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11/24 12:00:29
Name 읍읍
Subject [일반] 삼성전자, 직업병(백혈병) 11년 만의 사과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5&aid=0000691420
"위험 관리 완벽히 못 했다"…삼성전자, 11년 만의 사과 - SBS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백혈병 기억나시나요?
이 사건을 바탕으로한 "또 하나의 약속"이라는 영화도 개봉했었는데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던 황유미씨가 급성백혈병으로 숨진 2007년
사과까지 11년이 걸렸습니다

김기남/삼성전자 대표이사 :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직원들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기남/삼성전자 대표이사 :
삼성전자는 과거 반도체 및 LCD 사업장에서 건강 유해인자에 의한 위험에 대해, 충분하고 완벽하게 관리하지 못했습니다.

황상기/반올림 대표 (故 황유미 씨 부친) :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아픔을 생각하면 사실 그 어떤 사과도 충분할 순 없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의 사과를 삼성전자의 다짐으로 보고 받아들이려 합니다.

이미 해결됐다고 알고있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3&aid=0008926891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논란 11년 만에 '종지부' - 뉴시스

2014.12 진보 성향의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정위가 공식 출범
2015.7 조정안이 마련 160명의 백혈병 피해자 중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40명을 제외한 120명에게 보상
2015.10.7 40명을 제외 조정안에 반발 천막농성 시작
2018.11.23 중재합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37&aid=0000196828
'백혈병 11년 분쟁' 마침표…삼성 "진심으로 사과" - JTBC

보상대상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제1라인이 준공된 1984년 5월 17일 이후
반도체나 LCD 라인에서 1년 이상 일한 삼성전자와 사내협력 업체 전·현직원(1년 이상 일하다 질병을 얻은 노동자 전원)

보상범위
백혈병 뿐만 아니라 파킨슨병과 같은 희귀질환과 습관성 유산 등도 포함

세상이 바뀌니까 이런일도 일어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ioi(아이오아이)
18/11/24 12:15
수정 아이콘
오너리스크가 이런 데선 좋군요
순둥이
18/11/24 12:17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이에요.
18/11/24 12:25
수정 아이콘
마침표란 단어가 참 거시기 하네요
조말론
18/11/24 12:27
수정 아이콘
필요에 의해 하는 것이겠지 싶습니다 세상이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세상이 변했더라도 저 그룹이 움직인데에는 뭔가 이유가 있겠지 이거조차 이용가치가 생겼겠지 싶네요
바카스
18/11/24 12:54
수정 아이콘
요즘 ds사업부 내부적으로 임직원 사기 관련 말이 많으니 하다하다 못 해 이번 백혈병 사과를 이용했느냐라는 말은 좀 너무하다 싶더군요.
저격수
18/11/24 18:56
수정 아이콘
선의로 했을 리는 당연히 없죠.
닭장군
18/11/24 12:32
수정 아이콘
삼바춤을 추고있는 그대
처음과마지막
18/11/24 12: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거 인정않하고 시간 끌기하더니 이제 인정하는군요

직원들 삼성생명 암보험 가입을 회사차원에서 단체보험으로 설계만 잘해도 보상금 잘나왔을것 같은데 말이죠

삼성반도체 근무하시는 분들은 암보험 잘들어야겠어요
BetterThanYesterday
18/11/24 13:24
수정 아이콘
응 그래도 삼바는 상장폐지 되야 정의구현...

