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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20 01:39:49
Name 서현우
Subject [일반] 다양한 사람의 애환 느껴지는 '도서관'

  한 번씩은 공부나 자격증을 위해서 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해 보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이전에 국가고시 때문에 4개월 가량 읍내 도서관을 이용한 적이 있습니다.

  읍치고는 희한하게도 읍내 중심에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죠.

  나름 열심히 할려고 거의 매일 8시 출근하다시피 했죠. 대학교에서는 도서관이란게

  학생들만 오다보니 별다른 감흥이 없었는데, 읍내 도서관이라보니 정말 애환이 느껴졌습니다.

  누구를 보고 있으면 재밌고, 누구를 보고 있으면 슬프고, 누구를 보고 있으면 화가 나죠..

  누가 도서관을.. 이렇게 슬프고 재밌는 곳이라고 했던가요.. 안 간지 몇개월 됬는데 그리워지네요.

  다니시는 도서관에 이런 애환이 느껴지나요? 읍내 소도시 도서관에 가야 느끼겠죠.

  1. 몇년째 출근족(죽돌이)
     -> 도서관이 하나의 삶이신분들..

    1) 강박증 환자 아저씨 : 매일.. 아침 8시에 오셔서 '유기화학' 책을 보다가 가십니다.
                                    항상 같은 동선을 이용하십니다. 서로 걷다가 마주치면 절대로 비키지 않습니다.
                                    지나가고 나서 똑같은 동선을 유지하십니다... 보고있으면 슬퍼집니다.

    2) 공부 하기전 의식을 행하는 아저씨 : 5년째 공시를 하고 계시는 분이라고 하시는데, 8시에 오셔서 9시에
                                                        공부시작하십니다.. 1시간을 셋팅에 소비하십니다.
                                                         때타월로 주변 책상 닦고.. 사물함에 책 가지러 10번 반복하시고
                                                        발밑에 발올릴 받침대 놓고... 열람실 구석에 여러곳에 놔두신
                                                        물건 찾아서 셋팅하고.... 보고잇으면 안쓰러워집니다..

     3) 공인중계사 준비하는 (할)아버지 : 매일 8시에 출근하십니다. 듣자하니 7년째 공인중계사 시험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터줏대감 같이 행동하시고 열람실에 오는 사람을 모두
                                                       를 쳐다봅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비타 500을 여러개 가지고 와서
                                                       그걸로 점심을 때웁니다... ... 눈물납니다.

     4) 주변만 맴도는 아저씨 : 매일 8시에 출근합니다. 셋팅을 30분하고, 1시간중 10번을 왔다갔다 합니다.
                                         도서관 모든곳에서 마주칠수 있습니다. 도서관, 휴게실, 흡연장, 정문, 화장실
                                         나중에는 짜증이 납니다.. 너무 자주 마주쳐서 가끔씩 화장실에서 사니까.
                                         머리좀 식힐려고 뒤뜰가면 있고,
                                        
      이상 4분은 도서관에서 공부좀 하러오시는 분, 직원분들 다 입니다... 아침에 일찍오면 이 네분 때문에 우울해집니다.

     5) 담배 아저씨 : 몇달을 안 씻으신 듯 합니다. 담배냄새 땀냄새 남자냄새 섞여서 말로 형용할 수 없습니다.
                           이 분 때문에 결론적으로 읍내 도서관을 끊었습니다.

   2. 중 고등 학생들
     -> 여기는 대학교가 없어서 시험기간이 되면 중고등학생들이 넘칩니다.
      1) 관심종자 여중2들 : 신부화장을 하고 옵니다. 나 쳐다봐달라는 식으로 몸을 뒤로 뺴고 그림같은 자세로
                                     공부합니다. 옆에서 있으면 정말 부담되고 타이르고 싶습니다.
                                     도서관이 멋부리러 오는곳 같습니다. '헤어롤'은 필수 입니다.
                                     워낙 스타일들이 똑같아서 구별을 할 수 없습니다.
                                     열람실 앞 거울에서 눈썹 다듬는것은 기본입니다.
                                     중2는 아무도 못 말립니다. 신라가 통일한게 화랑 때문이라고 하는데..
                                     화랑나이가 평균 15세입니다. 눈에 보이는게 없습니다.

