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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3 13:04
애초에 가치변동이 그리큰 자산이 현금으로 통용될리가... 미래를 바라본다해도 말이 안되는거고
그냥 비트코인 몸집 부풀리기 위한 쇼에 불과합니다. 결과적으로 실패했구요.
18/09/13 13:08
중국은 또 완전히 반대죠 여기는 어디 2030미래사회마냥 편리한 결제수단이 보편화되어있습니다
핸드폰하나면 안되는결제가 없는수준 아무 노점상이나 가도 대부분은 QR코드 찍으면 끝이고 크크
18/09/13 13:25
사실 중국은 그럴만도 한게, 여기는 위폐가 너무 많아서(1위안짜리 동전도 위조한다고) 차라리 QR코드나 전자결제가 더 낫다고 하더라구요
18/09/13 13:37
위조지폐대책이 되긴 하지만 보급의 원동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위안짜리 동전도 위조한다는건 사실 채산성이 나올리가 없는거라 그냥 농담에 가깝죠. 실제로 동전을 위조했는데 하고보니까 원가가 1원보다 더 높게 나왔다는 뉴스가 있었던걸로.
18/09/13 14:04
위폐보다는 경제성장시기에 알맞는 IT기술이 그대로 가는거죠.
일본 80년대 현금쓰던거 지금도 안바꾸는거고 우리나라 2000년대 초반에 카드 도입되서 지금도 못바꾸는거고(지금 카카오페이 보급 잘 안되는거같이) 중국은 2010년도 중후반기부터 QR코드 도입된거 지금 쓰는거고..
18/09/13 14:17
저는 이런 요인이 생각보다 클거라고 봅니다. 우리나라도 신용카드가 널리 퍼진게 편리해서, 신식이라서 이런게 아니라 카드 가맹을 의무화하고 공제혜택을 주는 등의 정부의 정책 때문이죠. 신기술이 퍼지는 것은 신기술이어서가 아니라 사회적 요구가 있기에 퍼지는 것이라고 봐야죠.
18/09/13 16:32
정보보안 관련 교수님이 이야기 하신 거 들었는데.
중국에서 qr코드가 활성화 된거는 중국에서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가 거진 불가능해서였기 때문이랍니다. 돈도 들고 설치할 지역도 넓으니 그럴만도 한거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qr 결제 도입 실효성은 없는데 마치 qr결제 하면 신기술인거 같아서 도입 움직임이 있다고는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 qr결제 도입하면 카드결제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합니다. (카드결제를 폐지한다는 등 이상한 정책말구요) 뭐가 더 우위는 아닌거 같아서요.
18/09/13 18:25
우리에겐 카드가 편하긴 한데 카드결제를 위해 존재하는 인프라 즉 카드사, 밴사, 단말기 등등에 발생하는 비용이 모바일 결제 비해 훨씬 큽니다.
현재 카드결제를 하면 카드사용 주체자인 카드 결제자들은 비용 (일부 카드는 연회비를 납부합니다.) 을 지불하지 않고 가맹점에서 매출의 2~3%의 수수료를 카드사에 지불합니다. 심지어 현재는 가맹점들이 카드결제를 거부할 권리도 없습니다. 지난 편의점 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진이 적은 업종에서는 엄청 큰 부담이죠. 가맹점에서 지불하는 수수료로 카드사들은 엄청난 마켓팅비를 사용하고 이를 통해 소비를 촉진시킨다고 하나 카드사의 혜택은 대부분 일부 체리피커들에게 돌아가는 편입니다. 또 각 가맹점에 깔린 단말기를 운용하는 밴사에도 상당한 수수료 (카드사가 밴사에 비용지불) 가 지불되고 이 또한 비용증가의 원인입니다. 물론 이 카드사를 통해 부가적인 소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무시하기는 힘들겠지만 전체적으로 카드사, 밴사 등을 거치면서 고비용시스템인 된 것은 맞습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를 강제하면 안되겠지만요. 단통법?) 모바일 결제는 이런 카드의 고비용시스템을 모바일 혁명 통해 저비용시스템으로 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제까지 얼마나 많은 것들이 모바일로 바꾸면서 비용을 절감해왔나요. 카카오택시만 봐도...물론 부작용이 일부 생기겠지만 전체적으로 저비용이 되는 건 맞습니다. 고용은 감소할라나. 모든 산업이 그런 방향으로 가기때문에 막기는 힘들 것 같아요. 