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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9 15:57
예전에 홍진호 전 선수가 지니어스에서 탈락하고 스갤에 올라왔던 글이 생각나네요.
그때 참 읽으면서 뭉클했었거든요. 글 내용은 다르지만 저도 이 판, 이 사이트에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들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17/11/09 16:10
스무 살 때 용산에 처음으로 직관 갔을 때 들었던 생각이 있어요.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모이면, 가치 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냥 그 열정이 모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멋지다는 생각요. 그래서 그 어떤 허망한 꿈이라도,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응원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제가 게임을 좋아하고 피지알에 남아 있는 이유입니다. 하나, 둘, 셋. 파이팅!!
17/11/09 16:11
읽다가 하나둘셋 하니까 뜬금포로 생각난건데
스타2나 롤은 시작카운팅이 없어서 초반에는 하나둘셋 OOO 화이팅 이 없이 박수 치면서 시작했는데 하나둘셋 무슨팀 화이팅이 생기면서 이게 전통이 생기고 이어지는거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17/11/09 16:14
스타리그 4강, 마지막 병력을 밀어넣던 최인규선수의 눈물을 보면서
챌린지리그 최종전, 베르뜨랑의 끝없는 커맨드센터에 부들부들 떨며 탈락의 고배를 마시던 서지훈의 눈빛을 보고 어린시절의 나 또한 눈믈을 훔쳤노라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17/11/09 16:33
개인적으로 참 멋있었던 하나둘셋은
ever 3,4위전 홍진호선수와 박정석 선수 경기입니다 홍진호 하나, 둘, 셋 홍진호 화이팅!! 박정석 하나, 둘, 셋 박정석 화이팅!! KTF 하나 둘 셋 KTF 뽜이티이잉!!!!!!! 경기도 멋있었고, 끝나고도 멋있었는데...이게 결승이 아니였다는게 참.......ㅠㅠㅠ
17/11/09 16:53
20대와 30대 그리고 40대를 함께하고 있는 사이트네요 이곳에서 게임관련글 이외에도 많은 좋은글 덕분에 균형잡힌 사고를 가질수 있게 도움 많이 받은거 같습니다 소규모 사이트지만 이곳 피지알이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17/11/09 17:29
그 악명높은 네임드가 누군지 알겠고 이곳에서 파생된 그곳이 어딘지도 알겠고 작성자께서 쓰셨던 여러 글들도 기억이 나고... 피지알을 너무 오래했나봅니다ㅠㅠ
묻어뒀던 기억들이 되살아나는 기분이네요 좋은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7/11/09 18:15
저도 비슷한 피지알에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읽으면서 꼭 제 마음을 표한한 글인 것 같아 댓글 남겨봅니다.
저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글쓴님도, 그리고 이 글을 읽고계신 모든 분들도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할께요.
17/11/09 18:54
비록 지방에 있어 결국 코엑스는 한번도 직관해본적이 없지만, 가끔씩 부산 등에 내려와서 했던 광안리 프로리그나 사직체육관 결승전을 갔을때의 그 기분. 지금은 이제 추억으로만 바라보고 있고 요즘은 다른 블리자드 게임으로 즐기고 있지만, 가끔 예전이 생각나요. 자취방에서 스타 좋아하는 친구놈이랑 같이 살았을 때, 통닭시켜놓고 둘이 십시일반해서 모은 티비에 케이블선 꾸역꾸역 연결시켜놓고 즐겁게 스타리그랑 엠에셀 등등 봤던 그때를 말이죠. 어쩌면 그 결승전 무대 어디선가 스쳐 지나가면서 뵈었던 분들이였을지도 다들 모르겠습니다. 아재, 아지매 다들 건강하세요.
17/11/09 19:28
저도 대학생활 시작부터 30대까지 꾸준히 들리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예전 눈에 익은 아이디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잘 지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17/11/09 21:30
우선 악명(?) 높은 네임드 동생에게 연락이 왔어요. 그렇게 빨리 이 글을 볼 줄 몰랐네요. 아예 못 볼지도 모른다고 생각도 했는데. 그래서 정정합니다. 악명이 아니라 서정적인 닉네임에 비해 논쟁하기를 즐겨했던 동생 정도로. 하하핫
댓글보다가 반가운 이름들에 오랜만에 정말 설레었어요. 또 고맙다고 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하고 그 시절 같은 공간에서 파이팅을 외쳤을지 모를 보든 분들에게도 하나하나 반가운 마음 전하고 싶었지만 괜히 댓글만 늘 거 같아 이렇게 뭉뚱그려 하나로 적어봅니다. 잘 지내신다 응답하여 주신 분들 모두 고맙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지내주세요. 전 정말 오랜만에 들르는 거고 로그인은 한 백만년만에 했는데 아직도 그 시절 분들 중에 의외로 피지알 눈팅러들이 많았다는 결론을 얻고 갑니다. 그리고, 와 나 공룡님 댓글 받았어~~ 라고 소심하게 외쳐봅니다. :) 모두 어디서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17/11/10 08:51
이곳에선 9레벨 이상이면 댓글 달 자격은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있는 거 아니에요? :)
운전 조심하고 (얼마 전 모 지역 터널사고 소식에 괜히 철렁했었더라는. 지금 어디서 생활하는지도 모르는데 그 지역이름이 나오니 괜히.) 건강 잘 챙기고 그리고 늘 행복하세요. 저도 진심으로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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