      2) 오빠 탐색 고딩녀들 : 공부하는데는 목적이 없고 남자들만 열심히 쳐다봅니다. 향수 냄새가 진동하고
                                       잘생긴 오빠나 아저씨가 지나가면 스토킹합니다. 슈퍼마켓은 기본이고
                                       차앞까지 따라옵니다.

    3. 공시생들
       1) 이쁜 공시녀 : 매일같이 이쁘게 하고 옵니다. 키도 크고 날씬합니다. 눈길이 갑니다.
                              다른 여성분들이 열등감 폭발하는 느낌입니다. '주변만 맴도는 아저씨'께서
                              용기있게 초콜릿을 주덥니다. 본인도 자기가 이쁜지 아는 모양입니다.

       2) 잘생긴 경찰직 공시생 : 추리닝만 입어도 태가 납니다. 실기준비상 매일 운동하는지 몸이 딱봐도
                                           좋아보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이 말을 겁니다.
                                           중고등 여자애들 사이에 유명한 듯하고, 오시는 아주머니 분들도
                                           막 챙겨줍니다. 특히 고딩남들에게 경계 대상인듯 합니다.

       3) 자기관리(X) 커플 : 둘다 통통합니다. 매일 손잡고 오면서 사이좋게 공부하는데...
                                     공부에 집중 못 합니다.. 그리고 아무도 둘에게 신경안씁니다.
                                     2년째 공부한다고 하는데, 서로 헤어지는게 돕는 길인 듯 합니다.

       4) 허세남 : 선글라스를 열람실에 들어오고, 무조건 여성분 옆에 가서 앉습니다. 항상
                      두리번두리번 거립니다. 눈이 자주 마주쳐서 짜증납니다. 소문에 의하면
                      커피를 여성분들에 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오해를 사서, 괜히 한 여성분의
                      남친분께서 저에게 따졌습니다. 그 후로 얼굴만 봐도 짜증이 납니다.

       5) 한국사남 : 매일 한국사 노트만 봅니다. '전한길'이 누군지 알았습니다.

       6) 담배 공시녀 : 담배 냄새가 안나게 할려고 향수를 한통 뒤집어 쓰고 옵니다. 열람실 문만 열어도
                             그녀가 들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 물아일체 아저씨 : 8시간은 똑같은 자세로 앉아 공부합니다. 그 자세로 자고 공부하고 다 합니다.
                                    신기합니다. 책상과 의자와 완벽하게 들어맞습니다.

       8. 보건직 아줌마 : 허리가 안 좋으셔서 하루종일 밖에서 걸으면서 공부합니다. 근데..
                                살은 안 빠집니다.

       9. 먹방 공시녀 : 하루종일 먹습니다. 공부하면서 먹습니다. 과자 사탕 카페라테,
                              옆에 앉으면 귤을 줍니다. 괜찮다고 하면 귤 한봉지를 보여줍니다.  

       10. 기지개남 : 기지개를 뒤로 1시간에 10번 폅니다. 옆에 앉은 사람들이 찌푸립니다.
                
       11. 뚜둑남 : 목, 허리, 손 수시로 뚜둑됩니다. 탈골되시는 줄 알았습니다.
  
       12. 노트북남 : 인강반 / 인터넷/ 카톡 이 한 화면에 보입니다.. 안 쓰럽다 못해 한심합니다.

       13. 열공녀 : 제일 열심히 합니다. 안경 속에 미모를 감추고 있습니다. 호감이 갔습니다만,
                        주위에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진짜.. 자그마한 도서관이라 모든사람이 관찰되네요..

