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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23 19:16:17
Name 예니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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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미러링의 전술적 효과, ‘공감’의 허상, 그리고 트인낭에 관하여


미완의 글이지만, 이 이상 쓸 여력이 없어 일단 올려봅니다.



  1. 미러링의 전술적 효과 : 미러링의 메커니즘, 효과, 한계, 전망

  기존의 여성혐오 행위들을 그대로 복사하여 남성들에게 되돌려준다는 소위 ‘미러링’에 대하여 호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남성들은 거의 없다. 여기에 대한 비판들 중 꽤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것은 미러링이 과연 도덕적으로 옳은 행위인가 아닌가에 관한 것이다. 자국 폭격에 대해 테러리즘으로 보복하는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은 꽤 흔한 반박 예이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이것에 더 길게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미러링의 도덕적 정당성에 대한 논의는 이미 꽤 많이 이루어져 왔으며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러한 도덕적 가치판단을 배제하고 오직 그 메커니즘과 효과로 봤을 때의 이야기다. 설령 그것이 도덕적으로 비판받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해도, ‘기존의 혐오행위들을 그대로 복사하여 돌려주었을 때(메커니즘)’, ‘무의식적인 혐오행위에 대하여 의식과 담론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효과)’. 이것에 대한 나의 답은, YES다.

  우선 밝혀두겠지만 이것이 내가 미러링이라는 행위를 예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미러링 자체는, 남성들이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행하는 말과 행동들이 여성에게는 대단히 모욕적이거나 폭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알려주는 효과가 있다. 그 방식이 도덕적으로 옳은가 그른가를 떠나 그런 효과 자체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정말로 묻고 싶은 것은 바로 이 지점이다. 자, 미러링은 효과를 발휘했고, 무의식적인 혐오 행위가 상대에게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어냈다. 남성들은 이제 여성에 대한 자신의 언행으로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그럼 그 다음은 무엇을 할 것인가.

  내 생각에 소위 ‘미러링’이 갖는 가장 지대한 한계는 여기에 있다. 현재의 미러링은 ‘인식을 만들어낸다’에 유일한 목적을 두고 있으며 그 다음이 부재한다. 헌데 앞으로라도 ‘그 다음’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의 가능성을 따져 봐도 대단히 희박해 보인다. 이유는 첫째, 그 다음을 논하기에는 ‘미러링’을 행하는 집단들의 이론적 담론적 기반이 대단히 빈약하고, 또한 둘째, 꽤 많은 이들이 미러링 행위가 주는 그 자체의 카타르시스, ‘한남충 놈들 엿이나 먹어라’라는 발화만으로 만족하고 정주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정의당의 반박 논평에서 비판받은 지점 중 하나는 ‘페미니즘에 대해 공부 좀 하고 오라’는 핀잔이었다. 이것은 꽤 많은 트위터리안들이 사용하는 발화이기도 한데, 나는 그 발화가 이루어진 맥락들에 대해서는 그다지 호의적으로 보지 않지만 내용 자체에는 동의한다. 우리는 페미니즘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고 특히 미러링을 행하는 집단들은 더욱 강도 높게 공부해야 한다.

  (정의당이 그랬듯) 지식에 대한 권위로 상대를 깔아뭉개기 위함이 아니다. 보부아르가 젠더를 무엇으로 정의했는지, 버틀러가 어떻게 그 개념을 확장했는지, 자신들이 사용하는 단어와 개념들이 어떤 의미인지를 명확히 상대에게 설명하고, 방대한 페미니즘의 조류 중 자신들의 입장에 가장 가까운 이데올로기가 어떤 것인지 확정하며, 그로써 결국 자신들이 추구하는 이상과 방법론에 대하여 상대에게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정치’고, 그것이 ‘대화’이며, 그것이 ‘변화에 이르는 길’이다.

  만약 ‘한남충’들에게 손가락질하고 욕하며 낄낄대는 선에서, ‘엿먹어보니 기분이 어떠냐, 한남충들아’ 혹은 ‘아, 개운해졌다. 스트레스 쌓이면 또 해야지’ 이상의 것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감정의 배설에 불과하다. 물론 함께 모여 구호를 외치고 손가락질하는 이들 사이에는 ‘공감’이란 것이 형성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언가, 그 동질감과 일체감, 그 감정의 덩어리는 언제라도 대단히 불안정한 허상에 불과하다. 공감은 강력한 힘이지만, 이성 - 대화가 없는 공감은 방향성도 지속성도 없다.



  2. 공감의 허상 : 대화가 없는 공감의 한계

  꽤 많은 남성들이 여성들의 ‘공감’, 말하지 않아도 아는 그 무언가를 의심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 의심에 대하여 ‘우리 사이에는 니들이 이해 못하는 뭔가가 진짜로 있거든?’이라고 말해봤자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사실 프로토스가 아니더라도 공감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것은 여성의 전유물도 아니다. 남성들도 얼마든지 서로 공감하고, 여성과 남성이 서로 공감하는 영역대도 분명히 존재한다. 다만, 그 ‘말하지 않아도 아는’ 공감은 너와 내가 같은 편이라는 확신이 존재하는 동안에만 지속된다.

  대화가 없는 공감, 말하지 않아도 아는 공감은 아주 작은 의견 충돌만으로도 산산이 조각난다. 당연한 이야기다. 대화가 부재하는 상태에서 서로가 같은 편임을 인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서로가 모든 사안에 대해 똑같은 말과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내가 예찬하는 것을 그도 예찬하고, 내가 증오하는 것을 그도 증오한다. 이것이 몇 번 반복되면 굳이 그 사람과 여러 주제로 대화를 하지 않더라도 그와 나는 잘 통한다고 생각하며 우리 사이에는 ‘말하지 않아도 아는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믿게 된다.

  그런데, 모든 사안에 대해 완벽하게 의견과 감정이 일치하는 그런 경우가 흔할까? 그럴 리가 없다. 남초 사이트에서 조롱의 대상이 된 여초 사이트의 게시물 하나를 예로 들겠다. 그것은 익명 게시판이었고, 어떤 여성 유저가 ‘한남충’을 혼내준 자신의 무용담을 자랑스럽게 늘어놓은 글이었다. 위에서부터 약 스무 개 정도의 리플은 잘했다. 통쾌하다, 후련하다는 반응이었다. 헌데 스물한 번째 리플이 조심스럽게 묻는다. 그건 너무 심한 게 아니냐고. 그리고 스물두번째 리플부터는 그 스물한 번째 리플에게 맹렬한 사상검증을 시작한다. 넌 왜 동의를 못하느냐, 프락치냐, 오히려 심한 건 너다, 넌 왜 ‘공감’을 못하냐.

  남초 사이트는 낄낄대며 말한다. ‘봐라, 여자의 적은 여자다.’ 하지만 이런 현상을 여성 집단에서 나타나는 전형성으로 몰아가는 것은 명백한 편견이다. 남자들만 모인 단톡방에서 저마다 신나게 걸그룹 사진들을 올리고 있을 때 누군가가 ‘야 근데 이건 너무 성상품화 아니냐’고 내뱉었을 때 감돌기 시작하는 어색함을 생각해보자. 또, ‘다 잘 놀고 있는데 쟤는 왜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에 남녀가 따로 있던가?

  이것은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대화 없는 공감, 그 공감에 근거한 인간관계 – 인간 집단의 빈약함을 보여주는 사례다. 나는 우리 시대에 이러한 방식의 인간관계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으며, 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매체로서 SNS가 역할을 맡고 있다 생각한다.



3. 트인낭 : 트위터의 매체적 특성과 타자화 메커니즘

  최근 트위터를 통해 일단의 서브컬쳐 생산자들이 김자연 성우 건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밝혔고, 그에 독자들이 반발하면서 대규모 불매 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또한 많은 논의가 행해지는 중이지만, 여기서 나는 해당 사건 자체보다는 ‘트위터라는 매체의 특성’과 ‘해당 트위터리안들이 보인 태도’에 집중하여 말해보려 한다.

