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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5 14:49
방송사 공식채널등에서 끌올 영상들이 많다보니, 재소환될때 본의아니게 지금은 어찌지내나 호기심이 생기고 검색하고, 근황을 알게되고 뭐 이런것도 있네요.
21/05/05 14:39
이게 왜 단점이죠?
도리어 장점 같은데요. 예전처럼 힘들게 검색할필요 없이 클릭 하나로 알수 있게 된다면 시간절약되니 좋은 즉 장점같은데 말이죠
21/05/05 15:31
개인적으로는 "단점"이라고 생각하시는거죠
일반적으로는 속도가 빠른게 "미덕"인 세상입니다 물론 속도가 느린것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속도 빠른걸 선호합니다 가까운 예로 컴퓨터의 부품 보세요 갈수록 속도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속도 빨라지는 것이 예전보다 느려졌지만 그래도 빨라지는거죠
21/05/05 15:48
예전에는 중요 정보를 고급 인물 몇몇만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정보가 넘쳐나게 되었죠 그래서 요즘은 "통찰력"이 중요하게 되었고요
21/05/05 14:54
예, 굳이 몰라도 될것 같은것들을 자꾸 알게되니, 해피엔딩이면 좋은데 아닌경우가 자주 보여서요.
검색한번에 다 나오기도하고, 댓글로 알게되기도하고, 저도 몰랐으면 하는부분이 있고 당사자도 덮어두고픈 내용들이 있을수도 있고 저는 조금 무섭기도해요. 어쩌면 영원히 박제되기도 할것 같아서 그게 추억이라면 차라리 다행같네요. 본인싸이월드나 블로그 트위터 등이면 지우면 땡인데, 방송프로 같은건 새로 예전꺼 올릴때, 하나하나 그사람들 지금상황을 알고 올리는건가 싶기도하고..
21/05/05 14:45
제목에만 맞춘다면, 저는 유튜브의 최대 단점은 관심사에 맞춰서 영상이 노출이 되기 때문에 로그인한 상태에서 계속 보면 우물에 갇히기 쉽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크릿모드 하고 유튜브 들어가면 나오는 영상들이 엄청 달라요...
21/05/05 15:00
보고싶은것만 계속 보게되는 단점도 있는것 같습니다. 노출되는 영상들 볼때 누가 머릿속에 있는건가 자주 소름이 돋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교양이나 다큐나 무대영상 위주로 봐서 조금은 낫지않나 싶네요. 시사정치가 아니면 보고싶은것만 봐도 상관없지않나 싶어서.
21/05/05 15:12
이게 추천 알고리즘의 맹점 같습니다.
중도(中道)보다는 [극단]에 열광하는 사회를 그것이 부추긴다고 봐요. 편식하면 언젠가 건강을 해치기 마련인데, 많은 사람들이 보고 아는 건 많지만, 정작 그게 쓸모는 없는 [정보 비만]이 될 거라 예상합니다.
21/05/05 15:02
반대로 생각해보시면 그 단점을 상쇄할만큼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모르고 지나칠뻔한 일들을 뒤늦게 알게되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언급하신 부분들은 단점이 아니고 특징이라고 봐야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담인데 e북보다 종이책을 선호하는 사람중에 e북이 무슨 책이야..종이 질감을 느끼면서...어쩌고.. 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습니다 근데 정작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종이책이건 e북이건 안가리고 잘만 읽더군요 책의 본질은 내용에 있지 형식에 있지 않잖아요 마찬가지로 영상을 보면서 불편함을 느꼈다면 모르고 싶었던 걸 알게됨에 불편함을 느낄게 아니라 이런 결과를 가져오는 현실과 제도에 대한 고찰로 이어지는게 순서 같습니다 저 파키스탄 추방건은 피지알에서도 이런저런 얘기가 오갔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유튜브의 최대 단점은 1시간 후에 내가 뭘 검색하러 들어왔더라 까먹는거죠 크크
21/05/05 15:12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 뒷이야기를 맘먹으면 즉시 알수있어서 그런것 같네요. 때론 모르면서 살자. 해피엔딩 이라고 생각하자. 하지만 궁금한건 못참는다는 제 성격 때문인가봅니다. 요며칠 계속 똑같은 짓을 반복중이거든요. 안봤어야 했는데.. 왜 본거지?
