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5/24 00:39:57 |
Name |
kama |
Subject |
아......열받어...... |
오늘 어느때처럼 친구랑 스타를 했습니다. 우선 팀짜고 2:2를 하다가 사람이 잘 안들어와 1:1로 전환. 첫 판은 저그로 전진 바락을 했던 녀석한테 간단히 승리. 이때까지는 기분 좋았죠ㅡ.ㅡ
문제는 두번째 판. 녀석이 스노우 바운드를 선택했더군요. 망할 녀석......섬맵에서 못하는 것 잘 알고선ㅡ.ㅡ 녀석을 플토, 저는 랜덤 테란. 녀석은 커세어로 나갔고 전 골리앗. 골리앗 다리로 녀석의 본진 습격. 파괴. 이겼다~ 했는데 그 때 녀석 지상 게이트와 함께 두 군데 멀티ㅡ.ㅡ골리앗 실어나르면서 멀티 다 부수고 지상 게이트 다 부쉈는데 녀석 12시와 2시 멀티ㅡ.ㅡ 2시 파괴하고 나니 본진 자원 떨어져서 두 군데 멀티를 시도 했는데.......아직 남아있던 드라군에 의해 몇 차례 저지. 성공하고 12시 습격. 포토 캐논에 실패하지만 피해를 줬는데......문제는 정 중앙 부분에 게이트가 있었다는 점. 거기서 나온 질럿에 두 군데 멀티 모두 쓸림ㅡ.ㅡ 다시 병력 모아서 멀티 안정화 시키니. 캐리어 4대ㅡ.ㅡ 결국 말라죽었습니다. 정말이지.......요즘 흔히 나오는 말인 재미다보고 게임은 진 경우였죠. 멀티 플레이에 능한 녀석에게 섬, 그것도 스노우 바운드는 낙원일 것입니다ㅡ.ㅡ
더 열 받는 세 번째 경기. 비프로스트에서 전 플토, 녀석은 테란이 걸렸죠. 녀석 몰래 바락 짓고 벙커 러쉬. 프로브 반 정도 잃으면서 막긴 막았고 5시 부분에 게이트 지으면서 질럿 생산. 이겼다......했는데 무한 벙커ㅡ.ㅡ 벙커 3개를 짓더군요. 자원 모자른 것 아끼면서 드라군과 질럿 모으고 들어가니 벙커 4개에 탱크. 질럿 발업까지 기다리고 들어가니 탱크와 벌처가 삭~ 나오더군요. 아마 저 병력 모을 동안 뒷마당 들어갔던 모양입니다ㅡ.ㅡ 결국 병력에서 밀리고 게이트 웨이 파괴. 캐리어로 갔지만 녀석 알았는지 골리앗 들어오고, 컨트롤로 피해 줄이면서 조종했는데 그 사이 탱크, 벌처가 멀티 파괴. 결국 자원 부족으로 말려서 져버렸습니다. 정말 짜증나더군요. 나중에 캐리어로 본진 공격 할 때 보니까 벙커 6개. 미사일 터렛 10개 정도를 박았는데 그런 자원이 어디서 나왔을 것인지......
결국 녀석의 특기인 무한 방어, 무한 멀티에 완전히 휘말려 버렸습니다. 열받아서 덤벼! 하니까 형 써야해. 하고선 휘리릭. 내일 모레 만날 예정이니 그때 복수를 해야겠습니다. 아 짜증......그리고 생각해보니까 벙커짓고 탱크 박고 하면 플토로 할 만한 게 없는 것 같더군요. 발업질럿을 모을려고 했더니 붙기 전에 다 죽고, 드라군도 탱크 때문에 다죽고, 캐리어로 가자니 너무 시간이 걸리고......차라리 저그였으면 쉽게 이겼을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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