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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5 10:07
이번 탈당 헤프닝이 기획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반전의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여론조사 발표가 금지라 확인할 수 없지만 9일 이후에 깜깜이 기간동안 했던 여론조사 결과 나오면 유승민 두자리수 돌파도 몇개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종 득표도 심상정을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17/05/05 10:09
여자친구도 유승민 찍는다더군요.
음 뭐 대구에서만 살아서 그런지 문재인은 북한한테 무조건 퍼줄꺼 같다고... 나는 한달에 천원내는 당원이고 문재인 찍을거고 북한한테 퍼준다는말은 믿지말라고.. 즐거운날에 정치이야기 길게 하는건 좀 아닌거 같아서 유승민 찍는거면 뭐 괜찮다고 해줬네요. 정치 관심없는데 토론회 봤다는거 보면 이번 토론은 많은 국민들이 보긴 한거 같더군요.
17/05/05 10:16
촛불이 왜 켜졌는지, 사드에 대한 입장 등을 생각해서 동정하지 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물론 자한당보다는 응원하지만요.
유후보의 요즘 좋은 분위기는 정치는 이미지라는 것을 다시 알게 해주는 계기네요.
17/05/05 10:17
바른정당 배신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가는 사태나 대선토론 마지막 발언을 보니 저도 심정적으로는 유승민에게 마음은 가지만 앞으로 살아날 수 있을 지가 의문입니다
진보세력만 유승민 응원한다는 말이 틀린 것 같지도 않고, 다음 총선에서 어느 당 소속으로 어디 나올지...
17/05/05 10:18
누가 봐도 좋아지는 상황이긴 한데 실제로 최종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 지 참 궁금합니다. 딱 깜깜이 기간이 시작될 때 탈당 사태가 벌어져서...
17/05/05 10:18
https://trends.google.com/trends/explore?date=today%201-m&geo=KR&q=%EB%AC%B8%EC%9E%AC%EC%9D%B8,%ED%99%8D%EC%A4%80%ED%91%9C,%EC%8B%AC%EC%83%81%EC%A0%95,%EC%95%88%EC%B2%A0%EC%88%98,%EC%9C%A0%EC%8A%B9%EB%AF%BC
구글트렌드의 관심도로만 보면, 유담 사건 이전 5월 2일경부터 이미 안철수 후보까지 앞선 상황입니다. 그와 별개로 안철수 후보의 관심도는 구글트렌드에서 어디까지 떨어질 것인지.
17/05/05 12:19
시간대별로 가끔 앞서기도 합니다.
지난 7일 보시면 좀더 구체적으로 확인가능한데, 유승민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5월2일부터 앞서고, 문재인 후보랑 홍준표 후보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합니다.
17/05/05 10:24
503 감옥간지 두달도 안됐죠?
토론회나와서 동정표팔고당적바꾸고 이름좀 바꾸면 쉽게 망각이 되나보네요. 동정팔이하지말고 최순실-박근혜 사태에 책임을 느끼고 정계은퇴해도 모자랄사람이 무슨
17/05/05 10:30
괜히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하는게 아니죠.
한국 우파 정치인만큼 정치하기 편한 나라 별로 없을겁니다. 종북무새-좌빨무새 하다 안되면 감성좀 팔면 되거든요.
17/05/05 11:02
다 홍준표 덕이죠.
유승민 후보에게 동정심을 느낀다거나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어디가 모자라거나 유승민의 과거행적을 몰라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반성하는 시늉이라도 하는 사람하고 탄핵 잘못이다 사면하겠다 하는 사람하고 똑같이 봐야겠습니까? 도통 이해가 안되네요. 그 동정팔이 하는 그사람들 아니었으면 탄핵 시도도 못했습니다. 명백히 차이가 있는데 왜 다 똑같다고 자꾸 억지들을 부리는지 모르겠네요. 유승민 잘했다는거 아닙니다 홍준표랑 자유한국당 보다 낫다는거지
17/05/05 12:26
자기가 당선되면 503잘도와주겠다던 김부겸도 부역자겠네요. 대립각은 대립각이고 그당시 정당성에 문제없는 현직대통령을 지역특성에 이용할수는있는거죠.