       어쩌다보니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이 친해졌네요. 이젠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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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키
17/03/20 01:49
수정 아이콘
이글에 마을 한곳이 담겨있군요. 잘봤습니다
RaymondCattell
17/03/20 02:07
수정 아이콘
파이어 예상합니다..
송하나
17/03/20 02:12
수정 아이콘
관찰남이 빠져있네요.
그리고 안쓰러울게 별로 없는거 같은데 다 불쌍하게 보시는 듯
사악군
17/03/20 08:05
수정 아이콘
크크크
17/03/20 15:49
수정 아이콘
아마 글쓴이라서 빠진듯? 크크
Jedi Woon
17/03/20 02:14
수정 아이콘
다양한 인간군상이 모인곳 중에 하나가 도서관인것 같네요.
고딩때부터 서울 삼청동에 있는 정독도서관 왔다갔다 했는데 그곳도 사연(?) 있는 사람들 많아 보였습니다.
저는 꾸준히 다니지 않고 뜨문뜨문 열람실 이용하거나 대출이 주이용이였는데 어딜가나 고정맴버(?)들은 있는것 같아요
프로아갤러
17/03/20 02:46
수정 아이콘
한심하지않은 사람이 잘없네요
17/03/20 03: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인간관찰남..
17/03/20 03:25
수정 아이콘
관찰남보다 관찰슬픔남이 더 어울릴듯
김철(32세,무직)
17/03/20 03:26
수정 아이콘
13번 열공녀를 위해 이 글을 쓰신 것 같기도....
Jon Snow
17/03/20 03:44
수정 아이콘
뭐 1달만 있어도 고정석 쓰는 사람들과 이쁘신 분들은 대부분 파악이 되긴 하더군요..
다른 사람들이야 피해주는것도 없고 그러려니 하는데 킁킁남은 정말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안희정
17/03/20 03:58
수정 아이콘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사랑~
ImpactTheWorld
17/03/20 04:58
수정 아이콘
제가 좀 세팅남이었는데 도서관 이용하다보니 자리 잡고 사물함 두어번 갔다오고 화장실갔다가 각잡고 책펴는데 평균 40분이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제 물건 두고다닐 수 있는 독서실을 등록했더니 그 40분이 삭제되는 기적이.... 어제 내가 펴놓고 간 페이지부터 그느낌 그대로 바로 공부가 되니 너무 좋더군요.
17/03/20 06:05
수정 아이콘
오지라퍼 관찰남
히토미꺼라
17/03/20 06:07
수정 아이콘
도서관에 가면 무슨 동물인지 알 수 있습니다
17/03/20 06:51
수정 아이콘
저도 동네 구립 도서관 이용하고 있는데, 헛기침하는 사람들은 정말 싫더라구요. 200석 규모의 칸 도서관인데 정반대에 앉아있더라도 잘들릴정도로 크게 존재감을 내비치시는 할아버지.... ㅠㅠ 오늘도 만나러 갑니다. 빨리 취직해야지 엉엉
유지애
17/03/20 07:36
수정 아이콘
그리고 wallflower
앙버터
17/03/20 07:52
수정 아이콘
이쁜 공시녀에게 다른 여성분들이 열등감 폭발하는 느낌은 대체 어떻게 받으셨는지요
피날레
17/03/20 07:56
수정 아이콘
첨언) 그리고 글쓴이와 같은 미어캣족이 있습니다. 왔다갔다 하면서 다른사람이 무얼 하는지 무슨 책을 보는지 지켜봅니다. 가끔 눈이라도 마주칠때가 있는데 갑자기 시선을 회피합니다.
서현우
17/03/20 08:19
수정 아이콘
미어캣이라기보다는 도서관자체도 굉장히작고열림실 자체도 약 60여 석도
안되고 칸막이가 돌출되지 않아 수개월을
다니면 자동관찰됩니다. 대학 도서관은 관찰불가인데.. 워낙 작은 읍내도서관이라
무무무무무무
17/03/20 09:56
수정 아이콘
이렇게 자세한데 자동이라니 크크크크
농담이고 아무튼 재미있었습니다. 저 도서관 다닐 때에도 정말 많은 유형의 사람들이 있었고 정말 예쁜 분들도 있었고
그런 사람들 보면서 공부하느라 팍팍해진 마음을 푸는데 도움이 많이 됐죠. 그러니 관찰남은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크크크크
시나브로
17/03/20 08:2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지켜보고있다
17/03/20 08:05
수정 아이콘
귤 한봉지에서 터져버렸어요 크크크크 정이넘치는 곳이네요 저도 귤 하나 얻어먹고싶어졌어요
도토루
17/03/20 08:25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만, 많은 유형 부류를 필요이상으로 안타깝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유스티스
17/03/20 08:31
수정 아이콘
재밋게 읽고 관찰남추가요! 라고 하려했는데 다들...
17/03/20 08:32
수정 아이콘
막줄이 핵심
예쁜여친있는남자
17/03/20 08:51
수정 아이콘
전 지금 여자친구 도서관에서 처음 만났죠. 뭐 처음 만나서 커피를 주고받는 그런 만남은 아니었고 같이 스터디 했었거든요. 예. 도서관 생활스터디 거의 다 그렇게 됩니다. 소개팅이죠 크크 정작 정식으로 사귀자마자 도서관 바로 그만둔 거보면 그 때의 저도 참.. 심지어 전 주말에 가는데 공부할 것도 없어서 주로 책 읽었습니다 하루종일.서울 시내 큰 도서관인데 소장된 sf는 거의 다 읽었죠 덕분에
래쉬가드
17/03/20 09:03
수정 아이콘
도서관이라는 공간이 고정적으로 이성을 마주칠수 있는 공간이다보니 생각보다 쓸데없는 기대와 상상을 자주 하게되기 마련이죠
사실 공부하러 간 곳인데... 게다가 마지막 열공녀처럼 공부에 열중하는 분이 더 매력적이게 되는 아이러니 때문에 걍 나도 공부나 하게됨
17/03/20 09:04
수정 아이콘
이래서 출입 통제되는 대학 도서관 외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 (...)

