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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19 23:17:52
Name 서현우
Subject [일반] 3.1 운동 33인 민족지도자 비판글
   뒷북이네요.
   페북에서 오늘 우연찮게 영상을 보았네요. 저는 좌빨도 아니고 우빨도 아닌
   그냥 역사를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역사는 과거의 대화라고 하지만, 설민석 강사님께서는 표현을... 룸싸롱, 마담, 사귀었다, 술판
   등의 이야기만 자제 했다면 학자적인 토론의 장이 마련되었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역사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그런 표현 자체는 비판 받아야 마땅합니다.

   역사란게 그 시대 사람이 아니라면 충분이 서로 다른 의견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신채호 선생께서도 역사를 쓰실 때 주관성이 상당히 강하셨죠.
   묘청을 높이고, 김부식을 낮춘것을 본다면요. 사실 그 당시 금나라와 고려의 국력차이를
   비교한다면 당시 보수집권 세력의 사대주의 정책은 고려라는 국가를 유지하게 하기 위해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는지 모릅니다. 평가는 각자의 몫이고 평가하는 그 시대의 반영이죠.

   사실 어릴 때부터 독립운동가중 과연 추앙받아 마땅한가 의문을 가지게
   되었던 인물들이 3.1 운동 민족 대표 33인(종교지도자들 : 천도교,기독교,불교 등)입니다.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단순히 민족 역사상 최고의 비폭력 독립 만세 운동을 선두에서 이끌었던(?)
   33인의 훌륭한 민족 지도자라고 생각할 지 모르니까요. 근데 팩트만 살짝 보아도 갸우뚱 한 부분이 많습니다.
  
   민족 자결주의를 해석하여 만세 운동 방향을 처음에 제시한것도 학생들이고, 민족 지도자(?)들에게
   접촉 하여 거국적 만세운동을 제시한 것도 학생들입니다.
   대규모 민족 만세운동을 이끌 지도층은 반드시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종교인들의 힘또한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교주가 나서면 교조들도 나서게 되니까요.
   듣자하니, 사회적 신분들이 있으신 분들께서 흔쾌히 나서는 것도 대단할 일이고
   (교주들이시니, 쉽사리 감방 갈 결정을 하기 쉽지 않겠죠)
   어쨋든 비폭력 원칙 등을 내세워 만세운동을 계획 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왜 그랬을까요.
   계획된 3.3을 3.1을 바꾸고(3.3은 고종의 장례식 : 유교적 풍습상 안된다. 3.2은 기독교 교회가는 일요일이라고 안된다)
   여기서부터 민족지도자들과 민중(학생)과의 갭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밀집한 수많은 학생, 민중을 뒤로 한채 33인중 29인이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작성자 : 최남선)를 낭독하고 자진 체포됩니다.
   (룸싸롱, 택시, 술판은 논란 거리가 있는 문제입니다.)
   폭력 사태가 우려될 것 같아 탑골공원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는데, 뭐가 우려됩니까.
   민중들을 잘 지도하여 폭력사태로 번지지 않게 하는것이 민족지도자들 역할 아닌가요.
   인도 간디는 수만명의 민중을 이끌고 질서 있게 비폭력 시위를 하여 소금 전매제 폐지 등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리고, 수만의 민중을 이끌고 감옥에 가서 영국을 굴복 시키기도 합니다.(수만의 민중이 감옥에 들어닥치니 곤란하게 되어버리죠)
   그리고 비폭력 운동으로 결국에는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얻어 냅니다.

   근데, 33인이나 되는 민족지도자들이 폭력사태가 우려되고 책임지기 곤란하니까
   요리점에서 선언문 달랑 낭독하고 자수 하다니요.
   그렇다고 선전포고 개념의 미국독립선언도 아니고, 데라우치 총독이 고개라도 까딱하겠습니까?
  
   소위(?) 민족지도자들을 기다리던 학생 민중들은... 김이 샐 뻔 했으나 한 학생의 용기로 독립선언문이
   낭독되어 3.1 만세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걸로 33인 민족지도자의 활약상은 끝입니다.
   팩트는 따진다면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자진해서 체포되면 모두 다 해산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후 만세운동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33인의 민족지도자의 이름은 역사에 남았을까요?
   그들만의 선언을 취재하던 기자도 없고, 재미도 감동도 없습니다. 그들이 얻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지도자가 부재된 만세운동은 어떻게 되었을 까요?
   결과는 수만명의 체포와 수천명의 사상자입니다. 이런 결과를 감옥에서 보면서. 지도자 분들께서는
   무슨 책임감을 느꼈을까요?
   외신에 알려진 것도 피를 흘리며 희생하였던 민중과 학생들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는 특히 널리 기사화 되어 세계에 알려지죠. 유명한 인도 네루조차도 딸 간디(여)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죠. 과연 33인에 대한 기사는 있었을까요?
   지도자 33인의 이름과 사진은 남아 추앙받고(후손들이 잘 조직되어서 뭐가 많네요.)
   피 흘려가며 죽어간 민중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는 것은 통탄스러울 일입니다.
   3.1 운동이후 33인의 행보와 관계 없이 3.1운동 그 자체만 본다면 그들의 평가는 사실적 객관적으로 역사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전에나 역사서에는 그들의 비판 한 줄 없습니다.
  
