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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9 18:02
흠... 모 일본 TV 방송에선 관함식사건으로 시작해서 위안부 상 설치등 이래저래 얘기하더니
저게 다 외국놈들 로비가 뛰어나서다! 우리 일본도 로비를 잘해야한다! 는 방송을 하던 모양이더군요...
18/10/09 18:16
욱일기는 내각에서도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애초에 우리나라 이전 정권에서는 욱일기를 문제삼지 않았었거든요. 이번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된것 자체를 의아하게 봤고 이 상황에 그냥 내뺄수 없고 저렇게 마무리 지은것 같습니다.
지금 타이밍으로 볼때 가장 유력한건 남북정상회담과, 폼페이오 방북 이후로 받은 메세지가 아닐까 생각은 듭니다. 시기상 딱 들어맞아서...
18/10/09 18:17
음...저는 이전과 다를바 없는 말인것 같아서 좀 더 지켜보고 싶습니다.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라는 말은 위안부 문제든 뭐든 과거 문제는 이미 다 해결됐으니까 그얘긴 이제 그만하고 미래를 보고 나가자는 얘기로 예전부터 해오던 워딩이니까요. 우리로써는 받아들이기 힘들죠.
18/10/09 18:17
해석이 좀 과한거같은데요.그냥 어디에서나 저런 행사에 참석하면 흔히 하는 축사 아닙니까?
애초부터 행사 자체가 그런 행사인데 그럼 그런 행사 가서 한국 나쁜놈들 이러고 다니나요?
18/10/09 18:29
한국 나쁜놈이라고만 안했지, 일본은 우리나라에 외교적 불만이 있으면 항상 어떤 행사든, 브리핑이든 불만을 직접적으로 혹은 돌려서 표출하였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워딩이 더 강했던게 아베 내각였습니다.
거기다가 연임이후 일본의 정치적 지형이 바뀌었고, [이번 심포지엄의 경우에도 이시바 시게루 간사장의 지지세력의 요청으로 인해서 아베가 참여]한 것입니다. 외교라는것이 외적인 부분에서 풀어야할 문제지만, 아베에 있어서 내적인 정치상황에서도 어느정도 조율이 있었고, 이에 대한 반응이 나온것입니다. 더군다나 타이밍상 최근 있었던 일이 이전과 아예 다릅니다. 최근 한일 관계에 있어서 경색이 될만한일이 여러번 중첩되어 발생하고 일본은 예전과 달리 침묵을 일관하였고, 이 때문에 언론들도 아베총리가 심포지엄 참가소식을 듣고 한일관계에 대해서 첫말로 어떤말을 할지 주목하고 있는 와중에 한 발언들입니다. 애초에 정치적이라는게 단순히 보여지는것에서 의례적으로 이야기하는것을 넘어 그안에 어떠한 발언을 내포하고 있는가에 중점을 두면 "한국 나쁜놈"이라는 말을 제외라고는 의례적이다 라는말을 하기는 힘들것입니다. 이번 일본이 립서비스일지 아닐지는 향후 지켜봐야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또 립서비스겠지하고 대강 넘겨짚고 판단할만한 발언이 아님에는 분명합니다.
18/10/09 18:32
민주당이 정권 잡았다 참패한 이유가 한국 중국과 좀 친하게 지내려다 중국에겐 센가쿠로 쳐맞고 이명박에게는 일왕 컴온해서 사과나 해라 드립이나 먹는 바람에 일본 내에서도 친하게 지내자고 해서 얻은 결과가 저거냐 하면서 뚜까맞고 패배했는데요.
물론 후쿠시마 삽질도 있습니다만... 아베가 진짜로 한국과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게 새 지지층 찾기는 커녕 잃어버릴거라 보기에 별 기대는 안합니다
18/10/09 18:37
사실 경제적인 부분과 도호쿠 대지진, 후쿠시마가 가장 크죠. 애초 일본국민들도 민주당을 선택할때 민주당 정권이 어떤 정권인지는 잘 알았었습니다. 당시때는 노무현대통령이 직접 일본국민들과 담화한다거나 하는 충격적인 일도 있었구요. 결과적으로 소비세문제나 경제적인 문제로 고통받고 있을때 후쿠시마가 터졌으니... 물론 자민당이 민주당의 외교적 스탠스를 가지고 물도 뜯은것도 매우 만족스런 결과를 가져왔지만, 지금 자민당도 딱히 타개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태라.
18/10/09 18:47
뭐가 되었든 정권 표 얻는데에는 전혀 필요없는 수준의 발언 같아서요.
자한당이 상황이 달라진걸 깨닫고 지금 현상태에서는 확장력에 답이 없다고 생각해서 이제와서 북한과 관계 개선 하자고 하면 표가 늘어들까요? 비 지지층에게는 비아냥이나 듣겠고 기존 지지층은 우릴 배신한다며 욕듣고 더 지지율 깍이겠죠 자한당이나 일본 자민당이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기반이나 사상 성향은 비슷하다고 보는데 아베가 저런말 해봐야 일본도 똑같이 비 지지층에게 욕먹고 기존 지지층 지지율 깍아먹는 짓이라고 밖에 판단이 안됩니다
18/10/09 18:53
반대로 보면 요즘같이 일본이 프레임에 있어서 두들겨맞는 상황에 저런발언을 하면 더 문제가 되겠죠.
애초 이번 선방한 그룹이 이시바 시게루인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이해가 갑니다. 이번 심포지엄도 이시바 시게루의 지지세력이 아베내각에 요청한것이니까요. 민주당과 자민당은 다릅니다.