선결조건이 모바일 결제가 되는 매장인 경우 카드를 거부하거나 카드수수료만큼 더 추가 결제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겁니다. (그런 법제도가 필요하겠죠. 하지만 거대 카드회사들이 방해하겠죠. ) 물론 많은 일반 카드결제자들은 반발하겠지만 아마 카드결제시 수수료만큼 더 결제를 한다면 거부는 아니니까 실제 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벌써 우리는 4대보험등과 일부 국세를 카드로 납부할 경우 당연히 추가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그런데 민간사업자들에게 카드수수료를 강제하긴 힘들겁니다. 지금도 형평성이 안맞아요. 모바일 결제가 되니 당연 매출이 파악되어 세수파악에 문제가 없고 가맹점의 수수료를 국가에서 지원해주지도 않으니 당연 카드를 거부할 수 있도록하고 그럼 자연스럽게 많은 사용자들이 추가 수수료를 납부하지 않아 조금이라도 저렴한 모바일 결제로 넘어가겠죠. 아마도 모바일결제는 저비용시스템인 관계로 수수료가 1%미만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온 카드사용의 편의 대가에 대한 비용지불를 가맹점에서 사용자로 넘어가고 이에 더 저렴한 모바일결제로 넘어가는 방향은 저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다만 이런 흐름을 기득권을 가진 거대해진 카드사들이 가만히 있을지...
18/09/14 09:01
모바일 페이가 흥행하기전에도 중국에 신용카드결제는 상당히 보급됐습니다.
카드를 도입할수없어서 모바일을 도입했다는건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그냥 모바일쪽이 사용자도 도입하는 업자도 더 편하고 돈이 덜 들기때문이죠.
18/09/13 13:14
우리보다 먼저 일본 거래소가 크게 터져서(300억이었던가) 먼저 떡락하지 않았던가 싶었는데 요새도 거래 가능한 곳이 있긴 한가봅니다.
18/09/13 13:19
아마 고령화 사회의 단면일듯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나름 최첨단을 가고 있지만 사회 곳곳에 고령화의 흐름이 느껴지는 것 처럼. 반면 중국은 상당히 젋은 나라죠. 부자들도 40~50대가 많고 돈을 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평균연령이 우리보다 상당히 낮을 듯 합니다. 새로운 지불방법 사용하는데 대한 거부감이 덜한 편일테고요.
회사가 나름 젋은 사람도 많이 있고 유행에 민감할만한 강남쪽에 있는데... 당장 IT쪽 젋은 사람이 많이 있는 판교만 가도 강남과 또다른 다양한 결제 수단이 사용되더군요. (노점에서 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돈을 받더군요.) 일본의 비트코인의 경우에는 제 생각으로는 좋게 생각해서는 노령화 사회에 뭔가 바람을 불어볼까 하는 전시행정의 사례가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18/09/13 13:48
우리나라도 제3의물결 시절엔 전세계에서 전자화폐 - 카드 - 사용율이 가장 높은 나라였습니다. (아마 지금도?)
당시 한국이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시점이라 카드 사용이 쉽게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나라가 혜택을 준다고 해도 그렇게 카드가 급격히 활성화되는 건 어렵거든요. 아마 중국도 지금 QR코드 결제가 되는 이유는 이전까지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18/09/13 13:53
위챗페이를 가지고 있는 텐센트와 알리페이를 가지고있는 알리바바라는 두개의 공룡기업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고 지불에 관해서 금융업 기존기업들의 반대를 물리치고 손쉽게 자리잡을수있게 해준게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마인드가 변화를 빨리 받아들인다는 기본조건은 물론이구요.
18/09/13 14:36
비트코인가치가 한창 오를때도 미친변동성에 말도 안되는 수수료로 결제하는 사람이 대체 왜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지 궁금할정도였어요.
