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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06 10:56:01
Name moqq
Subject [일반] 수시가 자사고보다는 일반고에 유리하다
라는 내용을 담은 기사가 실렸습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21339883

수시와 정시의 가장 큰 차이라면 학종의 반영유무겠죠?

학종이라는 건 결국 한 학교내에서의 상대평가인데

빡센 아이들이 몰려있는 강남이나 자사고에는 당연히 불리하겠죠.

다만 그게 입시에 불리하다는 거지,

실제로 강남이나 자사고에서 내신 영어 2등급 받은 학생이 지방에서 내신 영어 1등급받은 학생보다

영어를 못한다는 뜻은 아닐 테니, 강남쪽에서는 싫어할 법 하죠.

결국 '수시의 입시 정보나 스펙을 부모나 학원들이 챙겨줘야 하기때문에 부자들에게 좋다' 라는 주장은 틀리다는 내용인 듯 합니다.

생각외로 외고 국제고에서도 서울대 진학을 많이 하네요

외고나 국제고는 국내입시보다는 유학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도 많다고 들은 것 같은데

꼭 그렇지도 않은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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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6 11:03
수정 아이콘
근데 자사고가 정시에 집중하는 이유는 알겠는데, 상대적으로 내신 경쟁이 심하니 정시로 돌릴 수밖에 없죠. 근데 이 게 정시가 사교육효과가 더 좋다는 결론으로 이어질 수가 있나요? 애초에 잘하는 사람들끼리 모아놓으니 수시경쟁력이 떨어지고 정시경쟁력이 좋으니 정시로 많이 가는 거 아닌가요?
언어물리
17/03/06 11:08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부분은 고개가 갸웃? 했습니다.
17/03/06 11:04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입학사정관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샤르트뢰즈
17/03/06 11:04
수정 아이콘
원래 동일한 입시실력이면 자사고 특목고 등은 다 서울대 진학에 불리합니다.. 입시 결과 차이보다 이 학교들과 일반고 간의 학생 격차가 더 크죠. 자사고 특목고가 입시실력을 키우기에 더 유리하니 가는거구요.
언어물리
17/03/06 11:07
수정 아이콘
제가 대학 갈 때도(5년 전) 저런 말이 있었던 것 같고, 기사와 이 글의 주장에 동의합니다.
17/03/06 11:07
수정 아이콘
오히려 극상위권 학교에 경우에는 어차피 이학교 붙었을 애들이 수시로 먼저 붙어 가더라구요.
단 이건 거의 성적빨이 가장 절대적인 논술전형의 경우였습니다.
아라가키
17/03/06 11:07
수정 아이콘
수시는 정보력 싸움아닌가..
샤르트뢰즈
17/03/06 11:10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는 그렇지만 최상위권으로 한정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수시가 정보력 싸움인건 여러 대학 전형을 다 봐야되니 그런건데 최상위권은 고려하는 대학수가 한정되있으니 전형 정보도 인터넷 검색하면 학생본인도 금방 다 파악할 수 있어 딱히 정보력 필요없어요...
세오유즈키
17/03/06 11:40
수정 아이콘
반은 맞고 반은 틀리죠.중하위권은 선생들이 신경도 안 쓰지만 인서울이 가능한 학생들한테는 적극적으로 정보 물어다 줍니다.플랜카드에 넣을 이름 하나 만들려고 엄청 노력합니다.
반전여친
17/03/06 12:04
수정 아이콘
지금은 모르겠는데 저 고등학교 다닐 시절만해도 아니었습니다. 개인이 알아서 다 했어야 했어요. 공립 고등학교 출신입니다. 졸업한지는 아직 10년도 안되었네요.
세오유즈키
17/03/06 12:51
수정 아이콘
졸업한지 5년 안 됐습니다.저희 학교나 지역이 유별난 걸 수도 있겠네요.
살려야한다
17/03/06 13:19
수정 아이콘
공립고등학교라서 더 그랫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학교 분위기라는게 워낙 지역별 시기별 공사립별로 다양하니 일반화하기 힘든 주제이기는 합니다.
오리엔탈파닭
17/03/06 11:08
수정 아이콘
링크 통계는 서울대 입학생만을 기준으로 하고 있네요. 사립대학, 특히 고교등급제 등을 이용하다 적발된 전례가 있는 고대, 연대 등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면 결론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만일....10001
17/03/06 11:11
수정 아이콘
서울대는 그나마 나은 편이고요. 소위 상위권 대학으로 가면 수시가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당장 제가 과외하는 학생도 이름이 그닥 알려지지않은 외고인데 5등급 이상만 되면 다 붙여준다고 중경외시 대학 관계자가 이야기 했는걸요.
연고대도 말할 필요없고요

