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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3/09/03 19:25:08 |
Name |
포로리 |
Subject |
[LOL] 습관을 두면 손해보진 않을 팁 |
저는 롤은 한 14개월째 하는 것 같습니다. 스타가 끝나고 스멀스멀 올라오던 롤이 어느덧 왕좌에 올라섰다고 할 수 있는 요즘에 몇가지 팁들 알려드리려 합니다.
1. 딜교환하기 전에 상대 챔프를 클릭해보자.
대부분의 유저들이 쓰는진 모르겠지만 시작한 시점이나, 게임 중에 상대 챔프를 클릭하면 상대의 공격력, 주문력, 물방, 마방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걸 통해서 알수 있는 것이 많이 있는데 초보분들이 쓰시기에 유리한건 시작하고 바로 찍어보시는 겁니다.
저도 심해에서 오래있었기 때문에 심해란 곳을 알고 있는데, 브론즈의 많은 분들이 룬페이지가 독특합니다. 어쩔땐 충격과 공포 속에서 벗어나오지 못한 적도 있는데, 가령 탑가렌 올공룬이라던지, 리신의 정체불명의 마나리젠 룬, 온갖 하급 룬이 섞인 경우도 많습니다. 어찌되었던 보통의 공략을 따르면 나오는 공격력과 방어력은 대강 아실 겁니다. 상대 챔프를 찍어보는 습관을 들이면 상대가 어떤 룬을 준비해왔는지 대강 눈치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중요한게 저도 가끔하는 것 중 하나가 아예 미드용 극 주문력 룬 가지고 서폿해서 너죽고 나죽자 할때가 있는데, 상대 봇라이너가 이걸 눈치채지 못하고 저한테 달려들어주면 몇대 맞고 피가 쭉쭉 빠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러니 원딜 플레이 하실땐 상대 원딜의 공격력, 물방은 기본이고 혹시 상대 서폿이 극딜로 날 죽이려는지 확인해보면 좋습니다.
또 이야기하고 싶은건 룬에 따라 챔프성격이 갈리는 경우 확인이 꼭 필요하다는 건데, 탑싸움은 거의 1:1상황이 길기 때문에 확인을 해두면 불필요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가령 블라디의 경우 주문력을 과감히 찍은 블라디, 체젠 블라디, 보통의 탑라인용 룬을 가져온 블라디등 많습니다. (물론 최상위 랭커는 보통 탑라인용 룬을 들고 나오진 않겠지만) 그럼 딜교환 해보기도 전에 상대가 어떤 식으로 라인을 가져갈지, 혹은 전혀 챔프에 대한 이해가 안됬는지 알기 쉽죠. 때려봐도 알 수 있지만 클릭으로도 알 수 있다는걸 말하고 싶습니다.
챔프의 공격력이나 주문력을 찍어보는 것은 나중에 한타에도 큰 도움이 되는데, 롤의 어려운 점이 각자 생각하는 포커싱이 달라서 게임에서 지는 경우가 있다는 점입니다. 클템선수가 그랬나요(막눈선수였나) 한타에서 오더의 역할은 포커싱이라고. 포커싱을 하기 좋은 방법은 찍어보면 됩니다. 텝을 통해서 대강 딜을 확인할 수도 있지만 찍어보면 좀더 정확하게 알 수 있을 때도 있고, 더 쉽게 경기를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베이가가 주문력이 600이네?!!)
챔 찍어보기는 추노에도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초보 추노꾼은 상대 이속과 나의 이속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타워에서 한타를 못치고 전사하는 경우나 별 의미없이 따라다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내가 스턴기가 있다면 몰라도 스턴기가 쿨이거나 없는 챔피언인데, 혹은 스킬을 사용 못하는 상황(마나부족등)이라면 찍어보면 이속이 나옵니다. 상대 390이고 나 355면 보내줘야됩니다. 상대는 떠나보내고 20원 들고 있는 미니언을 때려줍시다.
챔프 찍어보는 것의 마지막 사용법 체력확인입니다.
사실 정말 중요한 것이기도 한데 내 공격력을 대강 계산하고 점화 데미지(레벨별 점화 데미지를 대강 기억하고 계시면) 더하면 상대편이 '어라?' 하는 순간 죽는 사이즈를 만들기도 합니다. 흔히 입롤이라하기도 하고 공략에서나 얘기하는 것이기도 한데 생각만큼 그렇게~ 어려운건 아니고 연습이 필요합니다.
