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11/07 11:37:41 |
Name |
피카츄 |
Subject |
어제 드디어 워3를 하게 되었습니다. |
2일전 수능을 치루고 드디어 ''보는'' 워3 에서 이제 직접 PC 방에 가서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워크래프트 즉 워1 부터 해왔었는데 이번에 보는 워3는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일단 인간과 오크만이 있던 전장에 나이트 엘프와 엔데드 라는 친구들이 추가가 되었더군요.
특히 ''영웅'' 이라는 개념은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처음에 영웅 이라는 것을 그냥 써도 되고 안써도 되는 그냥 ''옵션'' 정도로 생각했지만서도 TV 를 보면서 그리고 어제 겜방에서 밤을 새면서 옵션이 아닌 '필수'' 요소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TV 로만 워3를 보다보니 자연스레 ''오크'' 라는 종족을 보는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저는 예전 부터 오크만 했던 게이머 인데요. 제가 어릴적 워1.2를 즐길때만 해도 오크의 마법 이었던 분홍색 독가스 와 일명 뽀글뽀글 이라 불렸던 death and decay 는 상당히 매력적이었고 왠지 녹색 피부의 힘있는 모습의 남성미가 상당히 저의 마음을 이끌었습니다.
암튼 어제 워크를 나름대로 잘하는 친구.와 함께 참고로 그 친구는 고3이라는 압박안에서도 레벨이 19인가 정도더군요. 암튼 그 친구와 함께 컴터를 고수 로 맞추어 놓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2:2 만을 하였습니다. 친구는 나이트 엘프. 저는 오크로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여러가지 맵중에서 ''터틀락'' 이라는 맵이 상당히 매력적이더군요. 거북이가 크립인점과 그리고 태번이 있다는것.. 그래서 저는 오크임에도 불구하고 TV 에서 보던 그 늠름한 ''비스트마스터''를 선영웅으로 뽑았습니다. 게시판에서 보니 비마가 사기니.. 패치 대상 1호니 하여서 왜그럴까... 맨날 생각만 하다가 오늘 막상 해보니.. 정말 강하더군요.. 제가 그런트 4마리와 비마 그리고 친구의 워든 이렇게 5명이서 맵중앙의 큰 거북이 들을 다 잡았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컴터가 고수 로 설정이 되어도 제 친구가 워낙 잘해서 그런지 저의 허접함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다이겼답니다. 아직 오크의 조합을 몰라서 그런트''만'' 뽑았었는데
집에와서 보니 ''오크의 날'' 이라고 해서 여러 오크 여러분들이 나오시더군요.. 특히 여러가지 조합을 보니 참 멋지더군요..
워크를 고3이라는 신분때문에 언제나 ''보는'' 데만 열중하였으나. 이제 그런 압박도 없고 참 좋군요..^^.. 개인적으로는 스타를 너무 오래한 나머지 뭔가 식상함을 조금씩 느끼던 터라 워크가 더욱 마음에 드는 군요. 특히 여러가지 마법과 종족마다의 걸출한 개성은 정말 마우스를 손에서 뗄수 없게 만듭니다.
pgr에서 첫글을 워크에 대해서 적게 되었는데 뭔가 잡담처럼 되었군요..^^.. 암튼 열심히 해서 저도 래더에 도전 해보렵니다.
오크 유저 홧팅.~ 모든 게이머분들 즐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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