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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5 15:49
테헤란로는 이란 이슬람 혁명전 팔레비 시기의 이란과 관계에서 나온것이라 현재 팔레비 왕정을 증오시 하는 신정국가 이란과 연관성이 크게 있는지는 의문이긴 한데요.
2020년 그리고 그 후 2020년대 전반이 미국이 점차 국제무대에서 개입을 선택적으로 하고 인구학적 및 경제적 사회적 하향세에 처해있는 중국 및 러시아가 돌파구를 찾으려 할것이기에 지정학적으로 보았을때 위험성이 증대되는 시점이며 특히 중동보다 몇십배나 더 위험한곳이 한반도가 위치한 동아시아 일대입니다. 역사가 수십번 증명했듯 간절한 기도와 소망이 평화를 지켜주는것이 아닌 두둑히 쌓인 군량고와 잘 제련된 병기고만이 평화를 유지시킵니다. 중동은 외세의 개입뿐 아니라 자체적인 부족 통합을 통해 200년전 유럽국가들이 해내고 80년전 동아시아 국가들이 해냈던 민족국가 창설도 해내지 못한 사회-정치적 실패 국가들이란게 가장 큰 문제죠. 또 트럼프가 재선을 위해서는 이란과 전쟁이 아니라 차라리 전면적인 투입보다 주요 시설 공습과 계속된 긴장 상태를 유지시키는게 정치공학적으로 더 낫습니다.
20/01/05 17:15
굳이 따지자면 연관이 있긴 합니다. 호메이니 영감의 국제왕따를 자처하는 막장 외교 덕에 이란이라크 전쟁때 말그대로 왕따 그 자체였는데 그 와중에 양다리라도 걸쳐준 몇안되는 나라가 한국이거든요. 물론 한국이야 이란이 좋아서 그랬다기보다는 석유+북한 겐세이가 주목적이었지만.
20/01/05 15:57
북한은 90년대 이후 한 번도 핵포기를 고려해본적이 없습니다. 정권의 알파이자 오메가라서요. 핵포기 한다는 페이크 모션만 취했을뿐이지.
20/01/05 16:12
북한은 한번도 핵포기를 고려해본적이 없는데요.
그걸 기정사실화해서 핵보유한 상태로 북한 제재를 풀고 친화정책(?)을 펴야한다는 사람들은 아마 이란보고 웃음짓고 있을듯요.
20/01/05 16:55
북한은 미국 때문에 저모냥으로 사는 게 아니고, 미국이 아니었으면 핵이 필요없을 것도 아니죠.
김일성은 몰라도 김정일 대부터 정상국가라면 목숨부지하기 어려운 사람들이었습니다. 모두가 그걸 아니까 김정일/김정은 모두 정상국가로 갈 생각을 전혀 않았고/않고 있는 것이고. 보위부도 탈북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믿을 수 있는 것은, 언제든 내가 버튼만 누르면 되는 핵일겁니다. 미국만 아니면 그걸 포기하겠다? 저는 못 믿겠네요.
20/01/05 16:03
재선 때문도 아니고 그냥 나 짱짱맨 기분 내려고 저러는 거 같아서 무서워요.
걸프전 이라크전 아프간전은 다른 나라들도 어느 정도 공감할 명분이 있었는데 이건 그냥 다짜고짜 패고 보는 식이니...
20/01/05 16:13
재선때문에 하는 거라고 하기엔 베트남 전이라는 선례가 있는데다 이라크 전 이후로 승전이라고 할 수 있는 전쟁을 치룬 적이 있는지도 의문이라...저는 솔직히 이성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0/01/05 16:31
글쎄요... 굉장히 무모한 일이라며 비난하는 분위기가 상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비정규 요원인 간첩을 사살하는 것과 네임드 실권자를 죽이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기 때문에... 특히 미국처럼 대서양, 태평양의 보호를 받지 않는 나라에서 그런 무모한 짓을 한다?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한국인이라면 당장의 후폭풍을 두려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1/05 16:29
저도 여행지에서의 짧은 만남을 통해 이란 사람들이 정말 따듯하고 정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마도 중동 국가 중에서 두번째로..? 처음 본 저를 뭐라고 그렇게 친절하고 즐겁게 대해주었는지 이슬람권(유목권?) 문화가 아닌 저로써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해가 안 갑니다.
아 참 제일 친절하고 좋다고 느낀 나라는 시리아였네요. 시리아 이란.... ㅠㅠㅠ
20/01/05 17:10
물론 트럼프는 장사꾼이니 당장 전쟁을 벌이기 보다는 계속해서 여론동향 보면서 계산기 두드리기는 하겠지만 트럼프는 자신의 사고관이나 콤플렉스를 남에게 적나라하게 투영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저 말을 무조건 가볍게 여기기도 힘들죠. 그냥 딱 한가지 예만 들자면 작년말에 우크라이나건으로 하원에서 탄핵 조사가 시작되니까 트럼프가 트위터에 글을 올려서는 오바마의 자서전 출판 계약을 조사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 말이 나올만한게 트럼프와 관련하여 유명한 베스트셀러 자서전인 '협상의 기술'이 사실은 토니 슈워츠라는 유령 작가를 고용해서 자신을 옆에서 1년 넘게 관찰하게 하고는 쓰여진거라 남이라고 그런 행각 벌이지 않겠느냐는 소시오패스적 심리상태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20/01/05 20:40
그렇게 따지고 계속 올라가면
애초에 제대로된 명분없이 참여국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국제적으로 합의한 핵협상을 탈퇴하지 말았어야...
20/01/06 09:26
핵포기하는 순간 저렇게 당할수 있다고 생각한 김정은이
저 경고를 보고 북핵 협상에 잘도 들어가겠네요. 이 사태로 이번 정부의 대북정책의 실패는 더 공고해질겁니다.
20/01/06 18:43
잘했죠.
연말에 크리스마스도 지났는데 뜬금없이 북한 김정은에게 약속지킬꺼라 믿는다고 트윗날린 이유를 이제 알겠어요. 김정은은 오줌 지렸을듯
20/01/06 23:08
지대공 미사일이 상대적으로 북한보다 발달한 나라 중동에서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무인 드론으로 미사일을 쏘고 그 미사일은 마치 근방에서 사람암살하듯 고위직을 단번에 사살했습니다. 대규모 폭격이 아니구요 핀포인트로 죽인거죠. 이게 의미하는 바는 IS때와는 다릅니다.
투입된 리퍼 드론은 한국에도 있다고 하지요. 북한보고 정확히 말했네요. 선넘지마라 넘으면 배갈라버린다. 니들은 절대 눈치도 못챈다.
20/01/05 22:24
글쎄요. 전쟁을 벌이고 압도적으로 이긴다고 재선에 딱히 도움될게 없다는건 아버지 부시가 걸프전에서 이라크 압살하고 클린턴에게 털린 것으로 증명되지 않았나요? 차라리 미국 민간인이 공격받아 죽은 것에 빡돌아서 과잉대응했다는게 더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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