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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9 13:45
통수 치기엔 김정은이 너무 멀리왔다고들 하지만, 솔직히 북한이라 모르겠네요.
김일성도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얘길 꺼내고 얼마 안있어서 죽었...
18/09/19 13:46
이번에 통수치면 후세인 꼴 나도 할말없는, 옛 일본제국 수뇌부에 비견될만한 멍청이들이란 소리죠... 전 솔직히 아직도 후세인이 그 상황에서 그렇게 어그로를 끈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18/09/19 13:49
통수 못칠겁니다. 너무 멀리 와버렸어요.
최고 지도자에게서 나온 말을 주워 담기가 힘들겁니다. 통수치면 자기 죽는 길이기도 하구요.
18/09/19 13:50
문통의 국방비 늘리는거 보면 헛짓하면 존내 팰거야라는 의도도 있죠
절대 배신안한다 한다 확신은 문통도 안하고 있다고 봅니다. 둘다 대비하고 있다고 보이구요
18/09/19 13:44
어떻게보면 순수하니까 가능한거죠
순수하게 다른생각안하고 나라의 염원이던 통일만 생각하고 내줄걸 내줄수 있으니 상대도 응하는거고 지배자 입장에선 명확한 외부의적 카드란건 '국민'들 선동하기 너무 좋은 카드인데 그런걸 할 생각이 없으니 진전이 빠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저 사안을 저렇게 적극적으로 건들 후보는 없었을겁니다
18/09/19 13:52
아, 오해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crowley님이 누구를 지지한다거나는 것에 대해 관심은 없습니다. 그냥 기억이 나지 않을 뿐이에요.
18/09/19 13:55
통일비용이래봐야 대부분이 민간투자에 의한 자본이고, 통일 한다해도 독일보고 깨달은게 있으니 금융통합 절대못하는건 뻔히 아는거고...
우리나라가 통일하면 망한다고 하는 언론발 자료는 전부 일본에서 급진적인 금융통합을 한 독일식모델로 매긴 금액인데, 정작 우리나라는 보수, 진보 가릴것없이 통일은 경제를 위해서라도 해야한다고 외치고 상황... 민주주의 사회에서 통일이 국민의 삶을 더힘들게 한다면, 정치권도 함부로 통일 못외치죠. 개인적으로 통일로 인하여 경제적 문제가 크게 발생하지 않을꺼라 보입니다. 철저하게 쌍방간의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정부주도의 민간참여형태로 시장동화가 첫발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현정부를 보면 통일에 대해서는 되려 보수정부보다 인색하고 점진적 평화에 방점을 두고 있는것으로 보여집니다.
18/09/19 13:55
김대중때 IT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대한민국이 먹고 사는 지금을 생각하면
오히려 통일을 '안하면' 현 경제상황에 대한 돌파구가 될 것 같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왜오릅니까. 돈은 많은데 쓸데가 없어서거든요. 돈쓸데를 줘야지요. 현 정부 관계자들조차 10년 아니 20년 내의 빠른 통일을 바라지 않을거구요.
18/09/19 13:57
흔히 생각하는 독일마냥 한나라처럼 합치는 통일은 한 50년뒤에나 생각해볼일이죠.
당분간은 그냥 가깝고 먼 나라로 인식하며 각자 경제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평범한 관계가 베스트라고 봅니다.
18/09/19 14:25
가능성은 즉각적인 통일보다는 우선은 민간교류쪽으로 될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그리고 통일이 된다해도 몇년간의 어려움은 있을테지만 길게 보면 지금 젊은세대들도 혜택을 보는 부분이 더 많아질겁니다. 뭐 가능성의 얘기니까 실현가능성이나 디테일의 문제는 믿음의 문제겠지요.