17/05/05 12:28
필요할때는 이용해먹는 사람이군요. 정치인이 소신도 없구요.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요 더욱더 쓰레기네요
하긴 딸을 선거에 이용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잘도 딸을 선거에 이용라고 있으니 소신이면 소신이겠네요
17/05/05 10:25
유승민 개인의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TV토론 다 끝나고 지금 깜깜이 기간에 분위기가 좋아진건 다행이라고 봐요.
토론이 계속되는 중이었으면 탈당사태로 동정이미지로 호감 쌓았다가 토론에서 전술핵 사드무새 북풍론으로 물고 늘어지면서 다시 호감도 깎아먹고 하는 일이 반복 됐을듯...크크 저야 뭐 5차례의 토론 동안 지지율을 보면서도 토론전략이 전혀 변화없고 북한 얘기만 나오면 사람이 달라지는걸 보면서 '이미지는 세탁가능해도 새누리DNA는 못버리는구나' 라고 확신해서 밀어줄 마음이 없지만.
17/05/05 10:27
평생 2인자만 뽑아온 아버지 + 평생 투표 안한 형제자매를 겨우겨우 설득해서 제가 지지하는 후보 뽑겠다는 말을 들었는데,
마지막 토론회보고 유승민으로 가겠다고T.T
17/05/05 10:35
분석들 보면 특히 안철수에게서 많이 빠지고 있다더군요. 20대 ~ 30대 남성들 위주로 옮겨가고 있다는 듯. 그 때문에 자칫하면 15%선마저도 붕괴될 수 있다던데(박시영 부대표 전망)... 진짜 안철수는 "차라리 유승민이나 심상정을 뽑아달라" 이런 소릴 왜 한건지 모르겠네요. 한시가 급한 상황에 도보유세를 하질 않나....
17/05/05 10:37
지난 대선에 박근혜찍고 쪽팔린다고 이번 대선 투표 포기했던 어머니랑 동생이 유승민으로 마음 굳혔습니다... 그리고 그 이상하게 애매하던 유승민 플래카드도 굳세어라 유승민인가? 하는 왜인지 짠한 걸로 바뀌었더군요.
17/05/05 10:44
정치를 권력과 물질을 위해 하는것인지 아니면 유승민 본인 말처럼 진정 국민을 위해 국가의 번영을 위해 대의와 신념으로 하는것인지....그 진정성이 느껴지는가는 앞으로의 행동으로 보고 판단해 보렴니다...한번 기대감을 가졌다 지난 총선때 행보로 기대 접었었는데 이번 대선을 지나면 한번만 더 지켜보려고요
17/05/05 10:45
다음 총선땐 수도권에서 한번 승부를 봐야죠. 이번에 유의미한 득표를 얻으면 충분히 가능성 있습니다. 문국현도 가능했던 일인걸요. TK에선 홍준표 말마따나 정치 더 이상 못하죠..
17/05/05 10:47
따님은 안타깝지만 유 후보에게는 일말의 동정심도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홍준표, 자유한국당이 워낙 막장이라 동정표 가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17/05/05 10:50
이번 탈당사태 때 적었습니다만, 유승민으로서는 대통령을 기대한 것도 아닐테고 상황이 좋아졌다고 봅니다.
아마 대선 후로는 다음 지선을 목표로 이합집산이 이뤄질텐데요. 바른정당 하나로는 힘들겠으나, 이 이합집산에서 어느정도 유리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다만 유승민은 딜을 잘 해서 수도권으로 나와야 할 것 같아요.
17/05/05 10:55
제 생각엔 아직까지 마음을 못정했던 부동층이나 투표 포기층에서 유승민 쪽으로 많이 이동할 거라고 봅니다.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쪽은 안철수고 문,홍,심처럼 지지층이 선명한 후보들은 큰 타격이 없을 거 같네요.
17/05/05 10:59
죽은 천리마의 뼈를 금 500냥을 주고 사는 것은 천리마를 얻는 방법중에 하나이죠.
유승민 후보는 죽은 천리마의 뼈라고 생각합니다.
17/05/05 11:36
지금 유승민이 탄핵찬성했다고 새로운 보수면 김무성도 새로운 보수고 다시 자한당으로 돌아가려 하는 인물들도 새로운 보수인지?
