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1/21 23:39:22
Name 지나가다말다
Subject 연예인의 힘앞에 나는 폭력적인 테러리스트가 되었다.
연예인 X파일 이후 각 언론에서 내놓는 기사를 보면서,
생각없는 기사가 많은 것 같아서 비꼬아 보는 것입니다.
특히 일부를 전체로 과대포장하는 내용이 많아서 비꼬아 보는 것이니,
가볍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1.
연예인의 힘앞에 나는 폭력적인 테러리스트가 되었다.



나는 한 사이트에서 연예인 X파일을 다운받아 그 내용을 보았다.
나는 한 사이트에서 실시하는 설문조사에 참여하였다.
설문조사에는 신뢰할 만한 내용, 단순한 루머, 관심없다의 세 항목만이 있었다.
나는 신뢰할 만한 내용에 투표하였다.

어제 조선일보의 기사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연예인 파일이 신뢰할 만한 내용”이란 답변이 80.2%에 달했다. 자기식대로 믿어버리고 상대방을 재단하는 사이버 공간의 폭력성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것이 2차 인격 테러라고 하였다.

나는 연예인 X파일을 보았기에 타인의 사생활을 훔쳐보는 관음증환자가 되었다.
그리고 투표에 참가했기에 폭력성을 가진 관음증환자가 되었다.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파일에 있는 연예인이건 아니건 연예인 모두가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손배소송은 연예인노조의 이름으로 진행되어지는 것 같다.
99명의 연예인중 29명은 특별히 문제되는 부문이 없음에도 연예인 전체가 피해를 입은 것처럼 공동대응하려고 한다.

언론에 개별연예인의 이름으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수는 극히 소수이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한 사람은 권상우씨뿐이다.
안재욱씨와 김민선씨는 연예인노조대표로 기자회견을 하였고,
배용준씨는 자신의 홈피에 글을 남겼다.
홍석천씨는 99명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이다.

연예인들은 이번 사건에 연예인이란 단체로 대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연예인이란 이름만으로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에도 피해보상을 받으려고 한다.
투표란에 항목이 3개 밖에 없고 솔직히 관심이 있어서 둘중에 하나를 선택했는데,
선택한 쪽이 많다는 이유로 나는 폭력성을 가진 테러리스트가 되었다.

연예인은 높은 사람이라 자신이 직접적인 피해가 없어도, 그것으로 인해 정신적 피해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피해등을 보상받을 수 있고,
나는 인터넷에서 그들의 좋은 면만을 보고 칭송해야 하는 국민이라 그들을 의심하면 폭력적 테러리스트란 굴레를 써야 하는 것이다.



# 2.
누구를 위한 공갈 협박인가?


X파일이란 태풍이 지나간 자리위에는 또다른 태풍이 몰려오고 있다.
바로 언론이란 이름으로 포장되어진 관련뉴스들이다.
  
『연예인 씻을 수 없는 피해 입었다.』
『헛소문 뿌리 뽑겠다.』
『연예인들 집단소송 채비』
『사상최대 손배소송 예고』등,

피해자인 연예인들이 가해자인 제일기획과 동서리서치, 해당 연예기자(이후 제일기획으로 통합)를 대상으로 소송을 걸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언론의 이 기사들도 X파일처럼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흐른다는 점이다.
기사에서 피해자는 연예인이고 가해자는 제일기획이다.
소송은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이미 피해자와 가해자는 정해져 있다.
법을 전공하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범죄자가 아니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뉴스기사에서는 피해자인 연예인들만의 입장만이 사실처럼 나와 있을 뿐이다.

X파일에 언급된 연예인들이 피해를 입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X파일이 사실이건 아니건 그들의 명예는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판에서 그들이 제일기획에 대해 형사소송에서 승소할수 있을까?
그리고 민사소송을 한다고 해도 연기자 노조가 주장하는 것처럼 거액의 손해배상금액을 얻을 수 있을까?

