국 선수들의 풀, 특히나 경쟁력 있는 선수들의 풀이 넓지 않은데 이 상황에서 이전처럼 자유롭게 해외로 나가게 두면 그만큼 한국리그의 퀄리티가 낮아지고 그에 따라 관중과 시청률도 더 감소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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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스2 대회 일정]
1) HomeStory Cup – 11월 14~17일
총 상금 -25000달러, 우승상금 - 10000달러
참여 인원 - 32명(토스 13, 테란 7, 저그 10)
주요 한국 선수 - 토스 : 장민철, 송현덕, 손석희 / 테란 : 정지훈, 윤영서 / 저그 : 고석현, 강동현
: 블리즈컨 이후 비시즌에 시작되는 첫 대회입니다. 아직 내년 WCS 시스템이 어떻게 개편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이 대회는 WCS 포인트가 지급되지 않습니다. 최근 밸런스패치 이후에 처음으로 치러지는 메이저 대회이기 때문에, 프로토스의 예언자, 테란의 메카닉 유닛, 저그의 잠복바퀴가 어떻게 활용될지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 현지시각으로는 14일(목) 밤에 1일차 경기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아, 한가지 더 눈여겨 볼 사항은 은퇴했던 스테파노 선수가 이번 대회에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프로게이머로 복귀하는 것인지, 일시적으로 이번 대회만 참가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덕에 해외 커뮤니티가 다시 한번 들끓고 있습니다.
2) HOT6 GSTL Season 2 플레이오프 및 결승 – 11월 19일~23일
총 상금 -7800만원, 우승상금 - 4500만원
정규시즌 순위 – 1위 : Axiom-Acer , 2위 : Azubu, 3위 : Startale
: 갓스틀의 정규시즌 순위가 어제 Axiom-acer가 Soul을 상대로 4대3으로 이기게 됨으로써 최종적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정규시즌 경기는 오늘 저녁과 내일 저녁 경기를 마지막으로 모두 끝나게 되고 다음주부터 플레이오프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제 해외리그말고 국내리그는 없나 라고 아쉬워하시는 분들은 다음주 한주만큼은 갓스틀과 함께 하면 되십니다.
다음주 화,수,목요일 저녁 6시에는 2-3위간의 플레이오프가, 금,토요일 저녁 6시에는 결승전이 열립니다. 독특한 점은 플레이오프는 1경기는 승자연전 방식, 2경기는 프로리그 방식, 3경기는 다시 승자연전 방식으로 한다는 것과 결승전 1경기는 프로리그 방식, 2경기는 승자연전방식, 결과 1:1일 경우에 마지막은 최종 Ace Match로 겨룬다는 점입니다. 최종적으로 에이스간의 대결로 결착한다는 점 때문에 최강 에이스 이신형을 가진 axiom-acer가 단언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이신형을 앞세운 Axiom-Acer가 우승을 할지, 아니면 나머지 2팀이 국내 팀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한편, 현존 최고 토스인 백동준, 조성호를 갖고도 꼴찌로 떨어진 SOUL팀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래서 정말 이곳은 신들의 리그라는 말에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3) Red Bull Battle Grounds – 11월 23~24일
총 상금 -50000달러, 우승상금 - 아직 미정이지만 20000~25000달러로 추정
참여 인원 - 8명(토스 3, 테란 1, 저그 4)
참가 선수 - Group A : 최지성, Scarlett , 원이삭, 조명환
Group B : 장민철, 김유진, Snute, 고석현
이스포츠를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레드불이 주최하는 레드불 배틀 그라운드가 작년에 이해 올해도 어김없이 열립니다. 최지성, 장민철 선수는 작년 레드불 배틀 그라운드의 결승진출자로, 그리고 조명환, Snute 선수는 이전에 펼쳐졌던 레드불 트레이닝 그라운드의 우승자 자격으로 초대받았습니다. 나머지 3 선수는 치열한 예선을 뚫고 왔으며, 김유진 선수는 블리즈컨 우승자 자격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드림핵 윈터 다음으로 총 상금이 높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8명의 소수 선수들만 참여하는 대회라 8위를 해도 상금을 꽤 가져갈 것 같습니다. 조별 라운드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뤄지며 4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합니다. 블리즈컨의 우승자 김유진이 그 기세를 이어가 이번 대회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4) 2013 DreamHack Open: Winter – 11월 28~30일
