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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8 14:53
무식한 소리일수도 있는데 그럼 쌀가루로도 폭신폭신한 질감의 케이크를 만들수 있는건가요?
제가 알기로는 쌀가루에는 글루텐이 없는거로 알고있는데...
17/03/28 14:58
아마 탄수화물 구조도 다르고, 그로 인한 물리적 성질도 꽤 다를거에요.
떡을 생각해보면 쌀로 만든 빵은 굉장히 빠르게 벽돌화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드네요 ㅡㅡ;;
17/03/28 15:34
어.. 이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제과제빵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제가 아는 것만 이야기 하면
쉬폰케이크 만드는 방식에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써도 케익이 나오긴 할 겁니다. 아마도. 이 방법이 아니라 그냥 쌀로 빵을 만들려 한다면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떡케이크 방식으로 해야겠죠. 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에서만 빵을 만든데에는 말씀하신 글루텐이란 성분이 가진 밀가루와 쌀가루의 차이 때문이거든요. 쌀가루와 물을 섞으면 그냥 가루 범벅인데 밀가루를 물과 섞으면 피자도우 같은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는것도 밀과 쌀의 차이에서 기인하구요.
17/03/28 14:57
정말 노양심으로 만들거면 식용유도 안쓰죠.
가공이 편한걸 최우선으로 고려한.. 아니 가공편의성만 고려한 '간신히' 먹어도 될만한걸 쓰지.. 그래서 트랜스지방 덩어리인 마아가린이 한때 제빵의 필수품이었고요. 대빵 카스테라를 문제삼은 기준으로 대부분의 제과류/빵류를 똑같이 따져본다면 거의 다 문제가 될겁니다. 제빵쪽은 잘 모르지만.. 식빵이나 바게뜨빵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오히려 설탕이 적게 들어간거 같던디.. 그러면 이정도면 웰빙 아닐까 싶네요. 근데... 대왕카스테라류가 장사가 안되는지, 다 식은거만 먹게되는게 좀 별로에요..;; 글은 잘 읽었습니다 흐흐;
17/03/28 16:45
맞아요. 식빵이 오래오래 보들보들한 이유가 유지 때문이죠. 반면에 바게트 같이 유지를 넣지 않는 빵은 하루만 지나도 나무토막이 되더군요.
17/03/28 15:14
동네에 가게 하나 생겼을때 크림카스테라 하나 샀는데
미리 만들어진 카스테라에 주입구 틀어박아서 크림넣는거보고(그래서 골고루 들어가지도 않았고...) 상상한거랑 다르게 느낌이 깨길래 그 뒤론...흐흐...
17/03/28 16:25
제과, 제빵에 설탕과 기름이 빠질수 없죠.
빵식을 하려면.. 포기해야죠. 역사적으로 영국이 티타임 문화가 생긴것도, 카리브해의 값싼 설탕이 공급되기 시작한 18세기 부터.. 영국기준 동쪽끝 중국에서온 홍차에, 서쪽에서 온 설탕을타서..(하지만 영국현지에서 만든 맥주보다 싸다는게, 원조천조국 영국의 위엄) 설탕으로 만든 다과와 함께마시며 즐기는 티타임
17/03/28 17:08
그냥 맛은 별로에요.
차이는 있겠지만 500그람에 7천원정도인데 보름달빵보다 싸고 제과점 카스테라랑보다 엄청 저렴하죠. 걍 싼 맛에 계란빵 먹는다 느낌이에요. 아. 키세키 카스테라라고 체인점으로 몇군데 있는데요. 거기껀 디게 맛나요. 가격이 대따 비싸서 그렇지.......
17/03/28 20:22
그냥 큰 카스테라지 그걸 체인점으로 사업할만한 아이템은 아니죠.
먹거리 X파일땜에 망해간다느니 하는데, 그냥 그런 방송 없었어도 망했을 겁니다. 괜히 그런 방송 때문에 카스테라가 명예로운 죽음이라도 당하는거 같네요. 가만 냅둬도 어차피 죽었을텐데
17/03/29 10:13
카스테라 정말 좋아하는데, 어느것이든 빠짐없이 콜레스테롤은 영양구성표에 들어가있더군요. 그래서 기름없이 카스테라 만든다는 것을 절대 안 믿는데, 방송 구성을 저따구로 하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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