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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03 21:38
음? 바퀴 인구수 1 에서 2된 패치는없군요...
전 딱 바퀴 인구수 2된이후부터 정확히 시작해서... 여왕 사거리 버프 먹기 전까지 스2에서 저그를했었는데... 여쭤보고싶은게있는데 지금도 스2하시는분들이 보시기에 그때 저그가 정말 힘들었던게 맞았나요? 전 그때 저그를하면서 모든게 스트레스였거든요... 4차관을 막고 벙커링을 막고 치즈러쉬를 막고 포토러쉬를 막고 4불사조를 막고.... 후... 지금도 생각하니 스트레스가 ... 저만 그랬던건 아닌거같은데 요즘하시는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13/09/03 21:45
밸런스도 밸런스인데 문제는 맵 때문에 저그가 더 힘들었죠...고철 처리장, 폭염 사막 말고는 할 만한 맵이 없었어요.
전쟁 초원, 델타 사분면, 금속 도시 가로나 세로 방향... 진짜 다시 생각해도...그 시절 김원기가 어떻게 우승했는지 믿겨지지 않네요. 베타가 인구수 패치라면, 정식 발매 이후 패치에서 사거리가 3에서 4로 늘었죠. 나름 이것도 저그가 초반에 숨통 좀 트게 만들었습니다.
13/09/03 21:47
XP 징징 랭킹이 언제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저그가 힘들었던 시기는 분명히 있습니다.
저그하던 플래티넘 친구를 뒤에서 입스타로 열받게 하던 저라 잘 알고 있지요...
13/09/04 00:25
저그는 자날부터 군심까지 쭉 안 힘든 시기가 없엇어요 안 그래도 항상 구도가 쇼부를 당하는쪽 견제를 받는쪽이라 이리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는데 밸런스 똥망에 맵은 저그암울맵만 가득했죠 사실 저그에게 사기맵이란 절대 존재하지않습니다 앞마당에 점막종양이 미리 쫘악 깔려있는 그런막장맵이지 않는이상에요 지형좀 특별하게 만들면 항상 이로운건 테란이고 그담은 토스죠
이미 너무좋은 밸런스 시절에 손이 익숙해진 테란들이 테란너프와 저그버프에적응 못 해서 자날 후반대엔 잠시 기세가 저그쪽으로 기울었지만 그러나 자날 종료했죠 군심와서는 저프전은 밸런스 괜찮은데 저테전은 마치 자날때 사신이 너프받기전 딱 그시절 급의 똥망 밸런스인데 데이비드는 밸런스 괜찮다고 고집 피우며 자존심 세우려고 합니다
13/09/04 01:29
그렇죠 저그가 고개를 든시절이 없었죠. 무감타도 거기까지 가기어려운것이고 후반 반짝.. 소용돌이도 있었고.
반면 테란은 암울했던시기가 없었죠. 마의25분도 25분안에 끝내거나 무한의 유령뽑으면 할만했으니..
13/09/04 18:07
무감타 사기시절이 테란이 종빨로 해먹다가 저그 좀 강해지니까 적응 못해서 발렸다는데 참 웃기네요. 직접 손슷 어느정도 하시고 리그는 얼마나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무감타 리즈시절 저그는 완벽했습니다. 당시에는 여왕이 너무 사기라 저그가 배쨴담에 뭘해도 테란 상대로 이길 수 있던 시절이죠. 감링이 제일 사기지만 뮤링링 좋은 체제였고 무엇보다 바링링이 군심과는 차원이 다른 파괴력있는 빌드였죠. 테란이 뭐 할게
있나요? 그냥 여왕링으로 다 막았는데^^ 테란에게 주어진건 2/2업 트리플 뽕짜기밖에 없었죠. 그러다가 밤까 패치되고나서 그나마 숨쉴만했지만.. 당시 저그는 토스전도 날로먹고 테란전도 날로먹었습니다. 적어도 지금 군심 테란은 저그전을 날로먹어도 토스전을 날로 못 먹죠. 당시 대회 저그 우승 한 것 찾아보시면 저그가 약하기만 했다는 소리 못 하실 겁니다.
