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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5/23 21:39:31
Name 나라당
Subject 나는 그를 믿는다...........
내가 그를 처음 본것은 온게임넷 엽기대전,즉 서든데스 방식의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였다 그는 진정한 리얼엽기를 잔뜩 보여주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EMP+야마토포,핵2방등~~비록 우승은 실패했지만 내 뇌리에 처음으로 강력하게 인식되졌다......
한빛소프트때 그의 경기는 정말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장진남선수와의 레가시8강경기는 그당시 몇번씩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명승부였다.한빛소프트배에서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한 그는 내게 희망이었다.그전까지 보는 스타에 치중하던 나에게 직접 플레이하는 스타를 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그의 드랍쉽앞에 많은 해쳐리와 러커가 부서져갔고 나는 저그유저였지만 그의 카리스마에 매료되지 않을수 없었다
코카콜라배때도 배럭널뛰기등으로 즐거운 눈요기를 제공한 그는 결승전에서 홍진호선수와의 명승부끝에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하지만 스카이배 준우승이후로 삐걱거리더니 이제는 테란의 황제 자리를 그만 반납하라는 지경까지 왔다........지금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도 겜비씨의 vs홍진호 경기를 보고 너무 실망해서이다...1시간정도를 임요환의 시대는 벌써 갔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경솔했다...그가 누구인가
1.07 그 어렵다는 테란을...느려터졌다는 그 드랍쉽을...
테란의 영웅이 아닌가
나는 그를 믿는다...
그의 드랍쉽이 다시 엔진을 뿜어내며 하늘높이 날아오를 그 날을 기다린다...........
너무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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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23 21:55
수정 아이콘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임테란의 플레이는 감동을 자아내는거같아요...물론 제입장이죠...김정민선수의 모습도 자주 볼수이었음...힘내시길...
이승환
02/05/23 22:21
수정 아이콘
오늘 두경기는 너무 도박적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그에 대한 홍진호선수의 대처하는 플레이는 어찌나 침착하고 정곡을 찌르던지.. 임요환 선수, 황제라는 이름이 너무 부담이 되는듯.. 홀가분하고 마음편하게 판을 짜나갔다면 좋겠는데..
이승환
02/05/23 22:24
수정 아이콘
예전 전성기때의 임선수의 경기를 보면, 아무리 임선수가 말리고 있어도 왠지 지지 않을 것만 같은, 기여코 역전을 하고야 말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요.. 요즘은 오히려 홍진호 선수한테 그런 느낌을 받는군요.. 임요환선수 너무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홍진호선수도 4강전 화이팅 하시고요. 두선수 모두 Fighting!
나라당
02/05/23 23:02
수정 아이콘
요즘은 오히려 임테란이 이기고 있어도 기어코 지고말것 같은 느낌이 드네여ㅡㅡ;좀 안정된 면을 추구하면 하는 바램입니다
stargazer
02/05/23 23:21
수정 아이콘
경기 못봤는데 게시판에 들어와 보니 너무 안타까운 소식이T_T..항상 그렇지만 임요환하면 후렴 외우듯 하게 되는...겜큐, 엽기대전, 한빛배, 1.07테란, 드랍쉽...그가 처음 보여준 여러가지는 일반유저들에게 너무나 쇼킹했기에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 입벌어지게 만들었던 모습에 비추어 현재를 평가 하고 마는...본인으로서는 부담스럽고 고통스러울수 있지만..그가 누렸던 영광의 댓가라고 밖에는 볼 수 없겠네요. 그보다 더 승률이 좋은 선수가 나오던(이미 있죠), 더 많은 우승을 하는 선수가 나오던(이건 엄청나게 어려운 일), 임요환만한 위치를 점유할 수 있는 '물건'이 나오기 힘들겁니다. limterran fighting!
Dark당~
02/05/24 01:39
수정 아이콘
stargazer님 말씀처럼, 이전이 넘 화려했기에.. 그리고 남들이 믿지 못할만큼 오랫동안 최고의 높은 승리의 행진곡을 자아 왔기에... 지금과 비교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저 같은 팬은, 지금이 다음번 도약을 위한 한번의 움추림으로 믿고... 열심히 연구와 연습에 정진할 임테란을 생각함다.. 에혀~~ 오늘은 스마일 이모티콘 쓰는것도 기분이 허락질 않네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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