한 변호사의 견해로는 O양 사건으로 볼때, 형사소송은 어렵다고 한다.
또한 민사소송 또한 많은 금액의 배상금을 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한다.
그 변호사의 말대로 재판이 진행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것은 재판이 끝나봐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연예인들의 주장 또한 현재로는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
그럼에도 연일 언론은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는 연예인들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언론은 사실을 보도해야 한다.
아직 확정이 안된 내용을 사실인양 왜곡해서 한쪽을 협박해서는 안된다.
언론은 또한 공정해야 한다.
연예인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했다면, 제일기획의 보도도 같이 보도해야 한다.
하지만 '사죄글' 발표, 네티즌 반응 냉담  [고뉴스]'에서 보듯 있는 사실조차 왜곡하고 있다.

언론은 이번 X파일로 연예인이 씻을 수 없는 상처와 피해를 입은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그 이유가 1차적으로 제일기획에 있겠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사실처럼 유포시킨 인터넷 네티즌의 영향력때문이었다.
제일기획이 잘못을 했다면 형사든 민사든 법정에서 책임을 받으면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연예인이 주장하는 것 만큼 제일기획의 잘못이 크지 않다면,
언론은 제일기획이 입을 명예훼손과 경제적 피해를 보상해 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
하나의 원인으로 지금 한쪽이 피해를 입었고, 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다른 한쪽이 가해자일지라도 언론이 심판을 내릴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한쪽에 피해를 주었던 방법이 이제 인터넷이 아닌 언론에 의해서 다른 한쪽을 테러하고 있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길 바란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1/22 00:03
수정 아이콘
만만한게 네티즌이죠 -_-; 개인적으로 인터뷰보니까 자꾸 "일반인" 이라고 하는데.. 그 소리 듣고 거북하다는 느낌을 받는건 저만인가요 -_-; 자기들은 일반인과는 다른존재라도 되는지..; 그리고 뭔일만 터지면 네티즌 잘못처럼 만드는게 싫습니다. 어제 제가 증오하는 신문인 조선보니까 무슨 네티즌들이 그동안 파렴치한으로 익명을 가지고 인격테러라도 한 것처럼 보도하는 거 있었는데 아 정말 최악이였음 -_-;
마음속의빛
05/01/22 00:09
수정 아이콘
x파일이라는 것 오늘 아침 뉴스 보고 알았습니다. 이 글을 읽어보니 정말 많은 점에서 공감을 느낍니다.
소수마영
05/01/22 00:11
수정 아이콘
전부 공감하지는 않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부분이 많네요,
05/01/22 00:21
수정 아이콘
솔직이 투표결과중 80%의 대다수는 진심이 아닐텐데요. 장난삼아, 또는 그렇게 믿고싶었기 때문에 '사실로 믿는다' 에 투표한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안전제일
05/01/22 00:25
수정 아이콘
늘 컴퓨터 앞에서 사는 편인데...
그 문건의 내용은 하나도 몰랐다가 신문기사 덕분에 알게 되었죠.--;;;
문제의 파일의 확산에 일등공신은 스포츠 신문이 아닐런지......흠흠.
