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5/20 19:44:38
Name 릴리스
Subject [일반] 강남역에서 폭행사건이 있었네요.
과거 광화문에서 태극기 관련 시위해서 유명했다던 핑크색 코키리탈을 쓴 일베 회원이 강남역에서 팻말들고 있었다던데
이 사람을 둘러싸서 폭행이 있었다네요.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1&b=bullpen2&id=5088736
무슨 도발적인 메시지가 있었나 하고 봤더니
"육식동물이 나쁜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는 동물이 나쁜겁니다.
선입견없는 편견없는 주토피아 대한민국
현재 세계 치안 1위이지만 더 안전한 대한민국 남. 여 함께 만들어요"
라는 그냥 평범한 메시지였네요.



아래는 폭행당한 코끼리탈 쓴 사람이 쓴 글입니다.
https://www.ilbe.com/8086103042
"와사바리(발을 걸어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모두걸기라는 유도기술의 일본어) 걸려서 넘어지고 주위에서 둘러쌓여서 한두대씩 맞고 어떤사람이 나 배 발로 까고 ^^..."

영상에서 제대로 때리는 모습은 각도상 보이지 않긴 하지만 탈과 옷을 잡아당기는 등의 터치와 둘러싸서 말로 위협하는 공포분위기로 봐서는 충분히 폭행이 있었을 것 같네요.


아무리 일베라고 해도 고인드립이나 공격적 메시지가 들어가있는 팻말이 아닌 그냥 평범한 메시지가 담긴 팻말인데 둘러싸서 집단으로 공포분위기 조성 그리고 폭행까지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주인없는사냥개
16/05/20 19:46
수정 아이콘
대체 왜 저럴까요?
진짜 지금 행태는 오히려 남자들을 자극해서 누군가가 죽길 바라는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기니피그
16/05/20 19:47
수정 아이콘
와.. 이건 나라가 광기에 휩사였다고 생각밖에.
16/05/20 19:49
수정 아이콘
수준 크크 적 늘리는 것 하나는 기가 막히죠.
compromise
16/05/20 19:51
수정 아이콘
증오의 순환이 뭔지 알 것 같아요. 요즘 보면
오클랜드에이스
16/05/20 19:51
수정 아이콘
아까 10번출구에서 저 탈쓴사람 둘러싼채로 시끌시끌하더니... 저거였군요.

저 사람이 일베건 뭐건 저 메세지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말이죠.
16/05/20 19:51
수정 아이콘
없던 여혐이 생기네요
16/05/20 19:56
수정 아이콘
없던 "여혐"이 이 영상을 통해 생길 이유가 있나요?
영상 앞부분은 남성이 핑크색 코끼리 탈을 잡고 힘으로 누르는 것 같고, 뒷부분은 여성이 코끼리 탈 귀를 잡고 좌우로 흔드는 것 같은데요.
16/05/20 20:01
수정 아이콘
생각없이 뱉었네요. 풀자면 원래 저는 여초 커뮤니티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 사태를 보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 여자친구가 저 무리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게 너무나 다행입니다.
16/05/20 22:37
수정 아이콘
여초식 어법으로 하면 여혐혐혐이 생기셨네요
저도 그렇습니다
Jace Beleren
16/05/20 19:52
수정 아이콘
이게 딱 평균적인 대중들 수준이죠. 이번 사건 살인자가 무슨 대단한 인간 쓰레기니 사이코. 미친놈라는 의견도 도저히 동의 할수가 없어요. 그냥 주변에 있는 평범한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이 구석에 내몰리니 사회적 약자인 여자한테 그 본인이 내몰린것에 대한 모든 증오를 다 쏟아서 저지른 범죄죠. 짐승? 사이코? 우리완 다른 사람이하의 악마? 저기서 사람패고 있는것들도 살만하니까 그냥 사는거지 똑같이 사회적으로 밑바닥까지 내몰리면 지금 사람한테 발길질 하는 팔다리로 칼들고 사람 한둘 가볍게 죽일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또 대상은 여성이나 아이같은 힘없는 약자가 되겠죠. 누가 누굴 사이코에 정신병자래 크크. 딱 수준이 거기서 거긴데

'나는 운이 좋게 남자라 살아남았다?' '나는 여자지만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다?' 제가 볼땐 저런 부류의 인간들에게 어울리는건 이런 문구입니다.

[나는 운이 좋아서 아직 아무도 안 죽였다]
일본어회화
16/05/20 19:52
수정 아이콘
어디든 극단은 무섭고 위험한 것 같네요.
최강한화
16/05/20 19:52
수정 아이콘
1인시위 아니였나요? 왜 저 사람에게 저러는걸까요? 공권력도 이무런 제지 하지하는 현장에서....저들에게 저 사람의 탈을 벗기고 그들에게 이야기를 해야만하는 권리라도 부여된건지...
우리형
16/05/20 19:54
수정 아이콘
폭력을 두려워하고 근절하자는 사람들이 정당방위니까 어서 때리라는듯이 동조하는 모습... 씁쓸하네요
16/05/20 19:54
수정 아이콘
자세한 내막이 어찌된건지 궁금하네요. 요새 겉다르고 속다른 일들이 너무 많아서....
메세지 자체는 문제가 없네요.
Jace Beleren
16/05/20 19:56
수정 아이콘
자세한 내막이고 뭐고. 그냥 일베 회원중에 코끼리 탈 쓰고 1인 시위 하던 한명이 이번 사건에서도 저기 써 있는 문구 들고 시위하러 갔다가 두들겨 맞은거죠.

일베 회원임이 확실한 이유 : 일베에 본인이 나가기 직전, 직후 글을 올렸습니다.
두들겨 맞은게 확실한 이유 :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16/05/20 19:59
수정 아이콘
뭐 요새 보여지는 것 그대로랑은 진상이 다른 일들이 워낙 많잖아요. 그래서 지금 단정짓기보단 추후에 더 밝혀질 것들이 궁금하다고 한거고....
첫 댓에도 써놨듯이 저 메세지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어요.
16/05/20 20:02
수정 아이콘
디씨에도 목격담이 올라왔는데 다른 일 없어요. 저게 전부.
16/05/20 20:0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원한초보
16/05/20 20:15
수정 아이콘
두들겨 맞은게 영상에 안보이는데요
마지막에 피해자 남자친구라는 말은 무슨 뜻인지
영상만 보고는 왜저러는지 모르겠네요
Jace Beleren
16/05/20 20:22
수정 아이콘
사실관계를 착오했는데 나가기전에는 일베에 글을 올리지 않았다네요.
짱짱걸제시카
16/05/20 21:57
수정 아이콘
방금 검색해보니까 짤방게시판에 코끼리맨이 사전예고한글이 있네요.
16/05/20 19:55
수정 아이콘
이런게 헬조선...
신중함
16/05/20 19:55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16/05/20 19:55
수정 아이콘
잘못된팻말을 들고다닌것도 아닌데 저러는건 아니죠
SCV처럼삽니다
16/05/20 19:55
수정 아이콘
본인들이 정상이라 여기는 인간들이 저렇게 행패부리는데 다들 잠재적 범죄자 인증하네요
자전거도둑
16/05/20 19:56
수정 아이콘
일베회원인거는 어케아는지..
하늘하늘
16/05/20 19:58
수정 아이콘
본문에 일베링크가 있네요.
루키즈
16/05/20 19:59
수정 아이콘
글 내용을 보면 저번에도 저 탈을 쓰고 다른 시위를 한적도 있고 본인이 인증도 했다고 합니다.
혹시 '저분이 일베회원인지 아는거 보면 일베하세요?' 의 뉘앙스인가요
자전거도둑
16/05/20 20:02
수정 아이콘
본인이 인증을 했군요... 흠...
공허진
16/05/20 19:56
수정 아이콘
그저께가 5.18이었는데 학살자 전두환 한테나 저렇게 좀 했으면 좋겠네요
일베가 쓰레기라도 저런 행동이 정당화 될 수는 없지요
릴리스
16/05/20 20:00
수정 아이콘
http://hgc.bestiz.net/zboard/view.php?id=ghm2b&no=272570
5.18은 노관심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muhan&no=2390186
안중근도 한국남자

이거보면 여자만 당한 사건이 아니면 관심 없을 듯 합니다.
역시택신
16/05/20 19:57
수정 아이콘
저 분이 정말 일베회원이라면 왠지 어그로끌려고 나가신것 같은데..;; 치안1위 드립도 묘하게 어그로 끄는 느낌이.. 주토피아는 안봐서 모르겠고요.. 물론 그렇다고 탈 벗길 권리는 없습니다.
tannenbaum
16/05/20 19:59
수정 아이콘
음... 폭행장면은 없네요. 그냥 옷하고 탈 잡아당기는 정도 그것도 폭력이라면 폭력이겠지만....
맞았다는 것도 저사람의 일방적인 주장 일 뿐이고요.
의도적으로 반발심을 이끌어내려고 주작한건 아닌지 의심이 먼저 드는 것보면 저도 어지간히 일베에 학을 떼나 봅니다.

혹여 주장대로 집단폭행이 있었다면 잘못된 일임은 자명하나 감정적으론 꼬시네요.
나무위키
16/05/20 20:02
수정 아이콘
일베회원이 저런 꼴을 당한게 꼬시다는건가요?
tannenbaum
16/05/20 20:31
수정 아이콘
현장검증 나온 범죄자가 그 동네주민들에게 봉변 당하는 장면을 볼때 느끼는 감정으로 이해하시면 될듯합니다.

본문의 행태가 잘못되었고 그리하면 안된다는 건 알지고옹호하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일베에서 수년동안 해온 짓들을 생각하면 감정적으로 별로 불쌍하지도 않고 꼬시기도 합니다.
나무위키
16/05/20 20:34
수정 아이콘
일베 회원이라는 사람이 공격적인 메세지를 들고 돌아다닌 것도 아니고, 보편적으로 봤을때 문제될 소지는 없어 보이는 내용을 게재하고 다닌 것으로 보이는데, 현장검증 나온 범죄자와 동치될만한 상황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데요.
16/05/20 20:57
수정 아이콘
사람과 사람사이에 대놓고 쌍욕을 안해도 기분을 더럽힐 수 있는 말과 행동이 있는데 저게 딱 그 행동이죠. 전하려는 메세지만 놓고보면 정말 문제 하나도 없는 메세지지만 저 상황 저 시기에 저 탈을 쓰고 저기가서 저랬다는게 정말 아무런 목적이 없는 순수한 메세지의 전달의도라고는 안보입니다.

저 메세지를 저 장소가서 저렇게 튀는 복장을하고 보여줘놓고 좋은 소리 들을줄 알았다면 참 멍청한거고 이런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한거라면 성공한건데 제가볼땐 성공했네요.
16/05/20 21:03
수정 아이콘
근데 저도.... 워낙 일베에 반감이 큰가봅니다... 저 영상 말고도 다른 영상, 다른사람의 말도 들어보고 싶네요
tannenbaum
16/05/20 21:21
수정 아이콘
현장검증 나온 범죄자는 기존 아니 지금도 일베에서 벌어지는 각종 참담한 짓거리들을 비유한것입니다. 반인륜적인 일들을 벌이는 일베에 방점을 찍으시면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별개로 제가 본문의 저 일베인을 좋게 보지 않는 것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추모식이 열리는 곳에 우스꽝스러운 핑크코끼리를 입고 나왔습니다. 여기서 피켓의 내용이 순수하게 보여지지 않습니다. 상가집에 인형탈 쓰고 간 사람 본적 있으신가요?

그리고 치안 공백이 있었던 곳에서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피켓에는 강조해가면서'현재 세계 치안 1위이지만 더 안전한 대한민국 남. 여 함께 만들어요'라고 쓰여 있습니다. 세계 치안 1위지만 죽은이 너가 재수가 없었네로 읽히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5분전까지 삼일한이니 홍어니 좌좀이니 하던 일베를 고려해봤을 진정성을 의심할수 밖에요...
Anthony Martial
16/05/20 22:30
수정 아이콘
저사람이 삼일한 홍어 어쩌고 한 사람 아닙니다.

저 분장은 피켓에서 인용한 영화 주토피아 의 케릭터를 의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tannenbaum
16/05/20 22:52
수정 아이콘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가게 마감을 해야 해서 죄송하지만 Jace Beleren님께 제가 마지막으로 단 댓글로 갈음합니다.
Jace Beleren
16/05/20 20:53
수정 아이콘
일베 회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여태까지 일베에서 수년동안 해온 짓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는 없는겁니다. 기본이죠. 이런 기본적인 의식이 없는 사람들이 보통 혐오범죄를 저지릅니다.

원리주의 종교인이 원리주의에 입각해서 테러를 저질렀다고 다른 원리주의 종교인이 그 편견을 고스란이 다 안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거하고 똑같은거죠.
tannenbaum
16/05/20 21:23
수정 아이콘
지금 일을 하는 중이라 잠시 뒤에 피드백드리겠습니다.
tannenbaum
16/05/20 22:01
수정 아이콘
백번 맞는 말씀이십니다. 제가 본문의 행위를 옹호하거나 정당하다 말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알도 계실거구요. 제이스님이 경계하시는 건 제가 '꼬시다' 이부분이실텐데요. 이 표현이 제가 앞서 말한 것들을 부정한다고 느끼셨을겁니다.

제 표현이 그리 읽히실수도 있겠지만(사실 맞기도 합니다. 저 일베인이 패악질과 반인륜적인 행위를 했다는 증거는 없으니까요, 그냥 눈팅만 하고 댓글로 좌좀, 홍어, 운지, 김치녀, 삼일한 놀이를 하지 않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 일베인은 상가집에 인형탈 쓰고 문상간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혹여 얼굴노출을 막기 위해서라면 선그라스와 모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저 팻말을 들었다면 문구의 순수성이 더 믿음이 갔겠지요.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 그것도 눈에 확 띄는 핑크색코끼리 인형옷을 입고 조의를 표하러 왔다는 건 무엇을 위해서였을까요?

상가집에 저리 입고 조문을 가면 십중팔구 뺨 맞을겁니다. 그렇다하여 그 사람을 때리는 건 잘못된 것이겠죠. 하지만 이해는 갑니다. 비록 제가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꼬시기도 하구요. 일베가 그동안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어떤 패악질과 반인륜적인 일들을 자행해왔는지는 잘 아실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상가집과 다름없는 장소에 우스꽝스러운 인형옷을 입고 나타나 '현재 세계 치안 1위이지만 더 안전한 대한민국 남. 여 함께 만들어요' 라고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을 두고 세계 치안 1위라느니 어쩌니 놀리는 듯한 문구를 들고 서있습니다. 그래서 전 저 사람이 폭행은 당한 건 제이스님과 같은 생각이나 심정적으로는 초상집에 인형옷 입고와서 룰루랄라 관종짓 하다가 뺨맞은 사람이라고 느꼈던 것입니다.

저긴 에버랜드도 롯데월드도 아닌 불의에 숨을 거둔 사람을 추모하는 자리입니다.(여시와 메갈이 이용을 하던 어쩌든요) 미리 카메라촬영까지 준비한 저 일베인의 행동을 봤을 때 문구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도리어 놀리러 온듯한 느낌만 받을 뿐이었구요.
Jace Beleren
16/05/20 22:08
수정 아이콘
저곳은 상가집이 아닙니다. 저기 가는 사람들 다 양복입고 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일상적인 복장만 입고 오는 사람도 많아요. 저도 후드티 츄리닝입고 가서 포스트잇 붙이고 왔고, 저처럼 평상복 입고 온 사람들 많았습니다. 상가집에 간다면 이 또한 예의가 아닌 행동은 마찬가지죠.

저 코끼리맨이 이번 일을 위해 봐라 짜잔 인형옷 입고 갈거임 개꿀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갔다는 정황 증거라도 있다면 모를까, 애초에 광화문 1인 시위때 입은 코끼리 옷을 입고 갔을뿐입니다. 마스크를 쓰면 그만이다라는 말은 저 코끼리맨이 어떤 외형적 컴플렉스가 있을지 모르는데 의미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구요. 사연이 있어 전신을 가려야 할 수도 있죠.

문구도 제가 볼때는 프레이밍일뿐입니다.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을 두고 왜곡된 자료를 가지고 '남자라서 사망한 사람 0명' '여자만 죽는 대한민국' '세상에서 가장 여자가 위험한 나라 대한민국' 이런 문구의 포스트잇이 실제로 존재하고 캡쳐되어서 올라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래도 한국은 객관적으로 안전한 편이다. 너무 걱정하지 말되 그래도 더 나은 대한민국을 같이 만들어가자' 라고 생각했을수도 있죠.

너무 우호적인 해석 아니냐구요? 맞아요. 최대한 우호적으로 해석한거에요. 근데 지금 놀리려고 왔다는 분들도 최대한 악의를 보기 위해 노력해서 해석하진거잖아요. 피차 마찬가지죠.

어제보다나은오늘

[괜찮을까 그문구? 나쁘다고는생각안들기도 하고
어렵다. 추모하는것도 만족시켜야하고
남자여자 대결구도를 없애고싶은데]


어제 코끼리맨이 일베에 올린 댓글에서 발췌했습니다. 그래도 놀리러 온거고 그래도 어그로야 라고 생각하시면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할래요. 제가 볼때는 저 코끼리맨의 악의를 얘기하는 근거가 명백히 부족하거든요
tannenbaum
16/05/20 22:49
수정 아이콘
네 상가집이 아니죠. 추모식이죠. 말씀대로 상가집과는 다릅니다. 비유적으로 상가집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상가집에 급한 사정이 있으면 검은색정장이 아닌 츄리닝이나 평상복을 입고 가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입고온 사정이 있는 사람을 나무라지는 않습니다. 도리어 감사해하지요. 추모식도 마찬가지겠지요.

저사람이 왜 꼭 추모식 자리에 우스꽝스러운 코끼리를 입고 온 이유는 저나 제이스님이나 모릅니다. 전신화상이 있을지 얼굴이 불편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주어진 상황과 정보만으로 판단하는 것이구요. 제이스님은 그 행위가 별 의미가 없는 것이라 생각하시고 저는 주어진 정보하에서 그 행위는 무례한 어그로라 판단한거라 말씀드립니다.

제가 너무 부정적인 해석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일베 근처도 안가기에 님이 말씀해주신 추가적인 내용은 몰랐습니다. 그 댓글이 진심일지 차후를 위한 알리바이용인지는 아직 판단하지 못했습니다. 이부분은 제가 일베를 좀 뒤져서 코끼리맨의 이전 댓글들을 좀 찾아봐야 할것 같네요. 의도치 않게 일베탐방을 할것 같네요. 아, 이부분은 제이스님의 말씀이 잘못되었다거나 부정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저도 추가적으로 정보가 더 필요할 것 같다는 말입니다.

누차 말씀드렸듯 이번 사건에서 보여준 여시메갈워마드 혹은 그와 유사한 사람들의 행태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동영상과 같은 행위 자체를 옹호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저 코끼리맨의 추모식의 행동이 많이 무례하고 의도적이라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글타래가 늘어나게 되었구요. 말씀을 듣고보니 한정적인 정보만으로 섣불리 확정한듯도 합니다. 일베,메갈이 아닌 다른 좋은 주제로 대화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마도 제이스님과 이리 길게 이야기 한건 처음인듯한데.... 하필이면 이런것인지...

혹여 대화중에 불편하거나 기분 상하신 일 있으셨다면 그냥 아우 이 답답이 하고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Jace Beleren
16/05/20 23:0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다 잘 알겠습니다. 애초에 아래 달리는 댓글만 봐도 tannenbaum님 의견과 비슷한 의견을 내신분 절반, 저와 비슷한 의견을 내신 절반 정도로 반반이 갈리는 사안인데, 이게 사실은 누가 맞는데 나머지가 다 틀렸다기 보다는, 말씀하신대로 tannenbaum님은 그것을 무례하다고 부정적으로 보신거고, 저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본거고 그냥 그 차이죠.

그러나 제가 이런 의견이 갈리는게 정상인 사안에서 항상 일관성있게 이런 어그로로 몰리기 쉬운 도가 지나친 호의적 스탠스를 취하는 이유는 당사자가 결국 개인이기에 그렇습니다. 저는 개인이 본인의 선의를 주장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집단적 의견이 표출 될 수 밖에 없는 공간에서 그것을 부정적으로 보는것은 또 다른 종류의 약자 학대라고 생각합니다.

약자는 성별, 성적 지향, 종교, 이런 일종에 한번 정해지면 자의로도 바꿀 수 없거나, 혹은 바꾸기 힘든것들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있고, 재산이나 학벌등의 변동될의 여지가 있는것들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후자중에서 사실 가장 흔하게 생겼다 없어지고, 또 정말 누구나 해당 될 수 있는게 '다수 대 개인'의 말초적 대립 구도에서의 개인이라고 생각해요. 여기서 말초적이라는 한정을 한건 그러니까 정주영 대 노조원들이라면 정주영이 개인이지만 강자라고 보는게 보편적이지만, 저들이 탄광에 갇혔다면 그 상황에서는 정주영이 약자가 되는거잖아요.

저는 인터넷에서 이런 논의를 하는게 그 구도라고 생각해요. 여기서 한명 한명의 부정적인 의견이 쌓이면 결국 저 코끼리맨 개인에게는 그게 집단의 린치가 됩니다. 물론 코끼리맨이 나쁜놈이고 그게 정당한걸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 반대에 경우에는? 정말 생각지도 않은 끔찍한 상황이 생길 수 있죠.

저는 다양한 종류의 사회 부적응자를 많이 볼수밖에 없는 환경에 있었고, 그들이 아무런 잘못 없이 오프라인 사회에서 배제되어 아니지만 인터넷에 심하게 의존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온라인에서 린치를 당하는건 거의 사형선고나 다름없어요.

제 걱정이 기우일수도 있고, 저 코끼리맨이 이 사건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넘길 진짜배기 어그로꾼일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차라리 그게 맞아서 제가 'Jace 이놈 또 헛소리 했네 크크크 선의가 뭐가 어쩌고 어째?' 하면서 놀림 당하는게 차라리 저는 더 나을거 같아요.

제가 걱정되는것은 저는 저 코끼리맨이 정말 선의를 가지고 그랬고, 진짜로 정신적으로 약자일 경우가 걱정됩니다. 그 경우에는 어떤 방향으로 지금의 린치에 대한 상해가 발현이 될지 아무도 모르는거니까요.

일베하는게 나쁘다라는 의견에 반대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어요. 저 사람이 정말 인터넷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데 어쩌다 정착한곳이 일베라면, 저 사람에게는 일베는 나쁜 사이트니까 다른 사이트를 알아보라는 말은 청천벽력 같은걸수도 있거든요.

마지막 문단은... 일단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제 직설적인 댓글로 인해 기분 상하신일이 있었다면 제가 더 죄송합니다. 적어도 이번 댓글 타래에서 누가 더 성숙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했는가는 동네 꼬마가 봐도 명백한데 먼저 사과까지 하시니 이거 뭐 고개를 들 수가 없네요.

저는 tannenbaum님의 시종일관 성숙한 태도 덕에 비록 좀 황량한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했지만 많은것을 얻고 유익했습니다. 부디 그래서 tannenbaum님 에게도 저와의 대화가 마이너스만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릴리스
16/05/20 22:39
수정 아이콘
사실관계를 잘못아시고 계신거같아 한마디 올립니다. 카메라 촬영은 둘러싸고 있는 사람 중 한명이 한 것인데 오히려 일베인이라고 몰아세우고 있는 사람이었을겁니다. 저 영상이 처음 올라온 것이 어느 한 트위터였는데 그 사람이 영상올리고나서 저 핑크코끼리를 일베x이라며 비난하고 조롱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십분 지나지 않아 계정이 삭제된건지 숨긴건지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영상만 봐도 폭행이 있었을 것 같은 장면에서는 사람 뒷머리 아래로 카메라 화면이 낮아져서 핑크코끼리가 시야에서 사라지죠.
tannenbaum
16/05/20 22:5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일베 워터마크가 찍혀 있길래 착각했습니다.
나머지는 Jace Beleren께 제가 마지막으로 단 댓글로 갈음합니다.
시노부
16/05/20 20:59
수정 아이콘
저 사람이 저 곤경에 처한 이유는 딱 하나 일베 회원이라서 그런겁니다.
적어도 저 팻말에는 아무런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저도 일베라면 치를 떱니다. 저는 철구체 쓰는 사람도 싫어해요. 꼰대 아재 소리 까지 듣고사는 30대 청년입니다만

신체적 약자인 여성에게 가해진 무분별한 폭력에 슬퍼하고 반대하는 성격을 지닌 저 강남 추도회에서,
그 전날 포스트잇 띠고 아침부터 정신나간 화환을 보낸곳이랑 같은 사이트의 회원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저 회원이 현장에서 여혐을 하고 포스트잇에 손장난을 친 그 어떠한 증거도 없는 이상
[단지 소속이 같다는 이유로]현장검증 나온 범죄자 취급하는건 여혐, 남혐, 이슬람에 대한 선입견, 전라도/경상도 등으로 대변되는
프레임나누기와 하등 다를바 없는 행위라고 생각치 않으신지요?
16/05/20 22:0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일베를 쉴드 칠 생각은 없지만
이 일을 두고 속 시원하다고 하는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tannenbaum
16/05/20 23:06
수정 아이콘
피드백이 좀 늦었네요. 일하면서 몰컴하느라.... ㅜㅜ

제가 원댓글에서 '감정적으로 꼬시네요'라고 표현한 것은 추모식 자리에 놀이동산에나 어울릴법한 동물옷을 입고 온 점이 무례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에 '한국 치안은 세계 제일이지만'이란 표현이 놀리는거라 봤습니다. 그래서 동영상에서 코끼리맨에게 한 행동들이 분면 잘못된것이고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감정적으로 꼬시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더 자세히 답을 드려야 하나 제가 지금 다른 일을 해야해서 나머지 부분은

위에 Jace Beleren님과 제가 나눈 댓글들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6/05/20 21:48
수정 아이콘
그 동네 주민이 혹시 여시메갈워마드트페미라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양정원
16/05/22 16:36
수정 아이콘
일베를 게이로 치환해서 다시 생각해보세요. 소수의견 피력하시던 분이 이런 댓글을 다시니 실소부터 나옵니다.
tannenbaum
16/05/22 17:33
수정 아이콘
말씀 감사합니다.

단순하게 일베가 맞아서 꼬시다라고 읽힐 수 있습니다. 이건 제가 표현이 경솔했네요. 제 원댓글과 이어진 댓글타래에서도 말씀드렸듯 추모식에 핑크코끼리옷을 입고 왔다는 것이 의도적인 도발이라 생각했습니다. 사망자를 추모하는 자리에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좋은 나라라는 문구도 사망자에게 너가 운이 없었지만 우리나라는 치안은 안전해 라 조롱하는 것으로 읽었습니다.

상가집에 저런 우스꽝스러운 복장으로 나타나 추모자들을 도발하는 피켓을 들고 나타나면 십중팔구 뺨 맞지요. 비록 폭행을 가한 것은 분명 잘못된것입니다. 법적처벌도 받는 것이 당연하구요. 하지만 사람에겐 감정과 예의라는 것이 있습니다. 거기에 벗어난 무례한 사람에게 사적처분이 있다한들 감정적인 영역에서 '꼬시다'고 생각하는 건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물론, 아닌분들도 계시겠지만요.

