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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0 20:33
수색과 구조가 마무리된 다음에는 철저히 따져야겠죠.
약간은 다른데 그 미국여행갔다가 사고나고 이송비용 관련 국민청원 올라온것도 생각나네요.
20/01/20 23:18
이걸 순직처리하면 국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거같네요
덕분에 혈세로 공무원이 해외여행가는 악습은 이번 사건 공론화로 많이 줄어들 거 같긴 합니다
20/01/20 20:40
공무원들 해외연수 명목으로 놀러가는건 다 아는 사실아닌가요. 지인이 부모님도 같이 놀러 가셨는데 그 경비도 나라에서 다 대줬다고 하던데.
문제는 경비 천만원받아놓고 정작 오백만원만 쓰고 나머지 절반은 꿀꺽하는거죠. 이것도 찾아보면 아직까지 꽤 많을듯요.
20/01/20 20:50
그동안 교사들 세금으로 해외여행 다니는거 몰라서 욕 안먹은게 아닌데
계속 거짓말해가며 구해달라고 하니 좋은 소리가 나올수가 있나요...
20/01/20 20:57
수색은 최선을 다해서.
관례고 뭐고 제대로 조사해서 처벌할거 처벌하고 앞으로 이런 국비외유 없도록. 네팔인 가이드 두 분은 안타깝다. 사건 보고 들었던 제 생각들을 요약해보니 이정도로 줄일 수 있겠네요.
20/01/20 20:59
이게 13일치 여행일정 중에 3~5일차와 10~11일차 딱 5일만 봉사 예정일인데
3~5일차에 봉사예정 학교가 '하필이면 휴교'를 해서 트래킹만 계속 하다가 5일차에 조난당했다고 하더군요 사람을 살리는 일과 관행이라고 넘어가지 말고 잘못된 게 있으면 시정하는 일 두 일 다 제대로 됐으면 좋겠습니다
20/01/20 22:30
학교측과 사전 조율이 없었다는 것인데 이런걸 무려 '예정'이라고 하지는 않죠. 소위 '교육봉사'는 애초부터 본이 아니라 말이었다는 것이죠. 학교도 안 정하고 크루즈 여행 일정부터 잡고 거기 맞추어 학교를 정해달라고 무려 여행사한테 요청한 것도 마찬가지죠.
20/01/20 22:40
히말라야 트래킹 사진이나 포카라 경치 사진 찾아보세요. 한국의 조그만 산들도 사시사철 등산객들이 넘치는데 경비 대부분이 지원되고 봉사활동이라는 명목도 세워지는데 가고 싶은 이들이 없을까요. 힘이 엄청 드는 것도 아니구요.
20/01/21 10:38
저도 가기 싫을것 같은데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더라구요. 혹시라도 만에하나라도 이런 일 생길거 생각해서도 그렇고 애초에 내 여행을 국가 세금받아서 가는게 정당하지 않죠.
20/01/20 21:36
세금으로 재미좀 보려다가 대형사고가 난 격이니 뭐 동정이 안드는건 사실입니다. 책임자들은 벌써 책임회피성 발언들을 하고 앉았네요. 오해는 무슨..
20/01/20 22:06
가려고 좀 찾아봤었는데, 저기 전혀 빡센 코스는 아니지만 보통 4월이나 10월에 가야 날씨가 괜잖다던데 하필 저기를 한겨울에 갔네요. 눈사태라니.. 잘잘못을 따지기전에 안타깝습니다 ㅠ
20/01/21 01:28
학생이나 교사 입장에서 시간 될 때는 여름 아님 겨울인데 여름은 우기라서 트레킹 시즌이 아닙니다. 그래서 겨울에 많이 가는데 트레킹이 산을 오르는 코스가 많다 보니 기상이 나쁘지 않으면 새벽 저녁에나 춥지 걷다 보면 더워서 겨울 같지도 않습니다. 변수는 폭설인데 출발시에는 눈이 오지 않았다고 하니 운이 나빴던 거죠. 안 가본 분들은 잘 이해가 되지 않으실텐데 안나푸르라 트렉은 한국사람이 워낙 많아서 고도만 좀 높을뿐이지 국내 유명한 산 등반하는 거랑 비슷한 기분이 들 때가 많습니다. 트레킹 중 만나는 열에 아홉은 한국사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실제 트레킹 하는 분은 접하지 못한 분들이 막연히 생각하시는 히말라야라는 미지의 위압감은 많이 희석된 체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걷는 경우가 많습니다.
20/01/20 22:45
15일 일정으로 갔다온 입장에서 이야기하면
지금이 코리안성수기라고 가기 가장 좋은시점입니다. 푼힐전망대 코스를 제외하고 ABC 코스는 카투만두 이동시 일주일 정도 잡습니다. 푼힐까지 간다면 10일 일정이고요 ABC만 가는 경우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4일 하산은 3일이 적당합니다. 체력이 문제가 아니라 고산병 때문에 천천히 올라가야합니다. 저도 이번에 눈사태가 난 데우랄리에서 고산병와서 고생한 입장에서 산소포화도가 70프로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아주 위험합니다. 실제 고산병때문에 데우랄리 위에 있는 MBC에서 헬기로 하산 하는 경우도 봤고요 솔직히 가본입장에서 2주 일정은 봉사라고 생각안합니다. 네팔 여행전문 혜초여행사 1인 금액이 4백이니까요. 가이드 포터가 짐 다들어주고 가벼운 가방 하나가지고 올라갔을거니.
