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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9 12:52
분명히 7년전에 10km 마라톤 56분 대에 주파했는데,
지금은 런닝머신 10놓고 30분 뛰는 것도 안됩니다 흑흑... 물론 체중도 13키로 증가했지만요ㅠㅠ... 요새는 야구보면서 광고시간에 14놓고 달리기, 그외 시간에 6.5놓고 걷기만 하고있습니다. 세월이여...
21/04/19 12:56
4-5km쯤 열심히 뛰고 딱 멈췄을때의 그 밀려오는 피로감과 노곤함, 귀찮게시리 덜렁거리는 팔과 다리.... 집가서 샤워하고 나와서 치킨까지 먹으면 그날 하루 기분 최고입니다.
21/04/19 13:08
정말 잘 세우는데에는 이만한 운동이 없지 싶습니다. 다만 잘 세워놔도 딱히 쓸데가 없어서... 불시에 찾아오는 의무방어전을 위한 상시 준비태세 같은 느낌이네요.
21/04/19 13:09
저는 KF-AD 급 쓰고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잠시 내리고 사람이 있으면 올립니다. 마스크 때문에 일부러 더 늦은 시간 인적 뜸할때 나가기도 하구요. KF-80, 94 착용하고 달리는건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21/04/19 13:11
27살 1년 동안 10, 하프, 풀 차례로 완주하고선 '별거아니네' 하면서 직장생활 등으로 쉬다가 큰애 태어나기전 31살에 오랜만에 하프 뛰었는데 뒤지는줄 알았습니다. 직장생활 하시면서 꾸준히 마라톤 하는분들 존경합니다 :-)
21/04/19 13:15
꾸준히 운동하려면 중독이 되어야 하는데 마라톤은 정말 중독성이 끝내줍니다. 특히 그 대회 출발선에서 북소리 장구소리에 아드레날린 뿜뿜하는 느낌 오랜만에 느껴보고 싶네요
21/04/19 21:09
출발전 설레임과 긴장감... 코스 중간중간 주변 동네주민들의 환호와 박수... 비록 춘천 호반을 달린지 20여년이 다되어가지만 아직도 잊을수없는 강렬한 추억입니다 흐흐
21/04/19 13:11
14일차 되었습니다. 7.12/km에 4km 뛰니 아직 한창 멀었네요.
말씀하신데로 숨보다 다리가 무거워서 힘드네요. 그래도 아침에 운동간다는 것보다 기분 좋아지러 간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걸 보니 참 좋은 운동 같습니다.
21/04/19 13:14
10년도부터 18년도까지는 정말 열심히 달렸던 것 같습니다.
10km 언더 50분을 찍고 나니 하프코스에 욕심이 났고, 하프도 2시간 이내로 찍고 나니, 이제는 풀코스가 욕심이 나더라구요. 풀코스 한번 뛰고 싶어서 하프도 기록을 늘려가며 7번 정도 대회 나가서 완주하고, 33km 훈련도 열심히 하고.. 그렇게 나간 18년도 JTBC 마라톤에서 풀코스를 완주하고 나니, 뭔가 몸에 맥이 탁 풀린 느낌이었습니다. 4시간 50분대라는 초라한 기록지를 받았으니, 사실 기록 단축을 위해 더 정진하여야 했으나 이젠 이룰걸 다 이뤘다는 생각에 달리기를 내려놓게 되더라구요. 현재는 파워리프팅 쪽으로 와서 3대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예전 생각이 나서 한번씩 집 앞 개천을 뛰어보곤 합니다. 10KM 48분 언저리 하던 그 심폐지구력은 어디 가고 4km 6분대도 헥헥거리고 있어요 크크 나이키 주행거리도 1700km에서 멈춰 있습니다. 글 읽고 나니 다시 뜀박질에 대한 욕구가 살아나네요.. 다시 뛰어봐야 겠어요. + 전 다른 것 보담도 대회 나가서 메달 받고 간식 먹고, 뒷풀이로 순대국 먹는게 제일 행복했습니다. 이젠 코시국이라서 여러 사람과 뛰는 그 짜릿함을 느끼지 못해 너무 아쉬워요.
