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그 항해의 끝이 어디서 결말이 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시작.
그 앞에 펼쳐 있는 미래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결국은 홀로 펼쳐야 하는 것이 항해.
하지만, 항해의 모습을 바라보고, 격려하는 사람이 있다면,
외롭지는 않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해서 이 리그를 출범시켰습니다.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언어로 노래를 짓도록 했습니다.
그들이 보여주는 노래가락이 울려퍼지기를.
그렇게 바라마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열 여섯명의 소개글을 썼습니다.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글마다 있는 오타는 물론이고, 문맥도 잘 맞지 않더군요.
제가 좀 더 문학이나, 음악에 조예가 깊었다면, 더 멋있게 그들을 비유해 가면서 글을 쓸 수 있었을텐데.....
나름대로 미련이 남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미 다 쓴 글에 미련을 갖지는 않겠습니다.
대신 새로 시작하는 리그를 위해 또 부지런히 현장에 가는 활동을 해야겠지요.
다양성같은 거창한 말 백마디보다, 직접 현장에 와서 관람하고, 지방이라면, TV를 통해 응원하는 참여 하나가 더 의미가 있다는 것을 거듭 느낍니다.
꿈이 실현이 되는 모습.
그 모습이 이루어 졌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이 고생한 만큼의 결과가 나왔으면 합니다.
인고의 시간을 넘어 아름답게 핀 국화 한 송이 같은 호드 전사. SK. Zacard 황태민.
스컬지의 언어로 아름답게 퍼지는 ‘달콤한’ 사랑의 노래. SK.Sweet 천정희.
또 다시 사슴을 얻고 싶은 담백한 발걸음의 소유자. 4K.Fov 조대희.
흙먼지 일으키며 왕좌를 꿈꾸는 준재. EAT 루 아오단.
그가 중국에서 한 것처럼, 이 땅에서도 자신의 길을 쓰기를 기원합니다. Yoliny.Suho 수호.
여유와 자신감이 보이는 주춧돌, MagicYang 조우천.
화려한 자태, 우아한 비행의 큰 새. 17Game.xiaOt, 순리웨이
하늘 위와 아래를 압도하는 사자의 울음소리. SK.MaDFroG, 프레드릭 요한슨.
전사요, 시인이요, 항해사인 얼라이언스의 오딘의 길, SK.HeMan, 알보츠 하이드리안.
비상의 길, 승리의 길을 꿈꾸는 튀어 오르는 공 하나. 4K.ToD 유안 메흘로.
평범하지만 특별한 시를 쓰는 어부, Mouz.Shortround 데니스 찬.
새로운 창세를 꿈꾸는 불면의 악마, SK.Insomnia, 즈드라브코 조르기에프.
거침없는 창끝의 황홀한 노래. 〔64AMD〕Deadman,안드레이 소보레브
새로운 하늘을 위해 던지는 출사표. Yoliny.Sky 리 샤오펑.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도 굴하지 않는 생기 넘치는 센티널의 시인, FreeDom.WeRRa,장용석.
의미를 창조하는 전율과 공포의 환상 작곡자. Moon〔ONE〕, 장재호.
워3부분에 참가하는 열 여섯의 시인이자, 전사인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펼치는 꿈과 웃음과 눈물과 환호와 좌절, 아니 모든 감정의 복합체인 경기와 시를 많이 감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이 아닌, 시작이기에.
ps. 제가 이 글을 쓰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gg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ps2. 자게와 워게에 동시에 올립니다. 워게에 올리는 것은 pgr의 규칙을 지키기 위함이고, 자게에 올리는 것은 좀 더 많은 분들이 보았으면 하는 욕심에서 비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