   손병희, 한용운, 이승훈, 오세창  그외 분들 존경합니다. 다만 3.1운동 민족대표 33인으로서는 추앙하지 못하겠습니다.
   피를 흘리며 죽어간 민중들을 그리며 추앙하고 싶습니다.
   사견으로는 절대로 3.1 운동 '33인의 민족지도자'의 명칭은 옳지 않습니다.
   민중과 분리되어 별개의 행동을 한 분들이 어떻게 민족지도자의 명칭으로 기록될 수 있습니까?
   그 명칭이 가치를 얻으려면 적어도 그들은 민중앞에 서서 민중에 대한 일제의 총칼을 막아야 했습니다.
   사회적 지위가 있으신 분들이니, 일제도 함부로 못했겠죠

   오죽하면 3.1 운동이후 리더십 부재를 거론하며, 임시정부론이 나오기 시작했겠습니까?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가 단 한명의 사상자 없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추산 1000만명이 넘는 사람이 참가하였음에도)
   특정 대표자도 없습니다.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위한 대중 한명 한명이 주인공입니다. 
   와서 얼굴 몇번 비추는 정치인(?)들이 편승하여 민주주의의 주역이란 평가가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듣고 다니 눈물을 금치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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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ingSound
17/03/19 23:4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래쉬가드
17/03/19 23:47
수정 아이콘
당시 글에 반박이라는 다른 역사학자분의 의견을 옮긴 댓글을 읽어봤는데
태화관이라는 곳이 룸싸롱이 아니었다는 반박이 주를 이루더라고요
그리고 역사는 다양한 관점으로 평가되어야 한다면서 단순하게 33인이 폄훼되어서는 안된다는 반박이었는데
다양한 관점이 허용된다면 저는 33인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쪽에 서겠습니다.
역사왜곡 수준의 조작은 걸러들어야겠고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과 반박을 보고나서 그런 결론이 내려지더라고요.
17/03/19 23:57
수정 아이콘
이번 논란으로 학창시절 교과서에 짧게 서술되어 있는 내용만 보고도 이게 뭔 소리야 했던 기억이 되살아났습니다.
그 이후 공부할 기회가 없었는데 많은 의견과 반박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흐흐
17/03/20 00: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설민석 발언중에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최초의 룸살롱 하나 뿐이었고 그것도 아예 없는 소리가 아니라 그렇게 볼수도 있는거였죠.
어쨌든 태화관이 기생집인 명월관의 분점이었으니... 이건 MSG를 좀 친거고...

그외에 다른 비판하는 부분은 솔직히 맞는 말이죠. 민족대표 33인이 학생, 시민들 불러놓고 문제 생길거 같으니 태화관으로 가서 민족선언서 낭독하고 경찰불러 자수한건 분명한 사실이고 남아있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세운동 벌인것도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설민석이 다른 부분으로는 깔만해도 민족대표 33인 발언 가지고 그렇게까지 까일것인가는 의문이 듭니다. 결국 고작 틀렸다고 볼수있는건 최초의 룸쌀롱 이 부분인데 사실 이건 지엽적인 문제고 가장 핵심적인 본질은 민족대표 33인이 만세운동을 주도한게 아니라 거기에 모인 학생들이 주도했다는 사실이죠.
Agnus Dei
17/03/20 09:13
수정 아이콘
http://www.ajunews.com/view/20170317233347263

[민족대표 33인 폄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설민석 씨가 민족대표 33인이 3ㆍ1 운동 이후 대부분 친일로 돌아섰다고 주장했다.

17일 SBS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설민석 씨는 민족대표 33인에 대해 역사 강의에서 “스스로 잡혀 들어가신 분들이 민족 대표들이다”라며 “1920년대 대부분 친일로 돌아서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룸살롱과는 비교가 안되게 문제될만한 발언 하나 터졌네요.
이제 그냥 까도 될 것 같습니다.
17/03/20 09:37
수정 아이콘
이런 발언은 까도 되겠죠. 충분히...