저사람이 일베니 맞아서 꼬시다가 아니라 추모식에서 무례하게 행패를 부리다 봉변을 당하니 비록 사적처벌이 잘못되었고 옹호되어서는 안되나 감정적으로는 그점이 꼬시다고 한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제 원댓글의 입장입니다. 이후 내가 저사람의 의도가 어떤것인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성급하게 판단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와 Jace Beleren님과 댓글타레 대화를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별개로, 양정원님 외에도 제 이 표현에 대해서 말씀을 많이들 해주셨습니다. 다른 게시물 댓글이나 쪽지로요... 제 의도가 어찌 되었든 여긴 공개된 게시판이고 읽는이가 다르게 받아들였다면 정제되지 못한 제 댓글 때문이겠지요.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DanielHeiman
16/05/20 19:59
수정 아이콘
이게 딱 대한민국 국민 수준이죠
정치인들 욕할 거 하나 없습니다
최강한화
16/05/20 20:02
수정 아이콘
다양성이란 개나 줘버려인거 같습니다.
소수의 의견은 다수의 힘으로 압박하고 다수의 의견만 보여야하는 행태를 보여주는 영상 중 하나죠.
타네시마 포푸라
16/05/20 20:16
수정 아이콘
여기서는 그게 먹히잖아요. 저기 우르르몰려다니며 둘러싸고 압박가하는 사람중에 당당하게 1:1로 말할 수 있는 사람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최강한화
16/05/20 20:2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저기서 누군가 저 상처입은(화난) 사람들을 달래서 저편으로 몰아놓고 1대1로 이야기했으면 저 상처입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지지를 받았겠죠.
Jace Beleren
16/05/20 20:03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국민 평균 수준
대한민국 정치인 평균 수준

저는 욕을 쳐먹을때 쳐먹더라도 차라리 후자가 높다고 주장하렵니다.
타네시마 포푸라
16/05/20 20:28
수정 아이콘
후자는 그래도 자기들 잇속은 잘챙기는, 헬잘알 갓치인들 아닙니까?
Jace Beleren
16/05/20 20:31
수정 아이콘
윤상현 원유철 김민철 이런 사람만 정치인이 아니라 문 김 은 심 4명 의원들도 정치인이니까요.
Otherwise
16/05/20 19:59
수정 아이콘
대단하군요.
하늘하늘
16/05/20 20:00
수정 아이콘
한사람도 아니고 저렇게 여러사람에게 공분을 샀다면
단순히 피켓만 들고 있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그리고 이미 저 장소에 일베 명의로 조롱하는듯한 화환이 뉴스에도 나오는 등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베회원이 저런 피켓들고 있다면 화는 날것 같네요.

여튼 지금은 단정짓고 비난할 시기는 아닌것 같네요. 좀더 정황이 밝혀져야 어떤 판단도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짱짱걸제시카
16/05/20 20:08
수정 아이콘
링크타고 들어가서 여러 목격담 읽어보니까 어떤 여성분이 피해자의 몸에 '일베충'이라는 포스트잇을 붙였고, 그걸본 다른 남자(이분도 일베회원)가 무슨권리로 그런걸 붙이냐고 따지기 시작해서 사람들의 시선이 끌렸다고 하네요.
릴리스
16/05/20 20:12
수정 아이콘
16/05/20 20:01
수정 아이콘
당당하면 벗으라니... 예전에 어디서 많이 들었던 말인데...
16/05/20 20:24
수정 아이콘
그래서 말인데 강정호 나훈아 닮지 않았나요?
16/05/20 20:02
수정 아이콘
문구자체는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음
라울리스타
16/05/20 20:03
수정 아이콘
한 언론 매체가 '여혐' 으로 몰고 간 한 방이 사건을 점점 웃지 못할 코메디로 끌고 가네요.
톰슨가젤연탄구이
16/05/20 20:05
수정 아이콘
지금 저기 있는 사람들중에서 희생자를 진심으로 추모하려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지 생각하기도 싫네요.
SCV처럼삽니다
16/05/20 20:05
수정 아이콘
여러분들은 소위 맘에 안든다고 남을 패버려도 된다는 혐오사상을 직접 목격하고 계십니다. 동영상에서나 뎃글에서나
Jace Beleren
16/05/20 20:09
수정 아이콘
심지어 일베충이 저기서 '김치녀들 부들부들하노 이기이기' 라는 피켓을 들고 있었어도 두들겨 패서 사적구제했으면 심정적으로는 그럴수 있지만 결국에는 범법이죠. 이런 얘기하면 법이 그렇게 중요하냐 도덕은 없냐 너는 감성이 없는 인간이냐 심정적으로 이해 못하겠냐 하시겠죠. 네 맞아요 애초에 그렇게 정서와 감정앞에서는 법을 애들 장난 정도로 여기시는분들이 왜 범법에는 평소에 그렇게 엄격한척들 하시는지가 의문일뿐~
입 다물어 주세요
16/05/20 20:06
수정 아이콘
저 일베 회원은 어그로를 끌고 싶었을 뿐일테고 어느때와 같이요. 하지만 평소같지 않게 옳은 말로 끌었네요.

근데 왜 둘러싸고 탈 벗으라고 그러지...
16/05/20 20:06
수정 아이콘
탈은 왜 잡아당기는건지 모르겠네요. 싫으면 그냥 무시하고 가면 될 것을 왜 터치를 하나요.
앙토니 마샬
16/05/20 20:07
수정 아이콘
탈 벗어라고 하는 사람이 마스크 쓰고있는게 개그네요. 지나 잘하지
토니토니쵸파
16/05/20 20:08
수정 아이콘
문구만 보면 주변사람들이 코끼리 탈을 쓴 사람에게 화를 내는게 이해가 잘 안됩니다.

1) 코끼리 탈을 쓴 사람이 동영상에 나오지 않는 뭔가 공분을 살만한 행동을 했다.
2) 코끼리 탈을 쓴 사람은 아무것도 않했는데 주변에서 일베라는걸 어떻게 알았다.

둘중에 하나일것 같은데....
2)라고 하면 저 코끼리 탈을 쓴 사람이 그렇게 유명한 사람인건가요?
저는 처음봅니다만...;;;
짱짱걸제시카
16/05/20 20:09
수정 아이콘
동영상 마지막에 피해자 남자친구분이 나오는데 뒷내용이 궁금하네요.
Otherwise
16/05/20 20:12
수정 아이콘
.
짱짱걸제시카
16/05/20 20:15
수정 아이콘
와 사실이라면 정말 너무하네요.
현호아빠
16/05/20 20:1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일베링크는 보고싶지않군요
Otherwise
16/05/20 20:13
수정 아이콘
고소해야죠. 저건
하심군
16/05/20 20:14
수정 아이콘
뭐...화약고 옆에서 촛불시위 한 격이죠. 사실 당사자도 이런 반응 예상한 것 같고요. 안걸릴 것 같은 말로 사람 신경 살살 긁는 거 여기 사람들이 제일 잘 알잖아요?
Otherwise
16/05/20 20:16
수정 아이콘
그런 의도였다고 해도 저건 폭행하는 인간들이 문제인거죠.
하심군
16/05/20 20:20
수정 아이콘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한 적은 없어요. 다만 사회적 협의를 강조하는 겁니다. 이 커뮤니티가 비슷한 방법으로 파괴될 뻔 한 적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파편만 보고 단정하는 건 이제는 막 해서는 안된다고 봐요. 정말 사회가 파괴될 수 있습니다.
Anthony Martial
16/05/20 22:20
수정 아이콘
사회적 협의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Our response is more democracy, more openness, and more humanity."
- Norwegian Prime Minister Jens Stoltenberg in his address at Oslo Cathedral after the bombing in Oslo and the shootings on Utoya

"더 강한 민주주주의, 더 큰 관용, 그리고 더 많은 인류애로 보복하겠다"
- 오슬로의 폭탄테러와 우토야의 총격 후 오슬로 대성당의 연설에서 노르웨이 총리 젠스 스톨텐버그
하심군
16/05/20 22:26
수정 아이콘
그게 권장되는 거긴 한데 그렇다고 그렇게 행동하지 못한 사람들을 비난하자고 하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지 않더라고요. 저는 저런 정신적 폭력(그것이 의도하지 않은 것이라고 할지라도)을 막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적당적당히 행동했어야지라고 말하는 것 같지만 저런 식으로 용인해버리면 비슷한 사람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Anthony Martial
16/05/20 22:34
수정 아이콘
더 위험한 생각이십니다

그런 생각이 나아가면

폭식농성때 일베회원들한테

빠따질 하자는 이야기 밖에 더 되나요?

물론 홍어택배니 세월호 유가족앞에서
그러는 꼴 보고 있으면

빠따가 아니라 칼질 총질을 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일베랑 똑같은 수준 되고 싶지 않다면 열받아도 불공평해도 참아야죠
하심군
16/05/20 22:41
수정 아이콘
저는 분명히 폭력을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자꾸 이걸 논의에서 빼고 이야기 하시는데 이성을 잃었을 뿐인 사람들보다 이성을 잃게 만든 원인을 막을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하는 게 왜 더 위험하다고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Anthony Martial
16/05/20 22:58
수정 아이콘
엇 제가 잘못 읽었습니다
오독한거 사과드립니다

그 부분에서는 저 사람이 어떤 의도인지 알아야 하는데 그건 판단 보류입니다. 아직은요

진짜 어그로 끈건지 진실되었던건지요. 진짜 어그로 였다고 해도 일베회원이라는 딱지 씌운 여성은 거의 전문 시위꾼 선동꾼 수준이죠.
최강한화
16/05/20 20:19
수정 아이콘
저 사람이 집시법 위반이더라도 공권력이 재재를 가해야할 문제지 저 집단이 저렇게 둘러쌓아놓고 "탈 벗고 이야기해라!!"라고 할 귄리는 없죠. 저들이 둘러쌓아놓고 이야기한거 자체가 문제이고 어찌보면 폭력이라 생각됩니다.
16/05/20 21:25
수정 아이콘
1인시위는 집시법 위반 아니고...저피켓은 시위라고 생각할수 없는 피켓입니다.법적으로는 문제가 될것이 전혀 없습니다.
나무위키
16/05/20 20:29
수정 아이콘
팻말 메시지에 어떤 부분이 신경 살살 긁는 것이라고 생각하신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 메시지가 저렇게 린치 당할만큼 문제된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데요.
하심군
16/05/20 20:35
수정 아이콘
이걸 설명하는 순간부터 말리는 거죠. 그러면 근거도 없이 트집잡는다고 하실거고. 보이는 건 잘못한거 하나도 없으니까요.

애초에 상 분위기인 곳에서 이상한 복장을 입으면 거기에 쓰인 팻말이 훈민정음 첫부분이라도 사람들 신경 긁을 거라고 생각 안하시나요? 오해를 일부러 조장하는 행위는 술취해서 행패 부리는 것보다 더 악질적인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슈를 흐리게 하고 대중을 조롱 하니까요.
나무위키
16/05/20 20:47
수정 아이콘
그럼 저 분위기에서는 다같이 남혐이라도 외치고 다녀야 한다는 건가요? 남녀갈등 없애자는 메시지가 저들의 신경을 긁는다고 느끼고 집단 린치를 가하는 지점에서, 그리고 댓글에서 보시듯 피해자 남친을 사칭하는 사람이 등장하는 등으로 보면 저들이 이미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하심군
16/05/20 20:56
수정 아이콘
상중에는 애도외에 필요한 것이 있는가 싶은데요. 강조하는거지만 폭력을 한 사람들이 옳다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피해자는 상식의 도를 교묘하게 넘은 더더욱 위험한 영역이라는 겁니다. 그게 아무도 겪지 못한 게 아니라 이미 우리 커뮤니티가 겪은 문제고요.
naloxone
16/05/21 11:03
수정 아이콘
애초에 강남역 10번출구가 애도만 있는 현장인지 묻고싶네요. 어떤 다른 메시지는 전혀 없습니까? 다수가 그렇게 생각하면 애도 외의 다른것도 용인되지만 소수의견은 내지 말고 애도만 해라?
돌민수
16/05/20 20:48
수정 아이콘
'복장이 문제라서 무슨 내용의 팻말이든 사람들의 신경을 긁는다' 라고 하면 될걸 뭘 그렇게?

그리고 신경을 긁는 행동을 했다고 폭력이 정당화 될수는 없습니다.
우린 지금 폭력이 이뤄졌다는 게시물의 내용에 분개하는거에요.
왜 저런옷을 입고 여기왔냐고 손가락질만 하고 지나갔다면 이런 반응도 안나왔을겁니다.
오히려 저도 동조했을텐데요. 폭력은 아니잖습니까.
kartagra
16/05/20 20:52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점은 저것이야말로 전형적인 혐오범죄라는거죠. '일베라는 집단에 대한 혐오로 집단폭행' 아주 명확한 혐오 범죄 아니겠습니까. 한 편의 블랙코미디와 같네요.
아저게안죽네
16/05/20 20:53
수정 아이콘
애초에 린치당할 만한 잘못이란 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추모 분위기에서 밝은 이미지의 동물탈을 걸 쓰고
이미 사건은 터졌는데 현재 치안 세계 1위지만 같은 문구가 신경 긁힐만 하다고 봅니다.
Remainder
16/05/20 20:15
수정 아이콘
일베의 행동은 상대 뉴런 태우는게 목적인데 이번에도 그게 주효했네요.
일베는 상대, 아니면 자신이 정당한지 아닌지는 별로 관심이 없죠. 그냥 남 약올리는데 관심이 있을뿐..
개인적으로는 걍 냅두면 추모할 사람들은 추모만 하고 말건데 굳이 가서 어그로를 끌어야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원딜달인김선생
16/05/20 20:15
수정 아이콘
저도 여혐할랍니다 이제
Otherwise
16/05/20 20:26
수정 아이콘
이 반응이 남혐 조장하는 집단들의 목적이죠. 아무리 봐도 그들이 여권 신장을 위해서 저렇게 혐오를 양산한다고 보기 힘들고 그냥 증오와 혐오를 발산하며 본인들의 열등감 절망감 무력감을 해소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한 에너지원이 여혐이니 온갖 혐오와 어그로로 여혐이 더욱 심화되게 만드는거죠. 안중근 의사가 한남충이니 몰라도 되고 욕해도 된다고 하고 "5 18 민주화 운동"을 비하하는 것이 그들입니다. 아직도 이들이 한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유의미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지지하는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인간들도 정말 워마드 메갈과 다를 바 없는 사회악이라 생각합니다.
원딜달인김선생
16/05/20 20:48
수정 아이콘
삭제, 비속어 부분가림(벌점 4점)
호롤롤롤롤
16/05/20 20:57
수정 아이콘
보빨러라... 본디 여험러신것 같은데요. 그냥 뭔가 새롭게 시작한다 생각치 마시고 하시던거 그냥 쭉 허세요.
원딜달인김선생
16/05/20 21:08
수정 아이콘
이번 이슈로 단어를 처음 배웠습니다.
본디 안이랬으니 넘겨짚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뉴스 댓글의반이 여자옹호하는 글(남혐)이고

그 답글반이 '너 x빨러냐?'

이런 내용이라 눈에 계속 익네요
이진아
16/05/20 20:58
수정 아이콘
단어사용이;
16/05/20 21:06
수정 아이콘
와... 이정도로 찌질하면 불쌍하네요...
김오월
16/05/20 21:15
수정 아이콘
본래 찌질한 여혐러신데, 둘러댈 계기를 찾으셨네요.
축하드려야하나
원딜달인김선생
16/05/20 21:29
수정 아이콘
3개중에 님 댓글이 제일 꼬인것같아서 댓글 추가로답니다.

단순 이 집단린치사건에서 저 코끼리탈이 뭘 잘못했습니까?

팻말도 정상적이고, 방법도 정상적입니다.

이 싸이트에 저랑 님 생각이 다르듯이

저 일베유져가 남혐인지 여혐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저 일베유져가 백여명의 사람에게 두드려맞습니다.

저게 제일 잘못된일 아닙니까?

저 잘못된일을 한사람은 극소수의 여자가 아니라

저 영상에 나오는 90% 이상의 여자입니다.

저사람들은 집단폭행을 미화하고있고

집단폭행은 잘못된겁니다.

남자여자 문제가 아니라

집단린치가 문제고 가해자가 대다수의 여자라고요
밤의멜로디
16/05/20 21:34
수정 아이콘
폭력대응은 잘못되었지만 그래서 그 단어 사용은 허용된답니까.... 그것도 또 똑같은 짓인거죠. 일부로 여성 전체를 일반화시켜서 더러운 말 쓰기.
원딜달인김선생
16/05/20 21:37
수정 아이콘
지금 저 영상도 보는 내내 코끼리탈이 너무 불쌍합니다

두들겨맞는 장면이 편집되있는데

도대체 저 인파속에서 얼마나 고통받았을지

평화적으로 정상적으로 자기 생각과

고인에 대한 위로를 한 대가가 저거라면

너무 불쌍하지않나요?
밤의멜로디
16/05/20 21:42
수정 아이콘
본인의 수준까지 격하시켜 같은 사람이 되고자 하지 말아주세요. 이 일은 굳이 그런 표현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건입니다. 증오에 증오로 대처하는 방식을 따라하지 맙시다
원딜달인김선생
16/05/20 21:46
수정 아이콘
차분한말씀 감사합니다.

주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만...

정말 부들부들하고 저 코끼리탈이 너무 불쌍하고

저걸 둘러싸고있는 남자3명때문에 더 화가 나네요...
원딜달인김선생
16/05/20 21:12
수정 아이콘
단어 선택이 자극적이라해서 x자로 변경했습니다.

단어선택하나에 댓글이 주르륵 달리고 불쌍하다니

우습기도합니다만

제가 일베회원이 안쓰러워 보일정도로

지금 영상에나온 여자분들

그런 분위기로 몰아가는 메갈유져들 정상으로는 안보이네요
Josephine
16/05/20 20:19
수정 아이콘
일베에 본인이 인증까지 올리고 나간거 보니 의도야 어찌됐든 관심(을 가장한 어그로) 끄는 게 목적이었을테니 일단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군요. 이쪽이나 저쪽이나 다들 하라는 추모는 안하고 비극적 사건을 도구화 시켜서 어그로 끄는 데만 열심입니다 참..
Camomile
16/05/20 20:28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쓰는 게 저 일베회원의 의도에 부합하는 모습 아닌가 싶네요.
혜장선보윤태지하
16/05/20 20:23
수정 아이콘
현장에는 질떨어지는 대한민국 국민 평균 국민들이 야만적인 행동을 하고,
인터넷에선 평균 이상의 고급 시민들이 그걸 성토하고,
이 모든 걸 설계한 일베 회원은 그 중 가장 높은 꼭대기에 앉아서 낄낄대고 있는 코미디.
남광주보라
16/05/20 20:23
수정 아이콘
그냥 재수없으면 뽀큐나 날리고 가지, 둘러싸서 위협분위기 조성하고 툭툭 치고. . .게다가 피해자 남친 사칭하는 사람은 또 뭔가요? . .
남vs여 편가르기 구도로 이 사태가 퍼지는 것에 정말 의혹이 듭니다. 배후라도 있는 건지. . .
시노부
16/05/20 20:27
수정 아이콘
쓰레기가 뭘 하든 쓰레기임에는 틀림이 없다가 제 평소 지론이었습니다만
저건 아니죠. 저게 왜 맞을짓인지 모르겠습니다. 허허허 내가 미친건가 일베회원의 행동을 옹호하다니;
나무위키
16/05/20 20:31
수정 아이콘
저도 마찬가지 심경입니다. 일베회원 편을 들어줄 줄은 몰랐네요.
16/05/20 20:29
수정 아이콘
추모하는 사람들 수준인증 지리네요
16/05/20 20:30
수정 아이콘
삭제, 비속어 부분가림(벌점 4점)
최강한화
16/05/20 20:37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피해자의 남친이라면 장례식장에 있을거구요. 쓰러질만큼 큰 충격 받은 남자가 저기서 저 1인시위하는 사람과 이야기하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정말 피해입은 여성의 추모가 아닌 그 피해입은 여성을 통해 자기들의 이야기를 내려는 모습이 슬프네요..
16/05/20 20:41
수정 아이콘
어제도 누가 남친사칭했었다네요..죽은 사람 이용해서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시작,끝,다시시작
16/05/20 20:31
수정 아이콘
메갈만 그런건 아니고 규모 큰 여초카페도 암묵적으로 메갈노선을 탔어요..인원이 급격하게 늘어날거같습니다.
Otherwise
16/05/20 20:32
수정 아이콘
이 영상으로 피해자 남자친구분의 상처가 더 커질 수도 있겠네요.
피아니시모
16/05/20 20:33
수정 아이콘
PGR에서 누군가 그랬죠
"중간에 어설프게 있을바에야 차라리 극단으로 가라고 모지리들아!"
그 사람에게 이 영상보고도 그런 말 나올 수 있는 지 묻고 싶네요
참 대단합니다 어떤 것이든 극단적인 건 결코 좋은 게 못되는 법이죠
Jace Beleren
16/05/20 20:37
수정 아이콘
그 비슷한 얘기 제가 한거 같은데 자꾸 들고와서 의도와 달리 저격하시는거 같아서 첨언하자면 제 발화 의도는 '테러 노선을 탔으면 그냥 극단적으로 가서 테러하고 체포당해서 산화해라. 괜히 어설프게 테러리스트가 정부 수립까지 하려고 하지 말고' 라는 의도였고 글에도 명시했는데 자꾸 이상하게 가져와서 소비하시는거 같아요.

어차피 극단주의자가 생기는것을 막을 수 없다면 확실히 자기 노선 정해서 빛나게 폭발하고 산화하는게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방법이죠.
피아니시모
16/05/20 20:38
수정 아이콘
엥?전 님이 쓰신 댓글 보고 한 얘기가 아닌데..(..) 전혀 다른 사람이었는데 엉뚱하게 불똥이 튀었네요 죄송합니다
Jace Beleren
16/05/20 20:40
수정 아이콘
아뇨 제가 아니었으면 제가 죄송하죠 저도 기분이 나빴다기 보다는 하실 수 있는 말씀인데 뭔가 그런 의도로 얘기하지 않은 제 댓글이 가져와지는거 같아서 드린 말씀입니다.
피아니시모
16/05/20 20:42
수정 아이콘
오히려 오해를 사게 만들어서 제가 더 죄송해요
아마 그떄 그 댓글이 달린 글이 제이스님이었나 절름발이님이었나 하여튼 누구 글이었는데 비슷한 취지로 말을 했을 겁니다
정작 댓글 단 사람은 그 취지와는 전혀 다른 의미로 극단적인 걸 추구해야한다는 식으로 댓글달면서 중도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가운데 있는 사람을 깟죠 극단적인 걸 열심히 정당화시키면서요
피아니시모
16/05/20 20: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도 제 얘기를 첨언하자면 그 당시 그 사람이 했던 말은 님처럼 차라리 그렇게 산화해라 이런것도 아닙니다
일베가 되었든 메갈이 되었든 무엇이 되었든 그냥 차라리 양극단으로 가라 괜히 추잡하게 중간에 가서 선비짓하지말고 이런 뉘앙스로 댓글을 달았던 사람입니다
Otherwise
16/05/20 20:40
수정 아이콘
아마 메갈 얘기만 나오면 찬양하던 사람인 것 같은데 제이스님은 아닌 것 같아요.
우리형
16/05/20 20:34
수정 아이콘
피해자 남자친구 사칭까지 흐.. 왜저러는걸까요
16/05/20 20:34
수정 아이콘
의도를 특정할 수도 없지만 의도가 어떻든 폭행은 잘못된 거죠.
요즘은 그냥 인터넷을 줄여야 할 거 같네요. 미움이 넘치고 있어요. 그 시간에 가족이랑 치킨이나 뜯는 게...
Otherwise
16/05/20 20:38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극단적인 혐오를 보니 차라리 롤 들어가서 욕 먹는 게 더 정신건강상 나을 것 같아요.
kartagra
16/05/20 20:34
수정 아이콘
이거 진짠가요? 전후사정이 궁금한데......경악스럽네요. 이게 대체 무슨....
Locked_In
16/05/20 20:35
수정 아이콘
이건 뭐 나라가 미쳐돌아가니 사람들도 같이 미쳐가는건지...
릴리스
16/05/20 20:38
수정 아이콘
웃대보니깐 정황에 대해서 설명한 글이 있네요.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pg=0&number=601935
시노부
16/05/20 20:46
수정 아이콘
정황에 대한 설명이라기엔 피켓에 대한 글이 너무 생략적입니다.
'세계 치안 1위 대한민국~' 이런 글 쓰고 직접 인증까지 함. -> 우리나라 치안은 좋으니 피해자 여성에 대한 조롱으로 받아들일수도 있는 문구

"육식동물이 나쁜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는 동물이 나쁜겁니다.
선입견없는 편견없는 주토피아 대한민국
현재 세계 치안 1위이지만 더 안전한 대한민국 남. 여 함께 만들어요"

앞뒤 다 짜르고 자극적인 단어 몇개만 추려서 자극적인 방향성으로 가는 거
조선일보적 행태 아닌가요?
Jace Beleren
16/05/20 20:48
수정 아이콘
제가 주갤에서 본 정황이랑 이야기가 전혀 다른데 이쪽이 맞다면 쌍방이네요. 다만 그 글에 비해 이 글이 가치판단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 글로 보이긴 하네요.
Otherwise
16/05/20 20:50
수정 아이콘
웃대 글은 주관이 많이 개입되서 너무 과장하고 자른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우리아들뭐하니
16/05/21 15:03
수정 아이콘
많이돌고있는 허위증언중 하나로 보입니다.
16/05/20 20:38
수정 아이콘
블랙 코메디 같은데 이게 현실이죠
매지산
16/05/20 20:40
수정 아이콘
음...굳이 안쓰셨으면 모르고 지나갔을텐데...링크도 일베링크라서...안 들어갈래요.
릴리스
16/05/20 20:42
수정 아이콘
출처를 밝히기 위한 링크였을뿐입니다. 들어가봤자 따옴표친 부분이 글의 핵심내용이고 나머지 내용은 의미 없습니다. 또한 일베가 느려져서인지 어짜피 눌러도 들어가지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안군-
16/05/20 20:42
수정 아이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군요. 그나저나 일베랑 메갈이 오프라인에서 만나다니. 아웃겨. 크크크크크...
서로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 중이죠 뭐. 이젠 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고 뭐고 없어요. 그냥 자기들 먹잇감만 찾고있을뿐.
Otherwise
16/05/20 20:44
수정 아이콘
주작을 못 하면 남혐을 못 해요~
플라잉니킥
16/05/20 20:45
수정 아이콘
일베회원이고 뭐고 다 떠나서 한 사람 둘러싸고 대체 뭐하자는건지 모르겠네요.
떼거지로 몰려다니면 없는 용기라도 나오는건가? 탈 벗기려고 계속 손찌검하는거 정말 보기 안 좋네요. 대체 남의 몸에 손은 왜 댄답니까? 추접스럽게
1인 시위한 일베회원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니 폭행에 가담한 인간들은 댓가 좀 치르길 바랍니다.
16/05/20 20:46
수정 아이콘
....겪어봐서 압니다
누구나 갖고있을 최소한의 사고력을 지닌다는 전제하에 평소의 1:1상황이라면 절대하지도 않을 일을
이성앞이니까 온갖 버프 얻은거마냥 쎈척, 허세질하는 정신나간 사람에게 당한 피해를 말이죠

한켠으론 피켓 내용은 구구절절 옳은 말이긴 하지만 분위기 파악을 고려하진 않은 느낌이 들어서 아주 약간은 껄끄럽게 느껴집니다
(해당 탈 쓴 사람이 일베회원이든 아니든 말이죠)
시쳇말로 팩트금지 란 말이 있듯이요
하지만 그에 대응하는 영상속 미개한 사람의 모습은 몇백배는 짜증유발이네요

덧붙여 영상과는 무관하지만
희생자 유족 및 남자친구분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추모를 가장한 분노표출의 행태들이 너무 역겹습니다
아리마스
16/05/20 20:47
수정 아이콘
저 파마머리는 진짜 피해자 남친인가요 ?
16/05/20 21:54
수정 아이콘
아니라네요
1q2w3e4r!
16/05/20 20:48
수정 아이콘
선입견없는 편견없는 주토피아 대한민국?

지들이 밥먹듯이 하는게 선입견과 편견짓 아닌가요?
쳐맞았다고 옹호해줄 가치조차 없어요.
돌민수
16/05/20 20:52
수정 아이콘
삭제, 비아냥입니다(벌점 4점)
1q2w3e4r!
16/05/20 20:58
수정 아이콘
제가 쓴 글 내용에 언제 일베혐오하니 쳐맞은거 옹호해줄 가치가 없다그랬죠? 관심법인가?

