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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0 16:37
렌즈 해외직구 막는건 진짜 답도 없네요... 거의 2배차이 나는데 진짜 얼마나 남겨 쳐먹는건지.. 얼마나 로비 받았을까요? 새누리당 클라스 보여주네요 진짜
16/05/20 17:33
다른건 모르겠지만, 컬러렌즈는 막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죠.
말씀하신 것처럼 악세사리의 개념으로 누구나 구입이 가능하였죠. 성인 여성 뿐만아니라 초등학생 아이들 까지도요. 때문에 정확히 검수되지 않은 렌즈들이 유통이 됩니다. 컬러렌즈는 렌즈의 사이사이에 색소를 넣는 것이고 유해한 색소의 사용으로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으니까요. 악세사리로의 접근을 막기위해 컬러렌즈의 인터넷 판매를 가장 먼저 금지한 것이구요.
16/05/20 16:53
안경사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처방조제가 필요한 의약품을 이전 처방전으로 약을 밀수해서 쓰는 꼴입니다. 막는게 이상할게 없죠.
기존에도 원래 막았어야 하는건데, 샛길로 빼돌려온걸 법안으로 명시한것 뿐입니다. 처방이 필요없는 건강보조제와 달리 안내렌즈는 처방과 관리가 필수입니다. 정부 패스 못하면 원래 수입이 안되는거죠. 안경의 경우 테는 해외직구가 가능하며, 렌즈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안경점에서 맞추시면 됩니다. (테는 악세서리니까...) 그리고 참고로 말씀들면 렌즈 해외직구가는 렌즈사의 국내 안경점 공급가보다도 저렴합니다. (진지하게 가게에서 이거 불법 아니면 직구해다가 판매해버릴까 고민했을 정도로) 안경점에 남는거 없어요. 정말로.
16/05/20 16:59
오.. 질문이 있습니다~!
안내 렌즈가 해외직구를 통해 사용하는 경우 특정 제품 등은 눈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제품이 있는건가요? 렌즈를 맞출때 딱히 시력과 렌즈의 기능을 제외하곤 딱히 내 눈에 맞다 맞지 않는다 하는 제품 선택기준을 본 건 없는 것 같아서요. 처방의 영역이면 안과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닌지 싶기도 하고요.
16/05/20 17:07
렌즈의 브랜드와 종류별로 눈에 끼치는 영향이 모두 다릅니다. 재질과 형태, 크기, 수분함유량 등등...
굴절이상만을 가진 일반적인 기준에서 건강한 안구의 경우에는 굴절력과 눈의 크기, 상태를 감안해서 안경사(=검안사)의 판단 하에 처방해줄 수 있으며, 사실 최근의 렌즈들은 어느정도 보편화되어 있어서 필요한 용도대로 사서 사용하시면 웬만해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의 책임여부가 문제죠. 그리고 단순 굴절이상의 경우에도 눈에 맞는 렌즈와 맞지 않는 렌즈는 분명 다르기 때문에 눈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시면 분명히 안경사에게 문의하시는게 좋습니다. 무조건 더 비싼 렌즈를 사라고 유도하진 않습니다. 영업비밀이긴 하지만, 비싼 렌즈라고 해서 안경점에 더 남진 않아요. 헤헤.. 단기간에는 제품 자체의 문제가 아닌 이상은 크게 발생하지 않으며, 질병이나 특별한 이유로 인해 필요한 렌즈의 경우 병원상담을 선행하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특별한 굴절이상, 각막이상으로 인해 사용하는 렌즈는 모두 특별한 렌즈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처방 및 상담이 필요합니다. 이건 안과를 먼저 가시는게 좋습니다.
16/05/20 17:00
그리고 추가로 말씀들면 해외 시장에서 직구로 나오는 렌즈들의 보존상태 및 정품여부 관리는 불가능합니다.
애초에 단가 차이가 심해서 가격으로 구분할 수도 없고, 뜯어보기 전에는 전문가라도 진/가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 비아그라가 비싸다고 해외직구를 해서 먹고(불법), 왔는데 중국산인데 구분이 안되고(가품), 그걸 먹고 건강을 해칠 수 있는거죠. 처방 의약품의 해외직구 제재하고 동일한 개념이며, 사실은 원래부터 불법에 가까웠습니다.