최초의 룸쌀롱이 나온 발언은 깔만한게 사실 별로 없었지만 저 링크의 발언은 충분히 까일만하네요.
무무무무무무
17/03/20 09:52
수정 아이콘
아니 역사교육학과 나오고 국사강사한다는 사람이 뭐 일반인보다도 모르나요.
저건 조금만 찾아봐도 확인되는거고 국사가르치는 사람으로선 기본적인 상식인데
결국 설민석도 방송 몇 번 나오고하더니 자만하다 망하는 길을 가는군요. 역사강사조차 역사에서 배우지를 못하다니.... -_-
카서스
17/03/20 15:48
수정 아이콘
설민석은 역사교육 전공이 아닐겁니다
무무무무무무
17/03/20 17:30
수정 아이콘
프로필엔 역사교육학 석사라고 해놨던데 이건 또 다른건가보네요?
카서스
17/03/20 17:57
수정 아이콘
역사교육학 석사인가요? 제가 잘못알고 있었네요.
리스키
17/03/20 19:37
수정 아이콘
연영과 나와서 석사만 역사쪽으러 땄을거에요
한쓰우와와
17/03/20 13:29
수정 아이콘
3명 외에는 변절하신 분도 없는데 이건 뭔 소리인지...
그냥 무도 빨로 뜬걸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사악군
17/03/20 14:46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인터넷 어디선가 33인중 한명인가 두명빼고 전부 변절했다 이런 얘기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게다가 저도 그거 듣고 몇년간 그런 줄 알고 있었음..
해나루
17/03/20 10:45
수정 아이콘
지엽적이다... 비판하는 부분은 맞는 말이다... 하기도 좀 애매한거 같아요. 저렇게 해버리면 이야기의 핵심이;;;
룸살롱이였다... 낮술먹었다... 친한 기생마담때문에 간거다... 식으로 비판을 해버리면 애초에 비판의 포인트가 좀 이상하죠.
차라리 좀 거칠게 이야기 하더라도 민족대표 부분은 쫄보였다... 무책임했다... 식으로 했으면 논란이 덜 됬을껍니다.
학생들이 주도했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싶었던건 알겠는데 msg를 민족대표 비판하는데 쳐버려서 좀 이상해져버렸죠.
차라리 평소 국뽕느낌으로 학생들 민중들의 독립운동쪽에 msg를 치시지...
17/03/20 00:18
수정 아이콘
비판은 해도 되는데 사실을 자기 입맛대로 재창조해서 대중들에게 퍼뜨리면 곤란하죠
이번 논란은 그 정도 파급력이 있는 사람이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반복하다 결국 터진 거니까요
비역슨
17/03/20 00:38
수정 아이콘
설민석씨의 강의 내용과 무관하게 3.1 운동에서 민족대표의 역할과 의식 등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진중한 논의들이 이루어질법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3.1 운동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도 직접적으로 맞닿아있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고 그 복합적인 면에 대해서 조금 더 발전적인 해설들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환영할 일이겠죠.

설민석씨가 스토리텔링의 극적인 면에 치중한 강의 스타일로 비판받는 부분이 분명히 있고 이는 일부 시정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겠습니다만 대중적인 역사 강의의 한 장을 연 특기할 만한 좋은 강사임은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사실관계에 대한 비판을 나몰라라 한다면 나쁜 강사가 되겠지만 비판을 잘 수렴하고 조금 더 꼼꼼하게 다음 강의들을 준비할 수 있다면 더 좋은 강사가 될 수 있겠죠. 발전하는 강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거믄별
17/03/20 01:58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국사시간에 선생님에게 본문의 이야기를 듣고 모두 벙쪘던 기억이 나네요.
8년째도피중
17/03/20 02:44
수정 아이콘
설민석 씨가 그 정도의 표현만으로도 논란이 되는 걸 보면 저 같은 일개 역사학도는 정말 입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설민석 씨의 강의 관점에는 동의하지 못하는 편이지만 그 전달하는 방법에는 꽤 느낀바가 있는 입장에서 더더욱요.
Eye of Beholder
17/03/20 05:08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처음 배울때 부터 '왜 자수했느냐?' 에 대한 의문이 남긴 했습니다. 파업 시작하자 마자 지도부가 자진출두하는 느낌.. 해명들이 구차했어요. 냉랭하게 이야기하자면 민중들을 선동해놓고 자기들은 애시당초 감당 안되니 자수라는 방식으로 최소한의 데미지만 받을려고 한 쫄보들이 아닌지. 그 후의 행적이 그렇지 않다란걸 보여 준 분들이 많으시지만 말입니다.
17/03/20 07:02
수정 아이콘
설민석의 잘못은 "이렇게도 저렇게도 볼 수 있는 어느정도의 팩트에 약을 잔뜩 쳐서 약팔이"를 한다는 겁니다.

