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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5 02:59
문후보 지지자지만 이건 동의할 수 없네요 이런점을 문재인이 노무현보다 뛰어난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 모든게 노무현의 유산이거든요. 노무현의 장점이든 불행한 죽음으로 인한 유산이든지.. 지금 문후보가 그 많은 공격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잘 견딘다고 보십니까? 그렇게 노무현전대통령을 불행하게 보내고난 뒤 수 많은 지지자들의 깨달음때문입니다. 문재인마저 저렇게 보내서는 안된다 우리가 지켜야 한다. 엄청난 국민들의 쉴드로 문재인후보가 견딜 수 있는 것이죠. 문재인이 노무현보다 뛰어난점은 더 뛰어나고 더 깨끗한 커리어와 도덕성 그리고 당대표시절 보여준 원칙주의자로서의 행보입니다. 노무현전대통령의 죽음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울림이었는지 이루 말할 수 없는것이죠. 사실 요즘 대선판도를 보면 노무현전대통령이 자기목숨하나 버려서 소멸될 것만 같았던 중도진보세력 민주화세력의 방패막이이자 수호신으로서 군림하는것 같습니다. 사실 선구자로서도 문재인후보는 노무현후보를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그만큼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대한민국 현대사에 끼친 영향이 큽니다. 이제 문재인후보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그렇게 수호를 받아 정치를 잘해서 오랫동안 민주화세력 및 중도진보가 대한민국 정치메인스트림에 오랫동안 활약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는게 그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정치라 봅니다.
17/05/05 03:15
이런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성격도 좀 나서지 않는 캐릭터 같긴 하지만, 노무현 정권과 그 이후를 보면서 레벨업이 엄청나게 된 것 같습니다.
17/05/05 03:27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아마 문후보가 노전대통령의 삶을 옆에서 보면서 다져나간 캐릭터인듯 해 보입니다. 예전에는 "노무현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 친구 노무현"이라는 말이 어느정도 문후보를 위한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노전대통령의 저 표현이 더 맞는 듯 한 느낌이더라구요.
17/05/05 03:03
진짜 온갖 sns, 종편, 가짜뉴스의 공격을 혼자 다 탱킹한것만 봐도 먼치킨이라 할 만 하다 생각합니다.
문재인이 고구마를 먹은 듯한 답답함을 보이는 건, 이 온갖 비방으로부터 책잡히지 않고 살아남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아닌가 싶어요.
17/05/05 07:55
토론회 때 노 전 대통령을 욕보이는 발언을 하면 발끈할때가 있었는데, 그걸 보면 비방이 안통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공격에도 그냥 참고 있는 거겠죠. 그리고 하나 더 이야기하자면, 현재 문재인이 사라질 경우 더민주가 온갖 비방과 공격 속에서도 그대로 잘 굴러갈거냐 라는걸 상각해본다면... 제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에서 바팀목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7/05/05 03:22
노무현은 당내에서도 독립정당세력구축하고 비정치계인사 영입하고 최초의 판사출신 야당국회의원만들고, 기존정당 지지세력을 버려가면서까지 신정당 만들고 그와중에도 후계육성하고 시스템정치 구축하려하고..
솔직히 노무현이 인재영입 분야에서 한 모든 정치적도전들은 문재인보다 훨씬더 대담했고 힘들었던 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기존 참여정부와 제1야당의 정치적자원을 4년넘게 유력대권주자로 여겨지며 사용할 수 있었던 인물이 미디어에서 1년여 남짓 잘보인 인물들 영입한겁니다. 그거 가지고 앞의 구시대적 업적들보다 대단한 신정치문화를 선도하는 타이틀을 주려하다니요. 문재인이 토론에서 못하는건 걍 토론 못하는거고요. 개인으로서 모자라보이면 걍 모자란겁니다. 거기다가 시스템을 쓸줄아는 정치인 이런 소설쓸 필요 없어요.