저 사람이 들고나온 피켓문구 자체가 쟤네 평소태도와 모순되는 문구라 옹호해줄 필요가 없다는거죠.
평소 지들이 먼저 선입견에 편견짓 하면서 자신은 그런적 없다는 듯이 피켓들고 나와서 맞았는데 누가 좋게 보고 옹호해 줍니까?
무슨 왕따드립은 크킄
돌민수
16/05/20 21:10
수정 아이콘
저 사람이 일베의 사상을 따라간다는 전제부터가 오류죠.
피켓내용에서나 겉으로 보여지는 행동에서 전혀 알수가 없는데요?
먼저 저 인물이 선입견과 편견짓을 한다라고 관심법을 쓰시는건 아니신지요 허허~

그리고 도둑질 한놈은 도둑질 당해도 싸다라는 비정상적인 논리는 자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호호호
1q2w3e4r!
16/05/20 21:34
수정 아이콘
삭제, 비아냥입니다(벌점 4점)
돌민수
16/05/20 21:44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벌점 통합
1q2w3e4r!
16/05/21 00:02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벌점 통합
돌민수
16/05/21 05:51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벌점 통합
피아니시모
16/05/20 20:52
수정 아이콘
사실 다른 커뮤니티에서 저랬으면 좀 더 동정 해줄텐데
일베하는 놈이 그런 말을 하니깐 웃기긴 합니다
폭력은 잘못된거고 폭력을 저지른 사람 옹호할 생각 추호도 없는데 말씀하신대로 일베 본인들이 하던 선입견과 편견짓을 이제와서 없다고 저러고 있는게 웃기네요
Otherwise
16/05/20 20:53
수정 아이콘
당당하시네요.
1q2w3e4r!
16/05/20 21:12
수정 아이콘
네 당당해요.

영상짓을 잘했다고 생각한적 전혀 없고 이렇게 옹호해줄 가치의 대상조차 아니라는 말을 하는 겁니다.

평소에 저들이 하는게 편견과 선입견인데 그걸 하지 말자고 저기에 탈쓰고 피켓든 의도가 뻔하지 않습니까?
저 추모자체를 비꼬려고 나온거고 일베 메인만 가봐도 강남역 던전탐험, 던전공략 이런말에 던전나이도 높다 이런드립(여성 비하 욕설던전) 이나 하고 있는 커뮤니티에서 나온 자를 옹호해줄 맘이 없어요. 라고 아래 적었습니다.
사과HDD
16/05/20 20:54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죠.
내가 남한테 하면 착한 폭력, 남이 나한테 하면 나쁜 폭력.
내가하면 착한 차별, 남이하면 나쁜 차별.

개인적으로는 1q2w3e4r!님 생각도 이해는 갑니다.
그렇다고 저 영상속 짓거리가 잘했다는건 아닙니다만...
1q2w3e4r!
16/05/20 20:59
수정 아이콘
영상짓을 잘했다고 생각한적 전혀 없고 이렇게 옹호해줄 가치의 대상조차 아니라는 말을 하는 겁니다.

평소에 저들이 하는게 편견과 선입견인데 그걸 하지 말자고 저기에 탈쓰고 피켓든 의도가 뻔하지 않습니까?
저 추모자체를 비꼬려고 나온거고 일베 메인만 가봐도 강남역 던전탐험, 던전공략 이런말에 던전나이도 높다 이런드립(여성 비하 욕설던전) 이나 하고 있는 커뮤니티에서 나온 자를 옹호해줄 맘이 없어요.
16/05/20 21:55
수정 아이콘
쳐맞았다고 옹호해주는게 아니라 쳐 때린 사람들을 비판하는 겁니다.
kongkaka
16/05/21 16:49
수정 아이콘
흐름 잘못읽으신것 같은게 맞은 사람 불쌍하다거나 옹호하는 댓글 거의 없어요.
때리는 사람 비판일색이지.
하심군
16/05/20 20:49
수정 아이콘
그와는 별개로 추모분위기는 전국적으로 퍼지는 분위기입니다. 서면의 하트모양 조형물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있네요.
릴리스
16/05/20 20:49
수정 아이콘
https://www.ilbe.com/8086339176
폭행당한 코끼리탈 쓴 사람의 글이 올라왔네요.

6시 30분경 경찰과 통화 하긴했다.
10번 출구에 cctv 있는지 물어봤는데 없다고 하더라 ^^....
그리고 볼수있는영상 집에 와서 이제야 보고있는데
날 때린 영상은 다 짜르고 올려져 있네 ? ....

3시 30분? 정도에 강남 도착해서 6시까지 피켓들고 글도 읽으면서
피해자남친이라는사람의 소주 뿌리는거등등 보고있었는데...
아 나 파켓들고 하는거 수고한다고 물 2개 얻었다.
하나는 세월호뺏지 가방에 붙인 착하신여성분이
수고 하신다면서 물주더라..

그리고 약 한시간뒤에 수고한다면서 물먹고 하라고
다른 여성분이 물주셨다..
그래서 이 문구 자극적인거 아니구나 다행이다..
라고생각해서 잘 하고있었는데..

뒤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일베충포스트잇 내탈에 붙이는 여자를
일반사람?일게이? 같은데 ...
왜 이사람에게 이런포스트잇 붙이냐면서
말싸움 나더라....... 그때까지 나
아무일도없었는데.....
왜 나붙이네 마네 해서 크게 만들었니....
포스트잇 붙인 여성이 얘 일베충이라구요
일베충이요
그뒤로 타겟 가만히 있던 나 ^^
탈벗어라 마라 밀치기
다리걸어서 넘어트리기
다굴 배 발로 맞기 등등
어쨌든... 내가 제대로 맞는영상 있는게이들 있냐
그게 있다면 신고한다.
최강한화
16/05/20 20:54
수정 아이콘
이 작성자 말만 들어보면 결국 일베회원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린치 당한거네요...
이렇게 정상적인 1인시위도 일베라는 프레임에 가두니 이리 되는군요.
분리수거
16/05/20 20:51
수정 아이콘
주토피아에서 닉과 주디가 헤어지는 장면에 대입한 짤방이 돌던데 그것과 같은 맥락이라면 다분히 의도를 왜곡한다고 봅니다만..
개인적으로 주토피아에서 잘못된 씬 중 하나라고 봅니다. 닉이 주디를 윽박지르자 주디가 자기도 모르게 호신용 스프레이에 손을 가져다 대고, 너도 똑같구나 라고 말하는 씬이요. 그 상황에서 닉이 할 말은 너도 똑같구나가 아니라 미안해죠. 왜냐면 여전히 닉은 육식동물로서 강자고, 주디는 초식동물으로써 자기방어를 한 것 뿐이니까요.
그 맥락에서 본다면 저기에 굳이 남자가 나가서 저런 피켓을 드는건 사건의 피해자인 여성이 아니라 남성을 위해 방어적으로 시위에 선을 긋는것에 불과하다고 봐요. 오히려 맥락이 훼손된다고 봅니다.
마치 흑인이 경찰에게 사살당해 한동안 차별을 반대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았던 미국 퍼거슨시에 백인이 피켓을 들고가 우리도 죽임을 당한다고 시위를 하는 것과 비슷하달까요.
인터넷 여론이 이런식으로 흘러가니 좀 절망적입니다. 여성혐오가 다분히 핵심에 자리한 사건이 겉으로는 메갈이 난리치는것으로 인식되고, 여성운동이 아니라 약자운동으로 치환되며 자연스럽게 잊혀질거 같아서요.
16/05/20 22:25
수정 아이콘
짤방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본문 내용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 부시장 하던 흑막을 말하는거 같네요. 그걸 모르고 말씀하신게 아니라면 의도를 왜곡하려고 말씀하신거 같습니다?
글자밥청춘
16/05/21 01:41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이런분석이 절망적이에요. 젠더문제가 아무리 다수의 심층모순이라지만 거의 만능처럼 가져다쓰고 분석하며 ... 약자운동의 치환이라니.
16/05/21 02:3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토끼가 헛소리를 해도 그냥 여우니까 무조건 미안해야 된다는 뜻??
심각하네요 진짜.
소노시온
16/05/20 20:53
수정 아이콘
강남역 관련해선 노무현 조롱하는 화환도 그렇고 행게이들 놀이터일 뿐입니다.
일베유저가 "선입견 편견없는 사회" 만들자는 팻말이라니 역겨울 뿐이네요.
피아니시모
16/05/20 20:56
수정 아이콘
걔네들도 진짜 답이 없습니다
아니 원래 그런놈들인 건 알았지만 새삼 다시 느끼게 되네요-_;
소노시온
16/05/20 21:09
수정 아이콘
그런 종류의 인간들이 주토피아를 보면서 감동을 받고 인용하게 된다는게 저로선 인지부조화가 생길 지경입니다.
맙소사 크크크
16/05/20 20:53
수정 아이콘
저는 저 상황 저 장소에서 저 문구를 들고있는 일베 회원을 보면 노골적으로 약올리는 걸로 판단할 것 같은데요. 정말로 저 상황이 무고한 시민이 폭행당한 상황인 건가요? 물론 때린 사람들이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안군-
16/05/20 20:57
수정 아이콘
이번 일에 대해선, 아무리 양비론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양비론을 펼칠 수 밖에 없는 아이러니한 코메디죠. 크크크;;;
Jannaphile
16/05/20 20:57
수정 아이콘
비슷한 의견의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OrBef님이 먼저 말씀해주셨네요.
저 코끼리탈을 쓴 사람에게 물리적인 위해를 가한 건 당연히 잘못된 행동입니다.
한데 저 현장의 분위기를 생각해 보면, 일베 유저가 와서 1인 시위를 한다?
격앙되어 있는 현장에서 차분히 이성적으로 판단하기가 대단히 어렵겠죠.
저 사람이 어떤 의도로 시위를 하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인데 말입니다.
당장 저만 해도 저 자리에 있었다면 와서 심기 팍팍 건든다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요?
평소에 분탕질 조장하는 무리들이 정상인인 척 하는 것에 진실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Anthony Martial
16/05/20 22:23
수정 아이콘
그 판단은 누가하나요?
저 사람들이 그 판단자인가요?

내 부모님 욕했으니 난 저 놈 반쯤 죽인다
딱 이 수준이죠
Jace Beleren
16/05/20 20:5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운영진도 안 지키는데 타 사이트 우월생 논쟁 금지 규정 없애면 좋겠습니다. 그 규정 대체 왜 있는건가요 아무도 안 지키는데?
[모든 사이트는 그 사이트 나름의 미덕과 장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베 회원이라는 점은 악의의 참작 소지로 작용한다니 이 정말 흥미롭지 않을 수 없네요.

애초에 Orbef님 외 일베회원임을 언급하시는분들은 결국 저 상황 저 장소에서 저 복장을 하는것만으로는 어그로로 보기에 인과관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그 방점을 결국 일베 회원이라는것으로 찍고 있네요. 저 위에 일베충이란 표현 쓰신분들 제재하지 마세요. 그 댓글이랑 이 댓글이랑 다를게 뭔가요 대체.

일베가 여태까지 한게 있으니까 그 사이트 활동하는것만으로도 그런 취급 받아도 상관 없다? 요거랑 똑같~은 논리로 생긴 단체가 하나 있었죠 삼청교육대라고... 사람 죽인 놈들 인권은 국가에서 뭐하러 보장해줍니까 애초에 그 사람들은 인권이란 개털만큼도 못하다는것을 본인 스스로 행동으로 증명한 족속들인데?
릴리스
16/05/20 20:59
수정 아이콘
앗... 그러네요.
16/05/20 21:00
수정 아이콘
갓한민국 현실이네요 크크크크크크크
SCV처럼삽니다
16/05/20 21:03
수정 아이콘
캬 운영진이 이렇게 또 인증을
16/05/20 21:09
수정 아이콘
난 김성근을 싫어한다는 것과 그러니까 난 김성근을 세이콘이라고 불러도 된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Jace Beleren
16/05/20 21:13
수정 아이콘
네 그런데 피지알 규정에는 난 김성근을 싫어한다도 규제하라고 되어 있는게 문제군요. 타 사이트와의 우월성 논쟁은 금한다 어쩌고 이건 개정이라고 쓰여 있지만 사실은 폐기한 규정입니까? 아니면 그 사이트 회원이라는 점만으로 악의에 대한 참작 소지로 쓴것은 사이트 비하가 아닙니까?
16/05/20 21:16
수정 아이콘
아뇨 싫어한다는 이유만으로 규제하지 않습니다. 비아냥이 아닌 비판은 허용하기 위해서 규정을 바꾸기까지 했는데요.
Jace Beleren
16/05/20 21:19
수정 아이콘
아니 김성근 예시는 그냥 Orbef님이 드신거에 맞장구 쳐준것뿐이고, 제가 궁금한것은 특정 사이트를 부정적으로 서술하는것만으로는 이제 규제하지 않냐는 얘기입니다. 김성근은 저는 관심도 없고 상관도 없는데요.

이제는 일베 회원이기 때문에 맞을만 하다 정도는 허용이 된다는 말씀이시면 벌점 어쩌고 언급한건 제가 무지해서 그랬습니다. 사과드립니다.
16/05/20 21:22
수정 아이콘
지금 말씀하신 것은 일종의 재논의 요청에 가까운 것이기 때문에 제가 대표로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위의 제 댓글을 자운위에 신고해서 (제가 저를 신고하는 거니까 이건 저격이 아닙니다) 논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약올리는 것으로 보인다'와 '맞을만 하다'가 동급인 것 같진 않지만요.

김성근은 저도 관심 없습니다. 야구를 안 봐서. (야구를 안 보는데 신고 관리하다가 김성근의 이력을 너무 잘 알게 된 것은 함정)
릴리스
16/05/20 21:26
수정 아이콘
막 문단은 저도 공감합니다. 야구 안보는데 pgr21 자게하다보니 김성근에 대해 너무 잘 알게 되었네요.
Jace Beleren
16/05/20 21:29
수정 아이콘
약올리는 것으로 보인다와 맞을만 하다는 아무런 맥락적 관계가 없지만 그 뒤에 '무고한 자에 대한 폭행이 아닐 수 있다'와 '맞을만 하다'는 충분한 인과관계가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Orbef님 상황은 저랑 정 반대군요. Orbef님은 야구를 안 보셔서 김성근을 모르지만 신고 관리를 하다 알게되셨고, 저는 야구를 좋아하고 김성근도 좋아했지만 그 신고관리를 하게 되신 일들을 계기로 아예 야구에 대한 관심이 없어졌거든요. 크크크크크크크크 알고 예시를 드신건 아니겠지만 김성근을 예시로 드신 순간 공사장 지나가다 돌멩이 맞은 기분이었네요.

어떤 결과가 나오건 존중하겠습니다만 논의는 해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6/05/20 22:22
수정 아이콘
아래에서 말씀하신 코끼리맨 추가 정보를 본 뒤라서 좀 이상한 댓글이 될 것 같은데, 제가 처음에 댓글을 달 때 하던 생각은,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장례식장에서 소매치기하다가 맞아 죽은 사람'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죽어 마땅한 것은 아니지만, 잘한 것도 없는 그런 경우요.

나머지 저 사람의 사실 관계에 대한 부분은 흥미롭네요.
무식론자
16/05/20 21:1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
분리수거
16/05/20 21:18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이 터지자 마자 여자들은 깝치지 말고 기라며 누구보다 열심히 여성들을 매도하던 집단이 일베였습니다. 그래서 저 분이 저 탈을 쓰고 다녀온 일 말고 일베에서 어떤 자정을 위한 노력을 했죠? 저 글이 올라온 뒤로 일베의 여론은요? 우리 한 번만 더 생각해보자가 아니라 역시 저 김치년들 죽여야해에 가깝습니다. 모든 사이트는 그 나름의 미덕과 장단점을 갖고 있죠. 맞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서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알려진 일베 내의 여론은 그 어느 사이트에서도 환영받지 못할겁니다. Orbef님의 지적은 타당하다고 보고 오히려 맥락을 거세한 의견이 아닌지요.
Jace Beleren
16/05/20 21:35
수정 아이콘
사람이 가지고 있는 속성은 한가지가 아닙니다. 일간 베스트 회원이라는건 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속성중 하나일뿐이고, 단순히 그것만으로는 그 사람이 실제로 거기서 일어나는 모든 행위에 동질감을 느끼고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는거에요. 기본적인거죠. 어떤 단체에 들어가 있다고 그 단체에서 행동하는 모든 일에 찬성하는것은 아닙니다.

분리수거님 외 일베 회원이라서 문제라는 분들이 제시하는 맥락은 이렇습니다.

1. 저 회원은 일베 회원이다
2. 일베는 평소 여혐과 반사회 노선을 띄고 있는 활동을 많이 한다
3. 따라서 저 회원을 어그로 종자로 보는것은 이상하지 않다.

근데 제가 볼때 이건 그냥 나 보고 싶은데까지만 보는거에요.

https://www.ilbe.com/index.php?mid=ilbe&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C%96%B4%EC%A0%9C%EB%B3%B4%EB%8B%A4%EB%82%98%EC%9D%80%EC%98%A4%EB%8A%98&target_srl=7eb8f2df18b4d3d80a77e66406b0fa74dc604dc4419442a57ca607cdc26390a9502948095ab10417f2a1a9049af4c5fa

이 회원이 일베에서 쓴 글입니다. 여자에 대해 쓴 글은 하나고. 그 마저도 상스러운 표현을 제외하면 지극히 상식적인 글이죠. 당장 디지고 싶지 않으면 아무 여자나 건드리지 마라.

그리고 게시글을 보시면 코끼리 탈을 쓰고 1인 시위를 한게 애초에 이번이 처음도 아닙니다. 그럼 맥락은 실제로는 다음과 같아지는거죠.

1. 일간 베스트 회원이 코끼리 탈을 쓰고 별 문제 없는 문구를 들고 추모집회에 갔다
[2. 단 코끼리 탈은 이번 일을 위해서 고의로 쓴것은 아니고 원래 1인 시위를 위해 가지고 있던것이었다]
3. 일간 베스트는 이번 일에서나 여태까지나 지극이 여혐적이고 반사회적인 태도가 주류인 커뮤니티다
[4. 단 이 회원은 일간베스트의 그런 활동에 동조하는 글을 작성한적은 한번도 없으며, 그런 뉘앙스의 글을 쓰지 않았다]

이 맥락으로도 위와 같은 결론이 나오십니까? 그런걸 보통 차별이라고 합니다. 금지법이 통과가 안된게 맞군요.
분리수거
16/05/20 21:56
수정 아이콘
사실 그 글 하나도 평범한 pgr 회원의 인식은 뛰어넘는것 같은데요. 그리고 이건 일베에서 추천을 받고 일베로 보내진 글들 뿐이지 이분이 평소에 어떤 글을 쓰는지는 Jace Beleren님이 제시한 자료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글 쓰는 족족 일베에 노출된다니 저기는 PGR이 아니죠. Jace Beleren님도 저 사람이 정말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모른 채로 이런 맥락을 도출하신 겁니다.
Jace Beleren
16/05/20 22:10
수정 아이콘
글쎄 분리수거님이 여기서 젠더에 대한 글을 다룬 내용을 봤을때 저 글이 정말 PGR의 평균적인 인식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미친글입니까? 그럼 저와는 인식 자체가 다른거 같네요. 제가 볼땐 저기 규정이랑 여기 규정이랑 속어를 표현하냐 안하냐 차이 정도밖에 없어보이는데요.

[탑이 아니라 문구추천좀 문구내용때문에 올린거니까]

[괜찮을까 그문구? 나쁘다고는생각안들기도 하고
어렵다. 추모하는것도 만족시켜야하고
남자여자 대결구도를 없애고싶은데]


말씀하신 대로 베스트에 오르지 못한 글이 있는거 같아서 거기서 발췌했습니다. 저는 저 코끼리맨이 어떤 인간인지 알면 알수록 더더욱 여전히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자밥청춘
16/05/21 01:44
수정 아이콘
탈퇴하셨네요
forangel
16/05/20 21:18
수정 아이콘
근데 jace님도 윗댓글에 일베충이라고 지칭하신 댓글이 있는데....
Jace Beleren
16/05/20 21:21
수정 아이콘
그 표현은 징계를 받겠습니다만 저는 그 위에는 꼬박 꼬박 일베회원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 댓글에만 일베충이라고 표현을 바꾼 이유는 뒤에 서술한 '부들부들하노 이기이기' 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본인 스스로가 나쁜 사람임을 대놓고 드러낸 일베 회원' 으로 일반 일베 회원과 차별화 하기 위해 사용한거구요.
플라잉니킥
16/05/20 21:27
수정 아이콘
크크 저는 피지알을 판단할때 '타 사이트 차별하는 사이트' 라고 도매금으로 판단하지 않으렵니다. 피지알에는 Orbef 같은 사람도 있다 라고 판단하겠습니다.
이진아
16/05/20 21:30
수정 아이콘
이게 어떻게 pgr이 일베보다 낫다 하는 우월성 논쟁인가요
우월성 논쟁은 근본적으로 스갤 포모스 파포 등등 기타 커뮤니티보다 pgr이 낫네 어쩌네 하는 쓸데없는 논쟁을 막기 위함이고 모든 사이트에 대한 가치판단을 금지한다는게 아니죠.

운영진이 일베 비판하는 댓글 하나 썼다고
그 수많은 일베 욕하는 댓글들에도 아무말없던 회원들이 규정 모순이라며 환호하는 댓글들을보면
Pgr은 운영진 혐오가 뚜렷한 문화중 하나임은 확인할 수있겠네요
Jace Beleren
16/05/20 21:43
수정 아이콘
저 규정이 사이트 비하만으로 작동한걸 제가 꽤 많이 본것 같아서요. 제가 규정에 대한 이해를 잘못했다면 혹은 최근 규정 개정 취지가 저런 댓글을 허용하는것이었다면 죄송합니다.

운영진 혐오야 뭐 그런 기조가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푸른음속
16/05/20 22:17
수정 아이콘
크 아름다운 논리네요
16/05/20 23:30
수정 아이콘
운영위 논의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이런 댓글은 빠른 처리가 더 중요한 것 같아서, 모두 참여해주시진 않은 상태지만 (4 분 참여) 댓글 답니다.

1. OrBef 의 윗 댓글이 현재 자운위 제재 수위에 비추어볼 때 제재 대상인가?

현재 자운위 제재 수위에 비추어볼 때 제재 대상 아닙니다. 따라서 댓글을 단 사람이 운영진이라고 해서 특별 취급할 이유가 없으니 일관성 차원에서 벌점 발부는 하지 않겠습니다.

2. 자운위가 '추구하는 방향' 에 비추어볼 때, OrBef 의 윗 댓글은 제재 대상인가?

여기서는 의견이 갈립니다. 자운위가 집단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대충 비슷한 사람들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사실 자운위 내부에서도 의견은 매우 자주 갈립니다.

- 일베나 메갈 워마드 등의 사이트는 좀 다르게 취급해도 된다
- 아니다 그런 식으로 예외를 두는 것은 오히려 더 혼란스럽다
- 그냥 다 빡세게 제재해야한다

등등의 의견이 있습니다. 다만 저 모든 의견이 동수의 지지를 받는 것은 아니고, 지금 자운위 내부에서 '지향점' 에 대한 다수결 투표라도 한다면, 아마 '그냥 다 빡세게 제재해야한다' 가 선택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운위 역시 회원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고, 양자간 긴장 상태 속에서 현재의 수위 - 특정 안건 등에 대한 비판은 가능, 비하 조롱은 금지, 사이트를 싸잡아서 욕하는 것은 금지 - 가 결정된 것입니다. 사실 위의 제 댓글을 제가 썼기 때문에 성토를 당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동일한 댓글을 일반 회원이 작성했고 그걸 제가 벌점 처리했다면, 그건 그 나름대로 성토를 당했을 겁니다.

요약하자면, 자운위가 지향하는 이상향에서는 제 댓글 역시 벌점 처리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만 그 지향점은 자운위가 대충 공지하고 실행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3. 그래서?

타 사이트 비판에 대한 허용 수위에 대한 토론을 자게에서 해보는 것은 환영입니다. 다만 현재 자운위는 이 일을 할 여력이 없습니다. 하여 Jace Beleren 님께서 총대를 메주셔서 해당 토론을 한번 발제해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 토론을 위해서 제 윗 댓글과 이 댓글을 인용하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피아니시모
16/05/20 20:58
수정 아이콘
어찌되었든 폭력이 정당화될 수는 없는거니깐요
일베놈들이 똥 싸지른다고 옆에 사람이 똑같이 똥싸지르게 놔둘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쓰레기때문에 법을 어기게 해선 안되니깐요
16/05/20 21:08
수정 아이콘
아 물론 그건 그렇습니다. 때린 건 나쁘죠. 다만 맥락이란 것이 중요한데, 앞뒤 다 자르고 때린 사람'만' 욕먹는 이 상황이 뭔가 좀 잘못된 것 같습니다.
Jace Beleren
16/05/20 21:11
수정 아이콘
[강남역 관련해선 노무현 조롱하는 화환도 그렇고 행게이들 놀이터일 뿐입니다.
일베유저가 "선입견 편견없는 사회" 만들자는 팻말이라니 역겨울 뿐이네요.]


[지들이 밥먹듯이 하는게 선입견과 편견짓 아닌가요?
쳐맞았다고 옹호해줄 가치조차 없어요.]


[일베충은 선량한 시민이 아니라 사회악이라 생각하기에 뭐.. 그동안의 업보가 아닐런지..]

[뭐...화약고 옆에서 촛불시위 한 격이죠. 사실 당사자도 이런 반응 예상한 것 같고요. 안걸릴 것 같은 말로 사람 신경 살살 긁는 거 여기 사람들이 제일 잘 알잖아요?]

앞뒤 다 짜르고 때린 사람'만' 욕 먹는 사이트가 대체 어디죠? 근데 어딘지 모르겠는데 그 사이트에 다셔야 되는데 잘못 접속하신거 같습니다. 아니면 저 위에 댓글들이 사실은 투명 댓글인데 저만 보이는건가요?
16/05/20 21:13
수정 아이콘
다시 스크롤하면서 보니까 그런 댓글도 좀 있긴 있네요. 대세가 확 쏠린 느낌이라서 단 댓글인데, 좀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분리수거
16/05/20 21:02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쪽에 공감합니다.
SCV처럼삽니다
16/05/20 21:02
수정 아이콘
범죄를 저질렀나요? 저 피켓가지고 무고를 따질거면 우매드 여시가 조장하는 소위 혐오 추모도 무고한가요?
시노부
16/05/20 21:08
수정 아이콘
저 추도모임 자체에 부정적인 제 시선에서 말씀드리자면
일다나 저 팻말은 '남/녀'를 나누고 미워하지 말고 '범죄자'를 미워해라 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주토피아 안봐서 더 깊은뜻이 있다면 모르겠습니다.

저 일베회원이 가서 '노노' 거리면서 '여혐' 했다는 증거가 있거나
추도식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면 납득하겠습니다만
단지 일베 회원이라는 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저 다수로 부터 상대적 약자인 '개인'이 폭력적인 언사를 당해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저 추도 행사는 '남/녀'를 떠나서 상대적 약자인 여성에게 가해진 폭력으로 인해 하고 있는거 아니었나요?

