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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4 21:30
젊은 분들은 이번 사건에 안 좋게 생각하시겠죠. 하지만 이미 많은 지지자 분들의 마음은 떠난거 같네요.
당장 저부터도 다시는 정의당 찍을 일은 없습니다. 이번에 준 한 표가 아깝단 생각이 드니까요. 모 정치인의 분향소에서 다짐했던 것을 이런 식으로 못 지키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전 특별히 진보정당을 지지했던 사람도 아닌데도 진보정당에 투표했는데 이런 식으로 표가 아깝게 될 줄이야... 몇 마디 덧붙이자면 진보를 표방한다면 여러가지 면에서 대중의 마음과 보편적인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실수하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보수는 실수하고 부패해도 절반쯤은 면피가 된다면 진보는 전혀 용서가 안 되거든요. 뭐 이리 높은 잣대를 대느냐고도 하겠지만 그래야 기존의 보수 정치인들과 다르단 생각이 들지 않겠나요? 주류 정치인들이 거기서 거기라면 굳이 진보를 지지해야 할 이유 자체가 없죠. 아무튼 이번 일로 다시 저는 중도보수를 지지하는 마음을 먹게 되네요.
16/07/24 21:31
한마디로.. '니들이 인터넷에서 뭔 말을 하던 신경을 안쓴다' 라는 말입니까?
아님 정의당 홈페이지 게시판이 누더기가 되도록 까이고 있는데 모르고 있다는 말입니까? 저 태도가 말이 됩니까?
16/07/24 21:35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한정하면 주변에 당 게시판 안보는 사람들이 대다수 입니다.
평소에도 그리 썩 유쾌한것만 올라오는곳이 아니라서 무시가 아니라 무관심이 옳겠죠 물론 일반 당원들이고 당무에 있거나 당에 책임있는 사람이라면 좀 다를수는 있겟죠
16/07/24 21:32
하염없이 시간은 가고 있죠. 그리고 사람들은 실망하다 못해 분노하고 있고.
이 수많은 일보다 급한게 단 몇줄의 올바른 입장표명인 것을. 태연하게 이것저것 하면서 잘 굴러가고 있는거 자체가 이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잘 알려주는 것같은 느낌이네요
16/07/24 21:33
그런데 그때는 통진당 팔아서 살 수 있었지만 비록 온라인 한정 사건이라도 지지자와 지지자가 될 사람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는 점에서 이건 쉽게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보는데...
그래도 오프에 비하면 미약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겠죠. 그래도 정말 민낯 엄청 보네요. 간부직 여성 당원은 자기가 사고치고 당대표에게 도와줘 언냐 이러고 온라인에서 하고 있고 참...
16/07/24 21:33
사람들이 이렇게 자기들끼리 머리굴려서 자기들끼리 자폭하라고 표를 몇퍼씩이나 준게 아닌데 감투 좀 썼다는 사람들이 아직 밖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대학생층은 이제 정의당 이야기만 나와도 메갈리아랑 엮여서 끝났어요.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정의당에 표를 던질 남자 대학생이 있을까요? 일단 정의당까지 손이 향했다는 것 자체만 해도 어딘데..
16/07/24 21:39
저도 문예위라는곳의 존재를 이번사태 터지고 처음 알았습니다
원래 부문별 위원회 중에 비중이 있는곳이 청년학생위원회 여성위원회 성소수자위원회 장애위원회 정도 였거든요 여기는 그래도 어느정도 조직도 있고 역사도 있는지라 인지하고 있는데 문예위는 최근에 존재를 알았습니다.
16/07/24 21:42
저도 문예위를 이번에 처음 듣는데다가 위원장도 공석이라죠... 속사정이야 있겠지만 이렇게 수습이 안 될 줄은 몰랐습니다. 오히려 이와중에 선명성이 더 중요하다고 꼬우면 나가라는 의견이 있지를 않나...
16/07/24 22:24
겉으로 말하는 페미니즘만 보고 앞뒤 안가리면서 '옳소' 외쳐주면 자기들이 양성평등을 위해서 지대한 공을 세우는 줄 착각하는 남성부류들이 있죠. ㅡㅡ;;;
16/07/24 22:41
일단 2015년 기준으로 트위터는 전체 SNS 인구의 5%도 안 됩니다.
그들만의 리그에요. 전혀 여론을 참고할 곳이 못 되죠.
16/07/24 21:34
온라인을 주류로 하는 표는 거의 떠났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굳이 입장표명이 필요 없이도 내부 관리가 안되는 모습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버렸거든요 어떻게 이틀을 못참고 뻥뻥 터트리는지
16/07/24 21:34
죄송한데 이번엔 진짜 없어질수도 있을걸요. 지지층코어 상당수가 반발하고 있거든요. 제가 그동안은 드립으로 비판적 지지철회한다고 했었는데요, 이번엔 진짜입니다. 개인적으로 진보적 가치는 꽤 귀중하게 생각하는데, 그냥 저 개인의 이상으로만 가지고 있겠습니다. 그나마 가장 믿었던 당이 이모양이라 답이 안나오네요. 앞으로의 당 지지율 추이가 궁금해지네요.
16/07/24 21:41
다른지역은 모르겠는데 부산지역 모임은 하하호호 웃으며 잘 끝났거든요
그사람들이 월요일 아침에 탈당계라도 전원 제출하면 모를까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16/07/25 10:49
혹시나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당원이 있으니 온라인에서 오유가 떠들어봤자 진보당은 위기가 아니라고 다른 사람들이 받아들일까봐 우려되네요
16/07/24 21:35
그때보다 더심한모양새로 가고있는거같은데......... 다른건둘째치고 그일부사람들이 미쳐날뛰는데 통제도안되고... 7시간가지고 열심히 극딜넣던사람들이 맞는디참............ 하아...
16/07/24 21:47
심상정 대표의 머리채를 누가 쥐어뜯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지금이 아무리 핫 하다고해도 저 당시와 비교는 하면 안되죠 저떄는 공식적인 전당대회에서 물리적인 폭력이 지도부를 향해 나서 저녁뉴스 메인에 몇일이고 뜬 사건인데...
16/07/24 21:50
그래서 더심한모양새로 가고있다고 했습니다. 산하위원회가 미쳐날뛰고있는거 통제도 못하는당이 무슨....