18/09/19 15:59
지옥이 될 만한 통일을 회피하려면 오히려 이렇게 가야죠. 503시절 수준으로 계속 담쌓고 북한을 전세계로부터 가둬놓고 패다가 갑자기 정권붕괴라도 되서 내전나고 뽕빨나면 Greatpark님이꿈꾸시던 대박통일각이죠
18/09/19 13:52
일단 통일은 멀고 힘들고 바로 통일하면 지옥이 보일꺼 같구요 자유롭게 왕래하고 조선족들 한국에 취업하는 것 마냥 쉽게 취업할 수 있는 2국가 체제 정도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18/09/19 13:55
통일은 뭐 저희 세대 다 죽을 때 쯤되야 얘기 나올까 말까하는 문제니. 각자 다른 국가로서 경제활성화 힘쓰고, 물리적 위협없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만 있으면 그걸로 만족해야겠죠. 당장 정부에서 힘쓰는 것도 그 부분이고.
18/09/19 13:58
앞으로 평생동안 독일식 통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철저하게 쌍방간의 경제적 이익 목적으로 정부주도의 민간참여식이 되겠죠.
한국가체제가 된다하더라도 최소 2경제, 금융권으로 나뉘겠죠.
18/09/19 14:01
민주적 정부를 가진 2국가, 2경제권, 2금융권의 연방 형식이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러면서 제도나 법체제를 유사하게 바꾸어나가는 식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상호 경제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통일이 될 수도 있지 않을 지... 벌써부터 통일 이야기하는 것은 설레발수준이겠지만요....
18/09/19 14:39
김정은이나 그 후계자들이 민주정을 싫어할 텐데 그게 될까요? 몇몇 분들 보면 지금 천천히 가더라도 나중에는 통일할 거라는 생각들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 저는 무슨 큰일 터지지 않는 이상 걍 김정은이나 그 후계자들이 다 해먹는 형국으로 갈 것 같습니다.
18/09/19 14:29
통일은 절대로 반대하고
서로 경제협력하고 친하게 지내면 좋지요 독일모델 말고 미국ㅡ캐나다 모델로 갑시다 통일못하면 죽는병 걸린 국가도 아닌데요 뭐
18/09/19 14:30
많은 분들이 2국가 체제를 논하시는데 그렇게 가다 보면 결국 통일 안 될 거라 봅니다. 걍 쭉 다른 나라로 가겠죠. 김정은도 통일을 원하진 않을 거구요. 독재를 포기할 만큼 개혁적이라 보진 않거든요 작은 중국이 되고 싶어 하는 거라 봅니다. 뭐 우리나라야 그렇게 북한이 경제발전 하면서 서로 좋게 좋게 평화체제로 가는 것도 좋겠지만요 통일은 안 될 것 같다는 얘기
18/09/19 14:31
문재인 지지자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보면 안티에 가깝지만,
대북문제는 정말 잘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상황이 맞아떨어진 것도 있겠지만 문대통령이 아니었음 이 기회를 잡지 못했을 겁니다. 모쪼록 끝까지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18/09/19 15:01
초치는거 같지만 저는 그닥... 전에 글로도 쓴 적 있지만 북한은 언플과 흘리기의 달인이라서.
북한의 장점은 독재체제라는 거고, 독재체제는 때로는 민주국가가 할 수 없는 긴 기다림을 가질수도 있습니다. 가령 제네바 합의를 하고나서 10년 가까이 기다린 끝에 미국의 뒤통수를 시원하게 후려갈긴 것처럼요.
18/09/19 15:07
저도 북한에 대해 대체로 회의적이기는 하나, 제네바 합의처럼 원조를 조건으로 구체안이 나온게 아니라는 점과 이미 만들어놓은 핵에 대해 비핵화 내용이 합의문에 담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는 안만들겠다고 약속한 걸 파기하고 만들었지만 지금은 있는걸 없애고 평화모드로 가자고 하는거니 이게 말잔치 수준밖에 안되더라도 딱히 손해보는건 없을 듯 해서요.
18/09/19 15:15
넹 팡파레 터트리고 샴페인 터트리고 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이런 흐름은 나쁘지않네? 정도입니다. 뭔가 내주거나 하는거 없이 김정은의 정치적인 이해관계만 이끌어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다면요.
