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0/13 17:46:20
Name 캐터필러
Subject 온게임넷의 선견지명인가. 우연의 일치인가.
전에 잉위 맘스틴 관련글을 쓰기도 했었는데
하여튼 제가 헤비메탈 을 무척좋아합니다.
그래서 겜중계할때 잠깐 나오는 음악들을 상당히 주의 깊게 듣는 편이구
제가 아는 음악 나오면
흐뭇해하고
모르는 음악인데 좋은 음악나오면 게시판을 뒤져 곡목을 알아낼라구 하져. ^^

근데
이번 온겜 결승전 예고편을 보고 그 배경음악이 너무 좋은 거에요
비디오도 잘 만들긴 했지만 제 관심은 오로지 음악이었습니다.
기타 배킹으로 시작해서 슬슬 솔로가 나올 각을 잡다가
바로  쏴버리는 80년대식 헤비메탈이었는데


진짜 좋더라구요 ^^

근데 이 곡을 들어본거 같기는 한데
제목이 생각이 안나는 거에요

그래서.
어떻게 했느냐

일단
푸키로 갔습니다.
벅스뮤직 처럼 음악을 들을수 있는 곳인데
갠적으로 벅스보다 훨낫다고 생각하는 곳입니다.

거기 가서 일단 메탈리카 음악을 쭉 들으면서
단서를 찾았습니다.

근데 일단 메탈리카는 아닌것 같고
쓰래시 쪽은 기타솔로도 약간 맛이 다르니까요

그렇게
이밴드 저 그룹
음악을 쭉 듣다가

싸이오닉 스톰처럼 제 머리를 스쳐가는 밴드의 곡이 있었으니

(노래 제목은 쫌있다가 밝히겠습니다.)

그노래가 지금 흐르는 노래입니다.

역시 죽이져? ㅋㅋ
참고로 예고편 배경음악으로 쓰인부분은
중간에 보컬 멈추고 나오는 첫번재 쏠로부분입니다.


아.. 그리고
노래 가사인데요
노래 가사의 중요부분을  어설프나마 해석해 보겠습니다.
여기에 중대한
의미심장한 부분이 있습니다.

스타 유닛들을 생각하면서 봐 주세요
테란과 토스.
--------------------------------------------
Faster than a bullet
Terrifying scream
Enraged and full of anger
He's half man and half machine
(총알보다도 빠르게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분노에 가득찬
그는 반은 인간이며 반은 기계이다.)

Rides the Metal Monster
Breathing smoke and fire
Closing in with vengeance soaring high
(기계괴물을 타고
연기와 불로서 숨쉬며
하늘높이 솟구치는 복수로 다가온다.)


Planets devastated
Mankind's on its knees
A saviour comes from out the skies
In answer to their pleas
(행성은 황폐화 되었고
인간은 무릎꿇었다.
구세주 는 하늘로부터 온다.
우리의 호소에 응답하여 )

Through boiling clouds of thunder
Blasting bolts of steel
Evils going under deadly wheels
(천둥치는 구름을 뚫고
한줄기 강철의 번개가 내리꽂힌다.
악마는 끔찍한 바퀴의 아래에 놓인다.

Faster than a lazer bullet
Louder than an atom bomb
Chromium plated boiling metal
Brighter than a thousand suns

(총알보다도 빠르게
원자폭탄보다도 크게
크롬으로 덮힌  끓어오르는 강철
수천개의 태양보다도 밝다.)

Flying high on rapture
Stronger free and brave
Nevermore encaptured
They've been brought back from the grave


With mankind ressurrected
Forever to survive
Returns from Armageddon to the skies
-------------------------------------------------------

이쯤 되었으면  제 의도를 알아차리셨겠죠

이 노래의 가사는
한마디로
테란에 대한 프로토스의 승리를 예견하는 노래인 것입니다.

가사 문구 하나하나에 박혀있는
의미심장한 어휘들을 보십시요.

특히 여기
Through boiling clouds of thunder
Blasting bolts of steel
박토스의 무당스톰 아니겠습니까?

'끓어오르는 구름을 뚫고 한줄기 강철의 번개가 친다. '

허허허.. 이것참.



각설하고
저는 물론 어제 올팍에 가서 결승전을 보고 왔습니다만
거기서는 흘려들은 말이 있었는데
이노래를 찾아내고 나서
소름끼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말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임테란 결승전 시작하기전에 한 말입니다.

"며칠동안 폐인 처럼 연습만 했다. 폐인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겠다"
고 했었지요

그렇습니다.

박토스는 폐인을 이겨낸 것입니다.



이제 이노래의 제목을 밝힐때가 왔네요


































제목은

















judas priest 의















PAINKILLER


































음악이 안나오면
요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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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13 17:48
수정 아이콘
우연의 일치입니다.

...

김 빠졌죠? (__)
황무지
힛갤로...
에이취알
02/10/13 17:52
수정 아이콘
저도 온겜넷을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배경음악이 분위기도 아주잘맞고 좋은거같다고..
갠적으루 좋아하는 my way가 요즘 나오더군요--ㅎㅎ
김사랑 사운드 트랙도..

그런데 그런 우연이 ..ㅋㅋ
02/10/13 17:53
수정 아이콘
기계타고 싸우는 쪽은 오히려 테란쪽아닌가여.?
쥬다스 프리스트의 히트곡이죠. 진통제
다크니스
02/10/13 18:02
수정 아이콘
크어억 ㅡ_ㅡ+++ 무조건 힛겔로 ㅡ_ㅡ;; 노래는 안나오네요
02/10/13 18:04
수정 아이콘
노래 제목이 자꾸 '폐인킬러' 로 읽히는 군요. 분명 '폐' 자가 아닌데.. ^^
캐터필러
02/10/13 18:05
수정 아이콘
태그 고쳤습니다.
제컴에서는 노래가 지금 나오는데요.
부디 님들 컴에서도 나오기를 .. ㅡㅡ
02/10/13 18:32
수정 아이콘
폐인킬러...
놀라운 통찰력이십니다~^^!
02/10/13 18:36
수정 아이콘
Planets devastated
Mankind's on its knees
A saviour comes from out the skies
In answer to their pleas
(행성은 황폐화 되었고 인간은 무릎꿇었다.
구세주 는 하늘로부터 온다.
우리의 호소에 응답하여 )

특히 이부분~!
영웅탄생을 예고하는 것 아닐까요~^^ㅋㅋ
프로토스의 구세주~!
나의꿈은백수
02/10/13 19:23
수정 아이콘
과연!
Alright_
02/10/13 19:31
수정 아이콘
와우! 이런 일도
박지헌
02/10/13 19:55
수정 아이콘
02/10/13 20:10
수정 아이콘
까탈님^^* 자세히 읽어보면...
반은 인간이며 반은 기계인 자가 행성을 황폐화시켰고, 절망한 인간들의 호소에 응답하여 구세주가 하늘을 뚫고 나타나 한줄기 강철의 번개로 인간을 구원한다...이런 식의 내용이죠.
02/10/13 21:56
수정 아이콘
오오.... ...전율이.......;;.. 정말 신기하네요~
02/10/13 23:40
수정 아이콘
-ㅇ-...신기할 나름입니다..^0^
레몬홍차
02/10/14 03:01
수정 아이콘
이야~ 정말 신기하네요.. 이런걸 발견하시다니 대단하네요..
근데 맨 마지막 부분 노래제목을 알게 되니 소름이 끼친다기 보단 자꾸 웃음이 나네요.. 유머게시판으로 옮겨도 좋을듯..^^
03/07/24 17:43
수정 아이콘
정말, 유머 게시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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