제 주장은 이겁니다.
그 어떠한 경우라도 정치적 폭력은 인정할수 없다 - 문재인
하심군
16/05/20 21:12
수정 아이콘
그 의견에는 정신적인 폭력 및 독살을 포함해서 동의합니다.
kartagra
16/05/20 21:24
수정 아이콘
주토피아 후반부에 사건이 발생하자 '육식 동물이라는 이유'로 초식동물들이 육식동물들을 의심하면서 조리돌림했거든요. 영화에서야 그게 잘 해결이 됐지만...현실은 암담하네요.
플라잉니킥
16/05/20 21:23
수정 아이콘
판단은 자유입니다. 근데 '무고하지 않다'의 영역은 님이 함부로 판단하는게 아니에요. 법이 판단하는거지. 님처럼 '일베' 단어에 사로잡혀서 "쟤는 일베니까 무고한 놈이 아니야!" 어설픈 판단을 내린 사람들이 한 두명이겠습니까? 동영상에 보이듯 님처럼 판단한 사람들이 떼거지로 몰려다니면서 둘러싸고, 폭행하면 저 일베회원은 무고한사람이 아니게 된답니까? 크크
FastVulture
16/05/21 00:54
수정 아이콘
무고한 시민이 폭행당했다는건 개소리에 가깝죠 솔직히
아리마스
16/05/20 20:58
수정 아이콘
여성에대한 혐오를 추모하는 공간에서 일베에 대한 혐오를 이유로 떼지어 저러는게 정당화 된다니 레알 다이나믹하군요
피아니시모
16/05/20 21:00
수정 아이콘
이미 혐오를 하지말자 혐오를 없애자!가 아니라 다 같이 혐오하자!로 되어버렸으니깐요..
forangel
16/05/20 20: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 탈쓴 일베유저의 진짜 메세지는 추모하러 나온사람들에
대한 조롱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물론 살다보면 상대의 진짜 의도를 알면서도 참아야 하는일이 많듯이
참았어야 한다는게 옳은일이긴 합니다.
매지산
16/05/20 21:00
수정 아이콘
삭제, 비하합성어입니다.(벌점 4점)
호롤롤롤롤
16/05/20 21:01
수정 아이콘
뭐 맞아서는 안됐지만 맞은것은 꼬시다... 양가적인 감정입니다.
피아니시모
16/05/20 21:01
수정 아이콘
사실 사람이 정말로 빡치는 건 저렇게 경계를 모호하게 해서 이도저도 못하게 할때가 정말 빡치는 거죠
그거 화난다고 거기서 주먹이 나갔다간 삽시간이 범법자가 되는거고
놔두면 놔두는대로 화가 나는거고-_-;
어니언갈릭파스타
16/05/20 21:01
수정 아이콘
자칭 약자들이 모여서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깨시민들이 공권력이 되어 실력행사를 하기 시작했네요.

일년에도 십수명씩 정신질환자에게 죽습니다.
이 사건의 정상적인 의식흐름은 정신질환에 대한 보건당국이 정책적 지원과 치료를 통한 범죄예방입니다.
이런 단순 상식을 두고 강남역 10분출구라는 공공재에서 포스트잇을 붙이고있나요.
또 반대하거나 다른 주장을 피는 사람에게 한남충,씹치남이라며 폭력행사를 하나요?

개인적으로 저 사람이 일베회원이건 말건 아무 상관없습니다. 혐오를 피하자는 순화된 메시지안데 왜 집단린치를 당해야하는지 어이가 없습니다.

옛날 미네르바에게 자살을 권유한 두명의 청년처럼
남자에 대한 분노가 존재 의미인 페미나치들이 이때다 싶어 이용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 저런 집단 린치의 광기로 번지는 느낌이네요.
피아니시모
16/05/20 21:03
수정 아이콘
쟤네들은 그냥 자기들의 정당성을 위해 저러는 거뿐이에요
그 정당성이 뭐냐하면 그냥 자기네들이 재밌어하는 혐오를 맘껏 하고 싶은 거 그 명분을 찾는 거 뿐이죠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혐오를 없애자 혐오를 하지말자가 아니라 다 같이 혐오하자라는 식으로 가고 있죠
최강한화
16/05/20 21:01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7sLiZiyZn5k
이 링크네 있는 저 핑크코끼리가 저 사람일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동일인 이라면 일베란 프레임 하나로 가두고 저 사람에게 린치를 가한 저 사람들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저 핑크코끼리의 놀이터가 일베일뿐 저 사람이 일베회원이란 이유 하나로 질 좋지 못하고 딴 의도가 있다고 투시하여 덮어씌울 이유는 하등 없다 보입니다
Jace Beleren
16/05/20 21:02
수정 아이콘
쟤가 쟤 맞습니다.
영원한초보
16/05/20 22:19
수정 아이콘
광화문 태극기 집회가 뭔가요?
16/05/20 21:01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선 익숙한 장면이라서 뭐...
규정에 맞게 살살 긁어가며 반말유도 쌍욕유도해서 반말 쌍욕한 사람들 벌점 먹이고 정작 본인은 내가 무슨 틀린소리를 했느냐 이 사람들 봐라 의견이 다르다고 사람 몰아가도 되는거냐!! 라며 억울함을 마음껏 표출하는 마무리까지 너무 완벽하게 들어맞지 않나요 크크크
Jace Beleren
16/05/20 21:06
수정 아이콘
규정 안 어긴 어그로한테 반말 썅욕 했으면 당연히 규정 어긴 사람들이 더 잘못한거죠. 살살 빡치게 약올린다고 사람 패도 되는 나라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16/05/20 21:15
수정 아이콘
쟤가 놀렸으니 사람패도 된다고 말한적 없구요.
그냥 상황상 딱 피지알에 보이는 벌점유도를 즐기시는 분들하고 겹쳐보이니 겹쳐보인다고 한겁니다.
Jace Beleren
16/05/20 21:17
수정 아이콘
네 근데 저는 반말과 썅욕은 유도한다고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때려봐 때려봐 한다고 진짜 때리는 사람이 폭력을 유도당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원래 사람을 패는 종류의 인간일뿐.
16/05/20 21:23
수정 아이콘
때려봐 때려봐 한다고 때리면 멍청한거죠. 자기 손해인데요 뭐...
피지알만 해도 어그로에 반응하지 말고 무시하라고 권장하고있잖아요. 심하면 유저차단기능을 쓰기도 하구요.

결국 저 일베유저에게 놀아난거죠. 저 사람들이...
멍청한거에요. 자기들이 시위하러 가서 아무 문제 없는 메세지를 들고있는 사람을 저랬으니까요.

다만 아무리 문제가 없는 메세지도 상황에 따라선 쌍욕보다 열받고 신경거슬릴때가 있는데 저 상황이 딱 그 상황인거고 저도 피지알하면서 그게 어떤기분인지 너무 잘 알기때문에 저 일베유저에 대한 짜증이 밀려온건 맞네요.
하심군
16/05/20 21:15
수정 아이콘
사실 제일 좋은 건 안하는거죠. 구성원들 모두가 성숙하길 바라는 거고. 그 외의 차선책은 어떤것이든 분쟁과 폭력을 부른다고 생각해서... 사실 갑갑해요. 대책이 없는 문제라니.
16/05/20 21:45
수정 아이콘
그건 일단 그건 조정할 능력이 없는 운영진이 근본적인 잘못을 한걸로 하죠... 전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pgr의 일련의 사건들에서요.
역시택신
16/05/20 21:11
수정 아이콘
그런 어그로들 처리안한다고 이사이트는 이래서 망할거라던 사람들이 정작 이 사안은 역시 폭행은 정당화될수 없다는 소리가 좀 더 우세하군요.....
아 자기방어를 좀 하자면 저는 피지알에 소위 어그로들 날뛸때도 처벌에 부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Anthony Martial
16/05/20 22:54
수정 아이콘
어그로 처리는 운영진이 하는겁니다

현실에서는 공권력이 하는거고요

어그로 끌려서 쌍욕하면 벌점 먹듯

현실사회에서 폭력행사하면 처벌받아야죠
역시택신
16/05/20 23:10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때 피지알 분위기는 어땠죠? 어그로에 낚인 사람들은 칼같이 벌점 먹이면서 어그로는 처벌이 없거나 미약하다고 글부글하는 분위기가 꽤나 있지 않았나요?

저는 룰에 따른 대응의 문제가 아니라 반응이 사뭇 다른걸 말하는 거에요. 물론 밑의 말처럼 설사 저분이 노무현 탈쓰고 나와 메X지들 막 부들부들하고 그래?? 이런 팻말을 들고 나왔더라도 딱히 이분을 처벌할 법적 근거는 안 보이고, 오히려 그러한 팻말에 격분해 폭행을 했다면 처벌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탈쓴분도 좋은 소리는 못들었을 거에요. 애시당초 저분의 메시지가 어그로성이 있냐 없냐부터가 여기만 봐도 해석이 갈리니까 더는 말 안하겠습니다만 제생각엔 최소한 오해의 소지는 있어보이거든요.
Anthony Martial
16/05/20 23:27
수정 아이콘
여기서 코끼리 욕하는 여론도 많은데요

다시 읽어보세요
어둠의노사모
16/05/20 21:02
수정 아이콘
글쎄 저게 감정적으로 조롱하는 문구인지 잘 모르겠네요. 결국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1인 시위에서 저정도 표현조차 조롱이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 납득이 안 되는군요. 다른 1인시위 문구 찾아보면 저정도는 상대도 안 되는 과격하고 도발적인 게 엄청나게 나올텐데 그 사람들이 반대파들에게 저렇게 집단린치를 당하는 건 아니죠. 당장 강남역에는 저보다 더 심한 조롱문구 수도없이 나올텐데.

약자를 보호하자고 모인 사람들이 약자인 한 개인이 마음에 안든다고 집단폭행을 하는군요. 참 보기좋은 모습이네요.
이쥴레이
16/05/20 21:02
수정 아이콘
음 너무 감정적이네요..
유유히
16/05/20 21:06
수정 아이콘
어떤 언행이건 맥락이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에 가서 "정말 존경했습니다.-일베 회원 일동" 이라는 표지판을 들고 서 있는 것은, 그 자체로 아주 용납될 수 없고 치졸한 어그로 탱킹으로 느껴집니다. (그건 뭐 일베가 지금까지 해온 일들 때문에, 자업자득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그 메시지가 더할 나위 없이 옳다 해도, 죽은 사람을 추모하는 곳에 동물탈을 쓰고 나타난 그 행위 자체만으로도 혹자는 모욕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폭력은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폭력을 더 용이하게 하려 했는지, 아니면 단순히 관심받고 싶어서인지 몰라도 남자친구를 사칭하기까지 했습니다. 아주 치졸하고 비겁한 행동입니다.

양비론을 정말 싫어합니다만, 이 사건에는 저 일베 회원과 저자를 폭행한 사람들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내리기가 힘듭니다. 때문에 한숨만 나오고 답답해지기만 하네요. 정말 이렇게 극단으로 치달아야만 할까요. 여자들은 아마존이 되고 남자들은 몽크가 되어야 하나요. 모두들, 저 자리의 사람들은 그것을 바라는 것입니까?
윌 그레이엄
16/05/20 21:07
수정 아이콘
평소 악행과 분탕을 저지르는 일베인이라고 해도
평범하고 정상적인 메세지로 보이는데
단지 일베인이라는 이유로 매도하고 괴롭히는 모습이 보기 안좋네요.

일베가 평소 범죄자들중에 전라도출신이라고 전라도를 매도하고 욕하는거랑
군중들이 저 핑크코끼리를 일베인이라는 이유로 욕하는거랑 다를게 뭡니까.
동동다리
16/05/20 21:16
수정 아이콘
제가알기론 저사람이 일베인이란것이 밝혀진건, 사건이 벌어진 후에 저 사람이 일베에 후기를 올리며 밝혀진 것이라고 알고있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더 끔찍한 일인것 같네요
당시 현장에서 일베인임이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군중들이 린치한 것이니...
동동다리
16/05/20 22:24
수정 아이콘
좀더 알아보니 시위나가기 전에도 일베에 글을 올리고간것 같네요
Anthony Martial
16/05/20 23:06
수정 아이콘
근데 시위 나가기 전에 올리고 갔다고 하더라도

일베를 모든 사람이 보는 것도 아니고
실시간으로 알기 힘들죠

그냥 우리 반대하니 일베임
수준의 논리거나
일베 정탐한 워마드인의 사냥 이었거나...
동동다리
16/05/21 00:2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일베를하지않는다면 현장에서 코끼리보고 일베떠올리진 못할듯요
16/05/20 21:08
수정 아이콘
여혐범죄로 몰고가는 사람들에게 저 정도 메시지도 전달 못하나요?
16/05/20 21:12
수정 아이콘
'일베'가 전달한게 문제라면 문제겠죠. 사회적으로 일베는 x취급 받고 저도 심정적으론 메세지가 정상적이더라도 메신저가 일베라 좋게 보이지도 않아요.

글타고 남을 때리는게 정당화 될 순 없지만요.
다리기
16/05/20 21:09
수정 아이콘
일베 유저 극혐이지만 일베라는 이유로 집단 폭행? 크크크
그냥 메갈이 하는 또라이짓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건가 싶네요?
forangel
16/05/20 21:20
수정 아이콘
때린 사람이 메갈이라면
미러링의 하나일지도..
정형돈
16/05/20 21:10
수정 아이콘
이 사태를 보며 느끼는 건 저렇게 혐오로 몰아가서 뭔 이득을 내자는거지?
결론을 어떻게 내고 싶어하는거지? 남자한테 바라는게 뭘까? 이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결국 최종적으로 머리에 남는 건
저 사람들은 이 사건을 즐기는거구나..
유유히
16/05/20 21:15
수정 아이콘
하긴 저도 그런 생각 합니다.. 그래, 여성혐오 범죄고 여성들은 우연히 죽지 않은 생존자들인데, 그래서 어떡하자는 거지? 그냥.. 그렇게 여성들을 피해자로 만드는 남자들이 죽일 놈이라는 건가? 그래, 그러면 어떡하지? 남성들이 다 거세하면 되는 건가?

답답합니다.
정형돈
16/05/20 21:18
수정 아이콘
그냥 예전에 글로 배웠던 여자친구와의 대화법을 생각해보면
공감해달라 이건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자기편인 남자는 좋은남자
반대하는 남자는 잠재적범죄자 이렇게 이분법을 하자나요.
결국 지금 제일 비참한건 피해자쪽이죠..저게 추모야 놀이야..
피아니시모
16/05/20 21:16
수정 아이콘
그게 맞는거죠
제가 몇번이고 비슷한 댓글을 달았는데
쟤들에게 필요한 건 자기들이 마음껏 혐오를 해도 되는 정당성 하나뿐입니다 여성인권?그런건 쟤네한테 관심도 없어요 쟤넨 그냥 저러고 싶은데 저러지말라니깐 그거에 대한 명분이 필요했던 거고 그 명분이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거죠
저들에게 살인사건의 피해자 여성분과 그 가족들은 자기들이 놀기 좋도록 하는 장치/도구로 생각할 뿐 정말로 저들을 추모할 생각은 추호도 없는 작자들입니다-.-
피아니시모
16/05/20 21:19
수정 아이콘
아 제가 댓글을 좀 잘못달아서 추가로 답니다
추모하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제가 바로 위에 단 댓글에 해당하는 사람은 현재 이 상황을 통해 전방위로 혐오를 발산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을 말한겁니다 누군지야 뭐 말 안해도 다들 아실거고요
정형돈
16/05/20 21:22
수정 아이콘
저들에겐 놀이터일겁니다. 내가 오프로 뛰어나가서 내 존재감을 펼칠 수 있는 그런 무대.
적당히 우리사이트 알리고 광고를 받을 수 있는 무대.
뭐 그런거 아닌가 싶습니다.
피아니시모
16/05/20 21:23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정형돈
16/05/20 21:23
수정 아이콘
우리가 조심해야하는건 혐오같은 정신병이 아니라 관심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SkinnerRules
16/05/20 21:10
수정 아이콘
성공 했네요
동동다리
16/05/20 21:11
수정 아이콘
참... 이런거보면 한국은 파쇼국가랑 다른게 뭔가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합니다.
저렇게 우르르 몰려가서 둘러싸서 린치하는 모습이 예전에 유투브에서 봤던 일본 우익들의 모습을 떠올리게도 하구요....
피아니시모
16/05/20 21:13
수정 아이콘
뭐 평상시 민족주의적인 면이라던가 이런저런 모습들 보면 다를 게 없죠
지금 이 상황도 과거 독일이 나치의 손에 들어갈때 모습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스케일에선 큰 차이가 나겠지만요)
16/05/20 21:22
수정 아이콘
극과 극은 닮는 거죠. 태어난 국가가 다를 뿐.
릴리스
16/05/20 21:28
수정 아이콘
나치가 준동하기 전의 독일과 현재 한국이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제2의 히틀러가 등장해서 특정집단에게 모든 걸 다 뒤집어 씌운 후 죽이는건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매장하는건 있을 수도 있어보입니다.
피아니시모
16/05/20 21:40
수정 아이콘
히틀러까지 갈것도 없이 트럼프정도 되는 인물만 나와서 인기가 한번 폭발하기라도 하는 날엔.....
플라잉니킥
16/05/20 21:52
수정 아이콘
저렇게 둘러싸서 린치하는건.. 파쇼적 사고방식 이전에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문제도 있다고 봅니다. 보세요 얼마나 원시적인가요.
16/05/21 02:54
수정 아이콘
심각하게 파시즘화 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전국민 상대로 정신과 치료좀 받게하는 법이라도 통과되야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6/05/20 21:11
수정 아이콘
조롱의 의도가 있다고 한들 저렇게 집단린치에 가까운 행동을 하는것이 정당화될 순 없죠. 게다가 조롱의 의도가 확실한지도 의문이군요. 게다가 애시당초 저 사람이 일베커뮤니티 이용자라는것은 자기합리화에 불과합니다. 세상에 핑크코끼리를 보고 일베를 떠올릴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일베에 글을 올렸으니 일베커뮤니티 이용자다 라는것은 당시 현장에서는 알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게 아니면 저 집단린치에 참여한 사람들은 추모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일베 눈팅을 하기라도 했다는 건가요? 그건 그것대로 더욱 충격입니다.

요즘 1~2년간 피지알 포함 온라인 커뮤니티들 성향이 지나치게 공격적이 되어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국 오프라인에서도 이런 사단이 터지네요. 현실이 점점 꿈도 희망도 없어져가고 그에 따라 사람들 마음속에 여유에서 나오는 관용은 사라지고 방어본능에서 기인하는 공격성과 악다구밖에 남지 않는 극단적인 방향으로 가는걸 지켜보는것 같아서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릴리스
16/05/20 21:14
수정 아이콘
현장에서 어떤 여자가 일베충이라고 적은 포스트잇을 핑크 코끼리 탈 쓴 사람의 등 뒤에 붙였고 그걸가지고 왜 붙이냐고 누가 말하자 말싸움이 붙었나 봅니다. 그리고나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얘 일베충이래요라고 말하자 더 모여들어 집단적으로 몰아붙인 것 같습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6/05/20 21:1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일베 이용자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저런 일이 벌어졌다는 거잖아요. 저런 퍼포먼스를 한 사람이 일베 이용자라고 해서 조롱의 의도가 확실해지는것도 아니고, 조롱의 의미가 확실하다고 해도 저런 행동은 정당화 될 수 없는건데 애초에 일베 이용자인지 확실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한숨만 나오네요.
릴리스
16/05/20 21:20
수정 아이콘
https://www.google.com/#newwindow=1&q=%EC%9D%BC%EB%B2%A0+%ED%95%91%ED%81%AC%EC%BD%94%EB%81%BC%EB%A6%AC

구글링 해보니 일베에서는 광화문 광장 태극기 1인 시위 등으로 인지도는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때도 혐오 메시지 발산 등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구요.
아마 이때의 사진과 영상을 본 사람이 일베 회원이라고 인식해서 포스트잇 붙이고 일베충이래요라며 사람들에게 알렸던 것 같습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6/05/20 21:25
수정 아이콘
어떤 상황인지 잘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알면 알수록 노답이네요.
하심군
16/05/20 21:24
수정 아이콘
그 확실하지 않다 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인 것 같아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건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에게만 책임을 씌우고 자신은 쏙 하고 빠지거든요. 사실 폭력을 휘두른 사람에게만 책임지우기만 하면 편하긴 한데 이렇게 되는 동안 안개처럼 깔려 있는 무언가가 역시 안개처럼 섞여있는 여론에 섞여서 악영향을 미칠수가 있거든요. 이것도 같이 의논이 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론과 함께 사회가 병들 수 있어요.
첸 스톰스타우트
16/05/20 21:38
수정 아이콘
한국 사회구성원들이 물질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어찌됐든 과학문명과 사회인프라시설의 발달로 그전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고 있지만 양극화가 심해지고 일자리가 부족해지는 등 정신적으로 계속 피폐해지고 구석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 너무 심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인터넷 커뮤니티들의 공격성 강화라던지 보복운전이라는 단어의 대중화 같은 현상들을 보면서 그런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는데 이런 일마저 일어나니,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이다 드디어 표출되기 시작하는거라는 생각마저 드네요.
하심군
16/05/20 21:44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라서 딱히 한국 사회구성원이라고 할 것 까진 없는 것 같아요. 체감상 한국이 더한 것 같긴 한데 필리핀의 예를 들면 자국민이 아니면 모르는 것도 있는 것 같고...이럴 때는 차라리 총선 때 처럼 대한민국의 대중을 믿어보는 게 낫지 않나 싶긴 해요. 지나가는 길에 서면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분위기를 보니 차분한 분위기였고요(그와중에 어그로를 끄는 사람이 있었다고는 하는데 제가 볼 때는 딱히 소란은 없더군요) 묘하게 대한민국의 대중들은 의외로 해줄 때는 또 해주는 게 있더군요.
첸 스톰스타우트
16/05/20 21:52
수정 아이콘
대중들이 딱히 나쁘다는게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모순과 문제가 지속되고 가중되면서 점점 대다수의 사회구성원들이 더 큰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있다는 반증이 여기저기서 보여지고 있어서 걱정된다는 의미였습니다.
하심군
16/05/20 21:56
수정 아이콘
뭐.. 저도 그게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의미고요. 인터넷에서 이렇게 비난하고 우려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대중의 힘을 믿어보는 겟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죠. 총선을 겪고 나니 우리나라 대중들이 생각보다 강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첸 스톰스타우트
16/05/20 21:58
수정 아이콘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것에는 100% 동의합니다. 그리고 하심군님 리플을 읽어보니 아직은 좀 시기상조라는 생각도 드네요.
하심군
16/05/20 22:06
수정 아이콘
첸 스톰스타우트 님// 무슨 뜻인지 이해는 못했지만 그것까지 포함해서 저 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지적이라고 받아들이겠습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6/05/20 22:25
수정 아이콘
하심군 님// 하심군님 리플 읽어보니 말씀대로 제 우려가 약간 시기상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뜻이었습니다.
짱짱걸제시카
16/05/20 21:40
수정 아이콘
일베회원이 맞냐고 사람들이 묻는데 본인이 딱히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안군-
16/05/20 21:12
수정 아이콘
의문의 트럼프 1승행...
"반대파를 때리세요. 손해배상은 제가 하겠습니다."
그렇죠. 반대파는 맞아야죠.
Sgt. Hammer
16/05/20 23:33
수정 아이콘
손해배상해 줄 트럼프의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그곳에선
16/05/20 21:13
수정 아이콘
침묵으로 추모하는곳에서 어제는 화환도 역겨운걸보내더니 굳이 추모하는곳에서 피켓들고 어그로끌고 정말 일베답네요 혐오스러워요
맞은건 안돼죠 당연히 영상 경찰에 제출해서 때린사람들 다 고소해야죠
일베만큼 여혐하는곳이 없는데 강간모의할때는언제고 안전한 대한민국만들자니 피켓든게 진짜 크크 비웃음밖에안나오네요
아 물론 폭력은 안되죠 꼭 경찰에 다 고소하시길
릴리스
16/05/20 21:18
수정 아이콘
일베하는 모든 인원이 강간모의를 하며 강간모의를 즐기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미친놈을 박제(일베게시판에 올라가면 본인 삭제가 되지 않습니다.)하려고 일베를 누른 것이 맞을까요?

또한 저 핑크 코끼리 탈 쓴 사람이 여혐을 한다는 증거가 있나요?
일베는 여러 혐오를 발산하기도 하나 혐오만이 컨텐츠인 사이트는 아니라 다른 내용도 많았기 때문에 저 사람이 혐오를 즐기는 사람이라 단정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사과HDD
16/05/20 21:20
수정 아이콘
예시가 조금 잘못되신게 일베는 정말로 강간모의 즐겨서 일베 누릅니다.
최소한 강간모의글 올려서라도 일베 올라가는게 글쓴이의 희망이라 강간모의글을 올리죠.

일베를 정상적인 인간과 같이 생각하시는 오류를 범하지 마세요.
거긴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사이코정신병자들의 집합소에요.
릴리스
16/05/20 21:23
수정 아이콘
강간모의를 즐긴다면 그런 글이 무지 많았나요?
사과HDD
16/05/20 21:29
수정 아이콘
무지 많지는 안았지만, 타사이트 대비 몇배~몇십배는 많았다고 기억합니다.

그게 일베 가고싶은 욕망인지, 진짜 강간모의인지는 구별하기 힘들어도 그런글이 한두개도 아닌데 박제할려고 일베로를 누르지는 않아요.
그럴꺼면 그 많던 강간모의글이 다 올라갔어야죠.

뭐, 이렇게 잘 안다는 듯이 적었지만, 저도 일베에 자주 들어간건 아니고 이슈가 있을때 들어가서 알아보는 정돕니다.
지금은 그것도 안합니다만...
16/05/20 22:01
수정 아이콘
워마드랑 여시에서 정신나간 화환을 보내서 화환은 아예 안봤는데 일베도 보냈나보네요?
혹시 뭔지 알 수 있을까요
Lightsaber
16/05/20 21:15
수정 아이콘
의도가 남을 비꼬기 위해 갔든, 그냥 자기 주장만 하러 갔든 간에... 어찌되었건 때린 쪽이 가해자고 맞은 쪽이 피해자 아닌가요?
무식론자
16/05/20 21:17
수정 아이콘
이게 가장 단순하고 공감가네요.
역시택신
16/05/20 21:19
수정 아이콘
도발이냐 아니냐는 논쟁이 될 수 있겠지만, 저 분홍색 코끼리 탈 쓴 분의 행동을 폭행을 유발하기 위한 도발로 볼 수 있다면 같은 폭행이라도 죄값이 덜하다고 볼 여지는 있지요.
누구도날막지모텔
16/05/20 22:51
수정 아이콘
뭔가 10여년 전 학창시절에, 일진들이나 왕따 주동자들로터 많이 듣던 논리네요.
역시택신
16/05/20 23:01
수정 아이콘
뭐 그렇게 들리실 수는 있겠습니다. 저도 원칙적으로 폭행은 잘못했다는 취지로 앞에서도 썼구요. 다만 모든 살인이 사형에 처해야 될 것은 아니듯이 모든 폭행도 같은 죄값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일진들이나 왕따 주동자들의 논리가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애시당초 도발도 인정하기 어렵고 설사 도발이 있다 하더라도 그러한 장기적인 괴롭힘은 균형성이 없는 수단이라 그런거죠.

실제로 탈 쓰신 분이 도발의 의도가 있느냐, 적어도 도발로 오해될 소지가 있느냐부터 가치판단이 들어가는 영역이라... 저라면 도발로 보일 소지는 있다고 봅니다만 제가 유가족이 아닌 이상 조용히 지나갑니다.
앙토니 마샬
16/05/20 21:23
수정 아이콘
그게 맞는데 일베회원 편들어주기는 싫어서 인지부조화 온거죠 뭐
16/05/20 21:20
수정 아이콘
저 사람이 마녀사냥 당한건 억울해보입니다만
왜 굳이 코끼리옷을 입고 추모현장을 갔는지는... 이해가 안되네요
동동다리
16/05/20 21:26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7sLiZiyZn5k&feature=youtu.be
저분이 코끼리옷 입고 다른 사안에 대해서 시위하는 영상이 있네요.
원래 시위 할때마다 저옷을 입고 시위하는 분인듯 합니다. 일종의 컨셉인가 싶네요.
유유히
16/05/20 21:25
수정 아이콘
결국 증오를 이용하는 자들이 있는 것이군요.. 미선이 효순이 사건 때 군중의 감정을 "이용"해서 닥치고 퍼킹 유에이스에이 노래만 부르면 된다 식으로 몰아갔던 이들처럼.. 미선이 효순이 명예 졸업장까지 줘가며 미군놈들이 죽일 놈이라 외쳐대던 북한정권도 포함해서요.

