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9/29 20:33:40 |
Name |
Dabeeforever |
Link #1 |
http://www.tum.co.kr |
Subject |
[잡담]영원히. |
언제나 이곳을 들릅니다...만 글은 많이 줄었습니다.
뭐 회원수가 늘면서 제 글이 넘 일찍 뒤로 가는 안타까움...같은 속좁은 이유도 있습니다만
요 며칠, 몇개의 댓글을 달긴 했지만 직접 글을 쓰지는 못했습니다.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는데 세 페이지 넘어가는 글을 보니 그럴수 없었습니다.
최근 제가 작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자주 느낍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 지켜주지 못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pgr, 아파님이 그만두실 때나 날다님이 그만두실 때
저는 화까지 났었습니다.
왜 한번 놀러왔다 가는 사람들 때문에 이곳에 살던 사람들이 떠나야 하는건지...
그런데 왜 난 아무말도 못하는건지...
생각한 것을 바로, 여과없이 글로 내뱉는 사람들에 대한 화,
그리고 저 자신에 대한 화였습니다.
비쥬 노래 중 거의 빠지지 않는 가사가 '영원히'입니다.
사람들이 '영원'을 잊어가면서 세상은 삭막해집니다.
사람들이 '배려'를 잊어가면서 세상은 암울해집니다.
제가 이곳을 끊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영원과 배려가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인터넷에서 몇 안되는...
그리고 프로게임을, 스타크래프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마 하나뿐일 그런 공간이 이곳입니다.
pgr은 단순히 놀러왔다 가는 사람들의 공간, 놀이터가 아닌,
영원히 이곳에서 웃으며 지내게 될 집과 같은 곳입니다.
누구든 가족이 될 수 있지만, 먼저 가족이 되기 위한 마음이 필요한 곳...
그곳이 pgr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원히...
pgr에서 가장 필력이 얕은 Dabeeforever가...
p.s 혹시 전적정리 같은 것에 손이 필요하시다면 불러주십시오...
군 때문에 9개월 정도밖에는 시간이 없지만...
700여 명의 가수랭킹을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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