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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7 09:45
저도 양감독님 믿고 기다려주는게 맞지않나 생각합니다.
어차피 2013빼고는 2002년 이후로 시원하게 잘한적도 없고... 그냥 한경기 한경기 이기면 즐거워하면서 응원하겠습니다.
16/07/27 09:49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타고투저는 최근의 LG야구와는 매우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타고투저 시즌이 되면 타자가 투수를 압도해야 하는데 LG의 공격력으로는 압도하는게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그 반면에 LG의 투수진이 강하다곤 해도 꺽지 못할 정도로 강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 강하다는게 주로 불펜에 치중되어 있었지 선발진은 리그 평균 수준정도밖에 안됐거든요.. 그러다 보니 투수진은 상대 타자를 버텨내지 못하고 타자는 상대 투수를 압살하지 못할 정도의 공격력을 보여주니 결과적으로 비슷비슷한 점수에서 지는 모습만 보여주는거죠.. 특히나 올해는 그나마 버텨주던 불펜마저 무너진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타자들이 작년보다는 잘하고 있어도 성적에서는 별차이가 안나는거로 보입니다..
16/07/27 09:56
글에서 언급하신 채은성 유강남 지드래곤(?) 선수는 진짜 잘 키운것 같더군요
정주현 선수도 젊은 선수로 미래가 기대되구요 롯팬으로써 양상문 감독은 롯데 코치 시절 참 아쉬운 점이 많았던 사람이지만 현재 엘지 감독으로써 그렇게 나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16/07/27 09:58
사실 자팬들이 가장 잘 알겁니다. 양상문 감독 경질에 대해 엘팬들의 소리가 날로 높아가는 건 그만큼 충분하고 타당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타팀팬들이 객관적이라는 건 별로 동의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물론 자팬들이 좀 더 편향된 시각이 생길 수 있지만 정보 취득과 이해도는 낮을 수 밖에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팬으로 양상문 감독에 회의적인 이유는 단 한가지만 강력하게 있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과다한 혹사 & 육성에 전혀 관심 없는 감독을 제외하고는 보통 계약 기간은 준수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저 2가지가 사실 각각 시각에 따라 잣대가 달라지긴 하겠지만요) 그것은 그 해당감독 뿐 아니라 그 다음 감독을 위해서기도 합니다. 결국 계약기간이 준수되지 못한다면 감독들은 차근차근 준비대신에 언제든지 경질될 수 있다는 걸 우려해서 즉전 전력에만 신경 쓰기 마련입니다. 이런게 바로 CEO의 딜레마죠. 기업의 장기적인 존속대신에 자기의 실적을 위해 오히려 전문 경영자가 장기적으로 독으로 끌고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중간 경질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올해도 기아가 9위 했을때 호사방이나 엠팍에서 김기태 감독 경질 운동이나 선동열 감독때도 중간 경질에는 반대했습니다. 팬들은 괜히 시간 아깝게 1년, 1년 지금 시기 시기가 아까운데 어떡하냐고 하고 KBO에서는 리빌딩과 성적을 다 잡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1년 1년만 신경쓰다보면 그 1년 1년에 매달리기 마련이고 무엇보다도 막상 그런 능력을 가진 감독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리그풀이 쉬워보여도 그만큼 인재풀도 없거든요. 양감독이 작년에 라배잉 그렇게 부진하는 걸 봐도 끝까지 쓰는 걸 봐서는 양감독이 내년에 라뱅을 절대 쓰지 않고 신인 위주의 기용을 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작년 중후반에 댓글 쓴적이 있습니다. 그 말대로 초중반까지는 나름 리빌딩 하다가 성적 압박 나오니 은근슬쩍 리빌딩은 유야무야되고 베테랑 위주로 쓰면서 손주인등은 배제당하니 원래 성적과 베테랑을 원하는 팬들이야 원래 반발했고 리빌딩을 원하는 팬들도 반발하는 모양새가 됐는데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서 양감독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음 감독을 위해 준비하는 모양새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16/07/27 10:04
엘지 상황을 몰라서 궁금해서 그런데
양파고 드립은 예전 야왕 한대화처럼 비꼬는 표현인가요 아니면 알파고처럼 척척 들어맞을때 놀라면서 칭송하는 드립인가요?
