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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9 10:33
전혀 오타라고 인식할 수 없는 이 완벽한 조화!
마치 맞춤법 문제 괴랄하게 낸 모습과 흡사하다. (맞춤법 오류를 찾으라는 문제인데 보기는 눈을 씼고 찾아봐도 알 수 없는 상태라고나 할까?)
17/03/28 21:54
크크크크 이게 뭐야... 어이가 없기는 한데 다치면 어떻게 될지 뻔히 아는데 하라고 하기도 뭐하네요.
이게 결국 병역의 의무를 하는 군인들을 일회용기 처럼 쓰고 버리는 병영문화에서 나온것이라고 봅니다.
17/03/28 22:02
최근에 전역한 동생한테 이야기들어보면 거의 군대도 개인주의라고 하더군요. 이등병들 모여봐 했다가 이등병이 기분나쁘다고 긁혀서 휴가짤리고 병사들 다 모이게 하고 병사들은 다 똑같은 위치에 있다고 이등병이 병장한테 반말하라고 시키고 기가차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17/03/29 00:36
그게 기가 찰 일인가요? 기본적으로 병은 다 똑같은 위치에 있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간부가 병 관리 하기 귀찮으니 병장들한테 떠넘겨왔던게 이 지경이 되었던거죠. 상호존대 혹은 상호반말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17/03/28 22:04
지뢰제거하다가 설령 아들 발목이 잘리는 피해를 입어도 나라가 우리 자식을 책임져주겠구나 하고 안심할 부모가 몇이나 있을까..
새삼 궁금해지긴 하군요
17/03/28 22:07
당나라군대 운운하기전에 군대가서 불구되도 책임지지않는 군대임을 감안하면 꽤 괜찮은 선택지네요.
근데 이걸 동의해준 부모가 저리 많다는게 더 충격. 제 자식이라면 절대 동의 안합니다. 뭘 믿고 ㅡㅡ
17/03/28 22:07
음.... 군 사고 발생시 국가에서 어떤 취급을 해왔는지 생각하면 선택지를 주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멀리 갈것없이 에탄올주사 사고 피해병사, 발목지뢰 부상병사, 독극물 실명 피해병사... 지금 어떤 취급을 받고 있나요. 지뢰제거 작업을 일반 사병에게 시킨다는 발상이 오히려 당나라군대이겠죠. 폭발물제거 전문가 불러서 하기엔 돈 많이 드니 공짜로 비전문가들인 병사들을 소모품으로 이용하겠다는 국방부가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7/03/28 22:08
이건 국방부의 책임 떠넘기기죠. 병사들 일회용으로 써먹다가 점점 비난 여론 커져가니까 '니들 동의했잖아? 근데 이제 와서?' 이럴 명분 얻으려는 수작인데, 정말 기도 안 찹니다.
17/03/28 22:09
수술동의서도 아니고 참나....
책임전가 할 병사들한테만 근무투입시키고 "니들 동의했으니 나 잘못 없다" 라고 오리발 내려고 하나 세상에 월급을 20만원도 안주면서 목숨걸고 지뢰제거라니 크크크
17/03/28 22:09
보상체계 구성해도 똑같아요 병사 쓰면서 사고나도
100%트집 잡아서 규정을 안지켜서 병사잘못이라고 몰고가서 보상 안해줍니다 직업군인이 해야 할일이죠
17/03/28 22:09
진짜 나쁜놈(피지알 순화버전)들이네요 저걸 부모한테 보내서 동의받으면 받은대로 나중에 일터져도 떵떵거릴거고 부모는 나때문에 애가 저지경이됐구나 하고 평생 가슴앓이할거고 만악에 동의 안하면 남은 군생활동안 어떤 불이익을 받을지 가슴졸이게 하는거고 진짜 이게 국군인지...
17/03/28 22:11
크크크 황당하긴한데 그런 동의서가 날라오면 뭐 다치기라도 하면 우리가 동의했다하면서 책임회피 할거냐고 하면서 사인 안 했을 것 같네요.
17/03/28 22:13
미군이나 다른 선진화된 군대도 이런 임무는 장기간 전문훈련을 받은 인력들이 수행하는 것으로 압니다. 근데 이걸 21개월짜리 단기 징집병에게 시키다니 우리 군대 지금까지 뭐했냐는 노 대통령님의 일갈이 생각나는 부분이네요.
