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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4 16:40
가만히 있는사람보다는 인터넷에서 조리돌림 당하는 굿끼제먹 같은 짤방주인공처럼 사는게 애인은 훨씬 잘 만들죠.
적극적으로 하면, 안 되었을때 그 반동도 강하죠(자괴감, 이불킥..). 그런 감정에 무디어지거나, 아니면 그 고통후에 있을 과실이 더 가치있는것이거나. 전 이제는 둘다 아니어서 못해요..감나무 밑에서 입만 벌리고 있어요. 감 안 떨어지면 그냥 누워서 꿀잠자면 그것도 괜찮죠.
18/11/24 16:40
먹는 부분에 대해 동감합니다
연애는 케바케라 모르겠지만.. 하나 궁금한게 있네요 그렇다면 그 '몰라서'는 그 사람의 잘못일까요 잘못이 아닐까요? 친구랑 모르는건 잘못이다 아니다로 격론을 오갔던적이 있어서.. 하하
18/11/24 17:07
그게 배우기 어렵다면 본인 잘못은 아니고 배우기 쉽다면 본인 잘못이라 봅니다
덧셈뺄셈 모르는 사람들 보곤 뭐라 해도 특수상대성이론 모르는(타이틀 말고...) 사람들 보곤 뭐라 안하잖아요 그리고 연애의 경우 어려운 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8/11/24 17:48
배우기 어렵다와 쉽다도 결국 사람마다 상대적인 부분이 있더라구요..
배우기 쉬운것도 때론 싫다고 안배우기도 하고요. 아직도 아리송해요 타인의 기준이란
18/11/24 17:22
마른 사람들 이야기가 공감되네요. 나이가 들다 보니 정말 마른 체질인 사람은 생각보다 몇명 안되고 일반적으로 마른 사람은 '식단/운동 관리를 꾸준히 하는 사람' 내지는 '그냥 입 짧은 사람'이 더군요 크크 어릴때 절대 살 안찔것 같던 사람들도 결혼하고 아재가 되니 엄청 살쪄있는 경우도 많구요 크크
요즘의 연애라는 게 참 그렇습니다. 예전보단 나아졌어도 아직도 남녀간 같이 어울리는 문화가 적다보니 성인이 되면 더더욱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어울리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 보니 서로 이성에 대한 의사소통이 상당히 적고, 각자 성에 편중된 연애관을 가진 경우가 많아요. 게다가 정형화 된 걸 좋아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연애 초반에 남자는 어떻게 해야한다, 그래야 진짜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다...여자는 이렇게 행동해야만 너에게 관심 있는 것이다...이런 프레임들이 상당히 많아서 연애 초반에 몸에 맞지 않는 듯한 옷을 입고 움직여야 하는 경우가 많지요. 사실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실시간으로 변하는게 연애 감정인데 말이죠. 크크 누구는 어떤 사람에게 관심이 있어도 막 인싸(?) 처럼 적극적으로 가는 것이 어색한 사람들도 있는데...이런 사람들은 가면쓰고 행동해도 상당히 어색하거든요 크크크
18/11/24 17:32
사실 보통 선천적으로 마른 체질의 사람이 운동을 하면, 오히려 살이 많이 찌기도 합니다. 제 사례가 그렇습니다 크크
뭐 본론은, 연애에 관한 고민은 '연애' 자체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때에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딱히 연애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큰 고민 없이 지속적인 연애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저한테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 항상 방법론보다는 계발론을 말하는 편이에요. 그 이후의 고민은, 크리스마스는 얼마 남지 않았지만 어떻게 보낼지 1도 생각해 둔 게 없어서 여친 하자는 대로 할 생각인 저 같은 놈이 할 고민이죠.. 이쪽은 자신 없습니다...
18/11/24 19:01
제가 봤던 미남이 아닌데 연애 잘하는 사람들 공통점은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더군요
같이 길거리 지나가다가 와 저 여자 이쁘다 이러고 보고 있는데 바로 옆에가서 말검;; 그냥 하는거에요 잡생각 안하고 안되면 마는거고 그게 매력이 되더라구요
18/11/24 19:49
어라 다들 비슷하구나. ㅜ.ㅜ 공감의 추천 누르고 갑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 노오력을 멈추지 마세요. 너무 지레 겁먹고 움츠리지 마세요. 어차피 연애의 홍탁집 인간들에게 상대의 반응이 싸늘한 것은 당연한 겁니다. 그걸 씹고 나갈 수 있어요. 어쨌든 그 집에도 가는 사람들이 결국 있듯이. ....라고 지난 날의 나에게 말해봅니다. 어흑.
18/11/24 19:56
올해만 크리스마스 있는게 아니에요 2000년간 있어왔고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있어요 너무 자괴감 갖지 마시고 일단 즐겁게 사세요크크크
18/11/25 13:24
노력한다고 다 되는것도 아니지요. 자신이 뭔가를 알아냈을때 정답을 알았다고 착각하는데, 정답을 향해 근접하고 있을뿐 여전히 정답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노력하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결과가 나오지만 죽이 될 노력은 기회비용으로 인해 사실 안하는게 더 좋았던거죠. 그건 마치 당구 잘치는 사람이 하는거 구경해보면 그냥 따라하면 쉽게 될거 같지만, 그 각을 보고 힘조절 배우는게 쉬운것도 아니고 재능도 필요한 일이라는걸 뒤늦게 깨닫는 경우랑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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