21/04/19 13:18
군대에서 근무 후 심야 라면 = 마라톤 뒷풀이 순대국 거의 동급이죠. 달리기가 야속한게 두어달만 쉬어도 참 세이브 해놓은게 에누리 없이 한톨도 안남는 느낌이에요. 풀코스 완주 대단하시네요.
21/04/19 13:22
40대가 되니까 다리도 후들거리지만 무릎이며 발이며 아파서 오래 못 뛰겠더군요. 관절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는 자전거와 계단 오르기만 유산소운동으로 하고 있습니다.
21/04/19 13:30
욕심만 안낸다면 달리기 참 좋은 운동이죠 크크크
에전에 뭣모르고 풀코스 도전핶다가 피맛을 보고 그뒤로는 가볍게 3에서 5km정도만 뜁니다 크크크
21/04/19 13:30
제 기준으로 달리기가 구기종목보다 좋았던 점은 노력한만큼 기록이 좋아지는거였죠.
19년도 5월 첫10km 56분에서 11월 10km 43분 찍고 20년도에 40분 돌파해보자가 목표였지만...코로나와 함께 끗.. 지금은 거의 안뛰고 탁구만 치는데 훨씬 더딘 느낌이에요 ㅠ
21/04/19 13:38
그렇죠 제가 언급한 장점중에 하나입니다. 일도 그렇고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는게 워낙 없다보니... 성장의 확인. 달리기의 큰 장점 중 하나인거 같아요.
21/04/19 13:43
달리기 매년 봄-가을까지 하고 있는데 정말 최고죠! 나날이 건강해지고 활력이 도는게 보여서 좋습니다. 밤에 조금 춥다고 생각해서 안했는데 이제 슬슬 시작할까 싶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1/04/19 13:50
허리가 안좋고 체중도 있는 편이라 우선은 걷기만 주 5회정도 10km 씩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몸 컨디션은 훨씬 좋아졌네요
21/04/19 14:00
걷기 한달쯤 하니까 허리-등 중간에 근육이 붙은게 느껴집니다. 허리 통증 덜해지면 파워워킹이나 조깅도 도전해볼 수 있을것 같아서 신나하는 중..
21/04/19 13:53
아디다스의 Running 이라는 APP 입니다. 그런데 더 좋은 달리기 APP이 많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쓰던거라 기록이 남아 있어서 계속 쓰고있을 뿐입니다.
21/04/19 13:52
입문하시는 분들은 '런데이'라는 어플 강추드립니다. 저는 이제 7분15초 정도 페이스로 30분간 뛰는게 가능해졌다 싶었는데 무릎이 말썽이네요..
21/04/19 13:58
과체중이 아니시라면 무릎 문제는 자세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세는 유투브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미드풋으로 검색하여 보시면 좋은 정보가 많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뒷꿈치로 달리는게 편할듯 합니다만 그게 무릎에 무게가 많이 실리는 편이라.... 쿠션화+미드풋 으로 무릎 충격은 많이 감소 됩니다.
21/04/19 14:03
아버지대부터 대를 이어 좋아하네요. 아버지는 군 시절 제법 큰 하프 마라톤 대회 입상자시고 정말 타고나셨는데 저는 단거리만 강하고 관심 많습니다. 운동, 뛰는 거 자체를 좋아하긴 하지만요.