18/09/19 15:15
남북이 경제 통합을 쌓을 경우,
2030년까지 한반도 전체에 1362조에 혜택이 발생할 것을 예상되며,2050년이면 4909조의 혜택을 얻을 것이다. 또한, 한반도 전쟁위험이 해소됨에 따라 국가 신용도가 상승해 외채 이자 부담이 크게 감소하고, 전쟁 방지를 위한 비용이 줄어서 가구의 가처분소득이 8%씩 늘어나는 효과로 매년 89조원이 국민 지갑에 추가로 얹힐 수 있고, 남북, 남남 갈등 해소로 정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어 188조의 이상의 이득도 발생한다. 남과 북이 두 지역 체재를, 2 지역 체재를 유지하면서 개성 공단 등 남북 경협을 통해 북한의 경쟁력을 높이는 점진적, 경제적 통합을 이룩하면통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으니 비용 공포에서 벗어나자. 미래 세대에게 더 자유롭고 안전한 국가를 물려준다는 점을 생각하자. 모두 조선일보가 4년 전 박그네 정권당시 쏟아냈던 기획 기사의 내용들 4909조!!!!!!! 4.909.000.000.000.000원
18/09/19 15:23
저는 북한에 부정적이고 평화유지비 대주는게 싸게 먹힌다는 것도 납득안가는 사람이라 이때까지처럼 나중에 어깃장 놓으면 그만 아닌가라는 생각이네요.
그래도 이왕한거 문민정부처럼 후대에 평가 갈리는 사업으로 남지 않길 바랍니다.
18/09/19 16:06
어깃장 놓기에는 북한도 너무 멀리 왔습니다. 여기서 북측에서 먼저 어깃장 놓아버리면 그건 그냥 사담 후세인급의 멍청이로 세상에 길이길이 남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차라리 미국이 어깃장 놓을 확률이 높죠. 솔직히 이 판은 북한이 압도적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는 판이에요.
18/09/19 15:28
남북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진짜 킹갓 수준이죠. 문제는 다음 정권인데, 제 생각엔 문통은 퇴임 후에도 계속 지켜보면서 후임 대통령에 의해 판문점선언, 평양선언이 잘 이행안되면 목소리를 낼 거 같습니다.
18/09/19 15:40
전 아직도 회담의 성과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그리고 회담이후 철도나 경협 이런부분에서도 현실화되기 위해 매우 많은 난관이 있을꺼라 보는 입장입니다. 지금 상황은 얼마전 돈스코이호 금괴랑 별다를게 없다고 보는 입장이고(꿈만 있는 상황) 실제적으로 삽질을 시작하더라도 금강산관광이나 개성공단사례를 답습할 가능성이 높다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회담은 매우 칭찬할만하다고 봅니다. 문재인대통령은 매우 성심성의껏 회담을 준비했고 총력전을 펼쳤다고 봅니다. 노력과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전 외교는 잘 모르지만,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느끼는건데 확실히 문대통령은 좋은 품성과 인자함을 겸비한, 좋은 사람 됨됨이를 가진 분 같습니다. 그릇도 있는거 같구요. 진정성도요. 물론 저는 문재인대통령이 가는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비판적인 입장이긴 합니다만, 그래서 더 안타깝기도 하네요.
18/09/19 15:59
통일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그냥 2국가체제에 다른 국가들처럼 서울이랑 평양 왔다갔다 할수있고 북한통과해서 기차타고 유럽 갈수있으면 좋겠네요
18/09/19 16:04
통일이야기 많은데
우리가 우려하는 지옥도가 펼쳐지는 통일각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남과 북은 교류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해야죠. 북한을 계속 국제제재하에 가둬놓고 패고 담 쌓아놓고 있으면 북한정권이 붕괴되고 내전나고 뽕빨나면Greatpark님이 보시던 대박통일각아닙니까 실현가능성은 뭐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실제로 저런 사태가 벌어지면 대체 어떻게 감당하려고 북한정권붕괴론을 맹신하던 503당신은 대체
18/09/19 16:12
근데 현정권에서 딱히 북한에 해준게 있나요. 어차피 유엔과 미국에서 허락해줘야 경협이든 퍼주기든 해줄수 있는 문제고요..이렇게 말로라도 평화무드 만드는거 무조건 잘하는건데 계속 여전히 부정적 어쩌구 하는 분들 보면 도대체 이해가 안가네요..다시 북한이 미쳐서 미사일 쏘고 난리친다해도 지금 이렇게 하는게 무슨 손해나 마이너스가 되는게 있습니까..