18/10/09 19:07
그래서 개선이 되겠느냐 하면 글쎄요.
저는 개선의사가 있었으면 자위대가 그냥 불참이 아니라 욱일기 내리고 오던지 해야 진심성을 받아주겠다 하는 입장인데 일본인 대다수 입장은 제 기준에 전혀 동의할지 모르겠네요(저는 동해라는 명칭보다 일본해라는 이름이 더 근본있다고 생각하고 부산 일본대사관에 설치한 소녀상에 대한 입장도 너무 막무가내로 허가 없이 설치한것 아냐? 이거고 위안부 조약은 몰라도 식민지배 보상은 포스코가 쳐 받아먹었으면 일본한테 하지 말고 포스코가 내놔야지 이런 스탠스라서 매국노 친일파 명예일본인 소리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뭐 가봐야 알겠다는 말씀에는 동의하지만 솔직히 기대가 잘 안됩니다
18/10/09 19:24
막줄은 쓸데없는 걱정이십니다.
아베 본인은 자민당 총재 3선이라 임기를 더 연장할 수도 없고, 모리토모 스캔들을 검찰 시켜서 전원 불기소로 덮은 시점에서 중의원 해산을 할 가장 큰 떡밥도 사라져버렸죠. 지지율이 떨어지든 뭐든 중의원 해산 안하고 버티면 그만입니다. (워낙 중의원 해산이 잦은 편이라 그렇지, 총리가 버티면 중의원의 정식 임기는 무려 4년입니다.) 유일한 변수가 내년에 있는 참의원 선거인데... 글쎄요? 2016년 참의원 선거때도 호헌파 야당이 총연합으로 덤벼들었는데 결국 개헌파가 참의원에서 개헌선을 먹는 걸 막지 못했습니다. 일본의 정치 수준이란 고작 그 정도라는 거죠.
18/10/09 18:53
일본정치에서 극우방향이 표을 더 얻는다는건
예전부터 계속된 일이라 지도자가 진짜 하고 싶어도 정치 지형상 힘들다고 봅니다 어느정도 까지는 가능하겠지만 한계가 명확하죠
18/10/09 20:46
제1차 정상회담, 제2차 정상회담... 3번 당하면 뭐다??
정묘호란, 병자호란, 중공군 침략... 4번 당하면 뭐다?? 가쓰라태프트밀약, 미군민간인학살... 3번 당하면 뭐다?? 음... 쇄국정책이 답이군요
18/10/09 19:35
저번 봄에 미일정상회담을 했을 때, FNN에서 트럼프가 "북미협상이 결렬되면 바로 북한을 공격한다."라고 했다는 가짜뉴스를 내보내도 아무런 조치도 안 취한 게 아베입니다. 언제나 한반도의 혼란을 바라는 게 아베의 일관된 스탠스인데 무슨 북일관계와 한일관계를 개선한다는 건지...
18/10/09 19:56
그것도 이젠 좀 옛날이네요. 그 혼란정국이 안먹혔던게 현상황이죠. 최근에 아베는 주한미군 철수는 없다고 오히려 지지를 해준 상황입니다. 현 상태를 지지해준건 이미 좀 됬죠.
18/10/09 20:02
주한미군 철수 문제야 주한미군을 빼면 그만큼 주일미군이 증강될 거고, 일본의 미국에 대한 방위비 지출도 늘어날테니 그렇죠. 예시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18/10/09 20:45
딴건 몰라도
문재인정부가 외교하나는 잘하는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경제와 교육쪽에 물음표를 띄우고 계시는걸로 아는데 그 쪽도 좀 나아졌음 좋겠습니다
18/10/09 23:06
그냥 립서비스 스타일 인터뷰 같은데 큰 의미부여를 할 필요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런 류의 립서비스 인터뷰는 한중일 삼국 정상들 다 많이 해온것 같은데.
18/10/10 03:30
우리가 일본하고 좋게 지낼 건 경제 밖에 없죠.
경제하고 역사는 별개로 나가야 합니다. 한일간 관계는 그렇게 되면 발전 한 겁니다.
18/10/10 09:22
경제밖에 없다뇨. 아무리 자위대가 욕을 먹어도 대중 해상봉쇄에서 해자대의 역할이 큰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미국도 실제로 해자대한테 그런 역할을 기대하고 동북아 방위전략을 짜고 있고요.
18/10/10 20:17
그걸 정상적으로 거래 할 수 있을까요?
저는 한일 군사정보협약 정도는 찬성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반대가 엄청 많았습니다. 중국 견제는 우리가 일본을 직접 끌어들이는 것보다 미국을 통해서 얻는게 현재 일본 상대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처럼 덧셈 뺄셈 되는거 아니면 일본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일본이 과거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모든게 해결 되겠지만요
18/10/10 20:22
지금 트럼프가 대통령이라 간과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동안 미국, 특히 민주당 정권은 한미일 군사동맹 체결을 강력히 밀었고 오바마 때는 실제로 일이 진행될 뻔했습니다. 한일간의 군사분야 협력을 얼마나 해야 하느냐는 미국의 의지가 절대적이지, 양국의 의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18/10/10 10:59
진짜 다른 분야는 모르겠는데 외교쪽은 가시적으로 상황 변화하는게 외알못인 제 눈에도 확실히 보이네요.
역대 정권중에 이정도로 외교 잘했던 정권이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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