16/05/20 17:18
그러면 저 안경통제법에 선글라스, 스포츠고글 등을 비롯한 시력교정용 렌즈가 들어가지 않은 안경류는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건가요?
그리고 원데이 아큐브를 직구하는 게 불법이라고 생각 하시나요?
16/05/20 17:27
원래부터 시력교정용이 아닌 안경은 악세서리로 취급됩니다.
당연히 제재대상이 아닙니다... 만, 아직 법안을 제대로 못봐서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겠네요. 아무튼 전자상거래법 내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제품들은 문제 없을겁니다.(처방이 필요한 물건은 무조건 아웃이고) 다만 선글라스는 웬만하면 믿을 수 있는 제품만 구매를 권합니다. 가품 선글라스의 렌즈는 색만 들어가고 자외선 차단이 안되거나, 렌즈 자체가 균일한 초점을 가지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장기가 쓰면 눈 버립니다. 굳이 안경원이 아니라도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구매하시길 권해드립니다.
16/05/20 17:34
제가 고글을 좋아해서
3년 간 자전거 타면서 오클리 져본 레이싱자켓 레이다 패스 피치 락 죠브레이커 루디 라이돈 제네틱 전부 해외직구로 구매했는데, 같이 자출하셨던 안경사 분 것도 제가 사는 가격 보시더니 저한테 구매 부탁했네요.. 오코스 훠리스트 절레절레 하시면서.
16/05/20 17:55
사실 저희도 그거 들여놓으려다가...(절레절레)
한국에서 브랜드 제품들은 유통사 마진이 정말 지독하리만치 높습니다.(a/s도 잘 안해주는 것들이...) 솔직히 말하면 중저가형은 저희도 직구해서 진열할까 고민중입니다.
16/05/20 18:10
현 안경점들의 렌즈 판매 방식을 보면, 안내렌즈가 처방이 필수라는 점에는 동의 못하겠네요. 당장 안경점가서 렌즈 달라 하면 아무 처방도 없이 바로 주는게 콘택트 렌즈입니다. 눈건강이 그렇게 중요하면 안경사들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던가. 그게 유명무실하고 실질적으로 처방 안해도 잘 쓰고 다니는 사람도 있는 입장에서 이렇게 그냥 막아버리는게 말이 되나요? 그렇다면 해외 같은 경우는 왜 온라인 직구 안 막나요? 개인적으로는 아예 막는게 답이 아니라 그럴거면 안경점에서의 처방을 강화하고, 처방이 있는 사람에 한해서는 해외직구를 가능하게 하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게 뭡니까 그냥 다짜고짜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일률적으로 구매가 안된다고 막아버리다뇨. 이건 안경점들 배부르게 해주는거라고밖에 안 보이죠. 게다가 진짜 제대로 된 처방이 필요했다면 안경점에서 처방을 하면 안 되죠. 렌즈도 의약용품인데 같은 논리라면 안경사가 처방 하는게 말이 되나요? 의사가 해야죠.
16/05/20 18:17
그건 그 안경점이 문제인거죠. 당장 약국가서 처방약 달란다고 막 주진 안잖습니까. 그게 유명무실하지 않게 만들어야 하는게 안경업계죠. 물론 이유라면 약은 아플 때 먹지만, 시력은 성인이 되면 쉬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 20세 이후에 급격한 시력의 변화가 있으시면 무조건 병원에 가세요 - 그렇게 대충 넘어가는겁니다. 하지만 제품의 퀄리티 관리 - 제대로 된 유통망을 통한 제품 공급 - 이라는 부분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아무 약국에서나 비아그라 판다고, 중국산 비아그라 싸다고 먹는거랑 같은 이야기인데요.
처방약에 처방전 필수라는 것도 의약분업 전에는 동의 못했었죠. 인식이라는건 그런겁니다. 그땐 아프다고 약국가면 알아서 약 잘 지어줬었고, 미국에서 좋은 약이라고 막 사다가 먹기도 했거든요. 그래도 막을 명분이 없는건 아니죠.
