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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20 22:26:42
Name Damulhanol
Subject [일반] 영화 곡성 300만 돌파
영화 곡성이 일주일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습니다
앞서 시빌워가 개봉하여, 곡성이 순탄하지 않겠구나 싶었는데
예상을 깨버렸네요. 20세기폭스도 최종 예상 관객수를 400~450만정도로 보았으니, 지금의 흥행이 매우 기대 이상임을 알 수있습니다.
개봉전후로 해서 영화 관계인에게 극찬을 받았고, 지금은 대중에게 인정받고 있는 중이라 볼 수있네요.
칸에서도 호평을 받고, 프랑스 영화매체인 까이에 뒤 시네마와 포지티브의 평론가로부터 만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http://dvdprime.donga.com/g5/bbs/board.php?bo_table=movie&wr_id=1166740
다만, 비경쟁작이라 수상을 기대할수 없습니다. 조금만 일찍 출품이 됬었으면 하는 아쉬움이있네요.
낚시가 심해 영화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훌륭한 작품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곡성 재밌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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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0 22:29
수정 아이콘
무서워서 며칠째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만, 영화 자체의 매력은 최고급이라 생각합니다.
릴리스
16/05/20 23:16
수정 아이콘
어떤 부분이 무서우셨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 외부인과 이삼의 씬인가요?
16/05/20 23:17
수정 아이콘
아 원래 귀신 이런걸 무서워해서요 흐흐
피칠갑 이런건 무덤덤한데 그냥 혼자 상상하는게 무섭습니다
릴리스
16/05/20 23:18
수정 아이콘
아하 그렇군요... 전 원래 무덤덤해서 그런가 공포는 전혀 못느끼고 걍 재미있게 봤네요.
Deadpool
16/05/20 22:31
수정 아이콘
대단한 영화지요 !!
DarkSide
16/05/20 22:33
수정 아이콘
역시 나홍진 크크크
다른 일반적인 한국 대중 영화와는 다르게 알프레드 히치콕 - 쿠엔틴 타란티노 같은 스타일리쉬한 느낌이 나서 정말 너무너무 좋습니다.
[추격자 - 황해 - 곡성] 3연타 이전에 나온 [완벽한 도미요리 - 한(汗)]도 봤는데 정말 나홍진 감독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가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곡성 같은 경우는 사실 영화 중반까지는 [추격자 - 황해] 같은 범죄 스릴러의 느낌은 아니라서 약간 실망하긴 했는데,
후반부부터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난 뒤에 느낀 건 범죄 스릴러는 아니지만 오컬트 장르도 이것도 이것대로 꽤 괜찮다는 느낌?

2시간 40분 내내 사람 긴장하게 만들고 숨통 조이고 숨막히게 만드는 건 확실히 나홍진이 한국 영화감독 중에서는 일류인듯.
역시택신
16/05/20 22:3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대중적인 영화는 절대 아니라고 봐서 이렇게 흥행할줄은 몰랐는데요 ..;;
나무위키
16/05/20 22:35
수정 아이콘
저도 보기 전에 기대만빵 -> 보고나서 호불호 심하게 갈리겠는데?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흥행은 불투명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고 있나봅니다..
잉요미
16/05/20 22:36
수정 아이콘
15세 관람가인것도 한몫하는것 같네요.
MoveCrowd
16/05/20 23:31
수정 아이콘
유행이 된게 큽니다.
16/05/20 22:38
수정 아이콘
2시간 넘게 보긴 봤는데 그래서 뭐 어쩌라고 쪽이라 호평하는 부분을 느끼지 못해서 억울하기까지 하네요.
식견이 모자란 것 같아 좀 서글픕니다. 크크
사과HDD
16/05/20 22:47
수정 아이콘
개인적 취향은 천차만별이니, 식견이 모자라신건 아니실겁니다.