17/05/05 03:40
공감하고 싶은 부분도 있고 왠지 물음표가 떠오르는 부분도 있고 한데 뭐 다 떠나서 단 하나 지적하고 싶은 의견인 고구마에 대해 이야길 하자면
전 문재인이 어떤 사람인지 아직도 잘 모르지만 주변에 문재인을 뽑으라고 자신있게 추천한 이유가 고구마같은 토론 모습이였습니다 문재인은 답변할 때 시원하게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이 아닌 이야기를 듣고 항상 사실인지 옳은 이야긴지 판단하기 위해 눈을 감고 기억을 되살리더라구요 사실관계를 그 짧은 순간에 기억을 다시 곱씹어 토론할 정도의 두뇌라면 차라리 예상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까지 준비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반대 예시에 안철수가 있죠. 안철수는 너무 암기해서 조금만 문장이 바껴도 논지를 못 찾고 준비했던 문장만 외워온대로 말하다가 망했죠. 사법고시 거기서 차석한 사람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두뇌를 가진 사람이 편한 방식을 준비하지 않고 생각을 하면서 이야기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 사항에 대해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더 이해하려 했고 모든 주제 모든 상대방에 대해(홍준표라도 생각지 못한 옳은 의견일 수 있으니) 진정으로 대한다는 자세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 마 그리 생각합니다. 전 그래서 토론에서 어설픈 전문가들이 tv나와서 문재인이 토론을 못했니 유승민이 잘했니 어쩌구 할 때 가소롭게 보이더라구요.
17/05/05 05:12
시스템과 조직의 힘으로 개인의 역량을 이겨내는 유방형 능력자 .. 이 부분은 솔직히 동의하기 힘듭니다.
유방의 탁월한 점을 하나만 꼽으라면 개차반 인성을 커버할 정도의 대인배라는 점이고 그 갭에서 발휘되는 인간적인 매력이죠. 유방이 시스템으로 개인의 역량을 이겨냈다기보다는 시스템을 갖출 능력이 있는 소하와 전술적 역량이 있는 한신을 군주로 둘만한 군주의 자질이 있었다고 말하는게 타당할 겁니다. 굳이 비슷한 유형의 정치인을 한국에서 찾자면 '인사가 만사'라고 주장하던 김영삼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죠. 좋은 사람인건 맞고, 인격적으로도 존경할 만한 인물이지만, 유방형 리더쉽의 필수요건인 '후흑'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문재인은 거의 그 반대편에 서있는 인물이라고 봅니다. 정치인 문재인에 대한 평가는 아직 시작단계 생각합니다. 정무감각이 역대 대통령들에 비해 뛰어나다고 보기는 힘든데다, 소위 쇼맨쉽이나 언변이 뛰어난 것도 아니라서 얼마나 국정을 추진력있게 운영해 나갈지 걱정되는 부분이 많아요.
17/05/05 11:43
수많은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시스템을 갖춘것은 소하가아니라 유방입니다.
많은 신하들이 반대하는 진평을 끝끝내 고집하여 옆에 참모로 둔것도 유방이죠 후일 유방은 이 진평덕분에 몇번을 죽다살아납니다. 그리고 통일이후 수도이전문제에서 동네 촌뜨기 누경의 조언이 날카롭다싶자 그날로 데려다 참모진의 하나로 삼습니다. 게다가 한신의 경우에도 아무런 전공도없고 이름도없는 한낱 관리에 불과한 한신을 대장군에 임명하는 결정을 내린것도 유방이죠. 보통 유방의 리더쉽중 가장 돋보이는것이 인재 등용과 기용이죠. 인재등용에 있어서는 문재인후보도 꽤 하는것같은데 기용은 두고봐야죠.