16/05/20 18:25
그게 유명무실한 상황에서 이런 법이 통과가 되니까 문제라는 겁니다. 진짜 눈건강을 위해서 법을 내놓을거면 저런거부터 우선 제재할 생각을 해야죠. 사람 눈에 대한 건데 병원에서 처방해야지 안경점에서 대충 처방해버리면 안 되구요. 위에도 적었지만 해외같은 경우도 온라인 직구 안 막고 있는 데다가, 렌즈 가격 보면 안경점들 엄청나게 남겨먹는다는거 뻔한데 반발이 안 나오나요? 건강이 문제라서 관리가 필요하다면 그것의 기준은 렌즈 뿐만이 아니라 어떤 것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음식에도요. 의약품과 콘택트렌즈를 이미 우리 나라에서도 같이 취급하지 않고 있는데(안경점에서 구입 가능케 함으로써 차별취급함) 직구하는 경우라고 해서 건강에 관련되었다고 봐서 의약품과 동일시 해 버리는 논리는 무슨 논리입니까? 눈 건강이 우선이라면 더 효율적이고 우선적인 법안이 수두룩뺵빽한데 그런거 하나도 보완 안하고 저거 통과시켜 버리면 그냥 안경사들 돈이나 더 벌겠다고 로비한거죠.
16/05/20 18:44
우선 한국 안경사의 영문 명칭은 옵토메트리스트로 검안사입니다. 공식적으로 의료기사이며 굴절이상에 대해서 눈을 검안할 자격이 있습니다. 전문가에게 검사받으시는데 주변에 너무 흔하니 대충 받는 것 처럼 느끼시는거죠.
두번째로 평범하게 안경 하나 파는게 렌즈 두세벌 파는것보다 많이 남습니다. 다른 댓글에도 남겼지만 한국의 콘텍트렌즈 가격은 매장 공급가 자체가 너무 높아서 떨어질 건덕지가 없습니다. 이전에 직구사이트를 둘러본바로는 저희 매장에 들어오는 가격보다 직구가가 더 저렴하더군요. 저거 막아봤자 안경점들이 딱히 떼돈벌건 없습니다. (뭐 냅두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렌즈는 의약품 이상으로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는 물건입니다. 단순 굴절이상을 제외한 눈의 모든 질환에 대해서 떨어진 시력을 복구할 방법은 현대의학에 없습니다. 전 오히려 훨씬 규제가 강해져야 한다고 보는데요. 차라리 안과 처방 하에서만 팔아야 한다고 해도 납득할겁니다.
16/05/20 18:52
첫 번째 의견에 대해서는 아무리 전문가라도 의사보다 잘 알 수 없으니 같은 건강을 위하는 논리라면 안경사의 검안을 폐지하는게 맞구요. 게다가 현재 정부의 방침에 의하면 검안사라는 전문가가 전문가다운지도 전혀 모르겠네요.
두 번째로 당연히 남겨먹는게 더 있으니까 로비했을 거구요. 그 많이 남겨먹는 안경알보다 상대적으로 덜 남겨먹는다는 논리로 렌즈가 안 남는다라... 상대적이라는 말로 알아듣겠습니다. 안경점마다 렌즈 가격 차이나는거 보면 절대 조금 남겨먹는다고 말할 수 없거든요. 세 번째로 규제를 할거면 저렇게 속보이게 안경사 이득 챙기는 법안인데 국민 건강 위하는 척 하면서 통과시켜서 현실과는 동떨어진 법안 만들지 말라는 말입니다. 규제가 강해져야 한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저게 제대로 된 규제인가요? 유명무실한 규제에 오히려 국민 불편만 가중시키는 규제죠.
16/05/20 23:47
모바일이라 길게 댓글 달기가 어렵습니다.
1. 안과전문의는 시력측정이 주 업무가 아닙니다. 검안사가 따로 있는건 이유가 있습니다. 시력측정은 관련 경험이 많은 검안사에게 받으셔야 합니다. 2. 안경과 렌즈는 의료기구입니다. 그대로 내버려두다가 옥시같은 사건이 일어나면 어떤 반응이 나올런지요. 규제가 안 되었다는게 문제가 있는건데요. 식품을 국내로 들여오는걸 왜 막을까와 같은 맥락입니다.
16/05/20 16:53
양승조 저 사람 진짜 이상한 법안에 이름 많이 올라오네요.. 발의 의원이 다 새누리당인데 딱 한 사람 더불어민주당인데 그 사람이 양승조..
