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스타 리마스터 끝장전에서 펼쳐진 이재호와 송병구의 신 피의 능선 경기를 보며 문득 가정에서의 그 일이 떠올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재미를 위해 실제 경기의 흐름과는 살짝 다르게 이야기를 전개한 부분도 있습니다.
역사와 소설에 대해서도 부정확한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관계나 어색한 문체를 지적해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 영상은 아래 유튜브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yW6YZBTNfeU?t=7376
---------------------
건안 20년 위무제 조조는 장로의 항복을 받아 한중을 손에 넣게된다.
주부 사마의와 주부 유엽이 “테란은 앞마당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 팩토리에는 머신샵이 붙지 않았습니다. 시즈 탱크는 삼군을 뒤덮을 만한 용맹이 있으니, 험준한 곳을 의지하여 지키면 우리는 이기기 어렵습니다. 마땅히 게이트를 늘려 적의 앞마당까지 진격해야합니다.” 라 간하였다.
그러나 무제는 광무제의 득롱망촉의 고사를 논하며 “이미 트리플을 먹었으니 상대 앞마당을 바라겠는가?”라 하였다. 그리고 정서장군 하후연과 평적장군 장합에게 셔틀과 리버를 주어 지키게 하고 본인은 돌아갔다.
건안 23년 선주 유비는 제장들을 이끌고 한중으로 진병한다. 촉군태수 법정이 "스타포트를 올려 높은 곳을 장악하고 상대 군의 살피어 공격한다면 가히 적장의 목을 벨 수 있습니다."라 하였다. 선주는 그 계책을 받아들여 스타포트를 올리고 레이스와 드랍쉽을 생산하였다. 그리고 곧바로 정예 벌쳐 3기를 드랍쉽에 태워 밤중에 트리플에 주둔한 장합을 급습했다.
하후연은 지휘하던 리버를 돌려 장합을 도우려 하였는데, 황충이 이끄는 레이스는 정군산에서 한번의 싸움으로 하후연과 리버를 참하고 대승을 거두었다.
조조는 뒤늦게 한중에 당도했으나 셔틀에 질렀을 태워 적 앞마당으로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장기전을 도모할 것인지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어느날 조조는 암구호를 “계륵”으로 정하였는데, 이를 듣고 양수는 장기전을 예상하고 로보틱스에서 생산되던 셔틀을 취소하였다. 이에 조조는 노하여 양수의 목을 잘랐으나, 결국 한중 공격을 포기하고 장기전을 바라본다.
건안 24년 선주는 한중왕에 올라 팩토리를 늘리며 한중과 파촉의 내실을 다지기 시작하였다. 한편 형주에 주둔하던 전장군 관우는 시즈탱크 여섯대를 이끌고 양양으로 북진한다. 관우의 기세는 천지를 뒤흔들었고, 시즈탱크의 포격이 앞마당에 닿을만큼 가까웠기 때문에 조조는 도읍을 옮기는 것도 고려할 정도였다.
양양을 포위하고, 우금을 포로로 잡고, 방덕을 참하며 계속되는 승리를 거듭하던 관우는 동맹 손오의 배신으로 조인, 서황, 여몽의 드라군에게 둘러싸여 목숨을 잃는다.
관우의 복수를 다짐하던 유비와 장비도 세상을 떠난다. 위에서는 조조와 조비가 사망하고 조예가 즉위하니, 건흥 7년 촉한의 승상 제갈량은 후주 유선에게 출사표를 올리고 북벌을 위해 기산으로 나아간다. 진동장군 조운과 양무장군 등지를 기곡으로 보내어 위의 대장군 조진을 유인하고, 제갈량의 본대는 9시와 10시의 옹양주 멀티를 먹고자 하였다.
한편 제갈량은 참군 마속에게 탱크, 벌쳐, 마린, 레이스를 주며 “부장 왕평과 함께 가정의 능선에 주둔하여 마인과 터렛을 세우고 시즈탱크로 단단하게 지키며, 적군이 오더라도 섣불리 나아가지 말라.”라 단단히 이르었다.
가정에 도착한 마속은 능선에 올라가지 않고 센터 멀티에 진을 치려했다. 부장 왕평이 “이곳에 진을 치면 후방 병력의 보급로가 끊어지고 적군에게 고립될 수 있습니다.”라고 간곡히 만류하였다.
그러나 마속은 “그대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오. 이곳에 시즈모드를 해놓으면 적군은 들어오는 길이 좁아 섣불리 공격하지 않을 것이며, 만일 적군이 우리를 지나가면 우리가 앞뒤로 싸먹으면 되니 이곳이 바로 진을 치기 제일 적합한 곳이오.”라 말하며 센터 멀티에 진을 쳤다.
가정에 도착한 장합은 마속의 진형을 보고 바로 발업 질럿을 보내어 후방의 보급을 끊고 측면에서는 셔틀과 리버를 보내 포위하여 마속의 군을 궤멸시켰다.
제갈량은 마속을 중히 기용하지 말라는 선주의 조언을 듣지 않았음을 후회하고 눈물을 흘리며 마속의 목을 베었다. 이렇게 1차 북벌은 실패로 끝난다.
이후 제갈량은 정서대장군 위연, 정서장군 강유와 함께 시즈탱크와 골리앗을 모아 다섯 차례 북벌에 나선다.
그러나 제갈량의 북벌은 매번 위의 대장군 사마의에게 막히게 된다. 사마의는 제갈량의 사업된 골리앗을 두려워하여 달아나며 인터셉터를 잃었다는 이야기가 민간에 전해진다.
그러나 제갈량도 병력 보급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더 많은 멀티에서 나오는 위의 물량에 시즈탱크를 전진시키지 못하여 북벌은 장기화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오장원에서 수명이 다하여 지지를 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