형체가 없는(?) 집단은 늘 이곳저곳에 끌려다니며 욕먹기 바쁜법인가 봅니다. 네티즌이라..
이규수
05/01/22 00:56
수정 아이콘
연예인들 넘 개념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연예인이란 직업은 평범하고 거리가 멀고 또한 연예인이 됀다는건 자기 사생활의 일부를 포기 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를테면 보통사람이 술먹고 나이트서 노는것은 별문제가 안돼지만 연예인은 때에 따라서는 문제가 됄수있는것 아닌가요?
그것이 아니라도 자기 관리 잘했으면 오히려 이미지 상승에 도움외될을것 아닌가요?그리구 연예인은 상품 맞습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과연 저사람을 광고에 출연함으로서 회사 의 매출및이미지에 얼마나 도움이 됄꺼나를 보지 인간으로써 본다고 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니까 연예인은 스포츠 스타와 비슷하다고 생각 하는데 얼마나 좋은 기록을 가지고있느냐 얼마나 우리 팀에 도움이 됄꺼냐 등등 사실 영국은 베컴이 저녁에 반찬을 멀먹었는지 밥을 몇공기 먹었는지도 알아 내고 쓰는데 아무 문제 없는데 울나라는 우애꺼꿀로 가고 있노 -_- 자기 관리는 자기가 합시다
퀸오브저그
05/01/22 01:09
수정 아이콘
다 믿지는 않지만 거기에서 신뢰갈만한 내용들도 몇개있고 증거도 있더군요. 먼저 소위 'x파일'이 쓰여진게 한달이 좀 안된것같더군요(L양에서 미사가 성공할지변수). J.J.H씨의 조사에서 '정치에 관심이 있고 자기 고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언젠가는 정치계로 나갈것같다' 라고 적혀있는데 어제 네이버뉴스에서 J.J.H씨가 정치계에 입문한다고 발언했다는군요. 다는 못 믿겠지만, 일부는 믿을수밖에 없더군요.
완성형폭풍저
05/01/22 01:14
수정 아이콘
가장큰문제는...
지금 이슈화되고 있는부분이 "소문"이라는 항에 언급된 내용들이기 때문이죠..
일반인들이 알필요도 없고 (뭐.. 궁금하다면 개인적으로 알아볼수는 있겠습니다만)
사실이 아닐수도 있는 그런 근거없는 이야기들....
거기다 해당인들의 본명까지 나왔죠...엄청난 일이죠...
이미지로 먹고사는 연예인들은 두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거기에 연루된 정,제계인사들까지.. 엄청난 타격이 아닐수 없습니다.
가쉽 좋아하는 날파리같은 일부 네티즌들은 옳타쿠나 하겠죠...-_-
쓰바라시리치!
05/01/22 01:2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자면 거기 나온 내용 대부분 전 예전부터 소문으로 듣고있던거였습니다. 본인 사생활 관리를 잘못한 측면도 있어보이네요.
그리고 책임소지를 따지자며 그걸 만든사람과 최초유포자 정도가 책임을 받아야지 그걸 받아서 돌려본 대다수의 네티즌은 1%도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게 제 견해입니다.
그동안 신물나게 스포츠신문에서 A양 어쩌네 B군어쩌네 떠들던게 그저 실명으로 나왔을뿐인데 그땐 가만히있다가 이제와서 단체로 네티즌들 깔아뭉게는건 뭔지..
RandomZZang
05/01/22 01:52
수정 아이콘
너무 개인적인 생각이 아닐까요?? 관리를 잘 하지 못한 연예인들의 잘못도 있지만 A양 B양 돌던게 그저 실명으로 나왔을뿐?? 만약 학교에 다니는데 쟤가 누구 좋아한데라는 소문이 실명으로 공개됬을때 그 본인의 쑥쓰러움과 비교하면 좋을거 같네요. 연예인 편을 드는건 아니지만 사람을 그런식으로 몇명이서 비전, 스타성 같은 걸 평가한 건 좋지 못한 행위였습니다. 심한 내용도 꽤 있구요. 하지만 그것을 네티즌의 탓으로 또 몰아가려는 태도 정말 황당하군요;;
지나가다말다
05/01/22 03:30
수정 아이콘
RandomZZang님//
님이 말씀 중에 스타성등의 평가에 대한 의견이 있기에,
이 기회에 그 점에 대한 연예계 일반의 시각을 비판할까 합니다.