사람들이 어떻게 이렇게 쉽게 4년전,5년전,6년전 일도 기억 못하는지 의아할 따름. 박근혜가 정권은 커녕 당권도 홍준표한테 내준 시점에 당시 여당에서 박근혜를 위해 의총사퇴도 불사르다는 박근혜의 돌격대장이 유승민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작 자기가 했던 돌격대장짓 그대로 친박계 의원들한테 저격당해 의총사퇴 당하니까 바로 비박으로 포지셔닝해서 정치적 발언 날려대는 게 새로운 보수라는 황당한 소리.. 배신과 이합집산, 저격질은 유승민이 당하기 이전에 유승민 본인도 잘만 써온 것이고, 그런 인물이기에 저렇게 당하는 것입니다. 여기다 대고 동정표니 신보수니 운운하는 게 말이 됩니까
17/05/05 11:43
그럼 자유한국당하고 협치 하시면 되겠네요
시늉이라도 하는 사람하고 그마저도 안하는 사람중에 누가 나은지 관심없고 쓰레기 취급할거면 새로운 보수는 직접 찾으실건가요?
17/05/05 11:46
새로운 보수인적이 없는 걸 새로운 보수라고 우기지나 마세요.
당내권력 싸움에서 밀려나 공천학살 당한 애들이 반기들어서 비박 포지셔닝했으면 새로운 보수라는 평가를 남이 어떻게 납득해줍니까? 그 논리면 이명박 정부 막바지에 친이계파 쓸어버리고 친이인사와 4대강 사업 비판에 동조했던 친박계 인사도 2011년 기준으론 새로운 보수에요. 협치할꺼니까 새로운 보수라고 정당화하지 말고 걍 구태보수와도 필요하니까 협력한다고 사실을 직시해야 하는 겁니다.
17/05/05 11:48
그래서 홍준표랑 유승민중에 고르라면 어쩌실건가요? 그놈이 그놈이니 포기하실건가요? 전 유승민이라도 고를거라서 하는 얘깁니다.
카레인척하는 똥이지만 반대편에 똥이 뭐가 문제냐고 묻히고 다니는 똥이 있으면 카레인척 이라도 하는 똥이 낫다는거 아닙니까 유승민이 카레라는거 아닙니다.
17/05/05 11:52
제가 말한건 '새로운 보수'가 아니란건데 결국에는 '홍하고 유중에서 누구고를래?'라는 이지선다나 강요하는건 뭔 맥락인지?
홍보다 나으면 새로운 보수 타이틀이 자동획득되는 참신하고 유승민 우호적인 세상에서 사십니까? 카레인척 하는 똥같은 비유법 쓰기 전에 새로운 보수라는 평가에 대해서나 생각해보세요.
17/05/05 11:54
처음부터 상대평가라고 했는데요?
지금 우리나라에 보수라고 주장하는 곳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두개 아닙니까? 전 아무리 생각해도 굳이 두 곳 중에 새로운 곳을 찾으라면 자유한국당보다는 바른정당 같아서 하는 얘깁니다. 똑같나요 양쪽이?
17/05/05 11:57
내가 새로운 보수 아니라고 했는데 자기만의 상대평가 요구하면서 그에 대한 입증은 하나도 안하시네요.
상대평가 기준이면 홍하고 이명박 있으시면 누구 뽑을래요? 여기서 이명박이 더 상대적으로 낫게 느껴지면 이명박 새로운 보수 인정해드립니까? 박하고 홍있으면 누구 뽑을래요? 여기서 홍뽑히면 홍도 새로운 보수입니까? 남에 평가가지고 상대평가해야한다고 말하면서 입증책임은 단순무식한 비교평가로 끝났다는 소리에 남이 납득할꺼라 기대하지 마세요.
17/05/05 12:01
barable 님//뭐 피차 서로 유승민 뽑을 사람도 아닌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새로운 보수 라는 용어의 사용에 차이가 있어 그렇네요 자유당보다 훨씬 낫다 의 의미였지 앞으로 믿고 팍팍 밀어줄 이 시대의 참보수 라는 의미로 쓴건 아니었습니다.
17/05/05 13:31
격하게 동의합니다.
새로운 보수라니 가당치도 않죠. 다만 아시다시피 여기서 유승민에 대해 인정하는 야권지지자는 유승민이 그래도 말이 통하고 공조가 가능한 보수라는 것일거에요.
