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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1/23 15:31:09
Name Dark knight
Subject [일반] 한국에서도 일반인들이 나오는 리얼리티쇼가 유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번에 제가 미국의 tv 쇼 survivor (iframe width="853"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YagTSS0ynUI?controls=0&showinfo=0" frameborder="0" ) 에 대해 소개 글을 올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서바이버에 대해서 의견을 내주시고
피드백을 해주셨더라고요 .  그래서 이번에는 ' 왜 한국에는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리얼리티쇼가 유행하지 않을까 ' 에 초점을 맞추고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  

## 사실 한국에도 리얼리티쇼가 없었던것은 전혀 아닙니다 .  마셰코 , k팝스타 , 위대한 탄생 , 슈스케 등 사실 리얼리티쇼는
쎄고 쎗습니다 .  제가 정말 아쉬운건 한국에서 일반인들이 나오는 리얼리티쇼 대부분은 바로 [ 심사위원 ] 들이 나와서
'' 일반인들의 실력을 얼마나 좋은지 평가한다는 것 ' 이었습니다 .  ' 리얼리티쇼 의 천국 ' 이라고 불리는 미국만 봐더라도
  survivor , amazing race , big brother , afrantice 등 일반인 참가자들 스스로가 tv 에 나와서 경쟁하고 챌린지를 하고
  우승자를 겨루는 포맷들이 많습니다 .  바로 이런 프로그램들처럼 심사위원들이 나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에 대해 평가하는 것
  보다는 참가자들 스스로가 경쟁하고 도전 과제를 수행해서 우승자를 겨루는 이러한 제도가 더 공평하고 인기를 끌기에도 좋죠 .

  - [ 그럼 왜 한국은 일반인 리얼리티쇼가 유행하지 않을까 ? ] :: 제 생각이긴 하지만 서바이버나 어메이징 레이스 같은 경우에는
    챌린지 세트 제작 비용과 일반인 참가자들을 캐스팅 하는 과정에 따른 어려움이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  또한 한국은 미국과 달리
    서바이버 같은 프로그램이 제작됬을 경우 누군가가 다른 사람을 무자비하게 배신이라도 한다면 ...  한국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나라에서 그 배신을 한 참가자가 받을 악플과 사회적 공격은 엄청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한국은 미국처럼 참가자들
    스스로가 경쟁하면서 보여주는 ' 이기심 ' 을 잘 받아들이지 못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당장 지니어스만 봐도 배신이나 이기적인 플레이를 한 참가자들에 대한 비난 여론은 모든 커뮤니티를 뒤집어 놓을 만큼
    무시무시했죠 .