  우선 나는 트위터의 세 가지 특성에 주목한다.
  첫째, 장문을 쓸 수 없도록 제한된 글자 수. 둘째, (SNS 중에서도) 대단히 광범위한 타인들에게 공개된다는 점. 셋째, 팔로우와 리트윗 기능.  

  첫째 특성에 기인하여, 트위터는 논리를 전개해나가는 장문보다는 보다 단편적인 감상을 표현하는 데에 최적화되어 있다.
  첫째 / 둘째 특성에 기인하여, 한 명의 발화자가 수많은 읽는 이들보다 주도권을 잡는다. 트위터는 메시지를 올리는 사람, 우선적으로 대화를 발화하는 사람 쪽이 주도권을 잡고 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 또한, 대화를 끝낼 수 있다.
  셋째 특성에 기인하여, 트위터리안들은 특정 사안에 대해 일정한 포지션을 취하는 이들만을 취사선택하여 관계망을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 혹은 그렇게 보이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 특정 사안에 대해 자신과 동조하는 이들만으로 관계망을 구성해내는 것도, 가능하다.  

  위의 특성들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트위터는 ‘대화 없는 공감’ 집단을 구성해내는 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매체이다. 정의당이 상대의 행적도 알아보지 않고 ‘고고체리’를 리트윗한 해프닝에서 드러나듯이, 트위터는 오직 특정 사안에 대해 나와 같은 의견―그것도 아주 단편적으로만 판단할 수 있는―을 가졌다는 단 하나의 접점만으로 자못 있어 보이는 집단을 구성할 수 있다.

  이 관계는 오프라인의 인간관계와는 달리 상대가 어떤 인간인지를 자세히 알 필요도, 또 세세한 만남과 만남의 지속에 따르는 여러 문제들에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냥 필요한 때에, 입맛에 맞는 의견을 밝혔을 때 리트윗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의견이 나와 어느 정도까지 부합하는지 어떤 점에서 다른 부분이 있는지도 알 필요가 없다. 결국 트위터의 메시지는 그 분량상 지극히 단편적으로만 표출되기 때문이다. 서로 간 접촉 자체가 제한되니 위에서 공감대의 파국을 가져오는 ‘작은 충돌’의 위험성도 현저히 적다. 따라서 이 관계는 지극히 편의적이고 또한 전략적이며, 일시적이고, ‘유용’하다.

  나와 뜻을 같이 하는 이러한 아군들이 있기에,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트위터리안은 또한 ‘내 편이 아닌’ 불특정 다수를 하나의 집단으로 대상화할 수 있다. 대화의 주도권 자체가 발화자인 트위터리안에게 있으므로 그는 ‘내 편이 아닌 저들’이 어떤 집단인지 자의로써 규정한다. 이 때 그의 글을 읽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천차만별의 차이가 있으리란 사실은 철저하게 무시된다.

  ‘이 XX 메갈이었네’라고 욕지기를 내뱉는 사람, ‘이러이러한 사례들을 보셨나요? 이 의견들에 동의하시는 건가요?’라고 묻는 사람, ‘작가님 작품 재미있게 봤는데ㅠ’ 하고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사람 (그 안타까움이 당신이 메갈리아에 동의한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인지, 단지 구설수에 올랐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인지도 묻지 않은 채) 모두가 ‘내 편 아닌 저편’이라는 하나의 집단으로 타자화, 대상화되는 것이다.

  이 타자화를 바탕으로 발화자는 자신의 정체성, 자기 집단의 정체성도 재구성한다. 심지어 그 과정에서는 어떠한 선민의식까지 수반되는 경향들이 보인다. 너희는 무지하다. 너희가 알지 못하는 걸 나는 안다. 그 아는 게 무엇인지는 저능한 너희가 이해할 수 없을 거고, 그러니 말해줄 필요도 없지만. 너희는 저능한 여성 혐오자들이며, 고로 우리는 저능한 너희와 구분되는 깨우친 투사들이다.

  대관절 그 ‘너희’는 누구고, 그 ‘우리’는 누구인가? ‘너희’는 그렇다 치고 ‘우리’의 정체는 아는가? 서로가 생각하는 여성혐오의 범주가 어디까지인지는 아는가? 정의당과 고고체리는 리트윗의 그 순간만큼은 ‘우리’였나?

  진정한 희극은, 이러한 방식의 타자화, 그리고 그 타자화를 통한 자기 정체성 구성이야말로 적어도 십 수세기 동안 남성이 여성에게 해온 그 자체라는 것이다. 감정적이고, 불안정하고, 가정적이며, 순종적인 여성상을 창조해 그를 거울삼아 이성적이고, 냉철하며, 공적이고, 주체적인 남성상으로 자신들을 구성해낸 바로 그 방식이다. 남성이 여성에게, 서구가 동양에게, 모든 메이저리티가 모든 마이너리티에게 해온 바로 그 방식이다.

  몇몇 서브 컬쳐 생산자들은 스스로를 뿌리부터 마이너리티로 여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본주의 시장의 특성상 대부분의 경우 ‘독자가 갑’일 수밖에 없고, 그들 중에는 사사건건 참견하거나 인신공격성 악플을 다는 사람들도 분명 적지 않았을 테니까, 그 때 잠자코 있을 수밖에 없었던 생산자들은 이 기회를 일종의 ‘미러링’으로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 편 아닌 저들’로 일체화, 타자화 되는 이들 가운데에는 그들 생산자들을 지지하고 지원해온 이들도 섞여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사안에 대해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변변한 대화와 설득, 소통조차 없이 그 관계를 끊어버린다면, 혹은 일종의 복수심에서 나오는 순간의 카타르시스를 위해 그 모든 관계를 희생한다면, 누가 그 곁에 남겠는가.

  그리고 그 많은 이들과 대화를 할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트위터 말고 다른 매체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이 글을 올리고 있는 이 시점에 이르러, 독자들의 분노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고, 결국 웹툰계 전반이 박살나건 말건 수단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지르겠다는 움직임도 꽤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 눈에는 이미 그 움직임도 도를 넘었다고 보입니다만, 또한 이런 결과를 예견할 수 없었던 것도 아니지요. 작가 커뮤니티에서는 '독자들을 개돼지 취급한 작가들은 일부인데 독자들의 이 움직임은 너무 무차별적인 마녀사냥이다' 라는 의견도 왕왕 나오는 모양인데, 그럼 독자들은 대답할 겁니다. 이것 또한 모든 독자들을 싸잡아 개돼지로 만든 작가들에 대한 '미러링'이라고.

  실은 이 글 끝에는 결국 현재 젊은 세대들을 마이너리티로 만들어내는 것은 비단 젠더 문제 뿐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 걸쳐 있으며, 그 부분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누고 공감하며 상호 공투共鬪, 연대하는 맥락 속에서 젠더 문제가 보다 효과적으로 다루어질 수 있으리란 이야기를 하려 했는데, 웹툰 사태는 사실 이미 젠더 문제를 좀 벗어난 듯 보이는군요. 거기까지 논할 여력은 없어 일단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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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292513
16/07/23 19:17
수정 아이콘
남들은 싸잡으면서 메갈이 싸잡히면 화내는 자의 모습이다
물론 항상 그렇듯이 "나는 메갈 하지는 않는" 분이겠죠 뭐 크크
서리한이굶주렸다
16/07/23 19:20
수정 아이콘
메갈은 80이 편협하고 20도 멀쩡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들인데...
추천하려고가입
16/07/23 19:25
수정 아이콘
이제 메갈이 x%편협하고 (100-x)%멀쩡 한지에 대한 논쟁과,
x가a이상일때 편협하다고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과,
그래도 a=100이 아닌이상 그들을 싸잡아도 되는지에 대한 논쟁과,
a=100이라고해도 그들에게 표현의 자유가 있지 않냐는 논쟁과,
표현의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지 않겠냐에 대한 논쟁과,
미러링이기 때문에 책임이 필요하지않다에 대한 논쟁과,
......