순수한 추모를 떠나, 결코 그들의 놀이에 동참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영원한초보
16/05/20 22:31
수정 아이콘
그것때문에 순수한 시위를 하는 사람들 다 싸잡아서도 안되겠죠
16/05/20 21:25
수정 아이콘
어휴 일베 극혐
대패삼겹두루치기
16/05/20 21:26
수정 아이콘
근데 아무 일 없이 단지 인형탈 뒤통수에 '얘 일베충' 포스트잇 하나로 일베로 몰린건가요?
이번 사건에서는 진짜 맞았지만 제가 당시 현장에 있었다면 이 사람이 일베하는지 안 하는지 알 방법이 없었을 것 같은데 좀 이상하네요. 팻말 문구도 전혀 공격적이지 않고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만약 단지 저 메모와 현장분위기때문에 집단폭행당했다면 집단광기로밖에 안 느껴집니다...
유유히
16/05/20 21:27
수정 아이콘
저 포스트잇을 붙인 사람이 일베를 모니터링 하고 있었거나, 아니면 일베를 하던 지인이 있었거나, 검색을 했거나... 어쨌거나 어떤 경로로든 사전 인증글을 볼 수 있었다면 저 핑크 코끼리가 일베 회원임을 알 수 있었을 겁니다. 그렇게 말이 안 되는 상황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말씀대로 그냥 일베 회원이라고 찍었는데 우연히 일베 회원이 맞았다거나 하는 상황일 수도 있지만;
대패삼겹두루치기
16/05/20 21:34
수정 아이콘
아 저 사람이 사전인증하고 갔나보죠?
그렇다면 진짜 어그로꾼이니 좀 원망스러울순 있겠군요. 물론 그렇다고 집단폭행을 옹호하는건 아니지만요.
어둠의노사모
16/05/20 21:37
수정 아이콘
저기 가기 전에 사전인증을 한 게 아니라 예전 광화문 시위에 저 옷을 입고 나가서 일베에 인증한 적이 있습니다. 위에 유투브 영상도 있구요. 그 걸 본 사람들이 얘는 일베충이다라고 몰아갔다고 보는 게 제일 지금으로선 확률이 높은 상황인 것 같네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6/05/20 21:41
수정 아이콘
그럼 진짜 심각한 문제네요.
단지 저 장소에서 다른 의견 주장한다고 저런다면 그들의 주장에 진정성이 의심스럽네요. 거기다 제가 볼 땐 그렇게 잘못 된 발언도 아니고 주토피아와 코끼리는 연결시키기 쉬우니 의상도 그렇게 이상하지 않은데 말이죠.
16/05/20 21:27
수정 아이콘
진짜 역겹네요
과연 저 추모제에 진정성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건 뒷전이고 여혐으로 포커스를 맞춰서 여론형성 하려는 목적밖에 안보여요.
쓰레기 같은 자식들 때문에 죽은 피해자나 남자친구 유족들만 불쌍합니다.
미쳐돌아가네요 진짜
스타벅스라떼
16/05/20 21:27
수정 아이콘
정작 저기에 진심어린 추모자는 몇이나 될런지...
오히려 평소에 본인집단들이 하고싶었던 말을 하기에 강력한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여 실컷 이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별개로 저자리에서 피해자 남친이라고 사칭하는 분이 나오는게 가장 놀랍네요
동동다리
16/05/20 21:36
수정 아이콘
이미 진심어린 추모는 물건너 간것같습니다. 남혐vs여혐의 장이 됬을 뿐더러 시선이 쏠리니 온갖 관심병자들도 모여들죠.
그것과는 상관없이 추모만하러 가는 사람들도 진심어린 추모라기 보단 sns에서 그때그때 뜨는 화젯거리에 맞춰서 시류에 따라 패션 추모를 하는것으로 밖에는 안보이네요.
16/05/20 21:29
수정 아이콘
저 일베 유저가 정말 똑똑하네요. 원하던 그림을 멋들어지게 만들어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6/05/20 21:32
수정 아이콘
헬조선에 살아서 헬시민인지
헬시민이 있어서 헬조선인지
이젠 진짜 모르겠네요.
행복한인생
16/05/20 21:30
수정 아이콘
삭제, 비하 합성어는 자제해 주십시오. (벌점 4점)
Igor.G.Ne
16/05/20 21:48
수정 아이콘
그건 메세지를 반박하고 싶은데 딱히 논리가 없으니까 메신저를 흠집낼 때 쓰는 말이고....
이번 건은 그냥 메신저 자체의 존재감이 너무 커서 메세지가 가려져버린 상황입니다.
16/05/20 21:34
수정 아이콘
너는 무슨말을 해도 틀렸어 왜냐면 일베충이니까 << 이런 분위기 솔직히 안좋아하는데 일이 한번 터지는군요.
일베를 절대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아마 저사람이 일베충 인증을 안했더라면 폭행이후 반응이 사뭇 달랐을겁니다.

일베충이니까 맞는말 해도 처맞아도돼.
맞는말 같지만 실제로는 아주 음흉한 속내를 가지고 우리 성질 긁으러 온거지?
덮어놓고 이렇게 간주하는것도 절대 옳은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딱 그 논리로 고문당하고 맞아죽은 분들이 버젓이 있으니까요
플라잉니킥
16/05/20 21:4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일베충이니까 맞는말 해도 처맞아도 돼" 부터 시작하기엔 좀 허전하니까
저 동영상을 더 정당화 시키기위해서 "실제로는 아주 음흉한 속내를 가지고 우리 성질 긁으러 온거지?" 라고 스스로를 전염시켜버리는 느낌이 없진 않습니다. 안타까울뿐..
반짝반짝방민아
16/05/20 21:34
수정 아이콘
헬조선판 지모 대령을 보는듯 합니다.
Normal one
16/05/20 21:37
수정 아이콘
뭐 고인 모독의 파티장인 저곳은 일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죠. 오히려 일베발 화환과 달리 핑크코끼리는 초대한 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면도 보이네요. 고인모독 전문 싸이트 출신 답게 더 독한걸 보여줬어야 하는데 오히려 핑크 코끼리의 행동과 메시지는 고인모독 파티 컨셉과 그닥 어울리지 않아서 정의의 심판을 받은듯 싶습니다.
PolarBear
16/05/20 21:38
수정 아이콘
다른것보다 남자친구 사칭하는거.. 만약 거짓이라면.. 그리고 거짓일것 같지만..역겹네요... 저게 뭔가요.. 무슨 시류에 편승하면서 개념인 코스프레 하는것도 아니고... 저렇게 해서 환호받고 싶으신건지..
The Special One
16/05/20 21:38
수정 아이콘
미션 컴플리트
Jace Beleren
16/05/20 21:39
수정 아이콘
일베 게시물 주의 (이런 문구를 쓰고 있는것도 우습네요.)

https://www.ilbe.com/index.php?mid=ilbe&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C%96%B4%EC%A0%9C%EB%B3%B4%EB%8B%A4%EB%82%98%EC%9D%80%EC%98%A4%EB%8A%98&target_srl=7eb8f2df18b4d3d80a77e66406b0fa74dc604dc4419442a57ca607cdc26390a9502948095ab10417f2a1a9049af4c5fa&document_srl=8084102291

저 코끼리맨이 강남에 가기 전에 올린 글인데 이 글을 보고도 정말 이 사람이 어그로를 끌고 관심을 구걸하기 위해서 악질적으로 갔다고 단언하실 수 있나요?

저는 코끼리맨이 일베에 올린 모든 글을 보고 있는데 저 사람이 저기 올린 글보다 더 막장이고 여혐주의적인 글 많이 올리는 엠팍이나 이종 유저 한 백명은 된다고 자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하는 사이트가 일베가 아니니까 선입견의 대상이 될 필요가 없고 저 코끼리맨은 일베하니까 쓰레기로 일단 몰리고 시작해도 됩니까?

그렇게 요구하는 '차별금지법'은 실제로는 '착하고 잘 말 잘듣고 모난짓을 하나도 안하는 사람 한정 차별금지법'이었나요? 처음 알았군요.
Scatterbrain
16/05/20 21:50
수정 아이콘
인지 부조화죠. 그들이 그렇게 욕하는 악질 일베벌레와 별로 다를 바 없는 사고를 하고 있죠.
Jace Beleren
16/05/20 21:52
수정 아이콘
타인 개인에 대한 의도를 저렇게 본인이 직접 '이런 의도로 가겠다' 하는 글을 올렸음에도 단지 특정 사이트에 소속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관심병'
'어그로꾼'
'어그로 종자'
'분탕질'

이라고 단언 할 수 있다는것이 굉장히 소름돋네요. 일베가 가입할때 '나는 노무현을 혐오하고 여성을 혐오하고 좌파들을 혐오합니다' 라는 서명을 하고 가입하는 사이트도 아니고...
16/05/20 21:5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면 소름돋는다는건 좀 오바 아니신지...
이미 인간 사회에서 저러한 모습이 수없이 반복되었고 아마 수많은 인터넷 게시물들을 보셨겠고 pgr의 주옥같은 사건들도 보셨고 다른 나라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잘 아신다면 그다지 소름 돋는일은 아니죠.
뭐 실제로 체감에 와닿기 때문에 신기할수는 있겠네요.
Jace Beleren
16/05/20 21:59
수정 아이콘
음... 굉장히 예상대로라 소름돋네요?
16/05/20 22:02
수정 아이콘
쭉 이 사건에 대해서 견지하신걸로는 반대로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지금 그렇게 말하셨봤자 뭐...
위에서도 말했지만 근본적으로 우리안에 쌓였던 분노와 갈등이 표면적으로 폭발되는게 훤히 보이는게 신기하긴 합니다.
최근에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저도 피곤함과 짜증을 조절 못해서 아예 댓글 자체를 안했는데 오랜만에 하게 되네요.
원래대로였으면 신토익책 뭐가 좋냐고 물어보고 끝낼려고 했는데...
Jace Beleren
16/05/20 22:11
수정 아이콘
역시 변명과 거짓말은 잘하는 사람이 잘하나봅니다. 제가 생각해도 택도 없었네요.
16/05/20 22:13
수정 아이콘
뭐 그렇게 이야기하시면 저도 뭔가 뻘쭘하네요 하하하...
위에서는 저도 저렇게 이야기했습니다만 신기하긴 하네요... 바로 근처에서 저런 모습을 보다니...
잡학사전
16/05/20 21:39
수정 아이콘
삭제, 비하 합성어입니다.(벌점 4점)
Remy lebeau
16/05/20 21:42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위험한 생각 같은데...
만약 피지알러라는 이유로 저런 린치를 당해도 속이 시원하실까요?
일베든 뭐든 같은 국민이고 같은 법 테두리 안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 영상만 보고 크게 다쳤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 알 수 있나요?
16/05/20 21:46
수정 아이콘
내가 속이 시원한거와 그걸 직접 하는건 다른 일이죠. 속이 시원하더라도 하지 않는게 민주시민의 도리고요.
밤의멜로디
16/05/20 21:47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위험한 사상이라 보이는데요... 왕따는 그럴 만한 짓을 했으니깐 왕따당해도 된다고 말하고 조폭 사채업자들은 채무자가 돈을 안갚은 잘못을 했으니깐 폭력을 써도 된다고 하죠. 저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행동을 했을지는 모르지만 그 의도가 확실하지도 않은 상황에서(설사 확실하다고 해도) 폭력대응이라는 것은 상당히 극단적인 수준의 대응이죠.
16/05/20 21:50
수정 아이콘
그게 옹호입니다. 쯧
푸른음속
16/05/20 21:41
수정 아이콘
저거 보고 메갈리안 옹호하시는 분들은... 크크
카롱카롱
16/05/20 21:42
수정 아이콘
폭력을 없애자는 사람들이
폭력을 행사하는걸 보니

할 말이 없네요.
피아니시모
16/05/20 21:45
수정 아이콘
잘못 알고 계시네요
폭력을 없애자는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도 다 같이 폭력을 하자 폭력 만세! 외치고 있는겁니다
카롱카롱
16/05/20 21:54
수정 아이콘
적어도 명분은 폭력 반대였으니까요.

아니다. 특정 성에 대한 폭력만 반대였으니
뭐 명분 어긋나지도 않네요.

다시 생각해보니 원래 핼조선이 이렇져 뭐.

민노당시절에도 당직자들 비정규직문제 있었고...
16/05/20 22:36
수정 아이콘
원래부터 폭력 찬성이었죠. 정확히는 여성은 약자이니 남성에 대한 폭력도 괜찮다.... 아니, 이 x같은 세상은 모든 것이 남성이 만든 것으로 채워져 있어 억압의 굴레를 벗을 수 없으니 극단적인 방법이 해결책이다 라고 해서 모인게 그쪽이잖아요. 근데 혁명도 다 그런식으로 일어났으니 결국 전제조건이 맞냐 틀리냐의 문제가 있겠지요.
Arya Stark
16/05/20 21:43
수정 아이콘
미개한 수준이군요
버스를잡자
16/05/20 21:44
수정 아이콘
삭제, 비하 합성어는 자제해 주십시오. (벌점 4점)
소노시온
16/05/20 21:46
수정 아이콘
저 사람이 진짜 차별과 편견에 저항하고 싶으면 힘들게 인형탈 쓰고 멀리 갈 필요도 없습니다. 일베 안에서 하면 되죠.
그곳이야 말로 차별과 편견의 본진이니까요. 크크 하지만 지들이 하는 차별은 착한 차별이겠죠.
16/05/20 21:49
수정 아이콘
일베충이니깐 단체로 저런 행동을 한다는게 참..
인터넷에서만 보던 광기가 현실에서 관찰이 되니 두려움이 드네요.

정말 일베에게 조롱당할만한 현실입니다.
16/05/20 21:51
수정 아이콘
위에 속이 시원하다와 폭력을 옹호하냐가지고 굉장히 말이 많은데...
본질은 이미 우리들 속에 서로에 대한 악감정이 굉장히 심화되어간다는게 눈에 보인다는거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한낱 학생인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솔직히 현실도 힘들어죽겠는데 기껏 즐겁자고 오는 사이트에서 최근 2년동안 너무 큰 피로감을 느낍니다.
사람들도 그렇고 사건들도 그렇고요.
분명히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고 그게 맞는 면이 있겠죠. 근데 더 이상 참을 성이 없어지네요.
한동안 댓글 자체를 안달았던것도 그 참을 성이 없어져서 과격해졌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옳은 말을 한다고 해도 그게 다른사람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며 하는 이야기는 아닌지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피곤해요. 2년동안 특히... pgr은 그걸 해결할 능력이 운영진에는 없고요...
하심군
16/05/20 22:01
수정 아이콘
근데 개인적으로는 PGR에서 벌어지는 일을 온전히 해결 할 수 있는 운영진이 과연 한국에 존재 할 수 있는가는 또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봐요. 사실 예전부터 구성원 스스로의 자정과 각성을 바라긴 한데 사실 저 자신을 돌아봤을 때 그렇긴 한가 하면 또 모르겠고요.
16/05/20 22:04
수정 아이콘
온전히 해결하라고 안했습니다. 그걸 어떻게 완벽히 해결하나요? 다만 제입장에서 이정도 까지는 해줘야 한다는 입장에서 생각했을떄
pgr이 표명하는 입장에 비해서 낮은 해결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딱히 뭔가 제대로 해결된건 아니지 않습니까?
하심군
16/05/20 22:09
수정 아이콘
언제나 입버릇처럼 말하는 거지만 세상이 언제 그렇게 쉽게 돌아가겠습니까 라는 대답밖에 없겠죠. 지금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상황인데요.
16/05/20 22:12
수정 아이콘
쉽게 돌아 가지않죠. 하지만 쉽게 돌아가지 않는다고 추구조차 하지않으면 발전조차 없습니다.
해결할수 있다고 호언이 아니라 해결 해야한다는 절박함이 더 우선이겠죠...
솔직히 말하면 저도 굉장히 냉소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만 그렇다고 쉽게 돌아가냐는 이야기를 여기서 들을줄을 몰랐네요...
딱 현실에 순응하는 대답이라...
뭐 저도 그렇지만요...
하심군
16/05/20 22:15
수정 아이콘
일이나 공부하시면서 나는 밤새도록 미친듯이 했는데 상대방한테 '그것밖에 못하냐'라는 대답 들어보신 적 있으실테니 그런거라고 생각하시면 서로 편할 것 같습니다.
16/05/20 22:19
수정 아이콘
반대로 나중에 보니 그게 진짜 노력한게 아니구나라고 느껴보셨을 때도 있으실테니 그런거라고 생각하시면 말씀하신데로
서로 편하겠죠.
하심군
16/05/20 22:22
수정 아이콘
그거는 관점의 차이일 거고 그에 따라 상대에게 대하는 자세가 차이가 나니까요. 그거야 서로의 취향이나 성격이니 어쩔수 없겠지만 제 상사로는 안만났으면 좋겠어요. 서로서로에게 불편할테니.
16/05/20 21:52
수정 아이콘
진짜 걱정인게 이런 현상이 예전엔 온라인에서만 일어났습니다.
그게 점차 오프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즉 인터넷에서만 일어나던 기상천외한 일들이 점차 현실에서도 일어날거 같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역으로 온라인에서 정신차리려는 노력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제발 감정에 휩싸이지 말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행동했으면 좋겠네요
16/05/20 21:56
수정 아이콘
문제는 과연 그걸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거죠. 지금 이상황에서요. 장기적이라면 시스템과 교육으로 당장에 닥친건 지금이고 현재 행정부과 현재의 문제도 미래의 문제도 해결한 능력이 없어보이는건 제 입장만은 아닐겁니다.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낱 공대생으로써 답 자체가 안보입니다.
슈아재
16/05/20 21:56
수정 아이콘
고작 사이트 하나가지고 집단린치가 가능한 세상이라니
편가르기가 참 쉽네요.. 대한민국 역사의 독재자들이 어떻게 권력을 유지해왔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정치할맛나는 판인 것 같아요 이나라는
Blaze잘좀하자
16/05/20 21:56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남자가 자기가 피해자남자친구이다 어쩌다 하면서 하는말은 거의 고인모독수준 아닌가요?
사람들 정신이 진짜 단단히 나갔네요
Jace Beleren
16/05/20 21:58
수정 아이콘
사실 저 발언이야 말로 미친듯한 여혐이죠. 약자 보호를 위해 내가 남친 행세를 해주면 여자인 너는 보호받으니까 좋아해야 돼!
Remy lebeau
16/05/20 21:59
수정 아이콘
삭제, 불특정 다수에 대한 지나친 비하입니다(벌점 4점)
16/05/20 22:00
수정 아이콘
서로 치고 받는게 맞습니다. 근데 그건 엄연히 규칙안에서 치고 받으며 리스펙트 해야하는거죠.
Remy lebeau
16/05/20 22:02
수정 아이콘
그건 서로 윈윈이라 치고 받는다기 보단 스파링이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네요.
이런 상황은 그냥 짱돌들고 죽어라 싸우는 석전이죠.
16/05/20 22:06
수정 아이콘
서로 윈윈 이라기에는 누군가는 실패하고 누군가는 성공하죠. 스파링은 아니고 정식 배틀이 맞습니다. 우리가 추구해야할거는 스파링도 아니고 토너먼트도 아닌 리그를 만드는거죠. 그리고 정교한 재활 시스템까지도요.
Remy lebeau
16/05/20 22:12
수정 아이콘
스파링도 누군가는 지고 누군가는 이깁니다. 생산적인 토론과 비판은 갈등 당사자 양쪽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고,
건강한 민주국가라면 당연히 가져야 될 소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윈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나머지 의견은 저도 동의하네요. 하지만 여기선 안될거에요 아마...
16/05/20 22:16
수정 아이콘
스파링이냐 정식 대전이냐는 서로의 피해규모에 대한 생각 차이가 있기때문에 둘다 맞을수도 둘다 틀릴수도 있겠죠. 전 기계적인 윈윈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둘다 윈윈이라도 기대값이라는게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에 저러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뭐 위에서 누군가 실패하고 누군가 성공한다는 이야기는 잘못했네요. 뭐 그게 핵심은 아니니까 너그럽게 넘어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저게 될거라고는 생각안해요. 저도 꽤나 냉소적이라고 이야기를 들어서... 삶이 팍팍하다는것에 대해서 글도 써서 하소연도 해봤고요...
이진아
16/05/20 21:59
수정 아이콘
간디나 마틴루터킹같은 분들이 비폭력을 주장하는데에는 다 이유가있죠
비폭력은 무형적인 가치도 있는데 실질적 가치도 충분해요
그 어떤 맥락이나 상황을 떠나서 폭력은 모든 정황을 무시하게 만들만한 힘이 있거든요. 역공과 분란의 빌미가 되기 딱좋습니다.
그래서 폭력은 안됩니다. 전혀 문제를 해결할 수단이 못되고 악화만시키죠.
우리는 하나의 빛
16/05/20 22:00
수정 아이콘
썼다는 글에서,

'아 나 파켓들고 하는거 수고한다고 물 2개 얻었다.
하나는 세월호뺏지 가방에 붙인 착하신여성분이
수고 하신다면서 물주더라..

그리고 약 한시간뒤에 수고한다면서 물먹고 하라고
다른 여성분이 물주셨다..
그래서 이 문구 자극적인거 아니구나 다행이다..
라고생각해서 잘 하고있었는데.. '

라는 부분을 보면..
저는, 이 사람이 누군가를 자극하거나 어그로를 끌기 위해서 했다고 판단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세월호뱃지 가방에 붙인 착하신 여성분',
'이 문구 자극적인거 아니구나 다행이구나'

평소에 일베에서 놀던 문화와 그 표현이 어떠한지 인지하고 있고, 자신이 피켓에 적은 글귀가 그와 같지않음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봐서는.
저 행동에 무슨 악의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싶지않습니다.
릴리스
16/05/20 22:04
수정 아이콘
저도 핑크 코끼리 탈 쓴 사람의 그 글을 보고나서 어그로를 끌려고 간게 아니라 추모 분위기에 편승해 남자를 가해자로 보려는 시선에 대해 메시지를 전하러 간 것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극적으로 화나게 해서 어그로를 끌려고 한 것으로는 저도 안보이네요.
나 일베합니다라고 거기서 광고한 것도 아니고 누가 등에 포스트잇 붙이고 얘 일베충이래요라고 말해서 이런 사건이 일어난 것이니까요.
Jace Beleren
16/05/20 22:13
수정 아이콘
[괜찮을까 그문구? 나쁘다고는생각안들기도 하고
어렵다. 추모하는것도 만족시켜야하고
남자여자 대결구도를 없애고싶은데]


이슈가 되기 한참 전인 어제 쓴 글에서도 이런 표현이 나오는데도 나쁜 사람으로 취급받아야 한다면 차라리 범죄자 낙인의 무게가 더 가볍겠네요.
동동다리
16/05/20 22:21
수정 아이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tock_new1&no=2794183&page=1&exception_mode=recommend

허허... 지금 인터넷 검색해보고 알았는데 말씀하신 여성이 줬다는 물에 엄청난 반전이 있습니다.
그 물을 건네준 사람이 워마드?쪽 사람인데 그 물에 타액을 섞에서 줬다는 군요.... 허허
기가 막힙니다 무슨 집단따돌림 보는거 같아요

여혐하는 일베도 싫고 일베낙인찍고 린치하는 놈들도 싫고... 왜 헬조선인지 제대로 느끼고 갑니다 상하좌우 모두가 문제가 있네요.
지금 강남역이슈가 굉장히 피로하네요 잠시 거리를 둬야할듯...
우리는 하나의 빛
16/05/20 23:12
수정 아이콘
저는 뭐랄까.. 댓글 하나로 그 물이 어떠한 것이었는지 확신하고싶지는 않아요.
또 누군가 키득대면서 쓴것일수도있다고 생각해서요.

본문대로라면 피해자 남자친구 코스프레를 하는 인간도 있다는데, 저 댓글도 누군가가 '척'한 것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뭐하고요..

그나저나 점점 극과 극으로 치닫네요.. 키읔키읔 붙여가면서 댓글다는 걸 보면 '그저 이걸 놀이거리로 삼고있는건가'라는 생각도 들고요..ㅠㅠ
수북청년단
16/05/20 22:01
수정 아이콘
핑크코끼리 불쌍...칼만 안 들었지...공포스럽네요.
일베충이라고 폭력을 가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잠재적 살인자 아닐런지......저 정도 감정컨트롤도 못하는데 우발적으로 누구 죽이는건 시간문제 아닌가요?
저 베충이는 목격자가 많아서 살아 남았네요!!
와우처음이해��
16/05/20 23:11
수정 아이콘
베충이 어감 좋은데요? 앞으로 일베회원은 베충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수북청년단님 센스가 굿!
물티슈
16/05/20 22:02
수정 아이콘
마지막 남자친구 코스프레는 진짜 자신이 어떤 미친짓을 한건지 지금쯤은 알았길 바랍니다.
진짜 피해자 남자친구가 당신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이렇게 여자친구 보낸것도 미치겠는데 저딴 소리하는 인간까지 보면..어휴...
fragment
16/05/20 22:09
수정 아이콘
멘트가좋네요 주토피아가 실제로 저런내용인가보죠?
-안군-
16/05/20 22:12
수정 아이콘
주토피아를 관통하는 주제가 '차별'이니까요.
16/05/20 22:09
수정 아이콘
피해집단을 가해집단으로 만드는 전형적인 수법이네요.
보수언론들이 노조를 불법, 폭력집단으로 만들고 세월호 유족들을 엄청난 특권을 원하는 사람들로 탈바꿈시키는...
역시택신
16/05/20 22:16
수정 아이콘
양상 자체는 그와 유사한데

1. 애당초 이 사건이 소위 여혐범죄냐부터 논란이고 2. 여혐범죄라도 저기 나온 사람들의 진의를 의심하는 사람이 많으며 3. 코끼리 탈 쓰신 분이 어그로의 의도를 가지고 있냐마저 불명확하니까 반응이 다르죠. 사실 냉랭한 반응의 핵심은 2번이라 보고요.

사실 pgr은 세월호유족과 김현의원의 택시기사 폭행논란때도 잘못했다는 의견도 많았으니까요. 그런면에선 일관된 반응이죠. 저도 일정정도 동의합니다.
어둠의노사모
16/05/20 22:18
수정 아이콘
글쎄 저기 참여한 사람들이 피해집단이라고 볼 수 있나요?
유가족 정도면 모를까 저기 참여한 명료하지 않은 집단에 대해 피해집단이라고 정의하는건 그 정의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한데요, 비슷한 예로 그럼 최근에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 천안함, 연평도, 임병장, 예비군 총기난사 같은 사건들은 군 징병의 대상인 남성 집단 전체가 피해집단이 되는 건가요?
역시택신
16/05/20 22:22
수정 아이콘
예시로 드신 경우는 엄밀히는 남성에 의해 남성이 피해를 본 경우고 이 사건은 남성에 의해 여성이 피해를 본 경우죠. 물론 이를 남성과 여성간의 집단적 문제로 치환해 볼 수 있냐, 애당초 남성 전체와 여성 전체를 어떤 의미있는 집단으로 볼 수 있느냐의 문제는 여전히 남습니다.
16/05/20 22:31
수정 아이콘
삶을 살면서 대부분의 사람은 가해자이며 대부분의 사람은 피해자이기도 합니다. 을 병 정... 무기경신임계 까지 가더라도 한번도 가해자가 안 되는 경우는 없지요. 그저 각각의 사건에서 잘했냐 못했냐를 따지면 될 일입니다. 본문 사건에 있어서는 가해자가 맞지요. 세월호 사건 유가족이라고 해도 갑자기 강남구청 교통과에 가서 사람 때리고 다녔으면 그건 그냥 잘못이겠죠.
역시택신
16/05/20 22:44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런것이 소위 물타기로 쓰이는게.. 인간이란게 사건을 딱딱 개별적으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더군다나 지금 이 사건은 애당초 물을 탈 소재가 있는지부터 논란이니까요. 저는 그렇다는 입장입니다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서로 감정싸움으로만 치닫는 현실은 좀 많이 씁슬하네요.
16/05/20 23:02
수정 아이콘
그건 또 그런 경우의 문제고 이번 경우는 저쪽 잘못이 거의 명확하지 않나요? 여기서 세월호 불법노조를 갖다 대는거야말로 물타기죠.
역시택신
16/05/20 23:18
수정 아이콘
일단 저도 궁극적으로는 폭행이 더 큰 죄로 보여서 폭행한 측의 잘못이 더 크다 봅니다만 저 분의 행동이 설령 진중한 자기의사표현일지언정 오해의 소지는 어느정도 있다고 봅니다. 애당초 저 메시지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가치판단의 차이라 보고요.