과외도 안받고 새책도 안사고 그냥 있는 교과서 가지고 의욕적으로 공부하는 학생한테 나름 모의 고사 성적도 좀 나오는거 같은데도 불구하고 어차피 시험도 몇번 망친 주제에 뭐하러 또 공부하냐..공부하는 모습 보고 또속냐 이러면서 초치는거 같네요.. 진짜 보기가..안좋네요..
18/09/19 16:15
뭐 그나마 합리적(?)인 반대를 하시는 분들의 주장은 대화 자체를 하지 말아야 된다는거죠. 북한이 먼저 핵을 전면적으로 포기하기 전까지는요. 극단적 매파라고 봐야할런지....
18/09/19 16:17
대화를 안한다고 핵을 포기하겠습니까..대화를 그나마 해보는게 핵을 포기하는 확률이 있겠습니까..전혀 합리적이지 않네요..대화를 꾸준히 하는게 뭐 손해보는 일이라고요. 어차피 제재 푸는거는 우리나라가 할수 있는거도 아닌데 말이죠..
가끔보면 북한은 북한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그냥 가자 그러는데 북한이 미사일쏘고 난리치는데 우리가 북한 무시하고 평화롭게 잘 살수 있겠습니까. 당장에 외국인들 불안해서 우리나라에 투자 안하고요.
18/09/19 16:19
그 극단적 매파에 해당하시는 분들의 주장이 말도 안되는게 대화도 없이 스스로 핵을 포기한다구요?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경제적 제재만 가하면 다 해결할거라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을겁니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무는 법인데, 현재 물려고 핵을 만든거잖아요. 북한이 전면전에서 미국을 이길수가 없으니 살기 위해 혹은 최후의 수단으로 물기 위해 만든거잖아요. 압박을 주더라도 계속해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고 봅니다. 충분히 미국이 압박하는 롤이고 우리가 대화를 이끌어 내는 롤이고, 기브앤 테이크 원칙 하에 핵을 포기하면 안전보장을 해주겠다 얼마나 좋은 딜입니까.. 그냥 핵부터 포기하면 리비아 꼴 내라는 건데 결국 리비아가 어떻게 된걸 봐온 북한이 절대 그럴리가 없죠.
18/09/19 16:23
차라리 우리도 핵무장하고 여차하면 북한 하고 전면전하자고 얘기하는 사람들이야 그냥 웃기기라도 하지 그냥 북한이 뭘하든 모른척하고 내버려두자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아주 객관적, 이성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보면 뭔가 싶어요.
18/09/19 16:25
사실 이게 진짜 농담이 아니라, 북한이 아무리 핵 개발을 해서 고도화시켜도 동아시아 핵도미노가 일어난다면 그냥 말짱 도루묵이죠. 일본, 대만, 한국 등... 당장에 북핵이 암묵적으로 인정된다면 미국이고 뭐고 세 나라 다 공동 핵개발 해도 이상하지 않을걸요? 물론 현실적으로 미국은 그렇게 놔두느니 차라리 북폭을 선택할 테지만....
18/09/19 16:22
어차피 지금 북한은 퇴로 없이 몰린 생쥐 꼴인데, 원래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무는 법이죠... 근데 그 이빨에 꽤 강한 독이 있다 보니 물리면 죽진 않지만 어쨌건 아프긴 하니까 '아 그래 널 죽이진 않을 테니까 잘 지내볼래? 대신 그 독이빨은 좀 빼라?' 이러는 상황이고. 전 북한의 국가적 역량을 과대평가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이미 북한은 압도적으로 불리한 판에 스스로 걸어들어온 건데, 우리 입장에선 계속 끌고 가는 게 이득이죠.
18/09/19 16:21
기본적으로 북한 강경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북한정권은 부셔버려야할 대상이지 대화를 할 대상이 아니라고 보는거죠
김씨 일가는 판타지 소설의 마왕같은 존재인거지 삼국지의 옆나라 군주같은 존재라고 생각을 안하는 겁니다..
18/09/19 16:44
현실은 동네 주폭 정도죠.. 다만 그 주폭이 내 형제고 우리집 주소도 알고 있다는게 문제....