16/07/27 10:28
야왕드립은 비꼰거라고는 보기 힘듭니다.
최종적으로 2011년 한해만 보면 한화는 가진전력에 비해 상당히 좋은 결과를 낸거죠. 2012년에 말아먹고 돌대화라고 비난받기도 했지만 요즘은 재평가되는 분위기죠.
16/07/27 11:35
야왕 비꼰거 맞을걸요... 야신처럼 류중일 야통 이니뭐니 어떻게든 다 갖다붙이다가 예끼니X시X 때문에 확뜬거같은 느낌인데..
16/07/27 13:13
16/07/27 13:16
처음엔 계속 못하다가 어쩌다 승리해서 비꼼의 투가 섞여 야왕이란 별명이 쓰이다가 갈수록 말도 안되는 전력으로 꽤나 좋은 성과를 내니 야신에 버금간다는 표현의 칭송어가 된 걸로 기억합니다.
처음 쓰일 때도 반어적 표현이라기 보다는 대타 성공율, 뜬금없는 역전승 등 잘한 경기의 칭찬 반 농담 반 정도 였던 것 같아요. 어쨌든 예끼 하면서 확 뜬 건 확실합니다 크크크
16/07/27 10:11
양감독이야 그냥 팀에 대한 울분이 거기로 터진거지 감독 바꿀꺼면 전체를 갈아야죠.
막말로 그렇게 삽질하던 최승준, 정의윤 타팀 가서 1년도 안되서 펄펄 날라다니고.. 1년 전만 해도 그래도 팀중에 제일 쓸만한게 불펜진이네 하던 소리가 차코치 나가고 리그 최악 수준으로 떨어진게 감독 하나의 문제가 아니죠. 허구언날 선글라스 쓰고 개폼 잡는 코치들 언넝 사퇴하시길.
16/07/27 10:16
양상문감독 리빌딩 핵심 투타선수는 임지섭/정주현 입니다.
둘다 현재까지 대실패했고 정작 리빌딩 성공이라고 하는 채은성/유강남은 양상문 리빌딩 핵심이 아닙니다. 좀 후에 이거에 대한 글을 쓸 예정입니다.
16/07/27 10:35
설사 양상문이 감독으로서 마이너스라고 하더라도,
LG 전체로 볼 때 양상문을 올해 말까지 유임시켜서 생기는 마이너스보다, 감독 교체가 주는 마이너스가 더 크다고 봅니다. 이게 성립이 안되려면 후임 감독이 실력 그 이상의 장악력이나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 와서 수습하는 수밖에 없는데, 시즌 중에는 그런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죠. 일반적인 예상으로는 내부 승진이나, 뉴페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냥 또 다른 십자가를 지게 하는 것 밖에 안될거 같습니다.