총 상금 -75610달러, 우승상금 약 30000달러
참여 인원 - 20명(토스 7, 테란 7, 저그 6)
주요 참가 선수 - 토스 : 나니와, 송현덕, 손석희, 박진영, 김유진 / 테란 : 윤영서, 이신형, 문성원, 최성훈, 박지수 / 이동녕, 이제동, 고석현, 이승현
유럽 최고의 E스포츠 대회인 드림핵 투어를 총 결산하는 대회입니다. 올 한해 드림핵이 펼쳐진 스톡홀름. 서머, 발렌시아, 부큐레시티 각 대회의 상위 4인과 온라인 예선을 뚫은 4명이 추가적으로 모여 총 20명이 스웨덴의 Jönköping에서 모여 자웅을 겨룹니다. 이 대회는 이제동 선수가 2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던 대회로도 유명한데요. 과연 이번 마저도 준우승을 차지해 확실한 ‘콩 그랜드슬램’을 이룩할 선수가 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출전하는 20명의 선수들의 면면이 거의 예전 GSL이나 시즌파이널 이름값 못지 않습니다. 다른 건 안보셔도 이 대회만큼은 챙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유럽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 시작은 밤 9시~10시 정도부터라 시간대도 참 적당합니다.
5) IEM Season VIII – Singapore - 11월 28일~12월 1일
총 상금 -25000달러, 우승상금 10000달러
참여 인원 - Stage 2(이 대회의 본선격) 기준으로 16명(8명이 예선을 치러 확정)
주요 참가 선수 - 토스 : Grubby, Huk, 김준호 / 테란 : happy / 저그 : 스칼렛, 신동원
박용운 감독 영입 후 내실을 가꾸어 가고 있는 CJ엔투스의 에이스 김준호와 신동원 선수가 드디어 해외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올해 IEM투어의 3번째 지역대회입니다. (마지막 지역대회는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현재는 8명의 선수만이 진출을 확정 지었고, 여기에 4명의 WCS 포인트 랭킹 상위 선수들과 스테이지 1을 뚫고 온 4명의 선수가 추가되어 총 16명의 선수가 스테이지 2에 참여하게 됩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브라켓 방식(Stage 1) -> 듀얼 토너먼트 방식(Stage 2) -> 싱글 토너먼트 방식(Stage 3) 이렇게 3가지의 방식을 순서대로 사용하는 대회로 상금에 비해 각 선수들이 경기를 정말 많이 치릅니다.
6) WCG 2013 in Kunshan – 11월 28일~12월 1일
총 상금 -52500달러, 우승상금 30000달러
참여 인원 - 27명(토스 10, 테란 8, 저그 9)
주요 참가 선수 - 원이삭, 김정훈, 김민철
솔직히 상금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웬만한 해외대회의 총상금보다 두배는 더 높은 WCG 2013입니다. 이신형 선수의 드림핵 참가로 인해 WCG 한국대표선발전 4위를 차지한 김민철 선수가 대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3위까지만 상금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외 출전 선수중에서 홈 그라운드의 이점이 있는 Jim, MacSed 그리고 저그의 Sen 선수만 조심한다면 충분히 한국선수들의 싹쓸이 외화벌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7) Hot6ix Cup – 12월 초순 예정
총 상금 -5000만원, 우승상금 2000만원
참여 인원 - 8명(토스 2, 테란 2, 저그 4)
주요 참가 선수 – 정윤종, 백동준, 이신형, 조성주, 신노열, 강동현, 김민철, 어윤수
올 한해 국내 개인리그의 결승진출자 8명이 모두 모여서 2013년의 국내 최강자가 누구인지를 가려내는 리그입니다. 원래는 블리자드컵이라는 이름으로 매번 연말에 진행되는 리그인데, 핫식스가 협찬해서 이름이 ‘핫식스컵’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블리자드컵은 한해 GSL 투어를 마무리 하는 대회로서 GSL 랭킹포인트 상위 3인과 해외대회 우승자들이 모두 모이는 대회였으나 국내리그 결승진출자로 출전선수를 한정시킨 것이 작년과 구별되는 차이점입니다.