17/05/05 05:51
노무현 대통령이 달변가라면 문재인 후보는 잘 들어주는 사람이죠 십년 가까이 세월동안 망쳐놓은것이 많기에 딴건 안 바라고 적폐청산하고 적폐 관련된 부당 이득 취한자들 부당이득 모조리 국고 환수만 하면 좋겠습니다
17/05/05 16:02
최근 몇년간 느낀건데 우리나라는 현재
말 잘하는 인물보다는 자기 애길 들어주는 사람을 원하는것 같습니다 (언론이 다양해지고 지식이 넘쳐서 남들이 하는 애길 대부분 알고 있거든요)
17/05/05 06:05
문재인의 표창원도 멋있지만 노무현의 유시민도 정말 멋있었죠. 사실 정말 정말 멋있었죠.
이런 사람이 다있구나 싶을 정도로요. 하지만 국정운영은 삐걱거렸고 참여정부에대한 평가는 여전히 박하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문재인은 노무현에게 한참 못미칩니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요. 하지만 딱한가지 앞서는 부분은 이미 실패를 한번 경험해 봤다는 거죠.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 발전하는 역사를 몸소 보여주셔야해요. 저는 아직도 문재인씨 생각하면 노무현 대통령 뒤에 고목처럼 서있던 그 분이 생각나고 지금 정치인 문재인은 낯설어요. 유세현장에서 사자후 토하고 tv토론 나와서 잡스러운 네거티브 공격을 받고 쩔쩔매시는 거 보면 너무 낯설어요.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은 것 같아요. 그래도 응원하는건 친구가 만들고 싶었던 나라 만드려고 아득바득 노력하는게 보여서요. 여전히 대통령으로서 잘 해나갈 수 있을까 의구심과 걱정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이쯤되면 그냥 믿음과 신뢰의 영역이라서요. 그래서 응원합니다
17/05/05 06:09
본문 영상은 표창원 의원이 잘한거죠. 문재인 후보의 공이라 보지 않네요.
저는 안보의 경우에는 이명박근혜보다는 확실히 문재인 후보가 잘 지킬 것 같습니다. 다만 경제는 나라 빚 청산 해줄 거라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아요. 청년 실업 이런거 해결 해줄지 의문이 듭니다. 어렵거든요. 창출하는 것도 힘들고요. 나라 빚 늘리는 이명박근혜 보다는 낫겠죠. 저렇게 해먹을 것 같은 사람이라 보지 않습니다. 인재풀이 일단 노무현 이명박 박씨보다는 확실히 낫다고 봅니다만.. 국정능력은 모르겠네요. 저는 문재인 후보가 다 해결해 줄거라는 믿음이 있다기 보다는.. 문재인 후보와 더민주가 최선이라는 판단이에요. 나머진 전부 최악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막연히 잘 할 것 같다는 느낌보다는 여기서 더 악화되지 않게 할 것 같은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그 인물이 문재인후보고요.
17/05/05 08:14
전 표의원 제손으로 뽑았지만 위의 영상이 그렇게 극찬받을만한가도 애매하고
이 영상 하나로 표창원이라는 인물을 평가하기에도 섣부르다는 생각이 드는데 하물며 한걸음 더 나아가 표창원같은 인물을 영입한 문재인>노무현이다? 뭔가 많이 점프한 느낌이 드네요 표창원 의원도 더더욱 많이 성장해야합니다 탄핵리스트 이런건 논란이 컸지만 잘했다 생각해요
17/05/05 08:55
탄핵리스트덕에 뭔짓을 해도 몇번은 까방권줘야죠.
민주당이 지금지지율을 받게된 제일 중요한 기로에서 저 리스트 뿐만 아니라 당내에서 탄핵에 의원직까지 걸정도로 제일 강경하게 나가던 의원이였으니깐요.
17/05/05 09:05
노무현과 박근혜가 개인무력이 뛰어나고
문재인과 이명박이 시스템과조직을 이용하는면에서 닮았다 하셨는데요. 개인적으론 노무현과 이명박이 개인기가 뛰어난면에서 닮고 문재인과 박근혜가 닮은꼴 아닌가요? 상속자들 .... 글 마지막의 선거는 시와같다는 무슨뜻인가요?
17/05/05 09:13
노무현은 대한민국 현대정치사에 유일무이한 캐릭터인지라. . 문재인이 나은건 온화한성품과 얼굴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잘생긴게 최고긴 합니다.