일단 자기 점화 데미지(고정뎀이 몇인지)을 봅니다.
그리고 스킬딜이 대강 얼마나올지 계산합니다.
그럼 슬슬 한대씩 때려보면서 딜교환하다가 타이밍 나오면 스킬 딱쓰고 쿨하게 보내줍니다.
물론 어렵습니다. 그런데 한 챔프를 계속 하시다보면 됩니다. 정말 됩니다. 아마 PGR에도 하시는 분들이 있고,
아예 게임 감이 좋으셔서 어림으로(경험으로)하실 수도 있지만, 저처럼 킬각이 나왔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 데미지를 대강 더하면 됩니다.
요약하면 상대 체력을 자주 확인해보자. 뭐 이렇습니다.
2. 스노우볼링의 기본을 알자.
스노우볼링은 정말 롤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인데 이걸 어찌 적용할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게임을 잘한다는 분들은 감각적으로 그걸 알고(굳이 여기서 스노우볼을 굴려야지 하지 않고) 할 수 있지만 저처럼 감각이 적은 분들은 스노우볼링을 좀 배우시면 좋습니다.
제 오랜 심해경험을 비춰보면 심해의 특성은 스노우볼을 부수는데 능하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전반적으로 킬을 앞서고 있고, 타워도 많이 부쉈습니다. 용도 먹었고, 바론도 먹었는데 게임에선 집니다. 이런 경험 있으시겠지요.
가령 이것입니다. 상대편 중 한 명은 무조건 백도어를 갑니다.
상대편 중 한 명 혹은 두 명은 극딜이 나옵니다.
우리팀은 바론도 먹었겠다 백도어하는 상대편을 잡으러 타워는 안밀고 추격전을 펼칩니다.
추격하다보니 기동성 빠른 챔프가 먼저 도망가는 백도어 플레이어를 만나게 되는데 백도어 플레이어를 돕기 위해 온
상대 잘큰 극딜러가 녹여버립니다. 순식간에 1명은 죽었습니다.
그럼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바론때문인지) 포메이션 없이 들어갑니다. (대표적으로 우리팀 자르반, 깃창 궁으로 극딜을 가둔다!)
그리고 자르반은 곧 사라지고 3:5 상황 혹은 3:4 상황이 펼쳐지고 1~2명 더 죽고 서로 뺍니다.
그럼 우리가 먹은 바론 버프는 한타도 못하고 1~2명만 소유하고 있고, 상대는 백도어로 얻은 이득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현상금이 걸려있었다면 상대 극딜러는 초극딜러로 진화하여 전장의 지배자로 진화합니다.
스노우볼링은 유리한 상황에서 더 유리하게 하는 수를 두는 겁니다.
위의 상황에서 바론을 먹은 후에, 타워상황도 유리하고, 골드도 더 먹은 쪽이라면 뭘 하면 좋을까요.
아마도 저라면 시야를 많이 확보합니다. (맵핵 키는 거죠) 그리고 여유가 있는 정글이나 서폿이 오라클을 먹어 상대 와드를 지웁니다.
역전을 만들 수 있는 백도어를 상대편에서(고맙게도) 해준다면 시야의 이점을 바탕으로 중간에 1킬 보너스로 먹습니다.
순식간에 4:5상황이 되죠. 바론 버프도 있겠다 4:5 싸움 겁니다. 어지간히 못싸우지 않는다면 승기를 뺏기기 어렵습니다.
혹은 우리와 상대가 비슷한 상황(타워, 킬데스, 딜량, 시야, 라인상황 등)에서 바론을 먹었다고 합시다. 그럼 집에 안전하게 가서 템을 바꾸거나
혹은 영약을 먹거나 하고 5:5 싸움을 하면 바론 버프 + 조금 더 우월한 공격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에 심해에선 바론 먹으면 치트키를 얻은듯 (power over whelming) "갑시다."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많이 져봤습니다..
또한 스노우볼링은 초반에도 있습니다. 탑에서 우리팀에게 1킬 먹이고 선택지가 있습니다. 같이 라인을 싹 밀고 우리 탑이 집에 한번 갔다 옵니다. 그럼 상대는 웨이브 손실 + 킬을 통해 번돈으로 더 좋은 라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꼭 집에 보내는게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령 상대 정글이 나타나서 라인을 안밀리게(웨이브 손실이 없게끔)하는 경우엔 적당히 밀당을 하면서 경험치를 계속 먹는것(어차피 경험치를 먹으면서 레벨이 오르기 때문)도 나쁘지 않습니다.