실제 그 학교는 서울대는 일반고 수준으로 합격하는데 중경외시 급에서는 엄청나게 합격합니다. 근데 일반고에서 수시로 중경외시 가려면 1등급 대여야 해요.
그래서 사실 일반고에서 연고대, 서성한 떨어지고 서울대 합격하는 웃지못할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자주는 아니지만)
17/03/06 11:13
수정 아이콘
파닭님이랑 만일님 댓글 보니 비교대상군이 서울대만인것도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서울대는 예전부터 시대에 뒤떨어지게(?) 내신 많이 본다는 말 돌았거든요. 사실 이 게 서울대만큼 국가적으로 감시를 받는 곳이 없기 때문에 소위 장난질을 치기가 어렵죠. 그러나 그 아래등급 대학에서 수시에 고교등급제 있다는 얘기가 이미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대 하나를 놓고 정시가 유리하다? 이것도 좀 왜곡으로 보이네요.
주인없는사냥개
17/03/06 11:17
수정 아이콘
서울대에 한정해서는 맞긴 할겁니다. 저 땐 지역균형제도라는게 있어서 완전히 학교 내신으로만 줄 세워서 형식상의 시험만 치고 붙이는 제도가 있었거든요. 내신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강남권 학교 과고 자사고 학생들을 수시로는 특기자전형으로 뽑았었는데 이 전형은 확실히 대학교 과정 내용이 필요했었고 상대적으로 사교육의 중요성이 컸습니다. 아마 수시 확대하면 일반고가 손해본다는건 특기자 전형에 국한된 얘기가 아닐까 싶은데... 제가 알기론 여전히 가장 많은 숫자를 뽑는건 지역균형제도의 뒤를 이은 내신중점제도인걸로 알고 있거든요. 전형이 많아지다보니 실제 체험자들과 정책 입안자들간의 의미 혼동이 발생하는 듯 합니다.
17/03/06 11:30
수정 아이콘
고3담당은아닙니다만 내신이아닌 학생부종합전형이라하여 학생 생기부로 뽑는 것이 있고 이것은 내부 대회, 행사, 활동이많은 자사고가 유리한점이 있습니다
17/03/06 11:36
수정 아이콘
10년쯤 됐지만 연대정도는 지원하면 4년장학생으로 뽑아주던데..
17/03/06 11:37
수정 아이콘
그냥 입시전형에서 내신 많이들어가면 특목고가 불리한거고 내신만 안들어가면 어지간하면 특목고가 유리합니다. 모티베이션 자체가 차원이 달라요
17/03/06 11:40
수정 아이콘
사실상 고입부터가 대입을 결정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순 내신성적도 중요하지만 고등학교 타이틀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중학교때부터 애들 엄청 굴리고 정보도 엄청 얻고 다닙니다
그런 일련의 과정을 보고 있으면 과연 공교육의 내실화, 교육의 불평등해소가
수시제도를 통해서 제대로 먹힌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되려 수시제도를 잘 활용해서 능력 이상으로 교묘하게 입학하는 사례들이 정시중시의 입시제도보단 많아졌다고는 말할 수 있겠네요
포프의대모험
17/03/06 11:45
수정 아이콘
고교등급제 폐지후에 항상나오던 얘기고
입학사정관으로 알음알음 커버가 되죠..
삶은 고해
17/03/06 11:47
수정 아이콘
서울대는 몰라도 연고대의 경우는 자사고 특목고가 수시에서도 유리한거아니었나요??
만일....10001
17/03/06 11:54
수정 아이콘
연고대는 확실히 유리합니다. 일반고 서울대 합격자가 연고대 수시1차 떨어지는 일은 주변에서도 봤어요
카키스
17/03/06 11:47
수정 아이콘
서울대 수시는 지균아니면 학종인데
지균은 학교당 2명이니 특목고가 불리한게 맞구요
학종이 예전엔 1차에 내신 2차이후부터 서류면접이라 일반고가 1차에 많이 붙었는데
지금은 1차에 서류를 보기때문에 특목자사고가 이전보다 더 많이 붙죠