장비만 어떻게 구색을 갖춘거지 이건 뭐 그걸 굴리는 사람들의 마인드는 야마토 정신으로 귀축영미를 때려잡는다는 핫소리를 했던 자들과 다를 게 없어보입니다
17/03/28 22:18
음 그냥 개인의견 안적고 기사링크랑 부가설명만 적을걸 그랬네요.
저도 체계 자체를 비난하는 입장인데, 이상하게 비난하시는분들이 계시네요. 그냥 첨언에 첨언해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제가 글 솜씨가 부족했나봅니다 ㅜ
17/03/28 22:42
부모 입장에서 동의안하면 군대에서 무슨 짓을 당할까 걱정되서 동의는 해야하는거고,
군대는 뭔 사고 생기면 '동의했으니 우리 책임없음' 이딴 소리 할려고 저러나보네요.
17/03/28 22:42
전 또 무슨 혹한기 훈련 유격 이런거에 동의서라니 군대가 제정신인가 했는데..
지뢰제거에 동의서라니 또 한번 군대가 제정신인지 의문이..
17/03/28 22:58
방산비리로 매번 해처먹고, 골프장 짓고 할 돈으로 정당한 돈을 주고 전문가들 시켜서 지뢰제거해라.
위험한 작전에 시급 천원도 될랑말랑하는 사병들 투입시키면서, 안전을 장담못하니 집에 통지서 하나 보내놓고, 나중에 사고 발생하면 면피하려고 하는 것 같아 참.. 이거보니까 또 생각나는게 작년이였나 재작년이였나 지뢰제거하다가 크게 다치신 사병이 제대로 된 치료나 보상을 받지 못해 매스컴에도 여러차례 나왔습니다. 진짜 저런 작업에 징집된 병사가 차출되는 것은 말도 안 됩니다.
17/03/28 22:58
근데 아주 터무니없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왜 수술할 때에도 수술 당사자가 성인인지 아닌지와 무관하게 보호자의 동의서를 요구하잖아요. 지뢰 제거 같은 위험성이 큰 업무에 대해 보호자 내지는 가족 동의를 받는 건 있을 수도 있는 것 같은데요? 물론 본인 동의가 우선이지만 현실적으로 군대에서 사병의 개별 의사라는 게 존중되지 않잖아요.
여러 회원님들이 말씀하신대로 저런 위험한 업무는 전문 인력에게 맡기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
17/03/28 23:15
60명중에 52명 동의라는게 이상합니다. 상식적으로 지뢰제거하는데 동의하고싶은 부모 있나요? 전 제자식이면 죽었다 깨어나도 지뢰제거 안시킵니다. 저렇게 많이 동의했다는건 동의 못받아오면 뒤진다 수준의 압박을 넣어서 동의서를 주작했든지 내용 안보여주고 동의받았던지 했다는 확신이 듭니다. 지뢰제거 하러 가는거 알면서 동의할 부모가 있겠어요?
17/03/28 23:19
무슨 가미카제 지원서도 아니고;;;
통지문을 통해 설득하는 내용이 있었겠죠. 저희 부대에서는 포상휴가를 걸고 자원병을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납득하고 동의하는 사람도 있는거죠 뭐.
17/03/28 23:22
설득이 되나요? 이건 실제 사망률이 몇이냐 이런 문제를 떠나서 그냥 일의 유형 자체가 절대 시키기 싫은 유형인데. 전 대체 무슨 내용을 넣어야 부모가 설득될지 모르겠네요. 실제로 사망률이 0.1%도 안된다 부상당하면 다 책임져준다 이런 문구로 설득이 될지...
17/03/28 23:26
군대에서 지뢰제거를 어떤 식으로 하길래.. 경험이 없어서 그런데 원래 지뢰제거가 흔한 일인가요? 그냥 사람이 할필요없이 포로 쏘면 다 터지지 않나 마인 지지는것처럼..
17/03/28 23:32
예. DMZ 내에는 아직도 지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방사단 공병대들은 정기적으로 탐지작전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뭐 터졌다더라 어디서 지뢰가 나왔다더라 소리 나오면 바로 또 투입됩니다. 포로 쏘거나 폭탄을 사용하는 건 무립니다. DMZ니까요. 작전 중에 적 GP를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서 포를 쏘면.... 끌고 들어오는 순간 북한이 가만있지는 않겠죠.