액션은없어도 최소한 추가로 계속해서 이상한소리 하는건 막던지 해야되는거아닙니까? 일련의건들에 대한 옳다 그르다 이런건 둘째치고라도 자기들이맞다면서 미쳐날뛰는 산하위원회가 자기 지지자들한테까지 총질가하는것조차 못막을꺼면 무능하다고 대놓고 고백하는거아닙니까 월요일날 의견 발표한다면서요 이미 몇일을끈문제고 늦었지만 그 하루조차 못참고 또 내뱉는걸 걍냅두는게 정상이에요?
16/07/24 21:58
이번사태를 가벼이 보고 있다는건 아닙니다.
더 심하다는건 심상정 대표가 테러라도 당하는정도 겠죠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01#2016.07.23 http://imnews.imbc.com/replay/2016/nwdesk/index.html?XAREA=pcmain_replay http://news.sbs.co.kr/news/programMain.do?prog_cd=R1 방송 3사 메인뉴스 꼭지 어디를 봐도 정의당 문예위가 오유를 적으로 돌렸다는 이야기는 어디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동의할수 없습니다.
16/07/24 22:02
뭐그럼 3사 메인뉴스에 정의당 사태 나오고해야 심각하다는거죠?... 인터넷이건 SNS건 정의달 타이틀달고 직함달고
뭔소리를하건 상관없고?............
16/07/24 22:32
당원 행사에 모인 50,60 대 당원에게 메갈리아 설명하고 오유 설명하고
형재 사태 전개과정 설명하고 그게 온라인에서 어떤 파급력이 불러왔는지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면야 어떻게 반응을 전해드리겠지만 실제로 활동하시는분들과 온라인의 온도차는 분명히 존재한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은겁니다. 신성한 칼라를 공유하는 프로토스도 아니고 이 당도 계층이 있고 층위, 지역별로 나눠있는데 온라인 게시판처럼 민감하게 반응 하지않는 층이 존재한다고 해서 이 사건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건가요 분명히 트렌드에 민감한 쪽이 있고 그 계층은 사태의 심각성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단순하게 해결될 문제 아니라는거 알고 있고요
16/07/24 22:48
? 그러니까 제 말 맞는거 아닌가요? 어강됴리님이 이 사건 가벼이 보지 않는다는건 알겠어요. 당 지도부차원에서는 노관심이란거잖아요 그죠? 그보다 아예 알지도 못한다는 얘긴거 같은데. 온도차 있어서 텔레그램이 난리인데도 지도부는 알지도 못한다ㅡ 이 문제에 민감한 당원층은 정의당 의사결정에 아무 영향을 줄 수 없는 찌끄레기들이란거 아닙니까.
숫자든 당내 발언권이든 말에요.
16/07/24 22:53
그러니까 당 차원에서는 가벼이 보고 있는거죠. 실제로 당 업무에 영향을 미치는 계층의 사람들은 아무도 관심이 없는데 왜 가벼이 보고 있다는 말에 근거도 명분도 반론을 해서 댓글을 늘리시는지; 가족이 8명인데 애완견이 아프다고 낑낑대는데 아무도 관심 없고 막내 한명만 엄마 쟤 아픈거 아니야? 병원 가야 되는거 아니야? 얘기하는데 다른 가족들은 들은척도 안하면 그 가족이 애완견의 아프다는 신호를 가벼이 보는거지 그게 아닙니까;
16/07/24 22:54
사악군 님// 일단 제가 알고있는한 내일
상무위에서 해당입장 정리해서 나온다고 하니 좀 기다려 봅시다. 정의당 공식계정으로 문예위의 입장이 당의 중앙당 차원의 입장이 아님을 확인했으니 해당 사건의 인지는 충분히 되었겠죠 비약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16/07/24 22:06
당원이 아닌 지지자에겐 그런게 중요한 것이 아니죠. 당원인 지지자에겐 중요할 지 모르겠습니다.
일반 지지자에겐 전당대회에서 물리적 충돌이 나든, 쌈박질을 하든, 뭘 하든 그건 당 내부 문제죠. 뉴스에는 나올지 몰라도... 애초에 저 당시에는 각기 다른 정당과 지지층이 합친 모양새였구요. 다시 갈라설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이번 건은 정당이 지지층을 욕하고 무시하는 모양새입니다. 정치인이 정당만 있으면 성립이 되는거던가요? 정치인에게, 정당에게 지지층 이탈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나요? 어떻게 이 것 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나요?
16/07/24 21:35
내가 볼때는 내일이 되도 별말이 없을거 같네요..
' 우리 정의당은 여성의 보편적인 인권과 페미니즘을 옹호합니다.' 이정도 한마디 써 놓고 끝내겠죠.. 별일 아니라고 생각 할테니... 아마 레진코믹스도.. 별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걍 저러다 말겠지..등신들..' 이러고 끝날듯 하네요
16/07/24 21:38
그렇게까지 큰 영향은 없을 겁니다.
레진코믹스는 매출 20 - 30% 감소하면 되겠고, 정의당은 지지자 15% 정도 감소 예상합니다. 일반인은 일베충은 알아도 한남충은 모릅니다.
16/07/24 21:51
레진까지 찾아가 회원가입하는 사람이 이번 일을 모르기가 더 어려울것 같은데요?
이정도 이슈된 사안을 모른다면 서브컬쳐에는 거의 관심없는이들이라 봐야죠. 제 와이프정도가 말씀하신 일반인정도 포지션이고 메갈은 말할것도 없고 아예 웹툰도 몰랐어요. 치인트 소개시켜줘서 딱 그것만 보기시작한게 2년전이네요.
16/07/24 23:12
물론 단정짓기엔 이른 타이밍입니다.
근데 이번 주말 매출순위가 근 한달 중에서는 최고점입니다. 그리고 제가 언급한 매출순위라는 건 구글 플레이에 집계되는 게임/어플 매출순위입니다. 이건 매일 집계되고 갱신됩니다.
16/07/25 10:32
탈퇴 인증하던 사람들이 남은 코인을 한라감귤, 슬라정, 관절 작가등의 작품에 몰아주고 나와서 매출에 집계가 되는 것 같네요. 저 작가들이 실시간 인기에 급상승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걸 보더라도...