13/09/04 19:41
제가 보기엔 프로들이 잘했을뿐 자날 끝물땐 황밸이였어요 지금 의료선 부스터 쓸수있는데 자날땐 못 썼다고 배부른소리로 밖에 안 들리네요 테란이 견제할 수단이 자날때도 많았는걸요 솔직히 그 끝물때 테란이 견제 제로의 착한테란을 구사했을시 저그가 좀 더 유리한건 저도 인정합니다 견제로 얼마나 재미를 보느냐가 저테전 승부 갈림길이였는걸요 여왕사거리업도 그것땜에 좀더 할만 해졌다 얘기가 나온거지 여왕사거리버프로 여왕사기됐다는 얘기는 제가 스타해오면서 테뻔뻔님들의 단골멘트였네요^^; 염차 4기정도만 뽑고 저그 기지근처서 깔짝대면서 점막제거하고 일벌레위협하고 링위협하고 여왕까지 위협했었는데 억지로 가촉짓고 가촉 믿고 버티느라 염차소수로 점막제거하며 시간 다 뺐으며 테크 더올리기or트리플이였죠 뭐어차피 이제 군심 나온 판국에 이렇든 저렇든간에 내 알바 아니고 지금 밸런스가 중요하고요 그래도 자날끝물때 저테전 테란암울했다 생각하시면 그렇게 생각해주세요 전 지뢰 부료선에 골머리나 앓으렵니다^^;; 즐겜하세요
13/09/04 19:47
뭔소리인지???? 아마급에서도 저사기 여론이 대세였고만;; 그러면 지금도 래더 승률은 ell에 따라 밸런스가 맞아보이니까
저테전도 문제없겠네요. 뭔 황밸인지 .. 그리고 뭔 견제 제로테란? 견제를 아무리 잘해도 무감타 갖춰지면 노답되는게 저테전인데; 그리고 여왕이 사기 아니면 뭡니까? 여왕버프로 저그전 빌드 염밴트리플로 고착화되고 염밴트리플이 좋은 것도 아니었죠 그나마 그나마~ 쓸만한 빌드였죠. 저보고 테뻔뻔 운운하기전에 본인이 저뻔뻔 아닌지 반성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자날 후반기는 저그 프로들도 인정할정도로 저사기 시절이었습니다. 통계가 그렇고 실제 아마급에서도 그랬고요. 그때 게임 하시긴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아 참고로 암울기어쩌고 해도 결국 자날 끝까지보면 우승 제일 많이한 종족이 저그고 상금랭킹도 저그가 제일 많이 얻었습니다.
13/09/05 00:30
그당시도 래더 뛰었습니다 그때 저그우승자 많이 배출된것도 알고 있고요 전 그때 지금이 저테전밸런스 딱 맞는것 같다 라고 주장한 테란도 많이 봐왔고 전 그때 그들말에 동의했었죠 왜냐면 여왕사거리 버프전까지도 충분히 테란이 유리해왔으니까요 와중에 맵도 저그안티맵 득실해왔구요 아까 제가 말했잖아요 염차 소수로 시간도 벌고 뭐도 할수있고 뭐도 할수있고..그런 노양심플레이를 하는데도 뭔가 바로 대처하긴 힘들고 가촉 박고 참다가 이대로 내버려두면 트리플자원바탕 물량 폭발하면 피곤해지는게 많으니 바링링이라도 하는거죠 근데 또 그 바링링을 효과적으로 방어할수있는 테크가 빠른공성전차 벙커도배 밴시 띄우기였으니까 고착될수밖에요 그렇게 해서 바링링이 막혔다,뽑아놓곤 막힐것같아 포기했다 그순간 또 저그 불리해집니다 바링링에 자원과 애벌레 다소모하느라 2멀만 펴놨지 가난하거든요 폭풍일벌레째기로 2멀을 최적화 막시켜놓으면 그땐 테란의 쇼타임이 시작되죠 진출도 가능해지고 의료선견제도 갈수 있고요
자날 무감타센거 인정합니다 근데 어쩌죠? 무감타가 무감타 다워질려면 최소 8가스 가야되요 저그님 8가스10가스 맛있게 냠냠 드세요한 테란이 잘못이죠 아까 제가 말한 테란 쇼타임부터 기회는 충분히 많습니다 의료선견제와 지옥불염차 일벌레긁기랑 본대병력진출로 충분히 저그정신없게 만들수있죠 그럼 일벌레피해가 크게 나던가 2멀이 털리던가 할수도 있고요 이승현등 쩌그라고 불리던 선수들을 그걸 너무 침착히 막으니까 해설진들이 다들 놀라해했었죠 '에이 저그가 못 막는게 이상한거죠'한 경우는 거의 없었죠 전 그런 해설자 반응까지 기억나니 저그가 못 막는게 이상하다라는 뉘앙스로 해설한적 있으면 증거자료 제시해주세요^^전 '와 이런 견제를 저그가 침착하게 막다니'뉘앙스로 해설한거 제시할수 있습니다 제가 기억력이 안 좋은편인데 워낙 그런 해설을 많이 들어서 몇몇경기는 기억나네요 하나만 말씀드리자면 이승현 정종현결승인데요 지옥불염차견제를 신들린컨으로 피해최소화 하니까 해설진들이 매우 감탄해했었죠 만약 그상황이 일반래더겜이고 저그가 저같은 아마추어였으면 일벌레 좍좍 긁혀서 쿨지지 치고싶은 사태도 나왔을겁니다 그리고 저그가 우승 많이 했으니 저그사기다라고 하셨는데 결과론적으로 얘기하시는건 나쁘지 않은데 우승자 배출 많이 한걸 따지기보단 공식게임 전체 승률을 따져봐야하지않나요? 사실 여왕 사거리버프 이후에 저테전 공식전 승률 확실히 증가해서 5할 넘긴걸로 기억하는데 사기라고 말할수치는아니였죠 게다가 토스한테 떨어진 같은 테란한테 떨어진테란도 많은걸요 종족이 저그,테란뿐이면 전 할말없습니다만..토스 우승자가 많이 없으니 토스는 버프가 시급한가보군요? 지나간 일로 시시콜콜하게 더 설전 벌이긴 싫습니다 시간낭비같네요 말했잖아요 자날끝물 저그사기라고생각하시고 싶으시면 그렇게 생각하시라구요 전 관여 안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다가올 추석 잘 보내시고요
13/09/03 21:44
자날 시절을 쭉 정리하면 다음과 같군요.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1.1.2 : 5병영 사신의 완전한 종말 1.3.0 : 아 강초원... 1.3.3. : 드디어 끝나는 4차관 대전 1.4.0 : 신의 한수 패치 불멸자, 테란의 1/1/1 종말 1.4.2 : 드디어 업토스의 시대! 광좀비의 급부상! 2012. 5. 11 : 자날 말기 저그 황금기의 시작
13/09/03 21:47
유령 저격 패치도 꽤나 컸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고정 데미지 45 -> 고정 데미지 25 + 사이오닉 추가 데미지 25
이로 인해 저그전 불패 운영이었던 유령 쌓기가 불가능해졌고, 저그가 저테전 후반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합니다.
