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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0/06 23:13:56
Name 캐터필러
Subject 나만의 영웅. 게임계에 등장하다.
제목이 너무 거창하네요. 별거아닌 내용인데. ㅎㅎ





고등학교 때부터 쭉 좋아해온 뮤지션이 있다. 헤비메탈 중에서도 바로크 메탈이라고 하는 장르의 음악을 하는 사람인데 이름은

yngwie malmsteen.

아는 사람은 잘 알것이고. 모르는 사람은 통 모르는 그런 뮤지션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영웅  God of guitar, 바로 그것,
약관 의 나이에 기타 한자루 둘러메고 나타나 당시까지의 헤비메탈 음악계를 완전히 뒤집어놓은 스웨덴이 낳은 불세출의 기타명인,
하모닉마이너스케일, 디미니쉬 스케일,을 기반으로한 속주 및 기존의 아르페지오(분산화음)연주를 독창적으로 해석한 스윕피킹이라는 신연주기법을 선보여
잉위때문에 기타를 잡은 사람도 많고
잉위때문에 기타를 놓은 사람도 많다는 얘기가 우스개로 나돌던 ...


락음악에 관심많은 나로선
솔직히 기타 3대명인으로 지미헨드릭스, 제프백,  에릭클랩튼( 미국의 3대 기타리스트 쟈니 윈터-로이 부캐넌, -카를로스 산타나 를 꼽는사람들도 있지만 별루...)을 꼽을때
피식 하고 속으로 웃는 경우가 많았다.

대체 잉위를 알고나 그런소리를 하는지 당체 이해가 되지를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장르가 다르고 세대가 다른 사람들이기에 단순비교는 절대 불가하겠으나.
조금 양보해서 말한다면
잉위가 있는 이상 3대기타리스트를 논하는게 별 의미가 없지 않을까.싶고 ㅎㅎ
조금 과격하게 말한다면
지구상의 락음악은 잉위 이전과 잉위 이후로 나뉜다고 감히 주장하고싶다.(악.. 돌날아오네 ~~~~)

잉위 이후 크리스 임펠리테리, 비니무어, 토니 멕칼파인, 폴길버트, 등등 수많은 속주기타리스트들이 등장하였으나 그다지 인상적이 못한것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름다운 음악세계를 꾸준히 펼쳐보이지 못한데에 있지 않나 싶다.
(그나마 인정받는 임펠리테리의 경우 최고 힛트곡인 Somewhere over the rainbow가  리메이크곡인 실정이고 요즘은 80년대 스피드메탈풍으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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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잡설이 길었네요
이렇게 갑자기 잉위를 논하는 것은
좀전에 아이티비 랭킹전을 보고 있었는데(9월 20일 이후꺼.)
인트로 음악으로 잉위의
최근앨범
facing the animal
중에서 My resurrection이  나오기 때문임다.

온겜넷이나 여타 겜방송중에 여러 락음악이 많이 나오는데
자신이 아는 음악이면 서로 알려주면 좋을거 같습니다.
누구 온겜넷 음악좀 정리해주실분 안계신가요?
좋은 거 많던데. ㅎㅎ
즐겜, 즐음.

ps,작년 7월에 잉위가 내한공연을 했었죠
거기서도 연주했던 곡이고
잉위팬들이라면 좋아하는 곡 베스트 5에 꼭 들어가는 연주곡 하나를
첨부합니다.
제목은 Far beyond the Sun

즐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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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06 23:21
수정 아이콘
고딩때 잉위냐 임펠리테리냐를 놓고 누가 더 빨리 치느냐 논쟁을 벌였던 기억이 새삼 나네요 ^^ 지금 생각하니 .....쿠쿠