간호조무사 경력 몇년차 이상이면 간호사 자격증 주자는 법안 대표발의 했다가 간호사들한테 초토화 맞고 간호사들 사이에서 민주당은 절대 찍으면 안된다 소리 나왔었는데..
16/05/20 17:02
렌즈는 직구 막는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국내 칼라컨텍트렌즈도 의사 처방에 따라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해야 하구요. 진짜로 컨텍트렌즈 쓰시는 분들은 눈이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잘 모르시는 듯 싶어서 안잘못이지만 한마디 하고 갑니다. 안경테는 모르겠지만 렌즈는 막는게 맞다고 봅니다.
16/05/20 17:03
정식수입일때는 아무래도 까다로운 검사기준을 통과해야하고 그만큼 돈이 많이 나가는데..
직구는 그렇지 않죠.. 거기다 관부가세 면제니.. 정식수입일때 큰 역차별이었던 상황이었죠.. 그렇게따지면 다른 모든 해외직구가 마찬가지로 역차별이긴하지만.. 이건 건강이라는 명분이 있네요..
16/05/20 17:18
궁금에서 여쭙는데 같은 브랜드의 같은 제품도 국가별로 차이가 있나요? 딴건 모르겠고 1회용렌즈같은 경우는 해외와 우리나라가 가격차이가 너무 많이 나요. 직구의 대부분이 1회용렌즈일것 같은데 이런 법이 생기면 렌즈 유통사 외에 누구에게 이득이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16/05/20 17:28
같은 브랜드의 같은 제품도 국가별로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한국같은 경우에는 해외 제조유통사인 바슈롬과 아큐브가 살인적인 가격(...)으로 유통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안경사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습니다. 사실 기존에는 역차별에 가까운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쪽을 먼저 건드리긴 했지만요.
국산 렌즈들이 최근에 잘 나오고 있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그쪽도 한번 이용해보시는걸 권해봅니다. 유통사 개X...
16/05/20 17:54
일반적으로는 차이가 없는데, 직구한 제품이 정품인지를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
생산지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16/05/20 17:31
첫반응은 아무래도 지불해야하는 값이 올라가고 선택권이 줄어들어서 많은 분들이 직관적으로 반대하는 모양입니다. 그 내막의 이유와 근거, 그리고 유통 마진에 대한 분석 후에 비판하거나 칭찬해야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16/05/20 17:33
음... 뭐랄까...
이거 허용은 병원 처방 의약품을 직구하자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무조건 반대할 건 아니에요. 물론 세부 사항은 저도 한번 자세히 봐야겠습니다만
16/05/20 17:54
요번에 중국갔을때 와이프가 원데이렌즈가 싸다고 사왔는데 몇시간만 껴도 힘들어합니다. 너무 얇아서 눈에서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네요. 쩝 싸다고 좋은건 절대 아닙니다
16/05/20 23:01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요. 비전다이렉트 근래들어 애용하고 있었는데..
1년에 한번정도 안과가서 시력만 잰 다음에, 그 시력대로 직구하면 배송비까지 쳐서 보통 시중가의 60%가격에 사거든요.
16/05/20 23:18
안경사로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댓글다는게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어떤 모델인지 물어보고싶네요..저희매장에서 파는가격이랑 비교 했을때 배송비 빼고 판매가 기준으로A사 66달러짜리 모델은 매장에서 판매가보다 11000원 저렴하고 33달러짜리 모델은 700원차이 나는데요..
제가 안경사가 아닌 그외의 보통 사람이었다고 해도 굳이 해외배송 택배비 더많이 들고 더 오래 기다려서 살수 있을만큼 큰 가격차이 같아 보이지는 않네요..
16/05/21 00:39
에어옵틱스 난시용 1달 교체용으로 3개 들이 1박스가 매장에서는 4만 5천원에 팔더라구요.
그러니 양쪽 눈 3달치가 9만원인 것이죠. 1년치면 36만원입니다. 그런데 비전이렉트에서는 1달 교체용 6개 들이 1박스가 55.5불인데, 1년치면 총 4박스이므로 222불입니다. 비전다이렉트에서는 첫 구매시 25%할인 쿠폰을 항상 주므로 이를 적용하면 166.5불입니다. 배송비가 약 20불정도 붙으므로 총 186.5불. 약 22만 2천원정도 나오네요. 시중가의 62%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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