17/05/05 11:27
문제는 유승민의 표가 홍준표에게서 뺏어오면 좋은건데
실상은 안철수 문재인 표에서 뺏어올 공산이 크다는 것이 있습니다. 안철수 망하고 문-홍-유-안-심 이렇게 극단적으로 될 가능성도 2.69%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17/05/05 11:31
섣부른 동정표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503과 촛불이 보여줬건만 구분과 구별을 여전히 못하죠 +추가 능력있는 집안이니 법적 또는 개인심리치료등 대처는 빠르겠죠 그러나 비슷한 일을 겪는 일반인은 아무것도 못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공약 비슷한 뭐라도 내놔야지 범죄를 겪은 가족의 동정론으로 표로 연결되기엔 한계점이 보이네요
17/05/05 11:37
박근혜와 유승민의 관계는 10년 전에 이미 끊어졌다고 생각해서 부역자 취급이 별로 설득력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유승민의 정치력은 의문입니다. 박근혜에게 지독히 핍박받았기에 분명 탄핵 정국은 본인의 정치적 위상을 높일 좋은 기회였는데, 전혀 살리지 못했습니다. 바른정당 창당 이후에도 자유한국당의 보수 적자 프레임에 스스로 갇히며 당 정체성을 전혀 확립하지 못했습니다. 대선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정치인 유승민에 대한 시험이 시작될 겁니다. 현재까지의 바른정당은 고작 만 18세 선거권도 당론 정하는데 갈팡질팡하던 정당입니다. 김무성계가 대거 나가고 앞으로 유승민계가 주도해나갈 바른정당이 어떻게 탈바꿈하여 바른 보수라는 차별화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박근혜 탄핵의 여파로 국민이 양극단으로 갈라져 자기들이 설 땅이 없다는 식의 징징거리기는 이제 그만하고, 본인들이 선도적으로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겁니다.
17/05/05 11:39
유승민이 친박계랑 홍준표 체제 무너뜨린 사건이 2011년인데 그걸 기준으로만 잡아도 6년남짓한 사건인데 10년이 어떻게 나오나요.
17/05/05 11:37
문재인표가 유승민 심상정으로 빠지고 있다는 소리도 있던데 이렇게되면 홍준표 대통령도 꿈은 아닐지 몰라요. 동정표가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
17/05/05 11:49
솔직히 누구 표가 유승민한테 가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죠
안철수 표가 빠질 수도 있고 (중도) 홍준표 표가 빠질 수도 있고 (보수) 문재인 표가 빠질 수도 있죠 (동정표) 심상정 표는 확실히 유승민한테 가지는 않을 듯
17/05/05 11:38
그래도 홍이랑은 큰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자한당 득세하는 꼴 보기 싫어서 키워주고 싶네요 진짜 투표장 직전까지 고민하다가 투표하겠네요;
17/05/05 11:46
우리나라가 동정여론이 큰 것 같아요
탄핵역풍도 그렇고, 친박연대도, 민주당 16총선도, 이번 유승민 사태도 모두 동정여론이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영향을 끼쳤는데...참 신기하기도 하고 허허 유승민이라는 사람은 그다지 신뢰가 가진 않지만(어찌됐든 부역자) 저정도면 그래도 하나의 정당으로써 있음직 하긴 하죠...자유한국당만 소멸되길
17/05/05 11:46
제가 그래서 어머님께 투표할려면 홍은 진짜 아니고 차마 문을 찍으라고는 못하겠으니, 유승민한테 하시라고 했습니다..
사실 투표도 별로 안하고싶어하시는 눈치시더라구요
17/05/05 11:49
솔직히 누구 표가 유승민한테 가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죠
안철수 표가 빠질 수도 있고 (중도) 홍준표 표가 빠질 수도 있고 (보수) 문재인 표가 빠질 수도 있죠 (동정표) 심상정 표는 확실히 유승민한테 가지는 않을 듯
17/05/05 12:08
문재인 후보 지지율의 대략 90%는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하는 소위 콘크리트 지지율입니다. 오히러 보수층들이 이번 선거에서 전략적인 투표를 하고 있죠. 그 투표가 처음에는 문재인 후보를 끌어 내리기 위해 안철수 후보에게 모였다가, 홍준표의 '보수 지지자들이 잘못한 거 없다'는 전략 아래 홍준표 후보에게 몰렸다가 토론 이후 이 표가 조금씩 유승민 후보에게 가는 것이죠.