16/07/24 21:46
진성당원제라 하더라도 문예부같은 개별위원회에 영향력을 바로 끼칠수 있는 구조는 아닌 모양이네요.
당내에서 조차 논란이 심한 모양인데 문예부사람들은 마이웨이를 고수하면서 주요지지기반 중 하나인 인터넷커뮤니티들을 적으로 돌리고 있어도 컨트롤하나도 안되는 모양이고요 개별위원회가 어느정도 직위인지는 모르겠으나 타정당에서 위원회가 자기지지기반 신경 긇고 다니고 그걸 막지도 못하는건 처음보는거 같아서 신선하네요
16/07/24 21:47
김종인 선생이 현자였다는 게 이렇게 밝혀지네요. 어버이 연합이 어떻게 탄생하는지 보이고요. 그 할배들이 이런 기분이었네요. 그와는 별개로 정의당의 입장표명에는 이해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16/07/24 21:50
온라인쪽 분위기 별로 신경 안쓴다는건 알꺼 같습니다.
이런 일이 있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꽤 되실꺼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다음에 온라인으로 뭘하려는 시도는 빼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정의당이름으로 온라인에서 뭔가를 바라면 역효과만 날껍니다. 댓글에 이번일 정리한 내용이랑 링크들이 줄줄 달려서 욕만 먹겠지요. 그간 사표가 되더라도 지지하는 것에 의의둔 제표들이 아깝네요.
16/07/24 21:52
온라인의 지지세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정당이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지역 기반세력이 없는 당인데 온라인에 대한 관심이라곤 전혀 없나봐요...
전라도쪽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여기 정의당 지역조직이 활동하는거 선거 15일전 외엔 한번을 못봤거든요?
16/07/24 21:53
밑의 글은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메갈정당의 당원이 되셨....
10여년간 준 진보표중에서 통진당에 줬던 표 보다도 더 아깝습니다. 이런 정당이 정권을 잡으면 나라꼴이 어찌될지 상상만해 아찔해지네요;;; 사태 터진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 이따위 대응이라니... 정말 별거 아닌일로 여기고 있다는 속마음이 훤이 보여서 더 열받더라고요.
16/07/24 21:54
이렇게 작은 당에도 인터넷민의는 별일아닌 찻잔속 태풍이군요. 정의당을 제가 과소평가한듯.. 특히 정의당같은 진보당은 젊은 지지자가 많으니 온라인의 비중이 더 클 줄 알았는데 별거 아니었나봅니다.
그런데 제가 정의당원이었다면 이런 반응은 전하지 않았을겁니다. 온라인 당원들 부들부들할 일이거든요. 전 정의당 당원은 아니지만 만화덕후로서 이번일에 부들부들하고 있고 레진 편집부 작가들이 모여서 맥주마시고 하하호호 헤어졌다면이 더 부들부들할것 같거든요.
16/07/24 21:56
다른건 몰라도 이젠 하루에 10억 모금되는 일 따윈 없을겁니다. 그런건 오프라인보단 온라인 쪽에서 훨씬 영향을 받으니.
그리고 제 비례대표 표가 정의당으로 갈 일도 없겠구요.
16/07/24 21:56
그냥 저처럼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표는 진보당에 투표하는 사람의 반은 날라갈 것 같은데 비례표는 직접적 타격빋을것 같습니다. 지역구표는 뭐....
16/07/24 21:57
그래도 정의당은 뭔가 다른 정치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저 정도 권력을 쥐고 저런 행태라면 나중에 진짜 권력을 쥐었을 때에는 그야말로 불문가지겠네요. 썩은 나무에 거름을 줄 필요는 없겠지요. 진보의 싹이 꺾이지 않도록...이란 생각이 한국에서는 얼마나 의미없는 일인지 늦게나마 알게되어서 다행입니다.
16/07/24 22:02
맨마지막 내용을 물어보시는거라면
2012년 통합진보당 부정경선 당시에 당권파와 비 당권파가 첨예하게 갈려서 전당대회때 폭력사태로까지 번진 사건입니다. 가장아프고 가장 처참한 사건이죠
16/07/24 21:59
일베발 왜곡자료에서 메갈발 왜곡자료로 갈아치운 해명은 꼭 하길 바랍니다
아무리 진실과 팩트가 비겁하다고 해도 내가 표를 줬던 정당이 선동과 날조라니... 오프에서 하하호호 하는 사람들하고 메갈 이용자들 모아서 얼마나 잘 활동하는지 보죠
16/07/24 22:02
그런데 이런 말씀 드리는개 실례인 것같긴 합니다만 정의당 사람들은 하나같이 시류를 못 읽네요. 아니면 진보정당임에도 온라인 비율이 그렇게 크지 않은겁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정의당은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분들의 비율이 다른 정당보다 상당히 높을 수 밖에 없는데 말이죠.
16/07/24 22:07
전 그냥 80년대 진보 그 자체의 한계라고 생각해요. 여성, 노동자는 절대선이라는 논리에 갖혀서 결론을 정해놓고 이유를 갖다붙이다보니까 헛소리가 나오는거죠.
16/07/24 22:28
아무리 아니라고 항변해도 실상 그들은 대중을 계몽의 대상으로 여기니까요.
그 분위기가 아무래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부드러워진 감은 있는데 본질은 달라지지 않죠. 많은 사람들이 진보세력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게 되는 주 원인이기도 하고요.
16/07/24 23:29
제가 요 몇 년새 진보 정당을 볼 때마다 웃긴게 그겁니다. 대중을 계몽의 대상으로 여긴다는 거. 80년대 즈음까지는 먹힐만한 주장이지만 2010년대에는 아니죠. 통진당 부정 경선 사건 때에 그들의 정체된 의사결정 수준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세상이 바뀌었는데 80년대 군부 독재 시절, 탄압에 몰려서 투쟁을 하던 시절의 습관을 못 버렸어요.
그래도 그 난리를 겪었으니 정의당은 좀 나아질 줄 알았는데 참 막막합니다.
