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9/07 17:45:27
Name 베라히
File #1 다운로드.jpg (48.5 KB), Download : 64
Link #1 http://news1.kr/articles/?3420473
Subject [일반] 트럼프가 '날조'라 했던 '한미 FTA 파기' 문서 공개 (수정됨)


https://news.v.daum.net/v/20180907151923641



저는 처음에 밥 우드워드의 책에서
고위참모가 한미FTA 파기문서를 빼돌렸다는 게
진짜 일어난 일인지 의문이 들었는데
(막장영화나 드라마에 일어날만한 일이라서)
CNN이 문서 사본을 공개해서
저의 의심을 보기 좋게 날려버렸네요.
이게 진짜 실현되었더라면
우리나라에서는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한미동맹이 파탄상태가 되었다고
엄청 시끄러웠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그나저나 트럼프가 재선될 확률은 어느 정도나 될지 궁금합니다.
하는 짓을 보면 진짜 예측불가라서  
조용한 날이 없어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타카이
18/09/07 17:47
수정 아이콘
트럼프 : 유 아 페이크!
돈 텔 미 애니모어 CNN
타카이
18/09/07 18:06
수정 아이콘
사실의 근거로는 부족하긴하죠.
단순 서류이긴 하니
관련 증언들이 나와서 글치
몽키매직
18/09/07 17:48
수정 아이콘
11월 선거에 많은 게 달려있죠. 북한 카드도 이 즈음해서 들었다 놨다 할 거고요...
키무도도
18/09/07 17:49
수정 아이콘
진짜 북한을 공격하려고 했다는 말도있고.. 크크 종잡기힘들군요.
특이점주의 자
18/09/07 17:52
수정 아이콘
FTA파기, 북한 선제공격, 탄핵에 쿠데타까지, 알면 알수록 저때 당시에 한국의 미래는 정말 한치앞도 안보입니다.

한끝만 어긋났으면, 지금 계엄령하에서 댓글 달고 있었을지도요.
강배코
18/09/07 17:58
수정 아이콘
재선은 좀 어렵지않을까요? 사실 지난 선거도 총득표에선 패했지만 미국 대통령선거방식이 좀 이상해서 이긴거고...핵심코어지지층은 트럼프가 무슨짓을 해도 지지하겠지만 전체적으론 신망을 좀 잃고있는 분위인거같아요. 변수라면 미경제 분위기가 좋다는건데, 그래도 저는 재선은 안될거같아요.
엣헴엣헴
18/09/07 18:00
수정 아이콘
레터 가져갔으면 그냥 하나 더 인쇄하면 되는거 아닌가... 잘 모르겠네요
몽키매직
18/09/07 18:09
수정 아이콘
자기가 말해놓고 기억 못할 인간입니다. 트럼프가...
말이 너무 많이 바뀌어서 트럼프의 모든 말은 트럼프의 말로 반박할 수 있을 정도인데,
이게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진짜로 말하고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밴가드
18/09/07 18:28
수정 아이콘
트럼프란 사람의 거짓말 수준은 그냥 자제력없는 소시오패스의 수준으로 그의 어처구니 없는 거짓말 몇가지들만 상기하자면:

1. 미국은 캐나다 상대로 무역적자를 내고 있다.

(캐나다 총리와의 회동때 저 주장을 하다가 트루도 총리가 미국이 흑자국가라고 지적해서 트럼프가 자기 사람하고 트루도 사람에게 알아보라고 내보냈는데 그들이 돌아와서는 트루도 손을 들어줬고 트럼프도 놀랐다고 하죠. 하지만 트럼프는 그 이후로도 저 억지주장을 계속 내뱉음.)

2. 나는 링컨보다도 공화당내 지지율이 더 높은 걸로 여론조사에 나온다. (1860년대엔 유선전화도 없었고 현대적 여론조사가 시작된건 1930년대죠)

3. US 스틸 회장이 나에게 전화해서 기존에 확대되지 않았던 6개 제철소들의 건설/확장을 발표했다. (US 스틸은 트럼프에게 그런 연략을 했는지 언론에게 확인을 하지 않았고 6개의 제철소 사업 확대는 있지도 않았음)
metaljet
18/09/07 19:02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는 별로 새로울 것도 없는 사실을 자극적으로 포장한 것에 지나지 않아요.
작년에 FTA 재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을때 트럼프가 파기 검토를 지시했던것은 이미 보도된 사안입니다.
https://www.huffingtonpost.kr/2017/09/03/story_n_17901782.html
위 기사에 보이듯이 파기하려는걸 게리콘 등이 적극 뜯어 말렸다.. 정도로 알려져 있던 일인데 지금와서는 아예 서류를 치워버렸다... 로 바뀐 것에 지나지 않아요. 정말 서류 한장 없어졌다고 까먹고 안했겠습니까. 카운터파트였던 김현종 수석이 파기하려면 파기해라 적극 배째는 자세를 보여서 실익이 없을것 같아 관둔겁니다.
Galvatron
18/09/07 20:23
수정 아이콘
현재 나온 폭로내용을 봐도 그렇고 트럼프는 까먹고 안하고도 남을 위인이라는거죠. 그냥 초딩수준의 사고능력이라고 까는게 그다지 과장이 아니라는게 문제죠
쿠키고기
18/09/07 22:41
수정 아이콘
자극적 포장이라뇨.
보좌진이 적극 말려서 안 하는 것과
원래 사인하려고 다 해 놓은 것을 보좌진이 몰래 치워 놓는 것은 다른 겁니다.
전자는 보좌진의 조언을 들은 거지만
후자는 행정적 쿠테타입니다.
[자세를 보여서 실익이 없을것 같아 관둔겁니다. ]
이 것은 순수히 님의 해석이죠.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시면 아직도 트럼프에 대해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요.