17/03/28 23:46
포격의 지뢰제거 효과가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공산오차문제도 있고... 야생동식물 전부 죽여버린다는 각오로 포격을 해도 지뢰제거가 완료되지 않을테니.
17/03/29 00:31
답변 감사합니다. 생각 이상으로 위험한 임무네요. 저는 부모님 동의를 받는게 크게 잘못은 아니고 (물론 스무살 넘은 청년들이 부모님 동의서를 받아가는 게 썩 좋은 풍경은 아니겠지만) 저 임무에 사병들 동원하는게 자체가 이상하네요. 당연히 군인 간부들이 해야하는것 아닌가.. 경찰이 시위 진압할 때도 전 당연히 경찰 직원들이 해야하고 의경들은 지원 내지는 잡역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것도 비슷한 경우.. 저라면 동의서 안 썼습니다. 암만 나랏일이라도 제 아들을 징집 보내서 지뢰 탐지하게 시키고 싶진 않네요
17/03/28 23:51
운동하다가 상처만 나도 마음아픈 내자식이지만, 살면서 한번쯤은 명예로운 일을 해봐라 할텐데..
한국군대는 다치면 손해, 죽으면 그냥 개죽음이란 생각밖에 안들어서 저걸 뭐라하고싶진 않네요.
17/03/29 00:14
재미있는 지점이져. 법적 피부양자일수도 있고(하지만 복무중엔 아님) 특히 한국에선 아직 어린 군인들이 부모에게 경제적/정신적 의존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이미 성인인 장병들에게 부모의 동의가 어떤 의미를 띠겠습니까? 저도 복무하던 시절에 한창 사고가 많았던지라 무슨 네이버 밴드니 카톡방이니 하는 것을 만들고 부모를 의무적으로 그룹에 초대하도록 했는데, 이것이 실리적 유용성을 갖더라도 한 편으로는 어이없는 일이죠. 국가가(군이) 장병들을 독립된 개인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입니다.
17/03/29 02:02
네 이거 정말 이상한 거에요. 법적으로 권리능력을 부여한 성인에게 부모의 동의를 요한다는건 요컨대 대접할거 제대로 해주지 않고 기득권에게 끌려다니는 수동적인 존재로 사회에 배출된 청년들의 인격과 기본권의식을 굳히겠다는 속내가 엿보이죠.
17/03/29 10:19
잡아놓은 노예보단 바깥에서 시끄러울 가족이 더 신경쓰이는게 당연한일 아니겠습니까.
국가가 군이 장병들을 개인은 커녕 인간으로나 봐 왔어야 새삼 부끄러운 일이 되지요...
17/03/29 00:26
필요하다면 시키고 문제생기면 군대와 국가에서 지는게 맞죠.
기본적으로 동의할 부모가 없다는 것과, 동의를 하더라도 문제 생기면 그 부모에게 책임을 전가할 수 있기 때문에요.
17/03/29 01:30
필요하면 전문인력을 키우고 제대로 된 보상을 해줘야지. 노예 부려먹듯 강제로 입대한 일반병들 최저시급도 안 주면서 저런 거 시키면 안 되죠
17/03/29 00:27
헛웃음 나기는한데... 일정부분은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지뢰를 제거하는데 그걸 사병에게 시켜요?? 폭발물 제거는 전문분야 아니었던가???
기사보니까 불모지 공사 수준이 아니던데;;;; 물론 그것도 엄밀히 말하면 문제 많기는 합니다만;;;;;
17/03/29 01:22
독일 연방군은 징집병이 해외파병 등의 작전에 동원될때 동의 여부를 물었던 전례에 따르면 이런 모습이 (부모에게 발송했단게 보기에 좀 그렇긴 해도) 오히려 선진적인 모습이라고 보는데요. PGR여론에서는 안좋은 쪽으로 결론짓는 분들이 많네요.
17/03/29 04:38
제목보고 뭔 행군이라도 빼줬나 싶다가 지뢰 제거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군인인데 그래도 되는건가 싶은데 군인이라 그래야겠다 싶기도하고...