16/07/27 10:38
리빌딩을 리빌딩답게 안하니까 문제라고 하는겁니다
1. 투수부문 작년까지 던져준 루카스야 구위자체는 레알 탈크보급이였지만 선수단과의 불화로 재계약 불발 엘지에서 잡으려고 하던 듀브론트 마이너에서 메이저행(바로 토미존행) 엘지 용병 뽑는데 가장 질척거린 이유가 감독이 왼손 빠른공 던지는 선발 원해서입니다 올시즌 시즌시작전에 새로 온 왼손선발 용병 누가 있죠? 없습니다. 그만큼 구하기 어려워요 그나마 겨울에 재빨리 움직여서 듀브론트 가계약 상태로 기다리다가 듀브론트가 메이져가서 못데려왔죠. 당시 허프도 얘기는 있었지만 허프는 수술후 3월까지 본인이 복귀할수 있다고 주장했을뿐 재활여부가 불투명해서 걸렀죠 엘지 외국인 선발이 꼬인건 첫째가 안그래도 KBO에서 에이스 놀음할 용병 구하기 힘든 마당에 거기서 요구조건이 하나 더 붙었다는것과 가계약 상태까지 간 용병이 메이저리그가서 꼬인겁니다 선발에서 우규민 폭망이야 감독이 어쩔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쳐도 4인선발 로테는 문제가 되죠 다른것도 아니고 구라청 믿었다가 선발진 전원 4인로테로 하루씩 땡겨서 나왔는데요 엘지가 탄탄한 불펜진을 갖췄던건 12년도 전어-봉무리 13년도 벌떼-봉무리 14년도 벌떼-봉무리까지 였습니다 고로 김기태-차명석 라인에서 만들었던 거죠 저기서 불펜을 담당하던 선수들은 나이를 먹고 기량하락을 어느정도 예상하는거였고 그에따른 대비도 필요했습니다 15년도에 경찰청에서 윤지웅 제대하고 정찬헌이도 복귀합니다 예 정찬헌 개같이 굴리죠 다른투수는 어느정도 보호해주는데 미친듯이 나오더군요 근데 작년은 이게 임팩트가 약해요 왜냐하면 봉중근이 맛탱이가 갔거든요 타팀팬들이 환호하면서 받아들이는 우리팀 마무리가 탄생합니다 나믿봉믿 시전하면서 초반 경기 날려먹고 15년도 불펜진은 아마 시즌구상과는 전혀 달라졌을겁니다 아무튼 양상문은 08시즌 엘지 투수코치로 있으면서 속칭 JJ듀오(정재복-정찬헌)미친듯이 굴려서 1년만에 퍼지게 만들고 정찬헌 수술대 보내더니 감독으로 와서도 정찬헌은 엄청 굴리더군요 그러나 마당쇠 역할하던 정찬헌 음주운전으로 나가자 결국 불펜진 답도 없이 폭망 작년까지야 감독 1년차라 뭐 어쩔수 없으니 그렇다치죠 올해 뭐가 달라졌죠? 그대롭니다 김지용 키운거 아니냐구요? 김지용 11년도에 엘지 역대급 DTD 찍을때 불펜투수들 다 볼넷 던져서 답답해 죽을때 1년차 신인이 쳐볼테면 쳐보라는 식으로 가운데 냅다 직구 꽂아넣으면서 저거 군대 갔다오면 쓸만하겠다 소리듣던 자원입니다 엘지팬들이 얼굴도 모르고 처음보는 듣보잡 아니에요 14년도까지야 전임감독이 남겨놓은 자원가지고 불펜 굴렸다지만 결국 그 자원들 노쇠화하고 부진한데 아 얘 기대해볼만하겠다 싶은 애가 1년반 가까이 한명 없습니다 구지 꼽으면 이승현? 결과적으로 올해도 리빌딩하고 있다면 이건 양상문이 작년에 놀았다는 말이랑 똑같죠 왜냐면 불펜진이 고장난것도 작년인데 올해도 그대로이니 2. 내야자원 정주현은 팀에서 키워야 할 자원은 맞습니다 근데 시즌 시작전 배제시킨 손주인이 정주현 부진할때 올라와서 자기 성적 역대급으로 찍고 있으니 내보낼 기회가 없긴 하겠죠 결국 한다는게 정주현을 지명타자로 내보내고 덕분에 안그래도 미어터지는 엘지 지명타자 자리는 더 터집니다 3. 외야수 작년에 양은성 소리 들을만큼 밀어주고 올해 준수합니다 내년까지 봐야겠지만 적어도 이건 기대되던 자원을 양상문이 실제 어느성도 성공시키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4. 