  :: 한국에서도 미국의 survivor 같은 인기 프로그램의 판권을 사와서 10 억이라는 상금을 걸고 방영이라도 하게 된다면
     인터넷에서의 파급력과 흥행도 , 인기도는 어마무시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그래서 빨리 한국도 일반인들이 나와서
     서로 경쟁하고 배신하고 우승자를 겨루는 리얼리티 쇼가 유행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p . s :: 이게 바로 미국 survivor 의 스케일이죠 .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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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16/01/23 15:34
수정 아이콘
비슷한거 한국판으로 하지 않았었나요? 헐벗은 여자 몸매만 회자되고 결과는 별로 였던걸로 기억하는데말이죠.
레가르
16/01/23 15:35
수정 아이콘
Survivor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죠 거의 모든 시즌을 다 챙겨볼정도로요!! 예전에 비슷한 질문을 PGR에 했던적이 있었는데 위의 우려하신 '이기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게 가장 크다는 이유가 가장 많았습니다.
비슷한 형식의 '도전자'라는 프로그램을 KBS에서 방영했었는데 전 보지는 못했지만 몇몇 출연자는 미친듯이 까이더군요.. 아마 우리나라에서 Survivor를 한다면 아마 엄청난 까임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Survivor에 권율 같은 출연자가 좀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뿐
정치경제학
16/01/23 16:03
수정 아이콘
선글라스의 그분이 생각나네요.. 그때 엄청 까였는데
레가르
16/01/23 19:59
수정 아이콘
조나단이였죠. 그래도 쿡 아일랜드편을 레전드로 만들어준 악역이라서 크크
16/01/23 16:32
수정 아이콘
권율. 제가 세상에서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 남자입니다.
레가르
16/01/23 20:01
수정 아이콘
전 오지요~ 권율을 뭐랄까 철저히 우승까지 바라본 플랜을 짰다면 오지는 정말 단순무식 피지컬로 찍어누른 느낌이라. 후에도 다른 편에도 나왔지만 그 무식함이 항상 발목을.. 그래도 자기 신념도 확고하고 참 재밌는 참가자였죠 크크
연의하늘
16/01/23 15:35
수정 아이콘
짝...
난파선
16/01/23 15:36
수정 아이콘
도전자가 있었죠. 하필 슈스케 전성기 때 같이 붙어서 본 사람은 드물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하신대로 참가자들이 엄청난 욕을 먹었습니다. 자극적인 편이라 재미는 있었고 시즌2 만들어도 성공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계획만 잡다가 무산 된 듯 싶더라고요.
AirQuick
16/01/23 15:36
수정 아이콘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KBS에서 도전자라는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시청률이 별로 안 나왔죠.
tannenbaum
16/01/23 16:11
수정 아이콘
본방사수하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재미보다는 눈이 즐거워서..... (쿨럭)
16/01/23 15:39
수정 아이콘
우리 나라에서는 절대로 하면 안되요. 서바이버 같은 프로그램은 참가자들끼리 배신하고 싸우고 거짓말하고 그러는데..시청자들에게 찍힌 참가자들은 한국사회에서 못살아가죠. 뭐 몇년후에야 잊혀지겠지만
Dark knight
16/01/23 15:39
수정 아이콘
도전자는 개인적으로 kbs 가 survivor 판권 비싸다고 사오기 싫어서 만든 ' 짝퉁 ' 프로그램 이라고 생각합니다 .
제가 생각하는 건 제가 올린 동영상에 나온 것처럼 챌린지를 하고 투표를 통해 사람들을 탈락시키고 우승자를 겨뤘으면 좋겠습니다 .
무무무무무무
16/01/23 15:4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선 못합니다. 아직 그런 프로그램을 받아들이는 정서가 형성이 안됐어요.
고스트
16/01/23 15:48
수정 아이콘
국민xx 국민xx 가 양산되겠지요...
자전거도둑
16/01/23 15:49
수정 아이콘
그 슈스케 김그림양 까인거생각하면 후덜덜
Dark knight
16/01/23 15:51
수정 아이콘
아무리 survivor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서 욕을 먹는다 해도 ' 10 억 ' 정도라는 금액을 걸고 게임을 한다면
아마 참가자들은 상금에 집중 할 거라고 생각해요
절름발이이리
16/01/23 15:53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언급하는 형태의 리얼리티쇼 이미 한국에서도 케이블 방송들이 제법 많이 했습니다. 그런걸 안 해서 유행이 안 된건 아니라는 겁니다.
에버그린
16/01/23 15:54
수정 아이콘
미국이야 땅덩어리가 넓으니 좀 욕을 먹더라도 큰 돈 가지고 한적한 곳에 가서 살면 그만이지만

