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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5 03:19
2월 24일 금융당국에서는 CPA시험을 그냥 치렀습니다. 대구지역도 예외는 없었구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만 24일 시험을 그냥 치른걸 보면 5급 공채시험은 그대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젠 이번 정부에 이런걸 바란다는거 자체가 사치다.]라고 생각합니다.
20/02/25 03:35
잘못하면 안타까운 상황이 나올수도 있겠죠..
필기는 합격했는데 면접시험때 코로나 걸려서 못보는 경우라던지... 연기하고 싶어도, 실제로 연기했을때 생기는 문제를 위에서 책임 지려는 액션이 없기 때문에 못하는 거라고 봅니다.
20/02/25 04:33
안전 예방 대책 하에 여러가지 고려해서 진행하는건데 탈나면 정부가 책임지는거죠.
응시자들 다수가 들고 일어나는것도 아닌것 같고, 옳고 그름보다는 선택사안이었는데 '진행되는게 낫다고 판단했구나' 정도로 생각합니다. 일어나지 않은 일은 걱정 할 필요 없고 4월 선거도 있는데 실책이면 두들겨 맞는거 아니겠습니까. 이런거 정부당국이 제일 잘 알고 있을테고요.
20/02/25 08:50
글쎄요... 저도 수험생활 해봤고, 지금 옆에도 수험생이 있는데
수험생들에게 설문해보면 아마 대다수는 원래 날짜대로 치자고 응답할 것 같네요.
20/02/25 09:29
저도 수험생출신이지만 미루자고하면 수험생들이 크게 반발할것같긴하네요. 개학 미뤄진거 들은 학부모들보다 훨씬 크게....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학교 내 학생들과 달리 시키는데로 통제도 잘 되는 집단이고, 같은 교실에서 치는 스무명남짓 외에 다 섞이는것도 아니고 뭐 그런게 고려되지않았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국회가 멈춘건 확진자가 국회 세미나에 들렀던게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세상만사가 올스톱될순없어요. 당장 회사들도 출근하고계시잖아요..
20/02/25 09:29
여러사람이 모이는 직장도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으니까 전부 일시적 영업정지 할까요?
직장인들이 적어도 몇 시간동안 좁은 방에 모여서 같이 일을 치르는 게 옳은 일인가요? 집회나 종교행사의 참가자들은 그들이 선택해서 모이는 것이기라도 하지 직장인은 출근이 강행되면 선택의 여지 없이 직장에 갈 수밖에 없습니다 직장인들은 코로나에 걸려도 된다는건가요? 사람들 많이 모이면 위험하니까 식당도 영화관도 다 폐쇄할까요? 얼마전에 연단위로 있는 시험 친 입장에서 본문같은 얘기는 매우 빡치고 어이없는 얘기네요. 몇개월동안 미뤄지면 님이 그동안의 생활비 대줄건가요? 시험이라는게 뭐 취미인줄 아시나?
20/02/25 09:46
미루면 좋겠지만 이 때 맞춰서 준비한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그냥 치고 싶을거에요.
마스크 쓰고 최대한 조심하면서 시험 칠테니 뭐.. 괜찮겠죠;;?
20/02/25 10:04
시험장 출입 시 검역 강화라든가 그런 방향으로 접근해야지 중지를 시키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윗분 말씀처럼 인생을 걸고 전력투구 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20/02/25 10:10
시험과 관련된 쪽에 종사중인데 최근 경기가 안좋아서 인지 시험응시생이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기존보다 환불이나 결시율도 낮은편이구요
시험을 본인이 원하면 연기한다 해도 신청하시는분은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화해서 시험연기보다 시험장에 방역상황이나 이런것들을 요청하시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 다들 그 기간에 맞춰서 시험을 준비하셔서 인지 시험 연기를 원하시는 경우는 많지 크게 없습니다. 시험은 최대한 안전한 상황을 준비해서 진행하는것이 맞다고 생각 합니다.
20/02/25 10:29
당연히 연기해야 한다고 봅니다.
재작년 포항지진 때 밤사이에 빠르게 대처해서 수능 1주일 늦춘 거 보고 감탄했는데, 이번 사태에는 그런 결단이 보이지 않는 게 아쉽네요.
20/02/25 10:37
오히려 시험같은건 밀착될 일이 없으니까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하고 입장 전에 열 체크 하고 하면 괜찮을것 같아요. 시험장에 손소독제 배치해 두고
그렇게 따지만 제가 지금 근무하는 사무실이 더 위험합니다;; 40명이 몰려있으니
20/02/25 11:28
2차 시험은 또 어쩌구요? 수험생들 반발은 또 어쩌구요? 수험생들 그 날짜를 맞춰서 준비했을텐데 어쩔수 없는부분은 감수해야죠.
그리고 국가시험일정을 조정하는 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제가 수험생시절로 돌아가서 이러한 상황을 맞이하면 연기 절대 반대 했을 겁니다. 수험생활 하신분들은 공감하시겠지요. 시험을 연기하고 그러면 모든걸 다 멈춰야죠. 국가기관 기업 자영업자들 다 휴업해야죠. 대한민국 올스톱 수험생들 하루 모이는거보다 병원이나 여러분들 사무실이 더 위험할 겁니다.
20/02/25 11:56
수험생 입장에서는 연기되면 정말 괴롭습니다.
1차와 2차 동차 노리는 수험생은 준비기간이 워낙 짧은데 1차만 연기되면 2차 준비기간이 더 짧아질 우려도 있고.. 다만 이런 상황이면 마스크는 기본이고 체온측정이나 각종 대비가 필요하긴 하겠죠 강행하든 연기하든 모두 만족시킬 방법은 없다는 게 문제네요
20/02/25 12:31
물론 개인 입장에선 힘들겠지만 향후 시험 일정을 같이 연기하는 한이 있어도 이건 무조건 연기로 가야됩니다. 행시가 보통 아침 9시에 모여서 저녁 6시까지 치르는데 계절이나 시험 특성 상 그 시간 내내 밀폐된 공간에서 있어야 돼요. 지금 상황에선 이런 위험부담을 안고 갈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지역별 시험 장소도 전국 31개소밖에 안되는데 심지어 대구 경북을 통틀어서 시험장이 대구 1개소 뿐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대구 경북의 모든 수험생이 한 장소에 모여 하루종일 시험을 치르는 게 말이나 되나요?
이런 식으로 주의할거니까 다 된다고 하면 앞으로 짧으면 한 시간 길어봐야 한 시간 반이면 끝나는 성당 미사나 교회 예배는 뭘 근거로 자제하라고 할건데요? 신천지급으로 모여앉지 않는 이상 마스크만 착용하면 훨씬 덜 위험한데요. 이미 비교할 수 없이 규모가 큰 수능도 단 한 지역의 지진 때문에 연기했고 성공적으로 치뤄냈잖습니까. 이 시점에 시험을 이런 식으로 강행할 이유가 없는데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두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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