아버지 보는 앞에서 지역 하프 마라톤 대회 우승하려고 짧지만 자세 엄청 연구하고 배우던 게 생각나네요. 갑자기 전부터 들은 말인 달리기와 노화 촉진의 정확한 상관관계 정도가 뭔지 궁금하네요 흐흐
21/04/19 14:17
최근에 좀 뛰기 시작했는데, 5:50/km에 3km+알파 정도 까지 겨우 뜁니다. 그런데 이게 또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차이가 나더라고요. 안좋은 날은 1km도 뛰기 전부터 벌써 느낌이... 재밌는건 지금은 3km 정도 쉬지않고 딱 뛰면 그냥 정신적으로? 더 못 뛰겠는데 그래도 페이스 자체는 쭉 유지되긴 하더라고요 크크
중간에 30초~1분 씩이라도 두 번 정도 쉬면 4km 이상 달릴 수 있긴 한데, 이게 무조건 쉬지않고 계속 뛰는게 좋은건지, 적당히 잠깐씩 멈췄다가 또 뛰는게 괜찮은건지를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NRC 쓰고있는데 이거 구간 단위가 1km로 설정되어있는건 못바꾸죠?
21/04/19 14:23
경험상 아 진짜 너무 멈추고 싶다,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바로 극복 타이밍이라 봅니다. 속도를 줄이더라도 걷거나 멈추지 말고 뛴다는 동작을 어떻게 해서든 길게 유지하는게 달리기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어플들은 보통 구간 단위 설정 변경이 가능합니다. 가끔씩 저도 인터벌로 뛰고 싶을때는 몇백미터 단위로 바꾸고는 합니다. NRC는 제가 안써서 잘 모르겠네요.
21/04/19 14:27
최근에 체력이 너무 안 좋아진 걸 느껴서 좀 뛰어야겠다 싶어 집 주변 공원을 한 바퀴 뛰어서 돌기 시작했습니다. 거리로는 2km밖에 안 되는데 너무 힘들어서 체력이 얼마나 나빠졌는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좀 꾸준히 뛰어서 체력을 좀 보강해야겠어요.
21/04/19 15:04
재택근무하기 시작하면서 주에 2-3회씩 탄천뛰고 있어요
처음에는 5키로 35분 달리기와 7.5키로 50분 달리기를 번갈아뛰었는데 장거리는 너무 루즈해서 못하겠더라구요 재미도 없고 무릎도 아프고 ㅠㅠ 지금은 주 2-3회 5키로 30분 컷하기 운동중입니다 러닝하면서 3키로 정도 빠졌는데 그 이상은 절대 안내려가더군요 크크 앞으로도 시간이나 키로수를 늘리는것보다 현 체력만 유지하자는 마인드로 뛸것 같아요
21/04/19 15:18
이런 글 좋네요 저도 달려보고 싶어서 걷기부터 꾸준히 하고 있는데 걷는 게 편해서 달리기는 잘 안하게 되네요 제 수준은 2~3km 뛸 수 있는 거 같은데 그 이상은 욕심이고 안 다치게 달려보는 게 목표입니다
21/04/19 15:29
6개월정도 가민과 함끼 꾸준히 달려서 10km 6분/km 까지 주력을 키워 왔는데 여기서 의지가 바닥나 버렸습니다. 대회나 이런게 목적은 이니었지만 주변에서 살빠지고 사람같아졌다고들 하면 기분은 좋아요. 근데 막상 또 달릴려면 너무 귀찮고 피곤하고요. 이렇게 의지가 약해지면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21/04/19 16:04
글에서도 언급하였듯 그 매너리즘 타파를 위해서 간간히 대회 출전을 추천드리는 겁니다만 그게 불가능하니.... 저 같은 경우는 대회가 개최 안되고 나서 부터는 매너리즘에 빠진다 싶으면 LSD 훈련(Long Slow Distance 장거리를 천천히 달리는...)을 빡시게 달려본다던가, APP에 저장된 몇 달간의 달리기 기록을 엑셀로 정리하고는 합니다. 그리고 엄청 비싼 런닝화를 인터넷에서 아이쇼핑 하여 장바구니에 넣은 후 내가 이걸 신고 달릴 자격이 있는가를 곰곰히 생각한뒤 장바구니 삭제를 하곤 합니다. 그래도 지인짜 뛰기 싫어질때는 달리기 유투버 지니코치님의 영상을 봅니다(강추).