한국은 땅도 좁고 인터넷도 워낙 발달해서... 한번 국민들에게 욕먹으면 밖에 나돌아다니는것도 쉽지 않을껄요.
제작진
16/01/23 15:55
수정 아이콘
만원의 행복도 원래 일반인대상 아니였나요? 그런데 노잼이여서 연예인들이 나오게 된걸로 알고있습니다.
쏘팔매토
16/01/23 16:00
수정 아이콘
'짝'이 그나마 일반인 출연자 예능의 대표주자 아닌가요? 다시 방송했으면 좋겠네요.
신용운
16/01/23 21:30
수정 아이콘
그 짝도 몇몇 출연자들이 논란이 있었던데다 마지막엔 사망한 참가자의 자살 의혹으로 프로가 끝났었죠. 지금 다시 나오면 더 난리날겁니다.
Endless Rain
16/01/23 16:00
수정 아이콘
슈스케 시즌2의 김그림이나 시즌3의 신지수 생각하면 절대 불가능이죠....
하물며 예능에서 컨셉잡고 행동하는것도 까대기 바쁜 한국에서 일반인들이 넷상에서 폭격당하는걸 감내할 수 있을 리가...
하고싶은대로
16/01/23 16:04
수정 아이콘
상금이 15억정도면 이기심이고 뭐고 리얼하게 나올수 있을것 같네요
Dark knight
16/01/23 16:05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 서바이버 , 어메이징 레이스 등은 상금이 10 억이죠 . 엑스팩터 us 한 시즌은 50 억이었고요
마빠이
16/01/23 16:12
수정 아이콘
한국에도 일반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있었죠
바로 '짝'인데 짝이 미국의 리얼리티 프로보다
그 수위가 두단계는 낮았는데도 수년간 꾸준히
인기를 끌었던걸 생각해 보면 한국에서도 일반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뜰수있는 환경은 있다고
봅니다.
아리마스
16/01/23 16:21
수정 아이콘
했는데 다 망했죠
16/01/23 16:28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나와서 연예계 커리어 다 말아먹은 조유영의 전례를 봐서는
힘들것같네요.
16/01/23 16:28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혐드립보면 대충 각나오죠
16/01/23 16:31
수정 아이콘
제 지인이 만약 그런 리얼리티 프로에 출연한다고 하면 말릴거 같아요. 특히 가족이라면. 어지간한 멘탈이 아니고서는...
솔로11년차
16/01/23 16:34
수정 아이콘
전 그걸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 안합니다. 인신공격을 하는 사람들이야 문제지만, 싫은 행동에 대해서 싫다고 말하는 것이 미숙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남이 뭘하든 뭔 상관이냐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사람들의 시청을 모아 그 시청을 통해 상금을 만들어내서 상금을 받는 것 아닌가요?
그런 프로그램이 한국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한국이 다른 나라들과 다르기 때문이라는데 동의하지만, 그게 한국의 시민의식이 미숙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차이인거죠.
프로그램 및 특정한 행동과 그 행동을 한 주체로서의 개인에 대한 비판과 인신공격을 구분하지 못해서 인신공격을 일삼는 사람들은 크나큰 문제입니다만, 그걸 구분하지 않고 비난하는 것도 구분 못한다는 것은 똑같은 거죠.
어떤 걸 하길 바라는 것과 바라는데로 되지 않는 것을 욕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겁니다.
16/01/23 16:40
수정 아이콘
한 시즌 당 최소 한두명의 자살자 혹은 신경정신과 입원 환자가 생겨날 것입니다.
조아세
16/01/23 16:51
수정 아이콘
근데 한시즌에 10억이 넘는 금액을 걸기에는 우리나라 시장 규모로 볼때 불가능할 것같은데요?
Dark knight
16/01/23 16:54
수정 아이콘
... 10억까진 아니더라도 슈스케 상금이 5 억 이니까 5 억 이상만 걸어도 참가자들은 상금에 불을 켜고
뛰어 들 것 같습니다 . 게다가 cj 쪽 계열은 자금력이 있는 편이니까요
ohmylove
16/01/23 17:00
수정 아이콘
'짝'이 그런 형식이었는데, 자살자가 나왔죠. 절대 안됩니다.
16/01/23 17:14
수정 아이콘
근데 짝은 프로그램의 포맷보다는 개인적인 문제가 더 커보였습니다. 여자가 남자들한테 선택 못받을거 같자 우울해하다 그렇게 된걸로 알고 있는데 그분 사연은 안타깝긴 하지만 제작진 입장에선 봉변당한거라 생각합니다. 제작진이 사고친거라 보이기보단..
ohmylove
16/01/23 17:16
수정 아이콘
저도 압니다만, 일반인의 경우 (연예인의 경우보다) 개인적 멘탈이 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큰일날 확률이 많죠.
쭈구리
16/01/23 17:26
수정 아이콘
연예인도 똑같은 사람입니다. 연예인들은 자살한 경우가 없었나요?
누가 보면 연예인들은 방송에 나오기 전에 멘탈 훈련 과정이라도 거치는 걸로 알겠네요.
ohmylove
16/01/23 17:27
수정 아이콘
이건 '방송'이니까요.