포수 유강남은 2012년도 시범경기때 조인성이 떠난 포수자리를 차지합니다 아니 생짜신인이 도루저지까지 잘해서 엘지팬들 사이에 잉금님 떠나서 빈집인줄 알았더니 세콤 달았다고 좋아하기까지 했죠 시즌 굴러가면서 역시나 생짜신인처럼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만큼은 안되었고 이 빈틈을 윤요섭이 다시 포수로 포변해서 낼름 가져갑니다 그래도 가능성을 보여줬고 덕분에 2012년 끝나고 상무로 군입대 상무에서 주전포수 차지못해서 나름 걱정했으나 작년에 1년만에 노쇠한 최경철 자리에서 잘해줬고 어쨌거나 올해도 잘해주고 있죠 고로 양상문이 키운 자원 아닙니다 박재욱은 양상문 입장에서야 정상호 부상, 유강남 부상에 올라온 최경철까지 부진해서 써봤더니 괜찮다 싶은 얻어걸린 자원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얘야 앞으로 잘되면 양상문 공이 되겠죠 5. 트레이드 실책의 가장 큰 이유가 트레이드입니다 정의윤이요? 엘지에서 욕먹을때도 원정 ops는 꾸준히 0.800 근처로 나오던 자원이고 고향지역 부산의 롯데에서 매년 찌르던 자원입니다 반대댓가로 택도 없는 선수로 밀어붙여서 엘지에서도 FM게임식으로 따지면 장성우 아니면 꺼지라는 식으로 돌려줬을뿐 SK도 2014년부터 찌르던 자원이고 애초에 구단에서 NFS하고 있다가 양상문이 정의윤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서 정의윤 출전기회 자체가 점점 줄었고 2015년에는 그야말로 있는듯 없는듯 하다가 SK랑 결국 바꾸죠 그래서 저렇게 정의윤-신재웅-신동훈 보내고 받아온 댓가가 뭐죠? 임훈-진해수-여건욱이네요 심지어 여건욱은 부상으로 얼굴도 못 봤네요 신동훈도 수술해야해서 보냈으니 쌤쌤이라 쳐도 나이가 10년차이네요 다른감독들이 정의윤 트레이드 하기 싫어서 안 했을까요? 앞선감독인 박종훈-김기태 다 할려면 트레이드 하고도 남았는데 아 참고로 임훈 보자마자 양상문이 한 말이 '생각보다 안 빠르네'입니다. 지금 제 주변에 엘지팬들 작년부터 야구장 출입이 아예 줄다못해 씨가 말랐습니다 94년 신인 3인방 강제은퇴하고 다른팀가고 엘지팬들의 심장이던 이상훈이 쫒겨나가던 이순철때도 버티고 09년에 기아전에서 홈 응원석을 기아팬한테 뺐기고 206 207에서 단무지봉 흔들면서 김상현 외치면서 남행열차 쳐불러 제끼는 개굴욕을 당하던 그때도 버티던 엘지팬들이 먼저 나가떨어지고 있어요 6살 어린이가 성인이 되기전에 우승을 해야한다던데 있던 팬들 다 나가떨어지는 마당에 6살짜리 애가 엘지팬을 하겠습니까? 엘지가 지금 못하는게 양상문 혼자만의 잘못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양상문이 한짓은 지금 먹는 욕보다 더 먹어도 마땅하고 현재 자체도 욕먹기엔 충분해요 프런트 핑계 댈것도 없이 현재순위의 첫번째 책임은 감독입니다
16/07/27 10:58
엘지팬입니다만....엘롯기...그중에서도 엘지감독이 젤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적 자체는 감독문제 이지만...엘지 감독만큼 외압에서 자유롭지 못한 자리도 없다고 생각하니...저는 그냥 지켜봅니다. 저는 그냥 엘지의 야구 자체를 응원합니다. 현수막을 들어제끼는 팬들의 마음도 알겠지만...제발 적당히 좀 했으면 합니다...