17/05/05 09:17
노무현이 전방 공격수 스타일이라면 문재인은 탱커로 자신이 버티면서 장수를 부리는 타입이라고 봅니다.
공격수 스타일로 노무현이 문재인에게 압도적이라면 탱커와 부하장수를 부리는 능력은 문재인이 더 앞선다고 봅니다. 특히 얼굴은 역대 최고 크크 생각보다 얼굴패권에 홀라당 넘어온 사람들 많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얼굴이 믿음직 하다고....심지어 앞전에 박근혜 찍은 분들인데...
17/05/05 09:19
제가 생각하는 문재인의 사기성은 저런게 아니라 그 무지막지한 원칙주의와 청렴함입니다.
스스로가 너무 진지하고 결벽주의인게 단점이라고 말했을 정도니까요. 저는 오히려 그것이 문재인의 최대 강점이라고 봅니다. 강박적으로 원칙에 충실한 대통령 한번 보고 싶어요.
17/05/05 09:29
노무현 대통령은 달변가인것이 장점이고 말을 시원시원하게 하지만 그 점 때문에
도리어 언론으로부터 집중공격을 받았죠. 문재인 후보는 눌변이기는 하지만 되도록이면 말 실수를 안하려고 조심스럽게 말을 합니다. 답답하게는 보이지만 전체문장을 들어보면 틀린 말이 아니기에, 크게 꼬투리 잡힐 일이 없고, 언론이 일부분만 자극적으로 내보내도 해명을 들어보면 이해가 되죠. 달변이면 좋겠지만, 이렇듯 언론으로부터 집중견제를 받는 상황에서는 문재인 후보와 같이 천천히 곱씹으면서 대답하는 게, 오히려 나을듯 합니다.
17/05/05 10:04
무슨말씀인지는 알 것 같습니다.
뭐 그냥.. 노무현이나 문재인이나 어떤 사람에게는 장점인 것이 고스란히 어떤 사람에게는 단점이 되죠. 그 반대도 성립하고. 제 느낌은... 나쁘게 표현하자면, 노무현은 위태롭고 문재인은 답답합니다.
17/05/05 11:04
노무현이 달변가에 시원한 발언을 팡팡 터트려댔지만 반대로 언론과 말꼬리잡기하는 사람들로부터 시달림의 연속이었죠. 문재인은 조심스러운 언변으로 이런걸 막아내기에 이것이 장점중 하나입니다.
17/05/05 11:15
아무리 그래도 문재인 인재풀은 노무현한테 비빌 정도는 아직 아니지 않나요?
일단 그 문재인도 노무현 인재풀이고 유시민, 안희정, 이광재 등등이 표창원, 박주민, 조응천보단 중량감이 훨씬 크죠.
17/05/05 11:55
근데 진짜 민주당 인재풀이 장난 아니긴 하네요 와...
안희정 이재명 박원순 김부겸 표창원 박주민 조응천 추미애 이해찬 진선미...적으면서도 입이 떡 벌어지는 덜덜 천정배니 김한길이니 박지원이니 다 흘러가고 나니 이렇게 새 강물이 흐르네요 뭔가 가슴이 벅찹니다
17/05/05 13:56
국민이 얼마나 힘을 실어주느냐가 더 크다고 봅니다. 02년에 국민들이 실어주는 힘보다 17년에 국민들이 실어주는 힘이 훨씬 쎄고 적극적입니다. 저는 아직도 온갖 험지에서 박주민 의원, 표창원 의원, 조응천 의원이 살아돌아온 것과 불리한 여론조사를 박살내고 종로구에서 당선된 정세균 의원, 당내 분쟁으로 인해 공천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 후 돌아온 이해찬 의원까지.... 국민들의 힘이라고 봅니다.
2016년 총선 때 만큼 절망적인 상황이 없었는데, 타협하지 않고 버텨준 문 후보와 지지를 보내준 국민들의 힘 덕분에 지금의 꽃길이 생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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