17/05/05 11:59
거의 모든 언론사가 선거 판세를 1강 2중 2약 구도에 현재 부동층을 10%+-a로 보고 있고, 이번 대선 투표율이 저번 대선 투표율을 웃돌거라는 전망을 하고 있는 형국에서, 이 부동층이 어느 한 후보를 몰빵한다거나, 혹은 홍과 안의 기적적인 단일화가 이뤄진다거나, 아니면 SBS 드라마 추격자처럼 사실 문재인 후보가 악당 끝판왕이였다더라 하는 대반전이 없는 한 이미 정권 교체는 됐다고 분석합니다.
위 분석대로 정권 교체는 상수로 깐다면, 앞으로의 선거는 정권 탈활을 위한 선거가 아닌, 정치 지형을 바꾸는 선거가 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어느당이 정권을 잡든간에 여소야대 국면입니다. 결국은 국회에선 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거기에다 개헌 요구도 있습니다. 1년 뒤에는 지선이고요. 문재인 후보는 이런 구도에서 개혁이 이루어 지기 위해선 앞도적인 과반을 밀어줘야 한다고 하고 있지만, 사실 5자 구도에서 40%란 지지율만 해도 사기적인거에요. 문제는 과반이 아닙니다. 과연 대선 후에 더민주와 그나마 함께 할 수 있는 정당이 살아남는가 못 살아남는가죠. 더민주는 이제 공식적으로 자한당을 적폐세력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민주내 몇몇 인사들은 바른정당도 결국엔 내년 지선에 맞춰서 결국 자한당과 합칠거라 판단하고 있죠. 근데 저는 이래선 안된다고 봅니다. 국회 선진화법 아래에서 적으로 두는 정당 세력이 커지는걸 용인하면 그야말로 실책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바른정당이 내년 지선까지, 더 나아가서 다음 총선까지는 살아 있도록 만들어줘야 합니다. 물론 더민주가 바른정당을 그렇게 밀어주면 야합이죠. 더민주가 아니라 국민들이 조금씩이라도 밀어줘야 한다고 봅니다. 적어도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차마 문재인 후보는 못밀어주겠다고, 더민주는 못밀어주겠다고 생각한다면 대안으로서 바른정당이 있다고 말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도련님 쿠쿠다스 멘탈인 바른정당이 자생 못하면,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된다 해도 정치가 힘들어집니다. 요는 바른정당이란 대안을 키워 자한당을 축소시켜야 합니다. 이런 구도가 내년 지선 까지 안그려지고 자한당-바른정당 통합 이야기가 나오면 지금 국회 상황에선 많이 힘듭니다.
17/05/05 12:02
이 이야기는 앞서 이야기 했지만 1강 2중 2약 구도에서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즉, 문재인 찍겠다고 처음부터 초지일관 밀고 있던 분에게 마음 돌리라고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래도 문재인은 안된다고 하는 주위 분들에게 대안으로서 바른정당을 소개하라는 주장입니다. 이게 더 설득 난이도가 낮을거에요. 지난 총선때 전국구 표는 더민주에, 비례표는 소신껏 찍으라는 전략을 이번에도 쓰자는 겁니다.
17/05/05 12:06
정치가 생물이기는 하지만, 바른정당과 자한당 합치는건 상당히 어렵게 되었습니다. 일단 바른정당 잔여 의원들은 수도권이라서 자한당이 힘을 못쓰고, 자한당세가 강한 의원들은 이미 탈당 했습니다. 부산의 김무성과 대구의 유승민은 독자 생존이 가능한 이름 값이 있는 의원들이고요. 지방선거는 정당이 새로 생기거나 없어지는데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 선거이고, 감정적으로 많이 상한 상태에서 자한당에서 친박 5명 정도와 홍준표가 나가지 않는 이상, 바른정당과 자한당이 합당할 명분은 크게 없습니다.
그리고 바른정당이 더 낫다고 하기도 뭐한게, 그 당의 최고 좌장이 김무성입니다. NLL 들고 흔든 김무성, 박근혜 비서실장의 유승민이 당을 만든게 바른정당인데... 골박 보다야 낫긴 하죠....
