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11/12 12:38:22
Name 찬솔
Subject [LOL] 소개팅은 랭겜입니다...
오늘 챌린저 어뷰징때문에 말이 많은 것 같네요. 이 사건을 보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어 글을 남깁니다.
소개팅은 랭크게임이고, 미팅은 팀랭크게임입니다.

소개팅과 미팅에서 좋은 티어를 받으시려면 랭크게임을 이기는 전략을 채택하시면 되겠습니다.

1. 연패를 할 경우 한동안 게임을 멈추셔야 합니다.
랭크게임은 mmr이라는 기준으로 자신과 비슷한 실력의 상대를 짝지어주고, 소개팅과 미팅은 주선자의 객관적인 평가로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상대를 짝지어줍니다... 생각을 글로 쓰니까 뭔가 굉장히 이상하네요. 문제의 요지는 랭크게임과 소개팅 미팅은 승률이 50%를 향해가도록 세팅(?)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승률이 50%인 게임에서 연패를 하고 있다는 것은, 자신에게 무엇인가 큰 문제가 있음을 뜻합니다. 제도가 주는 '시그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소개팅에서 애프터가 잘 안되고, 미팅에서 자꾸 폭탄처리반이 되신다면, 짧으면 몇주, 길면 몇달간의 회복기간을 가지시면서 자신의 문제점을 고쳐나가셔야합니다.

2. 소환사 여러분이 op챔프인지, 왕귀형챔프인지, 라인전강캐인지 파악하셔야합니다.
아쉽게도... 우리는 op챔프가 아닙니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하지만 왕귀형이거나 라인전강캐일수는 있습니다. 절대 고인은 아닙니다!!! 둘중 하나입니다. 소개팅자리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시는 소환사여러분들도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분들은 왕귀형입니다. 소개팅자리에서는 솔킬만 안따이면서, 애프터에서 왕귀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게 참 어렵죠. 전 솔킬을 자주 따이곤 합니다.(아 물론 lol에서요.)
라인전 강캐이신 분들이 가끔 보입니다!! 소개팅, 미팅에서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시죠. 하지만 애프터에서 무너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유형화된 상황(식당, 카페 등 소개팅의 전형적인 장소)에서의 정석적인 플레이에 강한 분들이 이런 유형에 속하겠지요. 이런분들은 후반 팀파이트에서 꽤나 애를 먹습니다.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여심이나 남심(?)을 뺏는 스킬...(CC기죠)이 부족하신 분들이겠네요.

3. 라인전에서의 이득을 다른 라인으로 뿌려주셔야합니다.
1번은 소개팅, 미팅을 가리지 않고 쓰일 수 있는 전략이고, 2번은 주로 소개팅에 쓰이는 전략이겠네요. 아무래도 미팅과 같은 팀랭에서는 왕귀형 챔프와 라인전가캐와 op챔프를 골고루 섞어서 소환사의 협곡에 뛰어들게 되니까요. 하지만 3번은 미팅에서 쓰일 수 있는 전략입니다. 자신의 파트너와의 라인전에서 큰 이득을 챙기신 분들은, 다른 라인을 도와주셔야 합니다. 파트너와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무르익어갈때 쯤, 소환사의 협곡에서 탈주하려는 플레이어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은 정말... 사회의 암적인 존재입니다. 부디 다른 라이너들을 끌어들여서 침체된 다른 라인을 살려주셔야 합니다. 팀을 캐리하는거죠! 캐리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캐리하는 사람을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게임에 참여하시면 되겠습니다.

쓰다보니까 참 이상한 소리네요. 이것 말고도 더 전략이 많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저는 한낱 브론즈 유저에 불과하기 때문에....(롤 시작한지 한달 됐습니다... 흑흑)

마지막으로 랭크게임의 이념과는 다른 '이율배반적인?' 전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4. 때로는 어뷰징이나 주작도 필요하다.
팀랭크게임인 미팅에서 어뷰징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어뷰징이라고 하니까 조금 그렇네요. 순화시켜서 말하자면 남성측의 op챔프들이 고의 트롤링을 하는겁니다. 자신의 팀원을 위해서요!
때때로 남성측과 여성측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서 한 커플을 밀어줘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른바 주작경기이지요. 제가 주작경기를 한번 주선해본적이 있었는데, 참 재미있었습니다.... 하하....

소환사 여러분들의 무운을 빕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1/12 12:41
수정 아이콘
얼굴은 배치고사
13/11/12 12:42
수정 아이콘
애프터는 승격전입니다
스치파이
13/11/12 12:44
수정 아이콘
얼굴은 컴퓨터 성능일지도 모릅니다.
애초에 LOL이 실행 안되는 컴퓨터....
13/11/12 12:45
수정 아이콘
아... 빵터졌습니다. r스킬인가요??
FastVulture
13/11/12 12:51
수정 아이콘
아니면 인터넷이 안된다던지...
13/11/12 12:57
수정 아이콘
얼굴은 손가락이지요..
손가락이 잭스면
컴퓨터가 슈퍼컴이라고해도.....
13/11/12 12:53
수정 아이콘
게임에서 리플레이가 중요한 것처럼, 소개팅에서는 피드백이 중요하더군요.
그리고 게임도 많이 하면 실력이 느는 것처럼 소개팅도 많이 하면 대처 능력이 좋아지더군요.
첫 판부터 잘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것처럼, 소개팅 경험도 반복되면 익숙해지고 좋은 사람도 언젠가는 나오게 됩니다.
제 경험학적 통계상 7번 나가면 1번 정도는 괜찮으신 분 나오더군요. 그리고 그 괜찮은 분 5분 중에 2분과는 잘 사귀었습니다.
소개팅녀와 연애까지 이어지는데, 그 전에 27번의 소개팅 경험이 큰 도움을 줬습니다.