트럼프는 주변에서 같이 일한 사람들의 대다수가 지적 호기심이 엄청 낮고 관련 공부를 전혀 안 하며
주의력도 산만한 사람으로 평합니다.
Galvatron
18/09/07 23:12
수정 아이콘
트럼프 캠프 보좌관들이 맨날 하는 얘기가 책 좀 읽으세요였다고.....
18/09/07 23:17
수정 아이콘
뭐 503도 끝까지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없지 않았고 지금도 극히 일부 있는 거 보면 그럴 수 있죠...
metaljet
18/09/08 01:35
수정 아이콘
수장의 성급한 결정을 제어하는 것은 보좌진과 참모들의 당연한 역할이고 심지어 그걸위해 고의로 결재를 회피하거나 지연시키는 경우도 어느 회사나 조직이건 상황에 따라 볼수 있는 현상입니다. 그 정도를 갖고 부하가 서류를 빼돌려야 할 정도로 대통령이 멍청이다 라고 하는 지나치게 악의적인 뻥튀기가 아닌지 냉정하게 교차 검증이 필요한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백악관 내부의 난맥은 전부 대통령의 인성 탓이다라는 주장은 참 편리해 보이지만 진실인지 검증이 필요하고 당장은 아무 생산성 없는 가십거리에 불과합니다. 밥 우드워드 아저씨가 책팔이를 목적으로 하는 삼류기자는 아니겠지만 백악관 내부 속사정의 취재나 청취는 퇴직 인사들을 위주로 할수밖에 없는 상당한 제약이 있습니다. 만약 어떤 회사에서 잘린 직원들만 모아놓고 인터뷰를 해보면 아무리 출중한 사장이건 흑역사 위주로 쏟아져 나올 수 밖에는 없겠죠.
막말로 저런 미친 초딩 대통령이 앉아 있다고 치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백악관과 행정부가 멀쩡하게 돌아가고 있는건 결국 다른 참모들이 탁월하다는 이야기인데 애초에 그 사람들을 뽑고 자리 앉힌게 결국 트럼프에요. 트럼프에 대한 환상을 가지는 것은 금물이지만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금 냉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쿠키고기
18/09/08 02:06
수정 아이콘
[그걸위해 고의로 결재를 회피하거나 지연시키는 경우도 어느 회사나 조직이건 상황에 따라 볼수 있는 현상입니다. ]
이것의 근거는요? 미국 역사상 이런 일이 있었던 적이 몇 번이나 있었던 것 같나요?
키신저가 닉슨이 우울증에 걸려서 술 처먹고 제 정신이 아니라서 월권행위 한 적 외에 몇 번이나 있었다고요?
그리고 회사 사장과 미국 대통령이 같나요?

도대체 왜 트럼프한테만 이렇게 과도한 유리한 해석을 해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이해가 안 가는군요. 트럼프가 한 수십가지 병크 중에 하나라도 오바마 아니 다른 대통령이 했으면 대통령 조차도 못 됐어요. 왜 트럼프하테만 이렇게 기준이 관대한지...

도대체 트럼프와 일을 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트럼프를 이구동성으로 바보천치라고 표현하는 상황인데 도대체 얼마나 많은 교차검증이 댁한텐 필요한 것이에요? 신이 내려와서 트럼프 바보다 라고 해야지만 믿을 건가요?

