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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2 20:46
한겨레 여론조사에서는 4% 정도 뒤지고 있는데 안철수가 등장하면 오히려 역전이 되더군요.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563414.html 박근헤 44,9 문재인 40.9 // 안 도울시 박근혜 43.1 문재인 47.7 진짜 문재인의 운명은 안철수의 생각에 달려있다가 딱 맞는 말 같습니다. 그 때 안철수의 구태니 어쩌니 하면서 안철수 캠프를 무진장 까내렸지만 실제로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 특히 중도층의 움직임이 쉽지 않다는 것이죠. 무엇보다도 최근 1주일 동안 정책을 내세우는 면에서는 박근혜 후보에 문재인 후보가 완패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중도층을 전혀 끌어들이지 못하고 부동층으로 내버렸죠. 그에 비해 박근혜 후보는 최대 47%로 보이는 이른바 보수층. 중도적 성향의 보수층까지도 다 끌어모았죠. 선거운동 1주차는 그야말로 문재인 캠프의 완패입니다. 정말 구도를 잘못 구성했어요.
12/12/02 20:48
모든 후보자가 전부 지지율이 오른 것을 보면
안철수 후보 사퇴 후 안철수 지지자들이 다른 쪽으로 옮겨간게 아닌가 싶네요. 결국 문 후보가 얼마나 안 후보 지지층을 속된말로 '주워먹을' 수 있는지의 승부라고 봅니다.
12/12/02 21:10
상황도 상황이지만 민주당에서 북한발언 등 자충수를 너무 많이 두네요.
제발 북한 이슈는 건들지 말고 민생위주로 갔으면 합니다. 북한 이슈는 건드려봐야 민주당한테 유리한게 하나도 없어요.
12/12/02 21:13
검찰개혁 같은거도 박근혜 후보도 같이 하겠다는 마당이죠. 즉 세부 내용이라던가 실천의지 측면에서의 차이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전문적인 그쪽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보기에는 두사람은 큰 그림에서 동일한 정책을 세우고 있고 그리 되면 이제 아무래도 인물론, 이미지 이런쪽인데 이건 박근혜후보가 앞선다고 보거든요. 저는 정권교체를 원하는 쪽이지만 요즘 분위기가 박근혜 지지자는 완전 무슨 전국민 헤쳐모여 식으로 모조리 결집되는 분위기인데 야권은 대체로 사분오열이죠. 점점.. 저 스스로는 회의적으로 가고 있네요. 일단은 가만있어도 박근혜씨에게 호감을 가진 유권자가 많은데 거기에 딱 말해주기를 원하는 공약을 선심성이던 진정성이던 일단 말해주고 있는데 반면 문재인 후보쪽은 퍼팩트한 행동과 발언을 해도 힘든 무대인데 지지자들도 납득못하는 떡밥을 하나씩 하나씩 계속 넣고 있는 상황이라.
12/12/02 21:13
안철수가 내일 해단식에서 뜨뜨미지근한 발언을 한다면, 문재인 후보에게는 최악이겠군요.
문재인 후보의 행보자체는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심상정 후보와 새정치 연대도 발표했고...근데 언론에서 거의 보도를 안하는 것 같네요. 예기를 들으니 박근혜 후보는 중수부 폐지를 생각을 안하고 있다가, 어제 밤에 결정을 했다더군요.
12/12/03 01:11
민주당은 공약 몇개만 손봐도 지지율 몇퍼는 오를겁니다.
제살깍아먹기가 많죠. 지난 한주간 행보봐도 오히려 박근혜에게 점수를 더 높게 주는 시각도 많은데요. 문재인의 탓이라기보단 민주당의 한계라고 봅니다.
12/12/02 21:22
저는 아직도 안철수 후보의 진정성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난번 사퇴가 정권교체를 위한 백의종군이라는 것이 정말로 안철수의 진심이라면 당연히 나서서 도울것입니다. 내일 해단식 이후에 아마 본격적인 지원유세가 시작되지 않을까 합니다.
12/12/02 22:06
저는 양자구도 지지율차이가 벌어지는게 당연한 추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씨 지지가 안 나온 다면 차이는 벌어져야죠. 사퇴전 양자구도도 사퇴한 후보가 지지한다는 가정하에 출발하는 지지도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안철수의 생각 독자로써 안철수씨가 확실하게 문재인 후보 지지해 주리라 믿고 있습니다.
12/12/02 22:14
얼마나 나서느냐의 문제일 뿐이지 문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야 이미 사퇴선언을 통해 확실하게 밝혔죠.
그로 인해 안철수 사퇴 및 문재인 지지선언 이후 문 후보가 박 후보를 4% 가량 리드하기도 했었고요. 문 후보가 지지율을 까먹은 건 그 후의 일입니다. 즉 안철수가 문 후보 지지를 표명하지 않아서 지지율이 낮은 건 아니라는 거죠. 결국 안철수의 행보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부분은 문 후보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내일 역시 해단식에서 안철수가 사퇴선언 때처럼 문 후보 지지를 재확인할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이를 지지율과 연결시키는 것은 문 후보의 차후 행동에 달린 문제겠지요. 어떻게 해야할 지, 문 후보의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12/12/02 22:25
솔직한 감상을 말하자면 한 나라의 대통령 선거가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도 아닌 사퇴한 전 후보에게 달려있다는게 좀 기가 막힙니다. 누굴 탓하거나 공격하려는게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요
12/12/02 22:41
정치란 살아있는 생물 그냥 마물이죠
아직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안철수씨가 선거에 얼마만한 영향을 줄것인지 그리고 준다면 그 영향력을 어디로 향할것인지등 삼당합당같은 대격변이 지금이라고 없으리란법도 없는것 박근혜후보를 지지한다는 안철수씨의 공식선언이 나올수도 있는게 정치판입니다. 우리 정치판의 이합집산은 럭비공급이라 무엇도 어찌될지 단언도 확신도 어렵게하지요
12/12/03 08:20
전에도 그랬지만 솔직히 민주당 이번에 필사적으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없는거 같아요.
다른분들도 말하지만 대북정책등 몇가지는 지금이라도 명확히하면 지지율 몇프로는 오릅니다. 알아도 안하는 or 못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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