주토피아보고 '처음 마음가짐을 잊어버리고, 결국 약자코스프레 하는 육식동물에 순응하는 주인공'이 혐오스럽다는 여성분도 있으니까요.
16/05/20 22:49
수정 아이콘
공포스러운 장르? 와 엑소시스트 같은 장르?? 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곡성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장르지만, 이 영화는 보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장이 쫄깃 쫄깃하면서도 두시간 이상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던 영화.
16/05/20 22:52
수정 아이콘
외국인 입장에서 굿하는 장면이 신선하긴하겠어요
아저게안죽네
16/05/20 22:57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2시간 40분이라는 런닝 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1시간 대로 느껴지는 연출력은 대단했습니다.
입 다물어 주세요
16/05/20 23:05
수정 아이콘
스토리만 좀더 친절했으면 좋았을텐데...
하지만 스토리와는 별개로 저는 그 분위기에 압도당해서 무려 2일이나 일본인 아저씨 꿈을 꿨습니다.
아저씨 넘나 무서운 것...
릴리스
16/05/20 23:17
수정 아이콘
아저씨 귀엽던데 크크크
16/05/21 02:10
수정 아이콘
꿈이 아닙니다.
릴리스
16/05/21 04:3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뜨거운형제들
16/05/20 23:12
수정 아이콘
처음 영화를 보기 전에는 이게 무슨 말이야, 하고 싶었지만 보고나서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남는 것은 '천우희.밖에 없다." 진짜 말 그대로 천우희 밖에 안 남더군요. 이 말을 의심한 저를 반성합니다. 아. 희멘.
도라귀염
16/05/20 23:12
수정 아이콘
imdb평점도 왠지 8 넘길듯 싶네요
릴리스
16/05/20 23:19
수정 아이콘
영화보고나서는 6,7 점 같았는데 며칠지나고나니 재미있었던 영화로 기억되네요. 다만 낚시가 심해서 열받게 만들긴 했던 것 같습니다.
Love Fool
16/05/20 23:23
수정 아이콘
이정도 몰입감을 주는 영화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밍무룩
16/05/20 23:37
수정 아이콘
최근 한국영화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착한 외계인
16/05/20 23:49
수정 아이콘
아는 커뮤니티라고는 피지알 밖에 몰라서 곡성 개봉후 올라운 뜨거운 리뷰들과
댓글들을 보고 곡성 엄청 흥행하나 싶어 한 500만명은 가뿐히 넘겠구나 지레 짐작
했는데 아직 300만명 정도군요. 엑스맨 전까지 500만명은 넘길 수 있기를 충분히
만족하며 보고 온 입장에서 바랄 뿐입니다.
수부왘
16/05/20 23:55
수정 아이콘
그런데 개봉시점 늦은거랑 경쟁부문 아닌건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구요http://m.dcinside.com/view.php?id=movie2&no=4547496&page=2&recommend=1
정글의법칙
16/05/21 00:06
수정 아이콘
최근 영화 두개 봤는데 베트맨 대 슈퍼맨을 먼저 봐서 그런지 곡성은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두 영화 런닝타임은 비슷한데 얼마나 다르게 느껴지던지..
마스터충달
16/05/21 00:21
수정 아이콘
과연 <곡성>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흥행작을 넘어 장르영화의 이정표가 되었으면 합니다.
방과후티타임
16/05/21 00:34
수정 아이콘
지금 보고 들어왔습니다.
혼자 원룸에 사는데 어떻게 자야하는지....크크
킹이바
16/05/21 00:39
수정 아이콘
곡성은 출품기간 때문에 비경쟁이 아닌걸로 아는데 출품시기 때문에 비경쟁 갔다는 얘긴 계속 떠도네요. 원래 19금이었단 루머랑 같이요.
앓아누워
16/05/21 00: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그다지....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반전도 어거지로 꼬고싶어하는거 같아서 좀 부자연스러워 보이고 러닝타임도 쓸데없이 긴거같고
무서워보이려고 애쓰는데 웃음이 나온다던가... 일부러 의도한 웃음이었다면 괜히 집중만 흩어지고; 나홍진은 정말 기세만으로 영화 찍는사람이구나... 하면서 나왔는데 좋은 평들이 많아서 놀랐네요. 그동안 작품들을 보면 저는 칸 영화제 취향이랑은 잘 안맞나봅니다. ㅠㅠ 영화와는 별개로 배우들 연기는 참 좋더라구요. 아역 조차도
공허진
16/05/21 01:36
수정 아이콘
왠만해서는 영화 흉안보는데 스토리가 개판이면서 평점홍보에 낚여서 본지라 쌍욕이 나오는 영화였습니다
곽도원이 좀만 무서운거 보면 꿈깨는 장면으로 퉁치기x3
악마보고 기절했다는 안내역은 집도 알고 있고 역할 끝나자 벼락맞고 퇴장
후배경찰은 최초로 천우희를 만나지만 보호대상 제외
경찰이 피해자들 사진을 대량 발견하고는 실내화 하나 챙겨나옴
한밤중에 깊은 산속에 토굴을 한번에 찾아냄
신중함
16/05/21 08:57
수정 아이콘
토굴 찾아 내는 건... 이삼이 외지인 집 찾아가서 근처를 배회하다 멀지 않은 곳의 (토굴에서 흘러나온) 불빛을 보고 찾아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나머지는 뭐... 아주 정교하게 설계된 영화는 아니라는 데에 동의합니다.
리콜한방
16/05/21 11:24
수정 아이콘
본인이 납득 안된다는 이유로 전문가 평점을 그저 '평점 홍보'라고 치부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한국이나 외국 평단 모두 좋은 점수를 주는 것에는 홍보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님께서 제시한 의문들 다 영화 보면서 느꼈던 건데 재관람을 하거나 분석 글 보면 그 허점 같은 것이 설명되는 부분이 많더군요.
여전히 풀리지 않는 허점들도 물론 있지만요.
공허진
16/05/21 11:58
수정 아이콘
재관람을 하실정도면 매우 호감을 가지고 있으시니 나쁜말이 안좋게 보이시겠지요