정시 늘리면 일반고가 불리하다 [참]
상위권 대학에서 수시는 일반고가 유리하다[?]

요 정도로 생각합니다
집나간흰둥님
17/03/06 12:12
수정 아이콘
입학한 지 10년 정도 된거 같네요. 학교 처음 가서 깜짝 놀란게 우리 반 50명 중 절반 정도가 외고 출신이더라고요. 문과대여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정말 많았어요. 그리고 외고 애들 중 6-70%가 수시로 왔다고 했어요. 예나 지금이나 일반고는 정시가 아니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공짜요플레
17/03/06 12:15
수정 아이콘
국제고는 모르겠는데 외고는 국내입시용이죠.
그리고 대학이 '수능성적'을 자기네들 입맛에 맞는 인재를 뽑기 위한 유일한 성적으로 보기 때문에
수시/정시 비중을 어떻게 바꿔도 자사고/외고 출신이 생각보다 많이 뽑히는건 당연합니다.
이게 자사고/외고에 가서 유리하다기보다는 그네들이 일반적으로 수능성적이 높기 때문에 그런거에요.
특목고에서 내신 떨어진다 어쩐다해도 대학에서 다 구제방안 비슷한 전형을 내놓습니다.
그래서 내신 5등급이 넘어가는 외고 학생들도 연고대 들어가고 그래요.
대학 입장에선 그럴 유인이 분명한게 어차피 외고 4~5등급이 일반고 1등급보다 대체로 수능성적이 높다는걸 알거든요.
대학이 보기에 수능성적이 어떤 '절대객관적 실력'에 근접해있다고 전제하는거죠. 그게 사실이냐 아니냐는 다른 문제구요.
물론 대체로 수시는 내신 위주 전형이니 그래도 일반고 학생이 유리합니다.