20/01/20 23:05
원래 하던데로 , 관행대로
공짜 외유성 연수 갔다가 사고난거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싹 없애야 하는건 맞는데 교사분들이 특별히 잘못한건 아니죠 다들 그렇게 하니까
20/01/20 23:16
시의원이건 교사건 공무원이건 혈세로 해외봉사나 연수가는거 없애야합니다
가고싶으면 본인 사비로 가야죠 거기 가서 뭐하고 있을지 우리 다 잘 알고 있잖아요
20/01/21 00:31
아휴... 히말라야 등산은 솔직히 위험한 액티비티인 것 같은데 어느 경계까지 나라에서 해주고 어디까지 개인의 책임인지 모르겠네요. 무사 귀환 바랍니다.
20/01/21 03:39
저게 봉사라는건 눈가리고 아웅이지만 개개인을 욕하고 싶진 않아요. 좋은 기회을 잡아 운좋게 갔던 소시민일 뿐이니.. 명복을 빕니다.
20/01/21 04:12
주변에 대부분의 해외교육봉사가 다 이런식이던데요 별로 특별한경우는 아니라고봅니다
교사뿐 아니라 각종 교육봉사간거 페북보면 반정도는 정보화교육이라면서 컴퓨터 하는거 좀 가르쳐주며 같이 놀고 나머지 반은 관광 어느정도 지원받아서 간 프로그램이죠 다
20/01/21 05:01
옳고 그름을 다 떠나서..조난 사고 수색중에 벌써 저런 논란이 나오는 것은 참 한국적(?)인 형태라고 보여집니다. 보통 미국사람들 보면 조난자들 구출하는데 세금들고 뭐 이런 거 말하는 것 별로 없고 저렇게 살아돌아온 사람이 '영웅'이다 대단하다 기적이 일어났다.....뭐 이런 식으로 (우리가 보기엔 많이 오바하는 느낌의) 보도를 주로 하거든요. (물론 사고 후에 조용히 천문학적인 구조비용을 청구하는 일이 일어날 가능성도 한국보다 훨씬 크긴합니다만) 명백히 개인실수로 사고를 당한 경우라 해도 굳이 그런 것 지적 없이 해피엔딩으로 기를 쓰고 마무리하는 경향이 강한데 한국은 뭐랄까...너무 냉소적이랄까 비관적이랄까.....모든 게 늘 새드엔딩으로 마무리 되는 느낌적 느낌이.....
암튼 무사귀환을 일단 빌어봅니다...왠지 살아돌아 오셔도 죄인(?)이 되실 느낌이 벌써 강해서 안타깝긴 하지만....
20/01/21 08:20
구조에 세금 쓴다고 뭐라하는건 아무도 없습니다.
미국도 비리로 여행갔다가 사고난거 살아돌아온걸 기적이다 영웅이다 하는곳 없습니다. 사람사는곳 똑같습니다. 사방이 세금 뜯어먹을려는 승냥이가 가득한 나라에서 냉소적이 될수밖에 없죠.
20/01/21 08:25
비리(?)로 여행간 것은 이미 확정인가보군요. 이건은 그냥 관심법을 동원해도 부적절한 관행 정도로 봐도 될거 같습니다. 비리까지는....
20/01/21 08:35
의심되는게 사실이면 관심법 없어도 비리인데요. 그래서 눈먼세금이 참 많죠. 비리를 비리라 못하고 관행이라 이해해라. 사방이 도둑 승냥이때들 뿐이네요.
20/01/21 08:43
네, 그러니까요..나중에 비리로 확정되고 재판이나 처벌 받고 나서 다시 얘기하시고요... 그 전에 살아있는지 돌아가셨는지부터 먼저 확인하는 게 순서라고요...
20/01/21 08:52
일단 뭐 그냥 말그대로 인터넷 포스팅들만 나와있는 상태라 자세한 내막을 알수도 없고 일단 생존이 거의 불투명해 보이는 사람들 생사를 두고 감정분출이 너무 이상한 방식으로 흘러가는 거 같아서요. 최근 들어 이런 류의 논란이 하나둘이 아니라....세상이 너무 각박한 거 아닌가 싶어서 그냥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논쟁을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딴지로 보였다면 사과드립니다.
20/01/21 08:26
세금 살살 녹듯이 눈이 살살 녹아서 무사히 살아돌아오신 후에 탈곡기마냥 탈탈탈 털려서 국비로 놀러가는 관행을 없애는 선봉이 되시기를..
20/01/21 10:46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1192232015
주 인원들이 따또바니 봉사단 소속. http://news.eduhope.net/data/news_eduhope_net/pdf/201810/201810114141668.pdf 오른쪽 하단 따또바니 교육봉사단 광고를 전교조 충남지부에서 하죠
20/01/21 20:07
일단 가능성이 적긴하다만 무사생환을 기원합니다. 하지만 세금가지고 놀다오려는것은 비판받아야겠지요.
딱 저런 연수나 봉사활동 신청하면 될 경력과 실적있는 교사입니다. 세금으로 놀러가면서 저런데 갔다와서 그걸 또 자기 실적으로 씁니다 ㅡㅡ 주변에서 저도 해외연수 신청하라고하지만 그냥 저는 해외여행 싫어한다는 핑계를 대요. 역겨워서요. 장학사들한테 온갇 아부해서 선발되고 갔다와서는 그거 가지고 전문성이 있다고 서류 내는거 보면 토나올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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