이 무한 반복되면 되겠습니다.
16/07/23 19:2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하심군
16/07/23 19:22
수정 아이콘
실제로 남자 입장에서 똑같은 현상이 여기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선 좀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서 발산하는 거야 상관이 없는데 이게 자기전에 머릿속에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한데도 그게 안되는 모양새거든요. 이게 정말 맞는건지 즉답이 아니라 시간을 아주 많이 들여서 생각해야되요.

언제나 강조하는 거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대화입니다. 오프라인에서 여자들과 진지하게 페미니즘에 대해서 토론을 나눠야해요.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하고 나의 이야기를 그냥 해주기만 해야하고요. 그런 것이 없으면 정말 서로에게 증오심만 쌓일 뿐입니다.
스무디킹
16/07/23 19:26
수정 아이콘
참고 참았는데 임계점을 넘어버린거죠.
사람인데 항상 이성적이기만 할순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허구헌날 메갈이 싸잡아 욕하고,
밥주면서 오냐오냐 키워준 들개들이 날 물어 뜯는데
사람들이 이성을 잃을만 하죠.
하심군
16/07/23 19:27
수정 아이콘
이제 서로 할만큼 했다는 거죠. 이제는 서로를 탓할 때가 아닙니다.
스무디킹
16/07/23 19:28
수정 아이콘
메갈은 몰라도 남자들은 할만큼 한적 없습니다
메갈은 아무 타격도 받은게 없어요
일단 기본적으로 일베처럼 사회적으로 매장을 시켜야 됩니다.
Miyun_86
16/07/23 19:27
수정 아이콘
요약 제대로 해주셨네요.
추천하려고가입
16/07/23 19:30
수정 아이콘
그런 대화를 거부하는게 메갈리아 입니다.
그리고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따위로 대화를 하는 것을 불필요하다고 전파하고있죠.
한마디로 그들은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것이고, 그 본능이 그만큼 저열한 것입니다.
이성은 없고 본능만 남아있는 자들을 상대로, 어떤 대화를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것들이 여성들 사이에서 공감을 받고있다는 것이 정말로 우려스러운 것이구요.

결국에는 '공감'이라며 그들의 본능을 충족 시켜달라고 떼를 쓸 게 아니라, 진짜 힘들고 어려워도 대화를 하는게 맞아요.
그건 동의합니다. 다만 일단 대화도 필요없고 다죽이자는 메갈같은 범죄모의자들은 일단 제압한 뒤에,
그들과, 혹은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해야 한다는 거예요.
하심군
16/07/23 19:44
수정 아이콘
며칠전이라면 동의를 했겠지만 지금은 별로 동의해주고 싶지 않아요. 서로의 피를 빨고 흘리게 하면서 이제는 둘의 차이가 별로 없어보입니다. 누가 그만두든 무조건 멈춰야되요. 더 이상은 의미는 커녕 증오만 커질 뿐입니다.
추천하려고가입
16/07/23 19:54
수정 아이콘
누가멈출까요? 우리가 멈춰도 메갈은 안멈춥니다.
일베를 어떻게 잠잠하게 만들었는지 기억 못하시나요??

지금 파이어가 되는건, 메갈을 옹호하거나 두둔하는 '일부' 때문입니다.
합심해서 메갈 때리면 그냥 끝나는일인데, 두둔하고 옹호하기때문에 일이 점점 커지는거예요.

메갈잡고, 양성평등 얘기하면 됩니다. 그걸로 끝이예요.
하심군
16/07/23 19:59
수정 아이콘
장작이 없으면 불은 타지 않아요. 관심을 끄면 자연스럽게 사그러듭니다. 전략적으로도 빼도박도 못하는 시점에서 불을 잡아야 잡아지지 기름을 뿌려가며물을 뿌리면 불이 번집니다.
스무디킹
16/07/24 14:27
수정 아이콘
착각 단단히 하시네요
여기서 관심 끄면 걔들끼리 장작 쌓고 불질러서 걷잡을수 없이 번집니다.
하심군
16/07/24 14:32
수정 아이콘
아뇨 이건 막는 게 아니고 똑같이 장작 쌓아올려놓고 태우는겁니다. 서로 누가 더 잘타는지 경쟁하고 있고요. 지금 시점에선 바보같은 짓이예요.
스무디킹
16/07/24 14:34
수정 아이콘
(막는다는 말이 너무 오그라들어서 잽싸게 수정했는데 그전에 댓글 다셨나보네요..)

막는거 맞습니다
메갈 이미지 일베처럼 나락으로 떨어뜨리지 않으면 여자들이 점점 동조해서 역대급 성대결로 번질수 있어요
지금 메갈하는것들 이미지를 확 잡아놔야 합니다.
하심군
16/07/24 14:38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시는 한 영원히 안끝나요. 님과 똑같은 여자 쌍둥이는 존재하기 마련이니까요.
스무디킹
16/07/24 14:39
수정 아이콘
하심군 님// 몇번이나 말하지만 그 여자쌍둥이는 제가 가만있어도 불지르고 다닌다구요.

무슨 의도인지 알겠는데요
이쪽에다 말해봐야 소용없습니다

적어도 이쪽은 저쪽이 얌전해지면 불은 안지르거든요.
근데 현재 이쪽은 잠잠해져도 불은 마구 번지는 상황입니다.
하심군
16/07/24 14:42
수정 아이콘
그 쌍둥이한테 물어보면 우리는 맨날 불구덩이속에 있었다고 할테니 안끝나는건 똑같죠. 이해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무시하면 혼자서 꽥꽥 소리만 지르다가 지쳐서 가만히 있어요. 거기서 선을 넘으면 때려잡아도 안늦고요. 지금 이렇게 서로 각을 세우는 건 더 큰 사태를 불러오는 것 밖에 안됩니다. 거기다가 저긴 명분도 잃어버렸어요. 지금은 그나마 내뷰순환이 되니까 시끄러워보이지 이게 외부로 나가면 누가 두들겨 맞을까요? 그냥 이걸로 충분합니다. 힘뺄 필요 없어요. 이젠 재미도 없고요.
스무디킹
16/07/24 14:45
수정 아이콘
글쎄요..지쳐서 가만있을때 때려잡을 기회가 올까요?
너무 걔네들을 만만히 보시는듯...
상상조차 할수 없는 또라이들입니다

지금 이순간도 선동 주작 날조로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데 잠잠해졌을때 잡으려고 하면 여성인권을 지키다 장렬히 산화한 순교자 행세하면서 더 크게 발광할걸요
하심군
16/07/24 14:48
수정 아이콘
사람은 실수를 하죠. 사회적 합의가 없는 집단이 오래 못가는 이유고요.
스무디킹
16/07/24 14:52
수정 아이콘
네 근데 지금 그쪽에 언론에 정당까지 껴서 그렇게 쉽게는 안끝납니다.

아무래도 이건은 그냥 생각 차이인거 같은데
어쨌든 그런 말씀은 적어도 여기선 할 필요가 없는건 확실합니다.

물론 이쪽이 장작은 될지몰라도
저쪽이 장작과 기름과 불을 전부 가지고 있는 이상황에선
아무리 우리 장작을 잘 숨겨놔도 불이나는건 필연이니까요
무무무무무무
16/07/24 14:53
수정 아이콘
'여자'들과 대화를 하고, '메갈충'은 때려잡아야 합니다. 일베를 상대했던것과 똑같은 전략으로 가야죠.
하심군
16/07/24 15:00
수정 아이콘
그걸 먼저 떼어놓는 게 먼저인데 문제는 일베의 실패 (?)를 보고 학습한 메갈리아가 페미니즘과 얽히는 전략을 쓰는 게 문제죠. 거기다 이걸 대화로 풀려는 과정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노리고 이 사태를 방관하거나 메갈리아를 돕는 것이 웹툰사태 기반에 깔려있는 감정의 정체고요.

...
누가 통진당 아니랄까봐 북한에 대한 전략을 그대로 쓰고있네 썩을....