앞으로 개나소나 분식회계 허용할꺼 아니면...
18/11/24 13:27
수정 아이콘
강남역 건물앞에 항상 있던 시위였는데 이렇게 됐네요
18/11/24 13:54
수정 아이콘
이걸로 어떻게 위로가 되겠냐만 그래도 참 값진 결실입니다.
18/11/24 14: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세상이 바뀌어 간다는 신호였으면 정말 좋겠네요
18/11/24 14:21
수정 아이콘
앞으로 많은게 남은거같지만 하나씩 해결해야죠. 고생하신 많은분들 축하드려요
우리는 하나의 빛
18/11/24 14:21
수정 아이콘
좋은 내용의 뉴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8/11/24 14:22
수정 아이콘
박철민씨 나온 영화 보고 질질 짜던기억나네요. 의도야 읽히지만 지금이라도 사과와 금전적인 보상이 주어지길
Ryan_0410
18/11/24 14:26
수정 아이콘
또 어떤 권모술수가 있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좋은 뉴스네요.
18/11/24 14:47
수정 아이콘
이재용 판결 앞두고 제스처 취하더니, 삼바 분식회계 터지니 공식사과까지 하네요.
그동안 반올림과 피해자 유가족 간 이간질 시키더니만, 진정성이라곤 하나도 안보이네요.
도요타 히토미
18/11/24 15:15
수정 아이콘
기업은 엳시 이윤 관련해야 움직이죠
스주니
18/11/24 15:24
수정 아이콘
삼성이 깨끗해지면 걱정되는게 삼성이 굳이 한국에 있을 이유가 사라지는데...
요플레마싯어
18/11/24 16: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국민연금이 이윤만 추구하는 사악한 외인들을 무찌를 겁니다
담배상품권
18/11/24 17:13
수정 아이콘
그럼 삼성이 한국에서 얻던 독점적 영향력도 같이 사라집니다.
월광의밤
18/11/24 18:26
수정 아이콘
미국같은 나라에서 우수한 명문대공대생 굴릴려면 최소 억단위인데 울나라에서는 교육잘된 수천만원에 최상급 인재들 다 쓸어가죠. 삼성은 우리나라에 잘해야됨
프로피씨아
18/11/24 19:09
수정 아이콘
뭔... 그럼 동남아 제삼세계로 가면 그 나라 최고 두뇌들을 천만원 안주고도 굴립니다.
18/11/24 20:03
수정 아이콘
굳이 따지면 인도에 가는게 낫지 않나요 후
프로피씨아
18/11/24 20:36
수정 아이콘
인도에는 이미 삼성전자 연구소가 있죠
추억이란단어
18/11/24 15:52
수정 아이콘
근데 안해준다는게 아니라 40명은 관련이 없다해서 다시 길어진건데 저 40명 관련 농성은 이해가 안되네요?
수분크림
18/11/24 16:13
수정 아이콘
지금도 생산직분들 위험하나요?
18/11/24 17:01
수정 아이콘
반도체 생산공장인, 펩 근무환경이 건강에 그리 좋지는 않은 걸로 압니다.

방진복 입고 들어가고 하니.
수분크림
18/11/24 17:06
수정 아이콘
제 친구 동생이 하이닉스에서 일하는데 방진복 같은거 입고 일한다해서.. 제 친구가 좀 걱정하더라고요.
18/11/24 17:57
수정 아이콘
방진복은 사람을 보호하려고 입는게 아니라 반도체에 먼지들어가는 것을 막으려고 입는것입니다
바카스
18/11/24 19:47
수정 아이콘
반도체 전공정이 화학적으로 위험하고 후공정은 많이 자유롭죠.
18/11/24 20:58
수정 아이콘
최신 라인은 생산직은 위험한거 없죠.
사무실 ioc룸에서 일하니.