16/07/24 22:06
당직자들은 그렇게 생각할지 모릅니다. 이번 사건으로 등을 돌리는 지지자들은 어차피 핵심 당원들이 아니라 라이트한 지지자들이고, 온라인에서만 큰 소리 낼 뿐이지 오프라인에서 당의 사업에 영향을 주는 존재는 아니니 크게 상관없다고요. 하지만 총선에서 정의당이 획득한 비례표는 핵심 당원들이 아니라 그들이 던진 것이고, 정의당이 이전 진보정당들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고 운동권 출신들과 소수 먹물들의 그들만의 리그에서 벗어나 대중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확보했어야 하는 교두보였습니다. 그들을 무시한 정의당이 앞으로 어디를 향해 나아갈지, 나아갈 수나 있을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16/07/24 22:10
그냥 한국 진보는 그거에요
자정이 안되는 집단 nl계 통진당 안고갈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한데 3번당하면 그건 사람도 아니라죠?
16/07/24 22:11
내일이라도 메갈은 문제있는 집단임을 밝히고 그에 따라 이번 건에 대한 자기반성만 확실히 해준다면,
그리고 문예위 사람들에 대한 경고 및 메갈과 인연을 끊을 것을 공언해준다면 정의당에 대한 악감정이 사라지긴 할겁니다. 문제는 전혀 그럴 가능성이 없어보인다는 거죠.
16/07/24 22:12
뭐.. 멍청이들이 진영가리지 않고 어딜가나 존재한다는 것은 일종의 자연 법칙같은 것이니..
정의당에도 멍청이들이 있다는 것이 딱히 신기한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아래 문예위부위원장? 그 양반은 멍청이를 넘어선 양아치급으로 보이는군요... 물론 양아치란 존재도 어딜가나 있을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만.. 문제는 저렇게 그 존재를 드러낸 양아치마저 용인하는 조직이라면 그 미래라는 것은 뻔하게 흘러갈 뿐이죠.. 큰일이 아니라 빠른 대응이 안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인데 과연 느린 대응이라도 제대로 있기나 할런지.. 귀추를 주목해봐야겠습니다...
16/07/24 22:17
솔직히 내부 이야기 들어보면 여기도 별수없이 사람 사는 세상이구나 싶습니다.
평당원으로써 멍청이가 일을 크게 좀 더 안벌리기를 바랍니다.
16/07/24 22:13
루리웹에서는 문화예술위원회가 오유에게 한 행동을 '정의당이 오유에다 사드 박았다' 라고 정의하더군요.
저도 2번에 걸쳐서 비례표를 정의당에게 줬는데 그게 아깝다는 생각이 든 건 처음입니다.
16/07/24 22:15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극단주의에 동조하는 논리를 당 차원에서 옹호하면서 피드백도 제대로 안 되고, 증거랍시고 올리는 건 조작에 12년 전 댓글을 배경 잘라먹고 가져오기나 하고.. 저 논리를 제시한 게 정말 당 일부라면 확실히 자르고 가야 할 것이고 형식적인 말 몇 마디만 하고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제 비례 표는 더 이상 줄 생각이 없습니다.
16/07/24 22:16
다른데도 아니고 오유가 돌아선 건 무시할 수 없는 문제죠. 야당이라면 거의 맹목적인 지지를 보이던 곳인데 아까 보니 정의당원인거 들키면 차단먹을 분위기던데요;;;;;;;;
16/07/24 22:17
강력한 지지기반이 될 계층하나를 걷어찬 정당인대요뭐. 일단 정권을 획득하려는 정당인지도 솔직히 의문스럽고.
다수당이 되었을때. 제대로 이슈에 접근하거나 행동하지도 못할거 같아 보여서 앞으로 지지는 안할거 같네요. 국민의당에 밀린 이유가 보이네요.
16/07/24 22:21
지금 제가 다니는 사이트들 여론 보면 넷상에선 그냥 폭망한 거 같던데 뭐 저야 지지했던 적이 없으니 별 상관없지만 참 멍청한 거 같아요
16/07/24 22:22
핵심당원끼리 잘 놀면 되는거죠. 어차피 일반 지지자 떨어져나간다고 당 사업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그러지도 않을테고요. 대신 선거때 너희가 표 줘야지 징징대서도 안되겠죠.
진보계열에 계속 투표했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으며 통진당 사건때도 열심히 보호해주려 했는데 정의당도 진영논리에 함몰된 똑같은 사람들이고 집권한다 해도 나아질까 하는 의구심만 들고 갈길을 잃고 절망만 느껴집니다. 당에서 사건사고야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일련의 일은 제대로 된 대처가 없는 아직까진 당이 그냥 그렇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게 해주네요.
16/07/24 22:24
교육부 고위공무원이라더니 교육 참 잘 시켜둔 모양입니다.
공무원은 대중이 개돼지라더니 환쟁이들은 독자를 저능하고 돈바치는 노예라하고 정의당은 당원들 탈당러쉬에 탈당버튼은 날려놓고 맥주파티하고 있군요. 지지자가 아니라 당원이라면, 4당인 정의당이라면 꽤 중요구성원일 줄 알았는데 당이 당원을 개돼지취급하는거 아닌가요?
16/07/24 22:43
제가 알기로 공직선거법으로는 국회의원선거의 비례대표의 경우 여성 후보를 50프로 이상 넣고 홀수번에 배치하는게 다인걸로 압니다. 남남이 안되지 여여는 상관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선거의 비례명부와는 다르게 지키지 않는다해도 등록이 취소되지 않는 걸로 압니다.
16/07/24 22:44
그런 법이 있었나요? 저도 지닌 총선에 정당에서 일했는데 처음 듣는데... 공직선거법 47조를 착오해석하신거 아닌가요? 그건 여성할당의 취지로 생긴 법안이지 양성평등을 보장하는 법안이 아닙니다. 제가 알기로는 전원 여성 비례 공천 해도 상관 없습니다. 실제로 기초의원 같은 경우 전원 여성 비례 공천 넣는 경우도 있었을걸요?
16/07/24 23:05
공직선거법 제47조(정당의 후보자추천)
③정당이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및 비례대표지방의회의원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하는 때에는 그 후보자 중 100분의 5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되, 그 후보자명부의 순위의 매 홀수에는 여성을 추천하여야 한다. 홀수번은 여성 & 50/100이상 여성이면 짝수번에도 여성으로 넣을 수 있습니다.