당연히 '방송'에 익숙한 연예인이 방송에서는 일반인보다 멘탈적으로 훈련이 잘 되어있죠.
16/01/23 17:42
수정 아이콘
멘탈훈련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6/01/23 17:52
수정 아이콘
뭐 일단 아무래도 더 각오를 하긴 하죠. 그것도 일종의 훈련이긴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연예인이 일반인과는 차원이 다른 정신력을 가졌다고는 저도 생각 안합니다.
지나가던선비
16/01/23 23:33
수정 아이콘
일반인 참여자들에게 프로그램 참여 전 심리상담을 일차적으로 하는 절차정도는 필요할거같네요.
노네임
16/01/23 17:05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도 지니어스 보면서 혐 드립을 서슴 없이 쓰던데요. 서바이벌 프로그램 참 좋아합니다만 참가자들을 위해서라도 유행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뭐 사람의 본성이 나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항상 보잖아요? 국회란 곳에서.. 허허헛
cafferain
16/01/27 02:39
수정 아이콘
가상이지만 국회 서바이벌 게임하면 참 재밌지 싶습니다...로비활동하면 돈세탁하고 완전 스케일 크겠는데요.
뽀로뽀로미
16/01/23 17:12
수정 아이콘
역시 지니어스라는 선례가 어마무시해서...
Judas Pain
16/01/23 17:18
수정 아이콘
일반인이 참가해서 경쟁하고 배신하고 승리하는 리얼리티 시스템의 최고봉은 당&국회 정치인데 요샌 이걸 볼 시간도 부족해서영.
16/01/23 17:29
수정 아이콘
이게 잘 될리가..제대로 한다고 쳐도..
고작 케이블에서 하는 지니어스만 봐도 그렇게 파이어가 나기 쉽상인데..

지상파에서 각잡고 한다고 한다면..후폭풍 생각하면....
Re Marina
16/01/23 17:53
수정 아이콘
그냥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나라마다 다른 것 뿐인데 꼭 같게 맞출 필요 있나 싶네요. 차라리 우리나라에 맞게 어떻게 바꿀지를 고민해보는게 나을거 같아요.
Dark knight
16/01/23 17:5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 survivor 같은 프로그램 나오면 무조건 전국민들이 모두 참가하려고 불을 키고 뛰어들거라고 생각합니다 .
상금 10 억 걸고 한다면 말이죠 , 인생역전이나 다를 바 없을테니까요 . 모든 커뮤니티 사이트가 survivor 에 집중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지상파에서 제대로 판권 사와서 한다면 말이죠 . 또한 이 프로그램으로 미국에서는 백만장자가 되거니와
' 유명인 ' 으로 유명해진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 충분히 나와볼만한 가치가 있죠
Re Marina
16/01/23 18:07
수정 아이콘
참가자가 있을까 걱정하는게 아니라 시청자가 있을까를 걱정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사람이 몰린다고 사람들이 그걸 볼거라고 생각할 수는 없겠죠. 욕하면서 본다는 막장드라마도 결국 사람들이 보게 만드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보는거지 그냥 욕먹게 만든다고 다 통하는게 아니듯이요.
Dark knight
16/01/23 18:10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도 현재 31시즌까지 하고 있고 32 시즌 예정 중입니다 . 그리고 서바이버는 몇십개국에 판권이 팔렸고요 ,
이런 국제적인 유명세를 볼 때 서바이버 같은 프로그램은 한국에서도 흥행 할 거라 장담합니다 .
완전히 룰이 새롭습니다 . 챌린지를 하고 , 숙소를 짓고 , 투표를 하고 , 사람을 탈락시키고 , 이뮤니티를 따고 ,
완전히 새로워요 . 그러니 제발 서바이버가 한국에서도 방영 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저도 언젠가는 서바이버에
참가해보고 싶기도 하고요
Re Marina
16/01/23 18:12
수정 아이콘
국제적으로 유명하다고 무조건 성공하지 않는다는거야 탑기어 코리아가 보여준 바 있잖아요.
ohmylove
16/01/23 18:16
수정 아이콘
전세계에서 흥행해도 한국에서 실패할 수 있죠.
솔로11년차
16/01/23 18:29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의 서바이버 인기를 생각하면, 그다지 한국에서의 시청률이 기대되지 않는데요.
16/01/24 00:23
수정 아이콘
전국민은 아닐 듯 합니다, 최소한 저는... 10억이 인생역전은 아닐듯 한데요. 10억이라도 일단 세금때면 대략 6억... 6억으로 뭔가 역전하기에는... 또한 그 불확실한 6억을 벌기위해 오랜시간동안 춸영을 해야하면 지금가진 직장이 위험해지는데.... 하긴 어려울듯 합니다
분리수거
16/01/23 18:06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의 그 많은 혐들을 생각해보면..
유애나
16/01/23 18:14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프로그램하나로 한사람의 방송인생 자체가 망가졌는데요..
그것만봐도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안됩니다. 정서가 안맞아요.
Dark knight
16/01/23 18:16
수정 아이콘
제 의견을 감히 말해보자면 지니어스는 상금이 1 억 내외였고 서바이버 같은 프로는 상금이 10 억입니다 .
상금이 차원이 다르죠 . 10 억과 사람들에게 받을 욕 중 선택했을 때 과연 사람들은 뭘 선택할까요 ?
아마도 전자가 아닐지 ..
ohmylove
16/01/23 18:19
수정 아이콘
선택이 왜 중요한가요? 참가자만 많으면 다 OK인가요?
Dark knight
16/01/23 18:20
수정 아이콘
무슨 말이신지 ? ..
ohmylove
16/01/23 18:23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써 있네요.