그나저나 잉위 살이 좀 디룩디룩 쪘네여.. ㅋ.ㅋ
기다린다
02/10/06 23:26
수정 아이콘
잉위가 아니고 잉베이라고 읽어 주셔야 합니다. 본토에서는 잉베이라고 발음을 하거든요. 우리 이름을 한문으로 쓰지만 만약 일본인들이 자기들 발음식으로 우리 이름을 발음 한다면 상당히 기분나쁘겠죠. 그러니까 잉베이라고 읽는게 맞습니다.
참고로 잉베이의 갈비뼈는 기형적으로 자라났다고 합니다. 왜냐? 아주 어릴때부터 깁슨기타를 가지고 연주를 해서 오른쪽 갈비뼈가 그가 어릴때 부터 쓰던 깁슨 기타의 몸체에 맞추어서 자라났다고 하더군요..ㅡㅡ;

우리나라에도 이정도로 하는 뮤지션이나 연주가가 있을 까요?
coolasice
02/10/06 23:29
수정 아이콘
뭐..별로 아는건 없는 저이지만...속주의 시대는 지났다..라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네로울프
02/10/06 23: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지미 헨드릭스를 최고로 꼽습니다...^^;
잉베이의 속주는 경악스러운 면이 없진 않지만 약간은 부정확한 운지가
느껴진달까...그리고 필...로 볼때...지미 핸드릭스는 뭐랄까 저 너머의
것을 응시하는 듯한... 때론 시인 같고, 가끔은 술주정뱅이 같고, 정신나간 사이비 교주 같으며, 음울한 철학자 같기도 하달까요?
캐터필러
02/10/06 23:34
수정 아이콘
제가 잉위들은게 10년 넘었슴다.
당근 잉위냐 잉베이냐
맘스틴이냐 말름스틴이냐.. ...
알죠. 근데
잉베이라고 하는 건 알지만
왠지 잉위가 입에 익어서 그러죠.
제주변의 잉위팬들은 다 들 그러던데여 ㅎㅎ

갈비뼈 얘기는 제가 들은 바로는 펜더기타라던데.. ㅎㅎ
버전이 다른가 보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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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타리스트 중에서는
김세황을 꼽고 싶네요
잉위류의 속주파는 아니지만(물론 속주도 잘치지요.. 흐미. 징한것들)
넥스트 라젠카 앨범에서 보여준 그루브.비브라토나 바이올린주법등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딱한명을 뽑는 다고 했을때 결국 김세황밖엔 없겠다 싶은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캐터필러
02/10/06 23:48
수정 아이콘
어제 쌈지 락 페스트 를 보니 신해철이 마지막에 나오데요
근데 신해철도 살 많이 쪘더군여
디제이 하느라 의자에만 앉아 있어서 그런가?
ㅎㅎ
02/10/06 23:49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잉베이~ 보다는
지미 핸드릭스에 한표요 ^^
하지만 잉베이 역시 최고의 기타리스트죠 ^^
논의 자체가 불필요~~
쌔규이
02/10/06 23:57
수정 아이콘
저도 잉베이 보다는 지미가...ㅋㅋㅋ 그나저나 롤링스톤즈가 그립군요. 크하하
02/10/06 23:59
수정 아이콘
오옷 잉베이~~
02/10/07 00:59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잉베이보단
율리 존 로스를 좋아하는데요..
율리 존 로스를 기억하는 분이 하나두 없다는...;;;
02/10/07 01:02
수정 아이콘
잉베이.....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스타드와 길티 기어뿐ㅡㅡ;
02/10/07 09:04
수정 아이콘
라젠카 앨범에서의 김세황씨의 연주는 정말 전율이 ..^-^
지환이아빠
02/10/08 01: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로는
1. 크리스 올리바(ex-savatage)
2. 마티 프리드먼(ex-cacophony, megadeth) & 제이슨 베커(ex- cacophony)
3. 티모 톨키 (stratovarius)
저역시 3-tic, 3-cal 한 음악을 좋아해서 잉위에 뻑간적이있었죠
아.. 정말 옛날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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