어쨌든 좋든 싫든 이런 대화의 과정은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메갈리아가 배제되는 과정은 최대한 외부개입은 피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자칫 외부에서 강제로 개입하려고 했다간 페미니즘 속에 더 파고들어서 손도 못쓰는 수가 있어요.
무무무무무무
16/07/24 15:0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번 정의당 건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메갈리아 역시 미러링 한다치고 뻘짓을 꽤 많이 쳤는데, 상대적으로 언론에 부각되지 않아서 아직 페미니즘 커뮤니티라고 옹호하는 의견이 있죠. 마치 일베 초기에 새누리당에서 '애국적인 보수 청년들 모임' 정도로 인식했다가 급히 취소했던 것처럼요.

그런 메갈리아의 성격이 오프에서 거의 최초로 규정지어지는 게 정의당 건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화력을 총동원해야할 때죠.
정의당에서 메갈리아를 인정하는 경우, 앞으로 메갈리아의 폭주를 막는 건 거의 불가능해질겁니다. 싸울 수밖에 없는 시기죠.
하심군
16/07/24 15:16
수정 아이콘
안개속에 적 포대가 있다고 안개속에 들어갔다가 엉뚱한 곳을 때리는 수가 있습니다. 정의당을 압박하는 것 자체로 일이 꼬일 수가 있어요. 수색섬멸이라는 말은 적을 다 죽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전투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적이 어디있는지 찾는게 먼저라는 거죠.
무무무무무무
16/07/24 15:2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안개속이라 한들 사방이 포위당한 상황에선 어딜 때려도 맞는 건 적일 수밖에 없죠.
하심군
16/07/24 15:26
수정 아이콘
여자가 적이면 그렇습니다.
무무무무무무
16/07/24 15:49
수정 아이콘
여자가 적이었나요?
하심군
16/07/24 15:53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말씀하시길래요.아니면 제가 하는 이야기를 이해못하셨거나요. 제가 글을 못쓴 걸로 치죠.
무무무무무무
16/07/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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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나 더 첨언하자면, 메갈리아가 인정받고 남혐 기조가 팽배해질 경우 간신히 한풀 꺾어놓은 남성연대나 일베가
다시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 역시 충분합니다. 지금 메갈리아와의 싸움은 단순히 메갈이 아니라 혐오와의 싸움이라고 봅니다.
cluefake
16/07/24 15:07
수정 아이콘
일베처럼 같이 매장하면 될 일입니다.
페미니즘하고 얽혀서 살아남겠다고 한다면
그 얽힌것까지 같이 매장하면 끝납니다.
극단주의는 관용할 수 없고 철저히 불관용으로 대해야죠. 해외서도 같은 극단주의 속하는 인종차별,혐오는 즉매장인데요.
하심군
16/07/24 15:11
수정 아이콘
일베야 보수라는 가치 자체가 오염이 된 상태였으니 같이 매장하는 게 쉬웠지만 이건 아니거든요. 사태를 단순하게 보는 건 저도 좋아하지만 이건 그렇게 단순하게 볼 사안이 아닙니다. 어마무시한 진상에도 불구하고 계속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큰 인내심이 요구되는 사안입니다.
스무디킹
16/07/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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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지면 메갈도 마찬가지로 페미니즘의 오염인데 그네들이 그냥 인정을 안할뿐이죠.
걔네들 주작 선동질로 볼때 '절대 대화로 안된다'에 제 전재산 500원 겁니다.
하심군
16/07/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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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착각하신 것 같은데 일베가 떠받들던 보수는 일베가 생기기 전부터 이미 오염이 되었다는 겁니다. 페미니즘 역시 그렇다고 하면....뭐 전형적인 전통세계의 여성관을 따라야겟죠. 삼일한으로 대표되는 거요.
스무디킹
16/07/24 15:25
수정 아이콘
여성부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페미니즘은 이미 많이 오염된 상태 아니었나요?
괜히 한국형 꼴페미란 단어가 예전부터 나왔던게 아니죠,
근데 그렇다고 삼일한은 너무나가신거 같구요.
하심군
16/07/24 15:26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에 대해서 이야기는 한 번도 한 적 없으면서 들을생각도 없으면 지난 가치관을 가져와야죠.
스무디킹
16/07/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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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는 남자들이 여성부측에 대화시도를 했다고 보는데 너무 눈감고 귀막고 지들멋대로 막나간걸로 봅니다만..
근데 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할수 없구요.
하심군
16/07/24 15:30
수정 아이콘
그 부분도 강조해야겠는데 애초에 여성부는 페미니즘에 대해서 대화하려하지도 않았고요. 그 사람들이 한건 페미니즘이 아니고 특정집단에 대한 포퓰리즘이예요
스무디킹
16/07/24 15:32
수정 아이콘
하심군 님// 네 근데 안타깝게도 그게 한국 페미니즘의 최고 대표자들이죠.
그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는데 한국 페미니즘이 오염 안되고 버틸수나 있나요?
하심군
16/07/24 15:37
수정 아이콘
그 사람들은 페미니즘을 외면하고 이용만 하는 사람들이라 논의에서 뺐으면 좋겠는데요. 평소에는 여성을 위하지 않는 여성부라면서 이럴때만 페미니즘의 대표자라는 건 좀 구리지 않나요?
스무디킹
16/07/24 15:40
수정 아이콘
하심군 님// 네 근데 안타깝게도 그게 한국 페미니즘의 현실이라서 뺄수가 없습니다.
정작 여성인권은 안중에도 없고 지들 밥그릇만 챙기는게 주류인데요.
그걸 빼자고 하면 남는게 없죠.
하심군
16/07/24 15:41
수정 아이콘
결국 여성부=페미니즘=메갈리아라는 이야기가 하고 싶으신건가요? 다 들어내야 하는거고?
스무디킹
16/07/24 15:43
수정 아이콘
하심군 님// 아뇨 두 집단은 다르죠.
한쪽은 지 밥그릇 챙기기에만 혈안이 돼있고
다른 한쪽은 혐오범죄를 저지르는 인간들이라는 차이가 있죠.