서울대는 약간 다른게, 정시도 내신 반영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정시 반영방법도 아주 괴랄하죠.
서울대 입시 치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놈의 대학은 일단 지원자를 받고 2배수로 거른다음 그 안에서 자체 표점을 사용하기 때문에.
2배수 안에서의 경쟁구도를 잘 이용하면 수능성적이 실제 차이보다 덜나게 되고, 내신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지게 되면서 일반고 학생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아지죠.
그러니까 서울대 입시는, 수시/정시가 아니라 정확힌 내신 비중을 높이는게 일반고 입장에선 나은겁니다.
근데 이제 교육철학적 문제로 '수능'을 우선시하느냐, '내신'을 우선시하느냐에 따라 가치판단이 달라지는거죠.
결론을 말하자면 일반적으로 수시를 유지하는게 일반고에 좋은거죠..
정시를 늘리면 자유경쟁체제로 가겠다는건데 당연히 인풋이 좋은 특목고한테 유리하죠 대선후보들은 무슨 생각을 한걸까요.
cluefake
17/03/06 12:51
수정 아이콘
'본인 수능성적이 변하거나 하지않으면'
지방의 좀 못하는 애들이 모인 일반고등학교 가는게 대학가기 제일 쉽습니다. 정시보다 수시가 가기 쉽고, 내신 엄청 좋게 만들어놓으면 굉장히 유리하고 안전하거든요.
논술, 입학사정관이 내신이 안 좋아도 되는데 논술은 좀 다른 영역이니 패스하고 입학사정관도 내신 꽤 보는 곳이 많아서..
R.Oswalt
17/03/06 13:08
수정 아이콘
옛날이면 모를까, 지금은 무조건 자사고가 유리합니다. 일반고가 낫다는 것도 수시를 위한 내신 등급 확보를 위한 것 빼고는 메리트가 없었어요. 입학사정관이니 서류를 더 보는 요즘이면 일반고 수시는 뭐... 서울대는 몰라도 사립대는 확실합니다.
저격수
17/03/06 13:56
수정 아이콘
마지막 줄 하나 때문에 저는 학생들에게 무조건 일반고를 추천합니다.
살려야한다
17/03/06 13:24
수정 아이콘
애초에 들어가는 학생의 역량이 다른데 비슷한 수준의 아웃풋이 나와야한다는 접근 자체가 잘못되었죠.
정시가 일반고에 불리한게 아니라 그냥 일반고 애들이 못하는거죠. 그나마 수시가 평준화 일반고 학생이 유일하게 비벼볼 구석이 있는 전형이고요.
참이라고 할만한 명제는 '수시가 일반고 학생에게 유리하다'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7/03/06 13:3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학생들 역량이 다르죠.
그걸 정시가 일반고에 불리하다 말하면 이상한 것 같습니다.
익금불산입
17/03/06 13:36
수정 아이콘
난 이걸 왜 수지가 자사고가 유리한걸로 본 것인가..
17/03/06 14:28
수정 아이콘
저도요 크크
저격수
17/03/06 13:50
수정 아이콘
특목고가 서울대 가기 명백히 불리한 건 유명한데.. 사람들이 이제야 아나
로즈마리
17/03/06 14:22
수정 아이콘
서울대면 몰라도 그 외에 대학은 특목고/자사고가 유리할껄요?
저는 지방외고 출신인데요, 저만해도 내신이 좋지 않았는데 내신대비해서는 더 좋은 학교에 왔어요. 외고출신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보구요. 일반고에 제 내신 그대로 갖다놓으면 인서울도 못했을것같...
저격수
17/03/06 14:57
수정 아이콘
일반고 갔으면 그 내신을 안받죠.
-안군-
17/03/06 14:37
수정 아이콘
서울대'만' 불리한거죠...
마른돼지
17/03/06 15:24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외고나 자사고 수시에서 서울대'만' 불리했어요
17/03/06 16:14
수정 아이콘
서울대만 불리하다라는 의견은
다른 대학에서는 특목/자사고의 내신 불리함을 보상하는 방법이 있다는 뜻인가요?
들리는 얘기로는 아무도 공식적으로 인정하진 않지만 고등학교 등급?을 고려한다고는 하던데.
cluefake
17/03/06 16:47
수정 아이콘
입학사정관을 통한 각종 서류죠.
예쁜여친있는남자
17/03/06 17:24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수시는 외고나 일반고나 비집고 들어갈 여지 굉장히 커요. 솔직히 내신 등급 절대적으로 쳐주지도 않고요. 어차피 서울대는 수능잘보면 장땡이라..
17/03/07 13:38
수정 아이콘
수시는 서울대 한정 일반고가 편한 것 맞습니다만 연고대같은 서울대 제외 상위권 대학과 카이스트 같은 대학을 포함하면 특목고가 훨씬 유리합니다.
농어촌전형으로 서울대가기 쉽다지만 다른 상위권 대학가기 힘든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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