지금은 비트로 물건 결제하는 사람이 존재하기나 할까 싶네요.
18/09/13 14:37
비트코인 결제기가 많은건 일본이 우리 나라보다 먼저 암호화폐 투자를 먼저하기도 했고, 약간 상징적인 부분이 큽니다.
"우리가 실생활에 이렇게 밀접하다"라는 식의 언론 보도용? 실제 비트코인 자체는 현재 버전으로는 간편 결제 대용으로 쓰기에 너무 느려서 맞지 않죠.
18/09/13 14:41
뭐 PG같은 중간자가 선결제 후정산 식으로 처리해주면 되기는 하는데(이런 업체들은 이미 있습니다), 비트코인 설계 의도랑은 좀 안 맞아지긴 하죠.
18/09/13 14:57
오랜만에 봤더니 100만 원에 샀던 이더리움이 20만 원이 되어 버렸네요. 크크크
그냥 비트에 몰빵했으면 덜 줄었을 텐데... 그나저나, 저도 일본 빅카메라에서 비트코인 결제한다는 문구를 보기는 했습니다만 저걸 왜 하는지 의아하긴 했습니다. 오르면 소비자가 손해고 내리면 판매자가 손해인데 그 변동폭이 너무 큰지라...
18/09/13 15:21
`일본은 특히 현금 결제를 선호할뿐 아니라 카드 결제등이 그리 보편화되지 못한 나라인데요.` 이 부분이 좀 갸웃하는게
일본 그래도 스이카 같은 비접촉식 결제는 잘 받아주던데요 도쿄 인근에는 스이카로 결제 안 되는 곳이 없고, 심지어 신카 안 받는 구멍가게에서도 교통카드 결제는 되는 거 보고 좀 놀랬습니다만
18/09/13 15:35
그게 쟐라파고스인거죠. 스이카는 어찌됐건 교통카드이고 제아무리 전차없이 생활이 안된다는 일본이라고는 해도 없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궁극적으로 스이카는 번마다 역에 가서 현금이나 카드로 차지를 해야된다는 번거러움이 있으니까요. 게다가 비번같은 보호수단도 없구요.
18/09/13 15:40
일본은 오로지 현금만 선호, 다른 결제 수단 비선호라는 본문 이야기에 대해 전 단지 비접촉식 결제도 대중화되어 있다고 적은 것이고
말씀하신 부분(갈라파고스화, 번거로움, 보호수단 없음)은 제 댓글과는 큰 연관이 없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18/09/13 15:22
작년에 가상화폐가 엄청 오를때 가상화폐를 받는 가게가 생겼다가 하락세가 오면서 받지 않게 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거기에 거래소 해킹사건이 크게 터지면서 신뢰도도 많이 하락했으니 이젠 받는데가 이상한 상황인거죠
18/09/13 15:41
신용 카드 이름에 신용이 들어 가는 이유는 신용이 없기? 때문이고
일본은 신용 사회이기 때문에 현금을 쓰고 미국 캐나다는 그렇지 않아 카드가 발전했다는 말을 한 캐나다 일본통이 생각나네요.
18/09/13 17:12
공포에 샀다가 환희에 던졌더니 어우.. 주식을 그렇게 오래했어도 비트코인 잠깐 한 것 만큼 딴 적이 없네요. 작년 말도 벌써 1년이 다되어 가는.. 충격과 공포 그자체였는데
18/09/13 18:42
요번에 오사카 태풍이나 홋카이도 지진 같은걸 보면 재해가 많아서 현금을 선호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연재해때문에 인프라가 망가지면 복구되기전까지 카드나 모바일결제로는 생수 한병도 살 수 없으니까요
18/09/13 19:33
일본이 정책적으로 비트코인등 가상화페를 밀었죠. 특히 도쿄 올림픽에 맞춰서 밀었습니다.
다만 그때만 해도 코인시장이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돌아갈거라는 고는 생각을 못했죠. 변동성이 너무 심해서 상품결재 시스템으로 쓰기에는 꽝이 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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