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토너먼트 B조 2경기,김완철VS성학승,개마고원 경기에서 김완철 선수의
마린들이 성학승선수 본진입구로 올라가지 않고,앞마당 멀티 옆 언덕으로 올라가던걸
엄재경 해설위원이 비유한 표현인데 제목으로 써봤습니다.
방금 제가 겪은 일과 비슷해서요. (^_^)
며칠 전에 가입하고 틈틈이 여기저기 글을 읽어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채널에 들어가보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스타를 실행시키고
(바빠서 요 몇달간 스타 거의 안했거든요. 연말부턴 평소처럼 즐길테지만~)
웨스트 서버에 들어갔는데 채널 이름이 기억안나는겁니다.
몇개 쳐봤는데 그 채널 새로 생성할거냐는 창만 뜨고하다가
아.. 클랜이었지 싶어서 'clan pgr21' 그래도 없고.. 언뜻 어디서 봤다 싶은게
'clan pgr21s' 딱 들어가니까 생글생글까꿍님이 폐인체험 하셨다는 글에서 본
pear님,낭만님 등의  아이디가 보여서 여기구나 싶어서 반가워서 인사하고
그랬는데,알고보니 시니어 채널이더군요. 28세 이상만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생글생글까꿍님 글에서 pear님이 망치를 들고 있다고 하셨는데,시니어 채널에서
망치 없는거 보고 의문을 가져봤어야 하는건데,그저 반가운 맘에 인사부터 (^_^)
(시니어 채널이 있다는건 글에서 봐서 알고 있었는데,생글생글까꿍님의 글에
pear,낭만님 등이 등장하시길래 그 아이디들을 보니 여긴가 싶기도 했구요.)
베넷에 워낙 오랜만에 들어가다보니 귓말 보내는것도 까먹었더라구요.
아이디가 어려워서 기억나지 않는데,귓말로 답할려고
'/w 글내용' 이렇게 치고,오른쪽 창에 아이디를 찍었습니다. (삽질1) 안되길래
'/to 글내용' 이렇게 치고,또 아이디를 찍었습니다.(삽질2)
결국 채팅창에다 이실직고 했습니다. 까먹었다고 -_-;
이실직고 하고나니,눈에 오른쪽 아래에 'whisper'란 아이콘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냥 글내용 치고,오른쪽 창에서 아이디 골라놓고,'whisper'클릭하면 된다는걸..
첫 귓말 오고 제가 답을 못하자,제가 귓말 받기 싫으신 줄 알고,
'죄송..'이라고 귓말이 날아와서 얼른 답해야 된다는
맘이 더 강해져서 허둥지둥대다보니 눈에 안들어 온거 같습니다.
이 글 쓰는 지금까지도 채팅창의 귓말 명령어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제 자신이 밉습니다.
(설마 '질문과답'게시판 으로 옮기시는건 아니겠죠..그건 너무 비참해요. ;;;;)
아무튼 28세이상이라는 얘기를 듣고,나중에 28세 되면 오겠다고 하고,
'안녕히 계세요~'하고 나왔습니다.
가입하고 읽어본 글 중 좋은 글들은 대부분 시니어에 해당되는 분들의 글인거 같은데(p.p님 같은..)
그 분들의 글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는데,채널에선 같이 놀기 어렵고
몇년간은 글로서만 만나야 된다 생각하니 아쉽네요. (^_^)
요즘 인터넷에선 통신체 또는 외계어 라고 불리는 사적으로도
기분 나쁘고,공적으로도 문제가 될 말을 쓰는 사람이 왜그리 많은건지,예의가 중시되는
피지알 와서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아서 좋았는데 자주 어울리기엔 시간이 필요하네요.
이 글 쓰기 전에 제가 본 글 중에 시니어 채널 관련 글이 있었던거 같아서
주욱~ 찾아봤는데 제가 읽었던 글이더군요.-_-; 상세히 나와 있었는데도 제가 까먹고
'어~ 이 산이 아니네~'란 상황을 만들다니.. 기억력이 너무 나쁜가 봅니다.
그럼,28세 이상 시니어 채널에 가시는 분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저는 나중에 합류하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