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중에 어떤 분이 척보니 합성이다 어쩌고...해서 원문 찾아 올립니다.
서울경제신문이고요...회원가입도 해서 찾았군요.
링크는 아래쪽에 걸어놓고, 기사원문은 카피해서 붙여놓겠습니다.
[스캔e사람] 겜비씨 돌풍 주역 2인방 이현주ㆍ최은지
게임 전문 케이블TV인 겜비씨의 돌풍이 거세다. 선발 주자인 온게임넷에 도전장을 던진지 1년반만에 일부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온게임넷의 유사 프로그램을 앞지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겜비씨 직원들은 최근 높아진 위상의 일등공신으로 두 명의 여걸을 뽑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게임 전문 캐스터 이현주(26)씨와 MC 최은지(24)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 두사람은 어떤때는 라이벌로, 어떤때는 동료로 게임업계에서 나름대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현주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겜비씨의 간판 얼굴마담이다. 한국프로게임협회가 주관하는 KPGA투어, 종족최강전, 리플레이스페셜 등 스타크래프트 관련 게임대회 진행은 도맡아 하고 있다.
현주씨는 방송계에 진출하기 이전에는 정통극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연극배우였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탤런트 유인촌씨가 운영하고 있는 `뉴씨어터`에서 활동했다. 공연팀과 짬짬이 시간을 내 스타크래프트 하는 재미에 푹 빠져버린 현주씨는 우연히 출전한 게임대회에서 입상까지 하게 된다.
이 일은 그녀의 인생을 많이 바꾸어 놓았다. 공연일정이 있을 때는 연극배우로, 대회가 있을 때는 프로 게이머로 활동하는 이중생활이 시작된 것.
조이닷컴과 예카 소속으로 프로게이머 활동을 하던 그녀는 99년말 경인방송의 `열전게임챔프`라는 프로그램에 전격 캐스팅되면서 방송 활동까지 겸하게 된다. 이후 지난해 5월 개국한 겜비씨로 자리를 옮기면서 “겜비씨 하면 이현주 캐스터”라는 공식을 창조했다.
조금은 씩씩한 이미지의 현주씨와 달리 최은지씨는 첫인상부터 여성스러움이 물씬 배어난다. 대학시절 울산MBC에서 리포터로 활동하던 그녀 역시 현주씨와 마찬가지로 `열전게임챔프`를 통해 게임 방송계에 입문한 케이스.
하지만 그녀는 현주씨와 달리 게임 전문 방송인은 아니다. 겜비씨에서는 `잊혀진 왕국`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지상파 교양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오지랍 넓은 MC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현주씨는 게임 매니아답게 하루에 8시간 이상씩 게임을 한다. 개인적으로 백발이 성성해서까지 게임 관련 일을 하고 싶다고 한다. 게임방송인 1세대로서의 사명감이 대단하다.
은지씨는 요즈음 탱고춤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 여인의 향기라는 영화에서 맹인역을 맡았던 알 파치노의 탱고 추는 장면을 보고 줄곧 배우고 싶었다고 한다.
방송과 관련해서는 한우물 파는 현주씨와 달리 포트폴리오를 구사한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춤과 패션 프로그램 MC를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녀는 “있는 친구들 관리하기도 힘들 정도로 바쁜 일정 때문에 있는 남자친구 사귈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두 사람 다 10대나 20대 연령층의 `누나 부대`들에게 인기가 높다. 인터넷에는 현주(다음카페의 현주베이커리), 은지(daumcafe.net/kara423, daumcafe.net/eunjijjang) 두 사람의 팬클럽 공식 홈페이지가 자리하고 있다.
남자들만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게임 분야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굳게 구축하고 있는 두명의 여장부 현주씨와 은지씨. 게임 시청자들에게 “게임 방송이 이제야 걸음마 단계라는 점을 감안해 너무 칼날을 가지고 질책을 하지는 말아주세요”라며 애교 넘치는 주문을 빼놓지 않았다.
<김한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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