평점이 좋다고 영화가 잘 만들어진건 아닙니다

그 긴 런닝타임에도 스토리에 허점이 많고 미끼를 끼우는 첫장면부터 낚시질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에 꽉짜여진 스토리로 반전을 주는게 아니라 안보여주고 반전이라고 하는게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골과 악몽 이라는 점 두가지로 개연성을 뭉개는 졸작이었습니다
16/05/21 01:56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이렇게 몰입해서 본 영화는 처음이었네요
해석의 여지가 많다는 점도 저에게는 장점으로 느껴지고요
상여선인
16/05/21 02:39
수정 아이콘
걸작입니다. 웃음코드가 제 취향이 전혀 아니었음에도 그렇습니다.
(대체 감독이 웃으라고 넣은 장면도 아닐텐데 왜 저리들 깔깔대는거야? 근데 알고보니 진짜로 감독이 코미디 영화라는 드립을 쳤다는 사실)

근데 진짜 흥행할 영화는 전혀 아닌거 같은데 신기하네요.
손나이쁜손나은
16/05/21 02:43
수정 아이콘
지금막 보고왔습니다... 왓챠5점 줬어요!
발라모굴리스
16/05/21 04:26
수정 아이콘
라이프 오브 빠이의 오컬트버전이라고 감히 말해봅니다
16/05/21 11:48
수정 아이콘
너무 재미있더군요.
이정도 영화라면 흥행 안하기도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영화가 마음에 안드시는 분은 그냥 호불호 차이 정도 밖에는 안된다고 봅니다..
(혹은 정말 영화를 심취해서 보셔서 특수한 취향이라던가요. 아니면 역시 잔인한거나 징그러운 부분 보기 어려우신 분들도..)

망하는 영화는 보면 딱 그각이 나오고 견적이 보통 나오는데
곡성은 그냥 흥행하는 영화의 그 각이 더군요..
거의 영화 보면 느끼는 그 감각대로 보통 가더군요.

이 영화가 흥행을 안하고 이슈가 안되면 사기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작은기린
16/05/21 21:04
수정 아이콘
어머니가 너무 너무 재밌게보셨습니다
냉담자로서 영화에 대해서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어떻게 풀어야 할지...웬만하면 제 안에서 올해 최고의 영화가 될거 같습니다
D.TASADAR
16/05/22 01:03
수정 아이콘
저에겐 올해 최악의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해석을 피해가는 감독은 본인이 결말을 마무리 지을 능력이 없는 감독이라 보기에.. 인터뷰 보고 완전 실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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