16/07/24 23:23
딱히 그렇게 안해도 처벌은 인받아요 그래서 민주당이 남남으로 꼼수썻죠 14심기준 15이수혁으로 원래대로 이수혁을 16번에 넣다가는 떨어질지도 모르니 15에 넣나보지만 국민의 당 비례동풍때문인지 결국 fail해서 이수혁님은 비례대표 못했다는...
16/07/24 22:30
호응 잘 해줄걸요. 여태까지 패턴을 보면 너무 호응을 잘 해서 당비도 내고 당무도 맡고 하다가 아예 당을 장악해버릴 거 같네요. 그런 식으로 테라포밍 한 인터넷 사이트가 꽤 되는데 정당이라고 못할 거 있겠습니까. 아마 다음 총선때는 여성정의당 정도로 당명이 바뀌어있지 않을까 싶군요.
16/07/24 22:32
솔직한 말로 어강됴리님이 이런 글을 올리지 않으시는 게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밖에서 계속 일을 하다 보면 인터넷 여론 보기가 힘든 건 알고 있습니다만, 그나마 정의당의 주요 지지층에 인터넷에 아주 익숙한 세대들인데 그들의 민의를 관심조차 갖지 않고 있다로 들리거든요. 뭐 월요일에 회의가 열려서 어떤 결과가 나오긴 나오겠습니다만, 괜히 불난 데 부채질한 그런 느낌입니다.
16/07/24 22:40
전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넷상에 국한되든 그렇지 않든 간에 반응이 없는 걸 보면 해당 사건의 민의에 관심이 없는건 사실로 보이는데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는 건 자정력 없는 교회가 교회 내부 비리를 신고하면 안된다는 말과 비슷하게 들리네요.
16/07/24 22:46
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본문은 비리랑은 좀 거리가 먼 내용인 것 같고요.
어강됴리님도 당사자께서 보고 있는 오프라인 상의 정의당 모습을 솔직히 말씀해주시는 걸로 보이는데 그게 지금 상황에서 적절한가 싶은 겁니다. 정의당 모습에 매우 실망한 한 사람으로서 이 글은 괜한 긁어부스럼으로 판단되거든요.
16/07/25 15:14
바꿀 생각이 있다면 지지기반 날아갈걸 각오하면서 다 밝히는게 맞죠.
글만봐도 지도층이 아무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하지만 지금은 날아갈 지지기반조차 없다는게 문제겠죠.
16/07/24 22:35
노동자의 권익을 중시하는 진보정당이니 주말엔 당업무도 쉬어야죠. 메갈당이 되던 넷상 지지기반이 폭파되던 그게 얼마나 중요하겠습니까?
16/07/24 22:37
본래 예측가능한 평범한 일상에는 민낯이 드러나지 않아요. 그러기에 사람들은 뭔가 일이 터졌을때 위기에 대응하는 모습에서 평소 드러나지 않던 생각과 행동을 짐작하게 마련입니다.
사고가 일어난건 불가항력일수 있습니다. 문제기 되는 것은 사고의 발생 그 자체가 아니라 사고에 대응하는 모습이고 사람들은 거기서 묻어나는 조직과 개인의 평소 가치관에 당혹해 하는거죠. 물론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정의당을 이해하시는 분들도 여럿 계실 겁니다. 그분들 자유로운 판단이니 존중합니다. 다만 그런 분들도 현 상황에 치를 떠는 사람들이 자신처럼 이해하게되거나 혹응 자신들의 정당성을 제3자에게 설득하는게 가능할지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고민이 깊어지는 밤이네요.
16/07/24 22:39
http://m.justice21.org/newhome/board/board_view.html?num=69102&page=1
언니 도와주세요!! 하참...당에서 저게 나올 이야기인가요? 위계가 완전히 무너지는 상황이 됬군요... 이건 진보의 10년 후퇴의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6/07/24 22:58
진짜 기가 찹니다. 크크크크.
이 정도로 크게 판이 벌어졌는데 월요일에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적당히 둘을 버무려서 저희는 두 의견 모두 존중합니다. 하고 스리슬쩍 넘어가려는 제스처를 취하지 않을까요?
16/07/24 22:51
저정도면 중앙당 실무부서들은 이미 장악했다고 봐야죠.
오늘 심대표 팬클럽 창단식 했다는데 거기도 화력동원 했을테고 내일 상무위원회 열어봐도 이미 순환논리로 무장한 전도사 앞의 순한 양들처럼 결론은 자아비판. 대외용으로 원론적인 립서비스 한 번 날려주겠죠.
16/07/24 22:51
진짜 이 글 쓴 사람이 누군지 몰랐으면 정의당사보타지 하려는 글인 줄 알았을겁니다. 그렇잖아도 짜증나는데 저 신난데이 포스터를 보니 아주 비합리적으로 노회찬의원 호감도가 -되네요. 난 덥고 빡치는데 니들은 신나게 치맥빠는구만..하고 빡.
진짜 정의당원이시면 충고드리는데 저 포스터는 삭제하시는게 도움되실듯 이건 거의 도발이에요..
16/07/24 22:57
그러니까 망하지만 않으면 된다 그말씀이군요. 십수석의 정당이었던 민주노동당이 반쪼가리났고 그 반쪽 정당의 근간인 비례표도 이제 다 날라가게 생겼는데 그래도 안망하니까 걱정없다는 소리가 나오네요. 제 비례표도 더이상 정의당에 줄일은 없을 겁니다. 다음 총선에서 3석 이하로 줄어드는 정의당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래도 안망하니까 다행이겠죠.
16/07/24 23:04
구질구질하지만 이 글을 작성한 의도를 다시한번 설명드리자면
오프라인 특히나 제가 있는 지역인 부산에서는 온라인처럼 사태의 심각성을 민감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여기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강하고 즉각적인 반응이 나오지 못하는 이유일수 있다 라는겁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 무시하자는게 아니라
16/07/24 22:58
내일쯤 비대위 발표 나오겠죠
1. 혐오와 폭력 투쟁은 잘못된 것이지만 페미니즘은 지지한다. 2. 메갈4는 메갈과 다른 온건한 단체이다. 3. 표현의 자유가 있는데 성우를 '부당해고'한 것은 개인의 직업 자유의 침해이다. 4. 미러링은 여성이 당하고 있는 젠더권력에 저항하기 위한 한 방법이다. 뭐 이쯤 되려나...