[한국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나라에서 그 배신을 한 참가자가 받을 악플과 사회적 공격은 엄청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은 미국처럼 참가자들 스스로가 경쟁하면서 보여주는 '이기심' 을 잘 받아들이지 못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지니어스만 봐도 배신이나 이기적인 플레이를 한 참가자들에 대한 비난 여론은 모든 커뮤니티를 뒤집어 놓을 만큼 무시무시했죠.]
유애나
16/01/23 18:27
수정 아이콘
음.. 상금 10억이 출연료가 아니라 우승상금 10억아닌가요?
그리고 그것과 별개로 1. 그걸 적나라하게 본성을 드러냈을때 시청자가 받아들일수있는지와
2. 그게 과연 흥행이 될건지는 또 다른 문제거든요.
연환전신각
16/01/23 18:18
수정 아이콘
한국인의 이기심에 대한 인식만으로 설명할 순 없다고 봅니다.
지니어스에서 배신은 많았지만 유독 조유영이 문제가 된건 이게 룰이 허용하는 속임수인지에 대한 원칙 문제가 걸려 있어서입니다. 게임의 룰이라는 전제 아래 벌어지는 배신은 아무런 문제 없었죠.
조유영 사태때는 룰상의 배신이라기보다는 상대의 카드를 훔쳐서 숨기는것이 허용 되는 룰인가의 문제였죠. 그래서 그렇게 커진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유독 사람들이 여기에 분노했던게 어마도 대한민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원칙, 법 밖을 빗겨가는 존재들에게 피해보는 풍조가 만연해 있어서가 아닐까라고 추측합니다.
보통 그런 것에 분노하려면 자신이 속한 집단이나 상황의 공감대가 있어야 하는 거라서요
16/01/23 18:22
수정 아이콘
그렇죠. 예전 나가수 초기에 김건모 재도전 건으로 김건모와 김제동, 피디가 욕먹은 것과 비슷한거 같습니다.
뻐꾸기둘
16/01/23 21:22
수정 아이콘
조유영이 까이기 시작한게 이은결 탈락시켰던 시점부터였던걸 생각하면 룰상 허용이 되냐 안되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그게 비호감 행동이라 까인 쪽에 가깝다고 봅니다.

조유영이 유독 더 까여서 그렇지, 매 시즌 하나씩 비호감의 아이콘이 찍혀서 까였죠.
연환전신각
16/01/23 22:42
수정 아이콘
제가 기억하기로는 이두희 카드 훔치는걸 종용한게 조유영이라 이미 그때부터 까였고 시즌2의 화력은 다른 시즌의 비호감과는 비교가 안 됐습니다.
저는 지니어스 하는걸 전부 뉴스 혹은 방송과 무관한 커뮤니티를 통해 알았는데 시즌1은 홍진호 우승 뉴스 보고, 시즌 3는 장동민 옹달셈 막말 논란때 시즌3 우승자가 장동민이라는 댓글 보고 알았습니다.
시즌2가 하고 있다는 건 그 사건이 뉴스 타서 알았어요. 보통 어느 프로에서나 하나쯤 있게 마련인 비호감 수준으로는 뉴스를 타거나 하진 않죠.
이 일을 다른 일반화할 수 있는 비호감 캐릭터와 굳이 다른 식으로 이유를 따져본건 그런 이유입니다.
뻐꾸기둘
16/01/24 00:04
수정 아이콘
그 전부터 혐유영이라면서 까였습니다.

이은결이 배신을 해서 승리를 했는데 조유영이 배신해서 이은결 떨어지고 혐오의 아이콘으로 등극했죠. 홍진호가 그걸 싫어 했던덕에 이미 그때부터 시즌1의 비호감의 아이콘들(박은지나 김영란)을 뛰어 넘었죠.

