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일리치의 죽음'과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감상평을 써보려고 합니다. 먼저 '이반 일리치의 죽음'부터 말한다면요.주인공인 이반 일리치는 판사이자 가장으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평범한 시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죽게 되었는데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습니다.아내는 국가에서 어떤 지원금이 나오는지 알아보고 동료들도 형식적으로 위로의 말을 전할 뿐입니다.그는 그때서야 자신이 승진과 성공에 대한 집착으로 주변인을 전혀 보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는 걸 세련된 방식으로 전하는 소설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마카르와 바르바라라는 두 주인공의 편지로 이루어진 서간체 소설입니다. 마카르는 40대 하급 공무원으로 남의 글을 고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웃인 바르바라를 좋아해서 자기도 가난한 신세면서 이것저것 지원해줍니다. 바르바라는 고아인 20대 여자로 마카르에게 호감을 느껴 둘은 계속 편지를 주고받습니다. 하지만 가난이라는 장벽은 둘을 단단하게 가로막는데요.
새삼 '죽음'과 '가난'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거일 테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싶습니다.그거라도 없다면 이토록 험난한 세상을 견딜 수 없으니까요.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쉬시고 내일 불금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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