13/09/03 22:06
제가 자날 시절에 스2를 그만두고 나서 4차관 너프 패치가 있었군요. 군심들어서 다시 스2하는데 요새는 왜 4차관안하나 궁금했었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선병영이 금지되고 보급고-병영 강제 패치도 있었죠? 얼마전에 센터 2배럭 하려고 딱 300모아서 나갔는데 보급고 없다고 못지어서 문득 다시한번 깨달았던 기억이 크크
13/09/03 22:19
여왕 사거리 증가 패치 이후 바로 저사기 시절이 도래한 건 아닙니다.
이 때는 오히려 토사기가 대두되던 시점이었죠. 하지만 저그의 운영이 더 발전하고 무감타 체제가 확립되면서 그 이후 벌어진 일은 아시다시피...
13/09/03 22:15
자날 초반 진짜 5병영 사신과 2병영 앞마당의 테란의 빌드를 진짜 저그에겐 재앙이었죠. 추가로 토스에게는 4차관빌드에게 엄청 당하고, 후반 가기가 어려웠죠. 알고도 못막는 빌드니까요.
13/09/03 23:25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며칠전 장민철 선수가 썼던 글에서 '최종테크 유닛이 약하다' 라는 부분에서 크게 공감했는데요. 유닛 디자인팀에서 장기적으로 오랜시간동안 조정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타2 지금도 충분히 즐기고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보다 3배는 더 재밌을 수 있는 게임이에요. 우주모함/전투순양함/울트라와 무리군주 전쟁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우주전쟁-스타크래프트-처럼요.
13/09/03 23:52
확실히 게임패턴이 단순해지고, 조금만 정형화된 빌드가 나오면 그대로 고착화되어 버리는 양상이 잦아지는 이유는
일단 유닛 상성이 너무 뚜렷하다 보니 다른 유닛을 사용해 전략을 다변화할 여지도 줄어들고, 쓸만한 유닛이 뻔하기 때문이죠. 그 무슨 일이 있어도 테란이 해불선지로 게임을 시작해서 해불선지로 게임을 끝내는 것 처럼요. 최종테크 유닛만 훨씬 쓸만해져도 게임은 많이, 아주 많이 달라질 꺼라고 확신합니다.
13/09/03 23:53
저도 우주모함, 전투순양함, 울트라, 무리군주 이렇게 최종테크 유닛간의 혈전이 정말 보고 싶네요...
특히 그나마 자날때는 무리군주는 종종 나왔는데 군심 넘어오고 나서 기동성이 더 중요해지다 보니까 무리군주는 거의 쓰질 않네요 ㅜㅜ
13/09/04 00:30
하나 빼먹은것 같네요 지게로봇의 꿀네랄 채취율 너프요 이거 너프먹기전에는 그냥꿀네랄 멀티존재자체가 테란버프였죠
보통 꿀네랄은 센터에 있었는데 꿀네랄에 행요완성=이길확률 30%가량 증가였죠 대토스전은 잘모르겠지만 대저그전은 정말 그랬습니다
13/09/04 01:13
사실 제가 스2 초장기에 관심을 가졌다가 스1을 다시보게된게 테란이 너무쎄서..흐흐 여왕 사거리 패치후에도 좀 암울했다가 이승현이 등장하고 나서 좋았는데... 지금은 지뢰와 부료선이 너무 쎄요.
13/09/04 08:15
전 부적업 삭제 직전 테프전이 진짜 재미있었어요.
해불선으로 계속 소모전하고 토스는 고위기사로 수비, 이때 기술실 군수공장 + 반응로 군수공장에서 지옥불 화염차 양산, 지옥차로 고위기사 일점사하면서 광전사 긁어주고, 토스가 점멸자로 대응하면 다시 살짝 불곰 찔러주고. 전 유령 & 고위기사 간의 환류/EMP 같이 스킬을 통한 컨트롤 싸움은 취향상 안맞고, 이동 & 일점사 등 무브먼트 위주의 컨트롤이 재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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