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12/13 07:53:11 |
Name |
동수매냐 |
Subject |
(잡생각) 스타중계가 시들어지면 어쩌면 게임 중계 전반이 침체 될것 같다 |
저도 예전에는 스타를 정말 매일 하다시피 하고 2년 정도의 시간들은 가족들과 베넷 팀플도 많이 했었지만 이제는 거의 안한다는 ...
개인 적인 차이이겠지만 게임의 수명으로 본다면야 5-6년 정도의 전성기는 필수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런데, 스타크래프트는 제가 보기에 정말 위대한 게임이라고 봅니다. 애석한것은 그것이 만들어진 것이 한국이 아닌 미국이라는 것이 애석하지만 우리 한국의 게임들을 보면 우리 영화의 기적과 같은 기적의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말 게임을 논할 만한 자격은 정말 없읍니다. 스타를 접하기 전에는 게임을 동경은 했지만 갤러그만이 내가 자신있게(제일 만만한)할수 있는 유일한 게임이었으니 말이죠. 전략게임의 장점이겠죠. 전략게임이 아닌 다른 여타게임에는 스포츠 처럼 운동신경이 많이 필요했던 것 같읍니다. 바로 저 같은 둔감한 사람들도 게임의 재미를 느끼고 또한 실제로는 있어서는 안되는 인간의 본성인 전쟁에 대한 강한 욕구를 대리충족해줄수 있는 스타 거기에다가 외계인 이라는 매력 보너스로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이야기 이지만 중계의 알짜매기 맛은 정말 매력적인 것이었죠 오락실에 친구들이랑 가면은 허구헌날 구경만 하고 왔던 저로서는 대중매체를 통해서 구경도 할수 있고 또 직접 게임을 해볼 수도 있기에 정말 1석 3조의 행운 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서는 우리나라의 이런 스타열풍을 운동을 하기 싫어하고 입시제도의 병들어가는 청소년 들이라고 빈정거리기도 했지만 어느정도의 일리가 있는 말 이더라도 그냥 흘려 들을 만큼 중독 된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도 그 중독에서 빠져나올 기미는 없읍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사춘기 시절 가수를 좋아하고 또 20대에 농구에 매료되고 지금 스타에 매료 당했지만 언젠가는 나 같은 대중들은 다른 놀 거리로 옮겨 갈 것이 뻔하죠. 나같이 싫증 잘 내는 사람들은 말이죠. 그래서 안타까운 것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프로게이머가 활동하는 나라인데 그것이 계속 발전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는 저로서는 스타에 버금가는 게임이 안 나왔다는 것이 정말로 불안하기 그지없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한 2년 안에는 지금 월드컵 못지않은 대중적 인기가 사그라질지 스타중계가 시들어지면 게임 중계가 다 침체 되고 게이머도 먹고 살기 힘들어질까 하는 걱정.... 제가 바라는 것은 단편적인 단순무식한 생각이지만 스타2가 나오기를 바랐는데 워3가 나와서 불안이 가중되고 있읍니다. 그러니 국산 게임계가 분발해서 스타와 아주 틀리더라도 우리나라 영화 엽기녀(엽기적인그녀)와 같은 기발한 개성과 착상으로 좋은 게임으로 게임중계와 게이머가 사라지질 않기를 정말 무거운 부탁을 할랍니다. 게임계 화이팅을 외치며 ...
pgr21 에 가입후 첫글인데요 너무 창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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