16/07/27 11:34
프런트가 잘했다는게 아니라 양상문감독이 그보다 더한 삽질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우천취소 요행을 바라고 4일 선발로 땡긴부분이요?
6월잠깐이나마 사람구실 하던 류제국, 우규민, 코프랜드 땡겨쓰고 그 다음날인 금요일 정작 땜빵투수 긁어썼습니다. 리빌딩을 하려는 감독이면 그냥 순차적으로 땜빵선수들만 썼으면 5일휴식도 지켜줄수 있었는데, 땜빵선발은 땜빵대로쓰고 3명의 선수가 4일로테를 돌았죠.체력좋은 선발이면 4일 근근히 땡겨쓴다고 뭐라고 안하죠. 소사 4일로 땡겨써도 그거가지고는 뭐라고 하는 엘지팬 별로 없습니다. 류제국, 우규민은 체력적으로 약한거 모르는 팬도 없고 주2회 선발아닌데 리빌딩하겠다는 감독이 4일로 땡겨쓴게 좋아보이시나요? 그리고 아무리봐도 혹사에 관한 부분이 리빌딩의 한 부분이다라는 말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그런 발언은 김성근 감독님같은분이나 하는 발언인줄 알았는데, 6월 말에 일주일동안 연투만 없이 12개 38개 35개 24개 31개 50개를 하루걸러 하루씩 던지고 있었는데 리빌딩의 한부분으로 어느정도까지 던질수 있나 테스트해야한다고 말씀하시는건가요? 흔히말하는 살려조처럼 구르고 있어요. 변호를 하려는데 엘지팬 여부는 상관이 없겠지만, 엘지팬이 아니시다보니 하시는 발언같은데 정주현과 오지환의 케이스는 아주 다릅니다. 오지환을 주전유격수로 키우려던 상황은 그 당시의 타격포텐은 20홈런을 쳐줄수잇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고, 기존의 유격수가 2할 5푼치면 커리어 하이를 갱신하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정주현의 자리에는 손주인이 있습니다. 정주현보다 타격도 좋고 수비도 더좋아요. 심지어 정주현은 멀티포지션도 안됩니다. 수비도 더좋고 타격도 더 좋은선수가 정작 멀티포지션을 돌고 정주현이 2루를 봐야하는데 이선수의 수비는 리그하위권이고 주루센스는 리그 최하위권입니다. 손주인과 정주현의 타격성적이 지금 바뀌어야 정주현의 수비를 감안하고도 주전으로 쓸수 있습니다. 정주현한테 경험치 먹이고 주전2루수로 키워야죠. 근데 양상문감독은 누가봐도 성급했어요. 정주현한테 올시즌에 경험치를 주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주전으로 키우려고 한게 아니라 올시즌에 그냥 주전 2루수로 때려박으려는듯이 기용했죠. 그냥 무작정 이렇게 수비도 안되는 센터인필더를 주전으로 기용하는게 리빌딩인가요? 지금이야 이번시즌이 터졌으니 정주현의 2루수 기용은 더 늘어나야하긴 할겁니다. 외야수 관련 부분에 관해서는 말씀드리기전에, 전 시즌전 6월중순까지는 양상문감독이 가려는 방향을 지지했습니다. 굳이 채은성이 올시즌에 이렇게 터지지 않더라도, 이진영을 보내고 그자리에 새로운 얼굴들이 돌아가면서 기회를 받는 방향이 되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어요. 친구들끼리 있을때 편한말로 라뱅이 확장엔트리 이전에 1군에 올라와서 타석에 서는순간, 올시즌에도 이팀이 망했다는걸 증명하는거라고도 했으니까요. 2군에서 4할칠때 1군에 안올릴 명분이 없다고도 생각했는데 올라와서 잘해줄거라는 생각은 진짜 10퍼센트도 가능성을 안뒀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리빌딩쪽으로 자리를 잡았으면 선수기용을 합리적으로, 또는 성장할수 있게 해줘야죠. 6월 중순이후 7월 중순이 될때까지 타점이 하나도 없고 수비도 안되는 선수를 주구장창 클린업에 선발출장시키고 수비가 불안하다고 홈런친 다음날 2군에 내리고 2달이 지나서야 올리고 한달동안 3할4푼을 치고있는 외야수는 좌우놀이때문에 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 내적으로 외야수 기용만봐도 공격의 선두타자에 채은성을빼고 작은이병규를 올리고, 2안타 친선수를 빼고 대타를 쓰는게 선수를 키우는거라고 생각하시나요? 포수쪽은 이팀 포수팜이 워낙에 개판이니 그냥 무덤덤합니다. 