그리고 [백악관과 행정부가 멀쩡하게 돌아가고 있는건 결국 다른 참모들이 탁월하다는 이야기인데 애초에 그 사람들을 뽑고 자리 앉힌게 결국 트럼프에요] 이것보니 그냥 미국 정치 시스템과 내각 시스템에 대해서 무지하다는 것이 나오네요. 일단 왜 역대 최악의 퇴직/사임/해고율을 보여주고있는 보좌관의 비율은 무시하시나요? 그게 유능한 시스템인가요? 그리고 저 참모들 대다수 The Heritage Foundation과 The Federalist Society같은 Think Tank에서 선별해준 리스트에서 뽑은 거에요. 참고로 Navarro처럼 현재 트럼프 무역관을 리드하고 있는 트럼프가 직접 뽑은 사람이 어떤 루트를 통해서 뽑혔고 그를 미국의 경제학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 번 알아보세요. 그러고도 유능하다고 느끼는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시는 님의 환상 깨시고 인지부조화에서 빠져나와서 냉정하게 좀 보세요. 현재 상황에서 트럼프의 이상한 점을 못 느끼는 것 자체가 냉정하지 못한 겁니다.
metaljet
18/09/08 14: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회사에 비유하자면 설령 사장이 개인적으로 아무리 쌍또라이에다 기인이고 직원을 갈군다고 해도 명백히 불법만 저지르지 않고 있는 이상은 일단 회사 자체가 내는 퍼포먼스로 그 사장의 역할을 평가를 하는게 맞겠죠. 지금 트럼프의 스타일이 파격적이다 못해 이상하고 백악관 전통과는 달리 자기가 회사에서 하던대로 사람을 마구 갈아대고는 있는 것도 다 사실인데 그 갈아댄 결과가 실제보다 더 외부에서의 평판을 갉아먹는 악순환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그저 같이 일을 하다가 내쳐진 사람만을 소스로 정보를 취합했을때 당연히 우려해야할 정보의 편향성에 대해 생각해보자고 지적했을 뿐인데 왜 다들 그리 날선 반응을 보이고 계신지 모르겠고요. 혹시 미국 민주당원이거나 트럼프와 개인적으로 원수진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심지어 [인지부조화]라는 말까지 꺼내시는 건 이해할수 없는 개인적인 공격으로 여겨질 정도네요.

저는 그저 미국 외부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미국 대통령 사실은 초딩이었네 하며 낄낄대는게 가십적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확정적으로 받아들여서 우리의 외교적 노선이나 정책 방향에 고려해야할 어떤 유의미한 변수로 고려하는 것은 아직은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에서 냉정한 판단을 주장하는 거고요. 쉽게 돌려 말하자면 이북의 김정은이 과연 고모부 처형하고 이복형제 죽이는 천하의 악마 패륜아 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일단 대화중인 지금은 판단보류를 해야 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말씀드리면 되겠네요.

인간적 측면에서는 분명히 결함이 있기에 트럼프 혐오하는 사람도 많고 앞으로 선거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우리는 배만지면서 기다려 보는게 보다 상책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492 [일반] 미국증시 하락, 본격적인 조정의 시작인가 [40] 낭천12752 18/10/11 12752 1
78491 [일반] pgr21 운영 통계 - 이의제기와 어그로 [42] empty9013 18/10/10 9013 21
78490 [일반] 초짜가 전문가를 능멸하는 방법 -맥적(貊炙)논쟁에 부쳐 [58] 삭제됨14160 18/10/10 14160 12
78489 [일반] 애플 코리아의 환상적인 A/S 후기 [131] 나가사끼 짬뽕19770 18/10/10 19770 16
78488 [일반] 육아휴직을 냈습니다. [33] Secundo9048 18/10/10 9048 27
78487 [일반] 국감에 끌려온 고양이, 왜일까요? [99] 외력과내력13252 18/10/10 13252 14
78486 [일반]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의 물증이 확보되었다고 합니다 [85] 스니스니14955 18/10/10 14955 11
78485 [일반] 문재인대통령 " 음주운전은 실수아닌 살인행위" [117] 맹물14081 18/10/10 14081 27
78484 [일반] 곡성말고 여곡성. [18] 로즈 티코8684 18/10/10 8684 1
78483 [일반] 중국에서 한자가 처한 현실(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174] asdqwea21683 18/10/10 21683 32
78481 [일반] 쉬어가는 페이지 - 음악으로 이어 보는 근대 유럽사의 한 장면 [14] 이치죠 호타루6522 18/10/10 6522 13
78480 [일반] [잡담] [뉴스 모음] 관련, 아무도 묻지 않는 자문자답 2 [33] The xian7110 18/10/09 7110 66
78479 [일반] [영화공간] 배우 주지훈을 말하다 [24] Eternity10784 18/10/09 10784 17
78478 [일반] 2018년 10월 IMF의 세계 GDP발표가 나왔네요 [188] 앙겔루스 노부스17574 18/10/09 17574 4
78477 [일반] 워렌버핏 그 위대한 선구자.... [21] noname1110805 18/10/09 10805 6
78476 [일반] 태풍 때 해운대 엘시티 유리창 수백장 '와장창'(유게 원본글 추가) [75] 읍읍14556 18/10/09 14556 0
78475 [일반] 몽골제국에 중국인을 몰살시키고 유목지대로 만들자는 주장이 진짜 있었나보네요 [35] asdqwea10711 18/10/09 10711 0
78474 [일반] 아베 "한일관계 더욱 발전 시키고 싶다" [42] 오프 더 레코드10920 18/10/09 10920 5
78473 [일반] 김정은 "평양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 프란치스코 교황 초청 [43] 삭제됨9929 18/10/09 9929 6
78472 [일반] 열심히 한게 독이되는 경험을 처음 맛보았습니다 [43] 헤헤헤헤11446 18/10/09 11446 4
78471 [일반] 지금 내 가방과 주머니에는 [9] 멋진인기5421 18/10/09 5421 8
78470 [일반] 닉네임을 변경하며 [79] 스컬리7507 18/10/09 7507 3
78469 [일반] 선명히 남은 MB의 흔적 [50] 신사중에신사14283 18/10/08 14283 3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