16/07/24 23:03
아... 제가 드립하면 자신있는데 왜 돗자리를 깔아주면 왜 드립이 안 떠오를까요..
아는 여자사람이랑 만나면 괜찮은데 소개팅만 가면 머리가 백지가 되니 이거 원....
16/07/24 23:02
어쨌거나 내일은 심 대표도 사안에 대해 자세히 보고 받을 것 같습니다.
내일 어떤 결과를 내놓느냐에 따라 심 대표의 당 장악력과 정치력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받는 자리가 될 것 같군요. 팝콘각이어서 몹시 기대됩니다. 크크크크.
16/07/24 23:06
심대표님은 저런거 신경 안쓰시고 오늘 팬미팅 준비하신다고 어제 노래방서 열심히 연습을 하셨답니다! 내일이라고 별다른거 있겠습니까.
-심 대표는 “어제 잠을 제대로 못 잤다”며 “소개팅을 앞둔 사람처럼 설레고 초조하고 걱정도 됐다. 이렇게 많이 모이실 줄 몰랐는데 정말 감사하다”는 첫 인사로 시작해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직접 열창하는 등 실제 연예인 팬미팅을 방불케 하는 쇼맨십을 보였습니다. 전날 노래방에서 밤 늦게까지 연습했다는 심 대표의 노래는 가수 뺨치는 실력은 아니었으나 객석에서는 생후 7개월 아이부터 60대 노인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한 팬들이 한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하며 환호를 보냈습니다.-
16/07/24 23:09
오늘까지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부일정 바쁘게 소화하다 보면 인터넷 여론 신경쓸 틈이 없는 건 맞거든요.
다만 내일 상무위원회 회의 때는 그 내용을 최소한 브리핑이라도 받을 거고 거기서 어떠한 결론을 내리겠죠. 우려되는 건 내일 브리핑에서 메갈 옹호론자들의 분탕질로 대표의 눈이 흐려지는 상황인데, 뭐 그렇게 된다면 그것도 자기들 복이죠. 어쩌겠습니까.
16/07/24 23:02
선거전에는 돈 구걸 표 구걸하더니 수틀리니깐 통수시전 당원과 지지자들을 개돼지로 보는데 이런정당이 존재가치가 있을까요? 진보쪽의 본 모습이 하나씩 까발려지니 참 다행이기도 합니다. 전혀 다를거 없고 오히려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 있는 정당이라는걸 사람들이 많이 알게됐으니깐요. 이제 정의당도 다른정당과 같이 똑같이 비판 받을겁니다.
16/07/24 23:04
당원이라시면서 이 글을 왜 올린건지 모르겠네요. 생각보다 온라인 영향력이 약하다. 이런걸 주장하고 싶으신건지...
찾아보니 당장 지난번 총선때 정의당이 비례표 170만표정도 받아서 4석 받았었네요. 그리고 오유 일일 방문객 수가 2014년 기준으로 6-7만정도 되네요. 실제로 진짜 100프로 다 정의당 찍었고, 절반정도만 떠나버린다고 해도 3만표 정도네요. 이렇게 보니 작다고 여길 수 있을 것 같기....는 개뿔. 3만표만 되도 엄청 큰거 아닌가요? 비례표 말고 지역구 전체에서 정의당이 30만표 받았었는데. 그냥 뭔가 이해가 안되네요.
16/07/24 23:14
https://cdn.pgr21.com/?b=8&n=66549&c=2627077
윗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적어도 당원들과 당직자가 대놓고 합심해서 지지자들을 기만한다는 상상은 못하겠죠
16/07/24 23:22
근데 여기는 홍보팀이나 모니터링 시스템이 없나요? 일개 웹툰 사이트도 인터넷 여론 모니터링 하면서 대응을 하려고 하는데 정의당이면 나름 국회의원까지 배출한 정당이잖아요? 하다못해 정당 홈페이지 소식이 아직까지 전달이 안 된다는게 이해가 좀 안 되서요.
노동자를 위한 당이니 얘네들도 주말에 쉬는건가요.
16/07/24 23:11
근데 확실히 서브컬처에 관심있는 사람아니면 이번일을 잘 모르더군요.
몇몇이 밑도끝도없이들 물어봐서 처음부터 설명하려니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렇다쳐도 정의당의 포지션이나 지지계층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실책이 큽니다.
16/07/24 23:21
그런데 내일 있을 정의당의 상무위원회 회의가 기대가 안 되긴 하네요.
회의 내용의 대부분이 메갈로 인해 벌어진 지금의 사태도 아닐 것 같고, 이 상황을 아주 단순하게 간략하게 누군가 정리해서 브리핑할 것 같지도 않거든요. 이렇게 브리핑한다고 해도 그 내용이 잘 전달이 될지는 또 미지수고요. 아무리 봐도 우리는 여성 페미니즘을 옹호합니다. 어떠한 차별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김자연 성우의 부당해고는 철회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나올 것 같네요.
16/07/24 23:22
한마디로. 지지자와 당원들의 소리따위는 전혀 들을 생각도 없는 정당이라는건가요?
정치는 우리 몇몇이 할테니 그냥 너희는 표나줘? 이거라면 정당이란게 무언지 처음부터 다시 고민하는게 빠르겠네요.
16/07/24 23:31
정의당이 프로토스처럼 신성한 칼라를 통해 모든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면 좋겠지만
기본적으로 서브컬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태에서 이번 사태를 팔로우 하려면 보통 어려운게 아닙니다. 자연히 정의당도 한두명이 있는 정당이 아닌데 자연히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온도차가 존재하는거죠 이미 터질때로 터져버린 온라인 커뮤니티의 요구에 민첩하게 응하지 않았다고해서 "소리따위 들을 생각이 없다"라는건 비약이 심한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정의당이 메갈당이라서 지지해주고 돈모아준 오유에 엿먹어 봐라는게 아니라 당원들의 총의가 충분히 모아지지 않은 상태에서 커뮤니티 주 이용계층의 반응이 폭발해버린대에 대한 괴리를 설명하고자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16/07/24 23:51
그럼 적어도 산하 위원회에서 헛소리 안나오도록 컨트롤은 해야죠. 결국 아래에선 어떤일이 일어났는지 보고 받는것도, 관심갖는것도 없다는거 아닙니까
16/07/24 23:56
비록 제가 있는게 청년학생위 부문이지만 당직자들도 충분히 이 사건에 대해 인지 했으리라 봅니다.