지엽적인걸 보지 말고 큰 그림에선 맞는 이야기다는 주장은 이 사람이 작가나 역사가일때 해당하는 쉴드죠.
선생이라는 호칭을 듣는 양반은 피교육자 입장에서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사소한 말 한마디도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 본분을 놓치면 약팔이죠.

역사교육이 재미없어서 약을 칠 수 밖에 없었다는 건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거죠.
타타리17
17/03/20 09:43
수정 아이콘
설민석씨를 쉴드를 칠 수가 없는 것이 우발적인 실수가 아니라 이번 사건 전부터 그런 일을 종종 벌려 왔다는 것입니다.. 방송에서 조선시대 야담을 정사인냥 끼어넣거나 말이죠....그래서 종종 까이는 걸 몇 달 전에도 봤는데 이렇게 크게 터지네요..
Agnus Dei
17/03/20 09:12
수정 아이콘
http://www.ajunews.com/view/20170317233347263

[민족대표 33인 폄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설민석 씨가 민족대표 33인이 3ㆍ1 운동 이후 대부분 친일로 돌아섰다고 주장했다.

17일 SBS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설민석 씨는 민족대표 33인에 대해 역사 강의에서 “스스로 잡혀 들어가신 분들이 민족 대표들이다”라며 “1920년대 대부분 친일로 돌아서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룸싸롱 드립이야 말실수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심하게 까일 일은 아니라고 봤는데, 이건 좀 아니네요.
몇명을 제외하고는 죽는 날까지 변절하지 않았고 옥중에서 죽거나 사회에 이바지하거나 해외 망명까지 하면서 독립을 위해 노력한 분들인데, 이건 정말 욕처먹어도 마땅한 발언이죠. 역사 강의한다는 사람이 저런 루머에 낚이다니...
아니 애초에 왜 이런건 화제가 안되고 룸살롱 발언만 이리 난리였는지 의문이네요.
17/03/20 10:00
수정 아이콘
근데 이말은 한적없다고 하던데 한적이 있었군요. 룸싸롱얘기야 그냥 좀 약쳐서 얘기한거라 딱히 문제 삼을거도 없는데 (33인 역할에 대한 비판도 학계의 주요 의견중에 하나이긴 하니까) 친일로 돌아섰다는건 심각한 왜곡이라 비난받을만하네요..
Agnus Dei
17/03/20 10:16
수정 아이콘
기사 뒤져보니 최초로 논란이 된건 룸싸롱 발언이었는데, 그게 이슈가 되면서 친일로 돌아섰다는 발언까지 발굴된걸로 보입니다. 이게 진짜 문제사항인데 말이죠.
8년째도피중
17/03/20 14:18
수정 아이콘
음... 대부분이라... 단순한 말실수일까요.
"여러분은 대부분 ~~로 알고 계시겠지만! 사실은 ~~이었습니다." 류의 강의는 종종 저런 문제를 낳죠. 역사관련 강의, 블로그, 트윗... 이런거 많이 하는 사람들이 늘 주의해야 하는 것...
Nate Smith
17/03/20 12:31
수정 아이콘
설민석은 맨날 그랬죠 강의는 감정적 선동같고 국뽕을 끓어오르게 하는 그런 맛
cienbuss
17/03/20 14:44
수정 아이콘
너무 영웅 중심 사관도 좋아하진 않지만 너무 민중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설민석이 경솔한 룸싸롱 발언이나 친일파 변절 얘기보다 본문 내용 정도로 소개하면서 비판적으로 볼 부분도 있다는 식으로 설명했으면 오히려 바람직한 강의방식이었겠지만 어떤 편향성을 가지고 통설로 볼 수 없는 견해들을 단정지으며 설명하니 까일 수 밖에요.

그리고 이런 민감한 주제가 아니더라도 돈 받고 강의하는 있는 사람이니 오류가 있을 때마다 까이고 사과하는 게 맞습니다. 다만 매번 쌍욕까지 먹어야 한다고 하면 그건 동의하기 어렵지만요.
17/03/22 11:49
수정 아이콘
33인 이야기기가 많이 나오길 바랬는데 설민석씨 이야기로 흘러서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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