유강남은 아직 주전포수가 되기엔 수비력이 부족해서 그자리를 정상호한테 매워주길 바랬겠죠. 근데 이렇게 못할줄도 몰랐을거고, 사실 정상호를 잡아왔을때 최승준이 풀려서 이적한것까지는 어쩔수 없는 측면이 있긴했습니다. 아마 우리팀에서는 그렇게 못터졌겠죠. 투수진은 가장 큰 문제가 1,2,3선발의 붕괴이니 감독잘못이 아니긴한데 코칭스태프들에게 겨울동안 무슨 훈련을 했길래 제구는 더 안좋아지고 대부분의 투수들 구속이 130중반~140초반대에 머무르고 있는지 궁금하긴합니다. 선수들한테 어설프게 투심 장착하려다가 실패했다고는 하는데 이런경우는 딱히 엘지 코칭스태프들만 저지르는 실책은 아닌것 같네요. 양상문 감독의 경질을 쭉 반대했는데 그 이유는 양상문 감독이 잘해서가 아니고, 이팀이 가지고 있는 전력자체가 약할뿐더러, 경질됐을 경우 다음감독후보 분들도 기피하실꺼고 선수단이 고생하는게 싫어서였는데, 11:10으로 기껏 따라간 상황에서 유재유를 마운드에 계속 올려놓고 8회말에 채은성대신 작은이병규가 대타로 나올때 이건 리빌딩도 아니다. 경기끝나고 인사도 안하고 도망가는걸 몇경기째 봐오니 그만봤으면 좋겠습니다. 히메네스 휴식줘야 한다는건 누가봐도 알수있는 부분인데 대체 언제까지 선발출장 시킬건지도 궁금하네요.
16/07/27 12:02
LG팬들은 LG란 팀에 대해서 너무 과대 평가하는점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저 역시 LG팬입니다만...이게 나쁘게 보면 현재 팀의 능력에 비해서 과다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냉정하게 봐서 현 LG의 전력은 7-8위가 맞습니다. 시즌초에 LG를 5강후보로 올린 전문가가 있었나요? 솔직히 지금 5위 싸움을 하는 롯기한 중에 LG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팀은 없어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전반기에 5위에 턱걸이한건 그야말로 히요미 원맨쑈에 힘입은 것이고..히요미의 폼이 떨어지면서 팀성적도 딱 팀 전력의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고 봅니다. 후반기 간간히 1승을 따내는건 채은성이 폭발해서라고 봐야겠지요.. LG의 자랑인 베테랑들을 보면 투수진은 우귤, 제국이 모두 한창 좋을 때에 비하면 폼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고.. 그나마 소사가 제역할을 해주고는 있으나 그조차도 좋을 때에 비해서는 좀 떨어진 상황입니다. 다른 외인 투수는 두고봐야 할것이고, 전반기에 쏠쏠하게 역할을 해주던 이준형도 부상이고.... 베테랑 타자쪽도 믿었던 작뱅이 저리 죽을 쓰고, 정성훈도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들쑥날쑥 하고...박용택을 제외하면 뭐 그냥 그렇죠.. 그에비해 젊은 피들인 채은성, 유강남, 김용의, 정주현, 이천웅, 이형종 등등은 앞으로 더 기회를 주고 지켜볼만 합니다. 그러나 아직 박용택이나 9번 이병규를 이을 만한 타자는 눈에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암흑기동안 봐서 다들 아시겠지만, 감독 자른다고 팀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냥 진득하게 감독 본인이 추구하고자 했던대로 밀고 나갈 수 있도록 기다리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결과가 안나오면 임기 채우고 그만두고 새로운 감독이 와서 또 본인의 철학대로 팀을 운영하고... LG감독이 독이 든 성배라는 말은 더 이상 듣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처럼이면 누가 LG팀에 감독하러 올까요... 그리고 다른 관점에서 시즌 마치고 양감은 왜 팀전력을 7-8위에 머무르게 만들었는지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결국 프로는 성적으로 말해야 하는 거니까요..