근데 결국 다 들어내야 하는 쓰레기들인건 맞습니다.
한국에 제대로된 페미니스트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는데 있다면 그들이 주류가 되야겠죠,
하심군
16/07/24 15:44
수정 아이콘
뭐... 그렇게 생각하면 편하죠. 쩝.
cluefake
16/07/24 15:27
수정 아이콘
성평등 이루는 방식은 굳이 저런 식이 아니어도 충분하죠. 페미니즘과 얽힌메갈 다쳐내면 성평등 못이룬다?진보없음? 아닙니다. 그냥 얽힌 녀석만 쳐내고 나아가면 되죠. 메갈이 페미니즘이 아니라 더욱더 숭고한가치를 지향해도 극단불관용주의자들이고 대화가 안통하는 이상,불관용으로 대응하는 수밖에없습니다.
하심군
16/07/24 15:3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 시선은 지나치게 남성중심적이라고 봐요. 꼭 메갈리아가 아니더라고 강남역 살인사건에 얻은 교훈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여성이 무의식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부분 하나만은 사회가 존중해주고 그걸 바탕으로 불필요한 걸 쳐내야죠. 그게 첫걸음이고 앞으로 해야할 건 더 많고요. 그걸 하지 않고 그냥 쳐내기만 한다면 더 큰 상처로 다시 다가옵니다
그 때는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을거예요
cluefake
16/07/24 15:39
수정 아이콘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강남역 사건은 그냥 묻지마범죄였는데 뭐 거기서 그거 하나 얻자고 메갈 살리는건 무리수인거같고 메갈없이도 그건다 알아요.
하심군
16/07/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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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린다고 한적 없는데.. 제가 글을 잘 못썻다고 생각하겠습니다.
cluefake
16/07/24 15:22
수정 아이콘
이미 페미니즘도 오염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제 '페미니즘'이란 단어에서 여시 메갈 생각 한번쯤 다 해보잖아요.
그들이 입으로 떠드는게 페미니즘이 아니라 더 숭고한것이라 할지라도 현실은 불관용주의자들. 불관용주의자들에는 불관용으로 나갈뿐입니다.
하심군
16/07/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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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기에 대해선 이미 의논도 시작되지 않았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이야기도 하지 않았으면서 페미니즘은 오염되었다고 선언하면 불공평하죠.
kartagra
16/07/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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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라는 가치가 오염됐다는게 정확히 뭘 의미하는거죠?
cluefake
16/07/24 15:31
수정 아이콘
저는 메갈이 나치급은 못되어도,
네오나치나 스킨헤드급은 충분히된다고 보는데, 당당하게 나 네오나치요하는 사회? 당당하게 인종차별하는 사회?진짜 보기싫습니다. 보통 해외서 매장 아닙니까 그런건? 메갈이 페미니즘을 표방하건 전세계인류평화를 표방하건 알바가아니고 극단주의 불관용주의의 온상이란게 중요한거죠. 근데 여기서 '쟤넨 이러이러한가치를 표방하니 그래도 대화를 해보자'이건 아닌거같습니다.네오나치가 자국민부흥 외쳐도 네오나치는 네오나치고 그냥매장하는겁니다.
하심군
16/07/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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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쟤들이랑 대화하쟀습니까. 메갈과 엃혀있는 여성과 다른 친구들과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했죠. 일단 분리를 해야해요. 그러려면 페미니즘에 대한 제대로된 논의가 필요하고요. 애초에 그런 건 없었으니까.
cluefake
16/07/24 15:44
수정 아이콘
현재 얽혀있는 분들이
성우,웹툰계,정의당 쪽 정도인가요?
근데 성우야 불 다꺼졌고,
웹툰계나 정의당은 이미 메갈이 핵심이 아니라서 문젭니다.
이 친구들이 '메갈 이러이러한거에요'하고 알려줘도 무시하기도 하고..
저들이 매장되어도 별지장 없기도하고. 애초에 네오나치같은 단체라고 생각해보세요.그 단체 후원을 밝히면 해외에선 어떻게 될지.
하심군
16/07/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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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실망을 한 부분이 그부분이긴 해요. 페미니즘을 그렇게 부르짖는 사람들이 그렇게 편협한 시각이라니..피해의식만 너무 많고요. 그러니까 서로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거고요. 나의 시각도 상대에게 알려야하고 상대의시각도 우리가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요.
16/07/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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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이 없지는 않지만 서로 다른 주제에 대해서 짧게(분량 문제가 아니라 논리전개상?)만 글을 쓰셔서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건지 파악이 잘 안 되네요.
예니치카
16/07/23 19:27
수정 아이콘
음, 저는 메갈리아의 방법론과 작금 서브컬쳐의 트인낭 현상이 모두 '대화 없는 공감', 오직 단편적인 감정의 연대로 묶인 집단적 움직임에 근거하며 거기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미완의 글인지라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면 죄송합니다.

+ 여기서 '대화 없는 공감'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공감이란 표현보다 바로 그 단편적인 감정의 연대를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했습니다.
화성거주민
16/07/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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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을 하나로 묶어서 읽을수도 있고, 따로따로 떼어내어 읽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냥 미러링, 공감, 트인낭에 대한 생각을 풀어낸 글타래이고 각각의 덩어리가 주제가 다르니 따로 따로 완결성을 가지는 거죠.
16/07/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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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성을 가진다기엔 토막글인 느낌이 들어서 쓴 댓글입니다. 그렇다고 1, 2, 3이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도 아니구요.
다혜헤헿
16/07/23 19:26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1,2에 대해서는 많이 공감하게 되네요.
Jace Beleren
16/07/23 19:29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1, 2번 내용 모두 많은 부분이 공감이 되네요.
Camomile
16/07/23 19:29
수정 아이콘
이 글이 현재의 1페이지에서 웹툰계의 클로저스 티나 성우 사건에서 파생된 이야기를 다룬 글로는 6번째입니다.
따라서 잠시 뒤에 댓글화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공들여서 글을 작성해주신 예니치카 님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예니치카
16/07/23 19:32
수정 아이콘
저는 이 글이 아래의 글들과는 조금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글들이 현상을 보도하는 글이라면 제 글은 보도된 현상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려고 한 글이거든요. 한 번 더 생각해주실 수는 없으신지요?

+ 바로 아래 공지글이 있었군요. 아마 제 글은 양쪽 모두를 다뤄서 양쪽에 모두 쓴 걸로 포함된 것 같습니다만, 그렇더라도 역시 글의 성격으로는 아래 글들과 유사성이 별로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재고하신 뒤에도 결과가 같다면 옮기셔도 좋습니다.
Camomile
16/07/23 19:43
수정 아이콘
댓글화는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삭게로 옮긴 다음, 1페이지에서의 웹툰계 글이 4개로 줄어들었을 때 복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미완의 글이라고 하셨으니 삭게에 있는 동안 시간을 두고 삭게에서 글을 수정하실 수도 있습니다.
예니치카
16/07/23 19:53
수정 아이콘
아래 글들 중 한 개가 뒷페이지로 넘어갔을 때 복구해주시겠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런 거라면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관련 주제글이 계속 올라올 것 같아...그럴 타이밍이 날지는 잘 모르겠네요. 현재로서는 여기서 글을 더 수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나머지 처분은 맡기겠습니다. 여러모로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amomile
16/07/23 20:01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양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글 갯수로 봐서는 복구될만한 타이밍이 곧 올듯 합니다. 모니터링하고 있다가 적절한 타이밍이 되면 복구하겠습니다.
아케미
16/07/23 19:34
수정 아이콘
재고를 부탁드립니다. 관련 글들을 쭉 읽었는데, 이 글이 댓글로 들어가야 할 만큼 유사한 논점을 지닌 글은 없어 보입니다.
그르지마요
16/07/23 19:3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글의 주제는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됩니다만...
공지에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메갈리아 관련 글][웹툰계의 입장표명 이슈]를 분리적용한다면, 미러링이라는 방법론, 트위터라는 매체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문제를 논한 이 글 또한 다른 범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16/07/23 19:38
수정 아이콘
이걸 댓글화하면 그야말로 운영진의 횡포인데요?
카미너스
16/07/23 19:40
수정 아이콘
이거보다 더 댓글화해야 할 글이 많은 것 같은데요.
16/07/23 19:48
수정 아이콘
이걸 댓글화하면 그야말로 운영진의 횡포인데요? 2
Jace Beleren
16/07/23 19:49
수정 아이콘
영화 감상문이랑 달리 이 건은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서 예니치카님 글과 아래의 글을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보기는 어려울거 같아요. 재고 부탁드립니다.
Camomile
16/07/23 19:57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글이 왜 하필 6번째 글인가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아쉽습니다.
하지만 양질의 글이라고 해서 그대로 놔두기에는
이미 1페이지에 5개의 글이 올라와 있어서 웹툰 관련 글을 쓸 수 있는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는 유저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제 운영 메시지가 댓글 분위기를 망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스타더스트
16/07/24 15:01
수정 아이콘
이걸 댓글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시다니 놀랍네요.
화성거주민
16/07/23 19:34
수정 아이콘
짧은 글은 아니지만 잘 읽었습니다. 술술 읽히네요.
스웨이드
16/07/23 19:41
수정 아이콘
웹툰이라고는 고수하나 보는사람이라 사실 크게 관심도 없긴 한데 한 성우의 인증사진 하나가 이렇게 굴러가는건 진짜 신기합니다
그르지마요
16/07/23 19:41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특히 1번은 요즘 미러링에 대해서 기존의 메타게임(논의의 주제 자체를 상대화시켜서 희화화하거나 우월적 지위를 차지하는 것)과 어떻게 닮고 어떻게 다른지 생각을 하곤 하는데 자극이 되네요.
16/07/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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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쓰신 내용과는 좀 별개일지도 모르지만, 만약 메갈리안이 처음부터 '우리는 미러링을 3개월 동안 지속할 것이며 그동안 한국 사회가 느끼지 못했던 미소지니에 대해 한번 깨달아 보아라'라고 천명하고 딱 지정된 기간동안만 소위 한남충 드립을 쳤다면 페미니즘 역사에 새겨질만한 훌륭한 사회운동이 됐을지도 모르지만 현실은 말씀하신대로 그냥 감정배설에 불과해 보입니다.