21/04/19 15:41
러닝 한지 대략 1년 좀 넘었는데요
딱히 대회에 나간다거나 하는덴 관심 없고 체력 기르고 싶은 마음에 러닝이 가성비 넘쳐서 하는 중입니다 좀 오버페이스로 달리면 5킬로 28분대 나오고 제 속도대로 뛰면 30분 정도 나오고 3킬로까지는 중간에 한번도 안쉬고 달립니다. 여기서 좀더 업그레이드 시키려면 어떤식으로 루틴을 바꿔보면 될까요? 4키로 쉬지 않고 달리기-> 40초정도 걷기(쉬는 타이민)-> 2킬로 다시 쉬지 않고 달리기 이렇게 하면 괜찮을까요?
21/04/19 16:07
윗 답글에도 말씀 드렸지만 우선 쉬지 않는걸 목표로 해보시는것과 LSD 훈련을 혼자 계획/실행해 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KM당 6:30초대로 10키로를 뛴다던가 말이죠. 여러 동호인들이 동일하게 하는 얘기가 속도보다 얼마나 오랜시간을 뛰느냐가 훠얼씬 중요합니다. 스스로 돌이켜보면 5KM 뛰어야지 생각하고 뛰니 아 5KM 하고 멈추게 되지 사실 거리를 정해놓지 않고 달리다 보면 이미 몸은 5KM 넘게 달릴 수 있을만한 능력이 갖춰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이팅입니다.
21/04/19 15:48
저는 요새 방에 누워서 유튜브 보는 시간이 너무 아깝드라고요 (그 시간에 운동할 수 있는데 안했으니까)
그렇다고 나가서 뛰자니 그것도 시간이 아깝고 (그 시간에 티비봐야하는데 못봤으니까) 그래서 두개를 합쳐서 비교적 적은 집중+높은운동량+미세먼지없음 해서 '핸드폰으로 뭐 보면서 계단오르기' 라는 절충안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아까운짓 두개를 합치니 시간이 안아깝더라고요 (개이득)
21/04/19 16:02
아까 유재석글부터해서 자기관리 하게 만드는 글이 많네요 흐흐 워낙 지구력이 부족해서(성격상 끈기도 없고, 체력도 저질)오래달리기는 시작하기가 겁나네요.
결혼직전 살뺀다고 까불때도 걷고, 뛰고(2키로걷고 1키로뛰고)의 반복만했으니.. 날씨도 많이 풀렸겠다 다이요트를 위해서 오늘 일퇴하면 나가서 뛰어봐야겠네요. 크크크
21/04/19 16:37
이제 달리기 두달 다 되어가는 런닌인데 평상시 심박수가 80 대로 높아서 그런지 조금만 달려도 심박수가 170 까지오르고 좀 무리한다 싶으면 심장이 아프더라구요 더 달리다 보면 극복 가능 하겠죠?
21/04/19 18:02
시계는 가민 앱은 스트라바 = 고인물 국룰입니다. 크크
요즘은 달리기 정보도 너무 많은 세상이라 너무 알아보지 마시고 동네 한바퀴로 먼저 시작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특히 입문하기에 요즘 같은 날씨보다 좋은때가 없지요
21/04/19 18:17
달리기 너무 좋아요!!
속도도 빠르지않고 하프는 꿈도 못꾸는 만년 러닝 하수이지만 출근을 10km 러닝으로 하다보니 이젠 즐길 수 있는 레벨까지는 온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집-타워브리지-런던아이-세인트 토마스병원- 세인트폴 지나 일하러 가는걸 3년째 하고있는데도 루트가 질리지 않아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속도나 거리 올리는것보다는, 부상없이, 이 페이스 유지하면서 오랫동안 러닝을 즐기는게 꿈입니다.
21/04/19 18:41
10km 40분 언더의 문턱에서 1년째 정체 중입니다. 갈수록 체중이 늘어서 그런가 3km 이하 기록은 점점 좋아지는데 장거리 주력은 그대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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