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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10 17:17:00
Name VictoryFood
Subject [일반] [뻘글] 선사-고대-중세-근대-현대 의 시대구분은 미래에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흔히 우리가 인식하는 시대 구분은 이럴 겁니다.

선사 : 문자로 역사를 기록하기 이전 시대
고대 : 로마가 멸망하기 까지의 시대
중세 : 로마가 멸망하고 르네상스가 시작되기 이전 시대
근세 : 르네상스부터 산업혁명/프랑스혁명 까지의 시대
근대 : 산업혁명이후 세계대전까지의 시대
현대 : 세계대전 이후 시대

물론 많이 유럽사 기준이죠.
한국으로 보면

선사 : 삼국시대 이전
고대 : 통일신라 까지
중세 : 고려
근세 : 조선
근대 : 일제강점기
현대 : 대한민국

이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시대를 구분할 때 고대-중세-근대-현대 순으로 봅니다.
위의 예에서는 근세가 들어가 있지만 근세를 뺀다면 중세가 산업혁명까지 늘어나겠죠.

그런데 미래에는 이런 시대 구분을 어떻게 할까요?
근미래가 아닌 최소 몇세기 이후의 먼 미래에 말이죠.

선사 시대는 바뀌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문자로 기록이 되느냐 아니냐는 중요한 분기점일테니까요.

고대는 산업혁명까지로 늘어나지 않을까요?
사실 로마나 르네상스나 그게 그거잖아요.
인력과 축력 외의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산업혁명을 기준으로 고대와 중세를 나누지 않을까 합니다.

중세는 산업혁명 이후 정보화혁명 이전까지가 될 것 같습니다.
원시적인 기계를 사용한 시기라고 보면 되겠죠.
사람의 힘이 아닌 외부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사건이니까요.

근대는 정보화혁명이 일어난 지금 우리 시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산업혁명이 육체 활동의 한계를 넘어선 거라면 정보화혁명은 지식 활동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볼 수 있잖아요.
근대와 현대의 구분이 뭐가 될지는 아직은 모르겠지만요.

물론 그러다가 인류의 생활반경이 우주가 되면 그냥 지구시대 - 우주시대 로 나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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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0 17:36
수정 아이콘
엄청 고전적인 유물사관적 분류긴 한데
고대 - 중세는 생산수단이 인간이냐 토지냐의 문제기도 하니, 고대 중세가 합쳐지지는 않을 것 같고

훗날에 정보화사회든, 어떤 계기로 분기점이 하나 생기고,
이중혁명부터 그 분기점까지를 근대/분기점부터 이후를 현대

이렇게 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뭔가 유물사관에 따른 시대구분이 낡아빠진 건 맞고 벗어나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기는 한데,
그래도 뭔가 다른 혁신적인 대안 시대구분체계가 있는지 확신이 들지 않네요.
19/12/10 18:07
수정 아이콘
문명 발전 정도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는거라 지금 추측과는 많이 달라질거 같아요
루트에리노
19/12/10 18:20
수정 아이콘
근대와 현대를 학술적으로 확실히 구분을 하나요? 영단어로는 둘다 Modern이고 현대는 굳이 따지자면 Contemporary? 일텐데
저런것도 다 임의적인 나눔이라 언제 바뀌어도 이상할게 없죠.
DownTeamisDown
19/12/10 18:21
수정 아이콘
아마 근대의 기준이 2차세계대전 이후 정도로 될것같은게 이시기 부터 핵이 나오고 컴퓨터 반도체 등이 개발되는 시기죠.
정치적으로도 식민지의 시대가 끝나고 냉전과 국지전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니까요.
대략 전환기는 2차대전부터 인공지능 혁명이 완성될 시기 정도까지로 보는데 그렇게 길게 전환기로 잡히려면 한 1000년은 지나야...
겨울삼각형
19/12/10 18:26
수정 아이콘
기존 시대구분이 합쳐지지 않을겁니다.
이미 역사를 구분하는것을 바꾸자는건 힘들거니까요.

단지 지금 현대를 어느 기점으로 나눠서 새로운 시대이름을 붙이고, 이후 시대를 현대로 부르겠지요.

그 기점이될 일이라면.,

3차대전이 될수도 있고,
우주 식민지건설이 될수도 있고,(스텔라리스, 아바타)
AI반란으로 인한 심판의 날이 될수도 있겠죠.(터미네이터, 매트릭스)
아니면 단순하게 알파고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뉠수도 있겠죠.
19/12/10 18:57
수정 아이콘
시험범위에 따라 다릅니다
모쿠카카
19/12/10 19:31
수정 아이콘
과학기술이 무한정 발전하기보다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서
우주식민지 건설은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아서불가능 거라 생각합니다.
유자농원
19/12/10 20:15
수정 아이콘
유럽사에서 근세를 쓰는군요? 안쓰는줄
꺄르르뭥미
19/12/11 04:04
수정 아이콘
근대와 현대의 이름을 뭘로 바꿀지부터 학자들이 합의를 해야겠군요...
크리넥스
19/12/11 10:0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20세기가 지난 시대에 비해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기라 시간이 흘러도 중요한 분기점으로 취급되지 않을까 싶네요
문문문무
19/12/11 12:44
수정 아이콘
강인공지능이 등장하는 특이점이 새로운 분기점이 되지 않을까요
19/12/11 15:14
수정 아이콘
굉장히 심플하게 지금 기준의 근대는 근대 전기, 지금 기준의 현대는 근대 후기라고 부르겠죠. 현대를 가르는 기준은 특이점이 될 것 같고요. 진지는 근대된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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