이걸 정신병원에 강제로 가둬두냐 잘 설득해서 사람답게 살게 하느냐 방향의 차이인건데 정신병원에 가둬두고 싶은 사람 입장에서는 구제 불가능한 알콜 중독자로 만들어둬야 가둬두는 명분이 생기니 과장할수밖에 없겠죠..
18/09/19 16:30
말로만 평화무드 만들라고 직접 방북해서 수고를 할거라곤 생각안드는데요....문통이 이런식으로 분위기 주도하며 리드하는것도 북한문제 협상에서 남한의 입지를 더 키우기위해 힘쓰는거라고 봅니다. 지금이야 미국의 눈치를 봐야되는건 맞지만 계속 그럴수는 없을거같은데...
18/09/19 16:19
벌써 다 끝난 것처럼 설레발치는 '일부'가 문제지, 정부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건 없어 보입니다. 분위기 잘 잡고 보여주기 잘 하고 있는데, 당장 끝내지 못한다고 바로 얻는 게 없다고 뭐라고 하고 갑자기 통일의 문제점이 나오고 하면 (문재인이 당장 통일하자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맘에 안 들어서 까는 걸로밖에는 안 보이기도 하고요.
잘하는 건 잘 한다고 해야 나중에 다른 걸로 깔 때에도 포지션 잡기 수월하시지 않을지.. 흐흐
18/09/19 16:21
누가 통일을 지향한다고 한적도 없는데 뭐 그리 설레발들은. 그냥 평화 가는 길목도 힘들어 가시밭길인데...대통령이 그것 좀 열심히 하면, 그냥 응원하면 될일을. 뭘 그리들...솔직히 조금 가소롭습니다.
18/09/19 16:31
북한이 자기 신뢰도 까먹은 것 하고는 별개로 봅니다.
문대통령의 지금까지의 행보는 통일을 위한 과정이기 보다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과정입니다. 통일로 물타기하는 심리가 보여서입니다. 통일에 대한 염원이 있다. 또는 앞으로 해야하지 않겠나 정도는 대부분이 공감하지만, 지금 행보가 마치 통일을 위한 과정이다 라고 논리를 펴는 자들의 심리는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솔직히 지금 누구나 통일이 불가능한걸 아는데....평화로 가는길도 앞으로 첩첩산중인데, 통일을 논하는건 넌센스입니다.
18/09/19 17:05
분명히 어떤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댓글을 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냥 막연한 통일공포증을 가지고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어쟀든 당장 통일될것처럼 두려워할 필요 없다는 점엔 저도 동의합니다.
18/09/19 16:21
저도 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한다거나 하지 않습니다만, 깔댄 까더라도 잘하는건 잘한다고 인정해 줘야죠. 부디 북한이 약속을 잘 이행해서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대통령의 노력이 헛되질 않기 바랍니다.
18/09/19 18:17
지금 당장 보이기로는 뭔가 일이 잘 진행되고 바람직해 보일수 있으나
전 북한은 끝까지 믿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정권이 바뀐다던지 정권이 바뀌지 않더라도 대북정책의 궤가 조금만 달라진다던지.. 아니 정책의 수정이 없더라도 언제든 뒤통수를 항상 쳐왔던 나라라서.. 솔직히 북한에 대한 어떤 성과가 나오던 정말 북한측의 파격적인 조치가 있지 않은 하에야 전부 북한측의 기만 전술로 보이네요. 그렇기 때문에 개성공단의 재가동을 추진하던지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전 아직 반대합니다. 그래도 대통령이 정말 힘든 상황에서 열심히 하는건 보기 좋습니다.
18/09/19 21:36
문재인만큼 원칙주의자인 사람들만 모였으면 이상적인 방향, 지금 개선하려는 적폐청산이 자연스레 이루어지겠지만, 세상을 구성하는 사람들은 훨씬 더 많은 비율이 썩어문드러지고 내로남불 시전하며 원칙은 나몰라라 하지요. 그래서 대한민국이 이렇게 굴러오기도 한 거고요.
이번 기회를 놓쳐서 원칙주의자들이 존중받고 미덕이 되는 사회를 만들지 못하면, 한참 동안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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