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상과학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인공지능 개체가 나온류의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적어도 제가 죽기전까지는 인간급의 지능을 지닌
인공지능 로봇 혹은 개체 그 어떤것이 출현할것으로 믿고 그것을 미리 예상해 보는 재미가 있거든요
최근에 보게 된 그녀, 안드로이드 드라마를 강추합니다.
이과라서...문과처럼 맛깔스럽게 글을 쓰진 못하겠고
1. 블레이드러너 류 세계관이 아니다.
블레이드 러너를 첨 봤을때 그런 비내리고 어두운 침울한 세계가 참 와닿았었는데
계속 그런걸 보니 좀 질리기도 하더군요
드라마에서는 낮과 밤이 계속 교차하고 그냥 이 드라마를 보면 우리네들 일상 세계와 비슷합니다. 단 무대가 러시아 모스크바일뿐
2. 다양한 인공지능 개체가 있다.
로봇외관의 인공지능도 있고 인간외관이지만 인간보다 약간 모자란 휴머노이드도 있고
어떤면에서 인간의 능력보다 뛰어난 이 드라마의 진주인공안 휴머노이드도 있고...
입체감있는 다양한 인공지능 개체가 나와서 좋습니다.
3. 미래기술을 보여주긴 하지만 현대와 그리 동떨어지지 않았다.
다양한 미래 기술들이 나옵니다. 드론들도 날아다니고
투명한 스마트폰 다양한 홀로그래피 기술....그런데 너무 터무니 없는 외계인을 구워 삶은듯한
고차원이 기술이 아닌 향후 20~30년내에 구현 가능할것 같은 기술이라 왠지 보면서 친근감이 느껴지네요
4. 체르노빌에서 보여준 구닥다리 소련 무대가 아닌 네오 러시아 분위기?
sf 드라마니 당연히 구소련의 칙칙한 집과 건물들은 아니겠지만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이 되게 뭐랄까 신선합니다. 배우들 말만 아니고 모스크바라는 얘기를 안했으면
다른의미의 무국적 무대인거 같네요
5. 감각적인 드라마 편집?
적당히 속도감도 있고 긴장감도 있고 기대감도 있고 늘어지지도 않으면서 개연성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6. 배우들 연기 특히 막내딸 귀요미 !
사실 아무리 재밌고 각본 좋고 스토리 좋아도 배우들 연기가 좋아야 하는데
나름 괜찮게들 연기 합니다. 특히 막내딸 연기 짱귀여움
아빠한테 앙탈 부릴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광대 승천 합니다.
아 그 진주인공인 아리사 안드로이드의 연기가 훌륭합니다.
그래픽이 아닌 인간이 연기하는건데 안드로이드 특유의 차가운 말투와 동작 행동을 유지하는게 이게 쉬운게 아닌데
진짜 안드로이드 처럼 연기하는게 인상깊네요 이드라마 연기 지분의 50프로는 그녀입니다.
7. 인공지능 봇이 도입되었을때의 생각할 꺼리
주 스토리를 이끌어가면서 다양한 장면을 통해 관객들에게 생각할 꺼리를 줍니다.
봇의 도입으로 인한 사람들의 반대시위
봇의 도입으로 인한 인간의 노동력 상실
봇의 돌봄이 인간의 돌봄보다 더 나은가?
봇은 이해못하는 인간의 거짓말을 어떻게 로직적으로 극복할것인가
여러가지를 느꼈습니다.
스토리만 쭉 이끌어가면 굳이 안 필요한 장면들도 이런 생각한 꺼리를 드라마속에
잘 녹여든게 맘에 드네요. 계속 보는 중인데
하루 빨리 우리나라도 섹스봇이 도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문장은 농담이고 혹 시간 나실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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