본문에 쓰진 못했지만, 이혼하셨어요. 죽었다네요. 지금은 다른일 한데요. 귀국했다네요... 아 뒷이야기를 저렇게 내보내는건 안보면되고, 끌올 영상은 댓글을 안읽으면 되는 문제이기도하네요
21/05/05 15:17
원래 성격이신건지 모르지만 영상보다 글에서 좀 다운톤이 묻어나네요
아니면 다행인데 그런거면 화창한 오후 산책과 함께 기분좀 털어내보세요~~
21/05/05 15:27
이건 유게에 쓸수 없어서 오랜만에 자게에 썼는데 피지알 자게 글쓰기버튼 무게감은 여전하네요.
공감받으려 쓴건 아니고 저도 달린 댓글들 공감이 안되는건 같아서... 제성격은 원래 이렇습니다. 어린이날인데 게시판 기분 다운시킨것 같아 미안합니다.
21/05/05 15:05
단점일 수도 있지만 저는 장점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저는 쿵쿵따랑 상상플러스를 이렇게 다시볼 수 있게 될 줄 상상도 못 했거든요 크크
21/05/05 15:10
의도하신바는 알겠으나 좀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고 싶으신다면 글짓기나 제목 지을시의 논리적 비약이나 너무 많은 스킵이 없는지 체크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예를들어 이 글 제목 같은 경우엔 유튜브를 보다가 겪은 감정 (슬프거나 허망한 기분)을 설명하시기 위해 유튜브의 최대 단점이라고 제목을 지으신 것 같고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몇단계를 건너 뛰신 것 같는데. 첫 문단에서부터 클릭하나로 비교할 수 있다 -> 최대단점 이렇게 이어지는 것이 물음표를 자아내게 됩니다. 클릭하나로 비교할 수 있다는 말자체가 가치중립적이거나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편리성이 돋보이는 긍정적인 의미로 다가오기 때문이죠. 이 사이의 논리들을 좀더 친절하고 알기쉬운 단어로 표현해주신다면 좀더 호응을 얻는 글이 되실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대 단점이라는 단어는 단점이 많은 가운데서도 최대의 단점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이 글에는 다른 단점들이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럴때는 단어 자체를 유튜브의 유일한 단점 등으로 고치시는게 장점이 많지만 단점은 이렇다라고 읽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게 되므로 좀 더 공감하기 쉬어진다고 생각합니다.
21/05/05 15:23
머릿속에 바로 생각난 제목이 저거라서 생각없이 올린것 같네요. 다른분들은 제목만 보고 들어오는데 이런 내용일지 몰랐을테니 뭐야? 하셨을듯
조언감사합니다. 근데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분들이 많으니 유일한단점이라고 제목 붙여도 반응은 같을것 같네요.
21/05/05 15:37
제목에 제가 생각하는(주관적)이라고 달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유튜브의 최대 단점, 유일한 단점, 뭘로 했어도 반응이 달랐을것 같진 않네요. 저만 생각하는 이라고 적었더라도 그게 뭐 크게 다른것인지 모르겠네요. 이건 그냥 제가 글을 적은게 실수같습니다.
21/05/05 19:04
저는 너무 짧게 하이라이트 위주로 편집된 컨텐츠들에 익숙해지는게 좀 아쉽더라고요.
영화대신에 결말포함리뷰 찾아보고.. 예능도 레전드편집영상 위주로보고.. 사실 서사를 쌓아가는 과정이나 숨겨진 장치를 보는맛은 그런걸로 알기 힘들거든요. 그러다보니 사이다패스라 불리는 하이라이트돌이들도 많아지고 저만해도 예전에 영화 드라마 예능 즐겨 봤었는데 요새는 갈수록 집중력이 약해져서 긴영상 챙겨보기가 어렵더라고요. 처음부터 짧은 컨텐츠에 익숙해진애들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한.
