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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1/22 01:27:31
Name 이카루스테란
Subject 10년 감수 했습니다...휴우..
안녕하세요~!이카루스테란입니다^^*

이번에 새로 아이디를 만들어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한 것이죠.
지금까지는 5승 무패.
근데 마지막 게임이 문제였습니다.

테테전이었는데 상대편은 그리 전적이 좋진 않더군요.
위의 4승도 모두 플토를 상대로 올린 것이라 오늘은 메카닉이 되는구나했습니다.
그래서 테테전도 부담은 없었습니다.

저는 12시 상대는 2시.
거리도 가깝고 상대는 입구 막지 않은 채로 투팩.
저는 마인벌쳐로 초반에 끝낼려고 맘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벌쳐들이 마구 달려가는데 상대방 입구에서 탱크를 만났죠.
당연히 마인이 있을줄 알고 박았는데....마인화면에는 노랜색은 없고 회색마인만이..-_-
실수로 마인업을 안했던 것입니다...ㅜ.ㅜ

그래서 불이나케 마인업을 하고 시즈한대를 뽑았죠.
지금 있는 벌쳐로는 이길 수 없는 상황.
마인업 얼마 남았나 확인하는 순간.
되고있는건 속도업.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아까 단축키 i를 눌렀다가 충격먹어서 그런지 또 i누른 것이죠. 취소하고 그냥 시즈업.

이미 입구까지 조여졌습니다.
지금 못뚫으면 진다고 생각하고 전병력 동원하여 뚫으려 했으나 실패.

이대로 지면 정말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보다 못해보이는 상대에게 이렇게 허무하게 진다는 건...ㅜ.ㅜ

그래서 일단 뒤로 빼돌린 SCV로 9시에 멀티 시도.
그리고 일단 상대가 온리 탱크니까 레이스를 4대 정도 생산.
상대는 승기를 잡았다고 여겼는지 12시 본진부터 확실히 조이더군요. 저는 탱크 위주로 뽑으면서 드랍쉽체제.

겨우 9시 멀티 성공하고 9시에서 투팩 올리고 일단은 안정화시켰습니다.
그리고는 드랍쉽 2대와 뽑아놓은 레이스로 삥 돌아서 언덕시즈를 시도했습니다.
상대방 앞마당이 돌아가려는 순간이었는데 일단 약간 저지성공.

하지만 이때 나타나는 것은 레이스 한부대-_-
언제 레이스까지....

일단 지속적으로 뽑은 탱크로 가스쪽에서 조이는 탱크는 몰아낸 뒤에 탱크 골리앗 체제.
그리고 11시 섬과 앞마당 멀티시도.

하지만 둘다 클로킹 레이스에 저지당하고 다시 위기.
이제는 탱크 생산 멈추고 온리 골리앗체제.

그래도 안심이었던 것은 상대가 앞마당밖에 돌리지 않았기 때문에 자원상으로는 비슷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압박받고 있는 상황.

다시 9시 앞마당 멀티 시도.
그리고 성공. 이러면서 저는 배틀 준비.
이 황에서는 배틀 뿐이었습니다.

스캔으로 찍어보니 상대도 이미 배틀체제로 넘어갔더군요.
본진에 모아둔 탱크로 조이기 풀고(그 동안 상당히 헐거워졌습니다.)나가니 골리앗 2부대  탱크 한부대.

상대는 온리 배틀.
승리가 보이는듯 했습니다.
저도 배틀 3대 정도.
자원은 본진 당연히 마르고 9시 본진 마르고 9시 앞마당 말라가는 상황.

이때 무리하게 전병력으로 상대 본진 러쉬하다가 병력 다 잃고 말았습니다. 언덕에 시즈 없는거 보고 들어갔는데 앞마당쪽에 많더군요..ㅠ.ㅜ

순식간에 다시 역전. 저쪽은 이제 탱크 배틀 체제.

일단 본진 터렛 도배.
골리앗 생산.
6시 본진 멀티시도.

확인해보니 6시 앞마당에 상대 멀티가 있더군요. 그래서 파괴함.
일단은 버티면서 배틀을 모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상대방편은 계속 본진을 공격하고 저는 계속 막아내고.....

상대는 배틀 숫자가 거의 한부대.
저는 8기 정도.

이때 6시 멀티확인하고는 공격하러 가더군요. 할 수 없이 바로 따라갔습니다. 제가 병력에서 밀리기 때문에 6시 깨지면 어렵다는 생각 때문에 불리한 싸움이지만 구하러갔습니다.

6시에서 온리 배틀 싸움.확인해보니 제가 공1방1 상대는 노업.
하지만 상대방은 야마토캐논이 있더군요. 저는 없었습니다...ㅜ.ㅜ

깨지는 배틀들...조금씩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갑자기 떠오른 생각.

6시 SCV다 동원해서 상대방 배틀 밑에 터렛건설-_-
상대는 전투중이라 도망도 못가고 SCV공격도 못하더군요.

제 배틀이 다 터지는 순간. 터렛들 완성.
남아있던 상대편 배틀 터렛밭위에서 전멸했습니다.

gg...

에구에구...거창하게 써놓긴 했지만 그리 영양가 있는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초반에 너무 삽질하는 바람에 정말 어려웠습니다. 상대편 분께서 약간 못하셨길래 망정이지 정말 어이없이 질뻔한 경기였습니다.

이렇게 질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죽을 각오(?)로 하니까 역전하더군요.

하핫..1시반이군요. 그럼 좋은밤 되시고요..저는 이만 자러갈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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