그나저나 제목의 '애환'과는 좀 거리가 있는 내용들이긴 하네요.
17/03/20 09:10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까리워냐
17/03/20 09:11
수정 아이콘
오빠 탐색 고딩녀들이 차 앞까지 따라오는건 어떻게 아신거죠?! 진실을 요구합니다
서현우
17/03/20 13:11
수정 아이콘
믿거나 말거나 제 경험이죠.
처음에는 우연이거니 했는데
너무 티가니니.. 고2 이더라고요
참고로 전 미남이라기 보다는
읍내도서관에 안어울리는 패션(캠퍼스룩)
을 입었을 뿐입니다
17/03/20 09:16
수정 아이콘
화랑에서 웃고갑니다 크크크
드아아
17/03/20 09:44
수정 아이콘
4개월동안 이 모든 관찰을....
주인없는사냥개
17/03/20 09:51
수정 아이콘
예전에 고갤에 올라왔었던 글 중에 피시방 알바가 손님들 관찰했던 글 있었는데 그 글이 기억나네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SoulCompany
17/03/20 10:49
수정 아이콘
저도 보자마자 그 글 생각나네요
원미동 사람들 피씨방 버전 크크
낭만없는 마법사
17/03/20 10:02
수정 아이콘
뭐랄가 참... 그냥 할 말이 없네요. 복잡한 감정이 느껴집니다.
무무무무무무
17/03/20 10:05
수정 아이콘
도서관 다닐 때 예쁜 분들 참 많았죠. 공시생들 대부분 화장기 없이 흰 티에 추리닝 입고 머리 질끈 묶고 다니는데 다 예뻐보였어요.
다른 분은 미모에다 옷도 예쁘게 입고 다니셨는데 얼마전에 농구보는데 홈경기에 잡혀서 깜놀.... 잘 풀리신 거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노트북 자습실에 자기 키보드 가져와서 게임하다 신고당해서 쫓겨난 사람도 있었고(기계식이었는지 소리가 엄청 크더군요-_-)
처음에 공부하다 공부 포기하고 삼국지 11하던 사람도 있었고. 되게 재미있었어요. 크크크크.
인간_개놈
17/03/20 10:23
수정 아이콘
크크크 재밌네요
진짜 그냥 생각없이 도서관 오는 그자체에만 집중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17/03/20 10:25
수정 아이콘
본인이 목적 없이 시간 때우는거야 본인 자유니 상관없는데, 다양한 방식으로 주위 사람들 공부 방해하는게 문제죠. (...)
17/03/20 10:31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뚜둑남입니다. 허리가 안 좋아서..
달토끼
17/03/20 10:33
수정 아이콘
저도 도서관 꽤나 다녔지만 이렇게 관찰해 본 적은 없는데 관찰력이 좋으신가봐요. 아무튼 다양한 사람들 참 많지요.
CathedralWolf
17/03/20 11:14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그런데 몇몇분들 비꼬시는수위가 너무높지않나싶습니다.
겨울삼각형
17/03/20 11:24
수정 아이콘
이 모든걸 매일봐야하는 도서관 사서..
17/03/20 11:27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시립도서관 다녔을 때 생각이 나네요
17/03/20 11:40
수정 아이콘
도서관이라는 공간 재밌죠 크크.
17/03/20 12:35
수정 아이콘
킥킥 웃으면서 읽었네요
트와이스
17/03/20 12:52
수정 아이콘
MSG가 첨가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번에 도서관에 가게되면 저도 주변분들 한번 관찰해보고싶네요.
머리띠
17/03/20 13:03
수정 아이콘
도서관이 저렴하게 시간 때우기 좋고 나름 공부도 해서 알차게 보냈다는 보람도 있어서 중독성이 있더군요. 한창 일할나이에 몇년씩 있는분들 보면 신기하지만 다 각자의 사정이 있겠죠
17/03/20 13:11
수정 아이콘
그냥 관찰까지만 했으면 재미있는 글이었을텐데..
17/03/20 13:27
수정 아이콘
헬스시리즈의 호크아이가 생각나네요 크크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17/03/20 13:49
수정 아이콘
백수시절 생각나네요 껄껄
새강이
17/03/20 14:06
수정 아이콘
크크 좋아요 이런글
17/03/20 14:56
수정 아이콘
남을 함부로 비하하시니까 (한심하다 등등) 관찰남이니 뭐니 하는 비아냥을 듣지요.
설사 그렇게 생각했더라도 좀 더 미화해서 전달하셨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17/03/20 15:21
수정 아이콘
가볍게 보시면 돼지요. 이런글 재미있는데요. 흐흐흐
인생은에너지
17/03/20 15:28
수정 아이콘
안타까움, 안쓰러움만 가득찬게 도서관이 아니죠.
그 안에서 이런것만 느끼시다니 아쉽네요. 더 재밌고 즐거운 것도 많이 느껴보셨으면 좋겠네요.
교강용
17/03/20 15:35
수정 아이콘
자격증 공부하면서 계산기 두드리는 사람이 있을줄 알았는데..

