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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9 11:54
찾아보니 이영화 감독인 장유정 감독은 뮤지컬로 꽤 유명한 작품들을 많이 연출했네요.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김종욱 찾기, 형제는 용감했다(이게 부라더), 그날들 전작이 역시나 뮤지컬 원작인 김종욱 찾기를 영화로 만들었는데 이것도 딱 그정도이거나 한단계 아래급... 일것 같네요. 리얼은 안봤지만 리얼급까진 안되지않을까요...? 크크크
17/11/09 11:58
지난 주말에 토르를 보러 극장에 갔었는데, 오전에는 휑하더니 점심때 이후부터 중딩들이 와서 부라더부라더 하더라구요. 크크크
17/11/09 13:02
박근혜 정권 최악의 영화는 당연하고 이명박근혜까지 넓혀도 원탑이지 않을까... 그러나 6공화국 전체를 따지면 기라성 같은 망작이 많이 있습니다.
17/11/09 13:01
부라더, 저는 그럭저럭 봤어요,
원래 장유정 감독의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정말 좋아해요, 공연 보면서 가장 많이 운 작품이 형용이라, 형용 캐스팅 별로 보면서 2막에선 막 엉엉 어깨 들썩이면서 울었거든요, 그래서 영화화된다고 했을 때 기대 반, 우려 반 그랬는데, 영화는 솔직히 크게 기대를 안했어서 그럭저럭 봤어요, 영화 제가 봤을 때 객석에선 초반엔 웃음이, 후반에 울음이 뭐 그렇더라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마동석의 그 몸 개그는 저도 하나도 웃기지 않더만요, 단조로운 스토리라인의 뮤지컬을 2시간 영화화하려니 좀 전개에 무리가 있던 것도 사실이고요, 그냥 제 기준에서 웃겼던 것, 재밌었던 것들은 장유정 감독이 연출한 뮤지컬 등에서 나왔던 배우들이 조, 단역으로 출연했는데 그 얼굴들 찾는 거, 예컨데 이동휘의 상사로 오만석이 출연하는데 극중이름이 오정학인데, 이게 오만석이 뮤지컬 <그날들> 정학 역 했었을 때 오정학이라고 불렀어서, 이동휘 핸드폰에 오정학 이렇게 뜨는데 이런 게 재밌었어요 크크 (여기서부턴 스포) 치매 걸린 어머니 돌아가실 때 아버지에게 "제가 아이가 있었나요?" 하니까 아버지가 "아들이 둘입니더" 하는 대사는 뮤지컬에도 그대로 나오는데 진짜 저는 여기서부터 펑펑 울었어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https://youtu.be/0CHia9rpQgE 이거 함 보세요
17/11/09 13:18
말씀대로 뮤지컬이나 연극이었다면 납득 가능한 장면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영화연출과 뮤지컬 연출은 전혀 다르다는 상식적인 진리를 일깨우는지도...
17/11/09 14:04
영화는 못 보고 뮤지컬은 재미있게 봤는데....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경우(라디오스타라든가 서편제라든가)는 흥행하는게 있는데 그 반대의 경우엔 흥행하는걸 못봤네요 반면 연극을 영화화한 경우는 흥행작들이 꽤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살인의 추억,왕의 남자, 박수칠때 떠나라가 있죠
17/11/09 14:16
개봉 첫 날 보고 pgr에 극한의 분노를 담은 감상글을 남기려다가 그 시간마저 아까워서 안 쓰고 넘어갔었네요.
그냥 감독이 평소 머리에 돌아다니던 느낌 들을 자유분망하게 넣어 마구 버무린 느낌입니다. 무슨 영환줄도 모르겠고 뭘 말하고자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개그는 웃기지도 않고... 다만 치매 부부 씬은 찡하긴 했습니다. 이 영화는... 너무나도 산만해요. 대본을 싹 갈고 다른 배우들로 다른 감독이 연출하면 좋은 작품이 나올 것같기도 합니다. 끝나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시나리오 자체는 맛이 있기도...
17/11/09 20:24
안 봐도 알 거 같은 영화들이 있죠. 때론 그런 나를 비웃는 깊이가 있는 영화에 놀라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아 이건 걸러야지’ 하는 생각이 들면 안 보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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