17/05/05 12:21
글쎄요. 저는 오히러 이전부터 자한당과 바른정당은 내년 지선까지도 서로 합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던 사람입니다만, 바른정당 의원 12명이 탈당하게 되니 오히러 자한당과 바른정당이 이해관계만 맞으면 합당할 수도 있겠구나 싶더군요. 지금이야 유승민 후보 아래 뭉쳤다지만, 대선 끝나면 구심점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럼 언제든지 또 쿠크다스 멘탈 터지면 서로 합친다고 이야기 나올게 빼박입니다.
말 그대로 지선은 정당을 새로 만들지는 못합니다. 근데 없애게 할 수는 있어요. 지금 12명 탈당한것도 지역구 지방의원들이 자한당으로 소속을 바꾸니깐 위기감에 뛰쳐 나간것이거든요. 바닥이 다져지지 않으면 정당 유지가 힘듭니다. 구심점은 대선 이후 다른 이슈가 없으면 서서히 줄어들거고, 바닥은 지금 경기도나 제주도말고는 위태위태한 상황인데 보수 지지자들까지 바른정당을 거부하면 바른정당이 남을 길이 없어지는거죠. 다시 한번 적습니다만, 바른정당 탈당한 의원들은 그렇게까지 쿠크다스 멘탈인지 몰랐어요. 라디오나 팟케스트, tv에서 하는 말 마다 후보와 끝까지 가겠단 사람들이 지역 바닥 조직이 약해지니깐 바로 테세전환이 우디르급...
17/05/05 12:00
바른정당도 말이 좋아 개혁보수신당이지 바른정당으로 빠진 정치인 중에 기존 새누리당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보수정치-보수정당하려는 각오로 나간 사람이 애초에 몇 되지도 않고, 심지어 유승민 본인도 마찬가지 아닌가. 유승민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새누리당(한나라당)에 애착이 큰 정치인이고 신당 창당이나 보수의 정의당 같은 거 평소에(또는 탄핵 정국 전에는) 생각도 안 해봤을 거 같은데.
솔까 지금 자유당-바른정당은 당권 투쟁이 형식상 당 밖에서 당대당으로 이뤄지는 것에 불과하고 결국 기존 새누리당의 적통은 자유당이 잇는 것으로 결론이 난 상황이죠. 몇 명 빼고는 자유당으로 복귀할 테고 유승민도 대충 모양새 잘 갖춰서 자유당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17/05/05 12:03
주변에는 혹시나 걱정되서 문재인 표주려다가 압도적으로 나오자 유승민 정치 더 오래하는거 보고싶다고 갈아탄 사람들 많더군요. 안철수에서도 있고.
17/05/05 12:06
평생가도 유승민 을 비롯한 저쪽에 한표도 한 푼도 안줄 사람이지만
어쨌든 덕분에 박근혜가 탄핵 될 수 있었던 점 고맙게 생각합니다. (물론 애초에 그런 대통령을 만드는데 큰 공헌-_-을 했다는 점이 있긴 합니다만) 건승 까진 모르겠고 이이제이 라는 느낌으로 자유한국당 소멸시키는데 힘 써주길 바랍니다.
17/05/05 12:08
동정여론과는 별개로 현재의 순위구도에는 큰 영향이 없을거 같습니다.
문 35~40 / 홍 15~20 / 안 15~20 / 심 5~10 / 유 5 정도로 콘크리트층이 굳어졌기에 바른정당의 탈당이나 성추행등으로 동정표를 던질 여지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이미 사전투표가 시작되었기도 했구요. 아무 생각없이 마지못해 투표하는 사람들이나 불쌍해서 찍어준다는 노년층에게 그나마 어필해서 2~3%정도 더 받으면 잘나온게 아닌가 싶네요. 당장 대선 결과보다도 대중들에게 비춰지는 이미지가 많이 희석되어서 좋아졌다는 점이 이후 행보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7/05/05 12:13
바른 보수는 무슨..
그저 자한당이랑 같이 몰락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지 좋게 볼 수 없는 박근혜 부역자들 아닌가요? 계속 자한당이랑 왱알왱알 거리다 같이 망하길 바랍니다.