그리고 제생각에는 폭행측 상당수로 추정되는 집단의 가치관이나 진정성이 지지를 못받는 상황인게 이러한 반응의 한 이유입니다. 저기 유가족이나 고인의 지인들이 있었다면 여론 반응이 조금 달랐을 겁니다. 하긴 그러면 굳이 저분이 탈쓰고 피켓들고 나갔을까 싶기는 하지만 말이죠.
Nasty breaking B
16/05/20 22:14
수정 아이콘
마지막 피해자 남자친구 코스프레가 진짜 역겹네요. 진짜......
16/05/20 22:15
수정 아이콘
내가 사는 세상과 인터넷 세상은 너무도 달라...
지방에 살아서 그런가
-안군-
16/05/20 22:17
수정 아이콘
강남역 앞은 인터넷 세상을 닮아가고 있어서 문제인데요?!!
탱구와댄스
16/05/20 22:18
수정 아이콘
오유에 올라온 린치당한 일베 회원이 가기전에 올린 글이라는데 애초에 분탕 목적으로 간게 아닌 것 같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freeboard&no=1316767&s_no=1316767&kind=search&page=1&keyfield=subject&keyword=%EC%BD%94%EB%81%BC%EB%A6%AC

일베 회원이라는 이유로 집단 린치......이게 정상인가요?;;;;;;
Jace Beleren
16/05/20 22:24
수정 아이콘
[나쁘지 않은 일베 회원]이 존재한다니, 이 얼마나 끔찍합니까. 앞으로 일베 회원을 보면 이제 얘가 [나쁜 일베회원] 인지 [안 나쁜 일베회원인지] 매번 생각해야 되잖아요. 게다가 사실 사람은 기만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판단 결과가 나쁘지 않은 일베회원인거 같아도 [얘가 사실은 나쁘지만 안 나쁜척 하는 일베회원] 인지 [진짜 안 나쁜 일베회원] 인지도 구분해야 합니다. 오마이갓... 넘나 귀찮은것.

저에게 좋은 생각이 있어요. 그냥 일베 회원은 나쁜놈으로 합시다. 비록 나쁘지 않은 일베 회원이 혹시나 존재한다면 그들은 피해자가 되겠지만, 그럼 일베를 안하면 되니까요. 일베 회원 = 나쁜놈이라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퍼진다면 알아서들 나쁘지 않으면 일베 탈퇴하겠죠. 그들이 일베에서 무슨 위안을 얻건 나발이건간에 그거야 내 알바 아니고, 그 정도는 쓰레기들이 많은 커뮤니티에 소속된 자로서 감당해야 될 문제인걸로 하죠.

이제 얼마나 편한가요. 일베 회원이면 그가 어떤 글을 썼고 무슨 생각을 하건 간에, 몇명을 구했고 혹은 몇명을 죽였건간에 나쁜 인간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또 쓰잘데기 없는 고민을 없앴습니다. 개꿀따리 개꿀따네요.

대개 제노포비아나 호모포비아도 결국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형성된거죠. 이슬람이 테러를 저지를지 안 저지를지도 모르지만 덮어놓고 조지면 못 저지르겠죠. 뭐하러 이 사람이 무고한 이슬람일지 고민합니까.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는데요. 꼬우면 개종하면 되는데 안하는건 최소 잠재적 테러리스트인 부분 인정? 어 인정. 종교적 신념? 알라를 져버릴 수 없다? 푸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 응 다음 광신도; 너 체포! 알라 후 아크바르는 교도소에서 외치는걸로? 어게이? 어게이~
-안군-
16/05/20 22: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거기에다가 "아오 빡쳐, 왜 걔네들 먹여살리는데 내 세금이 들어가야함?"이 추가되면, 제노사이드.
이거 완전 레알 빼박캔트 각 아니냐?
Scatterbrain
16/05/20 22:35
수정 아이콘
다수가, ''대중'이 그렇게 생각한다면야 뭐 어쩌겠어요. 짖거나, 짖지 않고 예쁘게 따라가는 수 밖에.
최적값
16/05/20 22:35
수정 아이콘
써주신 댓글중에 이게 가장 와닿네요
Jace Beleren
16/05/20 22:37
수정 아이콘
댓글을 수십개 썼는데 그 중에 하나라도 와닿는말이 얻어 걸려서 다행입니다...
문정동김씨
16/05/20 22:46
수정 아이콘
사이다네요!!
arq.Gstar
16/05/21 00:13
수정 아이콘
페북에 퍼가도 되나요?.?;;;
Jace Beleren
16/05/21 08:01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하셔요.
16/05/21 00:30
수정 아이콘
이런 생각들이 득세하게 되면 이런 말들이 나오죠...
[다 죽여라. 그들이 좋은지 나쁜지는 하늘에서 가려주실 것이다.]
[착한 인디언은 죽은 인디언 뿐이다]
16/05/20 22:23
수정 아이콘
세계는 사물들의 총체가 아닌 사실들의 총체라고 말한 비트켄슈타인의 말이 생각나네요
메신저가 나쁘다고 해서 그 메신저가 내뱉는 메세지가 나쁜건 아니죠..
조금은 이성적으로 봐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감정에 충실해서 폭력을 행사하면 일베랑 다를게 뭔지 모르겠네요
이해는 갑니다만 존중할 수 없습니다. 그냥 지나가면서 똥밟았다 생각하면 되죠.
저도 일베를 혐오하지만 이번 사건은 좀 아닙니다
테바트론
16/05/20 22:27
수정 아이콘
목불인견....
이런 꼴들 계속 보느니 그냥 내가 죽어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참담하고 비참하네요.
16/05/20 22:30
수정 아이콘
뭐...사실은 수십만의 인간군상이 활동하는 일베 커뮤니티를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일단 일베라면 덮어놓고 욕하는 평소의 일반적인 네티즌들의 태도가 사실은 '일베의 이름으로 벌어지는 사건 하나하나를 개개의 사안으로 파악하는 피로감' 을 덜기 위한 편의적인 모습이였죠. 저도 그랬습니다만 이번 일처럼 파고들어봤을때 어라? 얜 일베유저 치고는 진짜로 '그런' 쪽은 아닌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할법한 일에 대해선 일베 프레임을 벗겨내고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이번 일 역시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귀찮고 피곤하신 분들은 굳이 한대 더 치지 마시고 그냥 지나가시구요. 자세히 알아보는게 귀찮고 피곤하면 아무 말 말고 지나가면 되지 왜 잘 알지도 못하는 일에 나서서 비난을 합니까?
16/05/20 22:37
수정 아이콘
잘못된 것 같기는 한데 뭔가 시원한 것 같기도하고... 묘하네요.
하심군
16/05/20 22:38
수정 아이콘
제가 이 사건을 보는 시각중 가장 호의를 가지고 보는 시선을 가장 잘 요약할 수 있는 단어가 '넌X눈' 이라는 단어인데...정작 제가 눈치가 없는편이라 단어의 뜻을 포함해서 가장 싫어하는 단어거든요.

그 좋은 뜻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꼭 그랬어야했나... 그 인형옷을 살 돈이 있으면 마스크를 사서 평복으로 가던가... 사실 그래서 좋은 뜻으로 갈리가 없다는 생각을 하는 이유중 하나고요.
릴리스
16/05/20 22:41
수정 아이콘
이번만 저 탈 쓰고 온건 아니고 예전에 광화문 태극기 관련 1인시위때 저 탈을 쓰고 활동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위나가기 전 쓴 글을 봐도 어그로 끌러 나간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래는 어제 쓴 글이라네요.
[괜찮을까 그문구? 나쁘다고는생각안들기도 하고
어렵다. 추모하는것도 만족시켜야하고
남자여자 대결구도를 없애고싶은데]
하심군
16/05/20 22:51
수정 아이콘
굳이 그렇게 튀어야겠냐..라는 거죠. 상중에는 화려하게 튀게 입는 사람을 예의있게 보지는 않잖아요. 그곳이 공공장소니까 모든 사람들이 단정하게 입을수는 없지만 그 인형옷은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Jace Beleren
16/05/20 22:47
수정 아이콘
세련되지 못하고 눈치가 없음이라... 보통 부당한 학교 폭력, 왕따에서 보통 가해자들이 그런 이유를 많이 대지 않던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저 당사자는 애가 아니라 어른이니까 본인의 띨빵함에 대해 본인이 책임져야 할 여지도 어느정도는 있겠죠.
하심군
16/05/20 22:56
수정 아이콘
제가 그 왕따나 학교폭력의 피해자니 더 그런 이유를 대기 힘들었고요. 그런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겠냐는 것도 개인차이로 설명할 수 있으니 조심스럽지만서도 그렇게 되면 사회성이 부족한 그 사람을 우리가 보듬을 정도라고 하기엔 사회자체가 내상을 많이 입었잖아요. 최대한 좋게 말하면 사고정도로 생각해야죠.
Lionel Messi
16/05/20 23:44
수정 아이콘
님이 왕따 당하셨을때도 남이 넌씨눈이라고 생각했을거에요,, 눈치없으면 맞아야하나요??
하심군
16/05/20 23:49
수정 아이콘
어 동의 해요. 제가 왕따 당했을 때도 이유가 있었겠죠. 그래서 제가 옆에 있었으면 절 보호해 주셨을까요?

사람이 조심스럽게 말을 하면 그에 대한 존중도 해주세요. 사람의 감정만 건드리는 영양가 없는 코멘트를 달아서 격을 떨어뜨리고 공격 하는거 여러번 당해봤지만 참 지겹네요.
Lionel Messi
16/05/20 23:57
수정 아이콘
적당히 하는거죠,,온라인 상에서 너무 많은 기대안하시는게 좋을거같은데요,, 제가 뭘 얼마나 잘못했다는지 모르겠네요,,
하심군
16/05/20 23:5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유형이라서 화좀 내봤습니다. 뒤에서 그냥 퉤하고 내뱉는것 같아서 기분이 안좋거든요.
16/05/20 22:39
수정 아이콘
혐오 반대를 외치면서 정작 자신들은 혐오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군요
16/05/20 22:42
수정 아이콘
집단 광기네요 진짜
일베회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저런 린치를 당하는거 보면
소위 말하는 '여혐혐'을 혐오할 수 밖에 없어요
highfive
16/05/20 22:47
수정 아이콘
일베회원이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저 피켓 문구가 좀 거슬리긴 하네요.
살인이라는 강력범죄의 피해자를 추모하는 자리에 굳이 '현재 세계 치안 1위이지만 '이라는 문구를 넣은게 의도적으로 보여 불편합니다.
왼오른
16/05/20 22:52
수정 아이콘
홀리데이 영화를 보고 저 놈들은 다른 세상 사람이다 라고 느꼈는데... 이런 상황을 보고 있자니... 높으신 분들이 만든 시스템이 이해가 가려고 하네요.
한 마디로 표현하면... [잰 맞을 만 하다]
영원한초보
16/05/20 22:55
수정 아이콘
폭력에 대한 사람들의 세부적 인식이 궁금합니다.
본문 영상의 폭력과 프로야구의 벤치클리어링은 어떻게 생각하고 가해자에 대한 평가는 같은 것인지
절름발이이리
16/05/20 23:01
수정 아이콘
저 사람이 얻어 맞은건 딱한 일입니다만, 들고 있었다는

"육식동물이 나쁜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는 동물이 나쁜겁니다. 선입견없는 편견없는 주토피아 대한민국 현재 세계 치안 1위이지만 더 안전한 대한민국 남. 여 함께 만들어요"

는 메시지를 아무 문제 없는 메시지로 볼 수는 없습니다.
"육식동물이 나쁜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는 동물이 나쁜 것"이라는 말 자체는 맞는 말이지만, 이 말이 시사하는 바는 이 문제를 남녀문제로 해석하지 말라는 요구이고, "현재 치안 1위지만"이란 문장으로 여성 안전에 대한 요구나 기대치가 과도하거나 비이성적이다는 뉘앙스로 비판하는 거죠.

물론 이런 말 해도 됩니다. 중요한건 추모 장소에 가서 했다는 거죠. 세월호 추모 장소에서 "구하지 못한 해경이 나쁜게 아니라 유병언이 나쁜 겁니다. 해상 안전 1위 한국이지만 더 안전한 한국 같이 만들어요"라고 피켓팅 하는걸로 생각하면 됩니다. 설령 문제 없다 생각하더라도, 저게 도발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건 이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반증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칼리
16/05/20 23:05
수정 아이콘
댓글 추천하고 싶네요.
16/05/20 23:05
수정 아이콘
해경이 잘못한게 자꾸 밝혀지고 있는데 비유가 부적절하지 않을까요. '한국인들이 나쁜게 아니라 부정부패 일삼는 사람들이 나쁜 겁니다' 라면 몰라도. 근데 '현재 세계 치안 1위이지만' 멘트는 좀 도발적이긴 하네요.
절름발이이리
16/05/20 23:08
수정 아이콘
여기서 해경이 실제로 잘못했냐 잘못 안했냐가 중요한건 아닙니다. 그런 주장을 하는 것 자체는(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시점이라면 더더욱) 가능한거죠. 중요한 건 그걸 왜 저기 가서 하냐는 겁니다.
16/05/20 23:29
수정 아이콘
"그걸" 에 해당하는 내용, "그런 주장" 에 해당하는 내용이 속된 말로 얼마나 어그로를 끄느냐의 문제인데 여기서는 해경이 잘못했냐 아니냐가 엄청 큰 문제지요. 세월호 사건은 근본 원인은 유병언이지만 정부와 해경이 구출하지 못해 그것에 초점이 맞춰진 사건 아닌가요? 본문 내용 식으로 하자면 "살인범이 나쁜게 아닙니다. 병이 문제였을 뿐입니다." 정도로 해야겠죠. 그리고 이 정도의 발언이었다면 맞아도 싸다는 반응이 대다수였을 테고요.
절름발이이리
16/05/20 23:33
수정 아이콘
"세월호 사건은 근본 원인은 유병언이지만 정부와 해경이 구출하지 못해 그것에 초점이 맞춰진 사건" 이란 시각에 동의 안하는 사람들에겐 무의미한 답변이죠. 반대로 동의하는 사람에겐 어그로가 끌리는 것이고요. 이 사건도 여혐문제로 보기 충분하다는 시각하에선, 저 메시지는 자연스럽게 어그로가 끌릴 주장이지요. "나한텐 어그로가 안 끌려"라고 항변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16/05/20 23:36
수정 아이콘
어... 제 처음 댓글 읽어보시면 어그로가 안끌린다고 한 적 없는데요. 그냥 비유가 부적절하다고요.
절름발이이리
16/05/20 23:43
수정 아이콘
"그걸" 에 해당하는 내용, "그런 주장" 에 해당하는 내용이 속된 말로 얼마나 어그로를 끄느냐의 문제
인데,
얼마나 어그로를 끄느냐는 그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는가의 시각에 따라 달라진다는 거고
Cogito님의 시각 하에서 부적절한 예시라고 지적받아봐야, 결과적으로 부적절하지 않다는 겁니다.
하심군
16/05/20 23:11
수정 아이콘
막 기억폭력이나 언어폭력이 되는 드립이 머릿속에서 마구 생성되는 걸 참고있습니다(...) 여튼 이 문제를 감싸고 있는 프레임이 워낙 많다보니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건 사실이예요. 지금 각계각층이 여기다가 깔대기를 들이대고 있는데 과연 대중이 제일 잘 받아들이는 것이 뭔지를 봐야 할 것 같네요. 일단 이 사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문제의 환기와 해결책을 제시하는 오피니언이 아니라 그걸 바라보는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가장 중요 한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정말 하고싶은 말은 '아몰랑 다 가라앉고 그 때 정돈된 시선으로 볼래' 긴 한데... 제가 총선이후로 대중을 너무 믿는걸까요.
Anthony Martial
16/05/20 23:22
수정 아이콘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데
저 추모 자체가 진짜 추모인가 하는 가치 판단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피해자분 3일장 치르고 있는데 그 앞에 가서 하면
이리님 말과 같은거겠죠

그런데
남자는 추모하지마라
살 녀 주세요
살아 남 았잖아

남혐을 부추기는 '놀이'죠 이쯤되면요

간단하게 정리하면 남혐을 부추기는 곳에가서
혐오 하지맙시다 라는 시위하는거죠
절름발이이리
16/05/20 23:25
수정 아이콘
"세월호 집회는 순수한 의도가 아닌 반정부 시위이며 정치세력의 의도가 담겨 있다."
는 주장을 보신적 없나요? 그게 사실이냐 아니냐를 따지고 싶은건 아닙니다. 실제로 반정부 성격이 가미되었을 수도, 남혐(전 이 단어를 좋아하지 않지만) 코드의 장일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한들 '추모가 완전히 거세된'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까? 저 곳에 붙어있는 다수의 포스트잇과 화환중 남녀 갈등 코드를 부추기는 내용이 절대 다수고, 순수한 추모는 극소수일 것이라고 주장하십니까?
kartagra
16/05/20 23:32
수정 아이콘
추모 장소에서 남혐하지 말자는게 못할말인지 의문이군요. 추모 장소이기에 더더욱 남혐 대 여혐 대결로 몰아가지 말라는거죠.
절름발이이리
16/05/20 23:34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 논리로 세월호 추모시위는 순수한 추모만 하고 반정부 시위, 특정 정치세력에 대한 반발심 드러내지 말자고 말하는 것도 가능하겠죠. 그래서, 남혐하지 말자는건 순수한 추모입니까?
그리고 이걸 떠나도 '치안 1위지만' 운운은 정말 불필요한 도발이지요. 노동쟁의 하는데 "우리나라가 노동권 1위긴 하지만"이라고 하고, 빈부격차 해소하자는 시위가서 "지니계수 최소 국가지만"이라고 하는건 사실 "니들 요구가 과도하다"는 의미입니다.
kartagra
16/05/20 23:54
수정 아이콘
네 세월호 단순 추모 장소에서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죠. 전 '못할 말이냐'고 물은겁니다 저게. 당연히 시위든, 이런 추모 현장이든 온갖 부류의 사람들이 있죠. 피해자 이용해 남혐도 하는 마당에 '남혐하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자' 정도야 충분히 할 수 있는 워딩이고요. 실제로 '일베충'이라는 포스트잇 붙기 전까지는 그리 문제가 안된 것 같습니다만?
절름발이이리
16/05/21 00:03
수정 아이콘
표현의 자유로 따지자면 할 수 있는 말이죠. 단지 부적절할 뿐입니다. 피해자 이용해 남혐도 하는 마당에가 핑계거리가 된다면, 온갖 강간피해를 여성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마당에 말로 혐오 좀 찌끄리는게 대수냐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님의 기준에서 못할 말은 대체 뭡니까?
kartagra
16/05/21 00:11
수정 아이콘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시나 본데, 실제로 문제가 된건 저 메신저가 '일베를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난 이후였습니다. 그리고 저 핑크코끼리가 한 말이 혐오 발언이에요? 비교할걸 좀 비교하시죠. 피해자 이용해서 남혐 하는 자들이 있는 장소에서, 남혐 하지 말라는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 아닙니까.
절름발이이리
16/05/21 00:18
수정 아이콘
실제로 문제가 된 시점이 언제냐랑 무관하게 (저 추모 장소라는 맥락에 비추어 볼 때) 워딩 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즉 아무 일이 안터졌어도 문제가 있는 발언입니다. 님의 논리를 반대로 사용해 보죠. 일베를 한다는 사실이 퍼졌기 때문이건 어떤 이유 때문이건 결국 문제가 되었으니 실제로도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런 걸 '결과론'이라고 합니다.
충분히 할 수 없는 말인 이유는 이미 설명했으니 다시 읽어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물론 혐오 발언보다는 훨씬 덜 문제시 될 발언이 맞습니다만, 그게 적절한 발언임의 증거가 될수는 없지요. 강간보다 혐오 발언이 비교할 레벨이 아닌 훨씬 온건한 행위라고 해서 문제가 아닌건 아닌 것처럼, 혐오 발언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온건하다 해서 그게 적절해지는 건 아니란 거지요. 저 경우에 대해서는 '예의 없다' 정도가 정확한 평가겠지요.
kartagra
16/05/21 00:34
수정 아이콘
피해자 이용해서 남혐 하는 자들이 있는 장소에서 남혐 하지 말라는게 '워딩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까? 피해자 이용해서 남혐 하는 '부적절한 행위'에 반발하는 것이 워딩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에요? 이 사건은 아직 여혐문제냐 아니냐가 명확하게 결론나지 않은 사건입니다. 경찰 조사도 안나왔어요. 그런 마당에 여혐 문제로 단정짓고 피해자 이용하는 자들이 많은 장소에서 '그런 것들이 비합리적라고 문제라고 생각하는 개인'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 자체야 충분히 할만하다고 보여집니다만. 결과론적인 시각이 아니라면 굳이 문제될 이유도 의문이며, 대체 누구에 대해서 '예의가 없는지'도 의문이고요. 불쌍한 피해자 이용해서 자신들의 남혐 욕구 충족시키는 자들이요?
절름발이이리
16/05/21 00:44
수정 아이콘
kartagra 님// 위에 쓴 글 읽어보란 말은 계속 생략하시나보군요. 첫 덧글에서부터 줄창 하는 말이지만 "저런 말을 할 수는 있다"고 했으나 "추모 장소에서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치안이 1위지만"이란 표현은 빈정대는 것임도 설명했습니다. 더 이해하기 쉽도록 세월호 추모 얘기도 했습니다. 그곳이 추모 장소이거나 말거나 반정부 성향이 있는 곳이니 거기 가서 그에 대한 반대 피켓팅도 하고 뭐 단식을 하고 있거나 말거나 한국은 음식 섭취의 자유가 있는 국가니 폭식도 하고 뭐 그런다고 잡혀가지야 않지만 이것이 왜 "예의"의 문제인가도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뭐 읽고도 이해 못하시는 거면 더 설명해봤자 소용없을테니 그만 하도록 하지요.
kartagra
16/05/21 01:11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그러니까 추모 장소에서 남혐 하는 자들보고 남혐하지 말고 화합하자고 말하는게 왜 부적절하냐고 묻는겁니다. 추모 장소에서 남혐과 같은 부적절한 행동 하는 자들 보고 하지 말자는게 부적절한 워딩이에요?
남자는 추모하지마라
살 녀 주세요
살아 남 았잖아
이런 발언이야말로 피해자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만. 특히 피해자 남자친구와 같은 주변인에게는요. 그런 '예의 없는'발언을 하는 것을 비판하는게 문제가 되는거에요? 이런걸 비판하는데 장소가 중요한겁니까? 예의 문제로 넘어가면 오히려 핑크코끼리가 적절한 워딩을 취한 것 같네요. 살아 남 았잖아 이런 식의 남혐 발언을 듣는 '피해자 남자친구'나 아버지는 대체 무슨 죕니까? 세월호 시위자들 중에서 부적절한 행동, 특히 피해자들을 상처입힐만한 행동을 할 수 있는 자들이 있다면 충분히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https://www.ilbe.com/index.php?mid=ilbe&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C%96%B4%EC%A0%9C%EB%B3%B4%EB%8B%A4%EB%82%98%EC%9D%80%EC%98%A4%EB%8A%98&target_srl=0&page=1&document_srl=8084102291
위에 댓글 보다 발견한 내용입니다. 저 글쓴이가 딱히 빈정댔다고 볼만한 근거 없네요. 너무 악의적으로 해석하신 것 같습니다만. 물론 굳이 안들어가도 될 말이라는건 동의합니다만.
절름발이이리
16/05/21 01:25
수정 아이콘
kartagra 님// 비판하는 장소가 중요하죠. 원래 예의란 맥락이 중요한거니까요. 집에서 혼자 크게 트림하는 건 아무 문제가 아니지만, 선 보는 자리에서 크게 트림하는 건 예의없죠. 세월호 얘기를 왜 꺼냈는지 생각을 전혀 안 해 보시는것 같은데, 세월호 추모행사때도 당연히 반정부 성향을 가진 자들, 음모론을 펼치는 자들,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가진 자들이 섞여 있었습니다. 안 섞이는게 신기한 일이죠. 그러나 그렇다고 그 장소에 굳이 찾아가 추모는 제끼고 "반정부 음모론 펼치지 말라"는 피케팅을 하는건 예의없는 행동입니다. 아무리 그 장소에 그런 자들이 있다 해도 말입니다. 그 자리가 추모라는 본질을 가진 상태에서는 명확한 일입니다.
그리고 말씀처럼 남성혐오적인 발언도 부적절하고, 예의없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서, 걔들이 예의없으니 같이 예의없자는 주장이 성립하지 않음을 이미 설명드렸습니다. 그런걸 '피장파장의 오류'라고 합니다.
그리고 왜 글쓴이가 빈정댔는지 여부를 글쓴이의 행적에서 찾으시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kartagra님에게 빈정대면 그냥 그 자체로 빈정댄거지, 다른 덧글에서 그 의도와 근거를 찾아야 합니까? 혹은 선한 의도는 빈정댐으로 이어질 수 없다는 믿음인가요? 저 글로 저 사람의 선의를 확신하는 것도 웃기지만, 선의로도 빈정대는 워딩은 나올 수 있습니다. 더불어 말하면 전 딱히 저 사람의 악의를 확신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저 장소와 저 워딩이면 충분한거지요. 굳이 안 들어가도 될 말이 '마침 빈정대는 것으로 이해하기에 충분한 말일 때, 그것을 빈정대는 것이 아니라고 이해하는 것은 매우 이상한 해석법입니다. 제가 너무 악의적으로 해석한거 같다고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다음 문장은 어떤 문장으로 해석되는지 한번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수능/모의고사 언어 1등급을 안 맞은 적이 없지만 더 문장을 잘 독해하려 노력하겠습니다."
kartagra
16/05/21 01:33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그래서 세월호 추모 장소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피해자들을 상처입을 만한 행동을 하는 자들을 비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군요. 그럼 저도 할 말 없습니다. 피해자들을 상처입힐만한 추모식이라. 참으로 모순적이군요.

