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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1/05/05 18:24:27 |
Name |
나주꿀 |
Subject |
[일반]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수정됨) |
1. 오늘은 5월답게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하늘은 맑고 푸르렀죠.
집 근처 용산역에 갔더니 장난감을 파는 층과 건담베이스는 엄마 아빠와 같이 온 어린이로 북적북적 대고 있었습니다.
a. 너무 어려서 아직 건담에 손을 대지도 못할 나잇대의 아이
b. SD건담 정도에 손댈 나잇대의 아이
c. 저렇게 사도 되나 싶을 정도로 싹 쓸어가는 가족
d. 저건 누가봐도 애를 핑계로 건프라를 사러 온 아빠.
전 건프라는 손 안댄지 2년은 된지라 살 것도 없었지만요.
사람이 몰린 장소답게 아이들도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그래도 오늘 만큼은 신나는 하루를 보내고 있구나
라는 표정을 읽을 수 있어서 저까지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2. 건담 베이스보다 더 놀란 장소는 용산에 있는 닌텐도 샵이었습니다. 거기에 사람들이 그렇게 길게 줄 선건 처음 봤거든요.
3. 오늘 만큼은 어린이와 관련해서 어떤 나쁜 소식도 안 나왔으면 했지만, 오전부터 어린 아이들에게 특정 사상을 주입한다는
어둠의 단체가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분이 참 암담했습니다. 단 하루라도 어린아이들 얼굴에 그늘 안지게 하는 그런 날은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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