혹은 온게임넷에서 막눈과 레퍼드 선생님께서 이야기하셨듯, 미드 1킬을 먹고 우리팀 미드의 로밍, 혹은 용타이밍 만들기 등 역시 간단하지만 좋은 스노우볼링의 예입니다.
또 다른 스노우볼링 방법은 라인디나이입니다.
정말 속터지는 경우가 가끔 봇에서 우리가 원딜과 서폿, 상대편 원딜 혼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디나이 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와드로 시야 안전하게 깔고(정글, 로밍 방지) 서포터랑 원딜이 상대 원딜이 아예 우리 미니언 못때리게 앞라인에서 견제하면서 미니언 먹으면 상대는 경험치, 미니언 둘다 못먹게 됩니다. 심해 친구들 제발 이걸 알아주세요.
그뿐 아니라 정글 주도권도 스노우볼링이 가능합니다. 우리 미드가 상대보다 잘큰 경우, 우리 정글이 상대 정글보다 강한 경우.
상대 버프 몬스터있는 곳에 와드 박고 미드와 정글 2:2 싸움 하던지 강타 뺏기 하면 스노우볼 술술 굴러갑니다.
물론 변수 있습니다.
우리가 퍼플, 상대는 블루진영. 우리 미드정글이 더 강하나 상대 탑이 매우 잘큼. 우리는 상대 블루를 뺏어오고자 함.
이러면 정글은 블루골렘에서 싸움하다가 3:3싸움에서 탑패왕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 조심스럽게 와드 한개 박아두고 7분 타이밍, 혹은 8분쯤에 강타로 뺏어오기 하면 상대 미드라이너와 정글은 고통받게 됩니다.
탑도 스노우볼 굴릴수 있습니다. 탑은 고립된 지역이라 상대 탑을 씹어먹고 왕으로 오는 것만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텔포죠. 내가 정말 상대를 압도하거나 카운터 칠 수 있다면 텔포들고 탑가면 좋습니다. (미드도 마찬가지) 상대 탑라이너를 킬하거나, 혹은 집으로 보내고 나서 텔포를 타고 우리팀 봇으로 날아가서 2킬을 더 만들어줍시다. (물론 라인상황을 보면서 가야되겠죠.) 이러면 탑똥이 봇으로 미사일 타고 날아온 격이 됩니다.
이젠 전 라인에서 쓸 수 있는 매우 기본적인 팁입니다. 바로 소환사 주문이 쿨일때를 노려야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갱을 가서 상대 미드 점멸, 점화를 뺐다고 합시다. 그럼 쿨이 돌고 있는 5분 가까운 시간 동안 좀 더 쉽게 킬할 수 있는 킬각 타이밍이 나오기 쉽습니다. 마찬가지로 봇, 탑, 정글 다 적용가능합니다. 소환사 스펠이 빠진 그 타이밍에 우월한 소환사 스펠 혹은 2:1, 2:2 싸움을 통해 이득을 보는 것도 스노우볼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노우볼링의 결정체는 망한라인을 초토화시키는 것입니다.
롤은 멘탈게임이란 것을 부정하는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이 멘탈이라는 것이 자기가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원 간의 멘탈이 더 중요하기도 합니다. 특히 한 라인이 초토화되면 다른 라인이 팽팽해도 슬슬 약한 멘탈을 가진 팀원간 분열이 가속되고, 이것도 굴러갑니다. 이게 더이상 커지지 않는 거대 스노우볼이 되면 우리 망한 라이너는 "그래요. 전 죽어도 30원이니 와드역할이나하죠."하며 인간와드 역할로 빙의하기도 합니다.
망한라인을 더 망하게 하라는 것은 롤에 있어서 만고불변의 진리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명심하시면 정글도 편합니다. "어디 갱갈때 없나?" "어딨긴 탑라이너 2번 죽은 맛집이 있는데 여기로 오지 않을래?"
물론 과장이 섞인건 저도 인정합니다. 사실 복잡한 부분이나 상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기도 하죠. 뭐 그게 롤의 매력이겠지만 위의 내용은 정말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고, 제목대로 습관적으로 생각해두면 손해는 보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게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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