제가 그랬어요. 그때 같은자리분들 죄송합니다.
소로리
17/03/20 15:39
수정 아이콘
독서실 끊을 때 자리가 없어서 그런자리 전용석에서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
귀마개파라 그런가 별로 괴롭거나 하진 않았네요. 되려 그 분들은 시즌제로 들어오시는 분들이라 비수기에는 해피해피했던 듯 해요 크크
교강용
17/03/20 15:41
수정 아이콘
저는 시립도서관 열람실을 다녔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돈내고 독서실 끊었으면 민원제기되서
쫒겨났을꺼 같았어요.
미사모쯔
17/03/20 16:00
수정 아이콘
지금 제가 계산기를 두드리고... 최대한 소리 안나게 계산기 밑에 푹신푹신한 거 깔고 칩니다 크크
옆에 시끄러운 사람 앉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어요.
산울림
17/03/20 22:15
수정 아이콘
이런 분들을 위한 독서실이 따로 있더라구요
응답하라2001
17/03/20 15:39
수정 아이콘
그래서 국가고시는 합격하셨나요? 이글을 읽고 나니 시험에 합격하셨는지가 궁금해 지네요. 크크
책만 빌리러 동네 도서관을 2주에 한번씩 이용하는데 저희 동네 도서관은 대충 봐도 나이많으신 분들은 많지가 않더라구요.
서현우님이 다니신 도서관은 뭔가 정겹네요..크크
서현우
18/03/07 09:30
수정 아이콘
붙었습니다.
파라돌
17/03/20 15:39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도 일하려고 앉으면 기본 3시간이고 얼굴도 평범해서
있는지도 모를듯 크크...
마파두부
17/03/20 16:44
수정 아이콘
이 분 최소 호크아이
다시한번말해봐
17/03/20 17:15
수정 아이콘
관찰만 하시지, 무슨 평가까지...
네버스탑
17/03/20 19:12
수정 아이콘
관찰만 하시지, 무슨 평가까지... (2)
떠나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들 각자의 삶을 너무 위에서 내려다보듯이 보는 건 좀 그렇네요
다~ 평범하고 다~~ 각자의 힘듦을 짊어진 사람들일 뿐이죠.. 그런 사람들을 서현우 님도 계속 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탈리스만
17/03/20 21:11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흐
태연과 지숙
17/03/22 10:13
수정 아이콘
그냥 수필처럼 보면 되지,
느낀 감정의 근거까지 제시하라는 식의 분은 제가 다 난감하네요.
주관적 감정을 쓰다보면 평가할 수도 있지 뒤틀린 사람 참 많네요. 소설, 수필같은 건 안 읽고 건조체 기사글만 보시는 분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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