보시다시피 올 한해 스타2를 휩쓸었던 선수들이 모조리 다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 기세가 좋지 않은 신노열 선수가 조금 아쉬울 뿐 나머지 7명의 선수들 모두 누가 우승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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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저번 WCS 시즌2 옥션 올킬 스타리그부터 꾸준히 해왔던 스타2 국내리그 프리뷰 이벤트를 마무리 할려고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더 쓰고 싶지만 이제 취업을 준비해야 되기에 아쉽게도 멈출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처음 프리뷰를 쓸 때는 써봤자 얼마나 걸리겠냐는 가벼움으로 시작했지만, 간단히 쓸려고 해도 저의 필력이 낮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4,5시간은 그냥 넘기더라구요...조금 밀도 있게 쓰고 싶은 욕심이 들면 2,3일 내내 붙잡고 있는 것이죠. 병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이런 과정에서 때론 지치기도 하고 댓글을 보면서 기쁘기도 하고.. 중간에 조군샵 GSL에서는 4강을 아예 건너뛰기도 했고, 모든 대회에 글을 다 쓰지 못했지만 블리즈컨까지 그래도 끝까지 쓸 수 있었다는 제 자신에게 격려를 해주고 싶네요 흐흐
처음 글을 올릴 때는 너무나 쓰고 싶기도 했고, 롤은 매번 프리뷰가 있는데 스2는 왜 없을까 하는 약간의 오기도 있어서 쓰기 시작했었습니다. 선수에 대해서 내 나름대로 평가를 해본다는 사실 자체가 참 재미있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경품을 받는 것은 아니었지만, 저도 예측을 매번 하면서 예측을 맞혀보는 재미도 쏠솔했구요. 그렇게 스타리그 결승전까지는 잘 진행을 했었는데, 개인적인 일들이 갑자기 늘면서 점점 경기 직전에야 간신히 쓰게 되는 환경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감정적으로는 WCS 개편에 대한 불만이 점점 커져가고 스2 리그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하락되어 이어 진행된 시즌3 조군샵 GSL부터는 어느샌가 저도 모르게 의무감으로 프리뷰를 쓰고 있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해드립니다. 어설프게 쓴 글도 많았는데 끝까지 잘 봐주신 것도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경품을 바로 못 드리고 조금 뒤늦게 드린 적도 있었는데 이해해주신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리구요.
특히나 경품 이벤트에 관한 내용만 남기셔도 되지만, 추가로 항상 잘보고 있다, 감사하다는 댓글에 그래도 어떻게든 여기까지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타2리그를 잘 보고 있다, 관전포인트가 생겨서 더 좋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댓글을 보면서 글 쓴 사람으로서 작은 보람도 느끼고 기뻤습니다. 저 역시도 글을 쓰면서 더 즐겁게 스2를 볼 수 있었고 그저 남들 글만 보는 눈팅의 회원에서 방송에도 거론되는 사람이 되기도 했으니 이것도 참 감사한 일이죠.^^
마지막으로 이벤트 도중에 피자를 개인적으로 후원해주시고자 했던 한 회원 분(비록 그 이벤트는 아무도 당첨되지 못했지만..)과 중간부터 경품을 이것저것 후원해주신 블리자드 커뮤니팀께도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가끔은 프리뷰를 쓸 것 같고 그때 간단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처럼 꾸준히 글을 쓰는 것은 힘들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다른 분이 이벤트를 진행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 만큼 스타2의 현실 또한 매서운 강바람이 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하스스톤 이후에 왠지 달라진 블리자드의 요즘 행보를 보면서 작게나마 희망을 가져봅니다. 힘든 현실 속에서 끝까지 싸우고 있는 현 스타2 선수들이 그래서 더더욱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프리뷰를 쓰진 않더라도 스타2가 계속되는 한 어떻게든 챙겨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도 그들을 볼 때마다 고요한 링 위에 서 있는 복서와도 같은 느낌이 드는데 복서의 열정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싶으니까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스타2의 인기가 오르기를 바라고, 향후 공허의 유산이 나올 때 쯤에는 극적인 전환점을 마련해서 더 이상은 팬들이 현장 관중을 걱정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까지 올라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