ㅇ 연예인노조에서 자신들을 상품으로 취급한다고 하면서 제기한 문제중에 상품처럼 별표를 매긴다는 점과, 평가내용중 매력/재능, 자기관리항목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솔직히 이점은 연예인측에서 문제를 제기하기 힘든 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학교에서도 수우미양가로 평가를 하는데,
적합한 광고모델을 찾아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기업에서, 평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입니다.
연예인노조의 논리를 적용하면 배우는 학생들도 수우미양가로 등급을 매겼기 때문에 나쁜 등급을 받은 학생이 정신적피해를 주장 할 수 있고,
직장인들의 인사평가도 사람을 일하는 기계로 취급한다는 피해를 주장 할 수 있습니다.

예로 상사가 자신의 인사고과를 작성한 문서를 우연히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보았습니다.
그 평가중에 게으른 성격에 지각을 자주함이란 내용이 있었습니다.
옆에 다른 동료가 있었다는 이유로 상사를 명예훼손죄로 고발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ㅇ 또다른 연예인 관계자의 주장을 빌리자면,
그 명단에 없는 것도 피해를 입은 것이라고 하면서, 그 피해가 열심히 하려는 의욕을 떨어지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그 기사를 보고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사적 영리기업이 연예인의 활동의욕까지 부여해야 하는 것이군요.

ㅇ 또한 그러한 조사 자체가 사생활침해라고 주장합니다.
그런 주장이 사실이라면 프로구단들의 스카우트리포트 또한 모두 사생활침해가 될것입니다.
확대해석하면 일반 시장조사도 개인의 호불호를 조사하는 것이니 사행활 침해의 여지가 있는 것입니다.


광고회사는 엄연히 사적이윤을 추구하는 영리단체입니다.
그들은 최선의 광고모델를 찾기 위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원합니다.
그리고 그 정보들은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 정리되는 과정에서 등급을 매기고 평가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 과정에서 광고기획사가 연예인을 상품으로 취급한다고 해도,
그것은 광고기획사의 업무의 하나일 뿐입니다.
연예인은 자신이 예술인라고 자부해서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광고회사에겐 광고모델도 광고상품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만 하는 조선시대 사극을 찍는 것으로 착각하는 걸까요?
지금은 예술도 돈으로 평가받는 자본주의 시대이고, 연예인은 조선시대의 왕도 아닙니다.
지나가다말다
05/01/22 05:00
수정 아이콘
연예인 59명의 명의로 제일기획과 동서리서치에 형사고소를 하였네요.
주관적으로 명예훼손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 연예인이 47명 정도였고, 단순한 열애설에 휘말린 연예인등이 5명, 그리고 기타 문제의 소지가 있는 연예인이 6명정도라고 생각했는데 그들이 59명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제가 생각한 47명외에 11명은 솔직히 개별사건이라면 형사고소가 되기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합니다.(47명중 몇명도 가십란에 오를 수준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형사고소는 [고의 및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목적이라는 주관적 구성요건이 반드시 요구]된다고 합니다. 즉 과실일 경우는 성립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광고회사가 미치거나 한나라당의 음모가 아니고선 고의로 배포할 가능성이 클 거 같지는 않습니다.

결국 제대로 된 소송은 민사소송인데,
이것은 피해액(이미지 하락으로 인한 광고등의 모델료 손해등)등을 추산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답니다.
앞으로도 상당기간 언론플레이만 볼 것 같습니다.
초보유저
05/01/22 13:25
수정 아이콘
내용이 너무 많아 보이는 것에 대해서만 몇 마디 해 보죠.

님은 무슨 근거로 그 파일이 신뢰할만하다고 투표하셨는지요? 그저 그 파일에 적혀있는 몇 마디를 보고 신뢰할만하다고 한 것과, 그리고 그 가벼운 클릭 한번으로 상처받을 수 있는 한 "개인"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그건 충분히 "자기식대로 믿어버리고 상대방을 재단하는 사이버 공간의 폭력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리고 그 기사에 님을 관음증 환자로 매도하는 부분은 없죠?
님의 글 보다는 차라리 그 기사가 더 객관적이라고 보이네요.
아큐브
05/01/22 13:52
수정 아이콘
여러분 우리 행간의 의미를 읽읍시다

지나가다말다님 전 좋은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부탁합니다
지나가다말다
05/01/22 14:59
수정 아이콘
초보유저님//

ㅇ 제가 신회할만하다고 투표한 이유입니다.

우선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 사실입니다.
X파일은 총 5개 항목이 있습니다.
현재, 장래성, 매력/재능, 자기관리, 소문입니다.
X파일의 내용중 소문이란 항목은 수치적 비중에서 20%가 안됩니다.
상대적 비중 평가는 논란이 있을 것 같아 우선은 제외하겠습니다.