2. 여초 커뮤니티가 소수의견 보호가 안되는 부분이 유난히 심해보이는 건 사실이죠. 비교적 소수의견을 보호해주는 편인 pgr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지금 웹툰갤에도 오폭 조심해야 하고 예스컷에 대해서도 어떻게 해야할지 노실드 운동으로 이름 바꿔야 하는거 아니냐 운운 여러 논의가 거치는데, 굳이 극단적인 메갈리안이 아니더라도 웹툰갤에 올라오는 여초카페 웹툰작가 지망생 카페 스샷 등을 보면 주류 의견에 대한 반론을 거의 내기 불가능해 보입니다. 메갈의 대척점으로 흔히 뽑히는 일베에서도 글 내용이나 사이트 전반의 흐름과 다른 댓글이 올라오고 지지받는 현상을 때때로 관찰 가능한데요.

3. 독자들은 적어도 응 미러링~ 이라는 관점에서 소위 작갑들을 대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요. 구체적으로 의견을 내비치고 있는 웹툰작가의 대부분들이 서로를 옹호해주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심지어 플랫폼 사업을 하는 측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구요.
예니치카
16/07/23 19:49
수정 아이콘
1번을 제외하고 2, 3번에 피드백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2번에 대해, 즉 여초 커뮤니티가 소수의견 보호가 안 되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심하다는 의견이 객관화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셨듯 심해 '보인다'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우리가 그러한 리플의 빈도 수를 조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 '나는 그렇게 안 보이는데?'하면 딱히 반박할 말이 없습니다. 결국 그것은 개인의 주관적 감상에 머무르겠지요. 이 지점에 대해 객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사실은 '남녀 커뮤니티와 혼성 커뮤니티 모두에서 저러한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3번에 대해서는, 제가 혼돈의 여지가 있게 글을 썼네요. 독자들이 실제로 그렇게 반응하고 있다기보다는 충분히 그런 식으로 대꾸할 수 있다는 말을 하려고 했습니다. 사족 같이 덧붙인 부분이라 충분한 숙고 없이 쓴 내용입니다. 혼란의 여지를 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저는 웹툰 작가들 중 모두가 저런 발언에 동조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동조하는 사람들만큼이나 반대하는 사람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16/07/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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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에 대해서는 마찬가지로 '남초 커뮤니티도 똑같다'는 근거가 없다는 문제가 생겨버리죠. 물론 '발생한다', '발생하지 않는다'로 나누면 전혀 없지야 않겠지만 '남/여초 커뮤니티와 혼성 커뮤니티 모두 유사한 비율로 저러한 현상이 발생한다'고 주장하면 객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사실이라고 할 수 없죠.
물론 제 개인의 감상도 근거가 없는 건 명확하고, 근거가 없다면 남/녀 차이가 없다고 가정하는 게 더 가능성이 높거나 올바른 추측일수도 있습니다. 그런걸 부정하진 않구요.
예니치카
16/07/23 19:54
수정 아이콘
네. 본문에서는 남녀 차이가 없다고 말하려고 했습니다. 그것이 특정 성별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고요.
Jace Beleren
16/07/23 19:59
수정 아이콘
여초 사이트가 남초 사이트에 비해 소수 의견 보호가 안되는 부분이 심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이유는 여초 사이트에서 소수 의견 보호가 잘 되기 때문이 아니라 어느 사이트건간에 소수 의견 보호 따위를 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초 사이트와 남초 사이트의 차이는 '소수 의견 보호'가 잘 되냐 안 되냐가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소수 의견을 내는 사람'의 빈도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해요. PGR이 소수 의견 보호가 비교적 잘 되는 사이트가 그건 소수 의견 안 내보신분들만 하는 얘기 아닐까요 여기도 똑같아요 다굴맞고 인신공격하고 욕 쪽지 날아오고 벌점받고;

근데 PGR같은 남초 사이트에선 그렇게 어그로로 몰리면서도 200플 300플씩 장판파짓 해가면서 자기 의견 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재하면 재가입해서 또 그짓하고 재가입해서 또 그짓하고 딴데가서 그 짓하고, 아무리 억압을 받아도 죽어도 나는 내 의견을 내야겠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요. 근데 여초 사이트는 그냥 보호고 자시고 간에 소수 의견이 올라오질 않아요. 소수측이 아예 빡쳐서 사이트 부수고 나가는 경우는 흔해도, 개인이 다수를 상대로 지랄 난리를 춰가면서까지 소수 의견을 내는 경우는 명백히 남초에 비해 적습니다.

이유요? 제가 볼떈 병먹금이 잘 되서 그런거 같아요. 상대가 실제 병신이냐 아니면 그냥 그들이 볼때 맘에 안드냐와 별개로 일단 병신이라고 생각하는 대상에게 먹이를 주지 않는 행위가 잘되니까요. 여기선 노무현보단 히틀러가 훌륭한 지도자였다는 글을 쓰면 욕설도 달리지만 니 말이 왜 틀렸는지 달아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근데 여초 사이트에선 거의 100% 욕만 달려요.
16/07/24 14:47
수정 아이콘
글이 왔다갔다해서 댓글 쓰던게 두번이나 날아갔네요. 졸렬한 의견이라 그런가...
'소수 의견 보호'라는 말을 어떻게 생각해볼지가 중요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가 던파 결장이 아닌 이상에야 소수대 다수를 정량적으로 스케일링해서 맞춰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소수 의견도 의견으로 보고 논쟁이 오가는가를 보호의 기준으로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보았을 때, pgr은 소수 의견 보호가 잘 되는 편이며,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선 소수 의견 보호가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하며, 여초 커뮤니티에선 소수 의견 보호가 거의 안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가끔 제이스님 댓댓글을 달다보면 댓글에 대한 열화 중언부언을 하는 것 같아서 좀 민망하기도 합니다...
Jace Beleren
16/07/24 14:57
수정 아이콘
듣고보니 이 놈 또 개소리하네라면서 막 집단 구타하는것도 보자마자 쏴죽이고 산에 묻은뒤 없었던 일 취급하는것보다는 보호가 잘 되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여튼 저도 여초 남초 사이트가 전반적인 성향의 차이가 크다는쪽 의견입니다.
16/07/24 15:0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비유는 좀 극단적이라 생각하긴 하는데, 뭐 그 비유 그대로 봐도 전자가 후자보단 나은 것 같아요. 사회적으로 비유하자면 공권력이나 시스템적으로 막느냐 아니면 공론으로 막느냐는 차이니까요. 공론의 결과가 옳냐 그르냐는 차치하더라두요.
pgr에서의 예를 들면 (저격성 댓글이라 벌점받으려나요...?) 공허진 님 같은 사이트 이용자가 여초 커뮤니티에 존재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상상하기 아주 어렵죠. 이용자 중에 지지자도 있지 않나요?
저도 pgr이 이상적이라는 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릴리스
16/07/24 16:04
수정 아이콘
워마드 맨날 까는 저로 예를 바꿔주세요. 저는 괜찮으니까요. 그 분이 신고하면 벌점먹으실까봐 그럽니다.
16/07/24 16:05
수정 아이콘
그냥 언급 자체가 본인이 신고하지 않더라도 운영진이 벌점에 적절하다고 생각하면 벌점 받을 겁니다. 그리고 공허진님은 이정도 언급했다고 절 신고할 스타일은 아니실거라고 봐요.
사악군
16/07/24 15:03
수정 아이콘
그게 보호가 잘된다의 정체가 아닌가싶습니다.
피로링
16/07/24 14:47
수정 아이콘
이건 제가 여초사이트를 오래 볼일도 없고 하지도 않으니 그냥 단편적인것만 보고 판단하는거일수도 있는데, 남초 여초 모두 주류의견이 잡히면 나머지는 반동이 되는건 똑같지만 반대의견이 나오는건 남초쪽이 좀 더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회원은 여초에서 소위 '부털'(전 처음에 이거듣고 뭔소리인가했음 부x털기인가하고)당하지만 남초에서는 저 xx또왔네 하고 반겨(?)주고 그래도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맞는말을 하면 '오맞말'해주며 인정은 해줍니다. pgr로 따지자면 맨날 어그로 취급받는 모 회원님 있는데 이 사람한테 동조하는 사람도 꽤 되잖아요. 그래서 메갈리안이 일베보다 더 위험하다고 보고 애초에 일베는 여성혐오로 뭉친 집단도 아니었구요. 순수히 남성혐오만으로 '복수'(미러링이라고 하는데 제 눈에는 전혀 아니고 리벤지로 보입니다.)하는 집단이 이런 여초 특성과 겹쳐진다면 어떤 사고가 날지 상상도 안되는 부분이죠.
피로링
16/07/24 14:5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덧붙이자면 여성이라서 그렇다는건 좀 아닌거 같고...생각해보니까 여초사이트의 대부분은 폐쇄적이라 그런것 같아요. 폐쇄적이라면 어그로가 들어오기도 어렵고 내부의 의견도 돌고 돌면서 좀 더 공고해지겠죠. 지금 트위터가 문제인것도 자기들 트친이랑 똑같은 의견 돌려보니까 인지부조화가 걸린것처럼요.
16/07/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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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커뮤니티 자체가 대부분 목적이나 경향이 분명한 커뮤니티가 많은 것 같아요. 물론 남초 커뮤니티도 당연히 비슷한 사람들끼리 뭉치지만 여초 커뮤니티는 애초에 똑같은 사람들끼리 뭉친다고 해야할까, 다른 사람들이 뭉쳐도 그 커뮤니티 안에서는 똑같은 소리만 하게 된달까... 딴소리 하고 싶으면 다른 커뮤니티 가서 해야 하는...
옛날 옛날에 초대제 모 작품 모 캐릭터 총수만 지지하는 BL 여성 동인 커뮤니티도 가입해본 적이 있는데 커뮤니티 성향에 안 맞는 말을 한마디라도 하면 칼강퇴 되던게 기억나네요. 뭐 이건 어찌보면 당연한 거기도 하지만 남초 커뮤니티에서 그러는 건 별로 본적 없는것 같아요.
루키즈
16/07/2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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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이라기엔 오픈된 해연갤도 똑같은 터라..
Jace Beleren
16/07/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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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지금은 부정적인 얘기를 하고 있어서 여초가 남초보다 나쁘다! 열화다! 반민주적이다! 라는 주장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긍정적인 이슈에선 분탕 안당하고 단합잘되는게 더 좋은 경우도 있겠죠.