게다가 마지막 35번째 소개팅녀하고는 올해 4월에 결혼까지 했네요. ^^;;
치탄다 에루
13/11/12 13:04
수정 아이콘
소개팅을 시켜줄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스치파이
13/11/12 13:13
수정 아이콘
소개시켜듀오.
치탄다 에루
13/11/12 13:17
수정 아이콘
봇듀오 모집합니다!
13/11/12 13:14
수정 아이콘
35번 소개팅 자체가 대단해보이네요;
열혈둥이
13/11/12 13:23
수정 아이콘
소개팅을 35번 했다는건 인맥이 어마어마 했다던지
해주는 사람이 남편님을 엄청 잘봤다는거죠..

저는 꼴랑 두달간 소개팅 여섯번 하고 딱 끊기더라구요.

알아서 찾고 있습니다 OTL
13/11/12 14:34
수정 아이콘
게임에서 리플레이가 중요한 것 처럼, 소개팅에서는 피드백이 중요하다(2)
완전 동감입니다. 소개팅도 하다보면 느는것 같아요
유라유라
13/11/12 13:11
수정 아이콘
30레벨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사티레브
13/11/12 13:24
수정 아이콘
챔프 16개를 못모은다던가..
진실은밝혀진다
13/11/12 13:28
수정 아이콘
소개팅은 대리가 불가능하죠...
13/11/12 13:54
수정 아이콘
아바타 소개팅이라던가..
13/11/12 14:00
수정 아이콘
제목이 거꾸로 된거 아닌가? 했는데, 소개팅 얘기였군요.
하늘의 궤적
13/11/12 14:17
수정 아이콘
후 소개팅이나 롤이나 한타 실력이 진짜 실력이에요

라인전만 잘하고 고순줄 아는건 실론즈
정육점쿠폰
13/11/12 14:26
수정 아이콘
트롤픽으로 리폿
무무반자르반
13/11/12 14:27
수정 아이콘
소개팅 듀오로 나가지 마세요

소개팅 상대편들이 싫어합니다
Cynicalist
13/11/12 14:37
수정 아이콘
랭겜이 소개팅이면 압도는 지금쯤 페라리를 끌고다니겠군요...
올스타즈
13/11/12 19:46
수정 아이콘
저는 소개팅에서 만나서 잘되는 사람들보면 그렇게 신기하더군요.
영원한초보
13/11/12 21:47
수정 아이콘
소개팅 대리 되나요?
대리보다는 버스타고 싶은데
13/11/13 21:00
수정 아이콘
큐가 안잡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766 [도타2] Dota2BestPlays - Week 1st, 2nd [1] 염력의세계7094 13/11/15 7094 0
52764 [LOL] 나는 왜 지기만 할까. [85] Cavatina10386 13/11/15 10386 0
52762 [LOL] 탑솔 탱렝가 공략 [29] Holy shit !11124 13/11/15 11124 0
52761 [하스스톤] 나도 써보는 투기장 pick 기보(사제편) [18] Betelgeuse11086 13/11/15 11086 0
52760 [LOL] 판도라TV LOL Champions Winter 13-14 개막전 프리뷰 [77] 노틸러스8806 13/11/15 8806 6
52759 [스타2] 블리즈컨 후기, 그리고 프리뷰를 마치며.. [44] 하후돈12776 13/11/14 12776 16
52756 [LOL] 프로들이 얘기하는 꿀챔프! 우리도 꿀을 빨아보자! [90] RENTON13144 13/11/14 13144 3
52755 [LOL] 나는 왜 LOL을 하는가 [26] 정짱8981 13/11/14 8981 0
52754 [LOL] 올라프 정글 공략 [61] Holy shit !11940 13/11/14 11940 2
52753 [LOL] JoyLuck 정글 강좌 75화 : 한타 견젹내기 강의 (마오카이 / 한중전) [7] JoyLuck9487 13/11/14 9487 2
52752 [기타] [WOW]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줄거리 관련 이야기 [31] 저퀴8639 13/11/13 8639 0
52751 [히어로즈] 디아3때 접은 기대, HOS로 부풀어 오르다 [52] 몽유도원10588 13/11/13 10588 2
52750 [LOL] 뒤늦은 다이아 달성 [19] 삭제됨7601 13/11/13 7601 1
52749 [하스스톤] 주술사 초보자를 위한 간단한 팁 [10] pic8188 13/11/13 8188 0
52746 [스타2] 밴카닉 부활 [24] 김연우11541 13/11/13 11541 10
52745 [하스스톤] 지금까지 모은 전설카드들 [20] 런던아스날9667 13/11/13 9667 0
52744 [하스스톤] 성기사 정의의칼날에 대해서.. [7] KMS9101 13/11/13 9101 0
52743 [기타] 게임중독법에 대해서 의견 올려봅니다 [22] 무관의제왕5790 13/11/12 5790 2
52742 [하스스톤] 구원기사 (마스터 3성, 저과금 지향) + 플레이 영상 추가 [22] 루윈7925 13/11/12 7925 0
52741 [기타] [WOW] 개인적인 판다리아의 안개 5인 던전 감상 [56] 제리드8374 13/11/12 8374 0
52740 [LOL] 친구와 천만원 내기를 했습니다 ㅡ 이벤트 결과! [18] 8851 13/11/12 8851 1
52738 [LOL] 소개팅은 랭겜입니다... [25] 찬솔8327 13/11/12 8327 2
52737 [기타] 쓴소리 - 왜곡과 선전선동을 중단해야 하는 것은 신의진씨입니다. [52] The xian8725 13/11/12 8725 2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