이제 소문이란 항목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소문이란 항목에서도 일부분은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제가 연예계에 크게 관심이 없고 잘 몰라서 웹서핑을 한 것만으로도,
1월에만 3가지 사실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연정훈-한가인씨 결혼, 조승우-강혜정씨 공식연인화 발표, 정준호씨의 국회의원희망설)
또한 이효리씨의 방송중 '자신의 찬 연예인은 누구'의 가십기사의 내용도 쉽게 유추할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위의 댓글에서도 밝혔듯이 나름대로 소문이란 항목에서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사람은 전체 99명중 58명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형사소송의 의뢰자가 59명인걸 보면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내용도 상당부문을 소문이라고 서술했지, 사실이라고 한 부문은 일부분입니다.

다음으로 소문외의 항목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광고기획사가 자신의 광고에 적합한 모델을 찾기 위해 분석한 내용입니다.
회사라는 것을 다녀보시면 아시겠지만,
영리를 추구하는 사적기업에서 보고서의 작성등은 그것이 초안이라고 해도,
연예기사처럼 가십거리로 작성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권위에 대한 오류일 수 있지만,
국내 제일의 광고기획사에서 의뢰한 보고서를 믿지 않을 수 없는 이유였습니다.

이렇듯 X파일에서 소문이란 항목이 차지하는 비중과 또 그 소문중 문제가 되는 항목, 그리고 그중에서 사실로 확인될 수 있는 항목과 소문이라고 서술한 항목을 제외할 때,
수치적으로나 가치적으로 볼 때, 보고서는 신빙성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제기될 수 있는 문제제기가 인터넷 투표의 신빙성이 소문-특히 문제가 있는 항목으로 제한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신빙성보다는 허구성이 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표에는 그러한 내용이 없고, 단순의 X파일에 대한 신뢰도를 물은 것이기에 저는 당연히 80%에 투표를 한 것입니다.


ㅇ 다음은 관음중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해당 기사에 관음증이란 기사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기사에 관음증에 대한 기사가 있습니다.
관음증이란 훔쳐보는 것을 말합니다.
정확한 출저는 기억이 안나지만, 다른 기사중 의사의 권위를 빌어,
이번 X파일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을 관음증 증세의 인터넷 병폐로 몰아 부치고 있습니다.

이점에 대해 이번 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행동을 변호하는 입장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연예인이란 팬들에 의해서 그 존재가 가치를 가집니다.
그들의 수입은 인기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따라서 연예인은 톱스타가 되기 전까지는 언론, 작품등을 통해 팬들에게 계속해서 노출되어 자신의 이미지를 쌓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서 언론등은 그들의 사생활까지 가십거리로 만들어 일반인에게 알려줍니다.
위에서 말한 의사의 말을 빌리지면 그것이 관음증일 만들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다시말하면 연예인은 자신의 필요에 의해 언론등을 이용해 일반인들을 관음증 환자로 만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던중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사항이 그들에게 알려진 것입니다.
이미 관음증 환자가 되어버린 일반인들은 그 내용을 보지 않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자 이제 연예인과 언론은 일반인들을 관음증환자라고 비난하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그들을 관음증환자로 만든 점은 생각치 않고 말입니다.
네티즌에게도 죄는 있지만, 그 원인 결과를 생각치 않고 일방적으로 한쪽만을 가해자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ㅇ 제 글이 그 기사보다 객관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언론이란 그 생명이 사실과 공정성에 있습니다.
수없이 나오는 X파일에 대한 기사중 공정성이 있는 기사가 얼마나 있나요?
대부분이 일방적으로 한쪽의 주장만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비틀어 본 것일뿐입니다.
05/01/22 15:28
수정 아이콘
글에 공감이 가네요. 연예인은 자신의 이미지를 파는 것이기에 광고주입장에서는 상품이 맞는것이고 그런 문서를 작성할 수 도 있다고 봅니다. 소문란은 심했지만요.. 어쩌다 유포된 문서를 대담하게 무시해 버리면 될 것을 네티즌을 물고 늘어지니 어이가 없네요.
05/01/23 00:43
수정 아이콘
저도 x파일 봤지만 문제될 만한 부분은 별로 없던데요?
x파일에서도 '소문' 부분만 다소 문제가 있을수 있지만
'소문' 부분에서도 '명예홰손'에 해당 될만한 부분은 극히 일부이더군요.
이번 사건은 언론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습니다.
언론에서 그토록 무식할정도로 떠들어 대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일이 커지지 않았을 것이고.
x파일에 크게 신빙성을 둘 사람들도 별로 없었을 겁니다.