광우병 시위때 소드같은 여초카페가 얼마나 행동이 기민하고 단합이 잘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그 반면 일베는 지들 편들어준다는 성재기의 후원요구에도 합성해서 일베가거나 69원 입금해서 장난치기나 하고 크크

일베는 일베 폐쇄 가지고 토론해도 당연히 폐쇄해야지 이 쓰레기들아라거나 다음 테라포밍 장소 추천받는다라거나 그런거 없고 오늘 볼 야동 추천좀이라거나 하는 댓글도 상당한 숫자가 달릴걸요
페스티
16/07/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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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장단점이 있겠죠. 하지만 맹목적인 단합이 극단주의와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는 현상을 목도하니 굉장히 우려스럽네요..
사악군
16/07/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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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털이 뭔가요?
유리한
16/07/24 15:55
수정 아이콘
부리털기라고 게시물 신고를 얘기합니다.
만.. 실제로는 부랄털기.. 라고 여시에 잠입한 넷카마나 남자를 색출하는 용어로 사용되다가 너무 상스럽다고 부리털기로 변형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릴리스
16/07/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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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랄털기라고 여성시대 운영진과 주류의견과 반대되는 의견을 내는 회원을 어그로, 분탕으로 몰아 강퇴하는걸 말합니다.
분탕을 남자로 인식했는지 부랄털기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네요.
16/07/24 16:45
수정 아이콘
부x 턴다는 말로 여초까페에 남자가 활동하면서 분탕치는걸 털어내는거 였는데 까페 내에서 주류의견에 반대의견이나 중립적인 의견을 제시하면 분탕친다고 강퇴당하는걸 말합니다.
페스티
16/07/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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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즐겁게삽시다
16/07/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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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메갈리아의 미러링이 초기에는 전술 전략적으로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느새 전술 전략이 아닌 그냥 그들의 정체성이 되어버렸고 스스로도 그것을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어쩌면 지금 처럼 온 커뮤니티와 적대적이 된걸 더 원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16/07/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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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일베 이용자들. 그냥 보수혐오가 판을 치는 현 인터넷 세테의 미러링이라고만 했어도 이런 꼴은 안났을거를...
16/07/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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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링은 그들의 정당한 권리에요. 전세계에 미러링 안하는 집단이 어딨습니까? 한국이 북한의 침략을 대비해서 군사력을 확충하고 보강하는것도 미러링이죠. 이 세상은 상당부분 정글이에요. 보복과 응징이 없으면 결코 자신을 구할 수 없습니다. 이건 엄연한 현실이죠. 오히려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한국여성들이 받은 정치.경제.사회적 차별을 생각하면 메갈의 미러링은 아주 귀여운 수준입니다.

이런 갈등의 국면에서 남자들이 반성하고 생각해봐야할 점은 명백합니다.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여성들이 얼마나 차별을 받아왔을지. 도대체 왜 저렇게까지 과격하게 나오는지 이걸 생각해봐야합니다. 나보다 약자의 처지를 이해하고 배려하지 않으면 상대적 약자인 대부분의 한국남자들도 이해받고 배려받지 못할겁니다.

한국여성은 사회적약자입니다. 하지만 소수자는 아닙니다. 한국인 절반이 여자거든요. 인구 절반이나 되는 여성을 차별하는 상황은 지속될 수 없습니다. 한국남성들이 자신들의 행태와 사고방식을 돌아보지 않고 페미니즘의 목적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메갈은 더더욱 세를 불려나가며 존속할겁니다.
던져진
16/07/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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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 다짜고짜 구분없이 "너 남자니까 회개하세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이루어왔다 여성 차별 철폐와 의식의 개선은