이후에 어떤식으로든 제재가 가해지겠죠. 행동이 부적절하다는것에는 크게 이견이 없으니
16/07/25 00:00
이후라고 하지마시고 예측하지 마세요. 사건 터진게 언젠데 지금까지도 이후 타령이고 내일 타령입니까? 신성한 노동권 때문에 휴일엔 다들 쉬시나보죠?
문화위란게 중앙당에서 월요일날 논의해서 입장 내겠다고 한 뒤로 벌써 두번의 병크를 또 저질렀습니다. 지금 정의당 홈페이지 들어가보세요. 완전 개판 오분전이에요. 근데 내일까지 기다리겠다고요? 다른 커뮤니티에서 올라온것마냥 이럴거면 대통령 7시간은 애교수준이네요.
16/07/24 23:34
내일 무슨 논평이 나오는지 볼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글이네요
요약하면 우린 니들 노는거에 관심없다 이거군요? 다시는 정의당이라는 이름에 제 표를 주는일이 없을겁니다
16/07/24 23:38
이야 10억이나 땡겨준 지지자들 뒷통수 때리고 표 날려보내고도 신경 안쓸만큼 정의당이 잘나가는 정당이군요. (2)
16/07/25 09:41
너무 단순화하긴 했지마 아무래도 이념스펙트럼이 보통 새 - 국 - 더 - 정 이렇게 보면 더민주가...
물론 저분들 특유의 진영논리 '적의 적은 친구'에 의하면 정의당의 적인 더민주의 적인 국민의 당이 이득볼 가능성도 없지는 않군요;
16/07/24 23:59
그 놈의 진보정당 타령
정의당이 사라져주는게 진정한 진보적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사건 느끼면서 느낀게 우리나라 진보쪽은 빨갱이타령때매 망한게 아니라 망할만해서 망했구나싶습니다. 앞으로 절대로 한표라도 안받는 정당이 되면 좋겠습니다
16/07/25 08:46
무능하고 멍청해요. 진짜.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10억 모금해서 수육을 사줬더니 똥으로 상추쌈 해먹는 꼬락서니 하고는.
16/07/25 00:01
솔직히 이번 사태가 정의당 지도부층에 '제대로' 전달될 지도 의문입니다. 이미 사회에 퍼져있는 수준의 메갈이라 경향신문이나 sbs등의 예를 보면 중간에 있는 메갈세력이 컷트하고 왜곡하거든요.
16/07/25 00:01
아무래도 사태 자체가 게임&웹툰업계 쪽에서 나온 거고 그래서 그런지 이쪽 주제를 다루지 않는 커뮤니티 쪽에서는 별로 관심없다는 식의 반응도 보이고 관련 게시물 자체가 안 보이기도 하더군요.
궁예질이긴 하지만 특히 남녀 비율이 비슷한 소규모 커뮤니티는 아예 언급 자체를 꺼리는 것 같은 기운(?)도 느껴지구요(사태 초기에 관련 게시물 올라왔다가 '난 넥슨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데?'하는 댓글만 달리고 게시물이 지워진 뒤, 아예 언급이 없는 커뮤니티도...). 온라인에서도 분위기가 갈릴 수 있는데 오프라인 분위기가 저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근데 젊은층에서 지지기반을 확보해나가야할 진보정당이 저러고 있다는 건 참 아쉽네요. 지도부에 만만하게 보면 안 될 사태라는 얘기를 할 수 없어서인지, 그럴 필요를 못 느껴서일지 자못 궁금합니다
16/07/25 00:14
정의당이 이 사건을 팔로우 하는게 어려우면 최소한 당 산하 모든 기관이 입 다물도록 하는게 맞습니다. 특히 정의당을 그래야만 합니다.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 하면 안 되는 당입니다. 왜냐면 지지층이 그런 지지층이니까요. 지금 정의당에 표주는 지지층는 노동운동 하던 사람들만이 아닙니다. 유의미한 숫자는 지금 같은 사태에 민감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정의당을 그래야 하는 당입니다. 이걸 제대로 대응 못 하고 시류를 못 읽으면 정의당은 지지층 엿먹어보라고 하는거랑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새누리나 더민주가 그런다면 상대적으로 덜 욕먹을겁니다. 그런데 정의당은 그러면 안 됩니다. 그러면 정의당 찍어 줄 이유가 없거든요.
16/07/25 00:16
글쓴이가 우려했던 과거의 내부분열이 팔다리가 잘려나가는 것이었다면
지금 메갈을 삼키는건 (내일 발표 내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서서히 죽어가는 독약을 먹는 것과 같겠죠
16/07/25 00:19
재미있습니다 재미있어
한표라도 소중한 소규모 정당 입장에서 하루 유동량이 6-7만 되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그것도 후원금액을 하루만에 달성해서 쥐어줄정도로 지지해준 사이트에 빅엿을 먹이고 돈받아 먹을땐 아이고 좋아라 인증도 하더니 똥뿌리고 나서는 현실정치가 바빠서 지곤조기라니 깔깔깔... 뭐 오유에서도 지지하니 안하니 갈리겠지만 정의당이번에 한 200만표 받았나요. 오유 뭐 유동량이 6만정도 되니까 우호적이라 50프로 쳐서 3만 보고 또 여기서 이사태에 오유의 대처를보니 심각해 보여서 또 그중에 50퍼쯤 짜르면 1만 5천명정도가 날라간다치면 200분에 1 날라가겠네요. 아 이번에 모금한 10억은 앞으로 아마 오유의 최대흑역사화되면서 조롱거리로 남을듯 크크
16/07/25 00:49
글을 안 쓰시는게 좋았을 것 같네요.
이 글이 없었다면 차라리 당 지도부가 생소한 분야에 대한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믿고 싶었던 사람들도 있었을텐데 맥주나 팬클럽 등의 소식을 보니 이미지만 깍이네요
16/07/25 01:25
끝났어요. 오늘 술자리에서도 정의당에게 비레표를 줄 이유가 없어졌다는 주제가 굉장한 공감을 이끌어 냈거든요. 메갈정의당답게 메갈표 열심히 모아야 할 판이네요.