문제는 설비엔지니어.
다람쥐룰루
18/11/24 16:16
수정 아이콘
제가 이번 정부에서 원한게 이거긴 합니다.
다른걸 원하신 분들은 조금 아쉽겠지만 저는 이번 정부 대만족입니다.
쪼아저씨
18/11/24 16:23
수정 아이콘
이유야 어쨋건 잘한건 잘한거니 칭찬해 줘야겠네요.
그나저나 kt먹통돼서 넷플릭스도 못보고 주말이 심심합니다
blood eagle
18/11/24 17:30
수정 아이콘
세상은 조금씩 변하는거죠. 좋은 소식입니다.
18/11/24 17:39
수정 아이콘
미묘한 감정입니다만...
앞으로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거란 신호였으면 좋겠네요.
닉네임없음
18/11/24 17:39
수정 아이콘
쌈바!
킬고어
18/11/24 18:15
수정 아이콘
영문도 모르게 백혈병이나 암으로 죽어간 노동자들이나 그 가족들이 겪었을 감정들을 상상조차 하기도 힘듭니다. 조금이나마 억울함이 풀렸기를 바라며, 이와 상관없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문제는 엄정하게 처리 바랍니다. SBS김범주 기자가 정리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논란 링크 하나 겁니다. 정리 잘해놨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oySnyrXnGdY&t=316s
홍승식
18/11/24 18:45
수정 아이콘
늦었지만 피해자분들이 사과와 보상으로 마음과 몸의 피해가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noname11
18/11/24 21:38
수정 아이콘
정부에서 삼성전자에게 혹독한 시련을 내리는게 어떨까요 그동안 노동자들의 힘으로 큰 회사니 정부에서 제대로 따끔하게 불법이 발견되면 영업정지를 먹이는것도 시원하겠네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폐지하구
Aneurysm
18/11/24 23:43
수정 아이콘
법원의 판결은 어지간하면 존중해주지만
여태까지 피해자들이 패소해왔다는게
참 그렇네요.
생명을 무엇으로도 되돌릴수 없겠지만,
금액으로나마 정말 최소한 1인당 20억
이상 줘야 한다 봅니다
뻐꾸기둘
18/11/25 15:41
수정 아이콘
벌써부터 조선은 사과했다고 삼성 걱정하고 앉아 있던데 대다수 국민들이 이런걸로 삼성 망할까 걱정하는 이상 언제든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022 [일반] 한국 바둑계 근황. [58] 탕웨이16498 18/11/26 16498 10
79021 [일반] 여론 참여 심사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31] jjohny=쿠마7280 18/11/26 7280 0
79020 [일반] 대지의 기운 [29] 어강됴리8647 18/11/26 8647 8
79019 [일반] 두번째로 올려보는 제 짧은 이야기 입니다 [13] 태양연어6961 18/11/26 6961 11
79018 [일반] 2019-2020 경제위기가 올까? [90] 플플토17298 18/11/25 17298 3
79017 [일반] KT 통신장애 보상안이 1차로 나왔습니다 [27] 인간흑인대머리남캐13019 18/11/25 13019 0
79016 [일반] 영국과 EU의 합의 이혼은 가능할까? [24] 알레그리8564 18/11/25 8564 0
79015 [일반] 연동형비례대표제가 과연 최선일까요? [103] 소주꼬뿌8331 18/11/25 8331 2
79014 [일반] 현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273] 삭제됨16235 18/11/25 16235 71
79013 [일반] 헤어진 지 어느덧 한 달 [48] 곰셉션7189 18/11/25 7189 9
79012 [일반] 타이완 지방선거에서 집권 민진당이 참패했습니다. [61] 아유12774 18/11/25 12774 7
79011 [일반] 문재인은 적이 적다 [103] minyuhee13582 18/11/25 13582 9
79010 [일반] 용인 시민들의 숙원사업 신갈-대촌 국도 대체 도로가 드디어 개통됩니다. [11] 아유8219 18/11/25 8219 0
79009 [일반] [뉴스 모음] No.214. 맘에 안 드는 법관을 정신질환자로 매장시키려던 대법원이 있습니다 외 [20] The xian10950 18/11/25 10950 16
79008 [일반] EBS,정신이 좀 나간거 아닌가요? [177] 고통은없나23352 18/11/25 23352 63
79006 [일반] SNS·쇼핑내역도 신용평가에 반영 [126] 삭제됨15168 18/11/25 15168 1
79005 [일반] (삼국지) 조위의 인사제도 (4) - 아버지를 계승한 조비 [35] 글곰9131 18/11/24 9131 38
79004 [일반] [토요일 밤, 좋은 음악 하나]Gucci Mane, Bruno Mars, Kodak Black - Wake Up in The Sky [2] Roger3372 18/11/24 3372 2
79003 [일반] 양재로 술 마시러 간 우리술 대축제 후기 [23] 치열하게8671 18/11/24 8671 9
79002 [일반] 당신은 시대의 눈물을 본다. [15] 안초비7070 18/11/24 7070 13
79001 [일반] KT 통신망 잘 되십니까 [63] 인간흑인대머리남캐11537 18/11/24 11537 0
79000 [일반] [잡담] 연애의 홍탁집 아들 [21] 스웨트10664 18/11/24 10664 23
78999 [일반] 삼성전자, 직업병(백혈병) 11년 만의 사과 [42] 읍읍8889 18/11/24 8889 2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