이후 더한 사건이 터지면서 앞사건이 묻힌거죠.
정지연
16/01/23 18:28
수정 아이콘
일반인들 나왔다가 찍혀서 마녀사냥 당하고 하는 경우가 너무 흔하고, 거기에 홍보등 불순한 동기의 참여자가 늘어나면서 결국 프로그램이 개판될겁니다..
미뉴잇
16/01/23 18:44
수정 아이콘
2천년대 초반에 집에서만 사는 프로그램인가?? 리얼리티 있었던거 같읃네 그 뒤로는 그런게 없네요
루키즈
16/01/23 18:54
수정 아이콘
우리나란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못합니다.
16/01/23 19:32
수정 아이콘
저도 서바이버 프로그램 좋아하고 상금을 몇십억 하면 참가자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 룰을 그대로 적용한다고 해도 미국만큼 인기를 끌 컨텐츠가 될지는 회의적입니다.
발라모굴리스
16/01/23 19:42
수정 아이콘
이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다른 미국쪽 리얼리티 보면서 느낀점은 문화가 다르다는 거예요
미국인들은 낙천주의자들 천국 답게 명랑이 지나쳐 오버싸는 캐릭터들이 많더군요 겸손이 미덕인 우리 문화에선 또라이취급 받기 딱이죠
또 카메라 돌아가도 의견 안맞으면 싸우고 욕하고 하는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문화니까 가능하다 싶고요
반면 우리 시선으로 볼때 상대가 상처 받을까 배려하는 말투를 쓰거나 얌전한 캐릭터들은 저쪽에선 가식적이라고 싫어하는 분위기더라고요 대체로.
솔직을 최고의 미덕으로 보는 사회에선 일반인 리얼리티가 가능하나, 배려를 더 상위가치로 두는 한국 사회에선 절대 똑같은 방식의 리얼리티는 가능하지 않다고 봐요
캐릭터들이 솔직하게 개성을 드러내지 않는 리얼리티는 재미없을테고요
커뮤니티가 작아서 한번 비난 받으면 회복이 거의 어려운 환경도 그렇고요
루저 한마디로 가루게 되게 까인 사람 생각해보면 설령 하더라도 여성은 절대 안됩니다
이부키
16/01/23 21:56
수정 아이콘
이 의견이 제일 와닿네요.
이름없는자
16/01/23 22:27
수정 아이콘
이게 제일 정곡이네요.

같은 일반인 버라이어티라도, 문화의 차이인지 미국인 일반인 캐릭터들과 한국인 일반인의 캐릭터들이 완전히 달라요. 버라이어티는 모름지기 출연자들이 감정 변화가 극명하고, 또 그것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언행에 거침이 없고, 덤으로 좀 독특한 정형성이 있어야 재미가 생기는데 한국인 일반인 캐릭터들은 그런게 없죠. 있어도 표출하면 팬이 아니라 안티가 생기고요. 그렇다고 그런 캐릭터들 배제하고 진짜 볼법한 사람들로만 리얼리티 만들면 그건 그냥 다큐거든요. 매니악해지죠 한순간에.
16/01/23 19:49
수정 아이콘
나라도 작고, 정서적이나 문화적이나 그런 포맷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그런게 인기를 끌면 그 순간 이미 일반인이 아니게 되죠.
영원한초보
16/01/23 20:17
수정 아이콘
이번 총선이 진정한 서바이벌 게임입니다.
상금 규모 비교가 안되죠
뻐꾸기둘
16/01/2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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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한 방송은 몇개 있었죠. 시청률 문제로 다 닫았을겁니다.

시청률이 나오고 화제가 되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가 생기고요. 방송에 훈련된 방송인들 나와서 게임하던 지니어스에서 무슨 말이 나왔나 생각하면 답이 나올겁니다. 매 시즌 비호감의 아이콘이 하나씩 찍혀 나왔죠.