16/07/25 02:11
메갈정의당이 되면...떨어져나가는 남성표보다 들어오는 메갈표가 비슷할 것 같기도하고...그래서 그닥 신경안쓰는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하하
16/07/25 03:29
오유가 하루에 10억 모아다줬더니 대표는 인증글 한번 올리고 방문횟수 1회. 산하 위원회는 일베발 편집짤로 오유나 메갈이나 시전하며 제대로 통수.
더민주 찍으며 느꼈던 부채의식을 날려줘서 고맙습니다. 니들이 진보면 난 그냥 보수할란다..
16/07/25 07:01
적어도 저같은 경우는 진보세력에 표주는 일은 없을거같네요. 강남역 사태와 이번 사태를 보면서 정이 있는데로 다 떨어져 버렸으니..
16/07/25 08:42
와...
본문이랑 댓글 읽는데 목이 턱 막히는군요. '월요일에 그 사람들이 탈당계라도 제출하지 않는한' 정의당이 망하지는 않을거라고요? '심상정 대표 머리채가 잡히지 않았' 으니 그 때보다는 낫다구요? 다른 동네 애들이 대표 머리채 잡은 사건이랑 본인들 지지자들 향해서 정치인이라는 작자들이 총질하는것 중에 전자가 더 위기였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이군요. 당직자들이 사퇴계를 내지 않으면 당은 망하지 않을거라구요? 마치 통진당 사태 때 어차피 라면 먹으면서 살았는데 다시 라면 먹으면서 살면 된다고 외치던 저쪽 동네 반응이 생각나는 사고회로군요. 닮은 사람들이어서 원래 뭉칠수 있었던거였는지 근묵자흑인건지는 모르겠으나 무서울 정도의 유사성이군요. 인터넷 중히 안 여기는거야 뭐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니들이 그러면 안 되는거 아니겠니라고 하고 싶지만 백번 양보하면 그럴수도 있죠) 단어 선택 하나하나가 가슴을 파고들어 후벼파는군요.
16/07/25 08:52
좀 더 사태파악을 하고 글을 쓰셨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돌아가는 모양새를 다시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사태가 보통 사태는 아닙니다. 특히 오유와 척을 진 것은 당 차원이 문제가 아니고 인간과 인간의 신뢰 문제입니다. 10억원이면 1만명이 10만원씩 보태야 모일 수 있는 금액입니다. 오유 회원들 중에서 정의당 지지자들이 얼마나 될 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금액만으로 봐도 충분히 코어한 강성 지지층이었는데 이걸 뒤통수 때려놓고 당차원의 입장발표를 바빠서 못봤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설령 보지 못했다 하더라도 무슨 헛소리를 늘어놨는지 면밀히 검토 후에 강력하게 건의를 하셨어야죠. 본문은 망한 글에 가까우니 다시 사태를 파악하시고 글을 쓰심이 좋을 것 같네요.
16/07/25 10:15
안타깝지만 정의당 지도부의 안이한 모습에 실망스럽습니다. 결국 유야무야 하며 뚜렷한 입장이나 반전없이 지나갈걸로 예상됩니다. 당장 선거는 없으니 실제 당의 피해도 체감하기 힘들겠지요. 내년 대선정국쯤 되서 문재인과 연대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려하겠지만 생각보다 과거와 같은 여론 지지가 안나와 등돌린 구 지지자들을 설득하고자 그때서야 심상정과 노회찬의 읍소하는 모습. 반은 달래고 반은 협박조식의 유시민식 궤변이 나올거라 예상합니다.
16/07/25 10:20
서울시당 부위원장도 기름을 붓고 있었군요... -.-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48081390
16/07/25 11:03
이게 단순히 일부의 일탈이라 보지 않는 것이. 한경오나 시사인같은 진보매체들은 예전부터. 강남역 전부터 메갈에 우호적이였고 강남역건에서 그게 더욱 드러났거든요. 이런 진보매체들도 그런데다 녹색당,정의당 논평 보면 강남역 운동에 긍정적인 입장이였고 이번 해고사건도.. 시민단체 출신 박원순도 역시 강남역서 오바하다 한창 욕먹기도 했고요. 진보쪽 인사들 다수 인식이 메갈리안이나 남혐vs여혐 분위기를 크게 문제시 하고 있지 않고 페미니즘의 새로운 흐름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다 느꼈습니다. 아마 오늘 좋은 쪽으로 발표가 나오긴 할텐데. 저는 내부에서 노선투쟁이라 할 정도의 당내토론과 문제 당사자의 해고가 있지 않고서야 이런 일은 계속 터질꺼라 봅니다.
16/07/25 11:16
일부 당직자의 부적절한 행동이나 일탈이 아니라,
정의당이라는 정당이 평균적으로 메갈리아의 행태에 대하여 우호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보여요. 이게 진짜 문제인겁니다. 과거 왜 그렇게 오랫동안 종북에 발목이 잡혔는지 생각해보면 왠지 모를 기시감이 느껴져요. 진영논리가 보여주는 어떤 설명하기 편리한 균일한 세계관으로 이 복잡한 사회를 재단하고 집단내에서만 통용되는 외부와 소통하지 못하는 가치관을 부여잡고 있는 모습이 소위 이땅의 진보진영의 습관같은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메갈은 그렇게 나쁜 동네가 아니라고 항변하고 설득에 성공하는거 외에는 길이 없어보이는데, 결코 가능하지 않습니다. 중동의 IS 도 자기 나름대로 정당성과 이유가 있겠죠. 말이나 글보다 삶이 우선해요. 정연한 논변을 펼칠 능력은 없어도 산전수전 다 온갖 기가막힌 일 겪어가며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한테 메갈의 행태를 정당화하거나 메갈4는 달라요 같은 말은 씨도 안먹힙니다.
16/07/25 12:35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ebtoon&no=1057934&page=1&exception_mode=recommend
이게 사실이면 정의당은 진짜 미친듯...;;; 탈당계 내놓은 사람들한테 아침에 기습적으로 당비를 빼가다니....덜덜덜
16/07/25 14:25
어차피 지금 진행되는 꼬라지 보니까 이때까지 질질 끈 이상 완전 뒤엎고 사과해봤자 이미 '상식이 있는 자'들의 정의당 지지는 끝난듯..
기다려달라는 말은 이제 안통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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