'빈정댄다고 볼 여지가 있다'와 '빈정댄다'는 큰 차이가 있죠. 뭘 그리 단정적으로 확신하시나 모르겠군요.
절름발이이리
16/05/21 01:42
수정 아이콘
kartagra 님// 설령 장례식장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해도, 그 곳으로 달려가서 정작 조의는 안 표하고 그 사람하고 언쟁이나 주먹질 하는게 적절하다고 여기시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럼 빈정댄다고 볼 여지가 있다 정도로 합의하죠. 그거 말고 무슨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말인진 모르겠습니다만.
kartagra
16/05/21 01:46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그거야 장례식장이고요. 예시가 적절하지 않네요. 강남역 한복판이 장례식장인겁니까? 요즘 장례식장에서는 플룻불고 셀카찍고 하나보죠? 장소 자체가 너무 다릅니다. 설사 장례식장이라 쳐도, 장례식장에 '살아남았다' '난 운좋아서 살아남았다' '다음 여성은 누구인가요?' 이런 식으로 누군가 포스트잇 붙여 놓는걸 떼는 것은 적절한 행동일까요? 적절하지 않은 행동일까요?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말이죠.
절름발이이리
16/05/21 01:51
수정 아이콘
kartagra 님// 일단 장소에 따라 예의가 달라진다는 건 인정하시는군요.
강남역의 그 장소가 추모 장소가 아닌 '단순한 공공장소'로 생각하시나요? 아까는 추모장소로 인정하시지 않았나요? 추모 장소가 아니면 도대체 저 양반은 왜 저길 간겁니까? 추모 장소의 예시로 세월호 추모도 말해드렸는데, 그럼 세월호 추모 때도 저렇게 행동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십니까? 추모장소와 장례식은 뭐가 얼마나 다릅니까? 해석하기 나름이란건 kartagra님 맘대로 해석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추모 장소에 대해 도대체 어떤 종류의 인지를 가지고 계신건지 당췌 이해가 안되는군요.
그리고 계속 남혐 코드에 대해 제게 들이밀고 이래도 되냐고 물으시는데, 혹시 저도 모르는 저의 2인격이 저걸 옹호했던가요? 그게 아니면 무슨 대답을 원하시는지? "김정일 *** 해봐" 뭐 이런건가요?
마지막으로 "난 운 좋아서 살아남았다"는 말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군요. 이건 남녀코드가 아닌것 같은데요. 이 사건을 여혐과 무관한 무차별 범죄로 가정할 때 충분히 남자도 쓸 수 있는 글로 보입니다만..
kartagra
16/05/21 02:14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전 예의가 달라진다는 것을 부정한 적 없습니다만. 그리고 추모 장소가 단순한 공공장소라고 한 적도 없고요. 그러나 폐쇄적인 장례식장과, 인구밀집도가 굉장히 높고 접근성 또한 높은 강남 한복판은 당연히 같은 장소가 아니죠. 그럼 절름발이이리님은 장례식장=추모 장소라고 주장하시는 겁니까?

전 세월호 추모 때도 피해자들이 상처 입을 만한 행동을 하는 자들이 있으면 충분히 그 장소에서 비판해도 된다는 얘기를 하는겁니다만. 그리고 위에도 써놨지만 설사 장례식장이라 쳐도, 장례식장에 '살아남았다' '난 운좋아서 살아남았다' '다음 여성은 누구인가요?' '남자는 추모하지 마라' '한남충' 이런 식으로 누군가 포스트잇 붙여 놓는걸 떼는 것은 적절한 행동일까요? 적절하지 않은 행동일까요?

그리고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얘기는 절름발이이리님이 단정적으로 확신한게 무조건 맞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죠.
애초에 단순히 남혐 코드를 넘어서 피해자나 그 주변인들을 상처입힐 여지가 있어서 문제죠. 피해자나 그 가족이 상처입는 추모식이라는 것은 모순 아니겠습니까. 그 모순을 지적하는 정도야 충분히 그 장소에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이고요.
절름발이이리
16/05/21 02:30
수정 아이콘
kartagra 님// 접근성이 높고 밀집도가 높으니 추모 장소여도 다르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까? 앞의 두개가 도대체 어떤 다른 결론으로 이어지는지 도무지 모르겠군요. 제가 반문 했듯이 (그리고 님도 동의했듯이) 저 사람은 저기가 '추모장소라서' 찾아간거지, 접근성이 높고 사람이 많은 곳이라서 간게 아닙니다.
그리고 두번째 문단에서 말씀하는 걸 보니 추모장소에 대한 이해가 저와는 매우 다른 것 같군요. 추모 장소에서 남들의 모순을 지적하는 행동을 왜 하고 그걸 왜 옹호하는지 상식적인 예의의 범주에서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으나, 세월호 때도 그렇듯이 자신의 정의감에 충실한 자들의 태도려니 하겠습니다.
서로의 인식 차이를 확인했으니 더 말씀 나눌 필요는 없겠습니다.
kartagra
16/05/21 02:41
수정 아이콘
아뇨? 피해자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과 강남역 한복판의 추모 장소는 다르다고요. 그럼 대체 장례식장과 강남역 추모 장소가 동일하게 여겨져야 할 이유가 대체 뭔데요? 장례식장에서 아무나 나와서 플룻 불고 트레이닝복 입고 돌아다니나 보죠?

제 상식에서는 왜 추모 장소라는 이유로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자들을 비판하면 안되는지 모르겠군요. 그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자들이 피해자나 그 가족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말이죠. 세월호 때도 피해자들이나 그 가족에게 상처를 줄만한 시위자들이 꽤 많았나보죠? 절름발이이리님의 상식과 제 상식이 꽤 다르긴 다른가보네요.
절름발이이리
16/05/21 03:37
수정 아이콘
kartagra 님// 모르시겠다니 답을 드려야겠군요. 장례식장과 동일한 예의가 요구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장례식이나 추모 동상이나 묘비나 각각 기대되는 복식이나 의식은 다릅니다만, 결국은 인간의 죽음을 다루는 측면에서 보편적으로 요구되는 예의는 망자의 죽음에 대해 집중하는 것입니다. 안 그런 경우가 뭐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이 측면에서 볼 때 피해자의 사례를 특정한 코드를 위해 함부로 사용하는 것 역시 매우 예의없고 부도덕한 행동이 맞습니다.
세월호 추모행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반정부 소재로 삼으며, 개인의 영달에 이용하는 자들이 많으며, 그것이 유족에 대한 모욕과 상처라고 여기는 이들은 많았습니다. 혹은 유족 자신들이 스스로의 사적 이익을 위해 피해자의 죽음을 이용한다고 여기는 이들도 있었지요. 저는 이런 시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어쨌거나 그런 시각을 바탕으로 정의구현에 나선 이들이 있었지요. 그게 kartagra님의 상식에는 부합하는 모양입니다. 물론 그 시각은 틀린 시각이다라고 말하시겠지요. 그런 것이 자의적 해석입니다. 예의는 그렇게 내 관점에 맞춰서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kartagra
16/05/21 04:32
수정 아이콘
동일한 예의가 요구되지 않는데 왜 장례식장의 예를 들면서 추모 장소에서의 예의를 논하시는건지 모르겠군요. 망자의 죽음에 집중한다고 해서 그것이 이 두 장소에서 동일한 예의를 요구하지 않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먼저 장례식장 얘기를 예시로 드신 것은 절름발이이리님이신 것 같습니다만. 서로 성격이 다른 장소에서 다른 예의를 요구하는데 예의 운운하면서 예시로 드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네요. 요구하는 '예의'자체가 다른데요.

피해자의 사례를 특정한 코드를 위해 함부로 사용하는 것이 매우 예의없고 부도덕한 행동이라...이 말은 즉 이번 워마드나 여시에서 이번 추모 장소를 만든 것 자체가 매우 예의없고 부도덕한 행동이라고 말하시는 겁니까?

세월호 때도 유가족들을 위한답시고 상처를 줄만한 행동을 하며 갈등을 조장하면서 이용해 먹는 자들이 있었나 보군요. 그리고 그런 자들을 막는 자들이 있었고요? 개인적으로 구체적인 사례가 궁금하네요.
Anthony Martial
16/05/20 23:40
수정 아이콘
약간 애매한 영역이긴 해서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라고만 하고 댓글을 적겠습니다(주장까지는 아니라는 이야기)

세상 그 어떤 시위도 100% 한가지 의도로만 모인 시위가 많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 시위를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가?
순수한 의도가 몇 퍼센트냐로 판가름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추모현장 같은 경우 물론 반 정부 세력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세월호 유족을 돕는 일과 반 정부기조는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즉 설사 그 의도가 드러난다 하더라도
세월호 유족 입장에서 적의 적은 내 편이니까 하면서 받아들일 수 있는 세력이라는 이야깁니다(세월호 유족이 그랬다 라는 뜻이 아니라 그냥 예시입니다) 그래서 저 상황을 세월호 추모현장과 비교하는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워마드의 이번 추모는 본인들의 남혐기조를 사회에 내뿜기 위해 억울하게 희생된 피해자와 유족들을 이용하는 꼴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행해온, 거기에 이번 추모나 일베회원의 시위로 인해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고 하다못해 여성인권이 신장될 수 있는 판이 세워진 것도 아닙니다. 그냥 분열만 일으킬 뿐이죠. 피해자에게도 능욕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빨이 좋지 못해 논리적으로 말하기가 어려운데 그냥 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반박은 환영입니다. 반박을 통해서 제 생각을 정리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6/05/20 23:47
수정 아이콘
퍼센트로도 구분할 수 없는게, 세력의 이해관계로는 구분이 된다는 게 어폐가 있지 않은지요? 게다 워마드가 저 추모의 알파요 오메가가 아닌 이상에는, 워마드에 대한 비판으로 행사 전체를 단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Anthony Martial
16/05/20 23:47
수정 아이콘
근데 이제 부산에도 생기고 점점 커지니 이제 국민들의 추모행렬의 의미가 더 커지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

첨언하자면 저 일베회원이 무조건 잘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문제없는 시위다. 그래도 불난집에 부채질 한 꼴이었다
문제없는 시위다. 뭐라 하는 저놈들이 이상한거다

이 두 문장의 중간 어디 사이쯤인가 정도네요. 판단할 만한 근거가 더 마련되면 정확하게 되겠죠. 문제 있다고 볼 수도 있겠고요
꽁꽁슈
16/05/20 23:52
수정 아이콘
피해자 여성의 아픔에 공감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일반 여성들이 느끼는 안타까움과 두려움에 공감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피해자 여성의 죽음을 조롱하고 모욕하려는 것은 더욱이 아니고, 단지 추모 분위기 속에서 추모의 근거로서 주로 이야기 되는 논리와 감정들만이 공감되지 않았을 뿐인 것입니다. 개인의 입장에서 해당 논리와 감정이 "지나치게" 비합리적이라 판단되고 그러한 비합리가 애꿎은 논쟁과 피해만을 새로이 발생시킬 것으로 "심히" 우려가 된다면 설령 추모의 분위기가 큰 틀에서 공감된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의식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식되는 문제들이 추모의 열기가 가장 뜨거운 강남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남역에 찾아가 이를 표현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되고요. 더군다나 해당 행위가 팻말을 이용한 침묵의 형태로서만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그 자체만으로 과격성을 지녔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과연 표현의 당사자가 느낀 문제의식이 추모의 분위기를 무릅쓰고 표현했어야만할 만큼 중대한 사안인지에 대해서는 관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해당 문제의식은 PGR을 포함하여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이미 충분히 제기되던 사안이고 이를 중심으로 찬반논쟁이 "팽팽히" 이루어졌던 것을 감안했을 때 세월호 등의 사건을 둘러싸고 나타났던 여타의 문제들과는 다르게 충분히 표현의 명분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당 문제의식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 오히려 해당 문제의식과는 정반대의 의견을 내는 사람의 경우 그러한 문제의식의 존재 자체와 더불어 표현의 당사자가 못마땅하게 느껴질 수 있고, 특히 해당 문제의식이 표현된 장소가 자신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는 범위 내에서 발생했다고 한다면 그에 대해 더욱 반발할 수는 있을 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과격성을 띤 반응을 보이고 심지어 실질적인 폭력행위까지 나타낸다는 것은 다양성에 대한 수용 의식 결여를 의미할 뿐입니다. 또한 엄연히 해당 문제의식이 다수로부터 공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행위를 저지른다는 것은 더욱이 자기중심적 행위인 것이죠.
절름발이이리
16/05/21 00:00
수정 아이콘
"피해자 여성의 아픔에 공감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일반 여성들이 느끼는 안타까움과 두려움에 공감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으로 보기에 힘듭니다. 도대체 어느 자음과 모음에 무슨 공감이 묻어 있다는 건지요? 설마 "범죄를 저지르는 동물이 나쁜겁니다." 따위를 공감이라고 주장하시는 건 아닐테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 남. 여 함께 만들어요" 가 공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대한민국 현재 세계 치안 1위이지만"이란 단어가 붙은 맥락은 어디로 날려버렸나요? 위에도 썼지만 노동쟁의 하는데 "노동권 1위지만" 이라고 하거나 빈부격차 시위하는데 "지니계수 최하 국가지만" 이라고 말하는건 "니들 요구는 과도하다"고 빈정대는 용도일 뿐이지, 공감의 기역자 하나도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문제의식을 표출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저 장소에 필요한 최소한의 공감이나 추모는 거세되어있고, 그 문제의식만 있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말해 저 메시지에는 추모가 전혀 없습니다. 자연스럽다고요? 자연스럽기로 따지면 얻어 맞는게 몇천배는 더 자연스럽죠.
꽁꽁슈
16/05/21 00:21
수정 아이콘
공감의식에 대한 부분은 생략한 채 문제의식만을 짧게 표현했기 때문에 그와 같은 문구의 팻말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표현의 당사자가 피해 여성과 일반 여성들에 대해 공감의식을 갖고 있는지의 여부는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명확히 알 수 없는 것이고, 따라서 공감의식이 없는 것으로 무조건 단정 짓기에는 근거가 부족해 보입니다. 최소한 겉으로 드러난 부분은 문제의식에 대한 표현 뿐이기 때문에 표현의 행위가 그 자체로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에 대한 판단은 그 문제의식만을 놓고 하는 것이 옳은 것이겠죠. 말씀하신 바와 같이 사안에 대한 공감의식이 충분히 존재한다면 해당 장소에서 해당 문제의식을 표현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기본적으로는 바람직한 일이겠으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인식되는 문제의 비합리성과 위험성이 "심히 중대"하다고 개인적으로 판단되고 그것이 소수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다수로부터 사회적으로 공감 받는 사안이라고 한다면 해당 문제의식의 표현 행위는 장소를 구애 받지 않고 충분한 명분과 정당성을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표현 행위가 부적절하다고 생각된다면 근본적으로 해당 문제의식에 대한 공감과 경중에 대한 판단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절름발이이리
16/05/21 00:31
수정 아이콘
매우 이상한 판단방식이군요. 장례식에 가서 국화도 놓지 않고 상주에게 위로도 전하지 않고 절도 하지 않고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는 사람이 "조의를 생략했을 뿐 본심은 알 수 없다"로 보는 건 도대체 어느 나라의 해석방법입니까? 이를테면 pgr에서 그런 덧글을 썼다면 저도 특별히 이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저 장소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행동입니다.
그리고 설령 상당한 수준의 중대성이 실제로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역시 저 장소에서 저런 형태로 제기될 정당성은 없습니다. 어리석은 행동일 뿐이지요.
꽁꽁슈
16/05/21 01:09
수정 아이콘
말과 행동은 본심을 가늠하게 하는 하나의 지표일 뿐이지 그 자체로서 본심의 여부를 절대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때로는 겉으로 드러나는 말과 행동이 본심과는 상이하기도 한다는 점 역시 고려해 봐야 합니다. 물론 말과 행동이 본심과 밀접한 개연성을 갖는다는 전제 하에 동일한 마음을 두고도 말과 행동이 나타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간에 그 마음의 깊이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처해있는 환경이 다른데 그것만으로 어떻게 타인의 본심을 단정지을 수 있을까요.

절름발이이리님은 현재 해당 표현 행위의 근거가 되는 문제의식, 특히 그 경중에 대한 공감이 저 또는 저와 비슷한 입장의 사람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해당 표현 행위가 부적절하고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런 입장에서는 해당 행위가 본래의 정도를 넘어선 과격행위로 이해될 수 있고 그에 대한 비판이 가능해지겠죠. 그러나 그러한 비판 행위를 두고 잘못된 것이라 단정지을 수 없는 만큼 해당 표현 행위를 두고도 부적절한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의견입니다. 또한 그러한 행위가 관점과 조건에 따라서는 충분히 정당한 행위로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비판을 하더라도 행위 그 자체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의 기반이 되는 문제의식을 비판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겠습니다. 한편 해당 문제의식이 해당 행위로까지 이어질 만큼 중대한 사안이 아니라고 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한다면 해당 행위를 두고 현재와 같은 반응은 나오지 않겠으나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해당 행위의 당사자에 준하게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절름발이이리
16/05/21 01:16
수정 아이콘
저는 저 사람의 본심을 모릅니다. 그런 건 판단할 필요도 없고요. 평가는 행동으로 충분합니다.
꽁꽁슈님의 문제의식에 동의하지도 않지만, 그걸 적용한다 한들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공감한다고요? 어리석은 사람이 여럿일 뿐인거죠.
꽁꽁슈
16/05/21 01:37
수정 아이콘
대상의 본질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대상에 대해 단순히 개인의 생각과 감정을 갖는 것을 넘어서 함부로 단정을 짓는 것은 자기중심의 편향적 판단을 한 결과일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절름발이이리님은 현재의 상황을 놓고 어리석은 사람이 여럿인 것으로 개인적인 판단을 하실 수는 있고 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갖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본인의 생각이 절대적으로 옳은 사실인 것처럼 단정지어 함부로 말씀하시는 것은 객관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뿐더러 특히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다수와의 논의에서는 잘못된 논의 방식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6/05/21 01:44
수정 아이콘
저는 판단하기에 충분한 상태에서 판단을 합니다. 다양성은 충분히 감안하고요. 그 결과 아닌건 결국 아닌거죠.
16/05/21 00:31
수정 아이콘
지금 추모의 장소가 변질된 지 오래입니다.
추모의 장소에서 추모는 안 하고 자기들 욕구 표출만 하고 있습니다.
추모의 벽에 추모는 안하고 범죄자의 발언 관련 이야기만 쏟아 내고 있습니다.
여자혐오.
직접 가셔서 보시거나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이미지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추모의 벽은 이미 추모가 아닙니다.
변질된 추모에 대해서 피켓 들고 자신의 이야기를 표출한 겁니다.
세월호 추모와 비교를 하는 건 지금 저 장소에 대한 상황을 잘 모르시는 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6/05/21 00:32
수정 아이콘
직접 간 적은 없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이미지를 봐도 모르겠는데요.
16/05/21 00:34
수정 아이콘
답변이 빠르시네요.
더 이상 글은 남기지 않겠습니다.
16/05/21 01:54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 올라온이미지를 보고 추모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니 조금 놀랍네요.
필터링이 강하신 눈인듯...
절름발이이리
16/05/21 01:57
수정 아이콘
반대죠. 남혐 코드 찍어 올린 수 많은 사진들을 보면, 그 뒤의 훨씬 더 많은 포스트잇은 대부분 그냥 추모글입니다.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추모 내용은 굳이 인터넷으로 퍼지지도 않을 걸 감안하면 그 비율은 더 크겠죠.
보고 싶은 것만 보여주고, 보는 게 필터링이죠.
16/05/21 02:06
수정 아이콘
갔다온 입장에서 전체 비율로 추모글이 많다는건 동의합니다.
하지만 깨끗한 물에 X이 많으면 X물 아닌가요? 딱 그 수준입니다.

정말 너무 끔찍한 이야기라; 절대 세월호 같은거랑 비교 안하셨으면 하네요...
절름발이이리
16/05/21 02:10
수정 아이콘
깨끗한 물에 X가 많으면 X물이 아닌가
라는 말은, X가 비교적 소수여도 강한 정체성을 가질 수 있을 때 유의미한 지적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아니라고 봅니다.
16/05/21 02:16
수정 아이콘
소수도 아니고, 정체성이 약한 것도 아닙니다. 제가 그래서 필터링이라고 한거고요.
다른 분이라면 직접 갔다오시는 걸 추천하고 싶지만, 평소 글에서 느끼는 성향상 바뀌실 것 같지 않으니 저도 그만 남기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6/05/21 02:20
수정 아이콘
소수나 정체성을 그런 의미로 말씀 드린 게 아닙니다. '깨끗한 물'은 물 외의 요소가 없음을 지칭하기 때문에, 타 요소가 섞일 때 그 요소의 존재만으로 깨끗한 물의 본질이 깨지고 곧 그 소수 물질이 전체 물질을 대변하게 됩니다. 그런데 '추모 장소'의 성립이 '추모 외의 요소가 철저하게 배제될 것'을 요구하냐는 것입니다. 전 아니라고 본다는 것이고요.
FastVulture
16/05/21 01:10
수정 아이콘
댓글 추천합니다.
이건 그냥 대놓고 도발이죠. 줄타면서 살살 긁는.
16/05/20 23:02
수정 아이콘
저 문구는 평범하지만
저 자리에서는 평범한 문구가 아닙니다.
관지림
16/05/20 23:04
수정 아이콘
일본 우익단체가 위안부할머니들 집회 장소에 와서
분홍토끼탈 쓰고
" 한국 일본 사이좋게 지내요
한국 사랑해요 !!" 라고 한다면
할머니들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fragment
16/05/20 23:09
수정 아이콘
그런 상황을 상상하시는게 재밌으신가요?
와우처음이해��
16/05/20 23:12
수정 아이콘
위에분은 상상력이 풍부하신 분인듯 합니다... 전 그런 상상을 해본적이 없어서..
관지림
16/05/20 23:14
수정 아이콘
저 일베회원도 하는짓을 뭐 일본 우익단체라고 못할껀 또 뭐 있습니까??
fragment
16/05/20 23:32
수정 아이콘
절대적 피해자인 위안부할머니들을 본인의 논리에 끌어당겨쓰지마세요.

저 폭력행사한사람들이 강남역살인사건의 피해자라도되나요?
Blaze잘좀하자
16/05/20 23:15
수정 아이콘
정신나간 미친남자가 불행한 여자를 칼로 찔러죽인 사건을 추모한다는 데 그 추모의 내용이

한국남자혐오가 주제이면 그 추모행사는 제대로 된 고인을 추모하는 행사입니까?

이미 추모행사 자체가 남혐대여혐의갈등으로 변질된 상황인데 저 상황과 위안부 할머니들의 집회상황을

같다고 보신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16/05/20 23:30
수정 아이콘
비유가 약간 잘못되었네요.

"모든 일본인은 위안부 강간범" "모든 일본인은 살인자"라고 외치는 위안부 집회장소에서 분홍토끼탈쓰고 "모든 일본인이 위안부 강간한건 아니에요. 한국 일본 사이좋게 지네요"라고 외치고 있는 거죠.

제가 할머니들이면 "개판이네. 참으로 개판이야"라는 반응을 보일것 같네요.
Anthony Martial
16/05/20 23:54
수정 아이콘
일본 지진피해 성금도 내시는 위안부 할머님 들이십니다

그 분들은 그런 혐오 시위 안하십니다.

워마드 메갈 따위와는 차원이 다르죠
GREYPLUTO
16/05/20 23:10
수정 아이콘
저거 린치할거면 남혐 포스트잇도 전부 떼야죠
신용운
16/05/20 23:21
수정 아이콘
어떻게보면 일베가 그동안 쌓아 온 업보를 되돌려 받았다 생각하면 그럴만도 하지란 생각이 들지만, 전후사정을 살펴보면 집단광기가 무섭고 소름끼치기도 하군요. 복잡한 심경입니다.
16/05/20 23:3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위에 링크된 작성 글을 보면 영상 속 주인공의 활동은 흔히 말하는 일베 유저와는 괴리감이 있습니다.
집단의 성향 때문에 단체가 피해 보는 것과는 별개로 그 단체 소속이라는 이유 하나로 개인이 그 업보를 모두 받는 다는 건 좀...
조폭블루
16/05/20 23:30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건가...
영원한초보
16/05/20 23:37
수정 아이콘
저 추모 장소가 남혐하자는 곳인가요?
댓글보니 그렇개 인식하고 있는분이 상당하네요
구밀복검
16/05/20 23:40
수정 아이콘
당연히 린치하는 쪽이 미개하다는 것이야 불문가지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 피켓의 메시지가 도발적이지 않다는 것은 부적절한 해석이죠. 왜냐하면 지금 강남 살인 사건을 둘러싼 여혐vs남혐 구도의 메인 논제는 [이 건은 이레귤러한 미친놈의 범죄다 vs 그렇지 않다 남성 일반의 문제와 연속성이 있다]이고, 이로 인해 파생된 서브 논제가 [한국의 치안은 안전하다 그러니 이번 건 갖고 오바하지 말아라 vs 그렇지 않다 한국은 여성이 살아가기에 위험한 사회다]라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치열한 이전투구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본문의 린치 피해자는 피켓에 '육식동물이 나쁜 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는 동물이 나쁜 겁니다'라고 메인 논제를 환기하는 문장을 적시한 다음, 그에 이어 '현재 세계 치안 1위이지만 더 안전한 대한민국 남. 여 함께 만들어요'라고 서브 논제를 환기하는 문장을 적시했습니다. 둘 중 하나만 환기해도 반향이 뜨거울 수 있는 상황인데, 그것도 모자라 양자 모두를 환기한 터라 자동적으로 수사와 수사 사이의 긴밀한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논리적 독해가 용이하게 되었죠. 설혹 피켓을 든 당사자에게 도발의 의도가 없었더라도 자연법칙적으로 도발로 읽힐 수밖에 없는 메시지입니다. 문자 그대로 섶을 지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지요. 가령 2014년 말에 폰이 페이커 상대로 4연솔킬 따면서 폰과 페이커 중 누가 더 나은지 가지고 치열하게 갑론을박이 펼쳐지던 시기에, 키배가 열리고 있던 스레드에서 '4연솔킬은 팀빨보다 개인의 역량에 달린 것입니다. 선입견 없이 선수의 기량만 봅시다. 이미 현역 세체미지만 앞으로 더 강해질 폰 우리 모두 응원합시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누군가 격문이랍시고 올렸다면, 작성자의 의도가 어떻든 간에 순수한 격문으로 간주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건 역시 마찬가지 사례이지요. 특정 논제에 대해 찬반이 격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논제를 소재로 하는 메시지가 모든 사람에게 담백하고 투명하게 읽히기를 바라는 이가 있다면, 지나치게 세상물정을 모르는 사람이거나 혹은 사람들의 선의에 기대어 자신의 악의를 감추려는 사람이거나 둘 중 하나죠.