17/05/05 12:33
그러게요 투표대상이야 자신의 선택이나, 그 어른들의 이정희로 인한 동정표로 지난 선거 결과 어땠는지 다들 기억하고 있으면서 동정으로 투표대상을 지정하겠다니 좀 아쉽습니다.
17/05/05 12:21
홍의 표가 굳건하시다던 분이 꽤 있는데
원래 홍준표의 지지율은10%도 안됬어요 지금의 지지율 상당수는 안철수에게 있던 지지율이지요 즉 굳건한 보수층이 아니라 흔들리는 보수층이라는 겁니다 그 지지율이 대충 7~9%정도 되는데 이건 유동성이 강한 표입니다. 이 7~9%는 충분히 유승민에게 갈수 있습니다 반면 문재인 표는 안희정바람이 불던 안철수바람이 불던 동성애 논란이 일어나도 탄핵 초창기부터 40%언저리 밑으로는 절대 안빠지죠 이표는 왠만해서 빠지지 않습니다
17/05/05 12:38
상대평가를 하셔야죠. 지금 바른정당 탈당한 12명의 의원 선거기간 내에 받겠다고 친박 세력들 당원권 정지 풀어주겠다고 하는게 자한당인데 그런 당 보단 백배 났죠.
17/05/05 12:41
쳐낼애들 다 쳐내고 상대평가를 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투표는 그걸 할 수 있는지 없는지 보는 투표입니다. 솔찍히 문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투표율 60%정도에서 지지율 45%이하로 당선? 전 이 나라의 미래가 없음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17/05/05 13:06
??왜 그게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음을 증명하는 것인지 의견을 여쭙고 싶네요.
어떤 논리를 거치면 그런 구체적인 수치에 다다를 수 있는지 궁금하네여
17/05/05 13:13
투표율,지지율 모두 과거를 기준으로 적당히 생각한거구요.
즉 이런 큰 이벤트가 일어났음에도 큰 변화가 없다는건 더 이상 앞으로 나갈 동력 자체가 없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17/05/05 13:17
적당히 생각한 게 한 국가의 미래같은 문제를 증명할 수는 없지요.
그리고 문 후보가 크게 이기면 미래가 있다는 건 또 어찌 증명이되나요. 다른 후보 지지하는 사람은 한국의 미래를 망치는 사람입니까.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애정은 좋으나 그게 모두에게나 그리고 언제나 정답은 아닙니다.
17/05/05 13:19
그래서 생각한다고 표현한겁니다.
제 주관인거죠. 님의 주관이 다르면 다르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정답이 아닙니다"가 아니라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해주세요. 그래야 님의 주장이 의미를 가지는 겁니다. 왜 다양성을 주장하면서 그 다양성을 저한테 강요하시나요?
17/05/05 13:27
언똘레랑스도 똘레랑스에 포함이 되나요. 그건 제가 배움이 낮아 미처 알지 못했네요. 님의 애정과 주관이 모두에게 정답이 아니라는 사실이라는 명제가 강요인가요. 이미 각기 다른 후보의 득표율로 일정 부분 국민이 각기 다른 정답을 생각하는게 증명이 되고 있는데요.
제 주관은 문후보가 지지율 45%못 넘는다고 나라의 미래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건 상당히 무리한 이야기라는 겁니다.
17/05/05 12:41
http://m.hani.co.kr/arti/politics/polibar/735419.html
http://m.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55990 온갖 악법에 거수기였던분이 이제와서 소신있는 참보수 기가찰노릇
17/05/05 12:41
뭐랄까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이 문재인후보 안될까봐 걱정하는거 보면 딱히 문재인 지지 안하는 입장에서는 너무 엄살아닌가 싶을때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거의 99% 문재인이 당선된다고 봐서...
skt팬이 skt걱정하는걸 보는 타팀팬들의 생각이 이러지 않을까 싶네요 크크크
17/05/05 14:41
동정은 마음으로만 해도 충분하니 표로써 너의 억울함을 채워주겠다라는 섣부른 판단을 하시는 분은 많지 않았으면,
대통령 선거의 한표가, 특히 탄핵정국 이후 치러지는 보궐선거라는 특수성을 감안했을때 전 정권 창출과 유지에 일조한 사람에게 고작 동정심에 표를 던져줄 정도로 그 가치가 가볍다고 보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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