17/03/29 05:20
기자가 기사를 개판으로 썼네요. 지뢰 제거란게 그냥 소총수 총쏘는 것도 아니고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일인데. 그걸 사병에게 시키고 있다는 걸 문제로 삼아야죠. 기껏 기사 포인트 잡는 다는게 동의서 받았다는걸 문제로 삼고. 예비역 장성 인터뷰 따서 " 자기 생명을 내놓고라도 수행해서..."이런 말이나 써놓고..
길어야 2년(육군이니 1년9개월이겠네요) 복무하는 사병들이 무슨 전문성이 있고, 군대에서 어떤 장비를 지급하고 교육을 제대로 시킨다고 저걸 시킵니까. 다른 보고서 찾거나 전문가 인터뷰 딸 생각은 안하고 날로 먹는 기사 썼네요. 숙련도랑 책임 문제 생각하면 군내에서 처리한다고 해도 직업군인 시켜야죠. 총알 받이 수준으로 사람 굴리는게 뭐 자랑이라고 KBS에선 그걸 또 부추겨주고. KBS 완전히 망가졌네요.
17/03/29 06:50
기사도 군도 막장이네요.
애초에 전문 숙련인원이 투입되어야할 작전에 일반 병사를 투입하겟다는 발상도, 그로 인한 사고발생에서 도망칠 구석을 만들겟다는 부모동의도, 참 개판이네요. 저런게 적폐세력이죠.
17/03/29 07:02
그러니까 다시 강제동원하라고 취소하라고 통보내렸다는 거죠? 역시 군대 퀄리티 어디 안가네요..
다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명언이 다시 생각 나네요. 실제로 어떻게 이뤄지는지 아는 사람은 동의를 받는게 왜 당연한지 아니까요. 세월호 선장은 늘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거같습니다.
17/03/29 08:21
저걸 일반병한테 시키는게 군대만의 문제는 아니죠
서울지하철만 해도 애기들한테 스크린도어 수리시키던거 생각나는군요 그냥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그런겁니다 그래놓고 "요즘 애들은 말이야" 드립을 치죠 어떤 사회는 "어렵고 위험한 일 하는 사람들에겐 그에 합당한 댓가를 지속적으로 주자" 라는 분위기이고 어떤 사회는 "어렵고 위험한 일하다 사고나면 보상해야되니까, 보상을 최소화할수 있는 상대에게 시키자" 라는 분위기죠
17/03/29 08:33
옛날생각나네요
페바때 민통선 지뢰지대 안에서 훈련하다가 타중대 병사가 지뢰밟았는데 다행히 삭아서 발목만 삐끗했죠... 볼모지 작전하다가 철책코앞에서 지뢰발견한일도..... 군도로 바로옆에서 대전차지뢰 발견한일도 떠오르는군요 크크
17/03/29 10:14
저같으면 절대 동의 안해줄텐데..
다들 군대나와서 아시잖아요??저렇게 위험한 일인데도 시설도 장비도 열악하고 특히 더 무서운게 간부들 마인드입니다. 야 안다쳐 왜이렇게 몸사려~~ 못들어보셨나요?? 사고나면 부모가 동의했다고 책임지게하려고 크크 사고나도 자기 사비로 병원비내고 아무도 책임안지려고 떠밀텐데 저걸 왜하죠?? 휴전국가라서 해야한다??휴전국가에 맞게 군대 운용을하던가요 군비리는 사형도 모자란데 점점 규모커지죠 군대 다 한번 엎어야합니다
17/03/29 11:10
에탄올 주사놓고 나몰라라 하는 군대가 동의서 보내면 어느 누가 미쳤다고 동의해줍니까
내 자식 낳으면 최대한 군대 안보낼 수단과 방법 찾을건데
17/03/29 11:40
븅땅같은게... 지뢰제거작업 같은거 시킬거면
가족 동의 어쩌고 할게 아니라 위험수당 정당하게 지급하고 본인한테 의사 물으면 되는걸 그지같은것들이
17/03/29 14:07
이쯤보는 헬조선 노예 군대의 종특
1.돈이 없다. 이해해라(그러면서 수억 수백억 방산비리) 2.사회에서 도움되는 기술배운다. 이해해라(주특기 분류는 어디에 팔어먹으셨나???) 3.나라를 위해서인데 당연한거다.(제대로 급여받는 경찰과 공무원들이 나라일이 아니라 사익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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