16/07/27 12:09
맞습니다. LG 전력은 7~8위정도 전력이 맞습니다.
작년에 9위하고 올해 안짤렸는데, 양상문은 어차피 성적내지 못하면 짤릴까봐 리빌딩 가면쓰고 있습니다. 7~8위 정도 하고 리빌딩 하면 내년에도 할수 있을꺼 같았거든요. 근데 작년에 9위 올해성적보니 9~10위 할꺼 같으니가 갑자기 태세를 전환합니다. 리빌딩은 커녕 성적내기 급급하게 바뀌었어요. 지금 양상문은 자기자리보전>>>>>>>>>>>>>>>>>>리빌딩,성적 입니다. 성적을 내기 위한 베스트로 하는것도 아니고, 리빌딩을 하기 위하지도 않습니다.
16/07/27 13:05
보는 사람에 따라 좀 다른데..제가 보기에는 현재 라인업을 보면 그런데로 신인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거 같긴합니다.
박용택, 오지환 쓰는거야 솔직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거 같고..나머진 나름 신인으로 많이 채우고 있으니까요.. 뭐 어찌되었건 저는 이번 시즌까지 양감이 했으면 합니다. 양감이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바꿔봐야 차이 없을 게 뻔하니까요.. 20년간 LG를 지켜본 결과...감독의 임기를 보전해 주는거 그게 LG에게는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틈만나면 감독 자르라고 현수막 거는 강성 LG팬들을 보기도 좀 짜증이 나구요..
16/07/27 15:17
감독 바꿔서 3위 할수 있으면 인정합니다
근데 아니잖아요 회사라 길게 못쓰지만 바꾸는게 능사가 아님을 십여년 넘게 봤는데 배운게 없단 말인가요? 희대의 죽일놈 염경엽 감독 나가고 얼마나 잘하고 있나요? 답답하네요. 가끔 이해가 안가는 운영이 있지만 경질될 정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선수가 지금 엘지 폭망에 기여한게 훨씬 많지요. 양감독 바꾸자는 분들은 선수 까는 소리는 없네요
16/07/27 17:22
저도 엘지팬이지만.... 감독 바꾸자는 팬들 보면 지금 바꿔서 누굴 데려오길 원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냥 대행으로 가고 내년에 뽑으면 되지 않냐고 한다면, 그것대로 문제입니다. 임기보장 제대로 해주지도 않는 팀에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이죠) 누가 오고 싶어 하겠습니까. 온다 한들 이런 상황에서 뚝심있게 밀어붙일 상황이 안됩니다. 못하면 바로 또 경질이니까요. 그리고 양상문 감독은 김기태 감독 나간 뒤 어수선한 상황에서 부임해 팀 이끌어준 분입니다. 어려울때 모셔놓고 임기 보장도 해주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문제라고 봅니다. 덧붙여 야구는 선수가 합니다.
16/07/27 19:54
이럴때마다 드는 생각은,
팬들을 모집하여 일일 감독 시켜보면, 그 팀은 성적이 나올지 안 나올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주일간 전권을 다 주는 거죠. 작전 지시, 투수 교체 등등... 과연... 성적이 잘 나올까요 안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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