그룹섹스,게이,레즈비언,폭행,스폰서등 몇몇 소문을 빼고는
명예훼손 이라고 까지 할부분은 별로 않보이는데도
건국이래 최대규모 소송이니 어쩌니 떠들어대더군요.
그나마 위에서 나열한 경우도 일반인의 경우
말도안되는 헛소문. 이라고 가볍게 넘길수 있을만한 부분이 많은데
언론에서 난리를 치고있는거 아닙니까.
지금 연예인 관계자들은 x파일 내용이 전부다 말도안되는
거짓이다. 로 몰아가려고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끌어모아서 인원수만 부풀려서 소송거는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개개인으로 이런 소문이 났다고 해도 소송건59명 모두가
문제삼았을지 생각드는군요.
찔리는게 있으니 유난히 난리치는거 아닙니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515 페르시아 왕자와 의천도룡기 [14] jerrys4037 05/01/22 4037 0
10514 별들의 전쟁 episode 0. ☆Ⅰ부 8장. [3] Milky_way[K]3972 05/01/22 3972 0
10512 네임밸류로 스타리그 16명을 뽑자면...? [50] 비오는날5019 05/01/22 5019 0
10511 [정보]wcg 에 스타가 포함되었다네요 [10] 무당스톰~*3378 05/01/22 3378 0
10510 신정민 선수..부모님과의 약속 지켰네요.^^ [23] 김호철3181 05/01/22 3181 0
10509 IOPS스타리그 16강 마지막 경기 후기 [6] kama4095 05/01/22 4095 0
10508 절망의 어둠속에서 한줄기 희망을 찾다 [12] 핸드레이크3684 05/01/22 3684 0
10507 Z vs P에 대한 생각 [36] 김준용3596 05/01/22 3596 0
10506 너무나도 소극적인 조형근선수의 플레이.... [28] 잃어버린기억3341 05/01/22 3341 0
10505 해신 (장보고) 과 삼국지 인물... [33] 마음속의빛4189 05/01/21 4189 0
10504 연예인의 힘앞에 나는 폭력적인 테러리스트가 되었다. [17] 지나가다말다3622 05/01/21 3622 0
10503 [추천] 오페라의 유령, 로스트(Lost) [13] 저녁달빛3309 05/01/21 3309 0
10502 (펌)CD로 하던 장사 끝났다. 빨리 다른 업종 찾아라. [31] FTossLove4148 05/01/21 4148 0
10501 임요환... 그의 플레이는 '쇼맨쉽' 일 뿐이였다? [73] 청보랏빛 영혼7038 05/01/21 7038 0
10500 보고 싶은 팀플전 [14] Lynn3189 05/01/21 3189 0
10499 황제여~ [61] 최연성같은플5034 05/01/21 5034 0
10497 DRM(Digital Rights Management)을 아십니까? [7] 시인3816 05/01/21 3816 0
10496 임창용 제대로된 에이전트가 필요하다. [22] J.D3460 05/01/21 3460 0
10495 [잡설]OSL 8강 [5] 황제의재림3375 05/01/21 3375 0
10494 청소년 보호법, 청소년이면 다냐? [11] 세상에서젤중3618 05/01/21 3618 0
10492 [亂兎]오해는, 무서운 것입니다... [5] 난폭토끼3254 05/01/21 3254 0
10490 사랑..집착..좌절... [8] 헤르젠3767 05/01/21 3767 0
10489 1.12 패치 공식 발표 [71] Tail6840 05/01/21 684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