결국 국민 비호감으로 등극하더라도 출연할만한 메리트가 있어야 하는데, 한번 출현하면 팔자좀 고칠 정도의 상금은 국내 시장 크기나 방송가의 재정 규모 생각하면 좀 어려울 것 같고요.
16/01/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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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에서끝나는게아니라가족까지건들죠뭐
그럴만한사정
16/01/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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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행동을 이해해 주냐 아니냐보다도 전 악마의 편집 볼게 더 짜증이 나네요.
16/01/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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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소비자, 시청자의 입장에선 나오면 재밌게 볼거같네요.
그런데 출연자가 과연 있을지, 있더라도 시청자들을 너무 의식해서 잘 안될것 같기도 합니다.
메이메이
16/01/2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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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 문제가 해결되도 다들 직장에서 장기휴가를 안줘서 못 나올것같은 슬픈 예감이 듭니다
SkinnerRules
16/01/2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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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비하면 한국은 너무나 작은 사회 아닐까요
BetterThanYesterday
16/01/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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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에 kbs에서 했던 도전자라는 프로그램 재밌게 봤는데 시즌제로 또 했으면 좋겠네요ㅠㅠ
독수리가아니라닭
16/01/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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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 글에 달린 댓글만 봐도 시청률이 망할 것 같은데 그 정도 시청률밖에 기대할 수 없는 프로그램에 10억을 걸 방송사가 어디 있을까요
16/01/2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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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 시즌1의 우승상금은 1억이었습니다.. 흥하니까 계속 올릴 수 있었죠.
16/01/24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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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혐XX 시리즈 이전에 슈스케 김그림이 있었죠.
서바이벌에서 이기적인 모습을 보일 때 얼마나 빨리 대중이 등을 돌리는지에 대한 교훈이 되었으니.
tempo stop
16/01/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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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악역해도 길가다가 등짝맞고 욕먹고 그러는데
리얼리티프로그램이라면 뭐 뻔하죠
전광렬
16/01/24 09:08
수정 아이콘
세후 30억 정도 걸고 하면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될듯한데요.
상금규모가 한사람의 평생을 보장해 준다면, 인터넷여론 무시하고 우승을 위해 모든 수를 쓰지 않을까요?
도전자도 그렇고 지니어스 등등은 상금이 침가자들 수준에 비해서 너무 적어서 이미지관리 잘하는 게 다 이득인 상황이었죠.
순규하라민아쑥
16/01/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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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스프링거쇼 같은건 어떨지...
처음부터 막장의 극으로 시작하면 다음엔 앵간한거 해도 욕 안먹을듯.
방구차야
16/01/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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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워리어라는 프로그램도 재밌었네요. 같은 포맷으로 출발드림팀이 있었고 연예인들 중심에 가끔 체육대학생들이 동참한걸로 기억합니다. 미국이나 일본은 요리사,어부,은행원등 일상인들중 운동좀 하는 사람들이 참가했는데 중간중간 인터뷰에서 그들이 일상에서 수련하는 과정울 보는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일등먹은 일본인 어부 아저씨는 고기잡다가도 뱃머리 봉에 매달려 턱걸이 하고 어떤 사람은 집안에다 코스 비슷한 기구를 자작해서 만들어놓기도 하고요. 회마다 꼭 참가에 의의를 두기위해 이상한 코스프레 복장으로 출전했다가 첫코스 한두발짝 가고 바로 탈락하는 사람들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실루엣게임
16/01/24 16:23
수정 아이콘
우승상금을 세후 10억이상 걸고, 촬영 전체과정에서 인터넷을 비롯한 모든 연락수단을 통제한다음 시즌의 모든 촬영+편집스케쥴을 첫 방송전에 끝낸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니어스나 슈스케 등등의 사례가 지목받는건 한 사람이 어그로가 끌리고 비난여론이 높아졌을 때 휘둘리는 점도 크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이런걸 감당하면서 모험을 걸 곳이 있을까요? 그리고보니 방통위에서 방영금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는 경우의 수도 생각해야하네요..
Dark knight
16/01/24 17:34
수정 아이콘
네 , 바로 미국의 survivor 가 그 방식이죠 . 우승상금도 10억인데다가 촬영 전체가 무인도에서 사전촬영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 편집도 첫 방송 전에 끝내죠 . 그래서 미국 survivor 도 참가자에 대한 비난여론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제작진은 그것에 대해 휘둘리지 않습니다 . 그리고 survivor 는 정말 흥행성이 많은 쇼라고 생각해요 .
그렇기 때문에 지상파나 자금력이 있는 TVN 에서 판권을 사와서 제작을 한다면 충분히 흥행을 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HeavenlySeal
16/01/25 09:28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오디션 프로그램이 이미 다 보여주고있지 않나 싶네요
그놈의 오지랖이랑 한국인의 정때문에 TV한번 나오려다가 인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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