모두 메갈리아의 혐오 발언과 미러링으로 이루어진 부분 인정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쓸모 없는 이성적 대화를 때려 치고 서로 죽을 때 까지 싸워보면 되는 부분입니까?
16/07/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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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사람 죽였으면 나도 죽여도 되겠네? 쌤쌤 정도의 논리라는 거죠.
고대식 법을 그렇게 원하시는지...
16/07/24 17:13
수정 아이콘
사실 고대식 법보다 못한게 맞은 놈 때리러 가는게 아니고 아무나 때리는거라...
존 맥러플린
16/07/24 19:05
수정 아이콘
될수 있는 한 가장 최대한 음험하게 해석하려면 그렇게도 할 수가 있겠군요..
눈에는 눈이라는게, 내 눈 희생하면 남의 눈 뽑아도 되는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서로 하지 말자는 얘기죠.
16/07/24 19:07
수정 아이콘
메갈에서 주장하는 미러링이 그거니까요.
제가 그걸 몰라서 그런 코멘트를 한게 아닙니다.
존 맥러플린
16/07/24 19:16
수정 아이콘
몰라서 코멘트를 하고 계시는걸로 밖에는 보이지가 않네요. '우린 차별을 당하고 있는데 니들이 차별이라고 인식을 못하니 니들도 한번 당해보면 차별이라고 알게 될 것이다'가 어떻게 우리 차별당하니까 니네도 차별할래 이런 주장으로 받아들여집니까?
16/07/24 19:2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하는게 옳죠. 네 맞아요.
그런데 메갈은 실제로 '미러링'이라는 이름하에 몰카를 한다고? 나도 몰카 찍자.
이러잖습니까?
'우리가 차별당하니까 니네도 차별할래'가 맞죠.
님의 글을 보고 그렇게 생각한것도 아니고 맨위 댓글도 그렇습니다.
실제로 그들이 하는건 무시하고 미러링은 이런것이다. 이런 주장이다. 하는게 무슨 가치가 있습니까?
존 맥러플린
16/07/24 19:27
수정 아이콘
메갈에서 말하는 미러링이라는 것의 의도와 방향성은 본인이 생각하시는 음험한 의도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범법이 있었다면 미러링이랑 뭐건 별개로 그냥 처벌하면 되는거고, 그렇다고 미러링의 의도와 목적을 곡해하면 안되죠.
16/07/24 19:37
수정 아이콘
의도와 목적을 곡해라.. 해당 범법행위들은 미러링 주장이 나오기 전부터 있던 행위지 않습니까?
상황 뒤에 이론이 따라들어와서 쉴드를 치는데.. 그 이론이 무슨 당위성을 갖습니까?
잘 풀어쓴 비겁한 변명이죠.
죄송합니다만, 말씀하신 의도와 목적이 곡해될 여지가 없는 미러링을 접해본적이 없거든요. '미러링'을 주장하면서 활동하는 사이트에서 말이죠. 곡해할 원본이 있어야 곡해를 하죠.
16/07/24 19:45
수정 아이콘
미러링은 행위의 '동기'일 뿐이고, 결과는 결과죠.
그래서 아무 의미 없이 혐오받고 불쾌함을 느낀 남자들 입장은요?
상대의 혐오행위에 그 동기까지 헤아려가면서 호구처럼 참아야 되나 봅니다.
님은 길가다 엄하게 침 맞고 욕설 들어도 '아 저사람의 동기가 과연 무엇일까' 하시겠죠 분명?
참으로 이 시대의 성인이시네요.
사악군
16/07/25 09:00
수정 아이콘
성추행범들도 챙겨주려고 그랬다 친할려고 그랬다 하죠 암요 처벌은 해로 그들의 의도와 목적을 곡해하면 안되겠어요 그죠? 좋은 의도 였는데 피해자 예민떨어서 일을 크게 만든다 그죠? 한남충소리가 뭐라고 어깨에 손 올리는게 뭐라고?
추천하려고가입
16/07/24 19:51
수정 아이콘
사실 미러링이라는 말도 '책임회피'수단일 뿐, 실제 본심은 아닌거 알잖습니까?
그들은 쾌락범이에요. 알면서 모른척 하시는거 지겹습니다.
존 맥러플린
16/07/24 19:58
수정 아이콘
관심법이 더 지겹네요. 그들은 주장을 하고 실제로 설득력도 있는 얘기인데 나더러 어쩌라는겁니까?
상대방의 범죄로 내가 피해를 입었으면 뒷목잡고 경찰서 가시라고요.
추천하려고가입
16/07/24 20:03
수정 아이콘
[상대방의 범죄로 내가 피해를 입었으면 뒷목잡고 경찰서 가시라고요. ]
이무슨 관심법 이십니까? 본인말에도 모순되는게 참 일관성 있으십니다.
존 맥러플린
16/07/24 20:12
수정 아이콘
아니 쾌락범이라면서요.. 쾌락범은 처벌 안받습니까?
추천하려고가입
16/07/24 20:14
수정 아이콘
존 맥러플린 님// 쾌락범이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더 지탄 받아야되지 않겠습니까?
16/07/24 17:10
수정 아이콘
폭력성, 극단성을 띠고 있으면서 그게 주류 의견이 될거라고 얘기하시네요. 메갈의 주 타겟이었던 일베조차 남성들의 공통된 목소리도 아니었고, 주류 의견도 아니었는데. 외려 비합리성과 극단성으로 배척되는게 일베식 남성성과 극단주의였는데, 메갈은 그를 일반적이고 공통된 남성의 목소리로 정하고 본인들의 합리성을 정하죠.

비열한 합리성일 뿐입니다. 뭐, 이런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메갈과 같은 언어가 정말 여성들의 주류 의견이 된다 하면, 그건 여성들의 수준 인증이 될 뿐입니다. 그리고 한국 여성들의 수준과 페미니즘 학계의 수준을 알기에, 당신들은 절대 주류가 되지 못할거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실제로 오프라인 여성 커뮤니티에선 이름을 드높이지도 못하시는 분들께서 온라인의 탈을 쓰고, 마스크를 쓴채로 역겨운 언어를 쏟아내고 계시죠. 만약 당신들이 그렇게 떳떳하다면, 드러내보세요. 배척당할지, 주류가 될지.
16/07/24 17:22
수정 아이콘
띠용
스타벅
16/07/24 18:26
수정 아이콘
메갈은 패미니즘이 아닙니다. 포장하지 마세요.
사악군
16/07/24 19:08
수정 아이콘
아이고 그렇군요ㅡ 여혐안하던 남자들은 메갈의 미러링에 대한 보복과 응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한 권리죠? 세상은 정글이니까. 아 걱정마세요 그 쪽처럼 패륜적인건 안할거고 메갈아닌 여자분들 구별잘하고 있으니까.
16/07/24 19:41
수정 아이콘
예전 일베 초창기 생각나네요.
마치 성스런 임무를 부여받은 성전사마냥 자기들의 개똥이론을 설파 못 해서 안 달난 것들이
사이트 여기저기 퍼져서 똥싸지르고, 반박들어오면 우매한 것들 취급하는게.

그래서 그 일베는 지금 사회적 위치가? 그리고 그걸 미러링한 메갈은 어떨거같아요?
몽키.D.루피
16/07/24 20:55
수정 아이콘
한국이 군사력 키우는게 북한 미러링이었군요 허허 이참에 아예 핵도 도입하자고 하죠? 이쪽 옹호하는 사람들은 어쩜 그리 저쪽 극단주의자들이랑 닮아 있는지...
테바트론
16/07/25 00:04
수정 아이콘
목적은 이 사이트에서 최근에 작성된 글들과 댓글들을 보시면 차고 넘치게 이루신 것 같구요.
그럼 앞서 언급하셨던 남성인 차별주의자들, 범죄자들이 받았던 불이익과 처벌도 그대로 받으시면 됩니다. 미러링이란 게 그런 거 아닌가요?

근데 이 시점에서 대부분 책임을 회피하거나 앙망문을 쓰는 걸로 결말이 나더라구요. 정말 진지하기는 한 겁니까?
톰슨가젤연탄구이
16/07/25 02:05
수정 아이콘
교묘한 사람도 보이지만 이분은 그분에 비하면 뭐.... 귀막고 녹음기놀이 하는건 똑같지만요
16/07/24 17:07
수정 아이콘
몇몇 분란의 중심이 된 여초사이트들은 그 자체가 덩치큰 트위터죠

다른sns는 상황에 따라서 좀 다른 경우가 있다면 트위터는 단점이 확실히 장점보다 큰 것 같네요 닫힌사회 제조기라서...
16/07/24 21:05
수정 아이콘
층간소음을 멈추지 않는 위층에 우퍼로 대응한다 (O)
층간소음을 당했으니 아래층에 층간소음을 가해서 층간소음의 위험성을 알린다 (?)

후자로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긴 하겠습니다만,
층간소음의 대가로 돌아오는 우퍼는 수용할 수 없다 그러니...
맥핑키
16/07/25 03:3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삭제와 복구가 반복된 사유가 궁금하긴 하나, 글 자체가 유익해서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네요.
한쓰우와와
16/07/25 16:02
수정 아이콘
미러링은 미러링의 대상이 되는 원본과 함께 제시되고, 원본을 자행한 사람과 연관되어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던 사람에 대한 폭언일 뿐이에요.
메갈이나 워마드에서는 한국남자는 모두 여혐이라고 단정하고 그 미러링이 효용이 있을거라고 주장합니다만,
분명 한국남자는 모두 여혐이 아닙니다.
여혐 발언을 한 사람에게 직접 미러링을 해야죠. 불특정 다수나, 아니면 지네들끼리 낄낄거릴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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