21/05/05 19:33
저도 출발 비디오여행 세대긴 하지만, 공감이 가요. 이또한 트렌드가 바뀐것인데 완전히 따라가지 못하고있어요.
너무 볼게 많고, 시간은 부족하고 더 짧은시간 더 많은걸 스쳐갈 수 있게 변하는것 같아요. 비단 요약영상뿐 아니라, 아예 기자들도 드라마 감상문인지 기사인지 매회 끝나면 알아서 줄거리소개해주고 흐흐 글자수 제한인 트위터나, 틱톡 짧은영상들이나.. 은근히 방송사들이 저런 트렌드에 잘 적응, 아니 트렌드를 만들고 있어요. 동물농장도 그렇게 성공중이고 드라마 편집해서 올리는것도 그렇고, 아 이와 병행해서 그냥 생각없이 켜둘수있게 유튜브로 풀스트리밍 24시간으로 틀어주기도 하더라구요. 요즘엔 음악도 전주, 초반부 몇초에 승부내야 한다고..
21/05/05 20:05
모든 사람들이 다 잘사는 세상이 아니듯이 모든 출연자가 행복한 미래만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그걸 찾아보는 것도 나름 용기를 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특히 자기가 좋아했던 과거의 스타라면 말이죠.
21/05/05 21:22
그런데 일반인들이 몇년 또는 십년이상 지나서도 유튜브채널에 다시 올라올것까지 생각하고 출연하지는 않았을것 같아요. 사람들이 잊고 지냈는데 이렇게 새로 올라오면, 근황을 찾아보게되고, 또 근황을 아는 사람이 댓글을 달게되고..
21/05/05 21:26
그래서 제가 본 사례들을 일부러 적지않았습니다. 예를 들기위해 해당 영상 하나를 골랐습니다. 이건 이전 영상을 다시 올린게 아니라, 아예 다시 찍은것이고 방송에 나오는 인물들이 자신들 근황 방영에 동의한것이니까요.
21/05/05 21:49
말씀하신 건 눈과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보게 되는 걸 유튜브가 증폭시키는 느낌이고...
유튜브의 진짜 해악은 편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21/05/06 04:03
댓글 반응들이 날카롭네요. 저는 말씀하시는 바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유튜브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기술의 전반적인 흐름이 그런것 같아요. 예전같으면 알지 못하고 영영 알수도 없을 정보들을 알게 되죠. 인간의 뇌가 시공간의 경계를 벗어난 많은 양의 정보들을 점점 더 단기간에 처리하게 되고 있는데, 이게 인간의 성격이나 진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21/05/06 08:42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저도 날카로운 댓글반응 쓰는 분들을 이해하려 하지않아요. 온라인에서 의견이 대립할때 설득시키거나 설득당한적이 있나 생각해보면 없던것 같아서요. 이정도면 아주 양호한거죠. 그리고 저는 님의 댓글에 공감합니다. 표현이 서툴렀지만 제가 하고픈 말이기도 하고요.
21/05/06 10:23
유튜브 개인화가 좀 심각하긴 하죠...
무슨 동영상 좀 맘먹고 몇개 보면 순식간에 그런 종류의 동영상으로 홈이 꽉차버리니... 개인화도 좋지만 그냥 트렌드로 모두에게 공통으로 공개되는게 적어도 1/3 정도는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뭐 유튜브에서 그런 식으로 모두에게 똑같이 공개하는 동영상에 정치적인게 포함되면 네이버 뉴스 스탠드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파급력이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리고 유튜브의 가장 큰 문제는 사실 내용 검색이 안된다는거죠... 솔직히 블로그 시절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좀더 고급의 정보가 많이 올라오기는 합니다만... 필요한 부분만 찾을 수 없다는게 한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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