해서, 작성자가 도발 의도가 있었다면 행위에 비해 다소 무거운 인과응보를 받은 셈이며, 작성자가 도발 의도가 없었다면 눈치가 없어서 억울한 사정을 당한 셈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죠. 합리적인 자세로 사태를 관찰하는 것은 바람직한 태도입니다만, 자칫 그에 지나치게 강박을 지니게 되면 기계적 중립이라는 맹목에 의해서 현상을 현상 자체로 보지 못하게 되고, 그리하여 당초 의도였던 객관적인 사태 판별과 이반되어버린다는 아이러니에 봉착하게 되지요.
카우카우파이넌스
16/05/20 23:5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저 핑크코끼리는 시비를 털러 간 놈이 맞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와 별개로 이 문제가 사회적으로 논쟁중인 사안이지
정의로운 여성주의 투사들과 살인마나 옹호하는 사이코패스들의 대결로 단순화할 게 아닌 이상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어느 한쪽 진영만 발언권을 갖는다고 볼 수가 있는가 의문입니다.
구밀복검
16/05/21 00:08
수정 아이콘
네 뭐 그런 가치 판단은 배제한 이야기죠. 위 댓글은 어디까지나 '저것은 도발로 결코 읽힐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일 따름..
사실 일련의 건들 자체는 뭐..놀고 싶은 사람들끼리 놀다가 어느 순간 놀이라는 것을 망각한 채 사생결단 벌이게 되는 것이라 보는데, 놀이라는 것이 애초에 원칙도 기준도 이전에 일어나는 것인지라 다소 일탈과 광기와 폭력이 동반될 수밖에 없고, 결국 이렇게 소란스레 푸닥거리 치르며 세상 돌아가는 거다 싶네요. 이 비슷한 것이 소라넷 이슈, 아이돌 역사 이슈 같은 거고..
그리보면 사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러려니 넘기는 게 맞기는 하죠. 제 댓글도 구태여 쓸 필요는 없었던 것이고.
카우카우파이넌스
16/05/21 00:21
수정 아이콘
음 이 사태 관련으로 극렬한 여성주의 진영에서부터 일베까지 모든 그룹의 견해를 두루 접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탈속적인, 거의 해탈의 경지(?)에 가까운 견해시군요.
어쩌면 이게 다 놀이라는게 또 사태를 직시하는 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꽁꽁슈
16/05/21 02:33
수정 아이콘
"섶을 지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행위"라고 표현하셨는데 이를 인용하여 표현하자면 불합리가 발생하고 있는 장소에 뛰어들어 불합리를 지적하고 불합리를 없애려 싸우는 모습이 불합리를 발생시키는 당사자들로 하여금 불쾌감을 느끼게 하고 도발하는 행위라 하여 그 행위가 잘못되고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피해 여성의 죽음에 대한 애도와 안타까움에 대해서만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을 뿐 추모의 분위기와 논지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합리와 불합리에 대한 판단이 명확히 어느 한 쪽으로 기울지 않고 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를 놓고 무조건 잘못되고 부적절한 행위였다고 문제 삼는 것은 전적으로 합리의 관점에서만 판단한 편향적 결과이지 않을까요?
구밀복검
16/05/21 03:56
수정 아이콘
딱히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도발하고 싶으면 하는 거야 자기 맘이죠. 그로 인해 발생하는 파동은 당사자들이 감당할 문제고...그저 저것이 도발이 아니라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외에, 저 피켓이 '불합리가 발생하고 있는 장소에 뛰어들어 불합리를 지적하고 불합리를 없애려 싸우는 모습'이라는 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동어반복이 되는데, 의도가 무엇이 되었든 간에 저 피켓 그 자체로 특정한 다수에게 시비를 건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니까요. 관대하게 잘 쳐줘야 실수로 의도치 않게 시비를 촉발시킨 사람 정도가 될 텐데, 그 정도에 불과한 이에게 정의의 투사인 양 의미부여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진정으로 정의 실현에 목마른 사람이라면, 육식동물 드립과 치안율 드립을 온라인도 아닌 오프라인에서 쓰는 것이 어떤 사태를 초래할지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고요. 자신 행위가 초래할 수 있는 반응에 대해 예상 정도는 하는 것이 진지함이죠. 이게 그저 온라인에서 키배 뜨며 유희하는 거면야 후속 반응이고 뭐고 기껏 시끄러워져봐야 말낭비 시간낭비 트래픽낭비에 불과하니 그냥 잉여짓 했다치고 서로 싹 잊으면 그만입니다만, 현실의 대면에서는 그렇게 가벼이 넘길 수가 없지요.
호메로스
16/05/21 04: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
아저게안죽네
16/05/21 08:59
수정 아이콘
이미 사건은 벌어졌는데 [치안 세계 1위지만] 이라는 문구가 도발이 되는게 비정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Lionel Messi
16/05/20 23:47
수정 아이콘
도발 인정 그럼 린치 고고??
Love Fool
16/05/20 23:50
수정 아이콘
폭행을 당한게 시원하다는 의견을 내비치시는분들 이해가 안가네요
. 저 사람이 일베 운영자쯤 되는것도 아니고 운영자여도 말도 안되는일 아닌가요?
불쌍하긴 하고 폭력 옹호는 아닌데 일베니까... 이런 의견들 전부 폭력 옹호죠.
김성수
16/05/21 00:00
수정 아이콘
예전에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께서 어떤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권리를 늘 경계하라 뭐 그런 내용이었어요.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안 나요. 근데 그게 좀 감명 깊었던 것 같아요. 그 뜻은 잊히지 않고 계속 남아 있는 걸 보면요. 저도 어렸을 적 과자 한 봉지가 있으면 꼭 동생 기다렸다가 나눠 먹었긴 했어요. 하지만 사실 이 과자를 먹어도 정당한 것인지의 고민은 없었거든요. 이게 쉽게 와 닿을 수 있는 성질의 그런 건 아니더라고요. 우리 동네에 공원이 하나 생긴다 하더라도 고민하게 되는 것이죠. 정당한 권리일까?

저도 호사를 좋아해요. 근데 그런 생각만이라도 좀 하다 보니 우리 사회에 뚜렷하게 보이는 게 하나 있더라고요. 배운 것과는 반대로 오히려 그런 권리는 분노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는 겁니다. 누가 나를 주먹으로 한 대 치면 나에게 때릴 수 있는 권리가 하나 생긴다고 쳐봐요. 그리고 거기에 분노를 엮는 거죠. 권리가 한 대에서 두 대로 두 대에 욕도 좀 얹고 거기에 발길질. 막 고무줄처럼 막막 늘어나는 거죠. 뭐 좋아요. 본인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럼 된 거죠. 한데 저는 그럴 때면 좀 의심스럽거든요. 그래서 물어보면 진짜 좋은 것들을 말하는 그런 사람이더라고요. 여기서 저는 조금 섭섭할 때가 있어요.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생각보다 더 깊은 따뜻함과 배려를 통하기 마련이거든요. 물론 제가 그러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이거 뭔가 바뀌는 것 같은데? 뭔가 꿈틀거리는데? 하면 아마 높은 확률로 그런 사람이 옆에 있을 거예요. 저는 그랬어요.

아마 저 시위자도 그걸 저지하던 사람들도 처음에는 어떤 자신의 권리로 시작했겠죠. 근데 진짜 뭔가를 이루고 싶은 마음이라면 그 권리를 분노의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분노하는 사람이고 이해는 합니다. 다만 다음이 늘 중요한 법이니깐요.
Blaze잘좀하자
16/05/21 00:06
수정 아이콘
아... 좋은글 이네요.. 힐링됩니다. 하루종일 기사보면서 짜증이 솟아났는데 .. 감사합니다
김성수
16/05/21 07:52
수정 아이콘
저야말로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피로감이 좀 있긴 하네요 ㅠㅠ 부디 잘 견뎌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러브투스카이~
16/05/21 00:02
수정 아이콘
다 떠나서 피해자 남자친구라고 주장하시는 분은 뭔가요;;;
카우카우파이넌스
16/05/21 00:02
수정 아이콘
뭐 이 영상만 봐가지곤 그냥 좀 사람이 많이 모였을 뿐이지 정당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고 볼 소지도 있는 것 같은데
강남역 10번출구 근방이면 CCTV도 많고(단 사건포인트를 정확히 비춘 카메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상해를 입은 사실이 있으면 진단서도 끊을 수 있고
주변에 동지(?)가 있었으면 혹시 있었을 모욕적 발언(욕설) 같은 것도 증언해줄 수 있을 테니
뭐 저 코끼리가 피해본 사실이 있으면 알아서 절차를 밟지 않겠습니까.
아니면 뭐 말만 무성하다 사그라들 일이겠지요.
릴리스
16/05/21 00:07
수정 아이콘
이 영상의 원본은 트위터의 한 유저가 저 핑크코끼리를 비난하며 올린 영상이었고 폭행이나 물리력 행사가 있음직한 장면에서 카메라는 앞사람 머리 아래를 비추며 핑크코끼리가 시야에서 사라지죠.

경찰불러서 cctv 볼 수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해서 그냥 물러났다는데 과연 없는건지도 의문이고 변호사 선임해서 절차 잘 밟아나가길 바라네요.
카우카우파이넌스
16/05/21 00:19
수정 아이콘
경찰은 그냥 귀찮아서 그렇게 말을 했을 건데
암튼 '사건성'이 있다는 점에 대해선 고소인이 설득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
CCTV 확보는 본인이 발로 뛰어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또 사인들이 관리하는 CCTV 영상들은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조기에 확보에 나서야 합니다.

그리고보면 핑크코끼리가 어디 다쳤다고 하나요?
릴리스
16/05/21 00:27
수정 아이콘
그냥 배를 맞았다던데 cctv확보는 본인이 해야하는 것이군요. 잘 알아갑니다.
16/05/21 00:09
수정 아이콘
때릴만해서 때렸다 많이보던 논리네요.
왼오른
16/05/21 00:22
수정 아이콘
정말 궁금한게...
오늘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 안한다고 할머니가 젊은 여자에게 소리소리 지른다는 글이 올라왔었는데요... 거기 댓글에는 노망들었나 할머니 미쳤나 뭐 이런 글들이 주루룩 달리던데...
그 분은 욕 먹을 만 한건가요? 아니면 할머니가 댓글처럼 노망이라도 난 걸까요?

만약 노약자석에 젊은 사람이 앉아 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때리고 모자 벗기고 하면... 젊은 사람은 맞을 짓 한건가요?
Love Fool
16/05/21 00:51
수정 아이콘
저는 며칠전 30대 후반 남성이 딸을 데리고 귀가하던 40대 여성을 딸 앞에서 폭행하고 말리던 사람까지 폭행했다던 사건 생각났는데요. 처음에야 당연히 남성이 엄청 욕먹었고. 후에 남, 여성 둘다 만취상태였고 여성이 먼저 남성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했다, 말리던 남성도 여성이 폭행한것, 사건은 쌍방폭행 이렇게 알려졌는데도 그래도 딸 앞에서 여성을 폭행한 남성이 더 잘못했다- 이런 의견이 많더라구요.
지금 '일베니까...' 하시는 분들은 이 사건에 대해서도 여자가 맞을만 해서 맞았다 하실지 궁금하네요.
Mephisto
16/05/21 01:00
수정 아이콘
Love Fool님이 예시로 들어주신 사건 흐름이 이상한걸요?
"여자가 맞을만 해서 맞았는가?" 라는 주제로 결론날 사건이 아닌것 같아요.
여성이 먼저 시비와 폭력을 시전 했다면 "딸을 대리고 있는 여자가 때린다고 남자는 일방적으로 맞아야 옳은건가?"라는 주제가 되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아니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둘다 만취 상태였다면......
둘다 그냥 정상적인 인지가 안되는 상태라 "누가 잘못을 더 크게 했는가?" 라는걸 논의 하기엔 어울리지 않는 사건 같아요.
Love Fool
16/05/21 01:53
수정 아이콘
누가 더 잘못을 크게 했느냐를 논의하자는게 아니라 '저 시위자가 의도를 가진 피켓을 들고 시비를 걸었으니 린치를 당해도 싸다'라면(사실 이쪽은 의도가 확실한지도 모르죠) 이 사건에서의 여성도 그러한가? 라고 단순하게 생각 해서 댓글을 적었는데요.
좀 더 생각해보니 두 사건 에서 의견을 보이시는 분들이 다 사건 외적인 배경으로 의견을 정당화한다는 점에서 같은 결과를 보인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예시로 든 사건에서 어찌되었든 옆에 딸이 있었다는 이유로 남자만 인간말종 취급하는 분들이 있었는데요. 저 시위자도 어찌됐든 일베니까...라는 이유로 지레 나쁜놈 취급받으니까요.

그리고 그 사건에 대해서 논의하자면 메피스토님 말씀이 옳죠. 사실 말씀하신게 거의 대부분의 폭행사건에서 이야기 나오는 말이죠... 누가 때리면 맞고만 있는게 옳은건가? 그리고 항상 답은 '멱살만 잡아도 쌍방 나오니 맞기만 해야 한다'구요...
Mephisto
16/05/21 02:05
수정 아이콘
아.....
무슨 말씀인지 이해했습니다.
그러면 "여자가 맞을만 해서 맞았다" 보다는 "딸을 대리고있는 여성을 때린 남자가 과연 인간말종인 걸까요? "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16/05/21 00:42
수정 아이콘
인권을 명분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 저 핑크 코끼리의 인권은 지켜주질 않네요...
저 핑크 코끼리가 일베 유저라서 맞아도 싸다는 논리 자체가 차별입니다...
거믄별
16/05/21 00:45
수정 아이콘
폭행은 잘못된 행동이 맞고 집단 폭행은 더더욱 잘못된 행동이죠.
그런데 피해자가 일베회원이라는 것과 추모장에서 굳이 저 문구의 피켓을 들고 있었어야 했는가에 대해선 판단을 못 내리겠습니다.
일베라는 곳에 대한 선입견이 피켓의 내용이 도발이나 조롱의 의도가 아니었다는 것으로 생각하게 하지 않네요.
그러나 피해자가 일베회원이라는 이유만으로 폭행을 당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고
설사 저 피켓의 문구가 도발이 목적이었다고해도 폭행을 당할 이유 역시 없죠.
그리고 굳이 꼭 저 곳에서 저런 시위를 했어야 했는가는 좋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와우처음이해��
16/05/21 00:55
수정 아이콘
좋게 생각되지 않을 이유가 없죠. 저 일베 회원분은 자기가 일베한다고 광고하면서 한게 아니거든요.
Aneurysm
16/05/21 01:04
수정 아이콘
저 문구 그대로.
조용히 애도하고,추모하는 분위기라기 보다
'남성이라서 가해자고, 여성이라서
피해자가 되었다'는게 이 사건 이후
적지않게 일어나고 있는 분위기이고,
그 핵심적인 장소가 저기인것 같더라구요.

그러한 메시지들에 대해서,
그리고 그게 중심적으로 퍼져가는 저곳에서
저기 써져있는 문구 그대로 자신의 생각을
전하러 간거 아닐까요?

매번 느끼지만.
사람은 자신과 관계된 누군가가 아니면
안타까울수는 있어도,
진정으로
조금도 마음이 저려오며 고통스럽거나
아프거나 한것 같지 않아요.
그리고 인간은 개개인 혼자있을때가 아니라
다수, 군중이 되었을때 말료 표현못할만큼
굉장히 감정적이 되고, 그 분위기에
자신도 모르게 압도되어서 휩쓸릴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침묵하는자
16/05/21 01:01
수정 아이콘
"착한일 하면 천국간다"는 식의 메시지지만 그런 소리를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상가집에서 떠들진 않죠...
Aneurysm
16/05/21 01:25
수정 아이콘
예를 든다는건 정말로
어려운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상가집에서.
A라는 메세지가 굉장히 크게 생겨나고 있고,
저 현장에 나가신분은 그에 대해서
그걸 반박하며 본문에적힌 B라는 메세지를
말하러 간게 전반적인 흐름이 아닐까요?

이 사건뿐만이 아니지만, 사람들은
누가 죽어도 사실 별 관심없는것 같아요.
평소에 자신의 생각하는 바가 있거나
자신과 관계된 어떤 이익이 걸려있는
문제가 있다면,
그 어떤 사건이 일어나든지간에
자신의 관심사와 엮을수 있는지
좋게 포장할수 있는
기회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굉장히 민감하지만요.
아이작mk2
16/05/21 01:15
수정 아이콘
저 일베회원이 뭐건 결국엔 한 사람입니다.
어떻게 저런짓을 하고 정당하다 논할수있죠?
Mephisto
16/05/21 01: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이 사건은 시위자의 행위와 그를 폭행한 사건, 그리고 추모행사의 성격을 조금 분리시켜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 가장 핵심인 폭행에 대해선 당연히 가해자들의 잘못입니다.

2. 솔찍히 어떤의도에서건 사람이 살해당한 사건이고 그 피해자에 대한 추모의 자리가 만들어진 상황에서 코끼리인형을 입고 저런 애매한 문구가 쓰여진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할 경우 추모행사에 참여한 분들에게 안좋게 받아 들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느끼는 적대감의 차이도 다양하겠죠. 그러한 상황에서 그 한계를 넘어버린 사람들이 폭력을 행사하고 그 감정의 폭발이 전염되면서 집단 린치의 단계를 거쳤다고 생각합니다.

3. 2의 상황을 통해서 일베회원이 폭행 당한건 당연히 가해자의 잘못이지만 일베회원 역시 원인을 제공한 경우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확실하게 왕따 당하는 애도 잘못이라는 식의 의미는 아닙니다. 장난치려고 고의로 도로에 난입한 사람을 본 운전자가 순간적으로 화가나서 멈추지 않고 그대로 치어버린 교통사고가 난 경우가 비슷한 예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16/05/21 02:53
수정 아이콘
1. 동의
2. "애매한 문구" 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일베" 쪽지가 붙기전에는 오히려 좋게 받아들여졌다죠?
3. 2번이틀렸으니 당연히 원인제공도 한게 아닙니다.
Mephisto
16/05/21 09:36
수정 아이콘
애매한 문구죠.
우리가 저 맨트를 좋게 받아들인건 저 주장이 옳기 때문인겁니다.
하지만 추모를 주도한 집단의 인식의 정 반대선상에 서 있는 주장인겁니다.
그걸 직설적이지 않게 표현한 상황이구요.
저걸 추모 당사자들이 좋게 생각할리가 없습니다.
Mephisto
16/05/21 09:43
수정 아이콘
저는 저 글이 옳다 그르다를 따지자는게 아닙니다.
피켓의 글이 추모의 자리에 모인 이들 다수의 심기를 건드릴 만한 글이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글의 논리적으로 틀린글도 아니고 단순히 심기를 건드렸다는 수준으로 폭행으로 발전하기엔 그들의 불편함이 한계치를 넘어서지 않은 상황에서 일베회원이라는 낙인덕에 그 한계치가 낮아져버리고 폭행으로 이어진거죠.
16/05/21 01:43
수정 아이콘
피해자 남자친구구요 가 거짓말 이라는데서
할 말을 잃음

영상 초반엔 뭐 정당성이라도 확보하고 싶은건지
어? 먼저 쳤죠? 이러더니

롤 정치할때 쟤가 그랬음 봄? (그러니까) 트롤함
도 아니고 무슨
상여선인
16/05/21 02:20
수정 아이콘
저능아들. 아니 짐승들. 같은 생체활동을 하며 같은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하늘아래 너무나도 부끄러움을 들게하는 말세의 하등생물들.
주인없는사냥개
16/05/21 02:22
수정 아이콘
그냥 저 사람들은 폭력을 두려워하고, 싫어하는게 아니에요.
본인이 그 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싫어하는거죠.
자신이 폭력이 가해자가 될 수 있을 때, 그들은 그 미치광이 살인마와 똑같은 짓을 하고 있습니다.
소름이 끼치네요.
16/05/21 02:32
수정 아이콘
분홍코끼리의 행동이 어그로인지 아닌지야 각자 판단할 일이지만서도..
집단 리치는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고 일베에서 활동했다는 사실이 린치를 정당화시켜주지도 않습니다.

그나저나 이번사건 여파가 정말 엄청나네요.
16/05/21 02:44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일베하는 애들은 어떻게 보면 오히려 순수하다고 봅니다.
일베가 최악이라면 정의의 탈을 쓴 최악보다 더한 위선자들이 자신들만의 선을 타인에게 강요하면서 증오의 악순환과 집단광기를 만들어내고 있는게 지금 이 나라의 현실입니다.
cottonstone
16/05/21 03:26
수정 아이콘
워마드, 메갈식 남혐에 신물이 난다면 순수한 그네들만의 커뮤니티를 만들면 될 일이에요. 일베는 순전히 정치적입니다. 워마드, 메갈도 정치적이지만 그 주제는 여혐혐 내지 남혐에 한정돼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순수한 건 워마드/메갈이고 세월호비극을 비틀고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빨갱이운동으로 왜곡하고 전라도혐오를 일삼는 일베는 우리시대의 악입니다. 일베의 그런 정치성을 모르고 순수하게 가입한 놈은 바보멍청이죠. 핑크코끼리를 때리고 린치하면 안되지만 그 말이 곧 '핑크코끼리가 일베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린치를 당했군요'라고 변호될 여지를 주지도 않아요.
16/05/21 03:37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고자 하는 순수함은 나이브하다는 뜻이었습니다.
쟤네들은 본인이 하는 행동이 무슨 결과를 가져올지 잘 모르거나 그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느낌을 받아서요.

그리고 워마드/메갈처럼 순수한 증오로 똘똘 뭉쳐있는 집단을 또 만들 이유도 없고 지금 이 사건은 그런거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16/05/21 02:48
수정 아이콘
애초에 말입니다.
"살인자가 남자고 피해자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여혐을 외치는 놈들이잖아요?
"일베" 라는 이유만으로 폭행을 했다...
제가 보기엔 완전 똑같아 보이는군요.

폭행을 한 사람들이 추모하겠다고 온사람들이라면, 일반인들도 자기들이 욕하는 여혐을 주장하는 그 인간과 비슷한 행동을 한다는 얘기니까,
이쯤되면 정말 절망적이겠고...
그게 아니면 그냥 여혐주장하는 이상한놈들이 폭행도 한거겠죠.
16/05/21 03:37
수정 아이콘
일베혐오가 도를 넘었네요.
에바 그린
16/05/21 05:17
수정 아이콘
이게 무슨...
어떤날
16/05/21 06:48
수정 아이콘
와 진심 대단하네요. 인터넷에서 일베가 모든 악의 축이고 그들이 해온 짓이 있으니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아니죠.

저는 아무리 봐도 '핑크코끼리'와 '피켓의 문구'가 조롱의 목적이고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안 듭니다. 솔직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세요. 저 사람이 일베 회원이 아니었어도 이런 반응이었을까요? 단언컨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 메세지를 안 보고 메신저를 공격하는지 모르겠어요. '저 사람은 일베니까 당연히 조롱하러 갔을 거야' '저 사람은 일베니까 맞아도 싸'... 진짜 끔찍하고 소름 돋습니다.

위의 댓글에도 있지만.. 왜 그 사람의 출신 성분으로, 과거 이력으로 사람을 판단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 사람이 일베를 한다고 해서 저 사람이 강간 모의를 한 것도 아니고 패드립을 친 것도 아닙니다.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 근데 왜 일베니까 맞아도 싸다는 말이 나오는 거죠? 이 얘기를 하시는 분들은 '전라도니까' '전과자니까' 이런 얘기도 옹호하시나요? 이거랑 저거랑 뭐가 다른지 진심 모르겠습니다.

제발 사람 자체만, 행동 자체만 보고 판단했으면 좋겠습니다.
16/05/21 08:22
수정 아이콘
일베니까 맞아도 싸다니, 꼬시다느니... 인권 열심히 부르짖던 분들이 그런 글 쓴거 보니 소름돋네요.
수아남편
16/05/21 08:33
수정 아이콘
뭐 사람이란게 기본적으로 내로남불이긴 하죠. 저도 그렇지만 흐흐
Jace Beleren
16/05/21 09:40
수정 아이콘
http://i.imgur.com/9zRYTyK.png

물에 침 뱉어서 줬다는건 그냥 주작이네요. 실제로 세월호 뱃지까지 가방에 붙이신분이 아무리 코끼리맨이 일베회원이어도 사람인데 침 뱉은 물을 줄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주작이었네요. 아예 따지도 않은 금방 산 생수였다네요..

그나저나 천하의 일베 회원도 자기한테 물 준 사람들이 침 뱉었다고 오해받자 해명해주고 글마다 여자들이 아니고 여성분들이라고 꼬박 꼬박 존칭 붙이는데 오늘도 아침도 클린 사이트인 엠팍 등지에선 김치녀 한국여자 어쩌고 저쩌고 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네요.
16/05/21 09:55
수정 아이콘
여자라서 죽임을 당했다며 추모제에 참석한 인간들이 일베라는 틀에 갇혀서 폭력을 정당화 하려는거 보니 코메디가 따로 없네요
클레어
16/05/21 11:18
수정 아이콘
어처구니 없네요. 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저 사람이 들고 있는 메시지가 어떤건지는 중요하지 않고 단순히 일베에 글을 올린적이 있다는 이유로 집단 린치를 당한다는게.
수아남편
16/05/21 12:18
수정 아이콘
그런 이유를 파악한 이후에 팬거면 그나마 인과관계가 납득이라도 가는데 그런거 밝혀지기도 전에 그냥 얘 일베래요 하면서 포스트잇 붙여놓고 줘팼습니다.크크
보로미어
16/05/21 12:41
수정 아이콘
참 안타깝네요.. 이번 살인 사건을 통해서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 분들이 이런 일로 인해 고통이 더욱 커질까 걱정입니다.
도대체 먼가 싶어요.
우리아들뭐하니
16/05/21 14:58
수정 아이콘
정신병자 이야기하는 여혐은 올곶이들으면서 일베회원이 이야기하는 남녀평등은 그냥 무시하네요..
kongkaka
16/05/21 19:19
수정 아이콘
지금 저 코끼리 틸 쓴 사람이 일베회원이 아니였으면 문제가 아닌데 일베회원이기때문에 문제되는거 같네요..

제가 한번 가서 똑같은 펫말들고 서있어볼까요.. 똑같이 맞을것같은데
양정원
16/05/22 04:52
수정 아이콘
일베회원이라고 들키기 전에는 별다른 반응 없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고생한다고 물 주고 격려해주는 반응이 있었다고 하고요. 댓글이 길어도 찬찬히 다 읽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누가 일베충 딱지 등뒤에 붙인 이후 말싸움이 났고 사람이 몰렸고 저렇게 사단이 난거라고요.
kongkaka
16/05/22 11:23
수정 아이콘
아니요. 읽어보았습니다.
애 일베충이에요. 이 스티커를 붙인게 현장에 있던사람중에 펫말내용을 통해 일베회원이라는 심증이 갔고 현장에서 일베에 접속해서 알아내고나서 스티커를 붙인것인지, 아니면 그냥 자기맘에 안든다고 일베일것이다 하면서 붙인건지 모르겠다는거죠. 후자라면 벌써 스티커를 붙이는 순간 부터 폭력시작이니까요.
왠지 저도 똑같은 문구로 탈쓰고 저기서 저러고있으면 저도모르게 일베충딱지 붙어있을것같아요.
양정원
16/05/22 16:40
수정 아이콘
이 폭행사건의 경우 전자의 상황이지만 후자여도 충분히 발생했을것이란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워낙 이 분들이 집단광기를 지금 발산중인지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305 [일반] 김성근 논란도 잠재워버린 약물선수의 놀라운 페이스... [212] 미하라17790 16/05/21 17790 19
65304 [일반] 20대의 여성과 남성, 진정한 약자는 누구일까? [91] 추천하려고가입10617 16/05/21 10617 5
65303 [일반] 서울시에 사이트 폐쇄 권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159] 리스키13983 16/05/21 13983 7
65302 [일반] 더 이상 강남역 살인사건에 관심 두지 않겠습니다 [123] 마스터충달13198 16/05/21 13198 63
65300 [일반] [프로듀스101] 이해인, 이수현 연습생 계약관련 현재까지의 상황 및 추측 [66] pioren10237 16/05/21 10237 6
65299 [일반] 5. 18 책임을 부정한 전두환씨 인터뷰를 보고 든 단상 [38] 이순신정네거리6494 16/05/21 6494 19
65298 [일반] 해경이 존재를 부정해 온 세월호 CCTV의 존재가 발각됐습니다. [70] 예니치카11960 16/05/20 11960 27
65297 [일반] 영화 곡성 300만 돌파 [42] Damulhanol7453 16/05/20 7453 2
65296 [일반] 남인순 "여성혐오 범죄 가중처벌 방안, 국회에서 논의하겠다" [152] 군디츠마라10325 16/05/20 10325 2
65295 [일반] 생명체의 과밀화로 인한 폭력성 [2] 모모스20138230 16/05/20 8230 4
65294 [일반] 안드로이드 N, 끊김없는 업데이트 기능 도입 [12] Leeka4868 16/05/20 4868 0
65293 [일반] 사이클롭스와 도깨비, 그리고 소닉. [9] 토니토니쵸파6508 16/05/20 6508 5
65292 [일반] 강남역에서 폭행사건이 있었네요. [534] 릴리스22937 16/05/20 22937 8
65291 [일반] 약국, 폐지줍는노인 [5] 탕웨이3562 16/05/20 3562 10
65290 [일반] 노경은 “도망자로 남고 싶지 않다” [37] Yande.re7871 16/05/20 7871 0
65289 [일반] [KBO]2010년대 최고의 투수는? [40] QM36015 16/05/20 6015 1
65288 [일반] 마음을 고치는 엔지니어 [8] 삭제됨3688 16/05/20 3688 4
65287 [일반] "그럴만 했으니까 그랬겠지" [20] 스타슈터5969 16/05/20 5969 54
65286 [일반] 안통법이 통과되었다고 합니다. [55] 밴크10765 16/05/20 10765 3
65285 [일반] 능력자 배틀, 일상의 어벤져스 [12] 삭제됨5262 16/05/20 5262 12
65284 [일반] 정은지 하늘바라기 발매 한달기념 단상 [43] 좋아요5741 16/05/20 5741 4
65283 [일반] [프로듀스101] 방송 종영 한달 반 후, 11인이 한 일들 [31] Leeka8064 16/05/20 8064 0
65282 [일반] [프로듀스101] SS엔터 대표 인터뷰 + 이해인쪽 지인피셜 업데이트 [72] pioren9666 16/05/20 9666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